준비하기 까다롭다며 학생부종합전형을 염두에 두면서도 면접은 피하려는 학생이 많다. 한데 최근 수시를 보면 면접을 포함한 종합전형을 신설하거나 면접의 비중을 높인 대학이 여럿이다. 앞으로는 학생의 역량을 제대로 평가하기 위해 면접이 확대될 거란 예상도 들려온다. 면접을 제대로 대비한다면 수시에서 더 많은 기회를 잡을 수 있는 셈이다. 지피지기면 백전백승이라고
11.05
2025
문화체육관광부는 한국출판문화산업진흥원과 함께 5일 총 277곳을 ‘독서경영 우수직장’으로 선정했다고 밝혔다. 문체부는 이날 오후 국립중앙도서관 국제회의장에서 ‘2025 독서경영 우수직장 인증·시상식’을 연다. 올해 인증 기관 수는 2014년 제도 도입 이후 최대 규모다. ‘독서경영 우수직장 인증제’는 직장 내 독서 친화 환경을 조성하고, 이를 통해 조직의 학습 역량과 창의력을 높이는 기업과 기관을 매년 문체부 명의로 인증하는 제도다. 첫해 20곳에서 시작해 2022년 154곳, 2023년 206곳, 2024년 252곳으로 꾸준히 늘었으며 올해는 277곳이 이름을 올렸다. 인증 기관에는 맞춤형 독서경영 컨설팅, 도서 지원, 실무자 교류 등 후속 지원이 제공된다. 올해 인증 기업들은 디지털 전환 흐름에 맞춰 전자책 구독, 온라인 독서 후기 공유 등 독서 방식을 다양화하며 독서활동을 인재 육성과 혁신 아이디어 제안으로 연결하는 등 ‘독서경영’을 실제 경영혁신의 매개로 활용한 점이
보건복지부와 한국건강증진개발원은 5일부터 국민이 금연정보 및 서비스를 쉽고 체계적으로 이용할 수 있도록 ‘금연길라잡이’ 누리집을 개편해 새롭게 운영한다고 밝혔다. 금연길라잡이는 금연정보와 교육자료 제공, 금연자 소통 공간 운영, 온라인 금연 실천 프로그램, 전문가 상담 등 다양한 기능을 갖춘 국가 금연정보 통합 누리집이다. 국민 누구나 금연 관련 정보와 서비스를 한곳에서 손쉽게 확인하고 이용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이번 개편은 △금연정보 제공처 일원화 △누리집 메뉴 정비 및 최적화 화면 제공 △인공지능(AI) 기술을 이용한 콘텐츠 검색 △금연지원서비스 추천·예약 기능 추가 등 이용자의 접근성과 편의성 향상에 중점을 뒀다. ‘금연두드림’과 ‘금연길라잡이’로 나뉘어 운영되던 금연 관련 누리집을 금연길라잡이로 통합해 금연정보 제공창구를 일원화하고 하나의 접근경로를 통해 더 풍부한 자료와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했다. 적응형 웹 기술을 적용해 컴퓨터 스마트폰 태블릿 등 다양한
노동부-산업인력공단 고용노동부와 한국산업인력공단(공단)은 5일 서울 강남구 노보텔 앰배서더에서 ‘2025년 해외취업지원사업 우수사례 경진대회’를 열었다. 경진대회는 해외취업연수사업과 해외일경험지원사업의 운영기관들이 참여한다. 행사는 △해외취업지원사업 부문별 우수사례 발표 △심사 및 시상 순으로 진행된다. 올해는 청년들을 위한 맞춤형 프로그램인 Fast-Track, 해외진출기업 맞춤형 연수과정을 새롭게 운영해 다양한 우수사례가 선정돼 확산될 것으로 기대된다. 총 27개 기관이 우수사례를 제출했고 서류심사를 거쳐 선정된 12개 기관이 발표에 참여한다. 지난해 우수사례 경진대회 결과 ‘연수사업 민간기업 부문’ 대상을 받은 리얼스톤은 ‘연수과정을 하나의 회사로 시스템화해 운영한 점’이 높게 평가됐다. 연수생들을 ‘회사원’이라 가정하고 각자의 취업 희망직종과 관련된 부서를 구성해 모든 교육을 업무로 받아들이도록 운영했다. 시뮬레이션을 통해 연수생들의 부족한 사회경험을 보완하고 기본적인 업무역
노동부-대구·경북-중기부 고용노동부는 5일 대구 엑스코에서 대구광역시·경상북도·중소벤처기업부 등과 공동 개최한 ‘2025 대구·경북 채용박람회’를 열었다. 노동부는 ‘쉬었음’ 청년 증가 등 어려운 청년 고용 상황 가운데 지역 구직자의 취업을 지원하고 기업은 적합한 인재를 채용할 수 있도록 전국 10개 지역에서 ‘지역 특화 채용박람회’를 열고 있다. 그간 8개 지역에서 812개 기업, 2만4000명의 구직자가 참여했고 아홉번째 채용박람회를 대구에서 열었다. 대구·경북 채용박람회에는 지역 우량기업 330개(현장면접 80개, 온라인 면접 250개) 기업이 참여해 900여명을 채용할 계획이다. 채용설명회 정책홍보관 미래 신성장동력 업종으로 구성된 ‘ABCDEF 산업정책관’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통해 지역 내 일자리 및 미래 산업에 대한 최신 정보도 제공할 예정이다. ‘ABCDEF’는 인공지능(AI) 바이오(Bio) 콘텐츠(Content) 방산(Defence) 에너지(Energy) 첨단제조(
산업인력공단, 업무관계자 워크숍 한국산업인력공단(공단)은 5일 엘리에나 서울 강남(서울 강남구)에서 ‘고교 일학습병행 업무관계자 워크숍’을 열고 사업 10주년을 맞아 우수 교사 및 전담자에게 감사장을 수여했다. 워크숍에는 교육청, 학교 관계자, 기업현장교사 등 330여명이 참석해 우수사례를 공유하고 내년 사업 추진 방향을 함께 논의했다. 공단은 경기자동차고 등 140여명의 우수 교사와 전담자에게 감사장을 수여하고 서경산업 등 20명의 기업현장교사에게 1급 인증서를 전달했다. 이우영 공단 이사장은 “고교 일학습병행이 지난 10년 동안 현장에 뿌리내릴 수 있도록 노력해 주신 관계자분들께 감사의 말씀을 드린다”며 “앞으로도 공단은 학교와 기업이 함께 성장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최신형 전자카드단말기 선봬 건설근로자공제회(이사장 직무대행 권혁태)는 5일부터 7일까지 경기 고양 킨텍스에서 열리는 ‘2025 스마트건설·안전·AI 엑스포’에 참가했다. 공제회는 건설근로자 전자카드제·기능등급제 등 고유사업을 홍보하고 전자카드 단말기의 스마트 인증 기술을 선보인다. 전자카드제는 건설근로자가 현장 출·퇴근시마다 단말기에 전자카드를 태그해 근무내역을 실시간으로 전송하는 스마트 근태관리 제도다. 이를 통해 공제회는 퇴직공제금의 투명한 관리 및 근로자 권익보호라는 공익적 가치를 구현한다. 전자카드제도는 2024년부터 퇴직공제 의무적용 사업장에 전면 확대(공공공사 1억원, 민간공사 50억원)돼 현재 소규모 현장을 포함한 약 5만1000곳 현장에 적용되고 있다. 이번 엑스포에서 공제회는 소규모 건설현장의 특성을 고려해 사업주의 비용부담은 완화하되 전자카드 태그 인식률 및 반응속도는 높여서 개발한 최신 이동형 단말기를 공개한다. 또한 건설현장 내구성이 높아 꾸준히 선호되는 부스형
한국고용정보원(원장 이창수)은 올해 내부통제 제도를 최초로 운영해 한국경영인증원(KMR)로부터 국제표준인 규범준수경영시스템(ISO37301) 인증을 취득했다고 5일 밝혔다. ISO37001는 2021년 4월 국제표준화기구(ISO)에서 제정한 준법경영에 관한 국제표준 요구사항으로 해당 조직이 법률 규정 규범 행동(윤리)강령과 관련된 표준 요구사항을 수립·유지 및 개선하고 있는지 확인한다. 고용정보원은 △내부통제 시행 선포식 및 관리자 특강 △계획-실행-점검-개선(PDCA) 기반의 내부통제 제도 운영 △실무조직(TF)을 통한 전사 리스크 식별·평가 △통제활동 실시 및 고위험 특별점검 등을 실시했다. 이번 ISO37301 인증을 통해 내부통제 시스템 구축·운영에 대한 효과성 및 적합성을 대내외적으로 입증받았다. 이창수 원장은 “법과 규정의 준수는 공공의 책무성 확보를 위한 내부통제의 가장 기본적인 의무”라며 “앞으로도 내부통제 및 윤리·준법 경영 강화를 통해 지속가능경영을 실현하고 국민에
소아 교통사고 환자, 목 통증 호소 가장 많아… 침 치료·한약 처방 만족도 90% 이상 한의통합치료 후 근골격계 통증·심리 증상 절반 이상 감소…장기추적 결과도 호전 유지 자생한방병원 척추관절연구소(소장 하인혁)는 소아 교통사고 환자 대상의 한의통합치료 유효성 연구 결과를 SCI(E)급 국제학술지 ‘헬스케어(Healthcare, IF=2.7)’에 게재했다고 5일 밝혔다. 그동안 교통사고 후 한의통합치료 효과를 다룬 연구는 다수 존재했다. 하지만 영유아를 포함한 소아 환자군의 치료 결과를 확인한 연구는 부족한 실정이었다. 특히 소아는 성인에 비해 증상 표현이 명확하지 않고, 검사상 소견이 없더라도 심리적 후유증을 포함한 다양한 증상을 호소하는 경우가 많아 정확한 진단 및 치료가 쉽지 않았다. 자생한방병원 척추관절연구소 이윤정 한의사 연구팀은 소아 교통사고 환자에 대한 한의통합치료 효과를 확인하기 위해 2019년 1월부터 2023년 6월까지 자생한방병원(강남·광주·대전·부천·분당·울산·
현지 제약사 비엣팝과 공급 계약 … 베트남 독점 공급 및 라이선스 계약 멕시코에 이어 베트남까지, 한미 전문 복합제 전략으로 영토 확장 가속화 한미약품의 우수한 글로벌 제제기술력을 입증해온 고혈압 복합제들이 베트남 시장에 진출하게 됐다. 한미약품은 “베트남 의약품 시장을 선도하는 현지 제약기업 비엣팝(Viet-Phap)과 자사의 여러 고혈압 복합제를 베트남 현지에 수출하는 독점 공급 및 라이선스 계약을 체결했다”고 5일 밝혔다. 계약은 지난달 28일부터 30일까지 독일 프랑크푸르트에서 열린 국제 제약·바이오 박람회(CPHI Worldwide 2025)에서 체결됐다. 이날 계약식에는 한미약품 박재현 대표이사와 비엣팝 응우옌 치 중(Nguyen Chi Dung) 대표가 직접 참석해 서명했다. 이번 계약에 따라 한미약품은 비엣팝에 고혈압 복합제 완제품을 공급한다. 비엣팝은 베트남 지역 내 허가, 유통 및 판매를 담당한다. 양사는 이번 계약을 기점으로 한미약품 주요 신약의 성공적인 베트남
미국 비만학회 2025에서 동아에스티(대표이사 사장 정재훈)와 동아에스티 관계사 메타비아(MetaVia)는 4일 미국 조지아주 애틀랜타에서 개막한 미국비만학회에서 비만치료제로 개발 중인 ‘DA-1726’ 글로벌 임상 1상과 신규 전임상 연구 결과를 포스터 발표했다. DA-1726은 Oxyntomodulin analogue(옥신토모듈린 유사체) 계열의 비만치료제로 개발 중인 신약 후보물질이다. GLP-1 수용체와 Glucagon 수용체에 동시에 작용해 식욕억제와 인슐린 분비 촉진 및 말초에서 기초대사량을 증가시켜 궁극적으로 체중 감소와 혈당 조절을 유도한다. 5일 동아에스티에 따르면 연구결과는 DA-1726 투여군 투약 △26일에 최대 6.3%(6.8kg), 평균 4.3%(4.0kg) 체중 감소 △허리 둘레 최대 3.9인치(10cm) 감소 △투약 종료 후 2주간 효과가 지속된 것으로 나타났다. 용량-선형적 약동학 특성, 80시간의 평균 반감기 확인하며 주 1회 투여 가능성을 확인했다.
가톨릭대 산학협력단 교원창업기업 … 2D 카메라로 근력·관절운동범위 측정 ‘세계 최초’ 기술 적용 가톨릭대 여의도성모병원 김종호 정형외과 교수가 설립한 교원창업기업 올쏘케어가 근골격계 질환 진단 보조 기기 ‘아나파PS’를 출시, 디지털의료기기 1등급 인증을 획득했다 아나파PS는 인공지능(AI) 동작분석과 음성 전자의무기록(EMR) 기능을 활용해 환자의 관절 상태를 자동으로 평가하는 시스템이다. 환자가 태블릿PC의 안내에 따라 동작을 취하면 AI가 어깨 관절 가동 각도와 근력을 측정한다. 특히 2차원(2D) 카메라로 근력을 측정하는 기술은 세계 최초다. 퍼즐에이아이의 고정밀 음성인식 기술도 탑재됐다. 환자가 진료 전 통증 점수와 증상을 음성으로 입력하면 자동으로 문진표를 작성하고, 관절운동범위와 근력 상태를 점수화해 EMR로 전송한다. 강원경 여의도성모병원장은 “여의도성모병원에 사무실을 둔 올쏘케어가 의료진과 환자의 진료 편의성을 높인 디지털헬스 플랫폼을 개발한 것을 축하한다”며 “우
국내 최초 중성자치료기 개발 … 2026년 상장 목표 다원시스의 자회사 다원메닥스(대표이사 박선순)가 2026년 3분기 코스닥 상장을 목표로 기술특례 상장을 위한 기술성 평가를 신청하고 본격적인 평가 절차 준비에 돌입했다. 5일 다원시스에 따르면 다원메닥스는 가속기 기술력 기반으로 차세대 암 치료 기술인 ‘중성자치료기(BNCT, Boron Neutron Capture Therapy)’를 국내 최초로 개발했다. 중성자치료는 정상세포 손상을 최소화하면서 암세포만을 선택적으로 사멸시키는 치료 원리로 기존 치료법의 한계를 지닌 △재발성암 △뇌종양 △두경부암 치료에 새로운 패러다임을 제시하는 기술로 평가받으며 세계적으로 주목받고 있다. 다원메닥스는 2024년 상장 예비심사를 자진 철회한 이후 기술적·사업적 보완을 거쳐 재도전을 준비해 왔다. 임상 측면에서는 1상 시험을 마무리했다. 현재 2상 시험을 진행하고 있다. 특히 분당서울대병원, 세브란스병원, 서울아산병원, 서울성모병원, 삼성서울병원
기출문제로 출제자 의도 파악했죠 진승호씨는 두 번의 도전으로 서강대 AI기반자유전공학부에 입학했다. 자율전공학부로 일부 학과를 제외하고 원하는 전공을 자유롭게 택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고등학교 때부터 신소재공학과 전자공학에 관심이 있었기에 전자공학 전공을 고려하고 있다고. 내신 시험이 성향에 맞지 않아 정시를 택했으나 첫 수능 결과는 아쉬웠다. 그러나 긍정적인 마음가짐으로 기출문제를 집중 공략한 두 번째 도전에서는 성적 향상을 이룰 수 있었다. Q. 정시에 주력하게 된 계기는? 학교 내신 시험 방식이 저와 맞지 않았어요. ‘정시파’의 변명처럼 들릴 수 있겠지만 매 시험 제한된 범위의 구석구석까지 암기하며 진 빠지게 공부하면서도 짧은 시간에 많은 문제를 풀어야 했고 이런 시간 압박으로 내신 시험에 회의를 느꼈습니다. 동기부여가 되지 않으니 성적도 좋지 않았어요. 평소 모의고사 점수가 내신 성적보다 경쟁력이 있었고, 앞선 시험에서 받은 내신 등급을 복구해 원하는 대학에 진학하기
서울남부교육지원청이 겨울 외투 나눔 캠페인 ‘첫겨울 나눌래옷’을 통해 500벌의 외투를 기부했다고 5일 밝혔다. 특히 영림초와 정심초 등 다문화 밀집학교 학생들이 적극 참여했다. 이주배경 학생들이 단순히 도움을 받는 대상이 아니라 나눔의 주체로 참여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이번 나눔은 내일신문과 사단법인 밥일꿈이 주최하고 서울남부교육지원청과 관내 학교가 함께한 전국 캠페인이다. 남부교육지원청은 각 학교 교무실에 수거함을 비치하고 문서수발 제도를 활용해 학교에서 모인 외투를 교육지원청으로 전달받아 일괄 취합한 후 주최 측에 전달했다. 교육지원청 직원들도 자발적으로 참여해 1층과 4층 수거함을 통해 기부 행렬에 동참했다. 남부 관내는 학생 10명 중 1명이 이주배경 학생이 생활하는 곳으로 국제적 포용도시를 지향하고 있다. 이번 캠페인에서도 이러한 지역 특성이 잘 드러나 구로구 금천구 영등포구 관내 학교들은 학생과 교직원 학부모 모두가 이주배경 학생 및 주민과 더불어 살아
서울시교육청이 2019년 이후 중단됐던 서울특별시교육감배 종목별 대회를 6년 만에 재개했다. 시교육청은 지난달부터 미래 체육 인재 육성과 기초·취약종목 지원을 위한 대회를 열고 있다고 5일 밝혔다. 육상 수영 체조 등 기초 종목을 포함해 총 13개 종목에서 경기가 펼쳐진다. 개인종목은 소프트테니스 복싱 요트 레슬링 볼링 배드민턴 테니스 승마 대회가 열리고, 단체종목으론 야구와 하키 대회가 진행된다. 지난달 25일 리듬체조 대회를 시작으로 다음 달 14일 배드민턴 대회까지 이어진다. 서울 관내 초·중·고 학생 2600여명이 참가한다. 이번 대회는 시교육청과 서울특별시체육회가 공동 주최하며, 종목별 협회가 심판과 운영요원 등 전문 인력을 투입해 주관한다. 두 기관은 지난 7월 업무협약을 맺고 각각 1억원의 예산을 편성했다. 정근식 서울시교육감은 “학생 선수들이 공정하게 경쟁하며 정직하게 도전하는 스포츠 정신을 배울 것으로 기대한다”며 “기초·취약종목에 새바람을 일으켜 서울 학
"통계와 데이터를 사실에 근거해 읽는 법을 알려주는 책이다. 이 책을 통해 사실을 바탕으로 사고하는 태도와 정책을 읽고 해석하는 비판적 시민 의식을 길러보라. 정치·언론·사회 문제를 균형 있게 바라보게 해주는 교양서다." 승지홍 경기 풍상고 교사 등 사회 교과 자문 교사단이 '팩트풀니스'를 추천하는 이유다. 우리는 세상을 얼마나 잘 알고 있을까. 지난 100년간 연간 자연재해 사망자 수는 늘었을까 줄었을까. 지금 머릿속에 재난을 보도하던 뉴스, 아픈 어린아이를 위해 치료제 후원을 요청하던 방송을 떠올리는 사람은 비관적인 답변을 내놓을 것이다. 하지만 현실은 다르다. 연간 자연재해 사망자 수는 절반 이하로 줄었으며 1세 아동의 80%가 예방접종을 받는다. 저자는 이런 오해를 '과도하게 극적인 세계관'이라고 부른다. 대중이 비슷한 오해에 빠지는 것은 단순히 언론의 부풀리기나 가짜 정보 탓이 아니다. 오해는 우리 마음속 깊이 자리 잡은 본능에서 생겨난다. 세상을 양극단으로 바
고교학점제가 전면 시행됐다. 고등학생은 자신의 진로와 적성에 맞는 과목을 선택하는 일이 더 중요해졌다. 현 고1은 2022 개정 교육과정을 적용받아 기존 교육과정과 과목 체계가 다르다. 특히 Ⅰ·Ⅱ로 구분되었던 물리학 화학 생명과학 지구과학이 물리학 화학 생명과학 지구과학의 일반선택 과목과 역학과 에너지 전자기와 양자 등 8개의 진로선택 과목으로 재편돼 과목 선택에 대한 부담과 혼란이 공존한다. 교육부는 정보 제공 차원에서 대학에 모집 단위별 권장 과목 공개를 요구했고 대학은 권장 과목을 속속 발표했다. 일부 대학은 세부 교과목을 구체적으로 제시한 반면 계열별로 포괄적으로 발표하거나 권장 과목을 지정하지 않은 경우도 있다. 이처럼 대학마다 권장 과목에 대한 입장과 발표 방식이 다르다. 비슷한 듯 다르고 다른 듯 비슷한 대학별 권장 과목을 두고 고교와 수험생은 어느 정도까지 어떻게 받아들여야 할지 고민이 생겼다. 대학별 권장 과목을 들여다본다. 고교학점제의 취지는 학생이 자신
수학· 물리 원리로 파고든 반도체 완전 자율주행차 만들래요 도윤씨는 코로나 팬데믹으로 전 세계가 휘청일 때 ‘차량용 반도체 대란’이라는 뉴스를 자주 접했다. ‘자동차 공장이 멈췄다’ ‘반도체가 산업의 쌀’ 같은 기사 제목을 보며 자연스레 ‘도대체 반도체가 뭐길래?’라는 호기심이 생겼고, 전망이 밝은 분야라는 점에서 관심이 커졌다. 고등학교에 진학한 뒤에는 좋아하는 수학과 과학을 중심으로 반도체 관련 탐구 활동을 이어가며 시야를 넓혔다. 그 과정에서 반도체가 단순한 핵심 부품을 넘어 AI, 센서, 데이터 기술이 융합된 자율주행의 핵심 기반이라는 사실을 깨달았다. ‘세상을 바꾸는 시작은 원리를 파고드는 집요함’이라고 말하는 도윤씨. 반도체에서 완전 자율주행 자동차로 꿈을 넓혀간 과정을 들어봤다. 불순물이 전류 흐름을 바꾼다고? 관심 분야인 반도체에 깊은 흥미를 느낀 건 2학년 <물리학Ⅰ> 시간이었다. 반도체의 도핑 공정을 배우면서 처음에는 단순히 ‘불순물을 첨가해 전기를 더 잘 통하
질문하는 근력 키우기 <응! 생물학> AI 시대를 맞아 질문하는 능력이 중요해졌다. 과거에는 사실을 확인하고 정답을 외우는 능력이 중요했다면, 이제는 ‘왜 그럴까?’ ‘그것이 의미하는 바는 무엇일까?’ 등 호기심을 가지고 명확하고 체계적으로 질문하는 능력이 경쟁력이 됐다. 이 책은 연세대 시스템생물학과 교수이자 ‘질문하고 토론하는 과학’을 추구하는 유튜버 김응빈 교수가 우리 주변의 엉뚱하고 기발한 궁금증에 과학의 언어로 답하는 교양서다. “질문은 앎의 세계로 들어가는 열쇠”라고 말하는 지은이는 과학의 재미를 돋우는 33개의 질문을 제시한다. 파랑새는 정말 존재하는지, 코는 하나인데 콧구멍은 왜 두 개인지, 인간은 왜 뱀을 혐오하는지, 피카츄가 현실 세계에 존재할 수 있는지 등 호기심 넘치는 질문에 진지하고 자상한 답변을 들려준다. 과학과 예술, 인문학을 자유롭게 넘나드는 답을 따라가다 보면 생물학이 단순한 암기 과목이 아니라 우리 삶을 풍요롭게 만드는 학문임을 깨닫는다. 책 곳곳에
K-푸드의 맛있는 사연 <맛에 진심이라면, 교양 한 그릇> 넷플릭스 애니메이션 <케이팝 데몬 헌터스>의 글로벌 흥행으로 K-푸드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김밥, 라면, 냉면, 떡볶이와 같이 우리가 흔히 접하는 한국 음식들이 작품 속에 등장해 외국인에게 인기를 얻으면서, 한국 관광과 K-푸드 수출이 증가하는 ‘케데헌 효과’가 나타났다. 이처럼 세계인의 입맛을 사로잡은 음식들은 어떤 경로를 거쳐 ‘한국 음식’이 되었을까? 이 책은 요리 연구가이자 음식 칼럼니스트로 활동하는 박찬일 셰프가 ‘한국인의 솔 푸드’로 불리는 18가지 음식에 담긴 사연을 소개하는 교양서다. 학생들이 좋아하는 급식 메뉴 돈가스가 한국에 온 사연부터 명절이나 생일 같은 잔칫상에 빠지지 않는 잡채의 주재료가 당면이 아니었다는 사실 등 알고 먹으면 더 맛있는 음식 이야기가 이어진다. 음식 관련 지식을 풍성하게 담아 책을 읽고 나면 파스타와 스파게티, 마라탕과 마라샹궈의 차이도 구분할 수 있게 된다. 입맛을 돋우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