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20
2024
환율이 초비상이다. 1450원대를 돌파했다. 과거 경제위기 수준이다. 내란사태 와중에 ‘미 연준발 쇼크’가 겹친 탓이다. 기획재정부와 한국은행이 개입하고 있지만 역부족이다. 재정·통화정책을 더 과감하고 선제적으로 하라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하루가 급한데 정치권은 가관이다. 윤석열 대통령은 조사에 불응하며 시간만 끌고 있다. 계엄 해제에
환율이 2009년 금융위기 수준인 1450원대를 돌파했다. 내란사태 와중에 미국 연준(FED) 발 금리충격까지 겹쳤기 때문이다. 조만간 외환보유고 4000억달러선이 깨지고 국가신용등급 강등 위기까지 초래될 수 있다는 경고가 나온다. 발 빠른 계엄해제와 탄핵소추안 가결로 정치불확실성이 일단 걷히며 안도하던 우리 경제가 ‘환율 급습’을 받은 모양새다
부대변인은 브리핑에서 비상계엄 선포 이후 한국의 상황에 대해 “한국은 민주적 회복력을 보여줬고, 그것은 우리가 강력하게 지지하는 것”이라며 “우리는 이 모든 과정에서 한국 국민들을 강하게 지지한다”고 부연했다. 미국 정부의 이런 언급은 계엄 사태 직후 공개적으로 비판 입장을 쏟아내던 것에서 달라진 것이다. 헌재의 탄핵 절차와 이후 예상되는 조기 대통령 선거
한국의 계엄령 사태를 보고 태국 일간지에 ‘태국은 한국으로부터 정치적 자유와 권리를 보호하는 방법에 관해 더 많은 것을 배울 수 있다’라는 제목의 글이 실렸다. 이 글은 양국 상황을 비교했다. 한국 국민들은 독재정권으로의 회귀를 용납하지 않을 것이라는 강력한 의지가 있었다. 군인들이 국회에 난입한 순간에 국회의원들은 신속한 조치를 취했고, 군부와 경찰은
12.19
사유를 밝혔다. 형사소송법상 해당 장소에서는 책임자 승낙 없이 압수 또는 수색할 수 없다. 공조수사본부는 이를 사실상 압수수색 거부 의사로 보고 있다. 압수수색 영장은 경호처 서버에 저장된 조지호 경찰청장의 ‘비화폰’ 통신 기록 확보를 목적으로 발부됐다. 조 청장은 계엄 당일 비화폰으로 윤석열 대통령과 6차례 통화했다. 비화폰은 도감청·통화녹음 방지
12.3 불법 계엄 여파로 탄핵정국이 조성되면서 재건축 시장에 이상기류가 흐르고 있다. 19일 내일신문 취재를 종합하면 층수와 공공기여 문제로 서울시와 사사건건 갈등하던 재건축 단지들이 기존 입장을 크게 바꾸고 있다. 용산구 이촌동 한강맨션은 59층 초고층 재건축 입장에서 선회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각종 정부위원회에서 노조를 배제하는 등 틈만 나면 노조탄압, 노조 길들이기에 매진했다”고 지적했다. 민주노총도 “2년 연속 노조 조직율이 감소한 것은 윤 정부의 반노조 정책 때문”이라며 “‘건폭’ 몰이, 회계공시 등 노조가 마치 부도덕한 조직인 것처럼 매도해 노조활동을 위축시켰다”고 비판했다. 이어 “이번 내란 사태에도 계엄포고령에서 파업 등을 금지시킨 바
알려나갈 것”이라며 “정치와 경제 등 안팎의 상황이 혼란스럽지만 위기로 번지지 않도록 새심하게 살피면서 내년도 경영을 준비할 것”이라고 했다. 한편 은행권은 최근 계엄과 탄핵 등 불확실한 정치상황에 대한 우려도 크다. 한 시중은행 관계자는 “윤 대통령 집권 내내 은행이 공공의 적으로 치부돼 마음고생이 심했다”면서 “정권교체 가능성이 커지면서 야당의 금융관련
탄핵소추안 작성에 참여한 인물, 신망 있는 친민주당계 법조인 등으로 꾸며질 전망이다. 탄핵소추안 작성은 변호사인 김용민 민주당 의원을 주축으로 유승익 한동대 교수(헌법), 이윤제 명지대 교수(형법), 김남준 변호사(법무법인 시민) 등이 참여했다. 두 교수는 비상계엄을 비판하는 시국선언에 참여했다. 지난 7일 시국선언문에서 이들은 “이번 계엄은 헌법과
‘당론 정치’ 현실이 적나라하게 드러났다. 12.3 비상계엄 선포 직후 계엄군은 국회의원들의 국회 진입을 막고 총을 들고 의사당 안으로 진입했다. 더불어민주당 등 야당은 윤석열 대통령 탄핵소추안을 내놓았다. 7일 탄핵소추안 표결에 앞서 국민의힘은 의원총회를 열고 ‘탄핵 반대’ 당론을 ‘박수’로 결의했다. 국민의힘 지도부는 당론 채택에 ‘표결 불참’이라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