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9.11
2025
SK하이닉스가 스마트폰 실행 속도를 획기적으로 높여주는 낸드 플래시 메모리 공급을 시작했다. SK하이닉스는 세계 최초로 양산한 모바일용 낸드 설루션 제품인 ‘ZUFS 4.1’을 고객사에 공급한다고 11일 밝혔다. SK하이닉스는 이 제품에 대한 고객 인증 절차를 올해 6월에 성공적으로 완료했다. 이를 바탕으로 7월부터 본격적인 양산에 착수해 공급을 시작했다. ZUFS(Zoned UFS)는 데이터를 용도와 특성에 따라 서로 다른 공간(Zone)에 저장하는 ‘존 스토리지’(Zoned Storage) 기술을 유니버설 플래시 스토리지(UFS)에 적용한 확장 규격이다. UFS는 스마트폰과 태블릿 등 모바일 기기에 사용되는 고속 플래시 메모리 저장장치 규격이다. SK하이닉스에 따르면 이 제품을 스마트폰에 탑재하면 운영체제(OS) 작동 속도가 향상되고 데이터 관리 효율성이 개선된다. 그 결과 장기 사용시 읽기 성능 저하 현상이 4배 이상 줄어 앱 실행 시간을 기존 UFS 대비 45% 단축
삼성SDS가 11일 서울 코엑스에서 고객초청행사 ‘리얼 서밋 2025’를 개최하고 인공지능(AI) 에이전트 기반 기업 혁신 전략을 소개했다. 이준희 삼성SDS 대표는 기조연설을 통해 생성형 AI가 기업 비즈니스 전반에 미치는 폭발적인 영향과 AI 에이전트 시대의 도래를 강조했다. 이 대표는 “AI 어시스턴트를 넘어 자율적으로 업무를 수행하는 AI 에이전트 시대가 본격적으로 열리고 있다”며 “예를 들어 출장 항공편 예약 시 AI 에이전트는 단 한 번의 요청만으로 개인일정 선호도 과거이용내역을 분석해 최적의 항공편을 찾고 예약까지 완료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또한 “AI 에이전트가 업무 현장에 도입되면 기업은 효율성과 속도에서 전례 없는 혁신을 경험하게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삼성SDS는 AI전환을 성공적으로 이끌기 위해 AI와 클라우드 인프라 데이터처리능력 보안역량 등 전문성이 필수임을 강조했다. 이 대표는 “AI전환은 단순한 기술 도입이 아니라 기업 전반의 변화를
09.10
KT 이용자들의 비정상 소액결제 피해 확산으로 민관합동조사단과 경찰이 조사에 나선 가운데 이번 범행에 이른바 ‘유령 기지국’이 사용된 정황이 드러났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10일 보도 설명자료를 통해 “(8일 침해사고 접수 후 현장방문에서) KT는 고객 무단 소액결제 침해사고 원인의 하나로 불법 초소형 기지국의 통신망 접속을 언급했다”며 “(과기정통부는) 불법 기지국이 다른 장소에서도 접속할 수 있는 가능성을 확인하고 다음 날 새벽 1시 KT에 불법 기지국이 통신망에 접근하지 못하도록 즉각적인 대책을 요구했다”고 밝혔다. 이어 “KT는 이미 운영 중인 기지국 중 해커가 사용한 불법 초소형 기지국 및 다른 불법 기지국이 존재하지 않는다고 확인했다”며 “과기정통부 요구에 따라 새로운 초소형 기지국의 통신망 접속을 9일 오전 9시부터 전면 제한했다”고 밝혔다. 무단 소액결제 범행에 사용된 초소형 기지국은 소규모 셀 또는 ‘펨토셀’이라고 불리는 기기로 추정되고 있다. 펨토셀은
09.09
민관합동조사단 구성 현재까지 KT 가입자 5000여만원 피해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KT 고객 무단 소액결제 사건 조사를 위해 정보보호네트워크정책관을 단장으로 하는 민관합동조사단을 구성해 현장조사 등 신속한 원인조사에 착수했다고 9일 밝혔다. 합동조사단은 KT 고객 무단 소액결제 관련 시스템 등을 대상으로 조사하고 원인을 분석해 침해사고 재발방지 대책 등을 마련할 예정이다. 이에 앞서 과기정통부와 한국인터넷진흥원(KISA)은 KT로부터 9월 8일 19시16분에 침해사고 신고 접수를 받고 KT에 관련 자료 보전을 요구한 후 관련 전산시스템이 있는 KT 서울 우면동 사옥을 방문해 상황을 파악했다. 과기정통부는 “추가 피해 우려 등 침해사고의 중대성, 공격방식에 대한 면밀한 분석 필요성을 고려해 이동통신 및 네트워크 전문가를 포함한 민관합동조사단을 구성해 신속하게 조사에 착수할 예정”이라며 “정보보호 분야 민간 전문가가 참여하는 ‘자문단’을 구성하여 사고 관련 기술적․정책적 자문을 받는 등
생성형 인공지능(AI)이나 고영향 AI에 대해서는 이용자에 대한 사전고지와 AI를 활용한 결과물임을 워터마크 등으로 표시하는 것이 의무화된다. 다만 사업자 내부 업무용이나 생성형·고영향AI 기반이 명백한 경우 표시 의무가 면제된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8일 이 같은 내용이 포함된 ‘인공지능 발전과 신뢰 기반 조성 등에 관한 기본법’(AI 기본법) 시행령 초안을 공개했다. AI기본법은 우리나라가 유럽연합(EU)에 이어 세계 두번째로 제정한 AI관련 법안이다. 내년 1월 시행을 앞두고 있다. 정부는 AI 결과물 고지와 관련해 약관 사용자환경(UI) 등을 통한 사전 고지와 함께 사람 눈에 보이지 않지만 기계가 AI 생성물임을 자동으로 알아차리는 비가시적 워터마크도 표식으로 인정하기로 했다. 딥페이크 결과물에 대해선 연령이나 장애 여부 등 이용자의 신체적 조건을 고려해 딥페이크임을 표시하도록 했다. 시행령은 안정성 확보 대상인 고성능 AI 모델을 아직 국내외에 존재하지 않는 거대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청정수소 생산 관련 그간의 연구 성과와 향후 기술개발 추진 방향을 공유하기 위해 산·학·연 관계자 150여명이 참여한 ‘청정수소 R&D 혁신 연합’ 출범식을 개최했다고 9일 밝혔다. 과기정통부는 2022년 11월 ‘수소기술 미래전략’을 발표하고 지난해 7월 국가 수소 중점연구실을 지정·운영해 청정수소 생산기술 국산화를 추진해 왔다. 그러나 상용화에 도달한 해외 선도국 대비 낮은 국내 기술 수준으로 인해 핵심 소재·부품의 수입 의존도가 높다. 청정수소 생산기술 자립 수준이 아직 미흡한 실정이다. 과학기술기획평가원(KISTEP)에 따르면 우리나라 청정수소 생산 기술은 최선도국인 미국 대비 80% 수준으로 3년의 기술격차가 있다. 이날 행사는 1부 산·학·연 현장 간담회와 2부 혁신 연합 출범식 및 중점연구실 분야별 로드맵·성과 발표로 나눠서 진행했다. 먼저 현장 간담회에는 과기정통부, 중점연구실 운영 정부출연연구기관과 대학교 소속의 연구자, 주요
한국원자력연구원은 이탈리아 밀라노에서 열리는 ‘가스텍 2025’에서 소형모듈형 용융염원자로(MSR)를 동력으로 하는 LNG운반선에 대한 기본승인(AiP)을 세계 최초로 획득했다고 9일 밝혔다. 이번 행사에서 원자력연구원과 삼성중공업이 개발중인 ‘MSR 추진 LNG운반선’은 선박의 안전성과 기술적 타당성을 인증해주는 미국 선급(ABS)과 라이베리아 기국으로부터 세계 첫 공인을 받았다. 가스텍은 세계 최대 규모의 가스·에너지 전시회로 9일부터 12일까지 4일간 열린다, 조선·해운·선급 업계도 함께 참여한다. 기본승인은 선급이 새로운 선박의 설계나 기술을 심사해 국제 규정과 안전 기준에 적합하다고 인정하는 상징적인 절차로 실제 선박 개발로 나아가기 위한 첫 단계다. 양사가 개발중인 LNG운반선은 MSR이 추진동력으로 사용된다. MSR은 핵연료와 냉각재를 섞은 용융염을 액체 핵연료로 사용해 안전성이 높고 에너지 효율이 뛰어나 선박용 엔진으로 주목받고 있다. LNG운반선
09.08
한국정보통신기술협회(TA)는 지난 5일 아태 전기통신협의체(APT)와 역내 국가들의 정보통신기술(ICT) 표준화 역량 강화와 이를 통한 ICT 산업 경쟁력 제고 및 발전을 위한 협력의향서를 체결했다고 8일 밝혔다. APT는 아태지역 ICT 발전을 위한 협력과 조정을 강화하기 위해 설립된 아태지역 내 유일한 전기통신 관련 국제기구다. 정회원 38개국, 준회원 4개국, 참관회원 135개사가 참여한다. 이번 협력의향서 체결을 통해 양 기관은 △ICT 표준화 교육 프로그램 공동 개발 △교육 교재 개발 △표준화 모범 사례 공유 △전문가 교류와 역량 강화 활동 등을 함께 추진하기로 했다. 이를 통해 아·태지역의 ICT 표준화 경쟁력 제고를 함께 모색해 나가기로 합의했다. 특히 아·태지역 내 최빈개도국(LDCs) 내륙개도국(LLDCs) 군소도서개도국(SIDS) 등 다양한 환경의 표준화 역량이 취약한 국가들을 고려한 맞춤형 프로그램을 개발해 각 국의 특성과 수요에 부합하는 교육·훈련 기회를
삼성디스플레이가 차량용 유기발광다이오드(올레드, OLED) 제품군을 대폭 늘리며 고객 확대에 나섰다. 삼성디스플레이는 14일까지 독일 뮌헨에서 열리는 세계 최대 모빌리티 전시회 ‘IAA 모빌리티 2025’에 전세계 패널 업체 중 유일하게 참가해 모빌리티의 미래를 보여주는 혁신 기술과 고객 맞춤형 디스플레이 설루션을 대거 공개한다고 8일 밝혔다. 삼성디스플레이는 이번 전시에서 미래 자율주행차 콘셉트의 새로운 ‘디지털콕핏’을 선보인다. 이 디지털콕핏은 운전자, 동승자의 시선과 손길이 닿는 곳마다 다양한 형태의 OLED 디스플레이가 자리하고 있는 것이 특징이다. 특히 운전석 앞에 설치된 10.25형 무빙 클러스터 디스플레이는 주행할 때는 계기판 역할을 하다가 정차 시에는 대시보드 아래로 숨길 수 있도록 설계했다. 이런 무빙형 디스플레이는 안전주행을 위한 정보제공 역할을 넘어 차량 내부 공간의 가치를 높여주는 새로운 디자인 솔루션이다. 조수석 전면에는 14.5형과 13.8
영화 ‘케이팝 데몬 헌터스’(케데헌) 인기로 확인된 ‘K-문화’에 대한 관심 증가가 내비게이션 앱 방문 데이터로 확인됐다. 티맵모빌리티는 최근 2년간 7~8월 주행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올해는 박물관·사찰·시장으로 향하는 이동이 전년 대비 눈에 띄게 증가했다고 8일 밝혔다. 실제 올해 박물관·기념관 검색량은 전년 대비 2.4배 증가했다. 이 가운데 ‘국립중앙박물관’ 방문은 영화 케이팝 데몬 헌터스 열풍으로 인한 ‘뮷즈’(뮤지엄+굿즈) 소비 문화까지 확산되며 2024년 대비 122.7% 늘었다. ‘전쟁기념관’과 ‘국립경주박물관’도 방학 시즌과 특별전에 힘입어 순위에 올랐다. 전통불교 문화를 직접 체험할 수 있는 사찰 방문은 2024년 대비 45.2% 증가했다. 양양의 ‘낙산사’와 경주의 ‘불국사’를 가장 많이 찾았다. 인제 ‘백담사’와 평창 ‘월정사’가 순위에 새롭게 진입했다. 명상·숲 포행·108배 같은 전통 수행 체험에 더해 서핑 체험과 명상을 결합한 ‘서핑템플스테이’,
SK텔레콤이 국내에서 축적한 기술을 바탕으로 해외 인공지능(AI) 시장 공략에 나선다. SK텔레콤은 글로벌 일정 공유 플랫폼기업 타임트리와 AI 에이전트 서비스 개발을 위한 협력에 나선다고 8일 밝혔다. 타임트리는 2014년 일본에서 설립된 스타트업으로 동명의 일정 공유 플랫폼 앱 타임트리를 운영하는 기업이다. 타임트리 앱은 전세계 약 6700만명 사용자를 보유하며 빠르게 성장하고 있는 서비스로 일본 내에서도 ‘제2의 라인’으로 주목받고 있다. SKT는 지난 5일 일본 도쿄에서 타임트리와 양사 협력을 위한 투자 계약 및 전략적 파트너십을 체결했다. 먼저 SKT는 타임트리에 22억엔을 투자한다. SKT는 타임트리 투자를 통해 한국에서 일본으로 AI 에이전트 서비스 생태계를 확대하고 일본 AI에이전트 시장에서의 선도적 입지를 확보한다는 전략이다. 일본은 최근 AI 산업이 급속도로 성장하고 있는 일본 진출을 통해 세계 AI 시장 진출을 위한 교두보를 마련한다는 계획이
09.05
정부가 2040년대 달경제기지 구축을 추진하기로 했다. 우주항공청은 8월 28일부터 4일까지 제6회 우주개발진흥실무위원회를 개최해 이같은 내용의 ‘대한민국 우주탐사 로드맵’을 확정했다고 4일 밝혔다. 로드맵은 지난 2월 제3회 국가우주위원회에서 발표된 ‘우주과학탐사 추진전략’의 우주탐사 비전 및 전략적 임무를 토대로 현장 수요 기반의 과학·기술 임무를 상호 연계해 구체화한 것으로, 2045년까지의 중장기 목표와 실행 계획을 담고 있다. 로드맵의 비전은 ‘인류 지식과 우주경제 영토의 확장’이다. 인류의 우주에 관한 근본적 질문에 답하고 과학적 통찰과 지식 확장을 이루기 위해, 우주와 태양계의 기원과 진화 탐구 및 과학 발전 혁신을 핵심 목표로 설정했다. 또 우주경제 영토 확장을 위해 지속적인 탐사와 거주를 지원하기 위한 우주자원 활용, 달·화성 기지 건설, 그리고 우주산업 생태계 활성화를 위한 신산업 창출을 핵심 목표로 제시했다. 로드맵은 이런 목표를 실현하기 위해
삼성전자가 4일(현지시각) 유럽 최대 가전전시회 ‘IFA 2025’가 열리고 있는 독일 베를린에서 실속형 스마트폰‘갤럭시S25 팬에디션(FE)’을 공개했다. 팬에디션은 갤럭시 팬에디션은 플래그십 스마트폰의 핵심 기능을 살리면서 일부 사양과 가격을 낮춰 대중성을 높인 제품이다. 갤럭시S25 FE는 AI와 음성으로 소통할 수 있는 제미나이 라이브와 잠금 화면에서 실시간으로 정보를 제공하는 나우 바 및 나우 브리프 기능을 갖췄다. 삼성전자는 AI 사용이 확대됨에 따라 개인화된 AI 기반 기능을 안전하게 사용할 수 있도록 신규 보안 솔루션인 ‘킵’(KEEP)도 도입했다. 킵은 기기의 보안 스토리지 영역 내 앱별로 각기 다른 암호화 키를 생성한다. 암호화된 정보로 개별 보호를 받고 각 앱은 자신의 민감한 정보에만 접근할 수 있으며, 다른 앱의 정보에는 접근할 수 없다. 갤럭시S25 FE는 전작 대비 약 10% 이상 커진 베이퍼 챔버를 채택해 효과적으로 발열을 제어한다. 49
09.04
3일 오후 서울 지하철 2호선 뚝섬역에서 걸어서 10분 거리. 골목 안쪽에 은빛 철제 외장이 인상적인 건물이 있다. SK텔레콤이 Z세대와 소통하기 위해 새롭개 마련한 문화공간 ‘T팩토리 성수’다. T팩토리 성수는 5일 문을 연다. 건물에 들어서 사전에 등록한 QR코드를 인식하니 대형 디스플레이에 나만을 위한 환영 메시지가 뜬다. T팩토리 성수 1층은 ‘K-엔터테인먼트’를 소재로 아이돌 데뷔 과정을 체험할 수 있는 공간이다. 체험은 ‘연습생 등록 → 연습 과정 → 결과 확인 → 계약 체결 → 프로필 촬영’ 순으로 진행된다. 연습생 등록 시에는 ‘연습생 배번호표’를 제공해 입장부터 몰입감을 높였다. 연습 과정에서는 △노래(제시된 단어를 절대음감으로 부르기) △무대 장악(공간 내 카메라 찾기) △연기(키오스크 이모지 표정 따라하기) △댄스(모니터 동작 따라하기) △상식(트렌드 관련 문제 맞히기) 등 게임 형태로 미션을 수행한다. 미션 결과는 등락 평가 대신 ‘재능형’,
SK AX는 ‘신한은행 생성형 인공지능(AI) 플랫폼 구축 사업’에 착수했다고 4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신한은행 전 직원이 손쉽게 AI를 활용할 수 있는 실질적인 업무 환경을 구현해 조직 전반에 걸쳐 일하는 방식을 AI 중심으로 전환하는 데 목적이 있다. 단순히 일부 업무 자동화에 그치지 않고 금융 조직 전체 일하는 방식을 AI 중심으로 재편하는 과정이다. 이번 사업 핵심은 SK텔레콤과 공동 개발한 기업용 AI 플랫폼 ‘에이닷엑스(A.X) 플랫폼’ 도입이다. 에이닷엑스 플랫폼은 다양한 사전 구축 AI 모델을 업무 목적에 맞게 빠르게 최적화할 수 있는 ‘파인튜닝’ 기능과, 별도 개발 지식 없이 AI 기능을 블록처럼 조립해 직접 서비스로 완성할 수 있는 ‘노코드 빌더’를 함께 제공한다. 이를 통해 신한은행 직원 누구나 본인 업무에 맞는 AI를 쉽게 만들고 직접 활용할 수 있는 실행 환경을 갖추게 된다. 고성수 기자 ssgo@naeil.com
한국경제인협회는 4일 노후 소비재·설비 교체가 내수 활성화와 탄소중립 달성을 동시에 해결할 열쇠라며 ‘친환경·내수활성화를 위한 K-리뉴얼 7대 과제’를 제시했다. 한경협은 “최근 한국경제는 고물가·고금리·고환율의 삼중고 속에서 소비 위축이 장기화되고 있다”며 “대규모 소비재 교체와 산업 인프라 투자를 통해 소비 진작과 생산성 제고를 동시에 이루는 체질 개선 전략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7대 과제는 중국의 소비 촉진 정책인 ‘이구환신’(낡은 것을 새것으로 교체한다)과 이를 기반으로 한 산업 설비 개선 정책을 모티브로 했다. 과제는 ●고효율 스마트홈 대전환 ●그린 모빌리티 가속화 ●산업 인프라 고도화 ●주거 혁신 드라이브 ●노후 사회간접자본(SOC) 정비 ●인공지능(AI) 인프라 업그레이드 ●K-컬처 스텝업 등으로 구성됐다. 고효율 스마트홈 대전환과 그린모빌리티 가속화는 노후 가전과 자동차 교체를 통해 대규모 소비 진작을 유도하는 정책이다. 한경협은 “고효율 가전제품 구
09.03
LG디스플레이는 4세대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패널이 세계적 인증기관 ‘UL 솔루션즈’로부터 한낮의 거실 밝기 수준인 500룩스(Lux) 환경에서 ‘완벽한 콘텐츠 재현력’ 검증을 획득했다고 3일 밝혔다. 완벽한 콘텐츠 재현력 검증은 주변 환경이 밝을 때에도(500룩스) 색 휘도 등 원본 콘텐츠의 영상 정보를 가장 완벽하게 재현하는 디스플레이만이 획득할 수 있다. LG디스플레이의 4세대 OLED 패널은 4K 영상(약 830만 픽셀) 기준 원본 영상의 95% 이상을 정확하게 표현한다는 점을 인정 받았다. 이는 외부 빛이 차단된 영화 상영관에서나 만날 수 있는 영상미를 한낮의 거실에서 완벽한 수준으로 재현한다는 것을 의미한다. LGD는 “4세대 OLED 패널은 지난해 말 획득한 UL솔루션즈의 500룩스에서 ‘퍼펙트 블랙·퍼펙트 컬러’ 검증에 이어 완벽한 콘텐츠 재현력 검증까지 획득하면서 일상 환경에서 원작을 가장 완벽히 구현하는 제품임을 입증했다”고 설명했다. 한편
LG유플러스는 경기도사회적경제원, 어린이날다 사회적협동조합과 함께 재난현장 어린이를 위한 ‘찾아가는 이동형 놀이터’를 개발했다고 3일 밝혔다. 이동형 놀이터는 기존 재난구호 활동이 심리상담 등 정적 지원에 치중했던 한계를 보완하고 유엔아동권리협약(UNCRC) 제31조에 명시된 아동의 ‘놀 권리’를 보장하기 위해 기획됐다. 이동형 놀이터는 전국 재난 현장에 투입될 수 있도록 조립·해체·운송이 쉬운 모듈형 구조로 제작됐다. 주요 놀이 도구는 인디언 천막(티피), 회전그네, 한글 가베교구 등이다. 인디언 천막은 아카시아 나무로 만든 볼트와 너트를 이용해 어린이와 성인 자원봉사자가 함께 조립하는 방식이다. 성인 2명과 아동 4명이 힘을 합치면 약 2시간 내에 완성할 수 있다. 회전그네는 폐목재를 활용해 중심 기둥(약 4.5m 높이)을 세우고, 좌석과 지지대를 연결하는 방식으로 설치된다. 아동들은 기둥에 고정된 밧줄을 잡고 좌우로 번갈아 회전하는 그네를 타게 된다. 한글
환경부와 한국수자원공사는 삼성전자와 2일 오후 전남 장흥군 장흥댐 상류에 있는 신풍습지에서 워터 포지티브 선도사업 착공식을 열었다. 워터 포지티브는 통상 기업이 사용(취수)하는 물의 양보다 더 많은 물을 자연에 돌려보내 지속가능한 물관리에 기여하는 개념이다. 해외에서는 마이크로소프트 구글 등 세계적인 기업들이 물분야 친환경 경영의 일환으로 활발하게 추진 중이다. 향후 기후공시와 같이 기업의 사회적 책임 활동으로 발전될 가능성이 크다. 이번 워터 포지티브 선도사업은 신풍습지를 개선해 인근 수변생태벨트 조성 및 주민 휴게공간 조성사업과 연계하여 수자원의 생태복원과 주민친화형 공간을 조성하는 것이다. 이를 통해 지역 생태환경을 되살리고 물순환을 촉진하는 지속가능한 물관리를 추구한다. 환경부 한국수자원공사 삼성전자가 2024년 11월 워터 포지티브 협력을 약속하는 협약을 체결한 이후 실제 착공으로 이어졌으며, 연내 완성될 예정이다. 금한승 환경부 차관은 “워터 포지티브는 기후위기 시
국내 500대 기업 중 KT&G SK텔레콤 신세계 등 8개 회사가 2000년 1분기부터 올해 2분기까지 102분기 연속 흑자를 이어온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유한양행은 설립 후 99분기 연속 흑자를 이어오다 지난해 4분기에 처음으로 적자를 기록했다. 기업데이터연구소 CEO스코어는 국내 500대 기업을 분석한 결과 분기보고서를 제출한 361곳 가운데 KT&G SK텔레콤 한섬 고려아연 에스원 CJENM 신세계 현대모비스 등 8곳이 금융감독원에 분기보고서를 제출하기 시작한 2000년 1분기부터 올 2분기까지 한번의 적자도 없이 102분기 연속 흑자를 냈다고 3일 밝혔다. 이 외에 삼성화재해상보험도 한 분기를 제외한 101분기 동안 흑자를 기록했다. 금호석유화학(99분기) 광동제약(98분기) 고려제강(98분기) GSEPS(95분기) LS일렉트릭(95분기) 네이버(94분기) 카카오(94분기) 포스코인터네셔널(94분기) SK(92분기) 현대백화점(91분기) 삼성SDS(90분기) SPC