05.22
2025
12~13일 국립중앙도서관 개관 80주년 기념 국제학술세미나 ‘오픈 메타데이터: 도서관과 오픈 사이언스(Open Metadata: Libraries & Open Science)’가 열렸다. 메타데이터는 문헌이나 디지털 자원의 서지 및 구조 정보를, 오픈 메타데이터는 상호운용성과 개방성을 지향하는 메타데이터를 뜻한다. 오픈 사이언스란 연구의 전 과정과 결과를 누구에게나 열린 방식으로 공유하고 협업하도록 하는 국제적 운동이다. 세미나는 국내외 도서관 및 연구기관이 오픈 사이언스 관점에서 협력과 실천 방향을 논의하는 장으로 마련됐다. 특히 세미나는 스탠퍼드대학교를 중심으로 구성된 OMLOS (Open Metadata: Libraries & Open Science)와 연계해 기획됐다. OMLOS는 도서관이 오픈 사이언스를 실현하는 주체로서 수행할 수 있는 역할을 중심으로 국제적 논의의 장을 형성하고 있다. 13일 세미나의 기조강연을 맡은 볼프람 호르스트만(Wolfram Horstm
모든 학교도서관에 사서교사를 배치해 학생들의 평등한 학습 출발선을 보장하고 공공도서관의 예산 확대와 인력 충원이 필요하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한국도서관협회(도협)는 16일 제21대 대통령 선거를 앞두고 도서관 정책 방향을 담은 도서관 정책제안서를 발표했다. 제안서는 교육 문화 정보복지 법·제도 등 4개 분야로 나눠 도서관 정책의 구체적 과제를 담고 있다. 도협은 전국의 사서교사 배치율이 2024년 기준 13.9%에 불과해 많은 학생들이 독서지도와 정보활용 교육에서 소외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는 보건교사 배치율 77.6%, 영양교사 배치율 55.6%, 상담교사 배치율 37.2%과 비교할 때 큰 격차가 있다는 주장이다. 또한 공공도서관 수는 2019년 1134개관에서 2024년 1296개관으로 늘었지만 2025년 관련 예산은 2024년 138억여원 보다 줄어든 126억여원에 불과해 정책적 뒷받침이 부족하다는 평가다. 정규 사서 인력은 도서관 1관당 2019년 평균 4.5명에서
국립어린이청소년도서관(국어청)은 ‘2025 문화다양성 주간’을 맞아 23일부터 25일까지 국립중앙박물관 거울못 일대에서 ‘책 읽어 주세요’ 현장 캠페인을 연다. ‘문화다양성 주간’은 국제연합(UN)이 정한 ‘세계 문화다양성의 날’(5월 21일)을 기념해 해마다 5월 21일부터 일주일 동안 운영되는 행사다. 캠페인에서는 △다국어 책 읽어주기 △각국 전통놀이를 활용한 독후활동 △다국어 동화 상영 △다국어 도서 전시 △증강현실(AR)·확장현실(XR) 기술을 활용한 책놀이 체험 △미니북 만들기 △책부루마블 게임 등 온 가족이 함께할 수 있는 독서문화 프로그램이 운영된다. 다문화콘텐츠 전문기관인 아시안허브 소속의 작가 8명이 행사에 참여해 다양한 문화의 풍요로움을 전달한다. 조남(중국) 주산자(몽골) 나탈리아(러시아) 작가 등은 한국의 전래 창작 동화와 함께 다문화 그림책을 한국어 영어 러시아어 몽골어 등 다양한 언어로 낭독한다. 낭독 이후에는 러시아 마트료시카 인형 꾸미기, 베트남
05.21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관광공사는 국내 관광을 활성화하고 지역경제에 활력을 불어넣기 위해 ‘2025 대한민국 여름맞이 숙박세일페스타’를 개최한다. 28일부터 7월 17일까지 순차 진행되며 총 40만장의 숙박할인권이 온라인을 통해 선착순으로 배포된다. 할인권은 3가지 유형으로 구분된다. 우선 ‘지역특별기획편’은 강원 등 13개 광역시도의 숙박시설을 대상으로 28일부터 30일까지 배포되며 7만원 이상 숙박상품 예약 시 5만원 할인을 받을 수 있다. 이어 ‘본편’은 6월 2일부터 7월 17일까지 수도권을 제외한 비수도권 지역 숙소에서 사용할 수 있는 할인권을 제공한다. 숙박료가 7만원 이상이면 3만원, 2만~7만원 미만이면 2만원의 할인이 적용된다. 산불 피해와 12.29 여객기 참사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특별재난지역에 대한 지원도 강화된다. 산청 하동 안동 영덕 영양 의성 청송 울주 무안 광주(광역) 등 10개 지역을 대상으로 6월 18일부터 7월 17일까지 7만원 이상 숙박상
글로벌 에너지산업의 이슈를 살펴보고 대한민국의 처한 현실과 도전과제를 제언한 책이 나왔다. 국내 에너지경제 분야 권위자인 유승훈 서울과학기술대 교수와 에너지산업 분야에서 잔뼈가 굵은 이재호 내일신문 기자가 함께 출간한 ‘트럼프2.0과 에너지대전환’(석탑출판)이다.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1월 20일 취임한 이후 하루도 빠짐없이 뉴스를 쏟아내며 전 세계 질서를 뒤흔들고 있다. 그 이면엔 ‘미국의, 미국에 의한, 미국을 위한’(of the America, by the America, for the America) 생각이 가득하다. 트럼프는 취임 당일 ‘국가 에너지 비상사태’를 선언했다. “미국에 풍부하게 매장돼 있는 석유·천연가스를 충분히 생산해 에너지 가격을 낮추고 다시 제조업 강국이 되겠다”고 밝혔다. 저자들은 “트럼프 2.0시대 에너지정책의 핵심은 ‘무조건 값싼 석유·천연가스’를 추구하는 게 아니라 세계시장에서 미국이 주도권을 쥘 수 있는 균형점을 찾으려는 것”이라고 진단했
05.20
국회도서관은 도서관 소속 직원 4명이 세계 최대 규모의 도서관 관련 국제단체인 국제도서관협회연맹(International Federation of Library Associations and Institutions, IFLA)의 신규 상임위원으로 선출됐다고 19일 밝혔다. 임기인 8월부터 2029년 8월까지 전세계 도서관 전문가들과 함께 관련 전문분야 표준 지침 우수사례 개발, 아시아 오세아니아 지역 도서관 교류 발전 등을 위한 다양한 활동을 수행한다. IFLA는 전세계 150개국 1500개 이상의 도서관 및 관계 기관이 회원으로 등록돼있다. 각국의 도서관 현안 논의 및 인적 네트워크 확장 등을 위해 해마다 세계도서관정보대회(World Library and Information Congress)를 개최하고 있다. 국회도서관은 1997년 의회도서관 및 조사서비스 분과 상임위원회 활동을 시작한 이래 2006년 IFLA 제22차 세계의회도서관총회를 개최하는 등 IFLA와 협력해왔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관광공사는 15일부터 17일까지 중동 쿠웨이트에서 ‘2025 한국 헬스&뷰티 페스타(Korea Health&Beauty Festa)’를 처음으로 열었다고 20일 밝혔다. 주 쿠웨이트 대한민국 대사관과 함께한 이번 행사는 의료를 핵심 주제로 중동시장에서 한국의 우수한 헬스케어와 뷰티관광의 매력을 알리기 위해 마련됐다. 쿠웨이트는 걸프협력이사회(GCC) 6개국 중 대표적인 산유국으로, 부유층의 해외여행 수요가 높고 장기 체류하는 성향이 짙은 고부가 관광시장이다. 2024년 쿠웨이트 방한객은 코로나19 이전 대비 27% 이상 증가했다. 그중 의료관광객의 주 진료 과목은 피부과 한방통합 성형외과 등 경증 진료 과목에 집중돼있다. 행사 첫날 주메이라 호텔에서 열린 B2B 상담회에서는 양국 의료관광 업계 및 정부 관계자 등 100여명이 참가해 1:1 의료관광 비즈니스 상담이 진행됐다. 이어 16일부터 17일까지 중동에서 2번째로 큰 쇼핑몰 더 에비뉴에서 40만명이 운
05.16
장미란 문화체육관광부 제2차관은 16일 대전 장태산 자연휴양림에서 기성초등학교 학생들과 함께 한국관광 100선 스탬프 투어에 참여한다. 문체부는 1일부터 한국관광 100선 선정지 중 87곳을 대상으로 스탬프 투어를 시작했다. 5월 가족의 달을 맞아 문체부는 가족형 스탬프 여권 1만부를 배포했으며 7월 여행 성수기 기간에는 개인형 스탬프 여권 2만부를 추가 배포한다. 스탬프 투어 참여자들은 선정된 관광지 현장에서 여권을 발급받고, 각 방문지에서 도장을 받을 수 있다. 연말에는 스탬프 투어에 가장 많이 참여한 가족 1팀과 개인 2명을 ‘한국관광 명예 홍보대사’로 선정해 문체부 장관 표창과 함께 소정의 기념품을 수여할 예정이다. 행사에 앞서 장 차관은 장태산 인근 기성초등학교를 방문해 안전한 등산을 위한 준비운동을 함께하며 학교체육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또한 아이들이 일상 속에서 자연스럽게 운동할 수 있도록 줄넘기를 선물했다. 송현경 기자 funnysong@naeil.c
같은 생각, 다른 꿈을 담은 ‘동상이몽’전이 16일부터 28일까지 서울 광화문 갤러리 내일에서 열린다. 김영목 철사 조형작가와 최한규 회화작가가 참여한다. 서로 다른 재료와 방식으로 인간의 내면과 삶의 감정을 풀어낸 두 예술가가 만난다. 김 작가는 철사를 매개로 인간의 감정을 극사실적으로 형상화하는 작품을 선보인다. 정밀하게 계산된 철사의 배열을 통해 과거의 기억과 현재의 감정을 조형화하며 관객과 깊은 정서적 소통을 시도한다. 철사의 물리적 속성과 감정의 추상적 흐름을 결합한 그의 작업은 ‘완성된 자아’에 도달하기 위한 내면의 여정을 조용히 들여다보게 한다. 최 작가는 인간의 일상을 초현실적 공간 안에 풀어내는 회화 작업을 통해 상상과 현실의 경계를 허문다. 이번 전시에서 선보이는 신작 ‘숨’ 시리즈에서는 한지를 접목한 새로운 재료 실험이 돋보인다. 화면 속 달의 형상은 삶의 궁극적 행복과 치유를 상징적으로 표현한다. 전시의 첫 부분에서는 동일한 크기의 캔버스에 두
2025년 조선민족대동단기념사업회 학술포럼 ‘조선민족대동단과 김가진, 정예일치의 삶–독립문에서 통일문으로’가 16일 오후 2시부터 6시까지 경기도박물관 뮤지엄아트홀에서 열린다. 학술포럼에서는 일제강점기 항일비밀결사단체 조선민족대동단의 위상을 재조명하고 조선민족대동단 총재로 활동한 동농 김가진의 업적과 예술세계를 살핀다. 특히 청나라부터의 독립이라는 기치로 세워진 ‘독립문’의 글씨가 김가진의 친필임을 학술적으로 고증하며 그것이 일제로부터의 독립이라는 의미로 이어질 수 있다는 점을 성찰한다. 이날 포럼에서는 △한홍구 성공회대 석좌교수가 ‘돌아오지 못한 민국의 국로 김가진’을 △이규수 동농문화재단 강덕상자료센터장은 ‘일본 언론의 동농 김가진 인식’을 발표한다. 또한 △임형택 성균관대 석좌교수는 ‘김가진의 한시를 다시 읽다’를 △이동국 경기도박물관장은 ‘김가진이 쓴 독립의 글씨고증과 현재적 의의’를 △황필홍 단국대 교수는 ‘명성황후 민자영의 진짜사진 고증과 역사바로세우기’
문화체육관광부는 (재)한국공예디자인문화진흥원(공진원)과 함께 16일부터 25일까지 ‘2025 공예주간(Korea Craft Week 2025)’을 연다. 올해로 8회째를 맞이한 공예주간은 공예의 가치를 알리고 공예문화를 확산하기 위해 전시 체험 판매 강연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선보이는 공예문화축제다. 올해 주제인 ‘공생공락’에는 행사가 공예의 일상성과 문화적 의미를 재발견하고, 공예의 즐거움을 함께 나누는 자리가 되기를 바라는 마음을 담았다. 서울부터 제주까지 전국의 공방과 갤러리 문화예술단체 등이 함께하며 총 112개의 프로그램이 전국 곳곳에서 펼쳐진다. 서울 공진원 갤러리에서는 개막행사와 함께 동시대의 다양한 공예창작 면모를 소개하고 공예의 미래 방향을 제안하는 ‘미래공예’ 전시를 연다. 송현경 기자 funnysong@naeil.com
국립한글박물관 문화체육관광부 국립한글박물관은 15일 ‘세종의 한글과 인공지능, 시대의 혁신을 이끌다’를 주제로 ‘세종대왕 나신 날’ 기념 학술대회를 열었다. 이번 행사는 세종대왕 나신 날이 올해 처음 국가기념일로 지정된 것을 기념해 열리는 자리로 인공지능(AI) 시대를 맞아 한글과 한국어의 가치, 그리고 박물관의 미래를 다각도로 조망했다. 학술대회는 김주원 한글학회 회장의 축사로 문을 열고, 이상호 카카오 인공지능 안전과 품질 부서 대표가 기조연설을 맡았다. 이날 발표는 총 3개 주제로 구성되며 학계와 산업계, 기관의 전문가 9인이 참여해 발표와 토론을 진행했다. ‘인공지능 시대의 한국어·한글 사용 환경 변화’에서는 강인호 네이버 부서장이 초거대 언어모델 시대의 ‘검색’ 개념 변화를 설명하고, 남호성 고려대 교수는 AI 언어와 인간 언어 간의 차이를 분석했다. 안대혁 ㈜씨젠 전무는 한글 입출력 시스템의 역사와 함께 한글 정보화, 인공지능 시대의 생존 전략을 제시했다. ‘한국어·한글과
미디어 3학회, 새 정부 미디어 정책 방향 제안 미디어 3학회(한국언론학회·한국방송학회·한국언론정보학회)가 15일 한국프레스센터에서 정책세미나를 열고, 2025년 6월 출범하는 새 정부에 ‘미디어 정책 거버넌스 및 규제체계 개편’의 필요성을 제안했다. 이날 발제를 맡은 유홍식 중앙대 교수는 “AI·디지털 전환 시대에 기존 레거시 미디어의 공공성과 산업 경쟁력이 모두 위협받고 있다”며 “지금이 미디어 정책 개혁의 마지막 골든타임”이라고 강조했다. 학회는 방송통신위원회 과학기술정보통신부 문화체육관광부에 흩어진 기능을 통합해 ‘정보미디어부(가칭)’를 신설하고 공영방송은 정치 독립성을 보장하는 ‘공영미디어위원회(가칭)’가 전담하는 이원적 구조를 제안했다. 대통령실 내 관련 수석실도 설치해 미디어 정책의 컨트롤타워 역할을 부여해야 한다고 밝혔다. 또한 공영방송 사장 선출 절차의 투명성 강화, 편성위원회 의무화, 보도 책임자 임명동의제 도입 등 정치적 독립성과 내부 자율성을 강화할 제도 개편도
05.15
문화사회 실현을 위해 활동하는 문화운동단체 문화연대는 제21대 대통령선거를 맞아 문화사회로 대전환을 위한 문화정책 제안을 발표했다고 8일 밝혔다. 제안서에는 ‘블랙리스트와 미투를 겪고 내란범들까지 만난 후에야 문화와 일상의 소중함을 알았네’라는 제목이 붙었다. 문화정책을 한 부처의 업무가 아닌 국정의 중심 가치로 삼고, 행정 주도가 아닌 시민 주도로 전환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제안서에 담겼다. “문화정책을 국정 운영의 가치이자 원리로 재개념화해야 합니다. 문화사회는 업종이나 분야의 경계를 넘어, 사회 구성과 국가 운영의 핵심 가치로 구현돼야 합니다. 문화정책은 문화체육관광부의 개별 사업이 아닌, 국가 정책 간 연결과 공유의 매개로 자리매김해야 합니다. 또한 국가가 직면한 정책 과제와 의제에 문화적 가치와 접근을 적극적으로 반영해야 합니다.” 14일 이동연 문화연대 공동대표의 제안서에 대한 설명이다. 문화연대는 문화정책이 문체부만의 과업이 아니라 국정 운영의 가치가 돼야 하며
공공도서관 1관당 봉사 대상 인구가 3만9519명으로 나타났다. 문화체육관광부는 한국도서관협회와 함께 ‘2025년 전국 공공도서관 통계조사(2024년 실적 기준)’ 결과를 15일 발표했다. 전국 공공도서관 수는 1296개관으로 전년(1271개관) 대비 2.0% 증가했다. 정규직 사서 수는 6072명으로 전년 대비 3.0% 증가했다. 정규 사서 1인당 봉사 대상 인구수는 8435명으로 도서관 전문인력 배치 여건이 점차 나아지는 추세로 파악됐다. 공공도서관 연간 방문자 수는 1관당 17만3000명으로 전년보다 8.7% 증가했다. 독서·문화 프로그램 참가자 수도 1관당 2만2366명으로 5.1% 증가했다. 1관당 대출도서 수는 11만3227권으로 완만한 증가세를 보이며 공공도서관 서비스 이용이 꾸준히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공공도서관의 전자자료 수는 6억3000만종으로 전년보다 3.6% 증가했다. 국민 1인당 전자자료 수는 12.3종에 이르렀다. 국민 1인당 장서
한국출판인회의는 13일 제21대 대통령 선거를 앞두고 ‘책 읽는 민주사회를 위한 출판 정책 제안’을 발표했다. 한국출판인회의는 제안서를 통해 출판문화산업에 대한 제도적 지원을 차기 정부의 핵심 정책 과제라고 밝혔다. 이번 제안서는 △소프트 파워의 첫걸음, 책에서 시작된다 △좋은 책은 좋은 제도가 만든다 △독서의 즐거움을 모두에게 △더 가까운 도서관, 더 많은 책 등 4대 전략 아래 총 11개 세부 정책 과제를 담고 있다. 제안서에는 출판문화산업 예산의 획기적 증액, 출판콘텐츠 세액공제 및 저작인접권 도입, 학교 필수 교육 과정에 독서교육 도입, 도서 바우처 및 책꾸러미 지원, 도서관 장서 확충 등 구체적 정책 방안이 제시됐다. 한국출판인회의는 “좋은 책이 꾸준히 나오는 사회는 제도의 힘에서 비롯된다”며 “출판의 공공성과 문화적 가치를 제도적으로 뒷받침해야 할 때”라고 밝혔다. 이에 앞서 한국출판인회의는 12일 ‘다시, 책 읽는 대통령을 바란다’ 캠페인을 진행하며 한국출
문화체육관광부가 국립예술단체장 선발 절차를 전면 개편하고, 전국 4개 지역에 국립청년예술단을 신설하는 ‘공연예술 정책’을 15일 발표했다. 이번 정책의 핵심은 △국립예술단체장 공개 모집제도 △공개 검증제도 △사전 선임제도 도입이다. 기존에는 비공개 방식으로 단체장을 선임해 공정성과 투명성에 대한 논란이 제기돼 왔다. 특히 단체장 임기 시작과 공연 기획 시점이 겹치면서 예술적 기획의 연속성이 떨어진다는 지적도 잇따랐다. 이에 문체부는 공개모집 방식을 통해 누구에게나 지원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고, 후보자들이 중장기 운영계획과 예술 역량을 공개적으로 검증받도록 했다. 특히 사전 선임제도를 통해 임기 개시 최소 6개월 전부터 단체 운영 준비를 할 수 있도록 일정도 조정했다. 문체부는 6월 중 국립예술단체 중 잔여 임기가 1년 미만인 직위를 대상으로 통합 공고를 낼 예정이다. 심사는 8~9월 중 진행된다. 이와 함께 문체부는 지역 청년예술인을 지원하고 공연예술 생태계를
05.14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언론진흥재단(언론재단)이 함께 구축한 미디어 분야 데이터 전문 인공지능(AI) 플랫폼이 14일부터 정식 운영된다. 이 플랫폼은 방대한 미디어 데이터를 한데 모아 누구나 무료로 활용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언론수용자 조사’ 등 각종 통계 자료는 물론 ‘미디어 리터러시’ 등 정기간행물까지 포함해 8000여건의 자료를 제공한다. 특히 간행물 전체를 대상으로 하는 통합검색 기능을 갖췄다. 간행물별 검색 결과 확인은 물론, 관련도순 정렬, 발행일·저자·제목 등의 조건 설정, 본문 내 이미지와 통계표만 따로 검색하는 기능까지 폭넓게 활용할 수 있다. 또한 생성형 AI 기술을 접목해 대화형 질의응답 기능을 지원한다. 사용자의 질문에 맥락에 맞는 응답을 제공하고 상호작용 대화도 가능하다. 보고서 생성 기능도 지원한다. 제목과 주제만 입력하면 7종의 보고서 형식 중 하나로 초안을 자동 생성할 수 있으며 관련 자료를 첨부하면 결과물의 품질이 높아진다. 문체부와 언론재단은
코리아스타트업포럼 국내 관광 스타트업들이 한국 관광의 세계화를 가로막는 제도적 장벽을 지적하며 규제 개선을 촉구했다. 코리아스타트업포럼은 13일 서울 광화문 버텍스홀에서 ‘관광 스타트업 글로벌 진출과 성장을 위한 세미나 – ROAD TO GLOBAL’을 개최하고, 관광 스타트업들이 해외 시장에서 마주하는 실질적 애로사항과 정책 대안을 제시했다. 이번 행사에는 데이트립 페어플레이 올마이투어 트래블루션 등 관광 스타트업 대표들이 참석해 자사의 글로벌 진출 경험을 공유했다. 이들은 외국인 결제 불편, 구식 등록 제도 등을 핵심 장애 요인으로 지목했다. 외국인 고객을 위한 결제 시스템은 걸림돌로 지적됐다. 올마이투어 트래블루션 등은 외국인이 온라인 결제를 시도할 경우 공인인증서, 주민등록번호 입력 등 번거로운 절차로 인해 결제가 자주 실패한다고 밝혔다. 일부 기업은 이를 우회하기 위해 싱가포르 홍콩 등에 법인을 세우고 해외 결제 시스템인 스트라이프(Stripe)를 활용하고 있다. 이밖에도
05.13
문화체육관광부는 국어문화원연합회와 함께 조사한 올해 처음 맞는 ‘세종대왕 나신 날’에 대한 국민 인식 조사 결과를 13일 발표했다. 조사는 지난해 국가기념일로 지정된 이후 처음으로 맞이하는 세종대왕 나신 날을 축하하기 위해 진행됐다. 조사 결과, 국민 10명 중 약 8명은 스승의 날이 세종대왕 나신 날인 것을 모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4월 29일부터 5월 5일까지 진행된 이번 온라인 조사에는 인구 통계에 맞춰 성별 나이 지역별로 배분된 총 1077명이 참여했다. 조사 결과 국민 76.3%는 세종대왕 나신 날이 언제이며 세종대왕 나신 날과 스승의 날 간의 관계가 무엇인지 모르고 있었다. 스승의 날이 세종대왕 나신 날이라는 인지도는 60대가 31.5%로 가장 높았고, 10대가 16.7%로 가장 낮았다. 스승의 날은 1965년부터 교원 단체가 중심이 돼 겨레의 참 스승을 본받자는 의미로 세종대왕 나신 날인 5월 15일로 정했다. 1964년엔 5월 26일을 ‘은사의 날’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