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교진 교육부 장관은 15일 16개 시도교육감 당선인들을 만났다. 교육감들은 진보 보수를 가리지 않고 최근 교육계 최대 현안인 ‘지방교육재정교부금 축소’에 대해 한 목소리로 반대했다. 기획예산처 등 정부가 “학생수는 줄어드는데 세수는 늘어 지방교육예산이 너무 많다”며 ‘칼질’을 하겠다고 나섰기 때문이다. 교육교부금은 중앙정부가 각 시도교육청에 지원하는 금액
06.13
2026
한국디자인학회 봄 학술발표대회 디자인 역할·미래 방향 모색 인공지능(AI)이 디자인의 창작 방식과 산업 현장, 교육 체계를 어떻게 바꿀 것인가를 논의하는 학술 교류의 장이 한국공학대학교에서 열렸다. 한국공학대학교(총장 황수성)는 한국디자인학회와 함께 지난 5~6일 교내 공학관에서 ‘2026 한국디자인학회 봄 학술발표대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Design, Prompting the Unseen’을 주제로 열린 이번 학술대회는 인공지능 시대 디자인의 역할과 미래 방향을 모색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참가자들은 인공지능과 디자인의 융합 가능성을 살펴보고 연구 성과와 산업 현장 사례를 공유하며 미래 디자인 산업의 변화상을 논의했다. 학술대회에서는 총 155편의 논문이 발표됐다. ‘2026 한국디자인학회 봄 국제초대전’도 함께 열렸다. 시흥창업센터 코워킹스페이스에서는 국내외 디자이너들의 작품 129점이 전시돼 디자인 창작 성과와 최신 흐름을 공유했다. 한국공학대 디자인공학부의 산학협력 교육
법률·의료·정책 문서 맞춤형 요약 기술 개발 ACL 2026 채택 … 정보 접근성 향상 기대 국내 연구진이 법률 약관이나 의학 문서처럼 전문성이 높은 자료를 일반인도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요약하는 인공지능(AI) 기술을 개발했다. 고려대학교(총장 김동원)는 컴퓨터학과 임희석 교수 연구팀과 HIAI 연구원이 독자의 배경지식과 이해 수준에 맞춰 전문 정보를 재구성하는 인공지능 요약 기술 ‘NRLB(No Reader Left Behind)’를 개발했다고 12일 밝혔다. 연구 결과는 오는 7월 미국 샌디에이고에서 열리는 자연어처리 분야 국제학술대회 ‘ACL 2026’ 메인 컨퍼런스에 채택됐다. 법률·의료·정책·과학 분야 정보는 공개돼 있지만 어려운 용어와 복잡한 문장 구조로 인해 일반인이 활용하기 쉽지 않다는 지적이 꾸준히 제기돼 왔다. 연구팀은 이러한 한계를 해결하기 위해 독자의 이해 수준을 고려한 맞춤형 요약 체계를 개발했다. NRLB는 문서를 단순히 축약하는 기존 요약 기술과 달리
공개키암호학회 최우수 논문상 국내 첫 수상 신용카드·사물인터넷 기기 적용 가능성 높여 국내 대학 연구진이 양자컴퓨터 시대에 대비한 차세대 암호 기술을 소형 기기에서도 구현할 수 있는 기술을 개발했다. 관련 연구는 공개키 암호 분야 최고 권위 학술대회에서 국내 연구진 최초로 최우수 논문상을 수상했다. 고려대학교(총장 김동원)는 정보보호대학원 이창민 교수 연구팀이 차세대 양자내성암호 전자서명 기술인 ‘에스큐아이사인(SQIsign)’을 고정된 크기의 정수 연산만으로 구현하는 기술을 개발했다고 12일 밝혔다. 연구 결과를 담은 논문은 지난 5월 미국 플로리다주 웨스트팜비치에서 열린 공개키 암호 분야 국제학술대회 ‘공개키암호학회(PKC) 2026’에서 최우수 논문상을 받았다. 전 세계에서 제출된 259편의 논문 가운데 가장 높은 평가를 받았으며, 한국 연구진의 PKC 최우수 논문상 수상은 이번이 처음이다. 양자컴퓨터가 상용화되면 현재의 공개키 암호체계는 해독 위험에 노출될 수 있다. 이에 따
태양광 반사로 색 표현·냉각 효과 동시에 건축 외장재·차량 도장 등 활용 기대 국내 연구진이 색소를 사용하지 않고 빛의 반사만으로 다양한 색을 구현하는 구조색 페인트를 개발했다. 태양광을 흡수하지 않고 반사해 색을 표현하는 방식으로 건물과 차량의 온도 상승을 줄일 수 있어 에너지 절감 효과도 기대된다. 고려대학교(총장 김동원)는 KU-KIST융합대학원·융합에너지공학과 이승우 교수 연구팀이 금-실리카 나노입자와 빛 산란 제어 기술을 결합한 구조색 페인트를 개발했다고 13일 밝혔다. 구조색은 나비 날개나 공작 깃털처럼 색소가 아닌 미세 구조가 특정 파장의 빛을 선택적으로 반사해 나타나는 색이다. 색이 쉽게 바래지 않고 화학 염료 사용을 줄일 수 있어 차세대 색 구현 기술로 주목받고 있다. 다만 기존 구조색은 보는 각도에 따라 색이 달라지고 특히 빨간색을 선명하게 구현하기 어렵다는 한계가 있었다. 연구팀은 금-실리카 나노입자를 활용해 불필요한 파란빛을 줄이고 필요한 색상만 반사하도록 설계
미국 공급 부족 사례 4741건 분석 위기 대응 경험 많은 공장, 회복 36일 빨라 의약품 공급 부족 사태를 줄이기 위해서는 재고를 늘리는 것보다 과거 위기 대응 경험을 축적하고 활용하는 것이 더 효과적이라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고려대학교(총장 김동원) 경영대학 이현석·노인준 교수 연구팀은 2015~2020년 미국에서 발생한 의약품 공급 부족 사례 4741건과 완제의약품 생산공장 136곳의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공급 차질 해결 경험이 많은 공장일수록 이후 유사한 위기에서 정상화 속도가 더 빠른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특히 제조 지연이나 품질 문제 등 내부 요인으로 발생한 공급 부족의 경우 관련 경험이 풍부한 공장은 그렇지 않은 공장보다 공급 회복 기간이 평균 21.5%(약 36.4일) 짧았다. 연구팀은 미국 식품의약국(FDA) 의약품 데이터와 공급 부족 기록을 연계해 공장별 생산 품목과 공급 차질 기간을 추적 분석했다. 그 결과 여러 종류의 의약품을 생산하고 다양한 공급 부족
동부고용센터와 협력해 취업역량 교육 … 공기업 취업·NCS 교육 건국대학교(총장 원종필) 대학일자리플러스사업단은 동부고용센터와 함께 지난 5월 8~13일 특성화고 학생을 대상으로 ‘찾아가는 취업길잡이 프로그램’을 운영했다고 밝혔다. 이번 프로그램은 특성화고 학생들의 진로 설계와 취업역량 강화를 위해 마련됐다. 상일미디어고, 서울인공지능고, 일신여자상업고 등 3개 학교에서 진행됐으며 총 208명이 참여했다. 교육은 공기업 취업 특강과 국가직무능력표준(NCS) 기반 직무역량 교육, 인적성 검사 대비 특강 등 실무 중심 내용으로 구성됐다. 학생들이 채용 절차를 이해하고 취업 준비 방향을 구체화할 수 있도록 지원했다. 이상원 건국대 대학일자리플러스사업단장은 “특성화고 학생들이 진로와 취업 방향을 설정하고 실질적인 취업역량을 키울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맞춤형 진로·취업 프로그램을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건국대 대학일자리플러스사업단은 진로 상담과 직무교육, 취업지원
인천 첫 조경 전문대학원 과정 개설 석·박사 과정 … 6월 15~26일 모집 인하대학교(총장 조명우)는 일반대학원에 도시설계조경학과와 계약학과인 도시조경학과를 신설하고 2026학년도 후기 신입생을 모집한다고 12일 밝혔다. 이번 학과 신설은 인천지역 최초의 조경 전문 대학원 과정 개설이라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인천은 송도·청라·영종 등 국제도시 개발과 대규모 녹지 조성, 원도심 재생사업이 활발히 추진되고 있지만 지역 내 조경 분야 석·박사 교육과정은 없었다. 이에 따라 관련 전문인력 양성 필요성이 꾸준히 제기돼 왔다. 인하대는 도시설계와 조경, 환경, 공공공간 분야를 융합한 교육·연구를 통해 기후위기와 도시환경 변화에 대응할 전문인력을 양성할 계획이다. 특히 해안과 매립지, 국제 신도시와 원도심이 공존하는 인천의 지역 특성을 반영한 실천형 교육을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모집 과정은 석사과정, 박사과정, 석·박사 통합과정으로 운영된다. 원서 접수는 6월 15일부터 26일까지 인하대 일
소수 영상만으로 인간 판단기준 학습 … ICML 2026 구두발표 선정 로봇과 자율주행차가 인간의 판단 기준을 적은 데이터만으로 학습할 수 있는 인공지능(AI) 기술이 국내 연구진에 의해 개발됐다. 피지컬 인공지능 상용화의 핵심 난제로 꼽혀온 인간 선호 학습 비용을 크게 줄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KAIST(총장 이광형)는 전기및전자공학부 유창동 교수 연구팀이 소수의 선호 영상만으로 인공지능이 인간의 의도와 판단 기준을 학습하는 ‘브이오티피(VOTP·Video-based Optimal Transport Preference)’ 기술을 개발했다고 12일 밝혔다. 피지컬 인공지능은 로봇, 자율주행차, 산업용 기계처럼 현실 세계에서 스스로 판단하고 행동하는 인공지능을 말한다. 기존에는 인간의 선호를 반영한 보상함수를 만들기 위해 수천~수만건의 행동 데이터를 사람이 직접 평가해야 했다. 연구팀은 몇 개의 좋은 사례와 나쁜 사례 영상만으로 인공지능이 인간이 선호하는 행동 패턴을 스스로 학
숭실대, OTT 콘텐츠 보호기술 고도화 논의 생성형 인공지능(AI)의 급속한 확산으로 콘텐츠 불법 복제와 무단 활용 우려가 커지는 가운데 저작권 보호 기술의 실효성을 높여야 한다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숭실대학교 저작권기술연구센터(센터장 신용태)는 지난 9일 교내 창의관에서 ‘2026 저작권기술 세미나’를 열고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 콘텐츠 보호 기술의 현장 적용 방안을 논의했다고 밝혔다. 최근 생성형 인공지능이 영상·이미지·음성 등을 손쉽게 생성·가공할 수 있게 되면서 저작권 침해 양상도 더욱 복잡해지고 있다. 단순 불법 복제를 넘어 인공지능 학습 데이터 활용과 콘텐츠 변형·재가공 등 새로운 형태의 권리 침해가 등장하면서 기술적 대응 필요성이 커지고 있다. 이날 세미나에서는 인공지능 기반 저작권 침해 탐지 기술과 불법 유통 모니터링 체계, 콘텐츠 보호 기술 검증을 위한 테스트베드 구축 방안 등이 주요 의제로 다뤄졌다. 참석자들은 저작권 기술과 법·제도, 산업 현장을 연계한 융
삼육대 한경식 교수, 프로바이오틱스 연구로 학술상 김치에서 분리한 토종 유산균의 기능성을 규명하고 산업계 기술이전까지 이끌어낸 연구가 학계의 주목을 받고 있다. 삼육대학교(총장 제해종) 바이오융합공학과 한경식 교수는 김치 유래 프로바이오틱스 균주의 항균 기능과 산업적 활용 가능성을 규명한 공로로 한국낙농식품과학회 학술상을 수상했다고 12일 밝혔다. 한 교수가 주도한 연구는 김치에서 분리한 프로바이오틱스 균주인 ‘락토바실러스 로이테리 에스와이유308(Lactobacillus reuteri SYU308)’의 기능을 분석한 것이다. 연구팀은 이 균주가 유해균 증식을 억제하는 천연 항균물질인 루테린을 생성한다는 사실과 프로바이오틱스 특성을 확인했다. 연구 성과는 학술적 의미에 그치지 않았다. 한 교수는 관련 기술을 산업계에 이전해 토종 미생물 자원의 사업화 가능성을 높였다는 평가를 받았다. 발효식품과 기능성 식품, 유가공 산업 분야에서 활용 가능성도 제시했다. 한국낙농식품과학회는 이러한 연
한국노인종합복지관협회, 고령운전자와 함께 안전하고 건강한 교통문화 조성 … ‘HMG 시니어 안전 드라이빙 데이’ 운영 한국노인종합복지관협회(회장 김형식)는 5월 28일, 6월 12일 한국교통안전공단 화성교통안전체험교육센터와 상주교통안전체험교육센터에서 각각 고령 운전자를 대상으로 ‘2026년 교통안전 베테랑 교실 HMG 시니어 안전 드라이빙 데이’를 실시했다고 12일 밝혔다. 한국노인종합복지관협회는 현대자동차그룹 한국교통안전공단 사회복지공동모금회와 함께 고령자의 교통사고 예방과 안전한 이동환경 조성을 위한 ‘교통안전 베테랑 교실’을 운영하고 있다. ‘교통안전 베테랑 교실’은 고령자의 신체적·인지적 특성을 고려한 안전운전 및 교통안전 교육을 통해 교통안전 지식을 높이고 일상생활 속 안전 습관 형성과 지역사회의 교통안전문화 확산을 지원하는 사업이다. 2016년 시작된 이후 올해로 11년째를 맞았다. 한국노인종합복지관협회는 전국 노인복지관과 교통안전 전문기관을 연결해 △이론교육 △운전·보행
2026년 헌혈자의 날 기념식 보건복지부와 대한적십자사 혈액관리본부는 12일 오후 2시 서울 강서구 스카이아트홀에서 ‘헌혈자의 날(6월 14일)’ 기념행사를 개최했다. 적십자사에 따르면 이날 행사는 ‘헌혈자의 날’을 기념해 헌혈자에 대한 감사를 표현하고 헌혈의 중요성을 홍보하여 헌혈문화 확산에 이바지하기 위한 목적으로 준비됐다. 아울러 부대행사로 ‘헌혈자의 날 기념 KBS 열린음악회’를 준비했으며 14일 저녁 6시에 방송될 예정이다. 이번 기념식은 ‘인류애를 나누는 한 방울, 생명을 구하는 헌혈’이라는 주제로 △오프닝 공연 및 행사(세리머니) △헌혈유공자 포상 △생애 첫 헌혈자와 다회헌혈자 등이 참여한 헌혈 홍보영상 상영 △축하공연 순으로 진행한다. 헌혈유공자 포상은 다회헌혈 참여 및 헌혈 증진 활동에 앞장서 온 김기선 님 등 개인 35명과 11개 기관에 장관 표창을 수여한다. 대표 수상자인 김기선 님은 1990년부터 2026년 현재까지 35년 동안 총 444회 헌혈에 참여했다. 교
06.12
이재명정부 출범 1년을 맞아 노동정책에 대한 평가가 본격화되고 있다. 노동시간 단축과 정년 연장, 플랫폼 노동자 보호, 산업전환 대응 등이 논의되고 있지만 노동현장에서는 체감 변화가 크지 않다는 지적이 나온다. 산업재해가 반복되고 원·하청 격차와 노동시장 양극화 문제도 여전하다. 양경수 민주노총 위원장은 현 정부의 노동정책 방향은 긍정적으로 평가하면서도 정책의 성패는 결국 집행과 제도화에 달려 있다고 진단했다. 대통령의 문제의식은 이전 정부보다 진전됐지만 핵심 과제는 아직 현장에서 체감할 수준에 이르지 못했다는 것이다. 양 위원장은 지방선거 이후부터 총선 전까지를 노동개혁의 ‘골든타임’으로 규정했다. 노동시간 단축과 플랫폼 노동자 보호, 노동시장 구조 개선을 추진할 사실상 마지막 시기라는 판단이다. 그는 인터뷰에서 인공지능(AI)과 산업구조 변화를 핵심 화두로 제시했다. AI를 단순한 기술 혁신이 아니라 노동시장과 분배구조를 바꾸는 변화로 바라봐야 하며 이에 대응할 제도적 준비가
업계 추산 연간 약 2072억원 규모의 피해를 유발한 ‘케이-웹툰’ 불법유통 사이트 3곳이 폐쇄되고 운영자 2명이 검거됐다. 문화체육관광부는 베트남 공안부(사이버보안첨단기술범죄예방국)와의 긴밀한 국제공조 수사를 기반으로 이같은 성과를 올렸다고 12일 밝혔다. 이는 정부와 민간이 협력해 해외에 거점을 둔 저작권 침해에 공동 대응한 사례로 평가된다. 이번에 폐쇄된 불법사이트 ‘하리ㅇㅇ(Hari***)’ ‘만화ㅇㅇ(Manhwa**)’ ‘쿤ㅇㅇ(Kun***)’는 베트남 국적의 피의자들이 2023년 1월부터 운영해 온 것으로 확인됐다. 이들은 국내 웹툰을 영어로 불법 번역해 전세계 이용자들을 대상으로 무단 배포하며 사이트 내 배너 광고 등을 통해 수익을 창출해 왔다. 그동안 불법사이트에서 유통된 웹툰은 총 1만4700여건에 달하며 이 중 ‘케이-웹툰’이 약 70%를 차지하는 것으로 파악됐다. 해당 사이트들의 연간 방문자 수는 11억500만명으로 업계 추산 연간 피해액은 약 207
교원단체들이 정부가 추진 중인 지방교육재정교부금(교육교부금) 삭감을 반대하고 나섰다. 학령인구 감소를 이유로 교육재정을 축소해선 안 된단 취지다. 한국교원단체총연합회(교총)·전국교직원노동조합(전교조)·교사노동조합연맹(교사노조)은 11일 공동 성명에서 “학생 수 감소를 핑계로 한 교육재정 축소에 반대한다”고 밝혔다. 이들은 교육교부금 개편 논의를 “교육을 국가 책임이 아니라 재정 효율성의 대상으로 보는 위험한 접근”으로 평하면서 “교육재정은 비용이 아닌 미래를 위한 책임”이라고 주장했다. 교원단체들은 학생 수 감소에도 각종 고정비용은 줄어들지 않는다고 주장했다. 이들은 “학생 수가 줄어도 교실, 급식실, 도서관, 돌봄교실, 특수학급은 유지돼야 하고 냉난방비, 급식비, 안전관리비, 기초학력·특수교육 비용은 사라지지 않는다”며 “실제로 2020~2025년 학생 수는 6.2% 줄었지만, 학교 수는 1.4% 늘었고, 학급 수는 0.3% 감소하는 데 그쳤다”고 지적했다. 교육재정이
택배기사 등 도급제 노동자에 대한 최저임금 적용이 또다시 무산됐다. 내년 최저임금을 심의하는 최저임금위원회(최저임금위)가 11일 정부세종청사에서 제5차 전원회의를 열고 도급제 근로자에 대한 최저임금 별도 적용 여부를 표결에 부친 결과 찬성 11표, 반대 15표, 무효 1표로 부결됐다. 공익위원 다수가 반대한 것으로 분석된다. 도급제 노동자는 근로시간이 아닌 업무 성과나 물량에 따라 보수를 받는 노동자를 말한다. 이들은 대부분 개인사업자로 분류돼 근로기준법상 근로자로 인정되지 않아 최저임금 적용 대상에서 제외돼 왔다. 고용노동부가 관련 실태조사를 실시하고 최저임금위가 세 차례에 걸쳐 논의를 이어갔지만 노사 간 입장차는 끝내 좁혀지지 않았다. 근로자위원인 류기섭 한국노총 사무총장은 “현실의 노동시장은 전통적인 고용관계만으로 설명하기 어려운 구조로 변화했다”며 특고·플랫폼 노동자 보호 필요성을 강조했다. 이미선 민주노총 부위원장도 “40년 만에 처음으로 노동부 장관의 심의 요청
한국만화가협회가 불법웹툰 사이트 운영자의 국내 송환 및 체포를 환영하며 불법유통 근절과 피해 창작자 보상을 위한 제도 개선을 촉구했다. 만화가협회는 11일 성명을 내고 “불법복제 만화 공유사이트 운영 사범이 국내로 송환돼 체포됐다는 소식을 환영한다”며 “오랜 시간 수사와 국제 공조에 힘써온 수사 당국과 문화체육관광부, 일본 정부에 깊이 감사드린다”고 밝혔다. 만화가협회에 따르면 해당 사이트는 2015년부터 2022년까지 ‘슬램덩크’ ‘원피스’ 등 약 1400여개 만화 저작물을 무단 게시하고 도박 사이트 광고를 게재하는 방식으로 수익을 올리며 국내 웹툰 만화 창작자들에게 막대한 피해를 입혔다. 만화가협회는 이번 사건이 단순한 운영자 검거를 넘어 디지털 콘텐츠 저작권 침해 범죄에 대한 사법적 책임을 확인한 사례라고 평가했다. 만화가협회는 “디지털 창작물도 창작자의 소중한 재산이며 그 권리를 침해한 범죄 행위에 반드시 책임을 묻겠다는 공권력의 의지를 확인한 사건”이라고 강조했다.
1일 코스피는 8000p를 넘어서며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 불과 1년 전인 지난해 6월 2일 종가 2698p와 비교하면 놀라운 상승이다. 증시 활황 속에 투자 열기도 뜨겁다. 금융감독원과 노동부가 공개한 퇴직연금 투자백서에 따르면 지난해 말 퇴직연금 적립금은 501조4000억원에 달했다. 이 가운데 상장지수펀드(ETF)를 중심으로 한 투자 규모는 48조7000억원으로 전년 대비 두 배 이상 증가했다. 전체 실적배당형 적립금의 40%를 차지하며 퇴직연금의 핵심 투자상품으로 자리 잡았다. 수익률 40배 격차, ‘빚투’로 이어지는 상대적 박탈감 같은 퇴직연금이라도 운용 방식에 따른 격차는 극명했다. 수익률 상위 10% 계좌는 자산의 약 84%를 펀드와 ETF 등에 투자해 평균 19.4%의 수익률을 기록한 반면, 하위 10% 계좌는 자산의 74%를 예금 등 원리금보장형 상품에 묶어 둬 수익률이 0.5%에 그쳤다. 성과 차이는 무려 40배에 달했다. 자산운용에 대한 관심과 선택이
국내 디지털의료기기 산업이 진단보조 분야를 중심으로 빠르게 성장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심혈관질환과 재활, 암 분야가 시장을 주도하는 가운데 30대 연구개발 인력이 산업 성장을 견인하고 있다. 수출은 동남아시아지역이 64% 비중을 차지했다. 식품의약품안전처는 12일 ‘2025년 디지털의료기기 시장현황 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조사 결과에 따르면 국내 디지털의료기기 시장은 진단보조 분야가 가장 큰 비중을 차지했다. 전체 업체 가운데 35.8%가 진단보조 서비스를 주력 사업으로 운영하고 있었다. 이어 검사 분야가 26.6%, 정보제공·관리 분야가 15.3%, 치료 분야가 12.4%로 나타났다. 인공지능(AI)을 활용한 영상 판독과 질환 예측 등 진단보조 기술이 시장 성장을 이끌고 있음을 보여준다. 질환별로는 심혈관질환이 42.3%로 가장 높은 비중을 차지했다. 재활 분야가 37.2%, 암 질환이 29.6%, 정신건강이 23.4%, 당뇨병이 19.3% 순으로 나타났다.
최휘영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은 11일 목림픽회관에서 대한체육회(체육회) 및 국민체육진흥공단(공단) 관계자와 함께 국민 참정권 침해 집회 상황 등으로 인해 이어지고 있는 경기장 봉쇄상황과 관련해 올림픽 공원 핸드볼경기장 입주 회원종목단체들을 만나 대책 회의를 진행했다. 제9회 전국동시지방선거 개표소로 사용된 핸드볼경기장은 현재 참정권 침해 관련으로 건물 입·출입이 어려운 상황이다. 이에 해당 건물에 입주해 있는 회원종목단체들은 각종 국제대회·훈련 및 자격검정 시험 운영에 필요한 물품반출 제한과 직원 급여 및 국가대표 수당 등 회계 처리 지연, 실적보고서 제출 준비 등 행정 처리 지연 등의 피해를 입고 있다. 최 장관은 회계 처리와 세금 납부기한 연장을 위해 관련 금융 및 과세당국과 신속하게 협의하고 임시 사무공간과 집기류를 제공하는 등 입주단체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한 방안을 적극 추진하겠다고 약속했다. 최 장관은 “회원종목단체는 선수육성 및 국내·외 대회 참가 지원 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