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판산업은 정보통신업이자 서비스업이며 대표적인 지식산업이자 문화산업이기도 하다. 동시에 출판산업은 콘텐츠산업을 구성하는 여러 산업 중에서도 다목적 사용(원소스멀티유스)을 창출하는 원천 콘텐츠산업이다. 그러나 출판산업의 규모는 상대적으로 영세하기에 추가 수익원 마련이 필요하다. 출판산업의 영세성에 대한 고려와 함께 디지털 시대에 출판사가 양서 출판을 지속적으
03.23
2025
남성 불임 및 피임제 개발에 중요한 단서 제공 중앙대학교(총장 박상규) 연구진이 세계 최초로 정자의 단백질 합성 능력을 규명한 연구 결과를 발표했다. 23일 중앙대는 동물생명공학과 방명걸 교수 연구팀이 정자의 구조적 특성상 단백질 합성이 불가능하다는 기존의 지식을 깨고 실시간으로 단백질을 합성할 수 있다는 사실을 입증했다고 밝혔다. 정자의 단백질 합성 변화는 수태 능력 등 인체의 중요한 기능에 영향을 미친다. 이번 연구로 남성 불임의 진단, 원인 규명뿐만 아니라, 피임제 개발에도 중요한 단서를 제공할 수 있게 되었다. 세계적으로 불임과 계획되지 않은 임신은 개인의 문제를 넘어 사회적, 경제적 측면까지 큰 영향을 미치고 있다. 지금까지 불임의 원인 규명이나 피임제 개발은 여성을 중심으로 이뤄져 왔다. 하지만, 임신 결과의 절반은 남성에게서 영향을 받기 때문에 남성 불임의 원인을 해결할 안전하고 효과적인 방법을 개발하는 것은 여성의 불임 문제만큼이나 중요한 의미를 갖는다. 지금까지의 정
국내 연구팀이 수소 생산 비용을 획기적으로 줄일 수 있는 새로운 촉매를 개발했다. 고려대학교(총장 김동원)는 이 대학 소속 이광렬 교수 연구팀이 성균관대 이상욱 교수와 한국과학기술연구원(KIST) 유성종 박사 연구팀과 함께 셀레늄(Se)이 도핑된 고내구성의 루테늄 인화물(Ru₂P) 기반 촉매를 개발하여, 효율적인 수소 생산을 위한 새로운 촉매를 제시했다고 23일 밝혔다. 연구 성과는 지난 17일 국제 저명한 학술지 ‘Small Science’에 게재됐다. 수전해 기술은 전기에너지를 이용해 이산화탄소 배출 없이 수소를 생산할 수 있어 ‘그린 수소’ 생산 방식으로 주목받고 있다. 특히, 음이온 교환막(AEM) 수전해 장치는 차세대 혁신 기술로 떠오르고 있지만 기존에는 고가의 백금족 금속 촉매를 사용해야 하는 한계가 있었다. 이에 따라 촉매 비용 절감과 성능·내구성 향상이 중요한 연구 과제로 대두되었다. 또한, 기존의 루테늄 포스파이드(Ru₂P) 구조는 백금 대체 촉매로 주목받았으나, 빠
김병혁 교수팀, 생물학 분야 국제저명학술지 게재 동국대학교(총장 윤재웅)는 동국대 생명과학과 김병혁 교수 연구팀(제1저자 김동영 석사, 진호용 석사, 강다현 석사과정생, 교신저자 김병혁 교수)이 신경회로의 성 차이를 만들어내는 발생 원리에 대한 단서를 발견했다고 22일 밝혔다. 지금까지 밝혀진 사실에 따르면, 동물은 성별에 따라 서로 다른 형태의 신경회로를 지니고 있거나, 서로 다른 기능을 지닌 신경회로를 갖고 있을 것으로 과학자들은 예상하고 있다. 하지만 이러한 신경계의 성 차이가 어떻게 발생하는 것인지에 대해서는 충분한 해답을 얻을 수 없었다. 연구팀은 신경계의 전체 신경회로 지도가 완벽하게 알려진 예쁜꼬마선충 모델을 이용해 신경회로 성 차이의 형성 원리를 탐구했다고 밝혔다. 연구는 성 공통 뉴런을 대상으로 진행했으며, 이 뉴런은 수컷에서만 신경돌기를 생성하여 새로운 신경 연결을 만들어내는 것으로 알려졌다. 연구팀은 ‘성 차이를 만들어내는 핵심적인 분자는 무엇인지, 이러한 분자는
명지대학교(총장 임연수)가 지난 19일 한국세라믹기술원(원장 정연길)과 세라믹 재료, 반도체 재료, 에너지 재료, 우주항공재료, 전자, 나노 및 탄소재료 등 등 첨단 소재 분야의 연구 및 기술 발전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이를 기념하는 학술 발표회를 개최했다. 이번 협약식은 명지대 자연캠퍼스 창조예술관 8층 대회의실에서 진행됐다. 특히 협약식을 기념해 열린 기념학술발표회에서는 명지대 박종성 스마트시스템공과대학 교수가 차세대연료전지, 한국세라믹기술원 김우식 책임연구원이 우주항공용 초고온 세라믹섬유 복합재 제조기술, 명지대 김혜진 교수가 고집적차세대메모리연구, 한국세라믹기술원 한윤수 반도체종합솔루션센터장이 반도체 혁신의 허브: KICET 반도체종합솔루션센터의 역할과 비전 라는 주제로 발표를 진행했다. 이번 협약을 통해 양 기관은 향후 5년간 △공동 연구 및 기술 개발 △연구 시설·장비·기술 자료의 공동 활용 △연구 인력 교류 및 인력양성 활성화 △학술 연구 교류회 공동 개최 등을
고려대 개교 120주년 기념, 양교 간 교류 강화 고려대학교(총장 김동원)와 한국예술종합학교(총장 김대진)가 학문과 예술의 융합적 교육과 연구를 촉진하고 공동 발전을 도모하기 위한 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식은 지난 21일 고려대 SK미래관 최종현홀에서 개최됐으며 양교 총장 및 교무위원, 교직원, 학생 등 약 150명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양교는 △전공, 마이크로디그리, 평생교육과정 공동 개발 등 교육 협력 △시드펀딩, 연구소 설립을 통한 공동 연구 협업 △예술교류, 전시·공연 행사 공동 개최 △올해 가을 학생 중심 Joint Festival을 추진하는 등 다양한 분야에서 협력할 예정이다. 김동원 고려대 총장은 “양 대학의 뜻 깊은 동행을 위해 협력해 주신 모든 분들게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며 “오늘 체결되는 협약은 교육 과정 공동 개발, 공동 연구와 공연 및 전시 행사 개최 등 학문과 예술 분야에서 융합적 교육과 연구를 촉진해 미래를 선도할 인재를 양성할 귀중한 출발점이 될
박용만 같이걷는 길 이사장 초청 박용만 재단법인 같이걷는 길 이사장(전 두산그룹 회장)은 3월 20일 서강대 성이냐시오 성당에서 열린 특별 강연에서 ‘메일린의 기적’ 다큐멘터리를 상영하고, 소통과 희망의 메시지를 전했다. 이날 강연은 ‘희망의 순례, 같이 걷는 길’을 주제로 총 2부에 걸쳐 약 120분간 진행됐다. 1부는 세 살 아이 메일린이 식사 도중 불의의 사고로 뇌 손상을 입고 식물인간 상태에 빠졌지만, 주변 사람들과 전 세계 신자들의 간절한 기도를 통해 의학적으로 설명할 수 없는 기적적인 회복을 이룬 실제 이야기를 담은 다큐멘터리 ‘메일린의 기적’ 상영으로 이뤄졌다. 이어진 2부 강연에서 박 이사장은 직접 메일린과 그의 가족을 만났던 경험을 전하며 이 사건이 교황청의 공식적인 기적으로 인정받기까지의 과정을 소개했다. 이를 통해 그는 학생들에게 간절한 소망과 기도가 가진 영향력과 중요성을 강조했다. 특히 평소 소통의 가치를 중요하게 여겨온 박 이사장은 이날 강연에서도 학생들에게
03.22
선진축산기술 전수 건국대학교(총장 원종필)는 지난 20일 라오스 시엥쿠앙주에 ‘축산기술센터’를 개소했다고 밝혔다. 이번 센터 설립은 한국국제협력단(KOICA)의 국제개발협력 사업인 ‘베트남 축산 고등전문인력 양성을 위한 국립농업대학교 역량강화 사업(베트남 국립농대 사업)’과 ‘라오스 중북부지역 농촌개발사업(라오스 중북부 사업)’의 삼각 기술협력의 일환으로 추진됐다. 이번 개소식에는 △건국대학교 축산고등교육센터(KUVEC) 김수기 센터장(베트남 국립농대 사업 책임자) △한국개발전략연구소(KDS) 윤해진 부원장(라오스 중북부 사업 책임자) △ 베트남 국립농업대학교(VNUA) 좌인 부학장 △시엥쿠앙주 농림부 쏨싸몬 국장 등이 참석했다. 신설된 축산기술센터는 한국개발전략연구소(KDS)가 수행 중인 KOICA의 ‘라오스 중북부 농촌개발사업(2021~2025년, 총 1250만 달러)’의 일환으로, 축산 연구와 실습이 가능한 인프라를 구축했다. 센터에는 △행정동 △축사 △목초 저장시설 △축산 실
차세대 기술 선도 위한 연구 역량 강화 시동 한국공학대학교(총장 황수성, 한국공대)는 21일 교내 행정동 2층 대회의실에서 ‘2025학년도 핵심Lab(TRL)사업’의 지원약정 체결식을 개최했다. 이번 체결식은 차세대 반도체, 소재 바이오융합, 자율제조(AX/DX) 등 첨단 전략 분야의 핵심 연구실(Lab)을 전략적으로 지원, 대학이 BK21(Brain Korea 21) 등 대형 국가연구사업을 성공적으로 유치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하기 위해 마련됐다. 체결식에는 황수성 총장을 비롯해 △차세대 반도체 분야 안승언 교수 △소재 바이오융합 분야 김용태 교수 △자율제조 분야 김효영 교수 및 해당 분야의 공동참여 교수 14명이 참석해 각 연구 분야의 비전과 실행 전략을 공유했다.
수자원 분야 기술 개발 및 연구 협력 강화 세종대학교(총장 엄종화)는 지난달 24일 교내 집현관 10층 소회의실에서 한국수자원조사기술원과 협정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협정식에는 세종대 배덕효 전 총장, 권현한 연구산업협력처장, 김형욱 대외협력처장, 한국수자원조사기술원 이영기 원장, 이충대 기획경영본부장, 심은증 전략기획실장, 김지훈 예산정책팀장, 김태정 전략기획실 전임, 이민형 물재해정보팀장 등이 참석했다. 2007년에 창립한 한국수자원조사기술원은 건전한 물 순환과 맑은 물의 안정적 공급, 물 관련 재해 피해 최소화 등에 필요한 정확하고 공정한 수자원 기초자료의 생산 · 분석 · 제공 및 이와 관련된 기술 개발을 목적으로 하는 기관이다. 이번 협정을 통해 두 기관은 상호 협력체계를 구축하고 신뢰를 바탕으로 수자원 분야 기술개발 및 인력양성 등 상호발전을 도모할 계획이다.
국민대학교(총장 정승렬)가 지난 20일 교내 학술회의장에서 제638회 국민대 목요특강 연사로 임상섭 산림청장을 초청했다. 이날 임 청장은 ‘기후위기 해결의 열쇠 : 숲과 목재의 재발견’이라는 주제로, 모두가 누리는 가치있고 건강한 숲에 대해 강연했다. 임 청장은 먹거리 임산물과 목재로서 기능했던 오랜 과거부터 2024년 파리올림픽에서 탄소중립을 실현하기 위해 목재를 활용한 현재까지, 인류와 숲이 공존했던 긴 역사를 언급하며 우리 일상 속에서의 숲의 중요성에 대해 이야기했다. 또한, 국가적 이슈로 떠오르고 있는 온실가스감축목표를 이행하기 위해 지속 가능한 산림경영(SFM)의 정착을 강조했다. 임 청장은 “경제적 이용이 필요한 산림은 심고, 가꾸면서 보호가치가 높은 산림은 철저히 보호한다면 탄소흡수력을 포함한 산림의 다양한 기능을 극대화하여 현재와 미래세대가 모두 누릴 수 있는 가치있고 건강한 숲을 창출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끝으로 폭염과 미세먼지 완화 효과가 뛰어난 도시숲에
가톨릭대학교(총장 최준규)가 경기도에서 주관하는 ‘2025년 자원순환마을 만들기 사업’운영 기관으로 선정됐다고 21일 밝혔다. ‘자원순환마을 만들기 사업’은 대학과 마을이 함께하는 환경인식개선 및 환경보호실천 사업이다. 경기도 지역 내 생활쓰레기 및 자원순환 과제를 주민 스스로 해결할 수 있도록 교육과 실천을 통해 역량을 강화하고, 지속가능한 자원순환시스템 구축을 지원한다. 한편 가톨릭대는 2022년 탄소중립 실천을 위한 노력과 성과를 인정받아 대학 최초로 환경부장관표창을 수상한 바 있다. 또 지속적인 교내 에너지 절감 노력뿐만 아니라 ‘1회용품 없는 경기 특화지구 조성사업’의 일환으로 ‘부천시 캠퍼스컵 크루’학생 서포터즈 활동과 캠퍼스 내 다회용컵 사용 캠페인 등 환경운동을 실천하고 있다. 가톨릭대는 이번 사업이 민-관-학 협력 모델로서 부천지역의 지속가능한 자원순환시스템 구축 모범사례가 될 수 있도록 중심 역할을 하며, 지역 거점기관으로서 책무를 성실히 수행해 나갈 계획이다.
서울여자대학교 박물관(관장 송미경)이 문화체육관광부가 주최하고 한국대학박물관협회가 주관하는 2025년 ‘대학박물관 진흥지원 사업’에 선정됐다고 21일 밝혔다. ‘대학박물관 진흥지원 사업’은 대학박물관의 문화·연구 자원을 활용해 국민에게 전시 및 교육 프로그램을 제공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서울여대 박물관은 올해 전시 프로그램 부문에 최종 선정돼 기획전 ‘면천(免賤), 곽조이(郭召史)의 삶(가제)’을 통해 조선시대 여성의 생활사를 조명할 예정이다. 특히, 이번 전시에서는 조선시대 여성 명정 중 ‘면천(免賤)’과 ‘조이(召史)’라는 단어가 포함된 명정을 국내 최초로 공개한다. 박물관은 2020년 경북 고령군 쾌빈리에서 이장 중 수습된 명정과 복식 51점을 서울여대 대학원 의류학과에서 수습·정리한 후, 현풍곽씨 문중으로부터 박물관에 기증받았다. 해당 명정은 조선시대 여성의 신분 변화를 직접적으로 보여주는 자료로, 이번 전시를 통해 처음으로 대중에 공개된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또한, 전
광운대 산학협력단 운영 … 역사회 연대 강화, 지속 가능한 지원 모델 구축 광운대학교 산학협력단(단장 정영욱)이 강북구(구청장 이순희)로부터 수탁 운영 중인 서울청년센터 강북은 지난 10일(월) 지역사회 연대를 강화하고 고립·은둔 청년을 지원하기 위해 백년시장 상인회 18개 상점을 대상으로 ‘청년희망상점’을 지정하고, 현판 전달식을 개최했다. 강북구 백년시장 내 18개 상점들은 지난 2023년 7월부터 현재까지 86주째 자발적으로 참여해 고립·은둔 청년을 위한 식자재 및 생필품을 주 1회 지원해왔다. 이에 서울청년센터 강북은 이들을 ‘청년희망상점’으로 지정하고, 지속적인 지원과 협력을 약속했다. ‘청년희망상점’ 지정은 단순한 일회성 지원을 넘어 상인들과 청년들이 자연스럽게 교류하고 관계를 형성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는 것이 목표다. 특히, 현판 게시를 통해 백년시장의 활동을 알리고 청년들의 사회적 고립을 해소하고, 지역사회의 따뜻한 연대를 실현하는 데 기여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애저 오픈AI 서비스’ ‘마이크로소프트 패브릭’ 활용 사례 소개 웅진(대표 이수영)이 한국마이크로소프트, 디모아와 함께 ‘AI 도입에 필요한 데이터 활성화 전략’ 세미나를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다고 21일 밝혔다. 이달 20일 서울 종로구 HJ비즈니스센터에서 열린 이번 세미나는 기업들이 AI 및 클라우드 환경에서 데이터를 어떻게 활용하고 최적화할 수 있는지에 대한 실질적인 전략을 소개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날 행사에는 디지털 전환에 관심 있는 국내 기업 경영진 및 IT 담당자가 참석했다. 웅진은 세미나에서 마이크로소프트가 제공하는 클라우드 기반 AI 서비스 ‘애저 오픈AI 서비스(Azure OpenAI Service)’를 활용한 데이터 분석 적용 사례를 발표하며 AI를 활용해 의사결정 속도를 높이는 방법을 제시했다. AI 기반 데이터 통합 플랫폼인 ‘마이크로소프트 패브릭(Microsoft Fabric)’ 적용 사례 관련 세션에서는 데이터 통합·관리·분석 등 기업 IT 담당자 및 데이터
여성인재 양성 위한 교육 지원 … 학생 멘토링, 교육 프로그램 확대 이화여자대학교(총장 이향숙)는 세계적 패션 브랜드 ‘디올(Dior)’과 미래인재 양성과 지속가능 사회 구현을 위한 파트너십을 2025년에도 계속 이어간다고 21일 밝혔다. 이화여대와 디올은 여성인재 양성과 성평등 촉진을 통한 지속가능 사회 구현을 위해 2022년부터 이화여대 학생을 대상으로 ‘우먼앳디올(Women@Dior)’ 프로그램을 운영 중이다. 우먼앳디올 프로그램은 디올이 유네스코(UNESCO)와 공동으로 전 세계 75개 학교와 협력하는 글로벌 멘토링 및 교육 프로그램으로, 파트너십을 맺은 학교에서 선발된 여성 인재를 대상으로 진행된다. 프로그램 참여 학생은 장학금 수혜, 디올 주요 인사들과의 멘토링, 온라인 교육 플랫폼에서 진행되는 특별한 강의 등 다양한 교육 기회를 갖는다. 이를 통해 독립성과 자신감을 기르고 여성 네트워크를 확장하며 발전적이고 지속가능한 미래를 구축해 나간다. 이화여대는 지난 2022년 한
사우디아라비아·오만 대사관과 업무 협의 광운대학교(총장 천장호)는 지난 18일 사우디아라비아와 오만 대사관 관계자들을 초청해 인재 양성에 대한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걸프 국가(GCC, Gulf Cooperation Council, GCC)는 사우디아라비아, UAE, 쿠웨이트, 카타르, 오만, 바레인 등 6개국으로 구성된 협력 기구이다. 1981년 설립돼 경제, 안보, 군사 협력을 강화하고 있다. 주요 산업은 석유·천연가스이지만 최근 디지털 경제, 관광, 친환경 산업으로 경제 다각화를 추진하며 인프라 개발과 투자 유치를 확대하고 있다. 이날 행사에는 주한사우디아라비아대사관 압둘아지즈 알다엘 문화원장과 주한오만대사관 아흐메드 알마아마리 2등 서기관 등이 참석했다. 광운대측에서는 광운학원 조선영 이사장, 천장호 총장을 비롯해 관련 학과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행사에서 광운대는 광운대 국제화 전략 및 영어트랙 운영 현황을 공유하고 광운대의 강점을 반영한 반도체시스템공학부, 로봇학부 AI로봇
03.21
“지금의 노동시장은 노동과 자본 구도만으로 해석할 수 없는 다중·다층 생태계다. 30여년 걸쳐 심화된 문제로 단기간에 파격적으로 개선할 수 없다. 노사정을 포함한 각계각층, 그리고 진보·보수 등 모두가 머리를 맞대고 사회적 대타협을 통해 해법을 찾아야 한다. 무엇보다 노동시장 이중구조 문제로 가장 큰 어려움을 겪고 있는 2차 노동시장 당사자가 조직돼 목소리를 내야 한다.” 14일 서울 금천구 한국노동재단(재단)에서 만난 한석호 재단 상임이사의 첫 일성이다. 재단은 한국의 노동시장 이중구조 개선을 목표로 지난 1월 22일 창립했다. 국내 노동분야에서 민간차원으로 만들어진 첫 재단 법인이다. 이사진에 비정규·중소·하청·플랫폼·프리랜서 등 2차 노동시장 당사자가 1/3 참여한다. 노동계뿐만 아니라 경영계와 시민사회도 함께한다. 송경용 신부와 이미영 대리기사가 공동이사장이다. 재단은 2차 노동시장 당사자들의 조직화와 지원활동을 한다. 당사자의 목소리로 사회적 대타협의 흐름을 형성하고 정
20일 여야 합의로 18년 만에 성사된 연금개혁은 ‘더 내고 더 받는’ 방식으로 재정 안정성과 노후소득 보장이라는 두 가치 사이에서 타협점을 찾았다. 보험료율은 현행 9%에서 13%로 단계적 인상하고 소득대체율은 40%에서 43%로 상향하는 이번 개혁으로 기금 소진 시점이 2056년에서 최대 2071년으로 연장될 전망이다. 이번 연금개혁은 ‘지속가능성’과 ‘적정 노후소득’이라는 두 핵심 가치 사이의 균형을 맞추려는 시도다. 2023년 국민연금 5차 재정계산에서 기금소진 시점이 2055년으로 예측되는 등 재정 우려가 커졌지만 OECD 최고 수준인 38.1%의 노인빈곤율을 고려할 때 연금의 소득보장 기능 강화도 필요했다. ◆기금 소진 시점 2056년에서 2071년으로 연장 = 정부가 당초 제시한 안은 ‘보험료율 13%·소득대체율 42%·자동조정장치 도입’이었으나 여야 합의를 통해 소득대체율은 43%로 상향하고 자동조정장치는 후속 논의하기로 결정됐다. 이는 노후소득 보장 측면
전국 40개 의과대학이 학생들의 휴학을 반려하고 학칙에 따른 제적 검토에 나서자, 의대생 단체가 소송전도 불사하겠다며 복귀 거부를 공식화했다. 의대생들이 대거 유급 또는 제적되는 게 아니냐는 우려가 나온다. 특히 교육부가 학생 전원 복귀를 전제로 내년 의대 모집인원을 증원 전으로 조정한다는 계획도 무산될 위기에 처했다. 대한의과대학·의학전문대학원학생협회(의대협)는 20일 학생 대표 공동성명에서 “적법하게 제출한 휴학원은 여전히 유효하다”며 소송전도 불사하겠다고 밝혔다. 이날 성명에는 전국 40개 의대·의학전문대학원 대표 모두가 이름을 올렸다. 의대협은 휴학계 반려에 대해 “교육부의 자의적 지침에 따라 총장이 담합해 결정한 비상식적인 행태”라며 “학칙과 제반 절차에서 규정하는 바를 충실히 따라서 휴학원서를 제출했으니 이제는 그만 사업자가 아닌 교육자로서의 모습을 보여주기를 바란다”고 촉구했다. 의대협은 전날 열린 전체학생대표자총회 임시총회에서 휴학생들이 부당한 처우를 받
“인공지능(AI)은 스스로 결정을 합니다. 도구가 아니라 행위의 주체자입니다. 이는 지금까지 겪었던 어떤 과학기술 혁명과도 다르다는 얘기죠. 그런데 AI 혁명의 가장 중심에는 신뢰의 역설이 존재합니다. AI 흐름을 선도하는 사업가 등을 만나면 좀 더 신중하게 진행해야 하는 것은 아는데 다른 인간 경쟁자들을 신뢰하지 못한다고 말을 합니다. 개발 경주에서 이기지 못하면 상대방이 세계를 통치할 거라고 말하죠. 그런데 그들은 인간은 믿지 못하지만 AI는 믿을 수 있다고 말합니다. 이것이 신뢰의 역설이죠. 이 순서를 바꿔야 합니다. 인간에 대한 신뢰에서 기반해 AI를 학습시키고 교육시킬 수 있다면 그렇게 태어난 AI를 우리가 신뢰하고 의지할 수 있게 됩니다.” 20일 노무현시민센터에서 열린 유발 하라리 교수 방한 기념 기자간담회 ‘넥서스, AI와의 공존은 가능한가? AI의 의미와 본질, 그리고 미래’에서 유발 하라리 교수의 일성이다. 유발 하라리 교수는 ‘사피엔스’ ‘호모 데우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