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6.17
2024
LG디스플레이가 생성형 AI로 업무혁신을 가속화한다. LG디스플레이는 업계 최초로 자체 생성형AI를 개발해 도입했다고 17일 밝혔다. 문제 검토와 해결에 길게는 수개월 소요되던 시간을 생성형AI를 통해 초 단위로 획기적으로 단축해 임직원이 고객가치 창출에 더 많은 시간을 몰입할 수 있게 됐다. LG디스플레이 생성형AI는 LG디스플레이에 특화된 지식을 학습해 최적화된 결과물을 도출해 낸다. AI 시스템에 제품 품질과 관련된 질문을 입력하면 축적된 사내 특화 지식을 분석해 최적의 답변을 제시해 준다. 예를 들어 “OO 품질 강화 방법 알려줘”라는 질문을 입력하면 이에 해당하는 데이터를 분석해 즉각 답변해 주는 형식이다. 생성형 AI의 도입으로 임직원들은 업무 전문 지식이 필요할 때 담당자에게 문의하거나 과거 자료를 찾아보지 않고도 손쉽게 문제를 해결할 수 있게 됐다. 생성형 AI를 이용하면 데이터로 자산화된 선배들의 노하우를 수 초 내에 획득할 수 있게 돼 업무 지식
최태원 회장과 노소영 아트센터 나비 관장의 이혼소송 항소심에서 재산분할 판단에 영향을 미친 ‘주식가치 산정’에 치명적인 오류가 있다는 주장이 나왔다. 최 회장 측 법률 대리인인 이동근 법무법인 화우 변호사는 17일 오전 서울 종로구 SK서린사옥에서 개최한 재판 현안 관련 설명회에서 “최 회장이 1994년 취득한 대한텔레콤 주식의 가치 산정에 있어 항소심 재판부가 심각한 오류를 범했다”고 밝혔다. 판결의 주 쟁점인 주식가치 산정을 잘못해 노 관장의 내조 기여가 극도로 과다하게 계산되었다는 것이 이 변호사의 주장이다. 항소심 재판부는 해당 오류에 근거 SK㈜ 주식을 부부공동재산으로 판단하면서 이를 바탕으로 재산분할비율을 결정했다는 것이다. 대한텔레콤(현 SKC&C)은 현재 SK그룹 지배구조 정점에 있는 SK㈜의 모태가 되는 회사다. 대한텔레콤 주식에 대한 가치 산정이 현재 SK㈜의 가치를 따져보는 근간이 되는 이유다. 최종현 선대회장은 장남인 최 회장에게 대한텔레콤 주식을 취
세계 이(E)커머스 시장이 급성장하고 있는 가운데 중국 E커머스 플랫폼 기업들이 국내 시장에도 큰 영향을 주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17일 한국경제인협회(한경협)가 공개한 ‘최근 5년간 글로벌 이커머스 시장 현황 분석’ 보고서에 따르면 세계 이커머스 시장 규모는 2018년 2조9000억달러에서 지난해 5조8000억 달러로 5년 만에 2배 수준으로 성장했다. 연평균 성장률은 14.6%로 이는 전체 소매업 성장률 4.4%와 비교하면 3.3 배에 달하는 수준이다. 특히 징동닷컴(중국 내수중심) 알리바바 핀둬둬(테무 모기업) 등 중국 이커머스 빅3사의 최근 5년간 매출액 성장률(CAGR) 평균은 연 41.0%로 글로벌 이커머스 시장 성장률보다 2.8배 높았다. 글로벌 전자상거래 회사들의 매출 순위를 살펴보면 1위는 미국 기업 아마존이 차지했다. 이어 2위 징동닷컴(중국), 3위 알리바바(중국), 4위 핀둬둬(중국), 5위 쿠팡(한국) 순이다. 세계 전자상거래 5대 기업
06.14
한국경제인협회 산하 한국경제연구원(한경연)은 올해 경제성장률 전망치를 기존 2.0%에서 2.4%로 0.4%p 상향조정한다고 14일 발표했다. 지난 3월 ‘경제동향과 전망: 2024년 1분기 보고서'에서 올해 경제성장률을 2.0%로 예측했다가 석달 만에 0.4%포인트 올린 것이다. 상향 이유로는 글로벌 경기 개선에 따른 수출실적 호전을 들었다. 특히 인공지능(AI)에 대한 수요 확대에 따른 반도체 수출 증가가 전체 수출실적 개선의 주요 요인이 될 것으로 봤다. 한경원은 내수의 경우 고환율·고물가 흐름이 완화되고 기준금리 인하 시기가 구체화될 때까지 회복이 지연될 것으로 전망했다. 경제 여건 부실화와 정책적 지원 여력 약화 탓에 신속한 내수 회복이 어렵다고 분석했다. 여기에다 원리금 상환 부담 누적에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대출 연체율이 상승하는 등 민간 부채 리스크가 성장 경로의 주요 변수로 작용할 것으로 예상했다. 최대 수출국인 중국의 경기 부진 장기화,
06.13
공정거래법상 지주회사에 대한 사전행위규제를 G5 국가 수준으로 낮춰야 한다는 주장이 나왔다. 한국경제인협회는 지인엽 동국대 경제학과 교수에게 의뢰한 ‘G5 국가의 지주회사 체제 기업집단 사례 연구’ 보고서를 통해 이같이 밝혔다. G5는 미국과 일본, 독일 영국 프랑스를 말한다. 보고서에 따르면 지주회사에 대한 사전규제는 한국에서만 시행한다. G5 국가는 경쟁법 회사법을 통해 사후규제만 있다. 이로 인해 한국에서는 상대적으로 다양한 지주회사의 출자 형태를 찾아볼 수 없다는 것이 한경협의 지적이다. 미국에서는 지주회사에 대한 사전 규제를 시행하지 않고 있다. 지주회사로 인해 경쟁제한이 발생할 경우 ‘셔먼법’에 근거해 담합과 독점 행위를 사후적으로 규제한다. 보고서는 미국 최대 에너지그룹인 서던컴퍼니의 경우 최대 7단계 출자구조까지 보이고 있다고 예를 들었다. 지주회사가 지역별 중간지주 회사를 지배하고, 그 지역별 중간지주사는 풍력과 태양광 등 발전 부문별 중간지주사를 지배
SK텔레콤이 ‘생성형 AI 검색엔진’ 분야에 투자를 단행하며 AI 동맹 확대에 속도를 내고 있다. SK텔레콤은 미국의 생성형 AI 검색엔진 스타트업 ‘퍼플렉시티’에 1000만달러를 투자했다고 13일 밝혔다. 양사 협력을 강화하기 위해 퍼플렉시티는 SKT가 지난 해 미국 실리콘밸리에 설립한 ‘글로벌 AI 플랫폼 코퍼레이션’(GAP Co.)에 향후 투자하기로 했다. GAP Co.는 SKT의 글로벌 AI 서비스 개발 주체로 퍼플렉시티와 함께 AI 검색 서비스를 공동 개발한다. 퍼플렉시티는 거대언어모델(LLM)을 기반으로 대화형 AI 검색 서비스를 제공하는 미국 스타트업이다. 구글의 대항마로 주목받으며 엔비디아, 아마존 회장 제프 베조스도 투자를 한 유니콘 기업이다. SKT는 생성형 AI 기반 검색이 기존 전통적 키워드 검색시장을 서서히 대체할 것으로 전망했다. 양사는 현재 개발 중인 글로벌향 AI 개인비서 서비스에 탑재할 생성형 AI 기반의 검색엔진 고도화 관련 개발에
삼성디스플레이는 자동차 브랜드 미니 신차 5종에 원형 OLED를 독점 공급한다고 13일 밝혔다. 삼성디스플레이는 13일 서울 성수동 S팩토리에서 열린 ‘더 뉴 미니 패밀리’ 출시 행사에서 업계 최초로 개발한 중앙정보디스플레이용 원형 OLED를 전시했다. 미니의 순수전기 모델인 뉴 올-일렉트릭 미니 쿠퍼와 뉴 올-일렉트릭 미니 컨트리맨 2종을 포함해 총 5종의 신차 출시를 기념하는 행사다. 삼성디스플레이 임지수 프로는 무대에 올라 2020년 1월부터 4년간 진행한 CID용 원형 OLED 개발 과정에 얽힌 뒷얘기를 공개했다. 고성수 기자
LGCNS는 전남 나주시에 ‘첨단 무인자동화 농업생산 시범단지 지능화 플랫폼’을 구축했다고 13일 밝혔다. 전남도와 농림축산식품부는 지난 2022년부터 나주시 반남면에 위치한 54만3000㎡(16만평, 축구장 면적의 약 76배) 규모 노지에 ‘지능화 플랫폼’ 기반의 스마트팜을 조성해 왔다. 스마트팜은 인공지능(AI) 빅데이터 사물인터넷(IoT) 등 IT를 통해 농작물 등의 생육 환경을 제어·관리하는 차세대 농장을 말한다. 이번 사업에서 LGCNS는 DX 기술을 접목해 스마트팜의 두뇌 역할을 하는 ‘지능화 플랫폼’을 구현했다. LGCNS의 지능화 플랫폼을 활용하면 농사 전 과정을 통합 관리해 농작물의 생산량을 극대화하고 품질을 향상시킬 수 있다. 지능화 플랫폼은 △데이터 기반 지능형 서비스 △생산량 및 가격 예측 △무인 농기계 관제 등 3대 서비스를 제공한다. 데이터 기반 지능형 서비스는 토양·기상·병해충 발생 등 농사에 필요한 각종 데이터를 AI로 분석해 최적의
삼성전자가 인공지능(AI) 반도체 수요에 대응하기 위해 첨단 기술을 적용한 2나노(㎚·1㎚는 10억분의 1m) 파운드리 공정을 2027년까지 준비하기로 했다. 삼성전자는 미국 실리콘밸리에서 12일(현지시간) ‘삼성 파운드리 포럼 2024’를 개최해 이 같은 내용이 포함된 파운드리 기술 전략을 공개했다. 우선 2027년까지 2나노 공정에 ‘후면전력공급’(BSPDN) 기술을 도입하기로 했다. 삼성전자는 이미 내년부터 2나노 공정을 시작한다고 밝힌 바 있는데, 여기에 ‘후면전력공급’ 기술을 탑재한다는 것이다. 후면전력공급은 전류 배선층을 웨이퍼 후면에 배치해 전력과 신호 라인의 병목 현상을 개선하는 기술이다. 아직 상용화 사례가 없다. 그동안 반도체 전류 배선층은 웨이퍼 앞면에 회로를 그렸지만, 후면에도 이를 그리게 되면 초미세화 공정을 구현할 수 있는 ‘게임 체인저’로 평가받아왔다. 세계 최대 파운드리 업체인 대만 TSMC는 2026년 말 2나노 이하 1.6공정에
06.12
SK그룹이 경영철학인 ‘SKMS’를 되새겨 경영위기 극복에 나선다. SKMS는 SK그룹의 경영 체계다. 고 최종현 선대회장이 1979년 처음 정립한 데 이어 지난 45년간 경영환경 변화에 맞춰 개정을 거듭하며 고도화됐다. 12일 재계에 따르면 SK그룹은 오는 28일과 29일 이틀간 경기 이천 SKMS연구소에서 주요 계열사 최고경영자(CEO) 등 경영진이 참석하는 경영전략회의를 개최할 예정이다. 이 자리에는 최태원 SK그룹 회장과 최재원 SK이노베이션 수석부회장, 최창원 SK수펙스추구협의회 의장도 참석할 전망이다. 8월 이천포럼, 10월 CEO세미나와 더불어 SK그룹 최고 경영진이 모여 경영 전략을 논의하는 중요 연례행사 중 하나로, 경영 현안과 기업문화 차원의 논의를 함께 하자는 취지 아래 기존 확대경영회의에서 경영전략회의로 명칭을 바꾸기로 했다. 이번 회의에서는 SKMS 기본정신 회복, 그룹 내 각 사업을 점검해 최적화하는 리밸런싱 방향성 등을 논의할 계획인 것으
카카오는 11일 기자설명회를 개최하고 첫 자체 데이터센터인 ‘카카오 데이터센터 안산’을 공개했다. 카카오 데이터센터 안산은 경기도 안산시 한양대 에리카(ERICA) 캠퍼스 내 위치하고 있다. 연면적 4만7378㎡의 하이퍼스케일(10만대 이상의 서버를 운영할 수 있는 초대형 데이터센터) 규모다. 4000개의 랙, 총 12만대의 서버를 보관할 수 있다. 이를 통해 6엑사바이트(EB)의 데이터를 저장할 수 있다. 카카오는 지난해 9월 데이터센터를 준공하고 올해 1월 가동을 시작했다. 이날 행사에서 정신아 카카오 대표는 “국민의 일상을 지킨다는 무거운 책임감을 갖고 가장 안전한 데이터센터를 구축했다”며 “트라우마와 같은 뼈아픈 경험인 2022년 판교 화재 사고를 철저히 분석하고 규명해 설계에 적용했다”고 말했다. 정 대표는 데이터센터 소개에 앞서 카카오톡이 국민 일상속에 차지하는 현 주소에 대해 소개했다. 그는 “국민 4780만명이 매월 한번 이상 카카오톡을 사용하고 사용자 한
국민 4780만명이 한달에 한번 이상 이용한다. 이용자들은 하루 평균 100건 이상 문자를 포함한 콘텐츠를 주고받는다. 스마트폰 사용자 가운데 일부는 하루 동안 음성통화는 전혀 하지 않으면서 이것을 이용해 수많은 사람과 대화한다. 새로운 앱이나 서버스를 사용할 때 이것을 통한 인증이 기본이다…. 국민메신저 카카오톡의 현주소다. 대한민국 최대 모바일 플랫폼 지위를 차지하고 있다. 쇼핑 등 내부에서 작동하는 서비스를 제외하고도 연결된 서비스를 보면 카카오톡이 국민 일상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더욱 크다. 카카오뱅크 카카오T 등도 상당수 국민이 일상적으로 사용한다. 카카오톡을 서비스하는 카카오는 사업 개시 10여년 만에 이렇듯 엄청난 성과를 이뤘다. 하지만 최근 몇년 간 카카오의 모습은 이런 영광과는 거리가 멀었다. 계속되는 먹통사태, 경영진의 부도덕(주식 시세 조종 의혹), 독과점 논란 등등 어두운 면이 영광만큼이나 드러나고 있다. 카카오톡의 그늘이 가장 크게 부각된 것은 지난
06.11
LX세미콘이 팹리스(반도체 설계 전문기업) 벤처기업과 손잡고 무선통신용 반도체시장 공략에 나선다. LX세미콘은 뉴라텍과 협력해 초연결 시대를 준비하기 위한 ‘와이어리스 커넥티비티’(Wireless Connectivity) 사업을 추진한다고 11일 밝혔다. LX세미콘은 최근 미국 얼바인에 위치한 뉴라텍의 자회사 뉴라컴을 방문해 시스템반도체 사업협력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양사는 △뉴라텍 기존 제품에 대한 사업협력 △경쟁력 강화 제품의 공동개발 △차세대 제품 상품기획 및 사업화 협력 등을 추진키로 했다. LX세미콘과 뉴라텍은 협약사항의 구체적 이행을 위한 정기적인 회의체도 운영하기로 했다. 뉴라텍은 2014년 국가 출연연구기관인 전자통신연구원(ETRI)에서 창업한 시스템 반도체 벤처기업이다. 저전력의 장거리 사물인터넷(IoT) 시장을 겨냥한 ‘와이파이 헤일로’(Wi-Fi HaLow) 칩을 세계 최초로 출시했다. 이석규 뉴라텍 대표이사는 “LX세미콘과의 협력
애플이 아이폰 아이패드 등 IOS 운영체제(OS)에서 작동하는 인공지능(AI) 시리에 오픈AI의 생성형AI 챗GPT 기능을 접목하기로 했다. 애플은 10일(현지시각) 미국 캘리포니아주 쿠퍼티노 본사 애플파크에서 연례 ‘세계개발자회의(WWDC) 2024’를 열고 이같은 내용의 생성형 AI 시스템 ‘애플 인텔리전스’를 발표했다. 애플 인텔리전스는 아이폰 아이패드 맥에서 모두 사용할 수 있는 온디바이스(내장형) AI와 클라우드 AI를 결합했다. '애플 인텔리전스'는 텍스트를 요약하고 이미지를 생성하며 사용자가 필요할 때 가장 관련성 높은 데이터를 검색하는 데 도움을 준다. 애플은 이런 AI 기능이 온디바이스 형태로 제공되며 온디바이스 AI를 활용해 개인정보를 따로 수집하지 않고도 수행한다고 강조했다. 애플은 새로운 아이패드 OS에서 애플 펜슬로 계산식을 넣으면 AI가 알아서 계산해주고, 이용자가 원하는 이모티콘을 생성하고 글을 토대로 이미지를 만들어주는 생성 AI 기능 등
06.10
LG유플러스는 국내 반도체 팹리스 회사 딥엑스와 온디바이스 AI 반도체 사업을 위한 업무 협약을 체결했다고 10일 밝혔다. 딥엑스는 로봇 가전 스마트모빌리티 스마트팩토리 등 다양한 분야에 활용되는 온디바이스 AI 반도체의 신경망처리장치(NPU)를 개발하는 기업이다. NPU는 셀 수 없이 많은 신경세포와 시냅스로 연결된 인간의 뇌처럼 정보를 처리하고 추론하는데 특화된 프로세서다. 양사는 이번 업무 협약을 통해 딥엑스가 개발하는 온디바이스 AI 반도체에 LG유플러스 생성형 AI 기술 익시젠을 접목해 다양한 솔루션을 개발할 계획이다. 개발된 솔루션은 현재 LG유플러스가 제공하고 있는 서비스는 물론이고 스마트모빌리티 로봇 가전 스마트팩토리 등 다양한 분야에서 활용될 것으로 기대된다. 이를 위해 LG유플러스는 온디바이스 AI 솔루션을 직접 기획하고, 맞춤형으로 익시젠을 개발한다. 딥엑스는 온디바이스 AI 솔루션이 실제로 작동할 수 있도록 NPU를 설계·제작한다. 또한 솔루션 상품이
LG이노텍이 온라인게시판을 활용해 직원들과 소통하고 있어 눈길을 끌고 있다. LG이노텍 소통경영 중심에는 직원 누구나 자유롭게 의견을 개진할 수 있는 소통 창구인 ‘이노 보이스’가 있다. 이노 보이스는 사무직 대표인 ‘주니어 보드’가 업무 포털에 개설한 소통 창구다. 회사제도 업무환경 등에 관한 의견을 자유롭게 공유할 수 있다. 제안에 댓글을 달 수 있고 공감도 표시할 수 있다. 이 게시판은 직원 참여도를 높이기 위해 개설 초기부터 익명으로 운영됐다. 지난해 6월 개설된 후 지금까지 1년 동안 직원들이 제안한 건수만 총 1500여건이 넘는다. 이 가운데 검토 진행 중인 70여건을 제외한 모든 제안이 해결 혹은 답변이 완료됐다. 이노 보이스 정착 배경에는 수평적인 소통 문화 구축을 위한 직원들의 자발적인 노력과 회사의 적극적인 지원이 있었다. 주니어 보드 대표인 강용민 책임은 “다니고 싶은 회사를 우리 손으로 만들어 보겠다는 요구에서 시작된 채널이라 직원들도 책임
의약품과 관련된 다양한 이상사례 정보를 생성형 인공지능(AI)을 통해 신속하게 취합하고, 이를 국내외 규제 당국과 유관 기관에 빠르게 공유할 수 있는 서비스가 나온다. SKC&C는 국내 제약회사인 일성아이에스와 ‘제약 분야 AI DX 협력을 위한 파트너십’을 체결했다고 10일 밝혔다. 일성아이에스는 1954년 설립돼 국내 최초로 항생제를 도입한 제약회사다. 최근 창립 70주년을 맞아 생명공학산업을 선도하는 기업으로 거듭나기 위해 제약산업과 AI기술을 접목한 다양한 신규사업 발굴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양사는 SKC&C 기업용 AI 솔루션 ‘솔루어’를 활용해 보건의료 현장에서 신속하고 정확하게 의약품 이상 사례를 보고하기 위한 ‘생성형 AI 의약품 이상사례 보고서’를 구현하기로 했다. 의약품 이상사례 보고서는 의약품을 투여하거나 사용하던 중 발생한 바람직하지 않고 의도하지 않은 징후 증상 또는 질병에 대해 다양한 직간접 이상 사례를 수집해 국내외 규제당국과 유관기관에 공
SK텔레콤이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 삼성전자 LG전자와 함께 한 1996년 코드분할다중접속(CDMA) 대규모 상용화가 국제전기전자공학협회(IEEE)가 선정하는 ‘IEEE 마일스톤(이정표)’에 등재됐다"고 10일 밝혔다. IEEE는 1884년 토머스 에디슨과 그레이엄 벨 주도로 창설된 전기·전자공학분야 세계 최대 학회다. 1983년부터 인류 사회와 산업 발전에 공헌한 역사적 업적에 시상하는 ‘IEEE 마일스톤’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IEEE 마일스톤’은 ‘글로벌 ICT 분야의 노벨상’으로 불리며, 그동안은 북미 유럽 일본 등 기술강국이 업적의 대부분인 90% 이상을 차지해 왔다. 특히 올해는 IEEE가 창립 140주년을 맞는 해로 세계 ICT 산업 성장의 기폭제 역할을 한 CDMA 상용화의 ‘IEEE 마일스톤’ 선정이 더욱 돋보이게 됐다. SKT는 25년 이상 경과한 업적을 심사하는 IEEE의 절차를 고려 2016년부터 민관합작을 통한 대한민국 CDMA 성공
06.07
SK그룹이 세계 최대 반도체 위탁생산(파운드리) 기업인 대만 TSMC와 인공지능(AI) 반도체 협력을 강화하기로 했다. SK그룹은 최태원 회장이 6일(현지 시간) 대만 타이베이에서 웨이저자 TSMC 회장을 비롯한 임원들을 만나 AI와 반도체 분야 협업 방안 등을 논의했다고 7일 밝혔다. 이 자리에는 곽노정 SK하이닉스 사장도 함께했다. 그동안 장중머우(모리스 창) 창업자 퇴진 이후 류더인 회장과 공동으로 회사를 이끌던 웨이 최고경영자(CEO)는 지난 4일 열린 주주총회에서 이사회 의장으로 공식 선임됐다. 최 회장은 이 자리에서 “인류에 도움되는 AI 시대 초석을 함께 세우자”고 제안하고, 고대역폭 메모리(HBM) 분야에서 SK하이닉스와 TSMC의 협력을 강화하는 데 뜻을 모았다. SK하이닉스는 지난 4월 6세대 HBM인 HBM4 개발과 어드밴스드 패키징 기술 역량을 강화하기 위해 TSMC와 기술협력에 대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한 바 있다. SK하이닉스는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이 약 2주간 일정으로 미국 출장길에 올라 고객사들과 릴레이 미팅을 이어가고 있다. 7일은 고 이건희 회장의 ‘신경영 선언’ 31주년으로 삼성전자가 반도체 스마트폰 사업 등에서 새로운 돌파구 마련이 필요한 상황에서 이 회장의 행보에 관심이 쏠린다. 7일 삼성전자에 따르면 이 회장은 지난달 31일 서울 중구 신라호텔에서 열린 삼성호암상 시상식 직후 미국으로 출국했다. 이번 출장은 미국 동부에서 시작해 서부 실리콘밸리까지 이어지는 일정이다. 삼성전자 주요 고객사와의 협력 강화는 물론 신성장 동력을 발굴하기 위한 것이다. 이 회장은 매일 분단위까지 나눠지는 빽빽한 일정 30여건을 6월 중순까지 진행할 예정이다. 이 회장은 지난 4일(현지시간) 미국 뉴욕에서 대형 이동통신사 버라이즌의 한스 베스트베리 최고경영자(CEO)를 만나 인공지능(AI)을 활용한 기술 및 서비스 방안, 차세대 통신 기술 전망, 기술혁신을 통한 고객 가치 제고 전략 등 사업 전반에 대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