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서가 메마른 시대, 시는 여전히 마음의 안식처가 된다. 내를건너서숲으로도서관은 윤동주를 기리며 시문학을 감상할 수 있는 공간으로 시민들의 호평을 받고 있다. 도서관은 윤동주 관련 자료를 수집·정리하고, 다양한 문화 행사를 통해 올해 서거 80주년을 기념하고 있다. 또한 시문학을 매개로 해외 각국과의 민간 교류도 활발히 이어가고 있다. “현대인들은 정서적으
07.09
2025
고용노동부-안전보건공단 ‘2시간마다 20분 휴식’ 강조 고용노동부와 한국산업안전보건공단(공단)은 9일 현장점검의 날을 맞아 건설·조선 및 물류 등 폭염 고위험사업장과 기온이 올라갈수록 발생 가능성이 높아지는 밀폐공간 질식 재해예방을 위해 집중 점검한다. 이번 현장점검의 날에도 ‘폭염안전 특별대책반’을 비롯한 모든 지방고용노동관서와 안전보건공단의 가용인력을 총동원하여 온열질환 및 질식 산재사고 예방에 나선다. 노동부는 현장점검을 통해 ‘33도 이상 폭염작업 시 매 2시간 이내 20분 이상 휴식부여’를 비롯해 △시원한 물 △냉방장치 △휴식 △보냉장구 지급 △119신고 등 폭염안전 5대 기본수칙 준수 여부를 확인한다. 급박한 위험이 있는 경우 사업주 또는 노동자가 작업중지를 적극 활용할 수 있도록 지도한다. 또한 폭염에 대비한 안전보건 조치 우수사례도 적극 발굴하여 타 사업장에 전파한다. 기온이 올라가면 유해가스가 더 많이 발생해 맨홀 오폐수처리시설 축사 등에서의 질식사고 위험성이 더욱
노동부는 규제개혁위원회(규개위)에 산업안전보건기준에 관한 규칙 개정안에 포함된 ‘체감온도 33도 이상 시 2시간 이내 20분 이상 휴식’을 보장하도록 하는 조항에 대한 재검토 권고를 재고해 달라고 재심사를 요청하기로 했다고 8일 밝혔다. 규개위는 4월과 5월 규제심사에서 두 례에 걸쳐 이 조항이 획일적이며 중소·영세 사업장에 부담이 될 수 있다면서 노동부에 재검토를 권고했다. 노동부는 이후 규개위 권고를 수용해 개정안을 고칠지, 규개위에 재심사를 요청할지 두 가지 방안을 두고 검토해왔다. 노동부는 기록적인 폭염으로 사업장에서 중대재해 발생 우려가 커지면서 재심사를 요청하기로 했다. 한남진 기자 njhan@naeil.com
한국고전문학텍스트연구소 단국대 한국고전문학텍스트연구소(소장 윤재환)가 ‘조선 후기 근기 노론 계열 시문학의 통시적 고찰’을 주제로 학술대회를 개최한다. 학술대회는 오는 11일 오전 10시 죽전캠퍼스 인문관 209호에서 개최된다. 이번 학술대회에서는 조선 후기 서울과 경기 지역에 거주한 노론 계열 문인들의 시문학을 통시적 관점에서 고찰하며, 그들이 지닌 문학관과 한시 창작 경향을 심층적으로 조명한다. 노론은 조선 후기 붕당정치 핵심 세력으로, 성리학적 질서와 왕권 중심의 정치를 강조한 학자·관료 집단이다. 먼저 1부 세션에서는 유진희 연구교수(단국대)와 장유승 교수(성균관대)가 ‘17세기 중후반 근기 노론 계열 시문학 연구’를 발표・토론한다. △권진옥 교수(단국대)와 송혁기 교수(고려대)가 ‘백악시단의 시문학 연구’를 발표・토론한다. 2부 세션은 신익철 교수(한국학중앙연구원)의 특별강연 ‘근기 노론 시단 이해의 네 가지 관점 : 市隱・天機・燕行・中人’으로 시작된다. 이후 △박희인 연구
23개국 지지 확보 … 중소기업·연구기관 요구 반영, 실효적 국제표준 추진 한성대학교(총장 이창원)는 국제표준화기구(ISO/IEC JTC1 SC27 WG5)에 제안한 메타버스 환경의 개인정보보호 분야 국제표준안(NP 27573)이 신규표준안으로 채택되는 성과를 거뒀다고 9일 밝혔다. 이번 성과는 개인정보보호위원회와 한국인터넷진흥원(KISA)이 지원하는‘메타버스 환경의 개인정보보호 요구사항 표준개발’과제(총괄책임 신현덕 교수)를 한성대가 동서대, 유티플러스인터랙티브와 함께 컨소시엄을 구성해 수행한 결과다. 한성대 컨소시엄은 ISO/IEC JTC1 SC27, ITU-T SG17, IEEE SA 3079 등 주요 국제 표준화 기구에 적극 참여하며 메타버스 개인정보보호 분야의 글로벌 표준화를 선도하고 있다. 이번에 채택된 신규표준안은 메타버스 공간에서 사용자 아바타와 시스템 아바타 간 상호작용 시 생성·활용되는 개인식별정보(PII)를 식별·분류하고, 상호작용 공간별로 발생 가능한 프라이버시
첨단산업아카데미 사업 동서대학교(총장 장제국)는 고용노동부와 한국산업인력공단이 주관한 2024년도 일학습병행 공동훈련센터 성과평가에서 첨단산업아카데미 사업이 최고 등급인 S등급을 획득했다고 9일 밝혔다. 이번 성과는 첨단산업 분야에서의 산학협력과 지역 정주 기반의 현장 중심 기술훈련을 통해 산학 맞춤형 인재를 탁월하게 양성한 우수성을 입증한 것이다. 동서대 일학습병행 공동훈련센터는 2017년 최초 지정된 이후, IPP형 일학습병행과 첨단산업아카데미 등 두 개의 사업을 운영하며 지역 내 최대 규모의 학습기업 및 학습근로자를 보유하고 있다. IPP형 일학습병행 사업 역시 2024년 성과평가에서 우수 등급인 A등급을 획득했다. 동서대 일학습병행 공동훈련센터는 2024년도에 총 374개 기업과 협력해 556회의 기업 방문, 학생과 산업현장을 연결하는 밀착형 산학협력 활동을 벌였다. 이는 대학과 지역 기업 간 신뢰 기반을 강화하고, 지속적인 정주형 인재 양성의 토대를 구축하는 핵심 동력으로
중소기업 6개월 이상 재직 근로자 광운대학교(총장 천장호)는 중소기업 재직자 대상의 실무형 AI 전문 인재 양성을 위해 ‘중소기업 AI 미디어솔루션학과’를 신설한다고 9일 밝혔다. 이번 학과 신설은 중소벤처기업부가 주관하는 ‘중소기업 계약학과 설치·운영사업’에 광운대가 최종 선정되면서 추진됐다. 이에 따라 광운대는 2026학년도부터 일반대학원 내에 해당 석사과정을 본격적으로 운영할 계획이다. ‘중소기업 계약학과 설치·운영사업’은 산업 현장의 수요를 반영해 중소기업 근로자에게 맞춤형 석·박사 학위과정을 제공하고, 기업의 디지털 전환과 기술 혁신을 이끌 핵심 인재를 양성하는 정부 지원 프로그램이다. 참여 학생은 학업과 재직을 병행하며, 등록금 일부는 정부와 기업이 공동 부담한다. 광운대가 신설하는 ‘중소기업 AI 미디어솔루션학과’는 인공지능(AI), 데이터 분석 등 디지털 전환 시대에 필요한 실무형 역량 강화에 중점을 두고 교육과정을 운영할 예정이다. 이 과정은 이론의 사회적 효용성과
온라인으로 실시간 진행 서울사이버대학교 실용영어학과(학과장 이양숙 교수)가 오는 12일 오전 11시, 줌(ZOOM) 온라인으로 실시간 특강을 진행한다. 이번 특강은 ‘어린이집·유치원 영어교사가 되기 위한 A to Z 특강’이라는 주제로 진행되며, 예비 어린이영어 교사를 위한 면접 준비와 현장 중심 수업 시연을 한 자리에서 확인할 수 있다. 서울사이버대 재학생은 물론 입학지원자, 어린이 영어 교육에 관심있는 누구나 사전 신청(https://forms.gle/NXihWydN8CDSLRPi8) 후에 참여 가능하다. 서울사이버대 실용영어학과는 영어 능력과 실무 지식을 겸비한 역량 강화 및 글로벌·디지털 시대의 인재와 영어전문가 양성을 위해 개설된 학과다. 다양한 공인영어시험 대비는 물론 전문 자격증 과정 운영(TESOL, 어린이영어지도사, 비즈니스영어, 영어번역 등), 직장인 영어능력 향상 관련 마이크로 디그리 발급 등 다양한 자격증 취득이 가능하며 졸업 후 영어를 필요로 하는 다양한 분야
유아 발달 단계에 맞춘 한글 학습 지원 웅진씽크빅이 4~7세 유아 대상 한글 학습 콘텐츠 ‘한글깨치기’의 커리큘럼과 교구를 전면 개정했다. 9일 웅진씽크빅에 따르면 한글깨치기는 올해로 출시 25주년을 맞은 웅진씽크빅의 대표 학습 콘텐츠로 동화, 동요, 각종 놀이 교구를 활용한 스토리텔링 기반 학습 방식으로 한글 떼기는 물론 표현력과 창의력을 동시에 배울 수 있는 점이 특징이다. 웅진씽크빅은 유아 한글 교육 시장의 흐름과 학습자 다양성을 반영해 한글깨치기의 커리큘럼 구성과 교구 활용도를 강화했다. 기존 통글자 학습 중심 커리큘럼에 자소(자·모음) 결합 원리 기반 학습을 추가해 아이의 발달 수준에 따라 놀이형 학습과 원리 학습을 할 수 있도록 했다. 교구 역시 전면 리뉴얼됐다. 입체 놀이책, 생활 문해 그림책, 자모 원리 그림책 등 단계별 읽기책과 자소 결합 원리를 놀이로 익힐 수 있는 교구가 새롭게 도입됐다. 낱말 카드는 내구성과 활용도를 높이는 방향으로 개선됐다. 또 유아 전문 교사
불법 마약류 투약으로 실형 선고 “의료 근간 파괴하는 비윤리행위” 대한의사협회(회장 김택우)는 최근 수십억원에 달하는 마약류 프로포폴을 불법으로 판매·투약해 실형을 선고받은 모 회원 외 의료기관 관계자들에 대해 “실형 선고가 지극히 타당하다”며 “의료인을 가장한 범죄자는 단호히 배제해야 한다”고 비판했다. 수도권 모 의원의 의사 등 관계자들이 2023년부터 약 8개월간 총 417회에 걸쳐 프로포폴과 에토미데이트를 불법 투약·판매해 전원이 징역형을 선고받았다. 이들은 신원 확인조차 하지 않고 환자의 요구대로 투약량과 시간을 정하며 사실상 ‘무제한 마약 투약’을 상업화한 것으로 드러났다. 의사협회는 “마약류 오·남용으로부터 환자를 보호해야 할 의료인들이 오히려 마약을 상업화했다는 점에서, 그 비윤리성과 반사회성은 매우 심각하다”며 “이는 단순한 법 위반을 넘어, 환자의 생명과 안전을 최우선시해야 할 의료의 근간을 파괴하는 중대한 사안”이라고 규탄했다. 의협은 “일부 일탈한 의료인들의
반도체공학과 신설 교과·논술전형 간소화 서강대는 2026학년 수시에서 반도체공학과를 신설했다. 교과전형과 논술전형의 전형 요소를 간소화한 것도 눈에 띈다. 학생부교과 지역균형전형은 학생부 교과 90%+비교과(출결) 10%에서 학생부 교과 100%로, 논술 일반전형은 학생부 교과 10%+비교과(출결) 10%+논술 80%에서 논술 100%로 바꿔 선발한다. 그 외엔 전년과 흡사하다. 서강대 수시 지원 시 유의할 점을 장희진 입학사정관에게 들었다. 대학별 전형 분석 자문단 강권일 교사(제주 삼성여자고등학교), 오원경 교사(경기 용인홍천고등학교), 유태혁 교사(서울 세화여자고등학교) Q 2025 대입 결과는? 학생부교과 지역균형전형은 경쟁률 14.79:1, 최종 등록자의 70% 컷은 1.31~1.71 사이에서 형성됐다. 전년 대비 모두 상승했다. 2024학년 경쟁률·70% 컷이 전년보다 낮아 2025 지원자의 심리적 부담이 낮아진 점, 최상위권이 모집 인원이 증가한 의대로 이동함에 따라 합
AI로 신약 만들어 알츠하이머 치료하고 싶어요 고등학교 3년 내내 서율씨는 ‘신약’이라는 키워드를 놓지 않았다. 코로나19로 전 세계가 혼란스러울 때 백신 연구의 중요성을 실감했고 다양한 활동으로 뇌과학과 약물 개발 탐구를 이어갔다. 알츠하이머의 원인이 되는 단백질에 주목해 뇌과학으로 시야를 넓혔고, 약물 개발에 따르는 윤리 쟁점까지 확장했다. 수업에 충실하며 자신만의 이야기를 쌓아온 서율씨를 만났다. 가족을 향한 애정에서 시작된 신약 개발의 꿈 서율씨는 어린 시절 잠시 할머니 손에 자란 기억을 소중히 간직하고 있다. 사라질지도 모를 할머니의 기억을 지켜주고 싶다는 바람은 자연스럽게 신약 개발이라는 진로로 연결됐다. “중학교 때 코로나19를 겪으며 백신의 절실함을 느꼈고, 그때부터 약을 만드는 일, 신약 개발이 매력이라는 생각이 들었어요.” 진로가 뚜렷해지자 고등학교 선택에도 기준이 생겼다. 서율씨가 선택한 한영고는 과목 선택의 폭이 넓고 진로 활동이 활발한 학교였다. 수시전형을 위
서울시립대가 서울 RISE 사업에서 총 3개 프로젝트 3개 사업의 주관대학으로 선정돼 서울 RISE 센터와 협약을 맺는다. 이번 선정으로 서울시립대는 첨단 미래 전략사업 육성과 지역 문제 해결, 시민 대상 평생학습 고도화 등 다양한 영역에서 서울형 혁신의 대표 모델을 구축한다. 서울시립대는 숭실대와 컨소시엄을 구성해 서울형 5대 첨단산업을 중심으로 한 도심형 산학협력 생태계 활성화 사업에 선정됐다. 기술사업화 탐색 연구 전담 조직 ‘S-LAB’을 기반으로 한 실증 공간, 기술사업화 연계 프로그램, 현장 중심 기업 협업 센터를 통해 지역 기반 산업체의 혁신 역량을 강화하고 고급 기술 인재 양성과 기술 창업을 촉진할 계획이다. 창업을 중심으로 상권 활성화, 돌봄, 환경 등 도심의 다양한 과제를 아우르는 지역 혁신 사업도 추진한다. 주민·지자체·산업계·대학이 함께 참여하는 ‘SI+(Seoul Impact Plus) 플랫폼’을 기반으로 협력 거버넌스 모델을 구축해, 도출된 성과는 타 자치구
한국환자단체연합회 “환자기본법, 환자정책국, 환자투병통합지원 플랫폼 설치” 요구 새정부의 김민석 국무총리와 보건복지부 차관이 의료계와 잇따라 만난 가운데 의정갈등의 피해자인 환자의 목소리를 들어라는 지적이 나온다. 8일 한국환자단체연합회(환연)는 “국민주권 정부를 표방한 새 정부가 의료계를 만나 목소리를 청취하는 것은 환영할 일”이라면서 “다만 1년 5개월간 이어오고 있는 의료공백 사태의 원인을 평가하고 해결방안 및 재발방지대책을 마련하는 과정에서 자칫 환자·국민의 정서나 상식에 반하는 결정이나 합의가 이루어지는 건 아닌지 우려도 있다”고 입장을 냈다. 약 1만 명의 전공의가 세계적으로 전례 없는 방식으로 응급실·중환자실·분만실과 같은 생명과 직결된 진료과에서 집단사직하면서, 중증질환 및 희귀·난치성질환 환자들의 투병의지를 꺾었고, 응급환자는 ‘응급실 뺑뺑이’에 노출됐다. 환연에 따르면 환자들은 실제로 심각한 피해를 입었고 환자가족들은 울분을 삼키며 이를 지켜볼 수밖에 없었다. 이런
이형훈 차관 간협 방문 … 복지부와 대화 물꼬 터 대한간호협회가 5월 20일부터 50일 넘게 이어온 ‘간호사의 진료지원 업무 관련’ 보건복지부 정책 추진에 반대하는 1인 시위를 9일부터 잠정 중단한다. 복지부가 간호계와의 공식적인 정책 소통 창구를 열고 대화를 시작한 데 따른 것이다. 9일 간호협회는 8일 이형훈 복지부 제2차관이 간호협회를 직접 방문한 자리에서 간호계와 지속적인 소통과 협의를 약속한 것에 대해 대화의 물꼬가 트인 긍정적인 신호로 받아들였다. 폭염이 이어지는 속에서도 간호사들이50일 넘게 진행된 이번 시위에 대해 간호협회는 “회원들의 헌신과 인내에 깊은 감사를 표하며, 간호계의 단합된 목소리가 정책 변화의 밑거름이 되었다”고 평가했다. 신경림 간호협회 회장은 9일 마지막 1인 시위 주자로 직접 참여해 “폭염 속에서도 묵묵히 자리를 지킨 회원 여러분 덕분에 정부와 소통 창구가 열렸다”며 “간호사의 전문성과 환자 안전을 위한 진료지원업무 제도화는 이제부터가 시작이다. 끝
한반도 열돔의 끝은 어디인가. 7월 초 낮 최고기온이 사상 처음으로 40℃를 돌파하는 등 극한 기상에 대한 우려가 커진다. 질병관리청에 따르면 올해 응급실감시체계에 신고된 온열질환자 수는 961명(5월 20일~7월 7일)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2배 이상 급증했다. 열돔은 상층 고기압이 뚜껑처럼 덮혀 열기가 갇히는 현상이다. 9일 이명인 울산과학기술원 교수는 “상층 정체고기압(티베트고기압)이 이례적으로 이르게 확대된 상태로 계절시계가 한 달 가까이 빨라졌다”며 “2018년 폭염과 유형이 비슷한 상태로 백화점식 자연재난 우려가 크다”고 말했다. 7~8월 역대급 무더위가 기승을 부린 2018년 폭염일수는 31.0일이다. 이 교수는 “장마가 실종 상태라는 말이 어울릴 정도로 이르게 소강상태에 들어갔고 역대 2~3위를 다툴 정도로 해수온이 높은 상태로 유지되면서 중위도 전체적으로 대기가 굉장히 부풀어진 상태”라며 “기압 자체 강도가 커지면서 앞으로 더 극한 폭염이 올
돌봄통합지원법과 한의약의 역할 국회 토론회 … “의-한 협진, 민-관, 민-민 연계 활성화로 의료통합체계 구축” 내년 3월 돌봄통합지원법 시행을 앞두고 노인 장애인 환자들의 요구와 만족도가 높은 한의약을 통합돌봄체계에서 적극 활용해야 한다는 주장이 국회 토론회에서 나왔다. 8일 오후 국회의원회관에서 국회 건강과 돌봄 그리고 인권 포럼(이수진, 남인순, 김윤, 서미화, 전진숙, 백선희 국회의원)과 소병훈, 서영석, 박수현, 임오경, 안도걸, 김상욱, 모경종 국회의원 공동주최와 대한한의사협회 주관으로 ‘초고령사회 통합돌봄의 미래, 돌봄통합지원법과 한의약의 역할 국회 토론회’가 열렸다. 고성규 경희대 한의과대학 학장이 좌장을 맡아 열린 이번 토론회에는 ‘초고령사회와 돌봄 시스템의 위기: 왜 통합돌봄인가?(김용익 돌봄과 미래 이사장)’ 기조발표에 이어 ‘통합돌봄 체계에서 한의약의 역할과 활용방안(김동수 동신대 한의과대학 교수)’과 ‘현장에서 답을 찾다: 한의약 기반 지역사회 통합돌봄 사례(
“요즘 교과 불문 세계시민교육을 강조한다. 특히 국어 교과에선 다양한 글 영상을 읽고 쓰고 말하고 들으며 세계시민 역량을 쌓도록 이끈다. 기자인 지은이는 이 책에서 언론을 창으로 세상을 통찰한다. 사건 사고가 쏟아지지만 정작 우리는 당사자에 공감하지 못하는 구경꾼이라 꼬집는다. 미디어 SNS 속 정보에 숨겨진 정치 젠더 종교 지역의 렌즈를 걷어내고 생각할 힘을 키운다면 또 이를 바탕으로 변화하고 행동한다면 공존하는 국제 사회로 나아갈 수 있을 것이다.” 이승우 경북 포항제철중 교사 등 국어 교과 자문 교사단이 ‘고통 구경하는 사회’를 추천하는 이유다. 지은이는 언론이 고통을 다루는 방식과 이를 소비하는 대중을 고찰한다. 누구나 알고 있는 사례를 통해 사고를 생생하게 접할수록 더 관심을 갖는 대중 조회 수를 위해 처참한 사고 현장을 전달하는 언론 그 사이 소외되는 ‘보이지 않는 고통’과 ‘보여줄 수 없는 고통’을 겪는 피해자 끔찍한 영상에 충격과 트라우마를 얻는 대중이 악
07.08
아동·청소년의 신체활동 실천은 비만관리와 정신건강 증진에 필수 요소다. 하지만 비만율 및 신체활동 실천 지표는 지난 몇 년동안 악화되었으나 개선이 미미하다. 현재 학교를 기반으로 시행되는 아동청소년 신체활동 증진 목적의 정책에는 학생건강체력평가, 체육 교과과정 확대 및 내실화, 학교스포츠클럽 운영을 통한 스포츠활동 활성화 등이 있다. 그러나 이러한 정책들은 학교 안팎의 인력-물적 자원이 부족하고 프로그램 간 연계가 미흡하다. 더욱이 아동청소년의 흥미를 유발하는 접근이 없고 사고 발생 시 민원 발생 우려 등으로 형식적으로 진행되고 있다. 새정부가 출범한 가운데 학교기반의 아동·청소년 신체활동 활성화를 위해서는 학교체육 중심에서 학교기반 통합적 접근방식으로 전환 등 다양한 과제를 수행해야 한다는 지적이 나온다. 관련해서 7일 한국보건사회연구원이 발행한 보건복지 이슈앤포커스 제457호에 실린 ‘학교 기반의 아동청소년 신체활동 활성화를 위한 과제’ 보고서를 통해 그 대안을 살펴본다. 아
40℃에 가까운 무더위가 연일 기승을 부리는 가운데 더위 양상도 조금 달라질 전망이다. 바람 방향이 달라지면서 수도권이나 충남 등 한반도 서쪽 지역이 더 뜨거워질 걸로 예보됐다. 인천 등 일부 지역의 경우 미세먼지와 오존까지 기승을 부리면서 숨이 턱턱 막히는 하루가 이어질 가능성이 있다. 8일 기상청은 “전국에 폭염특보가 발효된 가운데 당분간 기온은 평년(최저 19~22℃, 최고 25~30℃)보다 높은 상태가 지속될 전망”이라며 “특히 한반도 서쪽 지역과 제주도를 중심으로 열대야(밤사이 기온이 25℃ 이상 유지)가 나타나는 곳이 있을 수 있다”고 내다봤다. 전국 대부분 지역에서 최고 체감온도가 35℃ 내외까지 오르며 매우 무더울 전망이다. 강원영동 경북동부 경남권해안 제주도는 33℃ 내외를 기록할 것으로 예보됐다. 기상청은 “동풍의 영향으로 동쪽 지역은 기온이 낮아져 폭염특보가 완화되거나 해제될 가능성이 있지만 인천과 경기서부 지역은 폭염특보가 강화될 가능성이 있다”
고려와 조선 전기의 불교미술을 대표하는 유물 2점이 일본에서 환수돼 8일 오전 11시 공개됐다. 국가유산청은 국외소재문화유산재단(국외재단)과 함께 서울 국립고궁박물관에서 고려 사경(불교 경전을 유포하거나 공덕을 쌓기 위해 경전을 베끼는 일 또는 베낀 경전) ‘감지금니 대방광불화엄경 주본 권22’와 조선 전기 불화 ‘시왕도’를 공개했다. 이번에 공개된 ‘감지금니 대방광불화엄경 주본 권22’는 감색 종이에 금니(금가루를 아교풀에 개어 만든 안료)로 필사된 사경으로 1334년 고려에서 제작됐다. 총 길이 10m를 넘는 이 사경은 화엄종의 근본 경전인 ‘대방광불화엄경’ 중 주본(중국 당나라때 실차난타가 한역한 80권본) 제22권에 해당하며 주존불인 비로자나불이 도솔천궁에 올라가는 과정을 기록했다. 정교한 변상도(경전의 내용이나 의미를 알기 쉽게 상징적으로 표현한 그림)에는 비로자나불과 여러 보살들의 모습이 섬세하게 그려져 있어 전문 사경승의 높은 기량을 엿볼 수 있다. 이 유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