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10
2025
KT 새 대표 후보에 박윤영 주형철 홍원표 3인이 선정됐다. KT 이사후보추천위원회는 대표 후보 7인에 대한 온라인 면접을 실시해 3명의 심층면접 대상자를 선정했다고 9일 밝혔다. 위원회는 KT 정관상 대표이사 후보 자격요건에 따라 기업 경영 전문성, 산업 전문성, 리더십, 커뮤니케이션 역량 등을 기준으로 서류 심사와 비대면 면접을 실시했다고 밝혔다. 또한 외부 전문가로 구성된 인선 자문단의 평가 의견 등을 검토했다. 업계에 따르면 이날 온라인 면접에서 위원들은 후보들에게 KT 발전방안, 인공지능 시대 경쟁력 강화방안 등과 함께 후보자별 제기된 문제에 대해서도 답변을 요구한 것으로 알려졌다. KT 내외부에선 최종 3인 후보에 대해 예상됐던 후보들이라는 평가가 나온다. 우선 박윤영 후보는 서울대 토목공학과에서 박사까지 마친 뒤 KT 연구직으로 입사해 사장(기업사업부문장)까지 오른 인물이다. 이 때문에 후보 가운데 KT에 대한 이해도가 가장 높아 KT 내부에서 좋은 평
12.09
SK텔레콤과 KT가 나란히 어린이전용 스마트폰(키즈폰) 사전예약을 시작했다. SK텔레콤은 키즈폰 신제품 ‘ZEM폰 포켓피스’ 온라인 사전예약을 11일까지 T다이렉트샵에서 진행한다고 9일 밝혔다. 키즈용 LTE 스마트폰인 이번 신제품은 12일 온∙오프라인 판매망에서 정식 출시된다. ZEM폰 포켓피스는 기존 ‘ZEM폰 포켓몬 에디션’의 네번째 시리즈다. 포켓몬과 사람들이 평화롭게 생활하는 공간을 테마로 한 ‘포켓피스’ 세계관을 다룬 키즈폰을 선보일 예정이다. 이번 신제품은 삼성전자 갤럭시A17 단말을 기반으로 제작됐다. 출고가는 34만9800원이다. ZEM폰 포켓피스를 구매하면 다양한 액세서리가 함께 제공된다. 포켓피스 크로스백, 파우치 키링, 폰 케이스, 폰 스트랩, 액정보호필름이 포함돼 있다. 모든 구성품은 KC 인증을 받아 어린이들이 안전하게 사용할 수 있도록 제작됐다. SK텔레콤은 이번 제품에 교육앱 관련 혜택을 더욱 강화했다. 우선 스마트폰 사용 습관
대학생들이 적극적인 취업노력 보다는 경험 삼아 지원하거나 구직활동을 중단한 소극적 구직자라는 조사결과가 나왔다. 한국경제인협회는 지난 10~11월 전국 4년제 대학의 4학년 재학생과 졸업자(유예·예정 포함) 2492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취업 인식도 조사 결과 구직을 하고 있다는 응답자의 60.5%는 소극적 구직자인 것으로 나타났다고 9일 밝혔다. 소극적 구직자는 구직활동 실태에 대한 응답 가운데 △의례적 구직 △거의 안 함 △쉬고 있음을 합한 수치다. 소극적 구직자 중에는 실질적 취업 준비나 계획 없이 채용 공고를 탐색하고 경험 삼아 지원하는 ‘의례적 구직자’ 가 32.2%로 가장 많았다. 구직 활동을 ‘거의 안 함’은 21.5%, ‘쉬고 있음’은 6.8%로 조사됐다. 구직에 소극적인 이유를 묻자 절반 이상(51.8%)은 ‘일자리가 부족해서’를 들었다. 이어 구직 활동을 해도 일자리를 구하지 못할 것 같아서(22%), 전공 또는 관심 분야의 일자리 부족(16.2%),
삼성전자 갤럭시 스마트폰에서 이미지 편집이 더 편리해지고 주변 기기와의 연동이 더욱 강화될 전망이다. 삼성전자는 스마트폰 사용자환경인 ‘원유아이 8.5’(One UI 8.5)의 베타 프로그램을 8일부터 운영한다고 9일 밝혔다. 베타 프로그램은 정식 출시 전 소프트웨어나 서비스를 공개해 오류를 찾고 사용자 의견을 받아 안정화하는 테스트 단계를 말한다. 삼성전자에 따르면 One UI 8.5는 기존 ‘One UI 8’을 기반으로 인공지능(AI)기능과 기기 간 연결성을 대폭 강화한 것이 특징이다. 삼성전자는 One UI 8.5에서 사용자들이 콘텐츠를 더욱 편리하게 생성하고 공유할 수 있도록 했다. AI 기반 이미지 편집 기능인 ‘포토 어시스트’‘는 이미지 편집 과정의 번거로움을 크게 줄였다. '생성형 편집' '인물 사진 스튜디오' 등을 활용해 이미지 편집 시 매 단계마다 저장을 해야 하는 번거로움 없이 연속적으로 이미지 편집을 할 수 있다. 또한 One UI 8.5
12.08
한국이 미국 일본 등에 비해 가계 자산 가운데 비금융자산(부동산 등) 비중이 높아 금융투자 활성화 방안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나왔다. 한국경제인협회(한경협)는 8일 송헌재 서울시립대 교수에게 의뢰한 ‘주요국 가계자산 구성 비교 및 정책과제’ 연구용역 보고서를 통해 이같이 밝혔다.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한국의 비금융자산 비중은 64.5%로 미국 일본 영국 등에 비해 월등히 높았다. 미국은 32%, 일본(2023년 기준)은 36.4%, 영국은 51.6%였다. 금융자산 내에서도 현금성 자산 편중이 두드러졌다. 국내 가계의 금융자산 가운데 현금·예금은 2020년 43.4%에서 지난해 46.3%로 높아졌지만 증권 채권 파생금융상품 등 투자 관련 자산 비중은 25.1%에서 24%로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미국은 최근 5년(2020~2024년) 조사 대상 주요국 중 가계자산에서 금융자산의 비중이 가장 높고 금융자산 내 금융투자상품 비중도 2020년 51.4%에서 지난해 56.1
영국은 최근 5년 사적연금 중심 금융자산 구조를 유지하면서 금융자산 내 보험·연금의 비중이 지난해 46.2%로 주요국 가운데 가장 높았다. 또한 현금·예금 비중이 2020년 25.3%에서 2024년 33.9%로 상승했다. 하지만 금융자산 내 금융투자상품 비중은 2020년 14.3%에서 지난해 17.3%로 높아졌다. 보고서는 국내에서 두드러지는 비금융자산 쏠림 현상을 완화하고 금융투자를 활성화해 투자 활력을 높이기 위한 방안으로 △금융소득 과세체계 개편 △장기투자 유도 △금융교육 강화를 제안했다. 우선 복잡한 구조와 다층 세율로 운영되는 현행 배당소득세와 양도소득세 세율을 단순화하는 방식으로 과세체계를 개편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또 장기적으로는 금융시장 활성화를 위해 이자·배당소득과 주식 양도차익을 포괄하는 금융소득에 대한 단일세율 분리과세 도입을 제안했다. 장기투자 문화 조성을 위한 방안으로는 2015년 이후 가입이 제한된 소득공제 장기펀드 재도입을 제안했다. 보고
LG디스플레이가 디스플레이 업계 최초로 차량용 디스플레이의 사이버 보안 인증을 획득했다. LG디스플레이는 차량용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신제품에 대해 글로벌 안전과학 검증기업 ‘UL솔루션즈’로부터 ‘자동차 사이버보안 엔지니어링 국제 표준(ISO/SAE 21434)’을 획득했다고 8일 밝혔다. 자동차 사이버보안 엔지니어링 국제 표준 인증은 자동차의 개발·생산·공급·폐기 등 전 생애주기에 대해 사이버 공격 위험을 관리하고 대응하기 위한 프로세스를 갖췄는지를 검증하는 제도다. LG디스플레이는 디스플레이 개발 단계에서 해킹이 어렵도록 설계하고 생산 단계에서 회로에 보안 강화 장치를 마련해 보안 인증을 받았다. 이번 인증을 통해 LG디스플레이는 차량용 디스플레이 제품·기술 경쟁력은 물론 안정적인 공급 능력과 사용자 안전을 위한 사이버 보안 역량을 인정받았다. 업계에 따르면 자동차가 소프트웨어중심차량(SDV)으로 전환되는 가운데 유럽에서는 완성차 업체를 대상으로 자동차 보
12.05
SK그룹이 연말 인사를 통해 승진 인원은 최소화하고 젊은 인재를 전면 배치 했다. 임원 조직 강소화를 통해 ‘작고 강한 조직’을 구축하고 차세대 인재 육성을 강화하겠다는 것으로 해석된다. SK그룹은 4일 수펙스추구협의회를 열고 각 사에서 결정된 임원 인사와 조직개편 사항을 공유 및 협의했다고 밝혔다. 지난 10월 사장단 인사 후 임원진까지 개편한 것이다. 우선 추가적인 사장단 변화로 김종화 SK에너지 대표이사 사장이 SK지오센트릭 대표이사를 겸직한다. 김 사장은 석유·화학 밸류체인의 통합과 최적화를 도모하고 양사 간 시너지를 강화할 예정이다. 이번 임원 인사와 조직 개편은 현장 중심 실행력 제고, 조직 혁신과 내실 강화, 차세대 리더 육성을 기조로 각 사의 실행력을 제고하고 중장기 성장 기반을 강화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2026년 신규 선임 임원은 85명이다. 신규 임원 규모는 2024년 80명, 2025년 75명에서 소폭 증가했다. 다만 전체 임원 규모는 10%가량
12.04
KT는 충북대 산학협력단 강소특구 지원센터(충북청주강소특구)에 고성능 그래픽처리장치(GPU) 구독형 서비스 ‘케이지피유애즈어서비스’(K GPUaaS)를 제공한다고 4일 밝혔다. K GPUaaS는 KT가 확보한 엔비디아의 GPU ‘H100’을 월 구독 형태로 이용할 수 있는 서비스로 지난 9월 출시됐다. 초기 인프라 구축 비용이나 유지보수 부담을 줄여 AI 개발 속도와 경쟁력을 효율적으로 향상시킬 수 있다. 충북청주강소특구는 충북대가 운영하는 기술 핵심 연구기관으로 스마트 IT부품·시스템이 중점 특화 사업이다. KT는 이곳에 K GPUaaS를 적용해 AI 개발과 학습에 최적화된 고성능 GPU 기반의 컴퓨팅 환경을 제공하고 있다. GPU 활용을 위한 전문 컨설팅을 비롯해 오픈 이노베이션 프로그램 등 AI 개발과 사업화 전반에 필요한 자원도 함께 지원한다. KT는 이번 사례를 시작으로 국내의 다양한 기업과 기관으로 K GPUaaS의 활용 범위를 넓힐 계획이다. 고성수 기자
LG유플러스는 BC카드가 보유한 데이터를 활용해 인공지능(AI) 통화앱 ‘익시오’(ixi-O) 서비스 고도화를 추진한다고 4일 밝혔다. 카드사가 보유한 결제 데이터를 기반으로 익시오 AI 검색 기능 정확도와 품질을 높이는 것이 목표다. 양사는 3일 서울 종로구 BC카드 본사에서 ‘BC카드 가맹점 데이터 연계 LG U+ 익시오 서비스 제휴 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을 통해 LG유플러스는 내년 중 출시 예정인 ‘익시오 AI 비서’에 BC카드 데이터를 연계할 계획이다. 익시오 AI 비서는 통화 중 대화 맥락을 실시간으로 이해하고 필요한 정보를 즉시 제공하는 기능이다. 통화 중 AI가 통화에 참여해 정보를 찾고 결과를 공유하는 것이 특징이다. 구체적으로 LG유플러스는 익시오 AI 비서를 통해 장소를 검색하는 경우 BC카드가 보유한 가맹점 데이터를 활용해 보다 정확한 정보를 제공할 계획이다. 가령 익시오 이용 고객이 용산역 맛집을 검색하는 경우 BC카드가 보유한 데이터에 기
삼성디스플레이는 세계 최초 160PPI 고해상도 모니터용 QD-OLED와 4000니트(nit) 고휘도 TV용 QD-OLED 제품으로 ‘대한민국 기술대상’을 수상했다고 4일 밝혔다. 삼성디스플레이는 3~5일까지 서울 코엑스에서 열리고 있는 ‘2025 코리아 테크 페스티벌’에서 ‘수상 제품인 QD-OLED를 비롯해 폴더블 디스플레이 등을 전시 중이다. 대한민국 기술대상은 산업통상부와 한국산업기술기획평가원이 국내 주요 기업을 대상으로 △기술의 가치 △기술개발 역량 △기술의 사업화 등을 평가해 수여하는 상이다. 삼성디스플레이는 올해 초 160PPI 고해상도 모니터용 QD-OLED와 4000니트 고휘도 TV용 QD-OLED를 출시 대형 디스플레이 분야 기술혁신을 이끌고 있다. 4000니트 고휘도를 갖춘 TV용 QD-OLED 역시 기존에는 구현하기 어려운 극한의 밝기와 선명도를 자랑한다. 매우 밝은 환경에서도 뛰어난 시청 경험을 제공한다. 고성수 기자 ssgo@naeil.com
LG전자가 ‘소프트웨어 중심 차량’(SDV) 공개 프로그램(오픈소스) 생태계 구축을 위한 글로벌 개발자대회를 공동 주최하며 차량용 소프트웨어 표준화를 이끈다. LG전자는 4일 서울 마곡 LG사이언스파크에서 오픈소스 소프트웨어 생태계 확장을 위한 글로벌 비영리 조직인 ‘이클립스 재단’과 함께 이클립스 SDV 커뮤니티 밋업 행사를 개최했다. 이클립스 SDV 커뮤니티 밋업이 한국에서 열리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번 행사에는 BMW 현대모비스 보쉬의 자회사인 ETAS 등 SDV 시장을 이끌고 있는 핵심기업 관계자와 소프트웨어 개발자 140여명이 집결했다. 이날 행사에서는 운영체제(OS) 통신 등 차량 업계 전반에서 공통적으로 사용되는 기반 기술인 ‘비차별화 영역’ 소프트웨어를 표준화된 오픈소스 방식으로 개발해 비용과 시간을 절감하는 방안 등을 논의했다. 또 차량용인포테인먼트시스템(IVI) 첨단운전자보조시스템(ADAS) 등 사용자 경험에 직접 영향을 주는 차별화 솔루션 개발에 역량
12.02
삼성전자, 3단 폴더블 혁신 제품 내놔 대화면으로 생산성 극대화 9일부터 전국 20개 매장에서 제품 체험 삼성전자가 한계를 뛰어넘는 혁신적 폼팩터의 3단 폴더블 스마트폰 ‘갤럭시 Z 트라이폴드(Galaxy Z TriFold)’를 공개했다. 2일 삼성전자에 따르면 ‘갤럭시 Z 트라이폴드’는 삼성전자가 2019년에 선보인 ‘갤럭시 폴드’부터 축적해 온 디자인 및 엔지니어링 역량과 제조기술을 집약한 제품이다. ‘갤럭시 Z 트라이폴드’는 펼치면 253mm(10형)의 대화면을 접으면 ‘갤럭시 Z 폴드7’과 같은 164.8mm(6.5형)의 휴대성 높은 바(Bar) 타입 화면을 지원해 사용자가 다양한 상황에 맞춰 유연하게 사용할 수 있다. 노태문 삼성전자 대표이사 사장은 “‘갤럭시 Z 트라이폴드’는 새로운 폼팩터 분야에서 쌓아온 삼성전자의 리더십을 바탕으로 생산성과 휴대성의 균형을 실현한 제품이며 업무∙창의성∙연결성 등 모바일 전반의 경험을 한층 확장할 것”이라고 전했다. ‘갤럭시 Z 트라이폴드
12.01
SK텔레콤 KT LG유플러스 등 이동통신 3사는 신분증 확인과 결제를 동시에 진행할 수 있는 ‘PASS 신분증결제서비스’를 출시한다고 1일 밝혔다. 그동안 편의점이나 무인 자판기에서 술 담배 등 성인인증이 필요한 상품을 구매하려면 이용자가 신분증을 제시해 성인 여부를 확인 받고 별도로 결제를 진행해야 했다. PASS 신분증결제서비스는 PASS 앱에 주민등록증(또는 운전면허증)과 신용카드를 등록해두면 QR코드 스캔으로 한번에 성인인증과 결제를 완료할 수 있다. 기존에 PASS 신분증확인서비스를 이용 중인 1500만명의 고객은 별도의 앱 설치없이 신용카드만 추가 등록하면 곧바로 서비스를 사용할 수 있다. 결제과정에서 실물 신분증을 확인하는 대기 시간과 절차가 줄어 더욱 빠르고 편리한 구매 경험을 제공한다. 자영업자에게도 유용한 서비스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미성년자에게 술이나 담배를 판매 시 신분증 확인이 제대로 이루어지지 않으면 영업정지 등 법적 불이익을 당할 수
삼성은 1일 서울 중구 사회복지공동모금회 회관에서 연말 이웃사랑성금 전달식을 가졌다. 1999년 처음 연말성금을 기탁한 이후 삼성은 올해까지 27년 동안 연말 이웃돕기 나눔을 지속해 왔다. 삼성은 1999년부터 2003년까지는 매년 100억원씩, 2004년부터 2010년까지는 200억원씩, 2011년은 300억원, 2012년부터는 500억원씩 성금을 전달하고 있다. 삼성은 불확실한 경영환경에도 지난해와 동일한 수준의 성금을 마련했다. 사회복지공동모금회는 이날 삼성의 꾸준한 기여에 대한 감사패를 수여했다. 올해 성금은 삼성전자,삼성디스플레이 삼성SDI 삼성전기 삼성SDS 삼성생명 삼성화재 삼성카드 삼성증권 삼성물산 삼성E&A 제일기획 에스원 등 총 23개 관계사가 참여해 마련했다. 임직원들이 자발적으로 모금한 기부금도 성금에 포함됐다. 성금은 △청소년 교육지원 △사회적 약자 지원 등에 사용된다. 김병준 사회복지공동모금회장은 “삼성은 올해도 의미 있는 기부를 이어가며 누
11.28
LG그룹 지주회사인 ㈜LG가 내년 상반기 내 자사주 전량을 매각하기로 했다. LG는 28일 이 같은 내용을 포함한 ‘기업가치 제고 계획 이행현황’을 공시했다. LG는 “이번 공시는 지난해 발표한 기업가치 제고 계획의 실행 내역과 향후 로드맵을 투명하게 공개해 투자자와 시장과의 소통을 더욱 강화하고 기업의 밸류업 실행 의지를 재확인하는 차원”이라고 설명했다. 앞서 지난해 11월 LG는 △자사주 소각 △배당정책 개선 △중간(반기) 배당 실시 등 주주환원 확대를 골자로 하는 기업가치 제고 계획을 발표한 바 있다. LG는 주주가치 제고 목적으로 보유 중인 약 5000억원 규모 자사주 가운데 절반에 해당하는 302만9580주를 지난 9월 소각한 데 이어 내년 상반기 내에 잔여 자사주 전량도 모두 소각할 계획이다. 고성수 기자 ssgo@naeil.com
제조기업과 비제조기업 사이 경기전망 차이가 뚜렷한 것으로 나타났다. 28일 발표된 한국경제인협회(한경협)는 매출액 기준 600대 기업을 대상으로 조사한 12월 기업경기실사지수(BSI) 결과다. 12월 BSI 전망치는 98.7로 집계됐다. BSI가 기준치인 100보다 높으면 전월 대비 경기 전망이 긍정적이고 100보다 낮으면 부정적이라는 뜻이다. BSI 전망치는 2022년 4월(99.1)부터 45개월째 기준선 100을 밑돌고 있다. 12월 경기 전망은 업종별로 엇갈렸다. 제조업 BSI는 전월 대비 4.9포인트 하락한 91.9로 2024년 4월부터 1년 9개월 연속 부진이 이어졌다. 비제조업 BSI(105.2)는 전월 대비 12.4포인트 상승해 5개월 만에 다시 기준선 100을 상회했다. 비제조업 BSI가 오른 데 대해 한경협은 연말 특수 등 계절적 요인과 민간소비 회복세가 비제조업 기업 심리 상승을 견인했다고 설명했다. 고성수 기자 ssgo@naeil.com
제조업 세부 업종 중에서는 일반·정밀기계 및 장비(119.0)와 반도체가 포함된 전자 및 통신장비(111.1)가 호조 전망을 보였다. 반면 비금속 소재 및 제품(69.2) 등 7개 업종은 부진 전망을 기록했다. 부동산 경기 둔화에 따라 비금속 소재·제품 업종이 부진하고, 철강 관세로 금속 및 금속가공 업황 악화하면서 제조업 전반의 기업 심리가 위축되고 있다고 한경협은 분석했다. 비제조업 세부 업종은 전기·가스·수도(121.1), 숙박 및 외식(114.3), 정보통신(106.7), 전문, 과학·기술 및 사업지원서비스(106.7), 도소매 유통(105.1), 운수 및 창고(103.8)의 전망이 긍정적이었다. 반면 건설(95.5)은 비제조 업종 중 유일하게 부진이 전망됐다. 12월 조사 부문별 BSI는 내수(98.1) 수출(97.3) 투자(95.0)를 비롯한 전 부문에서 부정 전망이 나왔다. 전 부문 부진은 지난해 7월 이후 1년 6개월째 이어지고 있다. 이상호 한경
11.27
우리나라가 민간우주개발(뉴스페이스) 시대 개척에 한 발짝 다가서게 됐다. 국내 최초로 민간기업이 제작을 주관한 누리호 4호기가 무사히 임무를 완수했다. 우주항공청은 27일 새벽 발사 후 브리핑을 통해 “누리호 4호기가 당초 목표대로 지상 600km 우주에 차세대중형위성 3호와 초소형(큐브)위성 12기를 모두를 분리해 냈다”고 밝혔다. 윤영빈 우주항공청장은 “지난 누리호 2, 3차 발사 성공에 이어 오늘 4차 발사까지 연속으로 성공함으로써 누리호의 신뢰성이 한층 향상되었을 뿐만 아니라 우리나라가 독자적인 우주 수송 능력을 확보해 자주적인 국가 우주개발 역량을 갖추었음을 다시 한번 확인했다”고 말했다. 그는 또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발사체의 제작·조립을 총괄하고 항우연 주관의 발사 운용에도 참여해 민관이 공동으로 준비한 발사가 성공했다는 점에서 큰 의미가 있다”고 설명했다. ◆27일 새벽 1시 13분 발사 = 누리호는 이날 예정시간에서 18분이 지난 새벽 1시 13분
한국형발사체 누리호가 첫 야간발사에도 완벽한 성공을 거뒀다. 누리호는 당초 예정했던 27일 새벽 0시 55분보다 18분 늦은 1시 13분 발사대를 떠났다. 지축을 흔드는 굉음을 내며 전남 고흥 나로우주센터를 날아오른 누리호는 1단분리 페어링분리 2단분리 위성분리 절차를 한치 오차없이 깔끔하게 해냈다. 누리호가 한단계 한단계 예정된 절차를 해낼 때마다 통제센터는 안도와 기쁨을 담은 박수와 탄성이 이어졌다. 우주항공청과 항공우주연구원은 발사 후 브리핑을 통해 “누리호가‘차세대 중형위성 3호’와 12기의 초소형위성(큐브위성)을 목표궤도인 지상 601.3km에 분리해냈다”고 밝혔다. 또 “01시 55분 남극세종기지 지상국에서 차세대중형위성 3호와의 초기 교신에 성공했다”고 공개했다. 이번 성공으로 우리나라는 1톤 미만 중형급 위성을 지구 저궤도에 올려놓을 수 있는 기술력과 경험을 확보하게 됐다. 특히 이번 성공은 대한민국이 민간우주개발(뉴스페이스)시대를 여는 변곡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