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28
2024
LG유플러스는 인공지능전환(AX) 사업화와 통신 디지털화를 통해 지속적으로 성장할 수 있는 구조를 만들기 위한 2025년 조직개편을 단행한다고 28일 밝혔다. 우선 LG유플러스는 AX기업의 핵심인 AI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해 AI기반 상품과 서비스를 주도하는 ‘AI 에이전트 추진그룹’을 신설한다. 소비자거래(B2C) 사업과 인공지능컨택센터(AICC)·인공지능데이터센터(AIDC) 등 B2B 사업에서 AX 중심으로 경쟁력을 강화할 수 있도록 기술적·인적 지원도 이뤄진다. 기술개발을 담당하는 최고기술책임자(CTO) 직속으로 ‘에이전트·플랫폼 개발랩’을 배치해 AI 관련 신규 서비스 개발에 속도를 더한다. 또 최고인사책임자(CHO) 아래에 ‘AX인재개발 담당’을 배치해 전사 구성원의 AX역량 확보와 고도화를 지원할 방침이다. 고성수 기자
정부가 불법스팸을 차단하기 위해 발송 모든단계에서 발생하는 부당이익을 환수하기로 했다. 또 불법스팸 발송을 묵인·방치하는 사업자에 대해 과징금을 부과하기로 했다. 방송통신위원회와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28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이 같은 내용이 포함된 ‘불법스팸 방지 종합대책’을 발표했다. 양 기관은 불법스팸을 근본적으로 방지하기 위한 방안으로 △불법스팸 모든 단계에서 부당이익 환수 △대량문자 유통시장 정상화 △불법스팸 발송 차단 강화 △불법스팸 수신 차단 △스팸 차단 거버넌스 구축 등 총 5개의 추진전략을 도출했다. 또 각 전략을 이행하기 위한 12개 세부 추진과제를 마련했다. 스팸은 홍보 목적으로 불특정 다수에게 발송되는 문자나 이메일 등을 말한다. 방송통신위원회에 따르면 불법스팸은 단순불편을 넘어 피싱 스미싱 보이스피싱 등 국민의 심각한 재산상 피해를 유발하는 디지털 폭력으로 연결된다. 스팸신고는 상반기 2억1000만건을 넘었다. 특히 지난 6월에 역대 최대치인 4700만건
정부가 28일 ‘불법스팸 방지 종합대책’을 내놓은 건 불법 스팸이 단순불편을 넘어 국민의 심각한 재산상 피해를 유발하고 있다는 판단에 따른 것이다. 방송통신위원회와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6~7월 긴급 점검을 실시해 올해 상반기 불법스팸의 75%가 대량문자서비스를 통한 문자인 것을 확인했다. 이에 따라 의무 위반 사업자를 적발해 처벌했다. 그 결과 불법스팸 신고가 7월 이후 큰 폭으로 감소했다. 하지만 여전히 범죄의 도구로 사용되고 있어 불법스팸 근절을 위한 강력한 대책 마련이 필요한 상황이다. 정부는 우선 불법스팸 발송 모든 단계에서 발생하는 부당이익을 환수하기로 했다. 이를 위해 불법스팸을 발송한 자와 관련 서비스 등을 제공하면서도 불법스팸 발송을 묵인·방치하는 이동통신사, 문자중계사·재판매사 등에 대해서는 과징금을 부과하기로 했다. 특히 불법스팸을 발송한 자에 대해서는 범죄수익을 몰수한다. 두 번째는 대량문자 유통시장 정상화를 추진한다. 낮은 진입 장벽으로 문자재판매
비버웍스와 업무 제휴 SK브로드밴드는 소상공인 시장 활성화를 위해 스마트 매장 솔루션을 보유한 비버웍스와 손을 잡았다고 28일 밝혔다. SK브로드밴드와 비버웍스는 27일 서울 중구 SK브로드밴드 본사에서 업무 협약을 체결하고 다양한 상호 협력을 진행하기로 했다. 비버웍스의 솔루션은 포스, 키오스크, 배리어프리 키오스크, 테이블 오더, QR 주문, 디지털정보디스플레이(DID) 시스템까지 매장 운영에 필요한 모든 주문 채널의 통합 관리가 가능하다. 매장에서의 고객 호출과 알림톡, 주방 주문 관리 시스템도 함께 제공해 매장 운영의 효율성도 극대화할 수 있다. DID는 고객호출 광고 정보 공지사항 등 다양한 디지털 콘텐츠를 표시할 수 있는 고해상도 디스플레이다. SK브로드밴드와 비버웍스는 소상공인의 오프라인 매장에 대한 ‘엔드 투 엔드’(End-to-End) 솔루션을 서비스해 고객 만족도를 대폭 끌어올릴 계획이다. 매장 데이터를 효율적으로 통합 관리할 수 있는 서비스를 제공해 매장 점주들의
11.27
삼성전자가 한종희·전영현 베테랑 부회장을 앞세워 위기극복에 나서기로 했다. 디바이스솔루션(DS) 부문을 이끌고 있는 전 부회장을 대표이사로 내정해 기존 한 부회장과 2인 대표체제를 갖췄다. 또 전 부회장이 메모리사업부장을 겸임하도록 해 주력사업을 대표이사가 직할하도록 했다. 삼성전자는 27일 이 같은 내용을 골자로 하는 사장 승진 2명, 위촉 업무 변경 7명 등 총 9명 규모의 2025년 정기 사장단 인사를 발표했다. 이번 사장단 인사의 핵심은 반도체 근원적 경쟁력 회복에 맞춰졌다. 대표이사로 내정된 전영현 부회장은 메모리사업부장과 SAIT(옛 삼성종합기술원) 원장도 겸임한다. 메모리 경쟁력 회복에 총력을 기울인다는 취지다. 한진만 DS부문 미주총괄 부사장이 사장으로 승진해 수조원의 적자를 내던 파운드리 사업부를 맡는다. 한 사장은 디램과 플래시메모리 설계팀을 거쳐 SSD개발팀장 전략마케팅실장 등을 역임한 인물이다. 기술전문성과 비즈니스 감각을 겸비했고 글로벌
11.26
KT는 인공지능(AI)이 접목된 네트워크 지원 시스템을 도입한다고 26일 밝혔다. KT가 이번에 적용한 AI 시스템은 AI마이스터와 AI오퍼레이터다. AI마이스터는 생성형AI로 네트워크 장비의 소프트웨어 측면의 관리를 돕는다. 이 시스템은 조치방법제안 시스템진단 상태해석 기술지식검색 등 4개의 영역으로 구성돼 있다. 네트워크 운용에 필요한 지식과 경험을 대화 형태로 제공한다. 이에 따라 AI마이스터를 이용하면 네트워크 관리 업무에 익숙하지 않은 직원도 전문가 수준으로 업무를 수행할 수 있다. AI오퍼레이터는 네트워크 장비의 물리적 관리를 돕는 시스템이다. 모바일작업관리시스템(MOSS)과 안전관리시스템(NeMO) 기능이 합쳐졌다. 시스템진단 조치방법제안 등의 AI기능을 추가해 고객 서비스를 현장에서 신속하고 안전하게 관리할 수 있게 해준다. 야외에서 근무하는 직원의 의견을 반영해 손으로 진행했던 시스템 입력 방식을 음성입력(STT)로 바꾸는 기능이 앞으로 추가된다. KT는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25일 한국항공우주(KAI)와 4731억원 규모의 ‘KF-21 최초양산 부품 17종 공급계약’을 체결했다고 26일 밝혔다. 회사는 2028년까지 KF-21 최초 양산분에 탑재될 보조동력장치(APU)를 포함해 추진∙착륙∙구동∙연료 계통 핵심 구성품을 공급할 예정이다. 지난 6월에는 방위사업청과 KF-21의 심장인 엔진공급계약을 체결했다. 한화시스템도 KF-21의 두뇌 역할을 하는 ‘임무컴퓨터’, 조종사의 눈과 귀 역할을 하는 ‘다기능 시현기’ 및 ‘음성신호 제어 관리 시스템’, 미국이 기술이전을 거부한 핵심 장비 중 하나인 ‘적외선 탐색 및 추적 장비’까지 항공전자장비 4종의 개발을 완료하고 KAI에 공급을 추진하고 있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 관계자는 “KF-21 핵심 구성품을 차질 없이 공급해 자주국방에 기여할 것”이라며 “APU 등 기반기술역량을 바탕으로 첨단항공엔진 개발도 적극 추진할 것”이라고 말했다. 고성수 기자 ssgo@naeil.com
국내 대기업들이 예상하는 경기전망이 33개월 연속 부진한 것으로 나타났다. 33개월은 역대 최장이다. 한국경제인협회는 매출액 기준 600대 기업을 대상으로 기업경기실사지수(BSI)를 조사한 결과 12월 BSI 전망치가 97.3을 기록했다고 26일 밝혔다. BSI가 100보다 높으면 전월 대비 경기 전망이 긍정적이고 100보다 낮으면 전월 대비 경기전망이 부정적인 것을 나타낸다. 12월 BSI 전망치는 11월 대비 5.5포인트 상승했지만, 2022년 4월부터 33개월 연속 기준치를 밑돌고 있다. 경기심리가 33개월 연속 부진한 것은 1975년 조사가 시작된 이래 역대 최장기간인 2018년 6월~2021년 2월(33개월)과 같은 기록이다. 업종별로는 제조업이 89.9, 비제조업이 105.1로 희비가 교차했다. 우선 제조업 BSI는 89.9를 기록하며 올해 7월(88.5) 이후 5개월 만에 90선을 밑돌았다. 한경협은 “내수 침체 장기화의 영향으로 제조업 제품의 국내 공급이 5분
SW코드 작성·검증 회의록 요약·번역 현대오토에버는 생성형 인공지능(AI) 기반 대화형 서비스 ‘에이치챗’(H Chat)을 개발했다고 26일 밝혔다. 에이치챗은 마이크로소프트(MS)가 제공하는 ‘애저 오픈AI’(AOAI)를 기반으로 임직원의 업무를 지원한다. AOAI는 MS 클라우드 ‘애저’를 바탕으로 오픈AI의 생성형AI ‘GPT’를 활용할 수 있도록 만든 서비스다. 현대오토에버 임직원들은 에이치챗을 활용해 소프트웨어(SW) 개발 업무를 효율적으로 수행할 수 있다. 에이치챗은 ‘단위 테스트’ 코드를 수행해 개발자들이 신뢰성 높은 SW코드를 쉽게 만들 수 있도록 돕는다. 이를 통해 코드 품질을 높이고 협업을 원활하게 할 수 있다. 단위 테스트는 작성한 코드가 의도대로 기능이 작동하는지 검증하는 절차다. 상당한 시간이 소요되며 작업 난이도 역시 높다. 에이치챗은 소프트웨어 오류의 원인을 찾아내고 해결 방법까지 제시하는 ‘트러블 슈팅’도 수행할 수 있다. 임직원이 복잡한 오류 로그와 코
11.25
국내 연구진이 일기예보처럼 내일의 기분을 간단히 예측할 수 있는 기술을 개발했다. 기초과학연구원(IBS)은 수리 및 계산 과학 연구단 의생명 수학 그룹 김재경 연구책임자(CI, KAIST 수리과학과 교수) 연구팀이 이헌정 고려대 의대 교수팀과 공동으로 오늘의 수면 패턴을 기반으로 내일의 ‘기분 삽화’를 높은 정확도로 예측하는 기술을 개발했다고 25일 밝혔다. 기분 삽화는 증상이 뚜렷한 시기로 전반적인 정신 및 행동의 변화가 나타나는 기간을 말한다. 우울증과 조증이 이에 해당한다. 기분 장애는 수면과 밀접한 관련이 있다. 가령 장거리 비행으로 인한 시차, 계절에 따른 일출 시간 변화는 기분 장애 환자들의 기분 삽화 재발을 유도하는 대표적 요인이다. 그간 수면 데이터를 기반으로 기분 삽화를 예측하려는 시도가 다수 이뤄졌다. 하지만 기존 방법은 수면 패턴뿐만 아니라 걸음수 심박수 전화사용 여부 GPS를 활용한 이동성 등 다양한 데이터가 필요해 수집 비용이 높고, 일상활용이 어려웠다
LG유플러스는 한국과학기술정보연구원(KISTI)와 국가데이터교환노드(NDeX) 구축과 운영 협력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수도권에서 국가연구데이터 허브(Hub)를 조성한다고 25일 밝혔다. 데이터교환노드는 민간 또는 공공 클라우드 등 다수의 네트워크에서 보유한 빅데이터를 안전하고 신속하게 상호 연동할 수 있는 인프라다. 대용량 데이터 교환에 최적화된 체계를 갖추고 있어 최근 전세계적으로 정부나 연구망을 운영하는 기관이 도입을 추진하고 있다. 이번 업무협약은 KISTI가 보유한 데이터교환노드 인프라와 관련 기술에 LG유플러스의 인터넷데이터센터(IDC) 운영 경험, 초고속통신망기술을 결합해 수도권 연구데이터 허브를 만드는 것이 목적이다. 양 기관은 경기도 안양시에 위치한 LG유플러스의 데이터센터 ‘평촌 메가센터’에 국가데이터교환노드를 구축한다. LG유플러스는 광코어 기반 고성능 통신망 설치와 유지·보수를 담당하고, 국내외 클라우드 사업자와 국가데이터교환노드 간 상호 연결을
11.22
LG그룹이 승진규모는 최소화하고 인공지능 바이오 등 신사업 분야 인재를 발탁하는 2025년 임원인사를 단행했다. 전체 승진 규모는 지난해보다 줄었지만, AI 분야에서 전문성을 갖춘 1980년대생 3명을 임원으로 선임하는 등 신규 임원의 23%를 인공지능(AI) 바이오 클린테크(ABC) 분야에서 발탁해 미래 성장을 대비에 방점을 찍었다. ㈜LG와 각 계열사는 21일 이사회를 열고 이 같은 내용을 골자로 하는 2025년 임원인사를 실시했다고 밝혔다. 계열사 가운데 최고경영자(CEO)를 교체한 곳은 LG유플러스 한곳에 그쳤다. LG유플러스 CEO에는 홍범식 ㈜LG 경영전략부문장(사장)을 선임했다. 사장 승진자는 2명이 나왔다. 김영락 LG전자 한국영업본부장과 현신균 LGCNS CEO가 부사장에서 사장으로 승진했다. 전체 승진 규모는 지난해 139명에서 13% 줄어든 121명에 그쳤다. 신규임원도 지난해 99명에서 올해 86명으로 줄었다. 부회장 승진자도 없었다. 업계
티맵모빌리티는 이마트24와 협업으로 충청도 맛집 상품을 선보이며 쿠폰 이벤트를 진행한다고 22일 밝혔다. 이번 협업은 티맵모빌리티의 데이터와 이마트24의 인프라를 활용하기 위한 방안이다. 이번 이벤트는 특히 충청도 청양과 단양의 대표적인 맛집 메뉴를 상품화했다. 협업 상품은 △야끼짬뽕 △청양마요떡갈비김밥 △마늘떡갈비버거 △마늘정찬도시락 등 총 4종이다. 티맵에서 이마트24 매장을 목적지로 설정한 고객에게 할인 쿠폰을 증정한다. 25일까지는 2000원 금액 할인 쿠폰을, 27일부터 30일까지는 50000원 이상 구매하면 2000원 할인 쿠폰을 제공한다. 고성수 기자 ssgo@naeil.com
11.21
25일부터 12월 24일까지 전국 기빙플러스 매장에서 기빙플러스(대표이사 정형석)는 멀티스토어 ABC마트(대표 이기호)와 함께 ‘제6차 함께그린(GREEN)바자회’를 개최한다고 21일 밝혔다. 바자회는 이달 25일부터 내달 24일까지 기빙플러스 24개 전매장에서 진행된다. 함께그린바자회는 기빙플러스 매장에서 진행되는 ABC마트 단독 나눔 바자회다. ABC마트와 기빙플러스가 함께 ‘그린’ 따뜻한 세상과 ABC마트의 재고 상품을 통해 친환경 가치를 함께 창출한다는 ‘GREEN’으로 중의적 의미를 담고 있다. 함께그린바자회는 ABC마트가 기빙플러스에 정기적으로 기부한 신발을 판매하는 행사다. ABC마트는 이번 바자회를 위해 기빙플러스에 2억 1000만원에 달하는 신발을 후원했다. 판매 수익금은 장애인 일자리 창출과 사회 취약계층 지원을 위해 사용될 예정이다. 또한 바자회 기간 동안 기빙플러스 고객이 ABC마트 기부물품의 ‘기빙플러스 판매 택’을 아크릴함에 넣으면 저소득 아이들에게 신발이
인공지능전환(AX) 등 신사업 속도 낼 듯 LG유플러스가 전격적으로 최고경영자(CEO)를 교체하며 새로운 도약에 나선다. LG유플러스는 21일 이사회를 열고 ㈜LG 경영전략부문장인 홍범식 사장을 신임 대표이사(CEO)로 선임했다고 밝혔다. 홍 사장은 글로벌 경영컨설팅 기업 모니터그룹 파트너, SK텔레콤 신규사업개발그룹장을 거쳐 2011년 컨설팅 기업 베인&컴퍼니에 합류해 아태지역 정보통신, 테크놀로지 부문 대표, 글로벌디렉터, 베인&컴퍼니코리아 대표 등을 역임했다. 통신과 미디어, 테크놀로지 등 IT 분야 전문가로 알려졌다. 사업의 비전과 전략 수립 등 다양한 프로젝트를 성공적으로 수행했다는 평가를 받는다. 2019년 LG에 합류해 경영전략부문장을 맡아 그룹 차원 성장 동력을 발굴하고 적극적인 인수합병(M&A)을 통한 사업경쟁력 강화를 꾀하며 그룹의 경영전략을 총괄해왔다. 2022년부터는 LG유플러스와 LG헬로비전의 기타비상무이사를 맡아 주요 의사결정 과정에 참여했다. LG유플러스는
양자물리적 특성을 활용해 기존 컴퓨터시스템보다 압도적으로 계산이 빠른 양자컴퓨터가 국내에 처음으로 도입됐다. 연세대와 IBM은 20일 연세대 송도 국제 캠퍼스 퀀텀 컴퓨팅 센터에 설치된 ‘IBM 퀀텀 시스템 원’을 공개했다. 이번 설치로 한국은 미국 캐나다 독일 일본에 이어 IBM 퀀텀 시스템 원을 설치한 다섯번째 국가가 됐다. 전 세계 대학 중에서는 두번째다. IBM 퀀텀 시스템 원은 IBM이 2019년 세계 최초로 선보인 범용 양자컴퓨터다. 연세대에 설치된 IBM 퀀텀 시스템 원은 127큐비트 IBM 퀀텀 이글 프로세서로 구동된다. 큐비트(퀀텀비트)는 양자컴퓨터가 계산할 때 쓰는 기본단위다. 기존 컴퓨터는 정보를 0과 1이라는 비트단위로 처리하는 반면 양자컴퓨터는 정보를 0과 1의 상태를 동시에 갖는 큐비트 단위로 처리하고 저장한다. 127큐비트는 2의 127제곱의 연산을 동시에 처리할 수 있는 속도다. 표창희 IBM 상무는 “3년안에 기존컴퓨터 성능을
SK하이닉스는 세계 최고층인 321단 1테라비트(Tb) 트리플레벨셀(TLC) 4D 낸드플래시메모리를 양산하기 시작했다고 21일 밝혔다. 낸드플래시는 한 개의 셀(Cell)에 몇 개의 정보(비트 단위)를 저장하느냐에 따라 싱글레벨셀(SLC 1개) 멀티레벨셀(MLC, 2개) 트리플레벨셀(TLC, 3개) 쿼드러플레벨셀(QLC, 4개) 펜타레벨셀(PLC, 5개) 등으로 규격이 나뉜다. 정보 저장량이 늘어날수록 같은 면적에 더 많은 데이터를 저장할 수 있다. SK하이닉스는 “2023년 6월에 직전 세대 최고층 낸드인 238단 제품을 양산해 시장에 공급해 왔다”며 “내년 상반기부터 321단 제품을 고객사에 공급해 시장 요구에 대응해 나갈 것”이라고 설명했다. SK하이닉스는 이번 제품 개발 과정에서 생산 효율이 높은 ‘3-플러그’(Plug) 공정기술을 도입해 적층 한계를 극복했다. 이 기술은 세 번에 나누어 플러그 공정을 진행한 후, 최적화된 후속 공정을 거쳐 3개의 플러그를 전기적으
11.20
삼성전기 전장용 카메라모듈 소프트웨어(SW)가 유럽 완성차 업계의 자동차 소프트웨어 개발 표준인증을 획득했다. 삼성전기는 ‘오토모티브 스파이스’(A-SPICE) 레벨3 인증을 획득했다고 20일 밝혔다. A-SPICE는 자동차용 부품 생산 업체의 소프트웨어 신뢰도와 개발역량을 평가하기 위해 유럽 완성차 업계가 제정한 자동차 소프트웨어 개발 표준이다. A-SPICE의 등급은 가장 낮은 레벨0에서 레벨5까지 6단계로 구성돼 있다. 유럽 완성차 업체에 제품을 공급하려면 레벨2 이상을 충족해야 한다. A-SPICE 레벨3는 ‘SW 프로세스가 조직 차원에서 체계적이고 명확히 관리되는 수준’을 의미한다. 자동차 제조사가 요구하는 최고 등급에 해당된다. 삼성전기는 항온 기능을 지원하는 소프트웨어로 A-SPICE 레벨3 인증을 획득했다. 전장용 카메라는 눈 비 등 악천후 고온 고압 초저온 등 열악한 환경에서도 성능 저하 없이 동작해야 한다. 삼성전기가 개발한 소프트웨어는 전장용 카메라의 온도
LG전자가 이음5G 기술을 처음으로 공개 시연하며 사업에 속도를 낸다. LG전자는 ‘대한민국전파산업대전’(KRS)’ 한국방송통신전파진흥원(KCA) 전시부스에 이음5G 네트워크를 구축하고 다양한 활용 모습을 선보인다고 20일 밝혔다. 대한민국전파산업대전은 20일부터 3일간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열린다. 이음5G는 스마트팩토리 스마트물류 등 특정 공간에 제공하는 맞춤형 5G 네트워크다. 상용망이 아닌 전용 주파수를 사용해 데이터 전송속도가 빠르고 안정성과 보안성이 뛰어나다. LG전자는 이번 전시에서 자율주행로봇과 ‘디지털트윈’ 기술을 공개한다. 우선 자율주행로봇에 수직 다관절 로봇팔을 결합한 ‘자율주행 수직 다관절 로봇’이 이음5G 네트워크에 연결돼 작업하는 모습을 선보인다. 이 로봇은 생산라인을 스스로 이동하며 부품운반 제품조립 검사 등의 다양한 작업을 수행한다. 이 과정에서 각종 센서로 주변 환경을 인식하고 주변기기와 끊임없이 통신한다. 이 때문에 자율주행로봇이 효과적
11.19
현대오토에버는 자사 인공지능기술팀이 국제표준인 ‘인공지능(AI)경영시스템’(ISO/IEC 42001) 인증을 획득하며 AI 기술 전문조직의 리스크 관리 역량과 신뢰성을 입증했다고 19일 밝혔다. AI 경영시스템 인증은 기업이 AI 기반 제품·서비스를 얼마나 신뢰성 있게 개발·구현·운영할 수 있는지를 중점으로 평가한다. 평가에는 국제표준화기구(ISO) 기술위원회에서 제정한 기준을 활용하며 국내에서는 한국산업기술시험원이 심사를 주관한다. 이번에 현대오토에버가 획득한 AI경영시스템 분야는 ‘조직’이다. 현대오토에버 인공지능기술팀은 각 사업부가 다양한 제품·서비스에 AI를 접목하는 과정에서 중추적 역할을 맡고 있다. 한국산업기술시험원은 현대오토에버의 인공지능기술팀이 △명확한 목적과 범위 △리스크 관리 △윤리 준수 △투명성 등을 갖췄는지 면밀히 심사했다. 현대오토에버는 1·2차 심사를 거쳐 AI경영시스템 인증서를 최종 발급받았다. 한편 지난 6월에는 현대오토에버의 ‘스마트비전’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