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개월간 계속된 야근 끝에 3일 연속 밤을 새운 날, 갑자기 심장이 엇박자로 뛰는 듯한 느낌이 들었고 속이 울렁거리며 머리가 어지러웠다. 건강이 급격히 악화하는 걸 온몸으로 체감했다.” 2012년부터 삼성전자 연구개발 직군에서 일하는 한기박씨가 증언한 ‘몰아서 일하기’ 위험성이다. 정부와 국민의힘이 반도체산업 경쟁력 제고를 위해 주52시간제 적용 예외를
02.15
2025
대교는 중국어 시험 HSK 시행사로서 운영중인 국내 HSK시험센터 IBT(Internet Based Test) 고사장의 시험 장비 업그레이드를 통해 시험에 집중할 수 있는 최적의 고사장 환경을 제공한다고 14일 밝혔다. 현재 HSK IBT는 고사장 내 배정받은 PC로 문제를 풀고 답안을 작성하는 방식으로 운영된다. 이는 응시자들에게 시험에 대한 편리함과 효율성 면에서 지필고사과 차별점을 보이며 IBT 방식 응시자가 늘어나고 있는 추세다. 특히 IBT 시험 방식은 병음 입력 방식의 키보드를 사용해 작문 영역에서 지필고사보다 빠르게 작성할 수 있으며 답안 수정이 편리하고 시험 후 성적도 보다 신속하게 확인할 수 있다. 이번 고사장 장비 업그레이드를 통해 전국 30여개 HSK IBT 고사장에 노이즈 캔슬링 헤드셋을 도입해 주변의 소음을 최소화했다. 또 올해부터 매월 시행되는 HSKK(중국어 말하기 시험)는 같은 급수 응시자들이 동일한 고사실에서 시험을 치를 수 있도록 개선했다. 대교 관계
한국외국어대학교 총동문회(회장 양인집)는 지난 13일 롯데호텔 서울(중구 소공동) 사파이어볼룸에서 ‘2025년 한국외국어대학교 총동문회 정기총회 및 ‘자랑스러운 외대인상’ 시상식‘을 개최했다. 이날 한국외대 총동문회는 대한민국 수입 시스템 개선과 국익 향상에 이바지한 공로를 기려 홍광희(스페인어통번역 83) 뉴코리아진흥 대표에게 ‘자랑스러운 외대인상’을 시상했다. 또 모교에서 28년 6개월 동안 후학 양성과 학교 위상을 높이는데 기여한 서경교(정치외교 78) 정치외교학과 교수를 ‘자랑스러운 외대공로상’ 수상자로 선정했다.
서울여자대학교(총장 승현우) 대강당이 복합문화공간으로 재탄생했다. 서울여대 대강당은 노아의 방주를 형상화한 독창적인 디자인으로, 예배, 입학식, 학위수여식 등 주요 행사가 열리는 공간으로 자리해 왔다. 대강당은 2층 구조의 장애인석 포함 총 1152석의 객석으로, 첨단 음향·영상 시스템을 갖추어 대규모 교육, 행사, 공연 등 다양하게 활용할 예정이다. 승현우 총장은 “서울여대 대강당이 앞으로 신앙과 학문의 중심 공간을 넘어 창의적인 공연예술 활동, 대규모 강연, 지역사회와의 소통과 협력을 위한 열린 공간으로 자리를 잡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미세 구조 및 원자 분석 위한 고해상도 연구 장비 확보 서울시립대학교(총장 원용걸) 공동기기센터(센터장 정철수)는 최첨단 연구 장비인 ‘투과전자현미경(TEM, Transmission Electron Microscope)’을 신규 도입했다고 14일 밝혔다. 투과전자현미경은 전자빔이 시료를 투과하며 이미지를 형성하는 고해상도 현미경으로, 광학현미경보다 월등히 높은 확대율과 분해능을 제공하는 것이 특징이다. 이를 통해 다양한 물질의 미세 구조를 관찰하고, 격자 정보를 기반으로 한 정밀 분석이 가능하다. 특히 TEM을 활용하면 결정구조, 결함, 원자 배열 분석뿐만 아니라 원소의 정량·정성, 매칭(Mapping) 분석 등이 가능하다. 또 전용 홀더를 사용해 대기차폐(Vacuum Transfer) 분석 등을 수행할 수 있다. 서울시립대 연구처(처장 정연두) 산하 공동기기센터는 약 33억원을 투자해 지난해 말 TEM을 도입했으며, 오는 2025년 3월부터 본격적인 운영을 시작할 예정이다. 이에
우수학생 조기 취업달성 … 참여수기 공모전 최우수상 수상 최근 부산시, 유관기관, 동서대 등 지역 4개 대학이 농심호텔에서 ‘2024년 부산 워털루형 코업 프로그램’ 사업 성과보고를 개최했다고 14일 밝혔다. 이중 동서대(총장 장제국)는 부산시·부산경제진흥원과 문화관광 전략산업분야의 우수한 현장실무형 인재양성을 위한 ‘2024년 부산 워털루형 코업 운영기관’으로 선정돼 부산을 대표하는 기업들과 연계해 선발된 우수학생을 지역 정주형 실무인재로 양성하고 있다. 동서대는 ‘현장기반 코업 프로그램’(사업책임 컴퓨터공학과 윤창원 교수)을 운영해 관광경영컨벤션학과 등 5개학과 학생 26명을 지역 20개 기업에 파견해 현장실습을 진행했다. 이중 우수학생 3명이 조기 취업에 성공하는 성과도 거뒀다. 사업 성과보고에서 윤창원 동서대 교수는 “2025년 프로그램 참여학과를 확대하고, 의지와 열정을 갖춘 우수학생을 조기 취업성과로 이뤄내어 지역 정주형 인재양성에 더욱 매진해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02.14
의료계와 학계 전문가들은 14일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공청회에서 의료인력 수급추계위원회 설치와 관련해 독립성과 전문성을 강조하면서도 “과학적 판단만으로는 한계가 있으며 사회적 합의에 기반한 수급추계가 필요하다”고 한 목소리를 냈다. 한편 위원회 구성과 관련 의료계는 의료전문가 과반 이상을, 소비자단체 등은 의료 공급자·소비자 동수 구성을 주장하는 등 이견을 보였다. ◆추계 객관성·공정성 담보 중요 = 이날 공청회에서 진술한 전문가들은 추계기구가 사회적 합의에 기반한 체계를 갖춰야한다고 주장했다. 정형선 연세대 교수는 “의사 수급 추계에는 보편타당한 과학적 참값이 없고 사회적으로 수용된 참값만 있을 뿐”이라며 “수급추계위원회는 과학적 엄밀성과 사회적 합의 형성을 모두 다루는 구조가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장원모 보라매병원 교수도 “방법론의 전제와 수행방식에 따라 추계 결과는 천차만별일 수 있다”며 “현실 사회에 부합하고 수용성이 높은 추계를 위해서는 사회적 합의 구조를
한국신문윤리위원회가 스카이데일리의 ‘중국인 선거조작 의혹’ 관련 보도에 대해 ‘자사게재 경고’ 처분을 내렸다. 윤리위는 12일 열린 제994차 회의에서 이같이 결정했다고 밝혔다. 제재 대상이 된 기사는 ‘국가원로회 “중 전산조작 요원 90명 체포 미 정보요원에게 수사받는 중”’, ‘선거연수원 체포 중국인 99명 주일미군기지 압송됐다’ 등 총 6건이다. 윤리위는 이들 기사가 신문윤리강령 제4조와 신문윤리실천요강 제3조 등을 위반했다고 판단했다. 윤리위는 “대한민국 민주주의의 근간을 흔들 수 있는 중차대한 내용임에도 핵심 주장에 대한 객관적 근거가 제시되지 않았다”고 지적했다. 특히 “중앙선거관리위원회와 주한미군이 공식 부인했음에도 이를 후속 보도하지 않았다”며 “신문의 신뢰성을 치명적으로 훼손하는 행위”라고 비판했다. 같은날 윤리위는 스카이데일리의 ‘“박선원은 북노동당원 문재인보다 서열 높다”’ 제하 기사에 대해서도 ‘경고’ 처분을 내렸다. 윤리위는 “박 의원의 정치
주말 전남 경남 등지에 비가 내리는 가운데 포근한 날씨를 보일 전망이다. 하지만 쌓인 눈이 얼어 빙판길이나 도로 살얼음이 나타날 수 있어 주의해야 한다. 14일 기상청은 “16일까지 기온이 평년(최저 -8~2℃, 최고 4~10℃)보다 높겠다”며 “15일 오전(06~12시)부터 16일 새벽(00~06시) 사이 전남권과 경남권, 제주도에 비(제주도산지 비 또는 눈)가 내리는 곳이 있겠다”고 예보했다. 평년은 지난 30년간 기후의 평균적 상태다. 기상청은 17일 아침 기온을 -7~0℃, 낮 기온은 1~7℃로 예보했다. 17일 아침 기온이 강원내륙 및 산지를 중심으로 -10℃ 내외로 매우 추울 전망이다. 기상청은 “건조특보가 발효된 강원영동과 경북동해안을 중심으로 대기가 매우 건조하겠고 그 밖의 동쪽 지역도 차차 대기가 건조해지겠다”며 “특히 바람도 강하게 불면서 작은 불씨가 큰불로 번질 수 있겠으니 산불을 포함한 각종 화재 예방에 각별히 유의해야 한다”고 밝혔다. 김아영
‘눈과 얼음의 도시’ 중국 하얼빈을 8일간 환하게 비췄던 성화가 14일 밤 꺼진다. 2025 하얼빈 동계 아시안게임은 이날 오후 9시(한국시간) 중국 하얼빈 국제 컨벤션 전시 스포츠센터에서 열리는 폐회식을 끝으로 막을 내린다. 7일 개회식을 시작으로 열전을 벌인 이번 대회는 2017년 일본 삿포로에서 열린 제8회 대회 이후 8년 만에 열린 동계 아시안게임이었다. 34개국에서 1200여명이 참가해 빙상 스키 컬링 아이스하키 바이애슬론 산악스키 6개 종목의 11개 세부종목에서 64개 금메달을 걸고 경쟁을 펼쳤다. 2026 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 동계 올림픽의 전초전으로 여겨진 이번 대회에 총 222명(선수 148명·경기 임원 52명·본부 임원 22명)의 선수단을 파견한 우리나라는 13일까지 금메달 15개, 은메달 14개, 동메달 13개를 획득해 종합 2위를 확정했다. 대회 마지막 날엔 남녀 컬링과 아이스하키의 메달 주인공이 결정된다. 우리나라는 컬링 ‘남녀 동반 금메달
14일 보건복지부와 건강보험공단에 따르면 이른바 ‘주택금융부채 공제’ 규모를 현행 5000만원에서 1억원으로 상향 조정하는 쪽으로 논의하고 있다. 주택금융부채 공제 제도는 공시가격이나 보증금이 5억원 이하인 1가구 1주택 또는 무주택 가구에 대해 지역 건보료를 산정할 때 실거주 목적의 주택담보대출이나 보증금 담보대출 일부를 공제해주는 것을 말한다. 주택금융부채 공제 규모는 2022년 9월에 건강보험료 부과 체계 2단계 개편에 들어가면서 건보 당국이 지역가입자의 재산에 건보료를 물릴 때 빼주는 기본 공제금액(5000만원)에 맞춰 애초 5000만원으로 정했었다. 하지만 작년 2월 시행된 건보 당국의 지역가입자 재산보험료 부담 완화 정책에 따라 재산 보험료 부과 때 기본공제 금액이 5천만원에서 1억원으로 확대됐다. 건보 당국은 이런 현실을 반영해 주택금융부채 공제 한도 역시 5000만원에서 1억원으로 올리는 방향으로 추진한다는 방침이다. 건보 당국은 이 방안이 실현
여성가족부와 한국여성인권진흥원은 14일 강원도 디지털 성범죄 특화상담소를 대상으로 피해 지원 업무 전문상담을 실시한다고 밝혔다. 현장기관 운영 지침, 삭제지원 절차 등 피해 지원 업무에 대해 상세히 안내해 전문성을 높이기 위해서다. 또한 삭제지원부터 일상회복까지 피해자에 대한 통합 지원이 이루어질 수 있도록 중앙 디지털성범죄피해자지원센터와 지역 특화상담소 간 연계·협력 방안을 논의할 계획이다. 여가부는 피해 지원 강화를 위해 365일 24시간 상담과 점검이 가능하도록 디지털성범죄피해자지원센터 예산과 인력을 확대하고 통합 누리집 구축 및 신고 창구 개설, 삭제시스템 고도화 등도 추진한다. 조용수 여가부 권익증진국장 직무대리는 “올해 강원 지역에 디지털성범죄 특화상담소가 개소하면서 전국 17개 시·도에서 근거리 상담, 일상회복 지원 등 빈틈없는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게 됐다”며 “중앙 디지털성범죄피해자지원센터 및 지역 디지털 성범죄 특화상담소가 디지털 성범죄 대응의 중심적
방송업계 종사자의 노동조합 가입률이 최근 4년 간 가장 감소폭이 큰 업종으로 나타났다. 민주노총 부설 민주노동연구원(연구원)은 2020년부터 2023년까지 4년의 ‘산업별·직업별 노조가입률 현황과 변화’를 분석한 이슈페이퍼를 13일 발표했다. 고용노동부의 2020년부터 2023년까지 ‘고용형태별근로실태조사 임금구조 부문’(임금구조통계조사) 원자료를 바탕으로 표본 가중치를 적용해 세부 산업 및 직업별 노조가입률을 추정·산출했다. 다만 임금구조통계조사 표본은 5인 이상 민간 사업체의 상용직 임금노동자로만 제한되는 한계가 있다. 산업대분류별 변화를 보면 농업·임업·어업의 노조가입률은 2023년 29.6%로 2020년(34.2%)보다 4.65%p 줄며 가장 큰 감소폭을 보였다. 이어 금융·보험업(-4.13%p), 정보통신업(-3.1%) 순으로 나타났다. 증가폭의 경우 수도·하수·폐기물처리업(29.0%)이 3.24%p로 가장 컸다. 이어 사업시설 관리·사업지원·임대서비스업(3.
2023년 여름, 한 도시에서 웨딩홀을 운영하는 A회사에 B노조 지부가 생겼다. B노조와 A사는 단체교섭을 시도하면서 노사갈등이 시작됐다. B노조 조합원들은 사측의 성실한 교섭을 촉구하며 두달여간 주말 점심시간대에 공용 엘리베이터 등에서 피케팅을 시작했다. 사측은 피케팅을 업무방해로 간주하고 불법 조합활동이라 규정해 B노조에게 조합원들에 대한 불이익(인사조치 및 민·형사상 조치)을 예고하는 내용을 담은 공문을 몇차례 보냈다. 일반적으로 사용자도 의견을 표명할 자유를 갖고 있으므로 사용자가 노조활동에 대해 단순히 비판적인 견해를 표명하거나 집단적 설명회를 통해 회사의 경영상황 및 정책방향 등을 설명하고 이해를 구할 수 있다. 하지만 대법원은 사용자가 의견을 개진하는 수준을 넘어 사용자의 의견에 ‘징계 등 불이익한 위협 또는 이익제공의 약속 등’이 포함돼 있다면 지배·개입의 부당노동행위에 해당될 수 있다는 입장이다. 이 사건에서는 B노조 조합원들의 피케팅이 정당한 조합활동
2025 신년기획초대전으로 14일부터 3월 5일까지 서울 광화문에 위치한 갤러리 내일에서 ‘공(空)의 공명(共鳴)3’ 이민주 초대전이 열린다. 관람 시간은 오전 11시부터 오후 6시이며 월요일은 휴관이다. ‘공(空)의 공명(共鳴)3’이라는 주제는 현대인의 비어 있는 의식 속에서도 서로 공명하고 파장을 교류하면서 생명의 줄을 영속시켜 나가는 모습을 은유적으로 표현하고 있다. 화면 속의 원들은 공이며 우주이자 달이 될 수 도 있고 비움의 상징일 수도 있다. 또한 강렬한 그림자들은 강한 빛을 통한 미래의 희망을 암시하기도 한다. 나무를 닮으려는 인간, 뱀을 닮은 소나무, 만추의 솔바람 등은 독특한 시각으로 관찰한 자연을 대범한 붓 터치로 창작한 작품이다. ‘Reflection of an Island’는 하나의 섬을 현재의 섬으로만 보지 말고 과거와 미래까지 유추해 보자는 의미를 내포한다. 동물 식물 무생물이 서로 파장을 교류하고 있음을 나타내는 작품들도 있다. ‘일식
14일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주최로 열린 ‘의료인력 수급추계기구 법제화’ 입법공청회에서 ‘2026년 의대 입학정원 조정 특례’에 대한 논의 등이 깊이 있게 이뤄졌다. 의료계는 내년도 의과대학 입학정원을 감원하거나 신입생을 뽑지 말자고 주장했다. 허윤정 단국대권역외상센터 외상외과 교수는 “2~3배 학생을 받아 교육하는 것은 불가능하다”며 “2026년에는 의대생을 선발하지 않는 안식년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장부승 일본 관서외국어대 교수는 “증원 이전 3058명에서 감산해 증원분을 점진적으로 무효화하고 원점에서 합리적으로 토론할 수 있다는 인식을 심어줘야 한다”고 주장했다. 반면 환자단체는 의정 간 양보와 사회적 합의를 통해 내년도 정원이 정해져야 한다고 주장했다. 안기종 한국환자단체연합 대표는 “4개 법안에서 특례 규정이 있는데 감원의 근거로 해석될 수 있어 우려된다”며 “추계 결과에 따라 이뤄져야 한다”고 밝혔다. 김규철 기자 gckim1026@naeil.com
KAIST(총장 이광형)가 14일 오후 열리는 2025년도 학위수여식에서 부영그룹 이중근(사진) 회장에게 명예경영학 박사 학위를 수여한다. 이 회장은 국내 주거복지와 교육·문화 발전을 선도하는 대표적인 종합건설회사인 부영그룹을 이끌어온 기업가이다. KAIST는 “이중근 회장은 국내 과학기술 발전과 미래 인재 양성을 위한 헌신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았다. 장학금과 교육시설 지원을 비롯해 국내외 교육·문화·보훈·해외 지원 등 다양한 분야에서 사회적 책임을 실천한 공로를 인정받아 명예박사 학위를 수여한다”고 밝혔다. 이 회장은 KAIST 학생들이 더욱 안전하고 쾌적한 환경에서 학업과 연구에 매진할 수 있도록 지난해 노후 기숙사 4개동 리모델링을 위해 200억원가량을 기부했다. 리모델링은 순차적으로 진행되고 있으며 완료한 나눔관은 기부자의 아호를 따서 ‘우정 연구동’으로 명명돼 이날 오전 준공·기증식을 가졌다. 이 회장은 그동안 23만 세대의 임대주택을 공급해 국민 주거 안
02.13
이 글은 필자의 버킷리스트 중 하나였던 ‘80일간의 유럽미술 여행’을 바탕으로 했다. 글의 목적은 유럽 12개국의 주요 미술관과 거장들의 개별미술관 순례 경험을 독자들과 공유하면서 ‘르네상스 이후의 고전, 모던 미술과 명작이야기’를 미술사적 인문학적 견지에서 재조명하는 데 있다. 그 시작으로 부활과 재생을 상징하는 르네상스 미술의 아방가르드(선구적) 역할을 한 르네상스 미술을 창조적 혁신의 관점에서 풀어보았으며, 이어 피렌체에서 꽃피운 르네상스 초기 미술과 레오나르도 다빈치, 미켈란젤로, 라파엘로 등 천재 미술가와 거장들이 주도한 전성기 미술을 인간이라는 키워드를 중심으로 살펴보았다. 미술사가 E.H. 곰브리치는 ‘The Story of Art’ 서두에서 “미술은 존재하지 않는다, 다만 미술가들이 있을 뿐이다”라는 화두를 던졌다. 이는 미술은 미술가의 창조물이기에 미술사는 곧 미술가의 인물사로 보는 관점으로 생각된다. 아마도 르네상스 3대 거장과 같은 엘리트 미술가들이 미술사를 만들
“대한민국의 어떤 사업주도 월급과 퇴직은 떼어먹을 수 없다는 것을 반드시 보여줘야 합니다.” 강용석 위니아전자노조 위원장의 말이다. 수천억원의 임금체불로 구속된 박영우 대유위니아그룹(대유그룹) 회장의 19일 성남지원의 1심 선고를 앞두고 피해노동자들이 박 회장의 중형선고를 촉구했다. 한국노총 금속노련과 위니아전자·위니아딤채노조는 더불어민주당 김주영·박홍배 의원 등과 13일 서울 영등포구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박영우 회장과 그 일가의 행위는 단순한 경영실패가 아닌 조직적이고 의도적인 범죄”라며 “박 회장 엄벌”을 요구했다. 앞서 박 회장은 는 2023년 국회 국정감사에서 자산을 매각해 변제하겠다고 약속했지만 지키지 않았다. 2022년 4월부터 지난해 말까지 위니아전자 위니아(위니아딤채) 위니아메뉴팩쳐링 등 대유그룹 3개 계열사의 체불액은 1196억원으로 피해 노동자는 2087명에 달한다. 박 회장은 2023년 국회 국정감사에서 자산을 매각해 임금체불
2023년 하루 평균 127명이 자해 자살을 시도해 응급실을 찾은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10·20대가 전체의 절반에 육박해 젊은 츠의 위기가 심각한 것으로 드러났다. 13일 국립중앙의료원 중앙응급의료센터에 따르면 2023년 전국 센터급 이상 응급실에 내원한 환자 중 자해·자살 시도자는 4만6359건으로 나타났다. 자살·자해 시도자는 2021년 4만2366건에서 2022년 4만1955건으로 감소했다가 2023년 들어 10.5%(4404건) 늘었다. 인구 10만명당 자해·자살 시도 발생건수는 90.6건으로 여성 (115.3건)이 남성(65.8건)보다 1.8배 많았다. 성별로는 여성이 2만9607건으로 63.9%를 차지했다. 남성은 1만6752건이다. 남녀 모두 20대가 가장 많았다. 20대가 1만2592건, 10대가 8308건으로 전체 자해·자살 시도자의 각각 27.2%, 17.9%였다. 10~20대 자해·자살 시도는 2만900건으로 전체의 45.1%를 차지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