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6.25
2025
개관 4주년 기념 힐튼월드와이드의 업스케일 호텔 브랜드 ‘힐튼가든인 서울강남(Hilton Garden Inn Seoul Gangnam)’이 개관 4주년을 맞아 다양한 고객 사은 행사를 선보인다. 가장 큰 행사는 온라인과 오프라인에서 함께 진행되는 경품 지급 행사다. 7월 15일까지 힐튼가든인 서울강남 공식 인스타그램 채널에서는 ‘개관 4주년 맞이 축하 메시지 남기기’ 행사가 진행된다. 7월 9일에서 15일까지는 체크인 고객 선착순 400명을 대상으로 100% 당첨 스크래치 쿠폰 증정 이벤트가 증정된다. 개관 4주년 축하 메시지 남기기 행사는 해당 이벤트 콘텐츠에 댓글을 남기면 참여가 완료된다. 행사 경품으로 숙박권, 뷔페 레스토랑 식사권, 마스코트 굳즈, 여행 캐리어 등을 제공해 풍성함을 더한다. 이 외에도 호텔 2층에 위치한 뷔페 레스토랑 ‘투게더앤코(Together & Co, 구 가든 비스트로)’에서는 뷔페 리브랜딩 및 힐튼가든인 서울강남 개관 4주년을 기념해 7월 9일부터 11
06.24
조선 후기 왕실 사당 건축물로 추정되는 관월당이 일본으로 반출된 지 약 100년 만에 마침내 고국의 품으로 돌아왔다. 국가유산청과 국외소재문화유산재단은 23일 일본 가마쿠라시의 사찰 고덕원과의 약정을 통해 관월당의 부재(기둥 등 건축 요소)를 정식으로 양도받았다고 밝혔다. 관월당은 정면 3칸, 측면 2칸 규모의 맞배지붕 단층 구조를 지닌 목조 건축물로, 조선 후기 대군급 왕실 사당의 양식을 띠고 있다. 건축 양식과 장식 요소, 단청 등을 종합적으로 분석한 결과, 18~19세기 왕실 관련 사당 건축물로 건립됐을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보인다. 이 건물은 1924년 조선식산은행이 일본 야마이치증권의 초대 사장에게 증여한 것으로 추정된다. 이후 도쿄를 거쳐 1930년대 고덕원으로 이전돼 관음보살상을 봉안하는 기도처로 활용됐다. 이번 귀환은 고덕원 주지 사토 다카오의 진정성 있는 협력에 기반한 성과로, 그는 해체 및 운송 비용 등 일본 내 비용 일체를 자비로 부담했다. 그는 “
06.23
26일 오후 2시 한국프레스센터 사단법인 한국여성기자협회(회장 하임숙)는 한국언론진흥재단(이사장 김효재)의 후원으로 오는 26일 오후 2시 한국프레스센터 20층 국제회의장에서 언론사 취업 희망자들을 위한 ‘2025 기자가 되는 길’ 워크숍을 개최한다. 1부에선 ‘이런 인재를 원한다’를 주제로 이승헌 동아일보 편집국장과 정인성 KBS 보도국장이 각 언론사가 원하는 인재상과 기자 직업에 대해 강연한다. 2부 ‘나는 이렇게 준비했다’ 순서에선 김민준(SBS), 유서현(YTN), 이찬규(중앙일보), 장현은(한겨레신문), 최윤선(연합뉴스), 최해련(한국경제신문) 기자가 입사 과정에 얽힌 생생한 경험담을 들려준다. 올해로 34회째를 맞는 이 워크숍은 기자 지망생들에게 구체적이고 실용적인 취업 정보를 제공하는 기회로 자리잡아 왔으며 성별 무관하게 관심 있는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사전질문등록은 한국여성기자협회 홈페이지 참고. 문의는 02-313-3556.
06.20
장미란 문화체육관광부 제2차관이 19일 서울 중구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에서 열린 코리아뷰티페스티벌 개막식 행사에 앞서 부스를 둘러보며 외국인 관람객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 문화체육관광부 제공
국가유산청은 신라의 자연재해에 대한 대처와 관리 과정이 새겨진 비석인 ‘영천 청제비’를 국가지정문화유산 국보로 지정했다고 20일 밝혔다. 또한 ‘근정전 정시도 및 연구시 병풍’을 비롯해 ‘자치통감 권81~85’ ‘천지명양수륙재의찬요 목판’ ‘대방광원각수다라요의경 목판’ ‘법집별행록절요병입사기 목판’ ‘치문경훈 목판’을 보물로 각각 지정했다. 1969년 보물로 지정됐다가 이번에 국보로 지정된 ‘영천 청제비’는 신라 때 축조 이래 현재까지 사용되고 있는 ‘청못’ 옆에 세워진 2기의 비석이다. 받침돌과 덮개돌 없이 자연석에 내용을 새겼다. 이 지역의 물을 관리하기 위한 제방의 조영 및 수리와 관련된 내용을 새겨 자연재해를 극복하는 토목 기술과 국가 관리 체계를 보여준다. 송현경 기자 funnysong@naeil.com
국가유산청 국립무형유산원은 28일 오후 6시와 9시(현지 시간)에 고대 문명 발상지 그리스 아테네의 메가론 콘서트홀에서 한국 무형유산의 가치를 세계에 알리는 ‘케이-무형유산페스티벌, 시그널 코리아’ 공연을 연다. 국립무형유산원이 주최하고, 그리스문화부와 주그리스한국대사관이 후원하는 이번 공연은 국가무형유산 농악 탈춤 등 한국 전통연희에 시나위 산조 등 전통 음악적 요소를 더하고 전자음악을 결합했다. 공연은 예매 시작 10분 만에 매진돼 세계인들의 관심을 확인할 수 있었다. 공연은 ‘한국의 호흡과 리듬, 그리고 연결의 무대’라는 주제 아래 ‘제1장 땅:원형’ ‘제2장 불:해체’ ‘제3장 바람:이음’ ‘제4장 물:흐름’ ‘제5장 마음:상생’ 등으로 구성된다. 이에 앞서 미노아 문명의 발상지인 그리스 크레타에서는 ‘크레타 스트릿 아트 페스티벌’의 초청으로 21일과 22일에 한국 무형유산의 정통성을 세계에 알리는 무대를 선보인다. 송현경 기자 funnysong@naeil.co
06.19
공공언어는 국민의 안전과 권리에 직결되기에 누구나 쉽게 이해할 수 있어야 한다. 이같은 인식을 넓히기 위해 고등학생을 대상으로 한 ‘쉽고 바른 우리말 사용 교실 사업’이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추진됐다. 배재고 선덕고 원묵고 한대부고 등 4개 학교가 참여한다. 올해 쉬운 우리말 교육은 윤석열 전 대통령 파면을 결정한 헌법재판소의 ‘탄핵 판결문’을 수업 소재로 삼아 눈길을 끌었다. 법률 용어로 가득한 공적 문서를 어떻게 쉽고 품격 있게 바꿀 수 있을지를 탄핵 판결문을 기반으로 고민해보는 계기가 됐다. ◆공공언어, 누구에게나 쉬워야 한다 = 공공언어란 정부 지방자치단체 공공기관 등이 국민과 소통할 때 사용하는 언어를 뜻한다. 주민센터 안내문, 병원 안내표지, 학교 가정통신문, 각종 행정문서 등이 모두 해당된다. 그러나 지금의 공공언어는 꼭 필요한 정보를 담고 있음에도 외국어나 한자어 전문용어가 남용되는 경우가 많다. 예를 들어 ‘디지털 디바이드 해소를 위한 스마트 디바이스
“삶이 고단할 때 기댈 수 있는 존재가 있다면 얼마나 좋을까.” 방송 연출자이자 동양 고전 애독자인 김훈종 작가가 장자의 말에서 찾은 삶의 버팀목을 1권의 책으로 엮었다. 새로 출간된 ‘삶이 흔들릴 때 장자를 읽습니다’는 고전 철학을 실생활의 언어로 풀어낸 해설서이자 마음이 흔들릴 때마다 손에 쥐고 다시 읽게 되는 심리적 구급약 같은 책이다. 저자는 서울대학교 중어중문학과를 졸업하고, 방송 PD로 20년 넘게 활동해온 이력답게 장자의 사상을 삶의 이야기와 감각적으로 연결해낸다. 장자의 상징과 우화를 담은 말은 저자에게 단순한 철학이 아닌 살아 있는 조언으로 다가왔고 그는 스무살 때와 오십이 되어 읽은 장자가 전혀 다른 책이었다고 고백한다. “그 구절들이 어찌나 마음을 울리던지, 좌충우돌 살아온 인생이 가엾고 부끄러웠다”고 말한다. 이 책은 복잡한 이론이나 문헌 해석에 집중하기보다 누구나 겪는 불안과 조급함, 인정 욕구와 비교 의식, 자기 소외 같은 문제들을 장자의
문화체육관광부 제1차관을 지낸 송수근 한국국제문화포럼 회장이 화가로서의 첫 발을 내딛는다. 그가 생애 첫 개인전 ‘바위산을 담다’를 19일부터 30일까지 서울 강남 꾸바아트센터(두남재 갤러리)에서 연다. 이번 전시에서는 송 화백이 수년간 화폭에 담아온 ‘바위산’ 시리즈 총 24점을 선보인다. 단순한 자연 경관이 아닌, 세월과 침묵을 품은 존재로서의 바위산을 주제로 한 작품들이다. 송 화백은 “어릴 적 경외감을 느꼈던 바위산을 다시 마주하며 말없이 전해지는 메시지와 감정을 기록하듯 표현하고자 했다”고 밝혔다. 공직에서 문화예술 정책을 이끌어온 송 화백은 2017년 문체부 차관 퇴임 이후에도 계원예술대 총장, 한반도미래발전협회 회장 등으로 활동하며 예술행정과 콘텐츠 정책에 기여해왔다. 2019년 계원예대 총장으로 재직 중 학생 화실을 방문했다가 그림에 매료돼 본격적인 창작을 시작했으며 이후 오스트리아 비엔나 ‘구스타프 클림트 어워즈’ 입선 수상작가로 선정됐다. 그
06.18
국내 최대 규모의 책 축제인 ‘2025 서울국제도서전’이 18일부터 22일까지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열린다. 올해로 67회를 맞는 이번 도서전은 ‘믿을 구석–The Last Resort’를 주제로 삶의 위기 속에서 각자가 의지할 수 있는 책의 존재를 조명한다. 총 17개국 535개 출판사가 참여하며 주제 전시부터 북토크, 세미나, 신간 발표, 국제관 전시까지 다채로운 프로그램 370여개가 마련됐다. 특히 약 120명의 작가와 독자가 추천한 400여 권의 책을 선보이는 주제전시는 ‘씨앗 저장고’를 주제로 꾸며진다. 1권의 책이 불확실한 미래 속 희망이 될 수 있다는 상징적 의미를 전달한다. 주빈국은 타이완이다. ‘대만감성’을 주제로 문학 예술 식문화 여행 역사 등 타이완의 다층적 문화가 소개된다. 타이완 작가 23명이 방한해 60여개 행사를 펼치며 출판사 84곳이 500여종의 도서를 전시한다. 문재인 전 대통령, 문형배 전 헌법재판관, 박찬욱 영화감독, 백희나 그림책 작가
“물이 단순한 액체가 아니라 세상의 시작이자 미래의 열쇠라면?” 윤경용 박사의 신간 ‘물론입니다’는 이 질문에 놀라운 깊이와 범위로 답한다. 이 책은 물이라는 일상적 소재를 중심으로 과학과 철학, 역사와 문명, 인문학과 경제학까지 종횡무진하는 통섭형 지식서다. 단순한 과학 교양서를 넘어 세상을 바라보는 방식 자체를 뒤흔드는 인식의 혁신을 제안한다. 저자는 컴퓨터공학과 전기전자공학을 전공하고 초전도 및 핵융합으로 박사학위를 받았으며 San Martin University 석좌교수이다. 인공지능 에너지 통신 등 다양한 분야를 공부했다. ‘Dr. Everything’이라는 별명으로 불릴 만큼 방대한 지식을 자랑한다. ‘물론입니다’는 총 6개 장으로 구성되며 물의 기원에서부터 수소와 핵융합, 고대 철학과 현대 경제학, 생물학적 진화와 얼굴, 피라미드 도량형과 선박 균형까지 다룬다. 물을 통해 인류의 과거와 미래, 세상의 작동 원리와 인식 체계를 다시 들여다보게 한다. 특히
06.17
국가유산청 국립문화유산연구원 국립부여문화유산연구소는 백제가 공주에 도읍한 475년부터 538년까지 재위한 웅진기 왕들의 묘역이 모여 있는 ‘공주 무령왕릉과 왕릉원’에 대해 2023년 9월부터 재조사를 실시한 결과, 백제가 웅진 초기부터 이미 굳건한 정치체계와 활발한 대외교역을 했다는 것을 입증할 수 있는 유물들과 왕실의 돌방무덤 구조와 묘역 조성 과정을 확인했다고 17일 밝혔다. 백제는 도읍 시기별로 한성기, 웅진기, 사비기로 나눌 수 있다. 국립부여문화유산연구소가 조사한 왕릉원 1~4호분은 무령왕릉 묘역과 구분돼 북동쪽에 위치해 있다. 일제강점기 때 모두 도굴된 상태로 조사가 진행된 바 있으며 96년 만에 재조사 중이다. 왕릉원에 있는 1~4호분의 묘역 조성과정을 보면 사전에 수립한 계획에 따라 경사면을 깎아내 완만하게 조정한 다음 가장 동쪽부터 순서대로 조성했다. 내부 벽면엔 모두 석회를 바르고 바닥에 하천에서 채취한 자갈을 채웠다. 왕릉원에 있는 묘역 중 2호분에서는
전세계가 주목하는 대형 한류 종합 축제 ‘2025 마이케이 페스타(MyK FESTA)’의 개막이 이틀 앞으로 다가왔다. 문화체육관광부는 한국국제문화교류진흥원과 함께 19일부터 22일까지 올림픽공원 일대에서 올해 처음으로 ‘마이케이 페스타(MyK FESTA)’를 개최한다. 국내외 한류 팬들을 비롯해 콘텐츠 및 연관 산업 분야 전문가‧관계자들이 한자리에 모인 가운데 공연과 국제 콘퍼런스, 산업 전시, 수출 상담 등 다양한 행사를 진행한다. 마이케이 페스타는 케이팝과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 등 케이-콘텐츠에 관심이 많은 전세계 한류 팬들에게 한류 콘텐츠를 중심으로 한 최신 일상생활과 연관 산업을 폭넓게 소개하는, 문화와 산업이 교류하는 장이다. 한류 팬들에게는 한류를 직접 체험할 수 있는 기회를, 국내외 기업에는 사업 진출과 해외 교류 가능성을 보여줄 것으로 기대된다. 개막일인 19일과 21일 케이스포돔(옛 올림픽체조경기장)에서는 인기 케이팝 가수부터 미래 케이팝을
문화체육관광부는 한국방문의해위원회 한국관광공사와 함께 19일부터 7월 18일까지 서울 곳곳에서 ‘2025 코리아뷰티페스티벌’을 개최한다. 장미란 문체부 제2차관은 19일 개막식에 참석해 축제의 시작을 알린다. 전세계적으로 ‘케이-뷰티’에 대한 관심과 수요가 확대되면서 ‘케이-뷰티’는 방한 관광의 빼놓을 수 없는 핵심 콘텐츠로 자리 잡고 있다. 우리나라의 화장품 수출 규모는 2012년에 처음 10억달러를 넘긴 이후 2024년 100억달러를 돌파했다. 지난해 한국을 찾은 의료관광객 수는 역대 최대인 117만명에 달했다. 올해는 ‘케이-뷰티’의 5대 분야인 헤어 메이크업 패션 의료 웰니스 관광콘텐츠를 종합적으로 체험할 수 있는 종합거점 ‘케이-뷰티 타운’을 19일부터 22일까지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 실내외 아트홀과 어울림광장 일대에서 운영한다. 개막식은 19일 오후 7시 서울 동대문디자인플라자 어울림광장에서 연다. 개막식에서는 ‘케이-뷰티’를 주제로 한 뮤지컬 공연과 개막
06.16
문화체육관광부는 한국저작권위원회(위원회)와 함께 16일 앰배서더 서울 풀만 호텔에서 ‘생성형 인공지능(AI)과 저작권’을 주제로 ‘2025 서울 저작권 포럼’을 연다. 이번 포럼은 인공지능과 저작권에 대한 세계적인 관심에 부응하기 위해 위원회 유튜브 채널을 통해 온라인으로도 생중계한다. 올해로 18회째를 맞이한 ‘서울 저작권 포럼’은 저작권 분야 대표 국제포럼으로서 이번에는 생성형 인공지능으로 촉발된 저작권 법제도 현안을 다룬다. 생성형 인공지능의 학습과 산출 과정에서 발생하는 창작자 보호와 적절한 보상, 인공지능 산업 발전 등이 현안으로 대두되고 있다. 이에 인공지능 선진 법제도를 도입한 각국 정부와 인공지능을 선도하는 업계 관계자가 한자리에 모여 최신 동향을 공유하고 산업 발전과 저작권 보호 간 균형을 모색해 발전 방향을 논의한다. 먼저 우리나라를 비롯해 일본 싱가포르 유럽연합 등 주요국의 인공지능 시대 저작권 정책 대응 현황을 살펴본다. 이어 창작자와 인공지능 산업
출판기업 저작권 수출 거래 및 교류 지원 문화체육관광부는 한국출판문화산업진흥원과 함께 16일부터 18일까지 롯데호텔 월드에서 국내 출판기업의 저작권 수출 거래와 교류를 지원하는 ‘2025년 케이(K)-북 저작권마켓’을 연다. ‘케이-북 저작권마켓’은 2018년부터 매년 해외 기업을 국내에 초청해 국내 출판사와 저작권 및 지식재산권(IP) 수출 상담을 진행하는 기업 간 거래(B2B) 행사다. 국내외 참가사 간 일대일(1:1) 수출 상담, 국내 참가사의 투자유치 설명회와 세미나, 수출 상담(컨설팅), 국내외 참가사 교류 행사 등을 진행한다. 상담마다 영어 통역을 배치하고, 기타 특수 언어의 경우에도 별도 통역을 지원할 예정이다. 특히 올해는 실질적인 계약 성과를 높이기 위해 해외 유력 출판기업 17개사를 초청하고 공모 방식을 처음으로 병행했다. 공모에서는 케이-북에 대한 해외의 높은 관심에 따라 주요국의 195개사가 신청한 가운데 국내 출판사의 수요와 만족도를 반영해 83개사를 선정했다
신규 인증 기간 1년에서 3년으로 확대 문화체육관광부는 한국출판문화산업진흥원(진흥원)과 함께 16일부터 7월 25일까지 전국 기업과 기관을 대상으로 ‘2025년 독서경영 우수직장 인증’ 신청을 받는다. 문체부는 직장 내 책 읽는 문화를 확산해 직원 복지를 향상하는 것은 물론, 창의적 인재를 양성하고 공감과 소통의 문화를 확장하는 등 독서의 가치를 널리 공유하고자 2014년부터 ‘독서경영 우수 직장 인증 제도’를 추진하고 있다. 2014년 도입 첫해 20개사 인증을 시작으로 매년 인증 기업 수가 늘어나고 있다. 2024년도에는 역대 최다인 252개사(신규 103개, 재인증 149개)가 인증을 받았다. 올해부터는 독서경영 기업의 재인증 신청 부담을 줄이고 직장 내 독서경영 정착을 위해 신규 인증 기간을 1년에서 3년으로 확대한다. 신규 인증 기업은 최초 인증 후 매년 중간 점검을 통해 최대 3년까지 독서경영 우수직장 기업임을 인증받을 수 있다. 재인증을 포함하면 최대 6년까지 독서경영
개발도상국 공적개발원조 문화체육관광부는 한국관광공사와 함께 16일 여수에서 ‘2025 코피스트(KOPIST) 고위급 관광정책 포럼’을 개최한다. ‘코피스트(KOPIST)’는 개발도상국의 관광산업 발전에 이바지하기 위해 문체부가 2014년부터 추진하는 공적개발원조(ODA) 사업이다. 그동안 다양한 현안을 주제로 주요 중점협력국 관광지도자들에게 한국의 관광개발 정책 경험을 공유했다. 올해는 가나 관광문화창조예술부 아블라 디지파 고마시 장관과 탄자니아 천연자원관광부 은코바 에리에제 마볼라 차관보를 비롯한 11개국 관광부처 고위공무원들이 참석한 가운데 ‘생태관광을 통한 지역사회 발전’을 주제로 연다. 먼저 미국 애리조나주립대학교 켈리 브리커 교수가 기조연설을 맡아 지역공동체가 중심이 되는 생태관광의 중요성을 조망한다. 1부에서는 기후변화에 따른 관광 방식의 변화를 다룬다. 2부에서는 한국의 생태관광 개발을 위한 지역사회 협력 방안을 공유하고, 저탄소 여행 활성화 방안을 모색한다. 문체부는
06.13
한국거래소 현장 간담회에서 불공정거래를 감시하는 데에 ‘AI’ 기술을 접목해야 한다고 담당 과장이 의견을 냈다. 이에 이재명 대통령은 ‘인공지능’ 기술을 개발하고 적용해야 한다고 답했다. ‘AI 전문’이라고 말했다가 바로 ‘인공지능 전문’이라고 수정하더니 그 뒤로는 3차례에 걸쳐 오로지 우리말 ‘인공지능’으로만 표현했다. 대통령실에서 새로 만든 직제인 ‘인공지능미래기획수석’을 ‘AI미래기획수석’, 줄여서 ‘AI수석’이라고 일컫는 것에 반대하는 글을 썼던 나로서는 매우 고무적인 일이었다. 대통령의 의도적 우리말 사용 이 대통령은 대선 유세 과정에서 ‘인공지능’과 ‘AI’라는 용어를 섞어서 써 왔다. 5월 18일 대선 후보 토론에서 이재명 후보는 ‘인공지능’ 1번, ‘AI’는 3번 언급했다. 서너명이 모두 ‘AI’라고 말하는데 혼자 ‘인공지능’이라고 말하기가 만만치 않았을 것이다. 사실 말이라는 게 참으로 바꾸기 어렵다. 특히 주변에서 쓰는 말 대신 어떤 정확한 말을 따
종이 위에 실과 물감으로 시간의 결을 수놓는 김보라 작가의 초대전이 13일부터 25일까지 서울 광화문 갤러리 내일에서 열린다. 김 작가는 사진과 회화, 바느질이라는 이질적인 매체를 겹겹이 쌓으며 ‘찍고 뚫고 연결하고 칠하는’ 독특한 작업 방식으로 주목받아왔다. 그는 일상의 벽 골목 철문 등 도시의 낡은 표면을 촬영한 뒤 그 위에 바느질과 물감을 덧입히며 기억의 층위를 복원하고 재구성한다. 전시작들은 사진 위에 구멍을 내고 실을 엮는 과정에서 생겨난 흔적들을 오롯이 담고 있다. 작가는 이를 통해 ‘빠진 고리(missing link)’를 되찾는 시도를 이어간다. 바늘과 실 물감이 만난 자리에 시간의 상흔이 남고 그 흔적이 하나의 회화로 재탄생한다. 최연하 비평가는 이번 전시에 대해 “김보라의 그림은 ‘그림-사진-시’가 겹쳐진 에로틱한 평면”이라며 “타인을 감각하는 방식에 대한 존재론적 질문을 던지는 작업”이라고 평했다. 김 작가는 “나는 오래된 얼룩에 구멍을 뚫어 시간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