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탈리아의 르네상스 전성기 미술은 북알프스 너머의 네덜란드 남부와 현재의 벨기에 북부 지역을 포함한 플랑드르 독일 등 북유럽에 영향을 미치면서 후기미술로 변모했다. 물론 프랑스 스페인 영국 등의 문예부흥 운동과 르네상스 미술에도 영향을 미쳤다. 그러나 60여 년간 이탈리아와 전쟁하면서 절대왕정 체제를 구축한 프랑스, 15세기 말 통일 후 대항해시대를 개척한
02.10
2025
가짜 뉴스가 넘쳐나는 요즘 기후변화에 대한 정확한 정보를 담으려고 노력한 책이다. 다양한 과학 자료들을 기반으로 기후변화 실상과 해결책을 심도 있게 다뤘다. 저자는 이 책에서 기후변화가 특정 이념이나 정파에 국한되지 않는 인류 공통의 과제라는 사실을 강조한다. 방대한 양의 과학 자료들을 꼼꼼하게 분석해 폭넓게 팩트체크를 진행한 이유도 정파나 이념 논리에서 벗어나기 위해서다. 저자는 서문에서 “기후변화와 에너지 전환은 인류 공통의 아젠다”라며 “양 극단을 배격하고 오직 과학·합리적 근거에 기반해 공정한 정책 논의를 도모하기 위해 이 책을 썼다”고 밝혔다. 나아가 이러한 논의로 정보의 비대칭성을 해소해 어린 학생부터 어른에 이르기까지 모두가 논의의 주체로 거듭나는 계기가 되었으면 한다는 바람을 담았다. 지속가능한 미래를 만들기 위해 실제 행동으로 옮기는 걸 강조한다. 결국 시대 흐름을 바꾸는 동력은 사람이다. 하지만 예전에는 접하지 못한 큰 변곡점에서 모든 사람들이 행복
기후변화 문제에 대응하기 위해서는 사회 전반에 걸친 체제 전환이 필수다. 인간의 인위적인 활동으로 인한 전지구 온도 상승은 부메랑처럼 인류 생활사에 전반적인 변화를 일으킨다. 이에 대응하기 위해서는 전통적인 환경 영역에서뿐만 아니라 경제 산업 노동 문화 등에서도 유기적인 변화가 일어나야 한다. ‘기후 인지 감수성’이 높은 사회로의 전환은 필수지만 말처럼 쉽지는 않다. 이 책은 시민들이 기후변화와 환경 문제를 바라보는 눈을 높이고 넓히는 데 중점을 두었다. 기후변화와 환경 기사를 쓰는 기자들의 모임 ‘그린펜’은 약 1년간 국내외 기사들을 조사해 32가지 뉴스를 선정했다. 단순히 뉴스를 요약하는 데 그치지 않고 입체적인 시각으로 해당 이슈가 담고 있는 맥락을 짚어내며 그 의미에 대해서 알기 쉽게 설명한 게 특징이다. 이는 기후위기 대응이라는 아주 긴 호흡의 마라톤을 완주하기 위해서 필요한 부분이기도 하다. 그린펜은 서문에서 다음과 같이 말하며 ‘환경 마음’이라는 작은
건축학부 봉사동아리 ‘호비타트’ 연탄 1천장 구입, 취약계층에 전달 호남대학교 사랑나눔센터(센터장 이무형) 소속 건축학부 봉사 동아리 ‘호비타트’(지도교수 박지훈)는 ‘따뜻한 사랑의 연탄 나눔 운동’ 광주광역시 지부와 함께 8일 광주시 광산구 우산동 지역에서 난방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사회 취약계층의 따뜻한 겨울나기를 위해 연탄 나눔 봉사활동을 펼쳤다. 이번 봉사활동은 호비타트봉사단 학생들과 건축학부 졸업생·재학생들이 기부금과 지난해 공모전 수상 학생들이 받은 상금의 일부를 모아 연탄 1000장을 구입해 배달했다. 행사에 참여한 건축학부 박지훈 교수는 “지난 주부터 계속된 한파와 폭설로 따뜻한 겨울나기에 어려움을 겪는 주변의 취약 가구들에게 조금이라도 도움을 주기 위해 추위에도 불구하고 연탄 배달봉사에 참여해 준 학생들에게 감사하다”며 “매년 학생들이 자발적으로 모금한 성금으로 지역 주민들에게 지속적인 나눔을 실천하고 있는 기특한 건축학부 학생들에게도 다시 한번 고마움을 표시한다”고
고려대 “항생제로 핵심 유익균에 돌연변이 발생” … 대사질환 주요 원인 밝혀져 고려대학교(총장 김동원) 바이오시스템의과학부 김희남 교수 연구팀이 장내 세균 손상으로 인해 대사 질환 발생이 증가하는 기전을 세계 최초로 규명했다. 이 연구 결과는 BioMed Central이 발행하는 의과학 분야 국제학술지 ‘Microbiome’ 에 지난 7일 게재됐다. 손상된 장내 세균(마이크로바이옴)은 현대사회의 증가하는 비만, 대사 질환과 같은 만성질환의 주요 원인으로 꼽힌다. 인체의 장내 세균은 항생제로 인해 수세대를 거쳐 손상을 입어왔다. 다만 항생제가 장내 세균에 구체적으로 어떤 손상을 남기는지, 그 결과 만성질환이 어떻게 발현하는지에 대한 메커니즘은 불분명했다. 연구팀은 장내 핵심 유익균인 아커만시아 뮤시니필라(Akkermansia muciniphila)가 항생제에 노출되면 생존을 위해 돌연변이를 얻을 수 있다. 이때 항생제 내성이 생겨 생존하더라도, 숙주에게 제공하던 본연의 유익한 기능이
전입·전역 청년 장병 진로·취업 설계 지원 덕성여자대학교(총장 김건희) 대학일자리본부에서는 2025년 1월 3차례에(1월 7·9·21일) 걸쳐 경기도 포천 1기갑여단의 청년 군 장병을 대상으로 ‘2025년 채용 트렌드와 청년고용정책’을 주제로 한 특강을 진행했다. 이번 특강은 덕성여대 대학일자리본부에서 전입·전역 청년 장병들의 진로·취업 설계를 돕기 위해 마련됐다. 강의 내용은 ‘2025년 채용 트렌드와 청년 고용 정책’으로 구성되었으며, 장병들이 전역 후 직면할 진로·취업에 대한 고민을 해소하고 필요한 청년 고용 정책을 미리 탐색할 수 있도록 구성했다. 되었다. 대학일자리본부 이호림 본부장은 “덕성여대 대학일자리플러스센터는 전년도에 이어 청년 장병과 지역 청년들에게 맞춤형 취업 상담과 비교과 프로그램을 제공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재학생과 졸업생뿐만 아니라 청년 장병을 비롯한 지역 청년들의 취업 경쟁력을 강화하는 데 앞장설 것”이라고 말했다. 덕성여대는 고용노동부 대학일자리플러스센
대학일자리플러스본부 한국외국어대학교(총장 박정운) 대학일자리플러스본부(본부장 이지연)는 지난 1월 23일부터 24일까지 1박 2일간 경기 확성시 소재 YBM연수원에서 ‘2024학년도 HUFS 동계 초집중! 취업캠프’를 개최했다. 이번 행사는 대학혁신지원사업의 일환으로 빠르게 변화하는 채용 트렌드와 전형 방식에 대비하고, 학생들의 취업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해 소수정예 집중 프로그램을 기획하여 참가자들이 짧은 시간 안에 효과적으로 취업 역량을 강화할 수 있도록 구성됐다. 1일 차 프로그램은 국내‧외 채용 동향 및 준비 전략 특강, 직무별 입사지원서 클리닉 및 첨삭 지도오 구성했다. 2일 차에는 최신 면접 트렌드 분석 특강, 면접 대비 1분 자기소개 특강, 현직 대기업 인사담당자들이 참여하는 실전 모의 면접 및 피드백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진행했다. 특히 실전 모의 면접에서는 학생들이 현직 인사담당자들로부터 직접 피드백을 받아, 취업 준비 과정에서의 강점과 보완점을 파악했다. 이지연 서울
동서대학교(총장 장제국)는 최근 부산 파크하얏트에서 ‘2024년도 일학습병행사업 성과공유회’를 개최하고, 산학협력을 통한 지역 발전 및 청년실업 문제 해결에 기여한 기업과 학생들에게 감사의 뜻을 전했다고 10일 밝혔다. 이날 행사에는 지난해 참가기업과 올해 신규기업 관계자, 우수참가자, 교내 교직원 등 90여명이 참석했다. 동서대는 일학습병행 사업에 적극적으로 참여하고, 학생들에게 수준 높은 현장 교육의 기회를 제공한 KTE, BNK시스템, 씨랩, 호텔롯데 시그니엘부산, 삼원에프에이, 엔젤, 경성산업, 코렌스 등 총 8개 기업에 감사패를 수여했다. 또 사업 참가학생 중 9명의 우수참가자를 선정하여 상장과 장학금을 수여했다. 일학습병행제는 대학-기업 간 현장 중심의 교육훈련을 제공하는 새로운 산학협력 교육모델로 고용노동부와 한국산업인력공단에서 주관하는 사업이다. 동서대는 현재 IPP형 일학습병행과 첨단산업아카데미를 운명하고 있다. 이를 통해 지난해 한해 동안 25개 기업에서 47명의
심평원 청구데이터 활용, 간손상 여부 분석 … 양약에서 더 발생 한의의료기관에서 처방한 한약은 간독성으로부터 안전하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67만명 대규모 환자군을 대상으로 실시한 연구에서 입증됐다. 약물 유발 간손상에 미치는 영향이 주로 양약에서 발생하며 한약의 영향은 미미하다는 것은 오래 전부터 국내외 논문과 연구결과들에서 이미 확인된 바다. 국내에서 수십만명 인원을 대상으로 한 연구 결과는 처음이다. 10일 원성호 서울대보건대학원 교수팀과 이상헌 단국대 교수는 2011년부터 2019년까지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의 청구 데이터를 이용해 67만 2411명의 환자를 대상으로 한의의료기관을 통한 한약 처방이 ‘약물 유발 간손상(DILI)’ 위험에 미치는 영향을 분석한 연구를 진행했다. 연구 결과, 한의의료기관에 내원했거나 한약 처방을 받은 후 90일 이내에 약물 유발 간손상 발생 위험이 증가하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외래 환자군에서는 위험도가 1.01(95% 신뢰구간:1.00~1.
자생한방병원 ‘제1회 PIM 논문 경진대회’ 시상식 최근 자생한방병원이 ‘제1회 PIM 논문 경진대회’ 시상식을 열었다. 최우수상에 정혜인 한의사, 우수상에 박건우 학부생과 김성진 박사과정이 선정됐다. PIM(Perspectives on Integrative Medicine/통합의학에 대한 관점)은 자생한방병원 척추관절연구소가 2022년 10월 창간한 통합의학 전문 국제학술지다. 10일 자생한방병원 척추관절연구소(소장 하인혁)에 따르면 자상한병원은 지난 6일 경기도 성남시에 위치한 자생메디바이오센터에서 ‘제1회 PIM 논문 경진대회’ 시상식을 개최했다. 이번 경진대회는 지난해 4월부터 자유 주제 및 지정 주제 중 하나를 선택해 연구 논문을 공모했다. 지정 주제로는 △만성통증 관리에 대한 한의치료의 기전 △임상 한의치료 효과 평가지표의 활용 등이었다. 참가자들은 통합의학 분야 전공자뿐만 아니라 한의과 전공의·수련의 등 관련 연구에 관심 있는 다양한 연구진들이 참여해 1·2차 심사가 진
대학 본관 등에 대한 점거 농성 사태로 학교측이 학생들을 고소한 데 반발해 동덕여대 재학생들이 주말 도심에서 집회를 열었다. 동덕여대 재학생연합은 9일 오후 종로구 동덕빌딩 앞에서 집회를 열고 학교측의 법적 대응 철회와 사학 비리 청산 등을 주장했다. 이날 집회에는 주최측 추산 5000명, 경찰 비공식 추산 1000여명이 집결했다. 또 학생들은 전국여성농민회총연합, 한국여성민우회 등 48개 단체와 2333명의 연대 서명을 받았다. 이날 학생들은 은박 담요를 두르거나 핫팩을 나눠 들고 ‘학생 시위 정당하다’는 등의 구호를 외쳤으며 교화인 목화꽃 사진을 들기도 했다. 총학생회 비상대책위원회 집행위원장인 박수빈씨는 연단에 올라 “학교는 오랜 기간 자치 활동을 방해하고 학과 통폐합도 일방적으로 자행했다”며 “이제는 형사 고소까지 했다. 학생을 이렇게 대하는 게 맞느냐”고 목소리를 높였다. 동덕여대재학생연합측은 이날 “공학 전환 관련해 학교는 학생들의 의견을 묵살했다”며
지난해 정시모집에서 삼성전자, SK하이닉스 등 대기업 취업이 보장된 계약학과들에서 정원의 1.8배에 달하는 인원이 합격 후 등록을 포기한 것으로 나타났다. 합격생들은 의약학계열 등 상위권 학과에 중복 합격해 이탈한 것으로 보이며, 올해는 의대 모집 정원 확대로 이런 현상이 더욱 심해질 것으로 보인다. 9일 종로학원이 2024학년도 삼성전자 반도체 계약학과(성균관대·연세대), SK하이닉스 반도체 계약학과(고려대·한양대·서강대) 등 5개 대학의 정시 합격자 미등록 최종 현황(일반전형기준)을 분석한 결과, 총 77명 모집에 138명이 최종 추가 합격한 것으로 나타났다. 등록포기율은 179.2%로 총모집인원의 2배에 가까운 합격생이 이탈한 셈이다. 삼성전자 반도체 계약학과가 개설된 곳은 카이스트, 디지스트, 지스트, 유니스트도 있는데 정시 경쟁률과 추가 합격을 공개하지 않아 이번 분석에서는 제외됐다. 기업별로 보면 SK하이닉스 계약학과는 30명 모집에 60명이 추가 합격해
인터폴 공조로 ‘피클TV’ 등 4개 사이트 운영자 검거 문화체육관광부는 대전지방검찰청 경찰청 국제형사경찰기구(인터폴)와의 국제공조를 통해 베트남에서 살며 ‘피클티브이’ 등 ‘케이(K)-콘텐츠’ 저작권 침해 불법 재생(스트리밍) 사이트 4개를 운영한 총책 2명을 검거하고 구속 송치했다고 10일 밝혔다. 이번 검거는 문체부 저작권범죄과학수사대와 경찰청이 케이-콘텐츠 저작권 범죄를 단속하기 위해 인터폴과 업무협약을 맺은 ‘온라인 불법복제 대응(I-SOP, Interpol-Stop Online Piracy)’ 국제공조 수사의 성과다. 피의자들은 국내 수사팀의 추적을 피하기 위해 베트남에서 ‘루시우스하우스(구 분더랩)’라는 법인을 설립하고 안정적인 실시간 재생 서비스를 통해 합법적인 사업인 것처럼 운영했다. 범죄를 숨기기 위해 불법 사이트 도메인 등록 시 가명을 이용하고 개인정보를 수시로 삭제하며 가상 사설망(VPN)과 해외 신용카드를 사용했다. 이들은 처음 운영한 ‘피클티브이’를 2023
◇실장급 승진 ▲기획조정실장 권창준 ◇국장급 승진 ▲통합고용정책국장 권진호 ◇국장급 전보 ▲직업능력정책국장 임영미 ◇과장급 전보 ▲인적자원개발과장 조형근 ▲건설산재예방정책과장 황효정
02.09
‘서울여대 숲’ 조성, 생태계 복원 활동 서울여자대학교 학생·인재개발처 사회봉사센터는 지난 1월 16일부터 27일까지 라오스에서 해외봉사 활동을 진행했다고 밝혔다. 서울여대는 한국대학사회봉사협의회가 주관하는 ‘대학 자체 개발 해외 파견 봉사 프로그램 공모 사업’을 통해 2022년부터 라오스에서 해외봉사 활동을 진행해 왔다. 이 봉사활동은 글로벌 사회혁신을 목표로 하는 5개년 사업으로 추진되고 있으며, 올해로 3년째 운영됐다. 서울여대 학생 20명이 참여한 올해는 라오스국립대학교(National University of Laos) 학생들과 협력해 빡쌉까오초등학교에서 환경교육과 교육환경 개선 활동을 실시했다. 또 라오스 국립농업산림연구소(National Agriculture and Forestry Research Institute) 산하 남쑤앙 임업연구소를 방문해 ‘서울여대 숲’ 조성 사업의 일환으로 나무 심기 봉사를 진행했다. ‘서울여대 숲’ 조성 사업은 2022년부터 시작된 프로젝트
02.07
우리나라 노동관계법상 교육생은 연습생 인턴 실습생 등 다양하게 불리며 근로기준법의 사각지대에 놓여 있다. 대법원은 실질주의 원칙 및 사실 우선의 원칙에 입각해 ‘계약의 형식에 관계없이 노무제공의 실질’에 따라 근로기준법상 근로자에 해당하는지를 판단한다. 하지만 고용노동부 2000년 행정해석을 통해 교육생의 법적 지위에 대해 근로자성을 불인정하고 있다. 기업들은 교육한다며 정부로부터 ‘사업주 직업능력 개발훈련 지원금’을 지원받고 있지만 근로자에게는 교육생이라는 명목으로 최저임금 미만의 저임금과 ‘채용 탈락’이라며 사실상 해고까지 하고 있다. 이 사업을 통해 채용된 교육생 10명 중 3명이 3개월도 채 버티지 못한다. 교육생 제도를 악용하는 대표적인 업계인 콜센터·텔레마케팅서비스업에서는 더 심각해 절반 정도나 취업 3개월도 되기 전에 근로관계가 종료됐다. 정부 훈련지원금에 대한 실효성 문제가 제기되는 대목이다. 이런 가운데 지난해 7월 중부지방고용노동청 부천지청이 콜센터 교육생의 근
내년 3월 돌봄통합사업이 전국적으로 시행되는 가운데 장애인 대상 통합돌봄체계가 제대로 시행될 지 우려가 나온다. 장애인단체는 사업 실효성을 높이기 위한 집중적인 노력이 필요하다고 지적한다. 7일 보건복지부와 장애계에 따르면 정부는 올해 노인뿐만 아니라 장애인도 포함해 돌봄통합 시범사업을 추진한다. 돌봄통합지원사업은 일상생활에 어려움을 겪는 사람이 살던 곳에서 건강한 생활을 영위할 수 있도록 시군구가 중심이 되어 돌봄 지원을 통합연계하여 서비스가 제공된다. 2024년 돌봄통합지원법이 제정됨에 따라 2026년 3월 27일 전국적으로 시행될 예정이다. 최근 복지부는 “고령장애인을 포함한 노인에 대해 의료돌봄 필요도를 종합적으로 파악하는 통합판정조사를 도입한다”고 밝혔다. 고령장애인에 대해 종합판정 결과, 장애특성을 최대한 고려해 장애인건강주치의, 장애인 응급안전 알림서비스 등의 장애인 대상 특화 서비스를 연계할 계획이다. 65세 미만 장애인은 종합판정도구 마련 후 올 하반기부
지난해 국내 29개 식품회사들의 건강기능식품 수출 규모가 8000억원을 넘어선 것으로 나타났다. 전년보다 9.3% 늘었다. 한국건강기능식품협회가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 건강기능식품마케팅협의회 회원사의 2024년 수출 실적이 전년 대비 9.3% 증가한 5억5833만달러(한화 약 8046억원)를 기록했다고 6일 밝혔다. 전년 수출 실적 7351억원보다 크게 증가한 수치로 역대 최고 실적을 달성했다. 건기식협회는 △K-건강기능식품에 대한 글로벌 수요 증가 △수출 지원 정책 강화 △회원사 확대에 따른 시장 다변화 등을 성장 배경으로 꼽았다. 특히 aT 건강기능식품마케팅협의회 가입 기업 수가 2023년 16개사에서 2024년 29개사로 확대됐다. 회원사 증가에 힘입어 일부 회원사의 수출액 변동에도 불구하고 전반적인 수출 성장세가 지속되고 있다. 건기식협회 관계자는 “건강기능식품 마케팅협의회 회원사들이 글로벌 시장에서 지속적인 성장을 이루고 있다”며 “건기식협회는 aT와 협
47억 아시아인들의 겨울 스포츠 축제가 중국 헤이룽장성의 빙설도시 하얼빈에서 화려한 막을 올린다. 영하 20도를 웃도는 혹한 속에서도 동계스포츠의 열기가 뜨겁게 달아오를 전망이다. 34개국 선수단은 7일 오후 9시(한국시간) 하얼빈 국제 컨벤션 전시 스포츠센터에서 열리는 개회식을 시작으로 14일까지 8일간의 열전에 돌입한다. 이번 대회에서는 빙상, 설상, 실내 종목 등 총 64개 세부 종목에서 메달의 주인공이 가려진다. 8회째를 맞는 이번 동계 아시안게임은 당초 2021년 개최 예정이었으나 개최지 선정 난항과 코로나19 여파로 연기됐다. 1996년 제3회 대회를 성공적으로 치른 하얼빈은 29년만에 다시 한번 대회를 유치, 단독 입후보 끝에 2023년 7월 개최지로 확정됐다. 하얼빈은 동계스포츠 인프라와 깊은 역사를 자랑하는 중국의 대표적인 겨울 도시다. 중국은 2022 베이징 동계올림픽, 2023 항저우 하계 아시안게임에 이어 3년 연속 메가 스포츠 이벤트를 개최하는
2025년 대한민국의 최저임금은 시간당 1만30원으로 2024년에 확정돼 1월 1일부터 효력이 발생했다. 모두가 알다시피 조만간 우리 사회는 2026년 최저임금 결정을 위한 논의를 시작한다. 예상컨대 ‘노와 사가 요구하는 최저임금 인상 수준의 차이로 인한 갈등이 심상치 않다’라는 언론 기사가 자주 등장할 것 같다. 2025년 최저임금은 역사적 의미를 지닌 1만원 시대를 열었다. 그러나 이 상징적 도약의 이면에는 노사 간의 첨예한 대립과 구조적 문제가 여전히 남아있다. 이런 문제점을 해결하지 못하면 2026년 최저임금 결정에서도 또다시 상호 간의 반목과 갈등은 발생할 것이다. 최저임금 결정에서의 갈등의 핵심 원인을 살피고 경영계와 노동계 모두가 최저임금 결정에서 공존의 길을 모색할 수 있는 정책적 제언을 한다. 최저임금 결정에서 노사갈등 핵심 원인 첫째, ‘쟁점이 팽배한, 즉 양극화된 요구안’이다. 매년 노동계는 생계비 상승과 소득격차 해소를 최저임금 인상의 필요성으로
전국 대부분 지역에 눈이 내리는 가운데 기온이 낮아 빙판길이나 도로 살얼음이 나타나는 곳이 많을 전망이다. 또한 주말까지 추운 뒤 다음 주부터 평년 기온을 회복할 것으로 예보됐다. 7일 기상청은 “인천 및 경기서부와 충청권 전라권 경상서부내륙 제주도산지를 중심으로 대설 특보가 발효된 가운데 전라권은 8일까지(전라서해안 9일 오전까지), 제주도는 9일까지 시간당 1~3cm의 강하고 많은 눈이 내리는 곳이 있겠다”고 내다봤다. 이어 “대설특보가 확대·강화될 가능성이 있다”며 “당분간 기온이 매우 낮겠고 바람도 강하게 불어 체감온도는 더욱 낮아 매우 춥겠다”고 예보했다. 북서쪽에서 찬 공기가 남하하면서 당분간 기온이 평년(최저 -10~0℃, 최고 2~9℃)보다 3~10℃가량 낮아 강추위가 이어질 전망이다. 8일 아침 최저기온은 -17~-5℃, 낮 최고기온은 -4~4℃로 예보됐다. 9일 아침 최저기온은 -15~-3℃, 낮 최고기온은 -2~6℃가 될 전망이다. 주말이 지나 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