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9.04
2025
3일 오후 서울 지하철 2호선 뚝섬역에서 걸어서 10분 거리. 골목 안쪽에 은빛 철제 외장이 인상적인 건물이 있다. SK텔레콤이 Z세대와 소통하기 위해 새롭개 마련한 문화공간 ‘T팩토리 성수’다. T팩토리 성수는 5일 문을 연다. 건물에 들어서 사전에 등록한 QR코드를 인식하니 대형 디스플레이에 나만을 위한 환영 메시지가 뜬다. T팩토리 성수 1층은 ‘K-엔터테인먼트’를 소재로 아이돌 데뷔 과정을 체험할 수 있는 공간이다. 체험은 ‘연습생 등록 → 연습 과정 → 결과 확인 → 계약 체결 → 프로필 촬영’ 순으로 진행된다. 연습생 등록 시에는 ‘연습생 배번호표’를 제공해 입장부터 몰입감을 높였다. 연습 과정에서는 △노래(제시된 단어를 절대음감으로 부르기) △무대 장악(공간 내 카메라 찾기) △연기(키오스크 이모지 표정 따라하기) △댄스(모니터 동작 따라하기) △상식(트렌드 관련 문제 맞히기) 등 게임 형태로 미션을 수행한다. 미션 결과는 등락 평가 대신 ‘재능형’,
SK AX는 ‘신한은행 생성형 인공지능(AI) 플랫폼 구축 사업’에 착수했다고 4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신한은행 전 직원이 손쉽게 AI를 활용할 수 있는 실질적인 업무 환경을 구현해 조직 전반에 걸쳐 일하는 방식을 AI 중심으로 전환하는 데 목적이 있다. 단순히 일부 업무 자동화에 그치지 않고 금융 조직 전체 일하는 방식을 AI 중심으로 재편하는 과정이다. 이번 사업 핵심은 SK텔레콤과 공동 개발한 기업용 AI 플랫폼 ‘에이닷엑스(A.X) 플랫폼’ 도입이다. 에이닷엑스 플랫폼은 다양한 사전 구축 AI 모델을 업무 목적에 맞게 빠르게 최적화할 수 있는 ‘파인튜닝’ 기능과, 별도 개발 지식 없이 AI 기능을 블록처럼 조립해 직접 서비스로 완성할 수 있는 ‘노코드 빌더’를 함께 제공한다. 이를 통해 신한은행 직원 누구나 본인 업무에 맞는 AI를 쉽게 만들고 직접 활용할 수 있는 실행 환경을 갖추게 된다. 고성수 기자 ssgo@naeil.com
한국경제인협회는 4일 노후 소비재·설비 교체가 내수 활성화와 탄소중립 달성을 동시에 해결할 열쇠라며 ‘친환경·내수활성화를 위한 K-리뉴얼 7대 과제’를 제시했다. 한경협은 “최근 한국경제는 고물가·고금리·고환율의 삼중고 속에서 소비 위축이 장기화되고 있다”며 “대규모 소비재 교체와 산업 인프라 투자를 통해 소비 진작과 생산성 제고를 동시에 이루는 체질 개선 전략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7대 과제는 중국의 소비 촉진 정책인 ‘이구환신’(낡은 것을 새것으로 교체한다)과 이를 기반으로 한 산업 설비 개선 정책을 모티브로 했다. 과제는 ●고효율 스마트홈 대전환 ●그린 모빌리티 가속화 ●산업 인프라 고도화 ●주거 혁신 드라이브 ●노후 사회간접자본(SOC) 정비 ●인공지능(AI) 인프라 업그레이드 ●K-컬처 스텝업 등으로 구성됐다. 고효율 스마트홈 대전환과 그린모빌리티 가속화는 노후 가전과 자동차 교체를 통해 대규모 소비 진작을 유도하는 정책이다. 한경협은 “고효율 가전제품 구
09.03
LG디스플레이는 4세대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패널이 세계적 인증기관 ‘UL 솔루션즈’로부터 한낮의 거실 밝기 수준인 500룩스(Lux) 환경에서 ‘완벽한 콘텐츠 재현력’ 검증을 획득했다고 3일 밝혔다. 완벽한 콘텐츠 재현력 검증은 주변 환경이 밝을 때에도(500룩스) 색 휘도 등 원본 콘텐츠의 영상 정보를 가장 완벽하게 재현하는 디스플레이만이 획득할 수 있다. LG디스플레이의 4세대 OLED 패널은 4K 영상(약 830만 픽셀) 기준 원본 영상의 95% 이상을 정확하게 표현한다는 점을 인정 받았다. 이는 외부 빛이 차단된 영화 상영관에서나 만날 수 있는 영상미를 한낮의 거실에서 완벽한 수준으로 재현한다는 것을 의미한다. LGD는 “4세대 OLED 패널은 지난해 말 획득한 UL솔루션즈의 500룩스에서 ‘퍼펙트 블랙·퍼펙트 컬러’ 검증에 이어 완벽한 콘텐츠 재현력 검증까지 획득하면서 일상 환경에서 원작을 가장 완벽히 구현하는 제품임을 입증했다”고 설명했다. 한편
LG유플러스는 경기도사회적경제원, 어린이날다 사회적협동조합과 함께 재난현장 어린이를 위한 ‘찾아가는 이동형 놀이터’를 개발했다고 3일 밝혔다. 이동형 놀이터는 기존 재난구호 활동이 심리상담 등 정적 지원에 치중했던 한계를 보완하고 유엔아동권리협약(UNCRC) 제31조에 명시된 아동의 ‘놀 권리’를 보장하기 위해 기획됐다. 이동형 놀이터는 전국 재난 현장에 투입될 수 있도록 조립·해체·운송이 쉬운 모듈형 구조로 제작됐다. 주요 놀이 도구는 인디언 천막(티피), 회전그네, 한글 가베교구 등이다. 인디언 천막은 아카시아 나무로 만든 볼트와 너트를 이용해 어린이와 성인 자원봉사자가 함께 조립하는 방식이다. 성인 2명과 아동 4명이 힘을 합치면 약 2시간 내에 완성할 수 있다. 회전그네는 폐목재를 활용해 중심 기둥(약 4.5m 높이)을 세우고, 좌석과 지지대를 연결하는 방식으로 설치된다. 아동들은 기둥에 고정된 밧줄을 잡고 좌우로 번갈아 회전하는 그네를 타게 된다. 한글
환경부와 한국수자원공사는 삼성전자와 2일 오후 전남 장흥군 장흥댐 상류에 있는 신풍습지에서 워터 포지티브 선도사업 착공식을 열었다. 워터 포지티브는 통상 기업이 사용(취수)하는 물의 양보다 더 많은 물을 자연에 돌려보내 지속가능한 물관리에 기여하는 개념이다. 해외에서는 마이크로소프트 구글 등 세계적인 기업들이 물분야 친환경 경영의 일환으로 활발하게 추진 중이다. 향후 기후공시와 같이 기업의 사회적 책임 활동으로 발전될 가능성이 크다. 이번 워터 포지티브 선도사업은 신풍습지를 개선해 인근 수변생태벨트 조성 및 주민 휴게공간 조성사업과 연계하여 수자원의 생태복원과 주민친화형 공간을 조성하는 것이다. 이를 통해 지역 생태환경을 되살리고 물순환을 촉진하는 지속가능한 물관리를 추구한다. 환경부 한국수자원공사 삼성전자가 2024년 11월 워터 포지티브 협력을 약속하는 협약을 체결한 이후 실제 착공으로 이어졌으며, 연내 완성될 예정이다. 금한승 환경부 차관은 “워터 포지티브는 기후위기 시
국내 500대 기업 중 KT&G SK텔레콤 신세계 등 8개 회사가 2000년 1분기부터 올해 2분기까지 102분기 연속 흑자를 이어온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유한양행은 설립 후 99분기 연속 흑자를 이어오다 지난해 4분기에 처음으로 적자를 기록했다. 기업데이터연구소 CEO스코어는 국내 500대 기업을 분석한 결과 분기보고서를 제출한 361곳 가운데 KT&G SK텔레콤 한섬 고려아연 에스원 CJENM 신세계 현대모비스 등 8곳이 금융감독원에 분기보고서를 제출하기 시작한 2000년 1분기부터 올 2분기까지 한번의 적자도 없이 102분기 연속 흑자를 냈다고 3일 밝혔다. 이 외에 삼성화재해상보험도 한 분기를 제외한 101분기 동안 흑자를 기록했다. 금호석유화학(99분기) 광동제약(98분기) 고려제강(98분기) GSEPS(95분기) LS일렉트릭(95분기) 네이버(94분기) 카카오(94분기) 포스코인터네셔널(94분기) SK(92분기) 현대백화점(91분기) 삼성SDS(90분기) SPC
SK하이닉스가 최첨단 극자외선 노광장비를 도입해 메모리 공정 경쟁력 확대에 나섰다. SK하이닉스는 메모리 업계 최초로 양산용 ‘하이(High) NA 극자외선(EUV)’ 장비를 이천 M16팹에 반입하고 기념행사를 진행했다고 3일 밝혔다. 업계에 따르면 반도체 제조업체가 생산성과 제품 성능을 높이려면 미세 공정 기술 고도화가 필수다. 회로를 더 정밀하게 구현할수록 웨이퍼당 칩 생산량이 늘어나고 전력 효율과 성능도 함께 개선되기 때문이다. High NA EUV는 기존 EUV 보다 해상도를 크게 향상시킨 차세대 노광 장비다. 현존 가장 미세한 회로 패턴 구현이 가능해 선폭 축소와 집적도 향상에 핵심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NA(개구수)는 렌즈가 빛을 얼마나 많이 모을 수 있는지 나타내는 수치로 값이 클수록 더 정밀한 회로 패턴 구현 가능하다. SK하이닉스는 2021년 10나노급 4세대 D램에 EUV를 첫 도입한 이후 최첨단 D램 제조에 EUV 적용을 지속 확대해 왔다.
09.02
SK텔레콤에 이어 KT와 LG유플러스도 해킹정황이 나타남에 따라 정부가 조사에 착수했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1일 늦은 오후 설명자료를 내고 “과기정통부와 한국인터넷진흥원(KISA)은 양 통신사(KT·LG유플러스)의 침해사고여부 확인을 위해 현장점검 및 관련 자료를 제출받아 정밀 포렌식 분석 중”이라며 “금번 통신사 침해사고 정황이슈와 관련하여 침해사고가 확인되는 경우 투명하게 공개하겠다”고 밝혔다. 앞서 지난달 초 미국 해킹전문지 ‘프랙’(Phrack)은 국내 정부기관과 민간기업이 북한 배후로 추정되는 해커조직 ‘김수키’에 의해 해킹을 당했다는 내용의 보고서를 냈다. 2주 후인 22일 고려대학교 정보보호대학원은 이 보고서에 대한 분석회를 열었다. 개인정보보호위원인 김휘강 고려대 교수 분석에 따르면 행정안전·외교·통일·해수부 등의 정부 부처와 KT·LG유플러스 등 민간기업, 그리고 개인이 해킹 대상에 포함돼 있었다. 유출된 자료는 내부 보안 시스템에 대한 설명자료, 데이터
LG유플러스는 한국평가데이터(KODATA)와 협력해 기업·금융 특화 인공지능(AI) 파운데이션 모델을 공동 개발한다고 2일 밝혔다. KODATA는 국내 최대 규모인 1400만개 이상의 기업 데이터를 보유한 기업정보 전문기관이다. 기업의 재무 상태, 신용 등급, 부동산 소유 현황 등 다양한 데이터를 통합적으로 분석할 수 있는 인프라를 갖추고 있다. 양사는 LG AI연구원의 초거대언어모델 ‘엑사원’을 기반으로 LG유플러스의 ‘익시젠’에 적용된 도메인 특화 학습 기술을 접목해 기업·금융 특화 AI 파운데이션 모델을 개발한다. LG유플러스와 KODATA는 대화형으로 기업정보를 탐색하고 리포트를 자동생성하는 기업·금융 전문 에이전트 등 금융권 종사자와 기업 고객의 업무 효율을 높일 수 있는 맞춤형 AI 서비스를 선보일 계획이다. 특히 이번 모델에는 기업·금융 분야의 성능 강화를 위해 ‘DACP’ 기술이 적용된다. DACP는 산업별 특화 데이터를 추가 학습시켜 AI 모델의 정확
SK텔레콤은 자사 인공지능(AI) 서비스의 신뢰성과 안전성을 체계적으로 관리하기 위한 사내 ‘AI거버넌스 포털’을 열었다고 2일 밝혔다. AI거버넌스 포털은 SKT가 자체 수립한 AI 거버넌스 원칙 ‘T.H.E. AI’를 기준으로 AI서비스의 위험과 기회 요인을 분석하고, 위험 수준별 체크리스트 준수 여부를 진단하는 등 AI 기술의 신뢰성과 안전성을 강화하는 데 중추적인 역할을 할 예정이다. T.H.E. AI는 △통신기술 기반의 연결과 신뢰를 의미하는 ‘바이 텔코’(by Telco) △사람을 위한 다양성과 포용, 인류의 복지 증진을 목표로 하는 ‘포 휴매니티’(for Humanity) △윤리적 가치 중심의 결정 투명성과 윤리적 책임성을 강조하는 ‘위드 에틱스’(with Ethics)의 약자다. 이번에 마련한 AI거버넌스 포털의 핵심 기능은 T.H.E. AI를 기준으로 AI 서비스의 위험과 기회 요인에 대한 분석과 그 결과를 제공하는 것이다. 위험 및 기회 요인에 대한 분석
시중에 판매되는 일부 로봇청소기에서 보안 취약점으로 인해 사생활 노출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인터넷진흥원(KISA)은 한국소비자원과 함께 시중에 유통 중인 로봇청소기 6개 제품 보안실태를 조사한 결과 일부 제품에 사생활 침해와 개인정보 유출 가능성이 있는 보안 취약점을 확인해 즉시 조치했다고 2일 밝혔다. 로봇청소기는 카메라와 센서를 통해 외부 서버와 통신하는 사물인터넷(IoT) 제품이다. 이 때문에 보안성이 미흡할 경우 개인정보 등이 유출될 수 있어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KISA와 한국소비자원은 조사대상 6개 제품에 대해 로봇청소기를 제어·설정하는 ‘모바일앱 보안’, 제조사의 보안 업데이트 정책·개인정보 보호정책 등을 포함한 ‘정책 관리’, 하드웨어·네트워크·펌웨어(내장 소프트웨어) 등 ‘기기 보안’ 분야로 나누어 총 40개 항목을 점검했다. 모바일앱 보안 점검 결과 나르왈 드리미 에코백스 3개 제품은 사용자 인증 절차가 미비해 불법적인 접근
09.01
정부로부터 해지 위약금 면제 기간 연장을 압박받고 있는 SK텔레콤의 권고 수용 여부가 이달 3일 판가름난다. 1일 방송통신위원회에 따르면 방통위 산하 통신분쟁조정위원회는 지난달 20일 SKT에 △올해까지 해지 위약금을 전액 면제하고 △유·무선 결합상품 해지 위약금을 50% 부담하라는 내용의 직권조정결정서를 발송했다. 수락기간 완료일은 오는 3일이다. SKT가 분쟁조정위원회의 직권조정에 이날까지 응답을 하지 않으면 자동으로 ‘불수용’ 된다. 전기통신사업법은 ‘당사자가 직권조정결정서를 송달받은 날부터 14일 이내에 서면으로 이의를 신청하거나 수락의 의사를 표시하지 아니한 경우에는 직권조정결정을 불수락한 것으로 본다’고 정하고 있다. SKT 관계자는 1일 “직권조정안을 계속 면밀히 검토 중”이라며 말을 아꼈다. 통신업계에서는 SKT가 권고를 받지 않고 소송전을 준비할 것이라는 전망이 우세하다. SKT는 정보유출 사태 이후로 약 60만명의 가입자가 순감하고 그에 해당하
현대오토에버가 중공업 분야로 사이버 보안 사업을 확대한다. 현대오토에버는 HD현대인프라코어와 HD현대건설기계에 사이버복원력법(CRA) 대응을 위한 사이버 보안 위험평가 사업을 수주했다고 1일 밝혔다. CRA는 사이버 보안을 강화하기 위한 유럽연합(EU) 규제로 2027년 12월 전면적으로 적용될 예정이다. 유럽에 판매 및 유통되는 모든 디지털 관련 제품들은 CRA를 준수해야 한다. EU는 CRA를 통해 △산업용 로봇 △스마트 기기 등 디지털 기능이 있는 제품의 보안을 의무화하고 있다. 최근 사이버 보안 규제가 확대되면서 외부와 통신하는 건설기계 등에도 적용되고 있다. 제조업체들은 CRA 인증을 위해서 제품이나 설비의 보안을 강화할 수 있는 구체적인 위험평가 체계가 필요한 상황이다. 위험평가는 사이버 보안 사고를 예측하는 활동이다. 이번 수주로 현대오토에버는 모빌리티 보안 사업을 일반 차량에서 건설기계까지 확장했다. 현대오토에버가 추진하는 사이버보안 위험평가는 건설기
정부가 민간 중심 우주 산업 생태계를 의미하는 뉴스페이스 지원 예산을 올해 35억원에서 내년 1000억원으로 대폭 확대한다. 또 10cm급 초고해상도 위성 기술 개발도 추진하기로 했다. 우주항공청은 2026년도 부처 예산을 2025년 9649억원 대비 15% 증액된 총 1조1131억원 규모로 편성했다고 1일 밝혔다. 주요 사업별로 보면 민간 중심 산업 생태계 조성을 위한 예산을 올해 773억원에서 내년 1698억원으로 119.7% 대폭 확대한 것이 눈에 띈다. 우주항공청은 확보한 예산을 활용해 기업 성장단계별로 안정적인 투자환경을 만들기로 했다. 또 우주부품·소재·탑재체·위성서비스 등 다양한 민간 제품이 상용화될 수 있도록 실증 프로그램을 운영해 글로벌 시장 진출을 지원한다는 계획이다. 위성기반 통신·항법·관측 혁신을 위한 예산도 11.6% 증가한 2362억원으로 편성했다. 이를 통해 세계 최고 수준의 위성관측 기술 확보를 위해 10cm급 초고해상도 위성 기술 개발에
정부가 인공지능(AI) 세계 3강 도약을 위한 AI 대전환을 위해 내년 4조4600억원 규모 예산을 집행하기로 했다. 이는 같은 분야 올해 예산 3조4400억원 보다 29.7% 늘어난 규모다. 정부는 또 기초연구 생태계 획복을 위해 기초연구사업 예산을 올해 2조3400억원 보다 17.2% 늘어난 2조7400억원을 편성했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이같은 내용을 포함해 내년도 부처 예산안을 23조7000억원으로 편성했다고 1일 밝혔다. 이는 2025년 추경예산(21조원) 대비 12.9% 증가한 역대 최대 규모다. 특히 연구개발(R&D) 예산은 11조8000억원으로 전년 대비 21.6% 늘었다. 이는 정부 총 R&D의 약 33.4%을 차지하는 규모다. 과기정통부는 성장 둔화와 글로벌 기술패권 경쟁이라는 복합위기를 돌파하고 혁신경제로의 전환을 가속화하기 위해 △범국가적 인공지능(AI) 대전환 △넥스트(NEXT) 전략기술 육성 △튼튼한 R&D 생태계 조성 등을 통해 국가 경제
08.29
9월 대기업 경기전망이 부정적인 것으로 나타났다. 8월 긍정적 전망이 나왔던 반도체 부문도 미국 관세 우려에 부정적으로 돌아섰다. 한국경제인협회(한경협)는 매출액 기준 600대 기업을 대상으로 조사한 9월 기업경기실사지수(BSI) 전망치가 93.2로 집계됐다고 29일 밝혔다. BSI가 기준치인 100보다 높으면 전월 대비 경기 전망이 긍정적이고 100보다 낮으면 부정적인 것을 의미한다. BSI 전망치는 2022년 4월(99.1) 이래 3년 6개월(42개월) 연속 기준치를 밑돌며 역대 최장 부진 기록을 경신 중이다. 업종별로는 제조업(92.6)과 비제조업(93.8) 모두 기준선 아래를 기록하며 부정적 전망을 나타냈다. 제조업에선 비금속 소재·제품(66.7), 금속·금속가공 제품(80.8), 섬유·의복·가죽·신발(84.6), 목재·가구·종이(85.7), 석유정제·화학(92.3), 일반·정밀기계·장비(94.7), 전자·통신장비(94.7) 등 7개 업종의 부진이 전망됐다.
SK브로드밴드는 1·2인가구 청년층 소상공인 등 가성비를 중시하는 고객층을 위해 신규 인터넷 요금제를 출시한다고 29일 밝혔다. SK브로드밴드는 경품 대신 초고속인터넷 요금을 매월 할인해주는 ‘바로할인 요금제’를 31일 출시한다. 바로할인 요금제는 초고속인터넷을 단독으로 가입하거나 IPTV와 동시 가입 시 초고속인터넷 요금제에 따라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 예를 들어 고객이 기가(Giga)인터넷과 Btv 스탠다드를 3년 약정으로 동시 가입할 경우 3년간 매월 1만4300원을 할인받을 수 있다. 또 약정 갱신 시 할인 혜택이 연장된다. 여기에 SK텔레콤 이동전화를 이용하고 있다면 ‘요즘가족결합’ 등 유무선 결합 상품과 동시 가입이 가능해 고객들의 요금 절감 효과가 더욱 커질 것으로 기대된다. 바로할인 요금제는 SK브로드밴드 고객센터 또는 온라인 공식 가입센터인 B다이렉트샵 등 비대면 직접 채널에서 가입이 가능하다. SK브로드밴드는 기존보다 저렴한 ‘케이블스마트 요금
08.28
SK텔레콤이 ‘유심 정보 유출’ 사고에 대한 과징금 및 과태료로 1348억여원을 물게 됐다. 개인정보보호위원회는 27일 전체회의를 열어 개인정보보호 법규를 위반한 SKT에 대해 과징금 1347억9100만원과 과태료 960만원을 부과하고 재발 방지를 위한 시정조치(안)을 의결했다고 28일 밝혔다. 시스템 해킹으로 SKT 이용자 2324만여명의 휴대전화 번호, 가입자식별번호(IMSI), 유심 인증키(Ki·OPc) 등 25종의 정보가 유출된 데 따른 제재다. 개보위는 “이번 사고는 SKT의 기본적인 보안 조치 미비와 관리 소홀로 인해 발생한 것으로 확인됐다”고 밝혔다. 개보위는 SKT가 △인터넷·관리·코어·사내망을 동일한 네트워크로 연결·운영해 접근통제조치에 소홀했던 점 △불법적인 유출 시도에 대한 탐지·대응 조치를 소홀히 한 점 △2300여개 서버 계정정보가 저장된 파일에 암호설정을 하지 않고 홈가입자서버(HSS)에서 인증절차 없이 개인정보 조회가 가능하게 운영한 점 △보
SK AX는 제조 산업 맞춤형 ‘인공지능전환(AX) 기반 배기 유틸리티 설비 디지털 트윈 플랫폼’(디지털 트윈 플랫폼) 구현에 나섰다고 28일 밝혔다. 공장 운영에 핵심적인 유틸리티 설비에 AX를 도입하며, 눈에 띄지 않는 부분까지 제조 운영 혁신을 가속화하는 것이다. 배기 유틸리티 설비는 제조 공정에서 발생하는 유해가스 오염입자 악취물질 등을 안전하게 처리하는 핵심 인프라다. 이 설비가 멈추면 공정 전체가 중단되거나 품질 저하, 환경 규제 위반, 인명 사고로 이어질 수 있다. SK AX는 실시간 데이터를 기반으로 운영 조건을 예측하고 제어하는 새로운 운영 체계를 마련한다. 배기장비 덕트(Duct) 댐퍼(Damper) 압력계 등 주요 장비를 3차원(3D)로 시각화하고 IoT 센서, 영상 AI, 열화상 카메라 등에서 수집한 압력 온도 진동 유해물질농도 데이터를 실시간으로 연동해 실제 설비 상태와 동작을 가상 공간에서 그대로 재현한다. 디지털 트윈 플랫폼을 통해 설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