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증의 태양광’. 정권에 따라 널뛰듯 달라지는 재생에너지 정책 때문에 나온 말이다. 태양광 업계에서는 동일한 사업을 하는 데도 ‘때론 죄인이, 때론 미래 산업의 주역으로 추앙받는다’는 자조 섞인 말이 나온 지 오래다. 하지만 중동전쟁을 계기로 에너지전환에도 가속도가 붙으면서 태양광은 다시 선택이 아닌 필수가 되는 분위기다. 바야흐로 전기 패권 전쟁에서 대
04.17
2026
김승수 한국출판문화산업진흥원(출판진흥원) 원장이 대한민국 출판문화산업의 위기 극복과 재도약을 위해 출판계와의 본격적인 현장 소통에 나섰다. 9일 제5대 출판진흥원 원장으로 임명된 김 원장은 16일 대한출판문화협회(출협)와 한국출판인회의를 각각 방문해 출판단체장들과 면담을 가졌다. 김 원장은 이날 출협 사옥을 찾아 김태헌 출협 회장과 면담을 진행했으며 이에 앞서 한국출판인회의를 방문해 홍영완 출판인회의 회장과 만났다. 이번 방문은 최근 독서율 하락과 미디어 환경 변화 등으로 촉발된 출판 생태계의 전방위적 위기를 함께 고민하고 협력을 통해 이를 극복해 나가기 위한 취지로 마련됐다. 양측은 이번 면담에서 출판이 출판 생태계 복원과 인문 기반 지식 경쟁력을 견인하는 핵심 산업으로 지속 성장해야 한다는 데 공감하고 출판진흥원과 출판단체가 산업을 이끄는 핵심 협력 기관으로 신뢰를 회복해야 한다는 데 뜻을 모았다.
김명인 관장 취임 100일 기념 간담회 국립세계문자박물관(국문박)은 17일 서울 프레스센터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취임 100일을 맞아 수립한 새로운 비전과 미래 성장을 위한 핵심 추진사업을 발표했다. 개관 3년 만에 누적 관람객 300만명을 돌파하며 대중적 기반을 확고히 다진 국문박은 이번 간담회를 통해 박물관의 역할을 재정의하고 단순 관람 공간을 넘어선 ‘질적 도약’의 방향성을 제시했다. 김명인 국문박 관장은 ‘문자로 만나는 세계문화, 미래를 준비하는 열린 박물관’을 새 비전으로 선포했다. 이는 문자문화의 역사적 가치를 보존하는 데 그치지 않고 언어·기록·미디어 등 인간 소통 전반을 아우르는 확장된 박물관으로 나아가겠다는 의지를 담고 있다. 이번 비전의 핵심 동력은 국립세계문자연구소 설립이다. 국립세계문자연구소는 인류 문자의 기원부터 디지털 시대의 문자 변화까지 종합적으로 연구하는 전문 기관으로 설립된다. 국내외 연구자 연결망 및 세계문자 자료 아카이브를 통해 기존 전시·교육에 연
전쟁은 인간의 역사에서 반복되어 온 비극이지만 그 속에서도 인간은 사랑과 연대를 통해 살아남아 왔다. 인류 최초의 전쟁으로 알려진 고대의 사건을 배경으로 인간 존재의 본질을 묻는 장편소설이 출간됐다. 김인수 작가의 첫 장편소설 ‘붉은 언덕의 노래’가 독자들을 만난다. 이 작품은 지금으로부터 약 1만3000년 전, 아프리카 북부 ‘제벨 사하바’에서 벌어진 인류 최초의 전쟁을 소재로 한다. 누구도 의도하지 않았던 작은 충돌이 점차 확산되며 전면적인 전쟁으로 치닫는 과정을 그리며 인간이 왜 싸우게 되는지, 그 속에서 무엇을 지키려 하는지를 집요하게 탐색한다. 저자인 김인수 작가는 38년간 군에 몸담았던 예비역 장군 출신으로, 오랜 시간 전쟁과 인간의 사랑, 그리고 욕망으로부터의 자유를 사유해왔다. 시인과 수필가, 소설가, 독서 운동가로도 활동해 온 그는 이번 소설에서 전쟁의 전략과 인간 감정의 극단을 동시에 그려내며, 그 속에 담긴 진한 사랑을 불러온다. 단순한 전쟁 서사를 넘어선 인간
뇌파·맥파 기반 두뇌·마음건강 AI 솔루션, 공공조달 시장 진입… 국제표준 품질 최상위 등급 공인 뇌파·맥파 기반 정신건강 디지털 헬스케어 스타트업 비웨이브(대표 이승환 인제대학교 정신건강의학과 교수·대한불안의학회 이사장)가 자사 솔루션 ‘마음결 베이직’으로 조달청 혁신제품 지정과 소프트웨어 품질인증(GS인증) 1등급을 연달아 획득하며 기술력과 시장 확장성을 동시에 입증했다. 16일 비웨이브에 따르면 비웨이브는 3월 20일 조달청으로부터 마음결 베이직(인증번호 제2026-060호)을 혁신제품으로 지정받았다. 같은 달 30일에는 한국정보통신기술협회(TTA)로부터 GS인증 1등급(인증번호 26-0126)을 취득했다. 두 인증을 열흘 간격으로 연속 취득한 것은 제품의 완성도에 대한 다각도의 공식 검증이라는 점에서, 대한불안의학회 이사장을 겸임하는 이승환 대표가 이끄는 기업의 성과라는 점과 맞물려 정신건강 학계의 주목을 받고 있다. ◆조달청 혁신제품 지정 공공기관 우선구매 트랙 공식 확보
신기남 진·해문빛사 회장 “위상 더욱 높이겠다” 진해군항제 기간 중인 4일 제3회 진해해군문학상 시상식이 창원특례시 진해구 진해문화원에서 열렸다. ‘진해와 해군을 문학으로 빛내는 사람들(진·해 문빛사)’이 주최하는 진해해군문학상은 문학을 통해 진해와 해군을 국민의 마음에 심는다는 취지로 매년 장편소설을 공모하는 문학제다. 당선작 1편에 2000만원의 상금을 수여한다. 올해는 장편소설 26편이 응모했다. 심사 결과 최해욱 작가의 작품 ‘마지막 파도’가 당선작으로 선정됐다. ‘마지막 파도’는 한국전쟁 중 손원일 제독과 프랑스 파병군 대대장 마그랭 중령이 비밀리에 수행한 이순신 장군 유물 보호 작전을 탄탄한 구성과 밀도 있는 서술로 그려낸 작품이다. 조갑상 심사위원장(경성대 명예교수, 소설가)은 “현재와 과거, 파리와 진해를 오가는 시간과 공간의 규모가 넓을 뿐더러 현재시간의 서술자인 두 인물의 인문학적 소양이 이야기를 풍요롭게 하면서 문명과 자유 수호의 가치라는 주제를 잘 구현하고 있다
비급여 의약품·주사제 등 온라인 주문 가능 … 인플루엔자 등 백신 5종 신규 유통 시작 휴온스그룹 휴온스가 병의원 전용 의약품 직거래 플랫폼을 선보이며 디지털 기반 유통 경쟁력 강화에 나섰다. 회원가입을 원하는 병의원 고객은 사업자등록증을 첨부해 인증 후 휴온스샵을 이용할 수 있다. 휴온스(대표 송수영)는 병의원에서 휴온스 주요 의약품을 직접 주문할 수 있는 기업간거래(B2B) 플랫폼 ‘휴온스샵’을 열었다고 16일 밝혔다. ‘휴온스샵’은 비급여 냉장 주사제를 비롯한 휴온스의 주요 의약품을 병의원에 직접 공급하기 위한 B2B 플랫폼이다. 실시간 재고 확인으로 공급 안정성을 확보하고 시공간 제약 없이 온라인으로 원클릭 주문 가능한 직거래 시스템을 구축했다. 휴온스 관계자는 “휴온스샵은 온라인 거래 사이트를 넘어, 병의원과 제약사를 잇는 디지털 유통 혁신의 거점으로 거듭날 것”이라며 “고객 중심의 차별화된 서비스를 통해 B2B 유통 시장 내 입지를 더욱 굳혀 나가겠다”고 밝혔다. 한편 휴
비만신약 개발·임상·마케팅·생산·유통·홍보 전략 등 논의 “에페는 단순히 시장에 나오는 또 하나의 GLP-1 비만약이 아닙니다. 에페 개발 과정 속에는 한미가 어떤 회사인지, 어떤 가치를 지향하는 회사인지를 보여주는 상징들이 오롯이 담겨 있습니다. 실패에 좌절하거나 포기하는 것이 아니라, 더 큰 저력을 발휘해 새로운 성장 동력과 기회로 만들어 나가는 놀라운 한미의 정신이 깃들어 있습니다” 임주현 한미그룹 부회장이 지난 13일 한미 C&C 스퀘어에서 열린 ‘EFPE-PROJECT-敍事’ 발족식에서 밝혔다. 17일 한미약품에 따르면 연내 시판 허가를 예고하는 한미약품의 GLP-1 비만신약 ‘에페글레나타이드(이하 에페)’의 성공적 상용화를 위한 전사적 공식 협의체가 본격화됐다. 우여곡절이 많았던 에페의 개발 여정이 한미 역사의 서사로 이어지고 있다는 의미에서 협의체의 공식 타이틀은 ‘EFPE-PROJECT-敍事(서사)’로 결정됐다. 이날 발족식에는 에페의 비만약 개발로의 전환을 결단한 한
‘Data & Law’ 발간 국회도서관은 ‘데이터로 보는 재외국민 보호’를 주제로 ‘Data & Law’(2026-3호, 통권 제41호)를 발간했다. 이번 발간물은 캄보디아 한국인 납치‧피살 사건 등 해외에서 우리 국민을 대상으로 한 사건‧사고가 빈발함에 따라 재외국민 사건‧사고 현황, 재외국민 보호체계 등 관련 데이터를 시각화해 재외국민 보호 활동을 한눈에 이해할 수 있도록 구성했다. 재외국민의 수는 2015년 2205만명에서 2025년 3198만명을 기록했다. 재외공관에 사건‧사고로 접수된 우리 국민은 2021년 1만1467명에서 2025년에는 2만6905명으로 약 2.4배 증가했다. 2021년 대비 2025년 재외국민 사건‧사고 중 피해자는 6498명에서 1만9359명으로 약 3배 늘었다. 이 중 ‘절도‧분실’이 2021년 1194명(18.4%), 2025년 9250명(47.8%)으로 가장 많았다. ‘납치‧감금’은 2021년 31명(0.5%)에서 2025년 624명(3.2%)으
강서영어도서관 강서구 화곡4동 강서구립 강서영어도서관은 어린이들을 대상으로 독서문화 격차를 해소하고 영어 독서의 즐거움을 확산하기 위해 ‘도서관과 함께 책 읽기’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국립어린이청소년도서관 공모 사업 ‘도서관과 함께 책 읽기’에 선정돼 진행한다. 강서영어도서관은 21일부터 8월 중순까지 영어독서지도 전문 강사 및 그림책 작가와 함께하는 독서 프로그램을 진행할 예정이다. 이 프로그램은 영어특화도서관의 특성을 반영해 ‘페어북(한글책-영어책 세트)’을 활용한 수업 방식을 도입했다. 어린이들은 모국어인 한글 그림책과 영어 그림책을 함께 접하며 자연스럽게 이해도를 높이고 독서에 대한 흥미를 키울 수 있다. 또한 ESG(Environment, Social, Governance) 흐름을 반영해 환경을 주제로 한 영어 그림책과 해외 콘텐츠를 적극 활용한 융합형 독서 프로그램으로 운영된다. 강서영어도서관은 지역의 자연환경과 생태 자원을 연계한 체험형 활동도 운영할 계획이다. 이를 통
04.16
모바일 기반 예약, 데이터 기반 수요 예측, 개인화된 여행 설계 등 기술은 이미 관광의 핵심 경쟁 요소로 자리 잡았다. 그러나 한국 관광정책은 여전히 행사 개최와 지원에 머물러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 관광을 단순 유입 확대가 아닌 ‘지속 가능한 산업’으로 전환하기 위한 구조적 재설계가 필요한 시점이다. 15일 서울 종로구 협회 사무실에서 배상민 한국관광스타트업협회장을 만나 관광산업의 구조 전환과 정책 방향에 대한 현장의 목소리를 들었다. 한국관광스타트업협회는 관광벤처들을 중심으로 2017년 출범했다. 2026년 기준 100여개 관광벤처들이 회원사로 가입돼 있다. 배 회장은 “초기에는 관광벤처 대표들이 모여 정보 교류를 하다가 네이버 등 플랫폼 기업이 관광산업까지 확장할 경우 생존이 어려워질 수 있다는 문제의식을 공유했다”면서 “이를 계기로 포럼 형태의 모임이 협회 설립으로 이어졌다”고 말했다. 이후 협회는 트래블마트(박람회) 개최, 국회관광산업포럼 참여, 기업 간 상호교류 등
“열역학적으로 열은 에너지랑 별개의 개념이 아니다. 재생에너지와 일부 원전을 기반으로 지구에 부담을 지우지 않으면서도 열을 효과적으로 사용하는 대표적인 나라가 되고 그 산업을 함께 육성하겠다. 늦었지만 이 분야를 본격적으로 챙기고 빠른 속도로 성과를 내겠다.” 김성환 기후에너지환경부 장관은 15일 서울 종로구 에이치제이(HJ) 비즈니스센터에서 열린 ‘열에너지 혁신 포럼’에서 이렇게 말했다. 열에너지는 국내 최종 에너지 소비의 48%를, 온실가스 배출의 약 29%를 차지한다. 하지만 열 공급량의 96.4%를 화석연료에 의존 중이다. 전력(21%) 부문엔 재생에너지 목표와 의무화 제도가 촘촘히 짜인 반면, 열 부문엔 법적 근거도 통계 체계도 사실상 없는 상황이다. 이날 포럼에 참석한 권필석 녹색에너지전략연구소장은 “히트펌프 보급 전략에서 가장 중요한 소비자 가격이 빠진 것 같다”며 “덴마크의 경우 에너지 세제를 적극적으로 조정해서 소비자가 스스로 히트펌프를 선택하도록 유도했
영국 맘스베리에 위치한 ‘다이슨 기술공과대학(DIET)’은 매년 40명의 기술 인재를 배출하고 있다. 무선 청소기로 유명한 영국 가전업체 다이슨은 2017년 영국 정부의 왕실의 승인을 받아 이 대학을 설립했다. 학생은 입학과 동시에 다이슨 직원으로 채용돼 급여를 받고, 주 3일은 다이슨 엔지니어와 실제 프로젝트를 수행한다. 나머지 2일은 전공 수업을 듣는 ‘이론-실무 일체화’ 커리큘럼을 따른다. 자동차 제조업체인 롤스로이스도 학위도제제도를 운영 중이다. 사업장 인근 대학과 연계해 3~4년간 일학습을 병행하는 방식으로, 주 4일 현장 근무에 하루는 강의를 수강한다. 재학 중에도 정규직원 자격으로 급여를 받으며 과정 이수 후에는 채용이 보장된다. 교육부가 15일 ‘성장엔진 연계 지역인재 양성방안’을 발표하면서 든 해외사례다. 국내도 한전이 설립한 한국에너지공과대학이나 포스코의 포항공대가 있지만 운영시스템은 다소 다르다. 교육부 구상은 ‘하이닉스 공대’나 ‘현대차 학위제’를 염두에
올해 1분기(1~3월) 한국을 방문한 외국인 관광객이 약 476만명을 기록했다. 문화체육관광부는 3월 중동사태 발생에도 불구하고 1분기 기준 역대 최대 규모를 달성했다고 16일 밝혔다. 이는 2025년 같은 기간 대비 23% 증가한 수치로 3월에는 외래객 약 206만명이 방한해 월별 기준으로도 최대 실적을 기록했다. 시장별로 보면, 중국 관광객이 145만명(+29%)을 돌파하며 가장 큰 비중을 차지했고 일본 관광객도 94만명(+20.2%)이 한국을 찾으며 성장세를 이어갔다. 대만 관광객은 54만명(+37.7%)까지 증가해 주요 시장 중 증가세가 가장 두드러졌다. 그 외 미국 유럽 등 원거리 시장 외래객도 69만명(+17.1%)으로 증가하며 방한 시장 다변화를 이끌었다. 크루즈 관광 시장의 성장도 돋보였다. 제주 부산 인천 등 주요 기항지로 입항한 크루즈선은 총 338척으로 전년 같은 기간 대비 52.9% 증가했다. 방한 외래객의 활동과 소비 패턴도 긍정적인 변화를 보였다.
정부는 최근 색동원사건으로 드러난 시설거주 장애인의 인권침해 예방을 위해 관계기관 합동점검을 정례화하고 ‘중점관리’ 시설에 대해 수시·특별점검을 실시하기로 했다. 향후 다인실 중심 시설 구조를 소규모 생활단위로 전환하고 독립형 주거서비스를 늘리는 등 구조 개선도 이어 나간다. 정부는 15일 서울청사에서 김민석 국무총리 주재로 제28차 장애인정책조정위원회를 열어 ‘제6차 장애인정책종합계획(2023~2027)의 2026년 시행계획’과 ‘장애인 거주시설 학대 예방 및 인권강화 종합대책’ 등을 심의·발표했다. ◆‘중점관리’ 장애인 거주시설, 수시점검 = 정부는 그간 장애인거주시설 인권실태조사 등을 시행해 왔다. 하지만 시설의 폐쇄적 구조로 학대가 장기간 은폐되고 내부 신고에 의존한 적발 구조 때문에 조기 발견이 어려워 제도의 한계점이 크다는 지적이 있었다. 보건복지부·경찰청·성평등가족부·법무부 등 관계 부처는 ‘장애인거주시설 학대 예방 및 인권 강화 종합대책’을 수립하고 시설
정부가 발표한 공공부문 도급 개선대책은 그동안 반복적으로 지적돼온 저임금·고용불안 문제를 제도적으로 손보겠다는 시도다. 고용노동부는 16일 재정경제부 행정안전부 산업통상부 기후에너지환경부 국토교통부 해양수산부 기획예산처와 ‘노동안전 관계 장관회의’를 열고 ‘공공부문 도급 운영 개선방안’을 발표했다. 주요 공공부문 실태조사와 현장조사를 통해 일부 기관에서 낮은 낙찰률에 따른 저임금 구조와 동일업무 간 임금격차, 고용불안 문제가 확인됐다. 이번 대책의 핵심 중 하나는 최저 낙찰하한율 인상이다. 저가 경쟁을 완화해 도급금액을 높이고 이를 노동자 임금으로 연결하겠다는 취지다. 정부는 노무비를 계약서에 구분·명시하고 공개하도록 해 임금이 이윤이나 관리비로 전용되지 않도록 했다. 정부는 낙찰하한율 인상이 도급금액 상승으로 이어지고 노무비 통제 장치와 결합될 경우 실제 처우 개선 효과가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다만 현장에서는 여전히 간접비 조정이나 인력 운용 방식 등을 통해 임금
이재명정부의 노동구조개혁을 둘러싸고 전문가들은 ‘유연화 중심 접근’을 넘어 노동시장 권력구조 재편과 안전망 강화를 핵심 과제로 제시했다. 또한 정부가 제시한 ‘한국형 유연안정성’ 모델을 둘러싼 해석과 실행 경로를 놓고 논쟁도 본격화되고 있다. 한국산업노동학회(회장 이상호)와 국회노동포럼(대표 이학영)는 16일 서울 영등포구 국회도서관에서 ‘이재명정부의 노동구조개혁, 무엇을 어떻게 할 것인가’ 기획토론회을 열었다. 권오성 연세대 법학전문대학원 교수는 주제발제에서 기존 노동개혁 담론을 ‘정규직 과보호론’에 기반한 왜곡된 접근으로 규정했다. 권 교수는 “정규직 과보호론에 기반한 박근혜정부의 노동개혁은 본질적으로 노동개악에 불과했으며 윤석열정부는 형식적으로 법치주의에 기반한 노동시장 개혁을 내세웠지만 스스로 불법과 탈법을 자행하는 사이비 노동개혁으로 전락시켰다”고 평가했다. 권 교수는 이재명정부 노동개혁의 방향을 “노동시장 구조 문제를 노동과 자본 간 분배 관계로 재구성하는 것”
기후에너지환경부 소속 국립생물자원관은 환경생물학회와 공동으로 16일 오후 인천시 영종도에 있는 네스트호텔에서 ‘생활주변 대발생 곤충의 효율적인 관리방안’이라는 주제로 국제학술토론회를 연다. 최근 우리나라는 기후 및 환경 변화의 영향 등으로 △붉은등우단털파리(러브버그) △동양하루살이 등 곤충 대발생 현상이 빈번하게 나타난다. 특히 2025년 6월 말 인천시 계양산 붉은등우단털파리 대발생으로 관련 불편을 호소하는 시민들이 많았다. 이날 토론회에서는 △노만 씨 레플라 미국 플로리다대학교 교수 △주 리 중국 자연사박물관 박사 △코지 토조 일본 신슈대학교 교수가 국가별 대발생 현황 및 대응 사례를, △박선재 국립생물자원관 연구관과 △김동건 삼육대학교 교수가 우리나라 대발생 곤충 현황과 대응 연구를 공유한다. 우리 생활 주변에서 대발생하는 곤충의 효율적인 관리를 위한 최신 기술과 대응 방안에 대한 논의도 이뤄진다. 유 호 국립생물자원관장은 “이번 토론회를 통해 각국 연구자들이 경
형사미성년자(촉법소년) 연령 하향을 둘러싼 논쟁이 이어지는 가운데 정부·학계·현장 전문가들이 한 자리에 모여 연령이 아닌 제도 작동 방식의 문제를 집중 제기했다. 이번 포럼에서는 ‘연령 인하 찬반’을 넘어 국가가 저연령 비행에 어떻게 개입하고 사회적 신뢰를 회복할 것인지로 논의의 중심이 이동했다. 촉법소년은 형벌 법령을 위반했지만 교화 가능성을 고려해 형사처벌 대신 수강명령, 보호관찰, 소년원 송치 등 보호처분을 받는 10세 이상 14세 미만의 소년을 말한다. 법원행정처에 따르면 촉법소년은 2021년 1만26명에서 2025년 2만1958명으로 대폭 증가했다. 보호처분을 받은 소년 가운데 강간·강제추행 등 성범죄는 같은 기간 818명에서 1268명으로 55% 늘었다. 사건 증가와 일부 범죄의 중대화가 맞물리면서 촉법소년 연령 하향 논쟁이 확대됐다는 분석이 나온다. 15일 서울 중구 은행회관에서 열린 ‘형사미성년자(촉법소년) 연령 기준에 관한 제도적 보완 방안’ 제2차 공개포
문화체육관광부는 한국콘텐츠진흥원(콘진원)과 함께 수도권에 집중된 대중음악 공연을 지역으로 확산하기 위해 ‘대중음악 공연 지역 개최 활성화 지원’ 사업 대상을 16일부터 30일까지 공모한다. 문체부는 지역 문화 격차를 해소하기 위해 유명 공연과 전시 등의 지역 개최를 지원하는 ‘우리 동네에도 이게 오네!’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이 사업의 하나로 올해 새롭게 시작한 ‘대중음악 공연 지역 개최 활성화 지원’ 사업은 수도권에 편중된 대중음악 공연의 지역 개최를 유도, 문화 향유 기회를 확대하고 지역 음악 산업을 활성화하는 것이 목표다. 이번 공모에서는 지역 음악인과 상생을 도모하기 위해 콘진원이 지원하는 ‘지역 음악창작소’의 2025년 사업에 참여한 이력이 있는 음악인이 공연에 참여하면 선정 평가에서 가점을 부여한다. 지원 대상은 서울 인천 경기를 제외한 비수도권 지역에서 개최되는 대중음악 공연이다. 단독 공연부터 축제까지 다양한 형태의 공연이 포함된다. 다만 다른 축제나 행사의
전쟁과 불확실성 속에서 개인의 불안이 커지는 시대, 성진 스님의 신작 ‘버티는 시간을 위하여’는 이러한 시간을 살아가는 이들을 위한 위로와 해법을 담았다. 성진 스님은 다수의 매체를 통해 다정하면서도 명쾌한 해법을 제시하는 것으로 잘 알려져 있다. 이 책은 일과 관계, 경제적 어려움 등 다양한 삶의 문제 속에서 고통을 겪는 사람들에게 불교의 가르침을 바탕으로 고난을 ‘능동적으로’ 버티고 이겨내는 지혜를 전달한다. 삶에 휘둘리지 않기 위해서는 스스로 삶의 ‘주인’이 되는 자세가 필요하다고 강조한다. 성진 스님은 삶이 힘들게 느껴지는 이유를 “마음이 딴 데 가 있기 때문”이라고 말하며, ‘지금-여기’에 집중하는 마인드풀니스(Mindfulness)와 상황을 긍정적으로 해석하는 리프레이밍(Reframing)을 통해 마음의 중심을 잡아야 한다고 조언한다. 특히 ‘수용(받아들임)’을 핵심 태도로 제시한다. 이는 삶의 변수를 받아들이고 자신이 조절할 수 있는 것에 집중하는 능동적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