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은 임시정부 105주년이 되는 해다. 6월에는 독립운동가 정정화를 그린 연극 ‘쉬이즈(She is)'(시즌 5)가 극장 씨어터쿰에서 막이 오른다. 원영애 극단 독립극장 대표는 1998년 연극 ‘아! 정정화’를 무대에 올린 이후 꾸준히 정정화를 주제로 한 연극을 무대에 올려왔다. 동시에 그는 매 시즌마다 정정화 역을 맡는 배우로 무대에 서고 있다.
04.24
2024
고용노동부(장관 이정식)와 한국산업안전보건공단(이사장 안종주)은 제8차 현장점검의 날인 24일 전국의 유해·위험 기계·기구를 보유한 고위험 사업장을 방문해 근로자 보호를 위한 안전조치가 이뤄질 수 있도록 밀착 점검·지도했다. 고용부 ‘2023년 재해조사 대상 사망사고 발생 현황’에 따르면 ‘떨어짐’ ‘끼임’으로 인한 사고사망자는 305명으로 전체 598명의 51.0% 차지한다. 이날 현장점검에서는 사업장이 미인증 기계·기구, 안전 인증·검사 기준 부적합 기계·기구를 사용하거나 방호장치 없이 사용하는지 등을 확인한다. 또한 사업장에 기계·기구의 정비 및 보수 등 작업 시 발생할 수 있는 사고를 미연에 방지하기 위한 △기계·기구 사용방법 교육·숙지 △기계·기구 접촉 시 위험한 곳에 덮개·안전가드 등 방호조치 △정비·보수 작업 시 전원 차단·잠금 조치 및 안전표지 부착 △작업지휘자 배치 등 핵심 안전수칙을 지도했다. 아울러 사업장에 산업안전 대진단 및 끼임 등 사망사고 예
한국수자원공사(K-water, 사장 윤석대)는 23일 대전 본사에서 한국전력공사(KEPCO) SK텔레콤(SKT)과 ‘공공·민간 데이터 기반의 사회안전망 서비스 시범운영’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사회안전망 서비스는 독거노인 장애인 등 사회적 약자의 수도·전기·통신 데이터를 결합·분석해 사용량이 급감하는 등 이상 패턴을 보일 시 이를 이상징후로 보고 보호자 및 지방자치단체 등에 통보해 대상자의 안부를 확인하고 응급상황에 대처할 수 있는 서비스다. 이번 협약은 수도·전기 등 공공 지능형 검침 인프라(Advanced Metering Infrastructure) 기술을 활용하고 민간부문의 통신데이터와 결합해 대국민 사회안전망 서비스를 더욱 고도화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번 협약을 통해 세 기관은 △기존 공공 인프라를 활용한 신규 서비스 모델 창출 △기관별 빅데이터 결합·분석을 통한 위기상황 판단능력 제고 △공공·민간부문 협업을 통한 대국민 서비스 확대 체계 마련 등을
KAIST-한양대 공동연구 결과 KAIST(총장 이광형)는 바이오및뇌공학과 박성준 교수 연구팀과 한양대학교(총장 이기정) 바이오메디컬공학과 최창순 교수 연구팀이, 열 인발공정(TDP)과 탄소나노튜브 시트를 병합해 장기간 사용 가능한 다기능성 섬유형 신경 인터페이스를 개발했다고 24일 밝혔다. 열 인발공정은 열을 가해 큰 구조체의 복잡한 구조체를 빠른 속도로 당겨 같은 모양 및 기능을 갖춘 섬유를 뽑아내는 일 또는 가공을 발한다. 뇌신경 시스템 탐구를 위한 삽입형 인터페이스는 생체 시스템의 면역 반응을 줄이기 위해 생체 친화적이며 부드러운 물질을 사용하면서도, 다양한 기능을 병합하는 방향으로 발전해 왔다. 하지만 기존의 재료와 제작 방법으로는 다양한 기능을 구현할 수 있으면서도 장기간 사용가능한 디바이스를 만들기 어려웠다. 특히 탄소 기반 전극의 경우 제조 및 병합 과정이 복잡하고 금속 전극에 비해 기능적 수행 능력이 떨어진다는 문제점이 있었다. 연구팀은 문제 해결을 위해 이번 연구에
한국공학한림원(회장 김기남)이 청소년 과학기술도서 독후감 대회를 개최한다. 올해로 19회째를 맞이한 ‘청소년 과학기술도서 독후감 대회’는 독서를 통해 청소년의 문해력을 높이고 일상 속에 숨어 있는 공학의 가치를 책에서 발견할 수 있게 도와주자는 취지에서 시작됐다. 한국공학한림원은 초등학생, 중학생, 고등학생 등 학교 급에 따라 각 6권, 총 18권의 독서 목록을 선정했다. 지원자는 이중 한 권을 읽은 후 독후감을 써 한국공학한림원 홈페이지(www.naek.or.kr)에서 제출하면 된다. 접수 기간은 22일부터 6월 3일까지다. 대회는 예선과 본선으로 나눠 진행한다. 예선은 기간 내 접수된 독후감을 심사해 장려상, 가작 수상자를 선정하며 장려상 수상자 중 14명을 따로 본선 진출자로 선발한다. 예선 결과는 7월 5일에 발표한다. 본선 대회는 8월 3일로 예정돼 있다. 대상 2명(장관상, 회장상)에게는 각각 상장과 상금 100만원이 수여되고 단체 참여 학교 중 우수학교(초중
세종과학기술원(SAIST)이 지난 12일 세종대 대양AI센터에서 VISION 2045Ⅳ 세미나 세미나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주명건 세종대 명예이사장은 기조연설에서 “VISION 2045는 해방 100주년을 맞는 대한민국과 세계가 어떻게 변화하고 발전할 것인지 전망하는 프로젝트다”면서 “세종대가 이공계의 비중이 70%를 차지하는 학교가 된 구조적인 개편도 이러한 과정에서 학교의 인사 및 재정 정책 등 모든 전략과 틀을 집약해 모색한 결과 중 하나다”고 밝혔다. 주 이사장은 “대한민국이 G2 국가로 발돋움할 가능성이 어느 때보다 커진 상황 속에서 많은 사람들의 지혜를 모을 필요가 있다”며 “각 분야의 출중한 역량을 가진 세종대 교수진이 함께 발표하고 연구를 전개해 나가면 다방면에서 혁신적인 발전이 가능할 것이라고 믿는다”고 말했다. 이어진 주제 발표에서 첫 번째 발표자로 나선 김동순 세종대 교수(반도체시스템공학과)는 ‘차세대 반도체’라는 주제로 발표를 진행했다. 김 교수는 “첨단 반도체
교육 교류 확대 위한 협력 방안 논의 호남대학교 글로컬교육교류협력단을 이끌고 우즈베키스탄을 방문 중인 박상철 호남대 총장은 지난 23일 박병규 광산구청장 등과 함께 샤리보브 콘그라트바이 아베짐베토비츠 우즈베키스탄 교육과학혁신부 장관을 만나 한·우즈벡 양국의 우호 증진 및 교육 교류 확대를 위한 환담을 나눴다. 박 총장은 이날 손완이 국제교류처장, 최영화 입학관리처장, 정제평 산학협력단장 겸 링크사업단장과 함께 우즈베키스탄 정부 청사에 도착, 샤리보브 콘그라트바이 아베짐베토비츠 장관과 사르바흔 부즈루코노프 차관을 비롯한 교육과학혁신부 주요 인사들을 만나 양국의 다양한 교육 교류 협력 방안을 모색했다. 샤리보브 콘그라트바이 아베짐베토비츠 장관은 박 총장 등 방문단과 만나 양국 간 교육분야 교류 협력을 위해 적극적으로 협력할 것을 약속했다. 이 자리에서 박 총장은 우즈베키스탄에 세종학당 추가 신설 등을, 박병규 광산구청장은 우즈베키스탄 문화원 공동 운영 등 협력 방안을 적극 추진하겠다고
대학일자리플러스센터, 지역청년·재학생 대상 서울시립대 대학일자리플러스센터는 지역청년의 외국계 기업 취업 지원을 위해 ‘지역 청년과 함께하는 외국계기업 취업준비 프로그램’을 오는 5월 8일부터 7월4일까지 운영한다고 밝혔다. 총 10회에 걸쳐 운영되는 이번 프로그램에는 외국계 기업 인사 분야와 해당 직무 분야에서 근무 중인 현직자가 직접 강사로 나서 강의와 멘토링을 제공한다. 1~2회차는 외국계기업 특성과 산업 별 직무를 소개하는 입문강의가 진행되고 3~8회차는 외국계 기업 서류 작성법 및 직무별 멘토링이 진행된다. 마지막 9~10회차는 인성면접과 특수면접 대비법을 학습한다. 황선환 대학일자리센터장은 “빠르게 변하는 채용 시장에서 취업준비생들에게 가장 필요한 것은 정확한 정보에 기반한 방향 설정”이라며 “외국계 취업준비가 국내기업 취업준비와 무엇이 달라야 하는지를 보여주고, 인문계열 외에도 공대생을 위한 외국계 취업 준비 방법, 2024년 외국계 기업의 채용 현황과 채용 이슈 및 트렌
심가용 교수 연구팀, 림프절 나노조영제 논문으로 숭실대학교(총장 장범식) 의생명시스템학부 심가용 교수와 졸업생 강성택 학생이 림프절 나노조영제 논문을 발표해 생물학연구정보센터(BRIC)의 ‘한국을 빛내는 사람들(한빛사)’에 선정됐다. 생물학연구정보센터는 피인용지수 10이상 혹은 그룹별 상위 3% 이내의 세계적 학술지에 생명과학 관련 논문을 게재한 국내 연구자를 한빛사로 선정해 우수한 논문을 알리고 있다. 심가용 교수는 최근 생체재료과학분야 세계적 학술지인 ‘Biomaterials Research’에 ‘전이 림프절 검출을 위한 나노조영제의 크기에 의한 효과’를 게재했다. 암의 재발과 전이를 방지하기 위해 림프절을 식별하는 것은 중요한 과제로 여겨지고 있으나 현재 사용되는 인도시아닌 조영제는 전이성 림프절의 검출 한계로 인하여 정상 림프절을 광범위하게 절제해야 하므로 합병증을 초래할 수 있다. 이번 논문에서는 폴리도파민 소재를 사용한 인도시아닌 조영제의 전달체를 개발하고, 다양한 크기의
인하대학교(총장 조명우)가 24일 개교 70주년을 맞아 그랜드 하얏트 인천웨스트타워 그랜드볼룸에서 기념식을 개최해 성황리에 마무리했다. 인하대는 이날 개교 70주년을 축하하면서 비전 선포식을 열고 ‘미래 가치 창출을 선도하는 글로벌 멀티버시티(Multiversity)’를 비전으로, ‘역사를 개척한 인하, 혁신으로 나아가다’를 슬로건으로 삼고 백년대계를 이뤄나가겠다고 밝혔다. 인하대는 1954년 4월 24일 인하공과대학으로 문을 열었다. 낯선 타국 땅에서 수많은 역경을 헤쳐가며 터전을 일군 하와이 동포들의 정성 어린 성금을 자양분 삼아 첫 발걸음을 내디뎠다. 이를 기리기 위해 교명은 인천과 하와이의 첫 음을 따서 지어졌다. 이후 한진그룹이 인하공과대학을 인수하고 1972년 종합대학으로 승격하면서 지금의 인하대학교 틀을 갖췄다. 종합대학으로써 발전을 거듭하면서 오늘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분야의 인재를 양성하면서 국가 발전에 기여해왔다. 이날 기념행사에는 조명우 총장, 현정택 정석인하학원
덕문 스님, 동국대 건학위에 1천만 원 전달 구례, 순천 지역 재학생 10명에 장학증서 수여 대한불교조계종 19교구본사 화엄사(주지 덕문스님)가 동국대의 대표 장학제도인 ‘지역미래불자육성 장학생’ 선발에 3년 연속 동참했다. ‘지역 미래불자 육성장학’은 동국대 건학위원회(학교법인 동국대학교 이사장 겸 건학위원회 위원장 돈관 스님)가 지역사찰과 동국대에 재학 중인 해당 지역 학생들을 연결해 수여하는 장학금이다. 화엄사 주지 덕문 스님은 24일 건학위 회의실에서 열린 ‘제62회 지역 미래불자 육성장학’ 수여식에 참석해 장학금 1000만원을 전달했다. 화엄사는 22년과 23년에 이어 이번에 3번째 장학기금 전달식을 가졌다. 장학금을 기부한 덕문 스님은 제13,14,15대 조계종 중앙종회의원, 총무원 호법부장과 원로회의 사무처장, 불교중앙박물관장과 용화사, 동화사 주지와 학교법인 동국대학교 감사를 역임했다. 현재 사단법인 굿월드자선은행 대표, BBS불교방송 이사장과 학교법인 동국대학교 이사
덕성여대(총장 김건희) 총동창회(회장 정기화, 전 약학대학 교수)는 18일 아리바이오(대표이사 정재준. 부회장 성수현) 회의실에서 ‘아리바이오의 알츠하이머병 치료제 개발전략’ 제하의 2024 덕성여대 총동창회 덕성포럼을 개최했다. 이날 포럼은 글로벌 임상 3상을 진행 중인 아리바이오의 알츠하이머병 치료제가 최근 중국측과 1조원 이상의 대규모 독점판매권 계약체결에 성공함에 따라 알츠하이머병 신약 개발과 그 현황을 알아보기 위해 마련됐다. 정기화 총동창회장은 이날 인사말을 통해 “우리 동문이 오랜 시간 연구하고 투자해 온 신약이 획기적인 치료제로 세상에 나올 것”이라며 “우리는 이를 격려하고 힘을 모으기 위해 이 자리를 마련했고, 아리바이오의 글로벌 임상 3상이 성공적인 임상결과로 이어지길 바란다”라고 말했다. 성수현 아리바이오 부회장은 환영사를 통해 “그동안 알츠하이머병 신약개발의 성공을 위해 최선을 다해왔다”며 “조만간 좋은 결과를 통해 주변을 더 살피고 돕는 경영자로서 소임을 다하
서울과학기술대 기계시스템디자인공학과의 박근·김정우·이승제 교수로 구성된 연구팀이 3D 프린팅 기술을 적용해 소음 저감과 추력 향상을 동시에 만족시키는 드론 블레이드를 개발했다. 연구팀은 조류 날개 표면의 깃털 구조가 소음을 줄이는 데 기여한다는 점에 착안해 다양한 표면 텍스처링 기법을 적용하여 추력 향상과 소음 저감을 모두 충족시키는 ‘기계적 메타물질(Aeroacoustic Metamaterial)’ 개발에 성공했다. 이번 연구는 2022년에 선정된 한국연구재단의 기초연구실 지원 사업 지원을 받아 진행됐으며 개발 기술에 대한 특허 출원도 완료됐다. 현재 기업으로 기술을 이전하는 계획도 진행 중이다. 정리 황혜민 기자 hyemin@naeil.com
지난 4월 10일 숙명여대가 멕시코 명문 대학인 세티스대와 협정을 체결했다. 멕시코 티후아나에 있는 세티스대는 1961년 설립된 이후 공학, 경영, 사회과학 분야에서 여러 학문적 성과를 내 주목받고 있다. 세티스대의 페르난도 레온 가르시아 총장은 이번 체결식을 위해 직접 한국을 방문했다. 앞으로 두 학교는 교원, 학생, 자료를 교류하고 공동 연구 및 심포지엄 등 다양한 분야에서 협력하기로 했으며, 매 학기마다 학생 두 명을 각각 선발해 교류하는 교환학생 프로그램도 운영한다. 또한 숙명여대 학생은 세티스대의 여름 프로그램을 등록금과 수업료 없이 무료로 수강할 수 있다. 정리 황혜민 기자 hyemin@naeil.com
“외국어·국제 과목 집중 이수, 국제 전문가 꿈 밑바탕 됐어요” 초등학교 5학년부터 중학교 2학년 때까지 브라질에서 생활했다. 중3 때 한국으로 돌아오면서 잘 적응할 수 있을까 걱정했지만, 외국에서 다양한 나라의 사람과 문화를 접했던 경험이 고교와 대입 선택에 결정적인 영향을 미쳤다. 다양한 나라의 학생들과 교류하고 그들의 문화를 접하고 싶어 외고를 선택했듯, 국제경제와 국제통상을 공부하고 싶어 서강대 게페르트국제학부에 지원했다. 정재민씨의 얘기다. 국제학부를 꿈꿨던 고교 3년간의 이야기를 담았다. ‘매콤’했던 외고, 친구들 보며 ‘나만의 공부법’ 찾아 외국에서 생활했고 국제 교류에 관심이 많아 외고에 진학했지만, 고교 생활은 그야말로 ‘매운맛’이었다. “열심히 하면 성적이 오르지 않을까 막연히 생각했던 것 같아요. 뜻대로 안 되더라고요. 전교 1~2등 하는 친구들에게 공부를 잘하는 비결이 뭔지 물어보고 관찰하니 그들 나름대로의 패턴이 있더라고요. 전 새벽 잠이 많은 편인데 새벽까지
비상교육의 고등 전 과목 맞춤형 기출문제 학습 앱 ‘기출탭탭’이 고등학교 1·2학년을 위한 ‘2024학년 1학기 중간고사 대비 추천 문제집’ 서비스를 업데이트했다. 기출탭탭의 추천 문제집 서비스는 중요한 시험 대비에 유용한 태블릿 PC 기반 기출문제 학습 서비스로, 비상교육이 추천하는 커리큘럼으로 구성된 내신 확인 대비용과 모의고사 대비용, 등급별·난이도별·시즌 이슈 테마별 문제집을 제공한다. 이번에 업데이트된 ‘내신 대비 추천 문제집’은 학습자가 실제 중간고사 문제 풀이 능력을 점검할 수 있도록 수학, 한국사, 사회탐구, 과학탐구 과목의 기출문제를 단원별로 구성했다. 단원별 학습이 끝난 뒤에는 실제 시험처럼 문제를 풀어볼 수 있는 종합 문제 형식의 ‘단원 평가’를 제공한다. 기출탭탭의 ‘DIY 개념집’ 서비스를 활용하면 학교 시험 범위와 동일한 나만의 개념집을 만들어 필요한 개념만 공부할 수 있다. 개념 학습 페이지에서는 ‘개념 연계 문제집’을 자동으로 생성해주기 때문에 이를 잘
대학별 의대 정원이 정해지지 않은 상황에서 내년도 각 대학의 학과별 모집 규모 확정이 다음달 중순까지 연기될 가능성이 커졌다. 학과별 정원을 반영한 대입전형 시행계획의 제출 기한은 ‘4월 말’이지만 연기에 법적 문제는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런 가운데 증원에 반대하는 의대 교수들이 사직에 이어 휴진을 결의하는 등 대정부 압박수위를 높이고 있다. 대학입학전형 시행계획을 심의하는 한국대학교육협의회(대교협)는 24일 의대 정원 규모를 반영한 내년도 대입전형 시행계획을 다음달 중순까지도 받기로 했다. 대교협 관계자는 “각 대학은 5월 중순까지 낼 수 있다”며 “변경 심의는 모든 대학으로부터 대입전형 시행계획을 취합하고 나면 착수할 것”이라고 밝혔다. 학과별 정원 등을 포함한 대입전형 시행계획은 매해 4월 30일까지 대교협에 내야한다. 다만 이는 법령에 규정된 사항이 아니어서 제출 기한에 여유를 준 것으로 보인다. 과거에도 일부 대학이 뒤늦게 5월에 제출한 사례도 있다.
04.23
한국사회가 보건의료 위기를 맞이할 때마다 문제 해결의 중심에 간호사들의 결정적인 역할이 있었다. 코로나19 대유행 시기에 이어 현재 1만여명의 전공의들이 수련병원을 이탈하면서 발생한 의료공백을 해소하는 데도 그 역할을 다하고 있다. 의료공백을 해소하는 방편으로 시행되고 있는 ‘간호사 업무 관련시범사업’은 간호사의 업무 범위 명확화와 확대 등 제도화 논의를 촉발·확산시켰다. 간호사는 의료기관뿐만 아니라 건강지원센터 방문간호센터 요양원 보건소 노인복지시설 재활시설 아동보호기관 산업현장 요양병원 등 다양한 기관에서 전문적인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임상 현장과 지역사회에서 간호사 역할이 커지고 전문성이 세분화되는 현실은 누구도 부인할 수 없게 됐다. 하지만 간호사 관련 업무 규정이 불명확해 ‘불법성’과 ‘보호받지 못한다는 불안감’이 간호계에 퍼져 있다. 이런 문제를 해결해야한다는 간호계 안팎의 요구는 오래됐다
한국노총이 제21대 국회의 마지막인 5월 임시국회를 앞두고 여야 정당에 임금체불 처벌 강화와 최저임금 차등적용 폐지 입법을 촉구하는 의견을 전달했다. 22일 한국노총은 국민의힘·더불어민주당 당 대표 및 정책위원회 위원장과 국회 환경노동위원회 소속 의원실에 최저임금 차등적용 금지와 체불임금 처벌 강화 입법이 필요하다는 공문을 보냈다. 한국노총은 “최저임금 차등적용 조항은 현행 근로기준법 6조와 외국인고용법 22조의 차별적 처우금지 및 1998년 우리 정부가 비준한 국제노동기구(ILO) 제111호 협약 위반 소지가 있다”면서 “법 제정 이래 적용된 사례도 없어 사문화 된 ‘최저임금의 사업의 종류별 차등적용’의 근거 규정을 폐지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현재 이수진 민주당 의원이 대표 발의한 최저임금법 개정안은 소관 상임위원회인 환노위에 계류 중이다. 개정안은 ‘최저임금은 근로자의 생계비, 유사 근로자의 임금, 노동생산성 및 소득분배율 등을 고려하여 정한다. 이 경우 사
의대증원을 반대하며 의과대학 교수들이 제출한 사직서의 효력 발생 시점을 두고 정부와 의료계가 각을 세우고 있다. 이런 가운데 의대교수들 사이에서 피로도를 호소하며 외래진료를 줄이려는 움직임이 확산되고 있다. 23일 의료계는 의대교수들이 집단 사직서 제출을 시작한지 한 달 째인 오는 25일 실제로 의료 현장을 떠나는 사례가 나올 것이라며 정부를 압박하고 있다. 전국의과대학교수 비상대책위원회(전의비)는 지난 19일 온라인으로 총회를 연 뒤 보도자료를 통해 “의대 증원 원점 재검토를 해야 한다는 주장은 변함이 없다”며 “적절한 정부의 조치가 없을 시 예정대로 4월 25일부터 교수 사직이 진행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대한의사협회(의협) 비대위도 지난 20일 브리핑에서 “사직서를 낸 의대 교수들은 이르면 이달 25일에 사직서가 수리될 거고, 수리 여부와는 상관없이 그날 사직하겠다는 강경한 입장인 교수들도 많다”며 “대통령이 대승적 차원에서 원점 재논의라는 결단을 내려달라”고 요구했
21대 국회 마지막 본회의가 남은 5월에 간호법이 통과될지 주목된다. 지난해 5월 윤석열 대통령의 거부권 행사로 제정이 무산됐지만 의정갈등 속에 간호법 재추진은 여당도 적극적이여서 기대가 높아진다. 23일 국회와 간호계에 따르면 19일 최연숙 의원 등 여야 4당(국민의힘 더불어민주당 개혁신당 자유통일당) 의원 6명은 ‘간호법안’(의안번호 2126640)을 발의했다. 3월 28일에는 유의동 국민의힘 의원 등 16명이 ‘간호사법안’(2126623)을 발의했다. 지난해 11월 22일에는 고영인 의원 등 여야 21명 의원이 ‘간호법안’(2125572)을 발의했다. 이들 법안은 우리사회가 인구 고령화로 인해 의료와 간호서비스 수요가 빠르게 증가하고 있지만 현행 의료법은 이를 대응하기에 한계가 있다고 지적한다. 현행 의료법은 의료기관의 개설과 운영 등 의료기관과 의사에 관한 사항을 규율하는 법률이라고 할 수 있다. 실제 의료법 조문의 2/3 가까이가 의료기관의 개설이나 신의료기술평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