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6.24
2025
함정전투체계(CMS) 개발 기업 한화시스템이 바다 위 전투용 무인전력 시장에 첫 도전장을 내민다. 한화시스템은 5월 부산 벡스코에서 열린 국제해양방위산업전 ‘마덱스(MADEX) 2025’에서 전투용 무인수상정을 처음으로 공개한 바 있다. 전투용 무인수상정은 전방 해역 최일선에서 적의 전진기지 침투를 막는 무인 전투 함정이다. 미래 해상전의 게임 체인저로 꼽힌다. 무인수상정·무인잠수정·차세대 기뢰제거처리기 등 이미 첨단 해양무인체계의 모든 라인업 또한 보유한 한화시스템은 함정전투체계와 해양무인체계 기술 역량의 ‘공통분모’인 ‘전투용 무인수상정’ 개발에 적극 도전하겠다는 계획이다. 전투용 무인수상정은 NLL(북방한계선) 등 적 위협이 큰 전방 해역에서 기존 고속정이 수행하던 작전임무를 자율적으로 수행할 수 있는 무인 전투 함정이다. 한화시스템은 국내에서 유일하게 국산화에 성공한 무인함정의 핵심기술인 ‘지능형 전투체계’, ‘통합기관제어체계’(ECS)및 ‘상태기반진단체계’(C
06.23
이노션이 세계 최대·최고의 권위를 자랑하는 국제광고제인 ‘칸 라이언즈’에서 최고상에 해당하는 ‘그랑프리’를 2년 연속 수상했다. 이노션(대표 이용우)은 ‘2025 칸 라이언즈’에서 현대차와 함께한 브랜디드 콘텐츠 ‘밤낚시’로 엔터테인먼트 부문 그랑프리와 필름 부문 은상까지 2관왕의 쾌거를 달성했다고 22일 밝혔다. 특히 이번 이노션의 칸 그랑프리 수상은 특별한 의미를 담고 있다는 평가다. 지난해 칸 라이언즈에서 역대 최초로 그랑프리를 수상한 데 이어, 올해까지 2년 연속 세계 최고의 광고 축제에서 그랑프리를 받은 것이다. 한국 광고사에 있어 전례가 없다는 분석이다. ‘밤낚시’는 필름 부문에서도 은상을 추가했다. 필름 부문은 인상적인 브랜드 스토리텔링을 보여준 영상 캠페인에 수여되는 상이다. 이 캠페인은 국내 최초 극장에서 상영돼 화제를 모은 스낵무비이자 브랜디드 콘텐츠로, 이전에 없던 획기적인 크리에이티브라는 호평 속에 국내외 상을 휩쓸고 있다. 이노션은 해
06.20
HD현대오일뱅크와 쉘(SHELL)의 합작법인인 HD현대쉘베이스오일이 고성능·고부가가치 윤활기유(그룹 3) 시장에 새롭게 진출한다. 20일 HD현대오일뱅크에 따르면 HD현대쉘베이스오일은 윤활기유 대산공장 증설 투자를 통해 오는 2027년부터 윤활기유(그룹 3)의 본격적인 상업 가동을 목표로 하고 있다. 엔진오일 등 윤활유 제품의 필수 원재료인 윤활기유는 엔진오일, 산업용 윤활유 등 다양한 윤활유 제품의 필수 소재이다. 제조 공정과 품질 특성에 따라 그룹 1부터 그룹 3으로 분류된다. 이 가운데 그 룹 3 윤활기유는 높은 점도지수, 낮은 황 함량, 우수한 산화 안정성을 갖춘 친환경·고성능 제품으로 글로벌 수요가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HD현대쉘베이스오일이 생산하는 윤활기유(그룹 3)은 고성능 차량, 전기차, 데이터센터 액침 냉각 시스템 등 빠르게 성장 중인 고성능 윤활유 시장에 공급될 예정이다. HD현대쉘베이스오일 관계자는 “다양한 고객사 품질 요구를 만족시켜온 경험을 바
롯데케미칼이 비핵심사업을 매각하며 자산경량화(에셋라이트)와 사업구조 개편에 속도를 낸다. 롯데케미칼은 대구 국가물산업클러스터 내 위치한 연면적 5775㎡ 규모의 수처리 분리막 생산공장을 시노펙스멤브레인에 매각한다고 20일 밝혔다. 양사는 영업양수도계약 체결 후 주요 이행 사항을 거쳐 7월 중에 거래를 종결하기로 했다. 매각 금액은 비밀유지 의무에 따라 공개하지 않는다. 앞서 롯데케미칼은 에셋라이트를 통한 사업구조 전환을 속도감 있게 추진하며 약 1조7000억원의 현금을 확보한바 있다. 범현주 기자 hjbeom@naeil.com
06.18
LS전선은 국내 최대 규모의 해상풍력 개발 사업인 ‘해송 해상풍력 프로젝트’에서 해저케이블 공급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됐다고 17일 밝혔다. 앞서 LS마린솔루션도 12일 같은 프로젝트 해저케이블 시공 부문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된 바 있다. 이에 따라 두 회사는 설계부터 생산, 시공까지 전 공정을 통합 수행하게 된다. 해송 해상풍력 프로젝트는 전남 신안군 흑산도 인근 해상에 504메가와트(MW)급 해상풍력 단지 2기를 조성, 모두 1기가와트(GW)급 규모로 추진되는 국내 최대 해상풍력 개발 사업이다. 이는 국내 에너지 전환과 탄소중립 목표 달성에 중요한 이정표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이 프로젝트는 글로벌 그린에너지 투자개발사인 CIP(코펜하겐 인프라스트럭쳐 파트너스)가 투자 및 사업 전반을 총괄하고, 산하 해상풍력 개발사인 COP(코펜하겐 오프쇼어 파트너스)가 인허가·기술 개발 등 프로젝트 개발 업무를 담당하고 있다. LS전선은 CIP·COP와 협력해 대만 창팡·시다오 해
대한전선(대표 송종민)은 아일랜드 초전도 케이블 기업인 슈퍼노드와 ‘차세대 초전도 케이블 개발’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18일에 밝혔다. 협약식은 현지 시간으로 17일 영국 런던에서 존 피츠제랄드 슈퍼노드 CEO , 앤드루 칼라일 최고기술경영자 , 송종민 대한전선 부회장 등 관계자 20명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슈퍼노드는 아일랜드 더블린에 본사를 둔 초전도 케이블 전문 기업이다. 전력 송배전과 데이터센터 등 전력 산업에 적용되는 초전도 케이블 시스템 개발을 전문으로 한다. 특히 초전도 케이블 대비 효율성과 설치 용이성을 획기적으로 향상시킨 차세대 초전도 케이블 설계 기술을 보유하고 있다. 기존 스테인리스 주름관 대신 폴리머 기반의 신소재를 적용해 냉각 손실을 줄이고 냉각 시스템의 설치 간격을 5배 이상 늘려, 운영 효율 향상 및 비용 절감을 기대할 수 있다. 이번 MOU는 고도화된 초전도 케이블의 공동 개발을 위한 전략적 파트너십을 구축하기 위해 추진됐다
06.17
태광그룹 일주학술문화재단(이사장 김민수)은 16일 서울 금천구 혜명메이빌(구 혜명보육원)에서 ‘일주 오케스트라와 함께하는 2025년 혜명 풀소리 음악회’를 개최했다고 17일 밝혔다. 이번 음악회는 일주재단의 음악 전공 장학생들로 구성된 ‘일주 오케스트라’가 재능 나눔을 실천하고자 마련됐다. 이날 공연에는 혜명메이빌 원생과 인근 지역아동센터 아동ㆍ청소년 40명이 참석했으며, 시설 관계자들도 함께 공연을 관람했다. 무대에는 모두 6명의 장학생이 올라 앙상블을 선보였다. 이윤석(23기, 서울대 작곡, 음악감독), 남형주(25기, 한국예술종합학교 기악), 어윤석(27기, 한양대 국악), 정지혜(30기, 연세대 피아노), 원세연(31기, 서울대 국악), 박채련(32기, 한국예술종합학교 작곡) 장학생이 하모니카 리코더 가야금 피아노 해금 등 다양한 악기로 무대를 꾸몄다. 공연은 엘가의 ‘사랑의 인사’를 시작으로 ‘가브리엘의 오보에’, 국악곡 ‘비익련리’ ‘바이에른의 딱따구리’
06.16
SK에너지가 차량에 기름을 넣거나 충전을 할 때 지급하는 포인트를 OK캐쉬백으로 일원화하기로 했다. 고객이 받는 혜택을 한층 늘려 나가기위해서다. SK에너지는 그동안 운영해 온 ‘머핀’ 포인트 기반 서비스를 오는 7월 31일 종료하고, OK캐쉬백 포인트가 적립되는 ‘엔크린보너스카드’ 서비스로 변경한다고 16일 밝혔다. OK캐쉬백 포인트는 전국 9만3000개 가맹점에서 쓸 수 있어 고객들이 필요에 따라 사용할 수 있는 가맹점이 크게 늘어난다. 기존에 적립한 머핀 포인트는 별도의 전환 절차 없이 SK주유소 및 충전소, OK캐쉬백 가맹점에서 사용할 수 있다. 이번 서비스 개편으로 고객들은 SK주유소 뿐만 아니라 다양한 OK캐쉬백 제휴사에서 제공하는 할인∙적립 혜택과 각종 경품 이벤트에도 폭넓게 참여할 수 있다. 기존 머핀 멤버십 대비 포인트 활용처가 크게 늘어나, 멤버십 서비스의 실질적인 가치가 높아질 것으로 기대된다. SK에너지는 OK캐쉬백 플랫폼과 서비스 연계도 강화한다
LG화학은 16일 일본 노리타케사와 함께 자동차 내 전력 반도체(SiC) 칩과 기판을 접합하는 실버 페이스트(사진)를 공동 개발한다고 밝혔다. 노리타케는 정밀 세라믹 분야에서 120년 이상 기술력을 보유한 일본 기업으로 반도체ㆍ자동차 산업에 연마 휠, 전자부품용 소재, 소성로(열처리 장비) 등을 공급하고 있다. 최근 자동차 전동화, 자율주행 기술 발전으로 고내압, 고전류에 대응할 수 있는 전력 반도체 수요가 빠르게 증가하고 있다. 기존에 사용되던 솔더링(Soldering, 납땜) 방식은 전력 반도체 구동 온도가 최고 300도까지 높아지며 적용에 어려움이 발생, 고온에서도 안정적인 성능을 유지하는 접착제의 필요성이 커지고 있다. 이번에 양사가 공동 개발한 실버 페이스트는 은(Ag) 나노 입자를 포함한 고성능 접착제로 LG화학의 입자 설계 기술과 노리타케의 입자 분산 기술을 접목해 우수한 내열성과 방열 성능을 동시에 확보했다. 기존 실버 페이스트는 냉동 보관과 짧은
LG에너지솔루션은 중국 자동차 업체 체리기차와 신규 폼팩터로 각광받고 있는 46시리즈 원통형 배터리(사진) 공급계약을 체결했다고 16일 밝혔다. 거래규모는 6년간 8기가와트(GW)다. 내년 초부터 본격 공급을 시작할 예정이며 체리기차의 주력 모델에 탑재될 예정이다. 8GWh는 약 12만대의 전기차에 장착할 수 있는 규모이다. 양사는 또한 앞으로 체리기차 그룹 내 다른 전기차 모델로 협력을 확대할 수 있도록 추가 프로젝트 논의도 적극적으로 진행하기로 했다. 국내 배터리 회사 중 중국 완성차 업체에 대규모로 원통형 배터리를 공급하는 것은 LG에너지솔루션이 처음이다. LG에너지솔루션은 지난해 리비안 등 여러 완성차 업체에 이어, 자국 배터리 업체의 선호도가 높은 중국 완성차 업체까지도 고객으로 확보함으로써 신규 폼팩터인 46시리즈 배터리의 독보적인 기술리더십과 글로벌 공급 역량을 또 한 번 증명했다. 46시리즈 배터리는 기존 원통형 배터리 대비 에너지 용량과 출력이 최소
이노션(대표 이용우)은 16일부터 20일까지 진행되는 세계 최대 크리에이티브 축제인 ‘2025 칸 라이언즈’에서 단독 세미나와 간담회를 개최하는 등 글로벌 마케팅 커뮤니케이션 선도 기업으로서 다양한 행사에 참여할 것이라고 16일 밝혔다. 단독 세미나는 기존 틀을 깨는 혁신적인 마케팅 방법을 논의한다. 간담회도 인공지능(AI) 시대 다양성을 포용하는 마케팅 인사이트를 나누게 된다. 이노션은 현대자동차와 함께 ‘칸 라이언즈’에서 단독 세미나를 개최한다. ‘광고는 덜고, 진짜 이야기를 시작하라’라는 주제로 진행된다. 브랜드 콘텐츠 전략의 새로운 방향성을 제시하며, 광고에 대한 피로감과 콘텐츠 과잉 속에서 브랜드가 진정한 주목을 얻기 위해 집중해야 할 핵심 요소를 다각도로 조명할 예정이다. 연사로는 이노션 최고 크리에이티브 책임자(CCO) 김정아 부사장과 현대자동차 최고 마케팅 책임자(CMO) 지성원 전무가 참여한다. 두 연사는 지난해 13분가량의 짧은 스낵무비로 국내 첫 극장
삼성물산 리조트부문(사장 정해린)은 에버랜드가 여름축제 ‘워터 페스티벌’을 20일부터 8월 24일까지 개최한다고 16일 밝혔다. 이번 축제에서 캐릭터 포토존, 참여형 이벤트, 먹거리, 굿즈(기획상품)등 원피스 콜라보 콘텐츠를 다채롭게 경험할 수 있는 대규모 야외 테마공간을 국내 최초로 선보인다. 해적왕을 꿈꾸는 루피와 밀짚모자 해적단의 위대한 모험 스토리를 담은 '원피스'(ONE PIECE)는 국내는 물론 전세계적으로 인기 있는 애니메이션 작품이다. 여름축제를 맞아 에버랜드는 하루종일 시원하고 재미있게 물을 맞으며 더위를 피할 수 있는 초대형 워터 체험존을 3곳이나 마련했다. 포시즌스가든 특설무대에서는 전설의 보물을 찾는 해적 이야기를 다룬 '스컬스 해적단의 모험' 공연이 축제 기간 하루 2회씩 펼쳐진다. 공연 중에는 현장에 설치된 워터캐논에서 물이 발사되고 관객들과 물총 싸움을 펼치는 등 시원하게 물놀이 체험을 선사한다. 원피스 꼬마 해적단의 놀이터 컨셉으로 변
06.12
SK이노베이션이 인공지능(AI) 시대의 핵심 인프라인 초대형 데이터센터 운영에 필수불가결한 에너지 해법(설루션) 사업에 본격적으로 뛰어든다. 글로벌 초대형 데이터센터에 필요한 에너지 설루션 개발과 검증 체계를 구축함으로써 앞으로 글로벌 시장에서 고객 맞춤형 통합 에너지 설루션을 공급하는 사업자로 도약한다는 목표다. SK이노베이션은 11일 서울 종로구 SK서린빌딩에서 싱가포르의 데이터센터 인프라 기업인 BDC와 데이터센터 에너지 설루션 사업 추진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12일 밝혔다. BDC는 싱가포르에 본사를 두고 말레이시아 태국 인도 등 아시아태평양 지역에서 총 1기가와트(GW) 규모 초대형 데이터센터들을 개발·운영해온 글로벌 데이터센터 기업이다. 이번 협약에 따라 SK이노베이션은 말레이시아에 있는 BDC의 초대형 AI 데이터센터에 에너지 설루션을 제공한다. 이 데이터센터는 국내 최대 데이터센터(270MW)보다도 훨씬 큰 규모로, 아시아에서도 손꼽히는 초대형
LX하우시스의 ‘LX Z:IN(LX지인) 방염 인테리어필름’이 환경부의 ‘환경표지인증’을 획득했다. 인테리어필름은 간편하게 시공할 수 있도록 제품 뒷면에 점착 처리가 돼있어 호텔 병원 등 상업공간 벽면 뿐만 아니라 주방가구와 도어 표면 등 주거공간에도 다양하게 사용되는 표면 마감재다. 방염 인테리어필름은 화재 확산을 막아주는 방염 성능을 확보한 제품이다. 그동안 인테리어필름의 제품 뒷면(점착면) 보호를 위해 사용되던 이형지에는 PE(폴리에틸렌)코팅 소재가 쓰여 왔는데 한번 사용되면 필름 잔여물과 함께 폐기물로 버려져 왔었다. LX하우시스는 이러한 이형지의 원재료를 PE 대신 점토 소재로 바꿔 버려지던 이형지를 종이로 재활용해 다시 쓸 수 있도록 만들었다고 12일 밝혔다. 이를 통해 환경부가 제품 제조과정에서의 유해물질 감소, 자원순환이 가능한 원재료 사용 여부 등을 엄격하게 평가해 부여하는 ‘환경표지인증’을 획득하게 됐다. 또한 LX하우시스의 방염 인테리어필름은 뛰어난
06.11
삼성SDI는 독일의 상업용 에너지저장장치(ESS) 전문 제조업체인 테스볼트와 ESS용 배터리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고 11일 밝혔다. 이번 계약에 따라 삼성SDI는 이달 말까지 자사의 일체형 배터리 제품인 ‘SBB(Samsung Battery Box)’를 테스볼트 측에 공급한다. 테스볼트는 여기에 전력변환장치(PCS)와 사이버 보안시스템 등을 결합한 자체 ESS 솔루션을 생산, 설치할 예정이다. 특히 두 회사는 이번 계약 외에 추가 공급을 위한 협상을 계속 진행하는 한편 추후 ESS사업 수주를 위한 공동 프로모션 등 협력을 확대, 강화하기로 했다. 삼성SDI의 SBB는 20피트 크기의 컨테이너 박스에 배터리 셀과 모듈, 랙 등을 설치한 제품이다. 전력망에 연결만 하면 바로 사용할 수 있고 안전성을 획기적으로 높여 미국과 유럽을 중심으로 글로벌 시장에서 기술을 인정받고 있다. 삼성SDI는 테스볼트에 ‘SBB 1.0’을 공급하고 내년 2분기부터는 ‘SBB 1.5’를 공급할
롯데정밀화학은 자사 요소수 제품 유록스를 지프와 푸조 브랜드의 한국법인인 스텔란티스 코리아에 순정으로 독점 공급하는 계약을 연장했다고 11일 밝혔다. 이번 계약 연장을 통해 유록스는 국내 공식 판매되는 스텔란티스 코리아의 모든 디젤차에 사용되는 요소수를 순정 부품으로 지속 공급하게 됐다. 요소수는 디젤차의 SCR(선택적 촉매 환원) 시스템에 쓰이는 촉매제로 배기가스의 미세먼지 원인 물질 중 하나인 질소산화물(NOx)을 제거해 대기환경 개선에 큰 도움을 준다. 롯데정밀화학 관계자는 “17년 연속 국내 판매 1위를 자랑하는 요소수의 ‘대명사’ 유록스는 오랜 기간 시장에서 검증된 정품 요소수”라며 “스텔란티스 코리아 신차를 구매하는 모든 고객이 안심하고 차량을 운행할 수 있도록 엄격한 품질 관리를 통해 최상의 요소수를 공급해 신뢰를 이어가겠다”고 전했다. 범현주 기자 hjbeom@naeil.com
06.09
LS전선은 세계 최대 송전 용량의 초고압직류(HVDC) 케이블 상용화에 성공하고 국내 최대 HVDC 사업인 한국전력 ‘동해안-수도권’ 송전망 1단계에 단독 공급한다고 9일 밝혔다. 이 제품은 525kV급 고온형 HVDC 케이블이다. 도체 허용 온도를 기존 70℃에서 90℃로 높여 송전 용량을 최대 50%까지 향상시킨 것이 특징이다. 오는 9월 ‘동해안-수도권’ HVDC 1단계 지중 구간에 투입될 예정이다. 해외에서 기술을 개발한 사례는 있었지만, 양산 제품이 실제 송전망에 적용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동해안-수도권’ 송전망 프로젝트는 동해권 발전 전력을 수도권으로 효율적으로 이송하기 위한 국가 핵심 전력망 사업이다. 1단계는 동해안-신가평 변환소 구간이며, 수도권까지 연결하는 2단계도 추진 중이다. HVDC는 기존 교류(HVAC)보다 송전 손실이 적고, 최대 3배 많은 전력을 장거리로 전달할 수 있어 탄소중립 시대의 핵심 기술로 꼽힌다. 글로벌 시장은 2018년
에버랜드의 워터파크 캐리비안 베이가 13일부터 9월 7일까지 87일간 글로벌 인기 IP(지식재산권) 원피스와 협업한 여름축제 ‘썸머 페스티벌’을 개최한다. 삼성물산 리조트부문(사장 정해린) 캐리비안 베이는 올해 이른 더위와 역대급 폭염 예고가 이어지면서 예년보다 여름축제 개막 일정을 약 3주 가량 앞당긴다고 9일 밝혔다. 특히 올여름 캐리비안 베이에서는 캐릭터 포토존과 푸드 스트리트, 유명 아티스트들이 대거 등장하는 워터 뮤직 풀파티까지 원피스 IP와 함께 하는 다채로운 즐길거리들이 마련돼 있어 여름 물놀이 핫플을 찾는 고객들에게 많은 인기를 끌 것으로 보인다. 올해 캐리비안 베이와 원피스의 콜라보는 ’해적‘이라는 공통점을 가진 국내 최대 워터파크와 글로벌 인기 애니메이션이 만났다는 점에서 수많은 팬들의 기대를 모으고 있다. 해적선 성벽 대포 등으로 꾸며진 캐리비안 베이는 대항해시대 해적들의 주요 활동지로 유명했던 중남미 카리브 해를 모티브로 만들어진 테마형 워터파크
한화그룹(회장 김승연)이 주최한 ‘한화클래식 2025’가 지난 6일, 8일 서울 예술의전당 콘서트홀에서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 이번 무대는 고음악 공연의 새 지평을 열어온 한화클래식의 13번째 공연이자, 프랑스 소프라노 파트리샤 프티봉과 고음악 앙상블 아마릴리스의 첫 내한으로 더욱 특별했다. 무엇보다 이번 무대는 ‘프랑스 바로크의 재발견’이라는 호평과 찬사 속에 진행됐다. 9일 한화그룹에 따르면 소프라노 파트리샤 프티봉은 넓은 음역대와 탁월한 기교로 주목받는 콜로라투라 소프라노로, 프랑스 바로크 음악에서부터 현대 음악에 이르기까지 폭넓은 레퍼토리를 소화하는 다재다능한 성악가다. ‘프랑스 바로크의 재발견’이라는 찬사 속에 펼쳐진 이번 무대의 프로그램 ‘마법사의 불꽃’은 프랑스 바로크 오페라에 등장하는 여성 캐릭터를 새롭게 조명한 참신한 기획으로 주목받았다. 단순한 곡 나열이 아닌, 신화 속 인물 메데이아와 키르케를 중심으로 하나의 극으로 구성됐다. 여기에 앙상블 아
06.05
범GS가의 허남각(사진) 삼양통상 회장이 4일 오전 숙환으로 별세했다. 향년 87세. 고 허남각 회장은 무역업으로 국가경제 재건에 앞장선 기업인이다. 평생을 ‘무역 보국’의 신념으로 살아왔다. GS그룹 창업주인 고 허만정 회장의 장손이자, 삼양통상 창업주인 고 허정구 명예회장의 장남으로 1938년 진주에서 태어났다. 서울 보성고와 서울대 상대를 졸업한 뒤, 미국 시카고대 대학원에서 경제학 석사 학위를 받고 국내에서 시카고대 한국동문회장을 역임했다. 고인은 증조부인 지신정(止愼亭) 허 준 선생으로부터 이어져 온 ‘상생과 나눔, 절제와 겸손한 삶의 태도’를 깊이 새기며 가문의 전통 및 명예를 지켜왔다. 장손으로서 선친분들의 뜻을 이어받아 허씨 가문의 화합을 계승하고 발전하는데 중심 역할을 했다. 평소 ‘가문이 곧 사회의 기초’라는 철학으로 ‘화목한 가족, 품격 있는 가풍’이라는 가치를 몸소 실천했다. 1961년 삼양통상 사장에 취임한 후 반세기 넘게 회사를 이끌며 베트남 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