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31
2024
설마 했던 우려가 현실이 됐다. 삼성전자 반도체사업 얘기다. 삼성전자는 31일 3분기 실적발표를 통해 반도체사업을 담당하는 디바이스솔루션(DS)부문에서 매출 29조27000억원, 영업이익 3조8600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 같은 실적은 메모리반도체 경쟁자인 SK하이닉스와 비교해 매출에서는 우위를 지켰지만 영업이익은 예상보다 큰 격차로 밀린 것이다. 지난 24일 실적을 발표한 SK하이닉스는 3분기 기준 매출 17조5731억원, 영업이익 7조300억원을 기록했다. 매출과 영업이익 모두 분기기준 사상 최대다. 삼성전자가 영업이익 기준으로 반도체사업에서 SK하이닉스에 밀린 것은 양측 모두 흑자를 낸 분기 기준으로 올해 1분기(SK하이닉스 2조8860억원, 삼성전자 1조9100억원)에 이어 두번째다. 90년대 중반 일본 반도체 회사들을 제친 이후 줄곧 세계 메모리반도체 1위를 지키고 있는 삼성전자 입장에선 체면을 구겼다. 문제는 4분기와 내년에는 이 격차가 더 벌어질
LG디스플레이가 고안한 새로운 화질 평가법이 국제 표준으로 채택됐다. LG디스플레이는 업계 최초로 개발한 ‘색 인지 차이 평가법’이 최근 국제전기기술위원회(IEC)에서 국제 표준으로 공식 제정됐다고 31일 밝혔다. IEC는 세계무역기구가 인정한 세계 3대 표준화기구다. 세계 주요 제조사들은 IEC 표준에 따라 제품 성능을 측정하고 있다. 색 인지 차이란 디스플레이가 구현하는 동일한 색을 시청자별로 서로 다르게 인지해 색 왜곡이 발생하는 현상이다. 주로 시청자의 시각 특성에 의해 발생하는데 디스플레이의 종류에 따라 그 차이가 더 커질 수 있다. 예를 들어 같은 흰색을 보더라도 푸른색이 섞인 흰색, 노란색이 섞인 흰색 등 서로 다르게 보는 것이다. 이 차이가 적을수록 일반 시청자들은 원작자가 의도한 색을 정확하게 볼 수 있다. 영상 판독이 필요한 의료 업계나 동일한 장면을 여러 명이 공동 작업하는 영상 제작 업계 등 높은 색 정확도를 요구하는 산업 분야에서도 업무 효율성을 높
10.30
CJ올리브네트웍스가 경상북도 문경시에 국내 최대 규모 공공 버츄얼 프로덕션 스튜디오(VP 스튜디오)를 만든다. CJ올리브네트웍스는 경북문화재단 콘텐츠진흥원에서 발주한 ‘메타버스 디지털 미디어 혁신허브 구축 사업’을 수주했다고 30일 밝혔다. 수주 규모는 120억원 수준이다. VP 스튜디오는 세트의 배경과 천장, 바닥 등을 대형 LED 디스플레이로 구성한 스튜디오다. 기존 크로마키 촬영과 달리 배경 영상을 LED 디스플레이를 직접 보면서 촬영하기 때문에 배우의 만족도가 높고 시간과 비용을 획기적으로 절감할 수 있다. 문경 VP 스튜디오는 유휴부지인 쌍용양회 문경공장 부지 내에 설립된 문경실내촬영 스튜디오 내에 구축된다. 실내 면적은 1662㎡이다. CJ올리브네트웍스는 성공적인 VP 스튜디오 구축을 위해 약 5000만 LED 픽셀의 스튜디오 공간을 최적화할 수 있도록 시스템, 인프라를 배치한다. 특히 LED 디스플레이는 J형으로 설계해 직선과 곡선형을 모두 갖춰 다양한 장
업계 최초 중희토류 무첨가 LG이노텍은 중희토류를 전혀 사용하지 않고도 세계 최고 수준의 자력을 갖춘 고성능․친환경 자석(마그넷) 개발에 성공했다고 30일 밝혔다. 자석은 스마트폰 액추에이터, 차량 모터, 오디오 스피커 등 구동을 필요로 하는 다양한 제품에 탑재되는 필수 부품이다. 자석의 밀고 당기는 힘으로 동력을 제공한다. 중희토류는 지금까지 자석 핵심원료로 사용돼 왔다. 고온에서 자력 유지를 위한 성분으로 쓰인다. 하지만 중국 등 특정 국가에서만 생산돼 지정학적 리스크에 따른 가격 변동성과 공급 불안정성이 문제였다. 특히 채굴 과정에서 심각한 환경오염을 초래하기 때문에 중희토류를 쓰지 않는 제품 개발은 업계가 해결해야 할 시급한 난제로 꼽혀 왔다. 이 같은 난제를 해결하기 위해 LG이노텍은 한국재료연구원과 협력해 중희토류를 대체할 수 있는 다원계 합금 물질을 업계 최초로 개발했다. 이 합금 물질을 자석에 균일하게 바른 후 열을 가해 고르게 흡수시켜 만든 제품이 LG이노텍이 이번에
10.29
자격취득 연계 맞춤형 교육 한국정보통신진흥협회(KAIT)는 정보기술(IT) 교육 전문기업 메가커리어랩(메가스터디 컴퓨터아카데미)과 정보통신기술(ICT) 인재육성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29일 밝혔다. 협약은 인공지능(AI)과 메타버스 등 디지털 신기술 분야 전문인력양성을 목표로 자격 취득과 연계한 맞춤형 교육과정을 통해 상호 협력을 도모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양기관은 협약에 따라 KAIT가 보유한 다양한 자격검정, 메가스터디 컴퓨터아카데미의 교육프로그램을 연계해 맞춤형 교육과정을 개발⸱운영할 예정이다. 또한 교육과정에 대한 공동 홍보, 재원생 단체응시, 교육 인프라 활용 등 상호 협력을 강화할 계획이다. 한문승 KAIT 디지털산업진흥본부장은“27년간 쌓아온 정보통신기술자격 경험을 바탕으로 메가스터디 컴퓨터아카데미의 교육과정과 연계해 AI⸱메타버스 분야 인재를 육성하는 데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KAIT는 디지털정보활용능력 리눅스마스터 등 7개 자격분야에
800명 선발 1인 100만원 지원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우정사업본부는 ‘2024년 우체국 희망 장학금’ 사업을 통해 저소득가정 중·고교생 800명을 선발해 장학금을 지원했다고 29일 밝혔다. 우체국 희망 장학금 사업은 저소득 가정의 교육비 부담 문제를 해결하고 경제적 걱정 없이 학업에 전념할 수 있도록 하는 우체국 공익사업 중 하나이다. 올해로 3년차다. 장학생은 국민기초생활보장수급자 가정 중학교 3학년에서 고등학교 2학년 학생을 대상으로 가정형편과 성적, 출결, 학교장의 추천 등을 종합적으로 평가해 선발했다. 올해는 전국 16개 시·도에서 1414명이 신청했다. 이들에게는 1인당 100만원을 각각 지원했다. 우정사업본부는 지난 3년간 총 2400명 선발해 지원했다. 조해근 우정사업본부장은 “역량과 잠재력이 있는 학생들이 경제적 걱정없이 재능을 마음껏 펼치고 나아가 대한민국의 주역으로 성장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미래세대 육성을 위한 다양한 공익사업을 지속적으로 추진할 것”이라고 말
취업준비생 10명 가운데 6명은 구직에 대한 자신감을 잃고 망설이는 ‘소극적 구직자’인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경제인협회는 전국 4년제 대학 재학생과 졸업생 2938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2024 대학생 취업인식도 조사’ 결과 취업을 준비하는 4학년 이상이거나 졸업생 1235명 가운데 60.5%(748명)가 소극적 구직 상태였다고 29일 밝혔다. 소극적 구직의 형태로는 ‘형식만 갖춘 의례적 구직’이 30.9%를 차지해 가장 많았다. 그 뒤로 ‘구직 활동을 거의 안 함’(23.8%), ‘쉬고 있음’(5.8%) 등이었다. 적극적으로 구직하지 않는 이유로는 ‘자신의 역량 기술 지식 등이 부족해 더 준비하기 위해서’라는 답변이 46.7%로 가장 많았다. 이어 ‘전공 분야 또는 관심 분야의 일자리가 없거나 부족해서’(18.1%), ‘구직 활동을 해도 일자리를 구하지 못할 것 같아서’(14%), ‘적합한 임금 수준이나 근로조건을 갖춘 일자리가 없거나 부족해서’(10.1%) 순이었다.
“인공지능(AI)이 우리 경제의 모든 측면을 근본적으로 재구성할 것이다” 스티븐 발라반(사진) 람다 CEO는 29일 SK텔레콤 뉴스룸과 진행한 인터뷰에서 AI가 산업에 가져올 변화에 대해 이같이 밝혔다. 그는 “소프트웨어 엔지니어로서 현재 최첨단 거대언어모델(LLM)을 통해 얻을 수 있는 생산성 향상을 직접 체감하고 있다”며 “ 이러한 트렌드 확산은 분명히 지속될 것이고 업계 전체가 완전히 뒤바뀔 것”이라고 말했다. 스티븐 발라반은 AI 산업 발전이 소비자들의 삶 모든 방면에 변화를 일으킬 것으로 전망했다. 그는 “AI 기반의 시스템들이 더욱 대중화되면서 사람들의 업무 방식, 여가 시간, 과학 발전, 상거래와 같은 모든 방면에서 변화가 일어날 것”이라며 “AI가 각 분야의 의사 결정을 보강하는 역할을 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스티븐 발라반은 한국의 AI혁신에 대해 기대를 나타냈다. 그는 “한국은 AI 혁신이 빠르게 일어나고 있다”며 “매일 카이스트나 서울대에서 새롭게
취업준비생 상당수가 올해 대졸 신규채용 시장이 지난해보다 어렵다고 느끼는 것으로 나타났다. 29일 한국경제인협회가 전국 4년제 대학 재학생과 졸업생 2938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2024 대학생 취업인식도 조사’에서 대학생 10명 중 4명(36.5%)은 올해 대졸 신규채용 시장이 ‘지난해보다 어렵다’고 답했다. 이는 지난해 조사에서 ‘지난해보다 어렵다’고 응답한 비중(30.3%)보다 6.2%p 높은 수준이다. ‘지난해보다 좋다’는 응답(3.2%)은 지난해 조사(3.6%)보다 0.4%p 줄어든 것으로 나타나 올해 대졸 취업시장이 지난해보다 더 어렵다고 느끼는 것으로 조사됐다. 취업 준비 과정에서 겪는 어려움으로는 ‘경력직 선호에 따라 신입 채용 기회 감소’(27.5%)가 가장 많았다. 그다음으로 원하는 ‘근로조건에 맞는 좋은 일자리 부족’(23.3%), ‘실무 경험 기회 확보의 어려움’(15.9%) 등을 꼽았다. 예상되는 취업 준비 기간으로는 ‘6개월 이상’이 67.6
LGCNS는 슈퍼앱 제작을 지원하는 개발도구 ‘프론티어 라이브’를 출시했다고 29일 밝혔다. 슈퍼앱은 뱅킹 쇼핑 채팅 등 개별 앱 서비스를 하나의 앱에 통합한 것이다. 금융이나 커머스 분야에서 쓰임새가 커지고 있다. 프론티어 라이브를 활용하면 앱 개발과정에서 ‘마이크로 인터랙션’ 기술을 쉽게 적용할 수 있다. 마이크로 인터랙션은 사용자의 클릭, 텍스트 입력, 공감표시와 같은 행동에 따라 디지털 기능이 적절한 시각적 효과를 보이며 상호작용하는 것을 말한다. 예를 들어 앱에 결제카드를 등록할 때 카드번호 앞자리 4개만 입력해도 자동으로 사용자가 보유한 카드사 로고나 카드 디자인을 보여주는 것이다. 카드번호 유효기간 등을 모두 입력하는 기존의 방식과 비교하면 사용자의 편의성과 몰입감을 극대화할 수 있다. 프론티어 라이브를 적용해 개발된 슈퍼앱은 서버에 저장된 빅데이터와 실시간으로 연동해 사용자의 취향을 고려한 맞춤 마이크로 인터랙션을 전달한다. 예를 들어 사용자가 검색창에 한
10.28
부산우정청-부산교육청 맞손 부산지방우정청은 부산광역시교육청과 28일 ‘어린이 편지쓰기 문화확산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은 스마트폰 의존도가 높고 디지털 메시지에 익숙한 어린이들이 손편지 쓰기를 통해 마음을 나누는 정서적 소통의 가치를 배우고, 표현력과 문해력, 사고력을 높일 수 있다는 공감대에서 출발했다. 부산지방우정청은 디지털 소통과 교육이 주류가 된 현대사회에서 손편지를 주목하고 지난 8월부터 부산 동평초등학교와 김해 봉황초등학교에서‘편지야 놀자’ 프로그램을 시범 운영하고 있다. 편지야 놀자는 △편지쓰기 교실 △정서함양교육 △어린이 경제금융 교실 △느린우체통 등 편지를 주제로 즐기고 체험하는 형식의 프로그램이다. 참여 학생은 물론 학부모, 교사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으며 참여학교와 유관기관과의 협력을 통한 프로그램의 확장 가능성을 보여주고 있다. 이 가운데 느린우체통은 미래의 나에게 보내는 타임캡슐로 자신이 작성한 편지가 2개월~1년 뒤 배달되어 기다림의 가치를 배
SK텔레콤은 삼성전자와 협력해 인공지능(AI) 기반 5G 기지국 품질 최적화 기술을 상용망에 적용했다고 28일 밝혔다. SKT와 삼성전자는 AI·딥러닝을 활용해 과거의 이동통신망 운용 경험을 학습하는 작업을 연중 지속해 왔다. 이를 통해 각 기지국 환경에 맞는 최적의 파라미터(매개변수)를 자동으로 추천하는 기술 개발을 최근 완료했다. 양사는 이 과정에서 관련 AI 기술을 SKT 상용망에 적용해 체계적으로 실증했다. 또 해당 기술을 통해 5G 기지국의 잠재적인 성능을 끌어내 고객 체감 품질을 높일 수 있다는 점을 확인했다. 이동통신 기지국은 각기 위치한 지형적 요인이나 주위 설비 등에 따라 서로 다른 무선 환경에 영향을 받는다. 같은 이유로 동일 규격의 장비를 사용하는 서로 다른 지역의 5G 이동통신 서비스 품질에 큰 차이가 나기도 한다. 이에 SKT는 기존 무선망에서 축적된 통계 데이터와 AI 운용 파라미터의 상관관계를 분석·학습하는 딥러닝을 활용해 다양한 무선 환경과
KT는 5세대(G) 통신망을 이용해 음성통화를 제공하는 ‘VoNR’서비스를 전국에서 실시한다고 28일 밝혔다. VoNR은 5G로 음성을 전달하는 기술이다. 기존에는 5G 단말을 사용하더라도 음성 데이터는 4G LTE망에서 전달됐다. 앞으로 KT 고객은 LTE망을 이용할 수 없는 상황에도 5G 통신망을 이용해 음성통화를 할 수 있다. KT가 5G 음성통화를 제공할 수 있는 것은 5G 단독모드(SA)를 구축했기 때문이다, KT는 2021년 5G SA를 국내에서 처음으로 상용화 했다. 5G SA는 통신서비스를 제공하는 데 있어 5G통신망 만으로 완결적인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다는 것을 의미한다. 이에 비해 비단독모드(NSA)는 통신서비스 제공을 위해 5G와 LTE 망을 혼용해 쓰는 것을 의미한다. KT는 VoNR 상용화를 위해 삼성전자 에릭슨 노키아 등 통신장비 제조사와 단말 제조사와 긴밀하게 협력했다. VoNR 서비스의 품질과 안정성을 높이기 위해 전국 KT 임직원을 대상으로
미국이 도입을 추진하는 청정경쟁법(CCA)이 시행되면 국내 산업계가 10년간 2조7000억원을 부담해야 한다는 전망이 나왔다. 한국경제인협회는 28일 ‘미국 청정경쟁법의 국내 파급효과 및 정책 시사점’ 보고서를 통해 이같이 밝혔다. 청정경쟁법은 철강 시멘트 등 원자재에 온실가스 1톤당 55달러의 탄소세를 부과하는 법이다. 2025년부터 원자재를 대상으로 적용하고 2027년 이후에는 완제품까지 적용 범위를 확대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한경협은 청정경쟁법이 도입될 경우 2025~2034년 총 2조7000억원의 탄소세 비용이 국내에 발생한다고 예상했다. 적용 범위에 따라서는 원자재에 1조8000억원, 완제품에 9000억원이 발생할 것으로 전망됐다. 업종별로는 석유 및 석탄제품(1조1000억원)과 화학제조업(6000억원)이 가장 큰 영향을 받는 것으로 추정됐다. 미국 민주당이 2022년 6월 첫 발의한 청정경쟁법안은 국가 간 탄소집약도 차이에 따른 생산비용 격차와 가격경쟁력
10.25
신변종 분야 바이러스 출혈열 연구, 합성생물학을 이용한 혁신구조 항생제 개발 등을 한국·미국 대학과 연구기관들이 협력해 추진하기로 했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보건복지부는 이 같은 내용을 포함해 ‘보스턴 코리아 공동연구 지원사업’ 2024년도 신규과제를 선정했다고 25일 밝혔다. 보스턴 코리아 공동연구 지원사업은 한국과 미국의 첨단바이오 분야 우수 연구자, 연구그룹 간 컨소시엄 구성을 통한 국제공동연구를 지원하는 사업이다. 첨단바이오 분야 원천기술 확보 및 핵심기술 개발을 목표로 2024년 올해 처음 신설됐다. 과기정통부와 복지부가 공동으로 지원한다. 사업의 효율적인 운영을 위해 범부처 공동사업단인 ‘보스턴 코리아 공동연구개발 사업단’을 구성해 사업단을 통해 과제 기획·평가·관리, 성과교류와 확산 등을 추진한다. 지원대상은 12대 국가전략기술 가운데 첨단바이오 분야에 해당하는 합성생물학 감염병백신·치료 유전자·세포치료 디지털헬스 데이터 분석·활용 등 총 4개 분야다. 국
10.24
피아니스트 유예은 연주 태광그룹은 24일 서울 광화문 흥국생명빌딩 앞 문화광장에서 ‘해머링맨 가을음악회’ 세번째 행사를 진행했다. 음악회는 10월말까지 매주 목요일 점심시간에 열린다. 이날 공연에서는 시각장애인 피아니스트 유예은(22)씨가 무대에 올라 인근 직장인들과 시민들의 발걸음을 붙잡았다. ‘피아노 신동’으로 불렸던 유씨는 성숙하면서도 섬세한 선율로 프란츠 리스트의 ‘라 캄파넬라’(La Campanella), 프랭크 밀스의 ‘시인과 나’, 자작곡 ‘바다의 숨결’을 차례로 연주했다. 특히 가수 권인하의 ‘비 오는 날의 수채화’를 맑은 음색의 목소리로 직접 불렀다. 세 살 때부터 피아노를 시작한 유씨는 시각장애를 가졌지만 뛰어난 청력을 바탕으로 음악적 섬세함을 유감없이 발휘하며 다양한 무대에서 활발하게 활동하고 있다. 유 씨는 태광그룹 창업주 고 이임용 회장이 설립한 일주학술문화재단 31기 장학생으로 태광그룹과 인연을 맺었다. 유 씨는 “피아노는 나에게 세상과 소통하는 창이자 인생
SK하이닉스가 3분기에 고대역폭메모리(HBM) 덕분에 분기 기준 매출과 영업이익 모두 사상최대 실적을 기록했다. 영업이익에선 삼성전자를 넘어선 것으로 분석된다. SK하이닉스는 연결 기준 3분기 영업이익이 7조300억원을 기록했다고 24일 밝혔다. 이는 지난해 동기(영업손실 1조7920억원)와 비교해 흑자전환한 것으로 반도체 슈퍼 호황기였던 2018년 3분기 기록(영업이익 6조4724억원)을 갈아치웠다. 특히 삼성전자 반도체사업 영업이익을 크게 넘어선 것으로 예상된다. 삼성전자의 3분기 잠정 영업이익이 9조1000억원으로 이 가운데 반도체 사업의 영업이익은 4조원대 수준으로 예상된다. 매출은 17조5731억원으로 지난해 동기 대비 93.8% 증가했다. 지난 2분기 16조4233억원으로 역대 최대치를 기록한 지 1분기 만에 다시 새 기록을 썼다. 순이익도 5조7534억원을 기록하며 흑자로 돌아섰다. 이 같은 깜짝 실적 배경에는 시장 독점적인 지위를 확보한 HBM을 앞세
SK하이닉스가 고대역폭메모리(HBM)을 비롯한 고객 맞춤형 반도체를 앞세워 인공지능(AI) 반도체 산업을 선도하고 있다. SK하이닉스는 3분기 매출 17조5731억원, 영업이익 7조300억원을 기록했다고 24일 밝혔다. 이는 분기 기준 사상 최대 실적이다. 매출은 기존 기록인 올해 2분기 16조4233억원을 1조원 이상 넘어섰고, 영업이익도 반도체 슈퍼 호황기였던 2018년 3분기(영업이익 6조4724억원) 기록을 크게 뛰어넘었다. 이 같은 실적 배경에는 시장 독점적인 지위를 확보한 HBM을 앞세운 D램사업과 낸드플래시메모리 사업 모두 큰 폭의 성장을 기록했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SK하이닉스는 “데이터센터 고객 중심으로 AI 메모리 수요 강세가 지속됐고, 이에 맞춰 HBM, 기업용솔리드스테이트드라이브(eSSD) 등 고부가가치 제품 판매를 확대해 창사 이래 최대 매출을 달성했다”며 “특히 HBM 매출은 전 분기 대비 70% 이상, 전년 동기 대비 330% 이상 증가하는
10.23
KT는 국립과천과학관과 함께 미래 인공지능(AI) 인재 양성을 위한 업무협약을 추진한다고 23일 밝혔다. KT는 직접 개발한 실습 콘텐츠와 인프라를 활용해 국립과천과학관에 초·중·고 학생들이 일상에 기술이 적용되는 사례를 체험할 수 있는 AI 정규 교육 프로그램을 개설한다. 또 인공지능 활용능력 자격시험 ‘에이스’(AICE) 응시 기회도 제공한다. 우선 초등학생 대상으로 KT의 ‘AI 코디니’ 교육 프로그램을 마련한다. AI 코디니는 블록코딩 도구로서 초등학생들이 블록을 이용해 게임하듯이 컴퓨터의 작동 원리와 논리를 자연스럽게 익히며 다양한 사물인터넷(IoT) 교구키트와 연동해 음성인식 등 AI 기반 다양한 기능을 직접 구현해볼 수 있다. 중·고등학생 대상으로는 KT가 개발한 노코딩 AI 실습도구 ‘에이아이두 이지’(AIDUez)를 활용한 교육을 진행한다. 파이썬 코딩에 익숙하지 않은 학생들은 AIDUez를 통해 코딩 과정 없이 간단한 마우스 클릭만으로 AI 모델의 개발
장덕현 사장 사업전략 발표 삼성전기는 22일 이오테크닉스사에 방문해 협력사 협의회(협부회) 회원사들과 ‘동반성장 소통포럼’을 개최했다고 23일 밝혔다. 동반성장 소통포럼은 회사의 전략과 계획, 투자 전망 등을 교류하고 소통을 통해 상생협력을 강화하는 자리다. 이 날 행사에서 삼성전기 장덕현 사장은 사업부별 주요 추진 방향과 제품별 개발 계획을 발표했다. 특히 전장 로봇 인공지능·서버 에너지 관련해 추진하고 있는 신사업프로젝트에 대해 설명했다. 이어 협력사 대표들의 사업부별 성장 전략, 투자 전망 등 다양한 질문에 상세히 답변했다. 삼성전기 장덕현 사장은 “미래 산업의 기술 실현은 부품·소재가 기반이 되어야 한다”며 “협력사와의 긴밀한 상생협력을 통해 핵심기술을 확보하고 새로운 성장 기회를 만들자”고 당부했다. 삼성전기는 국내외 총 400여개 협력사와 거래하고 있다. 협력사는 연 매출 10억원대부터 1조원대 기업까지 다양하게 분포돼 있다. 이 가운데 국내 주요 부품업체 37개사는 협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