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범을 앞둔 트림프 2기 행정부는 자국 우선주의를 기조로 필수의약품과 의료기기와 같은 핵심산업에서 자국 생산을 강화하고 중국산 수입을 배제하는 계획을 발표했다. 이에 따라 우리나라 제약 바이오 의료기기 화장품 등 보건산업은 미국 시장에서 직간접적인 압박을 받을 가능성이 높다. 미국은 세계 1위로 보건산업 최대규모이자 핵심적인 시장이다. 우리나라 보건산업계의
01.11
2025
화학공학과 강범구 교수-신소재공학과 박민호 교수 공동 연구팀 숭실대학교(총장 장범식)는 화학공학과 강범구 교수 연구팀과 신소재공학과 박민호 교수 연구팀이 공동으로 용액공정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소자의 성능을 향상시킬 수 있는 새로운 정공 수송층(HTL) 고분자 소재를 개발했다고 11일 밝혔다. 다층 구조 OLED에서는 일반적으로 전자와 정공의 원활한 이동을 돕기 위해 여러 유기물층이 적용된다. 이 중 HTL은 발광층(EML) 아래에 위치하며, 용액공정을 적용하려면 발광층 적층 시 사용되는 용매에 대한 내성이 필수적이다. 이번에 개발된 신규 고분자는 음이온 중합(anionic polymerization)을 통해 정밀하게 합성됐으며, 정공 수송을 위한 트리페닐아민 그룹과 열 가교가 가능한 벤조사이클로뷰텐 그룹을 포함한 블록 공중합체이다. 연구팀은 200℃ 이하의 열 가교 공정을 통해 정공 수송층에 용매 내성을 부여했으며, 이를 통해 정공 수송층의 붕괴 없이 용액공정을 활용한 OLE
동국대학교(총장 윤재웅)는 지난달 27일 교내 총장실에서 열린 ‘신민아 배우 기부금 전달식’에서 연극학부 장학기금을 전달받았다고 밝혔다. 이날 전달식에는 윤 총장을 비롯해 강규영 비서실장, 신영섭 연극학부 학과장, 신민아의 소속사 관계자 등이 함께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윤 총장은 “모교와 연극학부 후배들을 위해 신민아 동문께서 마음을 내주심에 진심으로 감사의 말씀을 드린다”며 “기부자의 뜻을 받들어 학교에서도 학교 발전과 인재 양성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 한편, 신민아는 동국대학교 연극학부 03학번으로, 후배들의 학업 여건 개선 등을 위해 기부활동을 이어오고 있다. 이번 기부는 ‘제14회 아름다운예술인상’에서 굿피플예술인상 상금 전액을 전달한 것으로 알려졌다.
KAIST(총장 이광형)가 ‘초세대 협업연구실’ 3곳을 추가 개소하고 지난 7일 현판식을 개최했다. 이날 전기및전자공학부 유회준 교수의 ‘차세대 인공지능 반도체 시스템 연구실’ 화학과 김상규 교수의 ‘분자분광학 및 화학동역학 연구실’ 전산학부 문수복 교수의 ‘첨단 데이터 컴퓨팅 연구실’이 새롭게 문을 열었다. 초세대 협업연구실은 은퇴를 앞둔 교수가 오랜 시간 축적해 온 학문의 성과와 노하우를 후배 교수와 협업하며 이어가는 KAIST의 독자적인 연구 제도다. 2018년 도입한 이후 지난해 말까지 9개 연구실을 운영하고 있으며, 이번 추가 개소로 총 12개의 초세대 협업연구실을 보유하게 됐다. 먼저 유회준 교수가 책임교수를 맡은 ‘차세대 인공지능 반도체 시스템 연구실’은 같은 학과 김주영 교수가 참여해 운영할 예정이다. 유회준 책임교수는 온디바이스 인공지능 반도체 설계 분야의 탁월한 연구 업적을 보유한 세계적인 석학이다. 김주영 참여교수는 거대 언어 모델과 서버용 인공지능 반도체 설계를
‘창의·융합형 리더 양성’ … 플랫폼·시설 활용, 인턴십 제공 등 협력 중앙대학교(총장 박상규)가 ‘창의·융합형 리더 양성’을 위해 K-콘텐츠 기획 개발사인 타이거 스튜디오와 손을 맞잡았다. 중앙대는 지난 6일 학내 방송국·신문사 등 미디어 담당 부서인 미디어센터와 타이거 스튜디오의 업무협약식을 교내 혁신전략회의실에서 진행했다고 밝혔다. 이번 업무협약은 중앙대 미디어센터와 타이거 스튜디오가 우리 사회에 필요한 창의·융합형 리더를 양성하자는 데 뜻을 모아 체결된 것이다. 협약식에는 중앙대 이찬규 행정부총장과 성민정 미디어센터장, 타이거 스튜디오 김영섭 대표와 홍지완 콘텐츠 기획 총괄이 참석했다. 협약을 기반으로 양 기관은 중앙대 미디어센터가 보유한 신문·방송·유튜브 등 플랫폼 활용, 스튜디오 등 시설 활용, K-콘텐츠 기획·제작과 스튜디오 운영 관련 자문 등에 협력하기로 했다. 중앙대 학생들을 위한 특강과 현장 견학은 물론 인턴십 제공의 기회도 마련될 예정이다. 이날 중앙대 미디어센터
라성정형기재단이 고려대 공과대학 장학금으로 1억 4천만 원을 기부했다. 고려대학교(총장 김동원)는 지난 6일 교내 총장실에서 ‘라성정형기재단, 고려대 공과대학 장학금 기부식’을 가졌다고 밝혔다. 라성정형기재단은 2004년 라성그룹 회장인 고 정형기 회장이 설립한 재단으로 능력이 출중하지만 형편이 어려운 대학생들을 위해 매년 장학금을 지원하고 있다. 현재 고려대뿐만 아니라 서울대, 연세대, 이화여대 등 다양한 대학교에 장학금을 지원하며 학생들의 학업을 돕고 있다. 라성정형기재단은 앞서 2011년과 2019년에도 고려대 법학전문대학원에 장학금을 지원했다. 고려대 공과대학은 라성정형기재단의 뜻에 따라 장학금을 신설하여 학생들의 학업을 도울 예정이다. 김명환 라성정형기재단 부이사장은 “이번 기부가 고려대 공과대학 학생들의 꿈을 키우는 데 사용되어 미래를 이끌어갈 인재로 성장하는 발판이 되었으면 한다”고 말했다. 김동원 고려대 총장은 “기부해 주신 장학금은 고려대 학생들이 공동체의 가치에 공
단국대 화학공학과 이환규 교수 단국대 이환규 교수(화학공학과)가 약물 전달의 걸림돌로 알려졌던 단백질 코로나를 활용해 특정 암세포에만 약물을 전달할 수 있는 약물 전달체 원리를 밝혀냈다. 10일 단국대에 따르면 이 교수의 연구는 혈장단백질을 활용한 암 치료 가능성을 제시해 지난달 19일 나노재료 및 응용물리 분야 세계적 학술지인 ‘Small’에 표지논문으로 선정됐다. 단백질 코로나(Protein Corona)는 나노입자 기반 약물 전달체를 체내에 투여할 때 혈장단백질과 결합해 나노입자 표면에 생기는 단백질층을 말한다. 이로 인해 약물 전달체의 나노입자의 표적 치료 효율을 저하시키고 면역반응을 유발하는 요인으로 알려져 왔다. 이 교수는 슈퍼컴퓨터를 활용한 멀티스케일 분자모델링 기법을 통해 단백질의 농도, 종류, 이온환경에 따라 단백질 코로나가 약물 전달체의 효율에 미치는 영향을 분자단위에서 분석했다. 연구를 통해 나노입자와 단백질의 비율이 1:1일 때 단백질 결합에 의한 나노입자 응집
서울시립대학교(총장 원용걸)는 지난 9일 미국 포틀랜드주립대를 방문해 앤 커드 총장과 교류 협정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포틀랜드주립대는 1946년 설립된 공립 연구중심 대학으로 약 3만명의 학생이 재학 중이다. 이 대학은 지속 가능성과 지역사회 참여를 중점으로 하는 교육 프로그램을 통해 국제적 명성을 얻고 있다. 양교는 이번 협정을 통해 지속 가능한 도시 발전, 환경 정책, 창업 프로그램 등 다양한 분야에서 협력 방안을 모색하고, 공동 연구 및 학생 교환 프로그램 등 실질적인 교류를 확대하기로 합의했따. 특히 서울시립대학교가 보유한 도시과학 분야의 특성과 포틀랜드주립대학교의 도시형 캠퍼스 강점을 결합해 지속 가능한 도시 발전과 환경 정책 수립, 창업 활성화를 위한 구체적인 협력 모델을 구축할 계획이다. 원용걸 서울시립대 총장은 “이번 협정을 통해 양교가 교육과 연구의 글로벌 표준을 선도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며 “이번 만남이 지속 가능하고 풍요로운 관계의 시작점이 되기를 바란다”고 멀
대입전형 개선 및 미래 교육 방향 논의 한성대학교(총장 이창원)는 지난 9일 서울 중구 앰버서더풀만호텔 그랜드볼룸에서 ‘2024년 한성대학교 고교학점제 컨퍼런스’를 성공적으로 개최했다고 밝혔다. 한성대 입학전형개발센터가 주관한 이번 컨퍼런스는 ‘고교교육 기여대학 지원사업’의 일환으로 진행됐다. 한성대는 2022년부터 매년 ‘고교학점제의 안정적 안착’을 목표로 이 행사를 열어왔다. 올해 행사에서도 고교학점제 운영 방안과 대입전형 방향성을 논의하는 다양한 프로그램이 마련됐다. 행사에는 고교 교사와 대학 입학사정관 등 약 200여명이 참석했다. 이날 행사에서는 △고교학점제에 따른 대입전형 평가사례 공유(김솔 동국대 입학사정관) 이번 컨퍼런스는 고교학점제 중심 대입전형 평가사례(윤창호 한국외대 입학사정관) △2028 대입개편에 따른 대입 평가방향(한태명 오산고등학교 교사·한성대학교 연구과제 공동연구원) △한성대 야간학부 소개(이재인 한성대 문학문화콘텐츠학과 2학년) 등의 발표가 있었다. 박
서경대학교(총장 김범준)는 지난 8일 교내 문예홀에서 ‘2024 정부 초청 중국 한국어과 대학생 방한 연수 수료식’을 가졌다. 이번 연수는 지난 2024년 8월 5일, 중국 전역에서 선발된 한국어학과 장학생 48명을 대상으로 시작해 6개월 동안 대면 수업으로 진행됐다. 연수는 교육부 산하 국립국제교육원(원장 한상신)이 주관하고 서경대 언어문화교육원(원장 김동휘)이 운영했다. 이날 수료식에는 국립국제교육원 원종일 센터장, 주한 중국대사관 왕리웨이 서기관, 서경대 구자억 혁신부총장 등이 참석해 연수생들을 격려했다. 연수를 마친 연수생에게는 수료증과 기념품이 수여됐다. 서경대는 연수생의 한국어 학습 및 활용 능력을 높이기 위해 한국어능력시험평가, IBT TOPIK 체험과 같은 특별지원 프로그램을 마련하고 연수생의 한국 유학생활 수기를 담은 ‘2024 방한연수 중국 한국어과 신문’을 별도로 발행해 연수생들에게 큰 호응을 얻었다. 이번 방한연수 프로그램이 중국 내에서 한국어를 전공하는 학생들
01.10
지난해 6월 23명이 숨지고 8명이 다친 경기 화성 일차전지 제조업체 아리셀 화재참사는 우리사회에 커다란 충격을 줬다. 이 같은 산업재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전국 880여명의 산업안전감독관들이 산재예방 지도·점검, 중대재해 수사, 안전문화 확산을 위해 산업현장을 누빈다. 고용노동부(장관 김문수)는 2024년 한해 동안 산재예방과 중대재해 수사를 통한 엄정한 법 집행에 뛰어난 성과를 거둔 산업안전감독관 6명을 ‘올해의 산업안전감독관’으로 선정해 8일 발표했다. ‘올해의 산업안전감독관’은 880여명의 산업안전감독관 중에서도 산재예방 지도·점검, ‘중대재해 처벌 등에 관한 법’(중대재해법) 수사, 안전문화 확산 등 본연의 업무에서 두드러진 성과를 거뒀다. 뿐만 아니라 본인이 가진 전문지식과 경험 등을 바탕으로 동료와 후배감독관들을 위한 멘토링, 학습동아리 운영 등 조직 전체의 업무역량 향상에도 노력한 이들이다. 김기영 경기지청 광역중대재해수사과 감독관은 지난해 6월 31
산업재해 처리지연으로 산재노동자의 신속한 치료와 보상이 이뤄지지 않는 문제에 대해 노동자와 산재 전문가·관계자 10명 중 7명은 ‘산재보험 선보장’ 제도가 필요하다고 답한 것으로 조사됐다. 한국노총은 산재노동자와 노동단체 산업재해보상보험심사위원회 업무상질병판정위원회 한국공인노무사회 안전보건단체 등 428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산재보험 선보장 제도 도입 필요성 실태조사’를 7일 발표했다. 실태조사는 지난해 10월 18일부터 11월 4일까지 이뤄졌다. 응답자 분포는 노동자 43.9%, 변호사·공인노무사 18.0%, 산재보험 관련 업무 종사자 13.8%, 기타(산재노동자 단체 등) 7.2%, 의사 5.1% 등이었다. 산재보험 선보장 제도는 재해조사 기간 후에도 산재판정 결론이 나지 않으면 산재보험 보상액을 노동자에게 우선 지급하는 방식이다. 응답자의 51.4%가 ‘업무상 질병에 대한 산재처리 지연 문제를 인지하고 있다’고 답했다. 산재보험 관련 업무 종사자는 89.8%, 변
남용 우려가 있는 비급여 부분에 대한 규제가 필요하다는 의견이 높은 가운데 정부가 본인부담 최대 95%로 인상하는 안 등을 제시했다. 관련해서 필수의료 살리기 위한 방안이라는 찬성과 보험사 이익을 대변한다는 비판 지적이 분분하다.▶관련기사 10면 의료개혁특별위원회는 9일 서울 중구 한국프레스센터에서 ‘비급여 관리·실손보험 개혁방안’ 초안을 발표했다. 불필요한 도수치료 등 비중증 비급여 의료행위 일부를 관리급여로 편입해 본인부담률을 높이고 중증 위주로 보장하는 5세대 실손보험안을 내놓았다. ◆ 과잉우려 비급여 ‘관리급여’로 전환 = 정부 비급여관리방안을 보면 우선 남용 우려가 큰 비급여를 ‘관리급여’로 전환해 건강보험 체계로 편입한다. 그렇게 되면 건보체계에서 가격과 진료 기준을 설정해 관리하므로써 의료기관별로 다른 가격을 제한할 수 있다는 것이다. 또 본인부담률을 90~95%로 적용하는 방안을 추진한다. 진료량이 갑자기 늘어나거나 의료기관별 진료비 격차가 지나치게 큰
대한출판문화협회(회장 윤철호, 출협)는 10일 오후 2시 출협 4층 대강당에서 학술 세미나 ‘민주주의 위기의 시대, 언론 출판 자유 투쟁을 되돌아보다’를 연다. 출협과 한국언론정보학회(회장 이상길)가 공동으로 주최하는 이번 세미나는 출협이 2024년부터 추진하고 있는 출판민주화운동기념사업의 연장선에서 기획됐다. 출협은 지난 2024년 10월 11일 책의 날에 도서출판 풀빛의 고 나병식 전 대표에게 특별공로상을 수여했다. 2024년 12월 10일에 출판의 자유를 위해 헌신한 출판인의 저항을 기억하기 위한 조형물 ‘책을 지키는 사람’을 건립하고 제막식을 거행했다. 이번 세미나는 비판적 학술운동을 표방해 온 한국언론정보학회와 함께 언론과 출판의 자유를 위한 저항의 역사적 현재적 의미를 학술적으로 조망하고자 기획됐다. 독재정권에 대항한 출판인과 언론인의 투쟁은 우리나라에서 출판과 언론의 자유를 정착시키는 데에 큰 의미를 지닌다. 그러나 학술적으로 이 문제가 제대로
최강 한파가 전국을 강타한 가운데 12일부터 차차 기온이 올라 평년(지난 30년간 기후 평균)과 비슷하거나 조금 낮을 전망이다. 10일 기상청은 “전국 대부분 지역에 한파특보가 발효된 가운데 북서쪽에서 찬 공기가 남하하면서 기온이 11일까지 평년(최저 -12~0℃, 최고 0~8℃)보다 낮겠다”며 “10~12일 충남 서해안과 전라권 서부, 제주도를 중심으로 비 또는 눈이 내리고 빙판길과 도로 살얼음이 나타나는 곳이 많겠다”고 예보했다. 이어 “전라 서해안에는 10일 밤부터 11일 아침 사이에 시간당 1~3cm의 강한 눈이 내릴 수 있으니 주의해야 한다”며 “건조특보가 발효된 강원 영동과 경상권 동부 등 대기가 건조한 가운데 바람도 강해 화재 예방에 신경 써야 한다”고 덧붙였다. 한편 이번 한파로 강원도 원주에서 80대 노인이 저체온증으로 쓰러져 사망하는 등 피해가 잇따랐다. 김아영·김신일 기자 aykim@naeil.com
1960년 4.19 민주화 운동부터 2024년 비상계엄에 이르기까지 대한민국의 역사를 관통한 시민의 목소리 ‘시국선언문’이 시각 언어로 재탄생한다고 그래픽디자인스튜디오 ‘일상의실천’이 9일 밝혔다. ‘일상의실천’이 기획하고 63개의 개인 및 단체에 속한 정상급 현업 디자이너들이 참여한 ‘시대 정신’ 프로젝트는 민주주의와 시민의 역할을 시각적으로 재조명하기 위한 시도다. 대한민국 현대사의 주요 순간에 발표된 시국 선언문을 기반으로 디자인된 포스터를 통해 권력의 남용에 맞선 시민의 저항과 민주주의의 가치를 시각적으로 풀어냈다. 2024년 12월 3일 비상계엄 직후 기획된 해당 프로젝트는 1960년 4.19 민주화 운동 이후 65년간 발표된 220여건의 주요 시국선언을 아카이브하는 작업으로 시작했다. 이어 최근 주목받는 신진 디자이너부터 최정상급 실력을 인정받는 유명 디자이너들이 한자리에 모였고 정리된 시국선언 중 본인이 원하는 단어나 문장을 선택해 이를 포스터 등으로 제작하
임오경 더불어민주당 의원(경기 광명시갑)과 박정하 국민의힘 의원(강원 원주시갑)은 국가지정문화유산의 관람료 규제를 완화하는 내용을 담은 ‘문화유산의 보전 및 활용에 관한 법률’ 개정안을 9일 공동 대표발의했다. 국가지정문화유산 관리 개선을 위해 국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 여야 간사가 힘을 합쳤다. 현행법은 국민의 문화유산 향유권 증진을 위해 민간 관리단체(소유자)가 국가지정문화유산의 관람료를 면제할 경우, 국가 또는 지방자치단체가 감면된 관람료에 해당하는 비용을 지원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그러나 지원목적 및 용도를 ‘국가지정문화유산의 관리를 위한 비용’으로 규제함으로써 지원금을 제대로 활용하기 어렵다는 지적이 있다. 가령 감면된 관람료에 해당하는 비용을 지원받더라도 관람객 편의시설이나 화장실 증축이나 개보수 등에는 사용할 수 없는 등 지원금에 대한 활용이 국한돼 있다. 이런 이유로 관람료 감면에 동참하지 않는 사찰도 존재한다. 2024년 기준 관람료를 징수하는 민간
김완태 교수 연구팀, 혁신적 치료 전략 가능성 열어 서울시립대학교 생명과학과 김완태 교수 연구팀이 대구-경북 첨단의료산업진흥재단 신약개발지원센터 차복식 박사 연구팀과 공동으로 연구한 논문이 국제 저명 학술지 ‘Signal Transduction and Targeted Therapy’에 게재됐다. 연구진은 이 논문을 통해 생체 응집체를 신약 개발의 표적으로 설정하는 것이 기존 치료법의 한계를 넘어설 수 있음을 강조했으며, 생체 응집체 연구가 생명과학 및 의학 분야에서 새로운 패러다임을 제시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생체 내 응집체(biomolecular condensates)는 세포 내에서 다양한 분자들이 비막성 구조를 이루며 형성되는 구조체로 신호 전달, 세포 스트레스 반응, 유전자 발현 조절 등 여러 중요한 생리적 기능을 수행한다. 최근 이러한 응집체의 조절 메커니즘과 기능이 밝혀지면서, 이를 질병 치료를 위한 새로운 타겟으로 활용하려는 연구가 주목받고 있다. 이번 논문은 생
서경대학교(총장 김범준) 글로벌비즈니스어학부 불어전공 최내경 교수가 한국프랑스문화학회 회장에 취임했다. 임기는 2025년 1월부터 1년간. 1996년 설립된 한국프랑스문화학회는 프랑스 어문학을 기반으로 프랑스 및 프랑스어권의 문화 연구를 수행해 왔다. 1997년부터 학술지 ‘프랑스문화연구’를 발간하며 학문적 성과를 축적해온 학회는 대학 교육 및 연구 환경의 변화 속에서도 프랑스와 프랑스어권 문화의 위상을 높이는 데 기여해 왔다. 최 회장은 서경대 한불문화예술연구소(CFCSK) 소장으로 재직하며 한불 문화교류를 적극적으로 이끌어왔다. 2019년 제1회 바게트 경연대회, 페탕크 대회, ‘한국 가요-프랑스 샹송 경연대회’ 개최를 비롯해 생텍쥐페리재단과 협력해 개최한 ‘‘Le Petit Prince: 향과 색을 찾아서–서울에서 만나는 어린왕자’ 전시회 등 다양한 프로젝트를 통해 양국 문화 교류의 장을 열었다. 또한, 프랑스 크레센조 출판사와 협력해 한국 문학을 프랑스어로 번역하는 작업도 진
컴퓨터공학·인공지능응용학과 재학생 동서대학교(총장 장제국) 컴퓨터공학과, 인공지능응용학과 학생들의 작품이 제5회 ‘조선 해운 빅데이터 아이디어 공모전 경진대회’에서 최우수상과 우수상을 수상했다. 10일 동서대에 따르면 이번 공모전 경진대회는 선박 안전운항 및 경제운항, 승선원 근무 환경 개선으로 해양수산 데이터의 신규 가치창출과 혁신을 이뤄 나가는데 기여한 우수 작품을 발굴하는 행사다. 이 행사에는 부산·경남을 비롯, 많은 대학에서 매년 출품해 열띤 경쟁을 펼치고 있다. 이번 공모전에서 수상한 작품은 윤창원 동서대(컴퓨터공학과) 교수가 진로개발-취업지원프로그램 ‘피노키오 Level-Up’을 교과와 연계 지도한 결과물이다. 최우수상을 수상한 KH3팀(컴퓨터공학과 김주형, 고태희, 김경현)은 ‘AI기반 연안항로 최적화 시스템’을 제안했다. 이 제안은 해양 사고의 예방과 운항 안전성 강화를 목표로 선박의 안전한 운항보장과 승객과 화물의 안전성을 극대화하는 내용이다. 특히 제안은 위험구간
수도권 4년제 사립대 최초 … 경제상황 고려 학생·학부모 고통분담 차원 한성대학교(총장 이창원)는 수도권 4년제 사립대학 중 처음으로 2025학년도 등록금을 동결한다고 10일 밝혔다. 이창원 한성대 총장은 “내수부진과 경기침체가 장기화되고 있는 어려운 경제상황을 고려해 2025학년도 등록금을 동결할 계획”이라며 “16년째 등록금 동결로 인해서 대학이 재정적으로 어려운 상황이지만 학생, 학부모님들과의 고통분담 차원에서 등록금 동결 정책을 유지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경제적으로 어려운 학생과 학부모들을 고려해 대학으로서 사회적 책무를 다하고자 한다”고 강조했다. 이영재 총학생회장은 “대학본부가 2025학년도 등록금을 동결함으로써 학생들은 학자금 대출이나 아르바이트 부담 없이 학업에 전념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며 동결방침을 환영했다. 한성대는 오는 13일 열리는 등록금심의위원회 심의를 거쳐 등록금 동결방침을 확정할 예정이다. 한성대는 앞으로 정부의 다양한 재정지원사업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