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26
2024
세계 경기침체 장기화와 내란사태 등으로 국내기업들이 체감하는 경기전망이 혹독한 수준으로 얼어붙었다. 한국경제인협회(한경협)는 매출액 기준 600대 기업을 대상으로 종합 기업경기실사지수(BSI)를 조사한 결과 내년 1월 BSI 전망치가 84.6을 기록했다고 26일 밝혔다. BSI가 기준치인 100보다 높으면 전월 대비 경기 전망이 긍정적이고 낮으면 부정적인 것을 의미한다. BSI는 2022년 4월(99.1) 100 아래로 떨어진 뒤 34개월 연속 기준치를 밑돌고 있다. 이는 한경협이 전국경제인연합회(전경련) 시절인 1975년 1월 BSI 조사를 시작한 이래 50년 만에 역대 최장 연속 부진 기록이다. 종전의 역대 최장 기록은 2018년 6월~2021년 2월(33개월)이었다. 1월 BSI 전망치는 전달(97.3)에 비해 큰 폭인 12.7포인트 하락했다. 코로나19 충격파가 반영된 2020년 4월(25.1포인트 하락) 이후 4년 9개월 만에 최대 낙폭이다. 고성수 기자
▶1면에서 이어짐 기업경기전망은 제조업과 비제조업 모두 어두웠다. 우선 제조업의 BSI는 84.2를 기록하며 전달에 비해 큰 폭으로 하락했다. 제조업 BSI는 지난 3월 100.5를 기록했다가 4월(98.4)부터 10개월 연속 기준선을 밑돌고 있다. 제조업의 10개 세부 업종 중에서는 전자 및 통신장비(105.3)가 유일하게 긍정 전망을 보였다. 전기 및 통신장비 외에 의약품(100)이 간신히 기준선에 걸쳤다. 지난달 긍정 전망(105.1)으로 돌아섰던 비제조업도 20.2포인트 추락한 84.9를 기록했다. 비제조업은 7개 세부 업종 중 운수 및 창고(103.8)만 호조 전망을 나타냈다. 조사 부문별로는 내수 88.6, 투자 89.4, 고용 90.0, 수출 90.2, 자금 사정 92.1, 채산성 94.0, 재고 104.9 등 7개의 모든 항목에서 부정적으로 전망됐다. 재고는 기준선 100을 넘으면 재고 과잉으로 부정적이라는 의미다. 내수는 2020년 9월(88.0) 이후
SK텔레콤은 자사의 로밍 데이터 공유 서비스 ‘가족로밍’이 이용자 200만명을 돌파했다고 26일 밝혔다. 가족로밍은 가족 중 한 명이 SKT의 로밍 상품인 ‘바로 요금제’에 가입하고 3000원을 추가하면 최대 5명의 가족이 로밍 데이터를 함께 사용할 수 있는 상품이다. 요금제에 포함된 모든 가족이 에이닷 전화를 이용한 바로 음성통화와 문자도 무료로 사용할 수 있다. SKT는 가족로밍이 지난해 6월 29일 서비스를 개시한 후 11개월만에 이용자 100만명을 돌파했고 이후 약 7개월만에 이용자 200만명을 넘어섰다고 전했다. SKT에 따르면 가족로밍 출시 후 87만가구가 이용했으며 로밍 이용 가구의 78% 이상이 이 서비스를 선택했다. 또 가족로밍 대표 가입자의 경우 6기가바이트(GB) 이상의 고용량 바로 요금제를 선택하는 비중이 개인 로밍 이용자 대비 1.6배 높았따. 실제 데이터 사용량도 가족로밍 이용자가 개인 이용자에 비해 1.7배 많았다. 여성과 10대 고객의
12.24
유상임 과학기술정통부 장관이 인공지능(AI) 기술력 확보를 위해 그래픽처리장치(GPU) 등 인공지능 인프라 부족문제를 해결해야 한다고 말했다. 유 장관은 23일 세종시에서 개최한 기자간담회에서 “AI를 중심으로 한 디지털 정책은 (국가의) 명운을 결정하는 성장엔진”이라며 “절대로 멈춰서는 안된다”고 강조했다. 그는 “우리나라는 국내에 GPU 몇 개가 있는지도 확인이 안되고 있다”며 “2년 내 3만개 정도는 확보해서 대학 연구소 기업에서 AI 컴퓨팅 인프라 부족으로 뭘 못하겠다는 상황에서 벗어나야만 AI 시대 경쟁력을 다질 수 있다”고 말했다. 유 장관의 발언은 당초 우리나라 산업·연구계가 보유한 AI 연산용 GPU를 2030년까지 현재 수준의 15배로 끌어올리려던 계획을 가급적 2026년까지 향후 2년 내로 앞당기겠다는 것으로 해석된다. 그는 내년 추경 예산 편성 논의와 관련된 질문에 “추경을 하게 된다면 AI 인프라, AI 영역 연구·개발(R&D)을 강화하는 쪽으
경기침체로 인해 국내 대기업 임원 승진자가 지난해에 비해 10% 가까이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기업분석연구소 리더스인덱스는 국내 자산 기준 상위 30대 그룹 중 8월 1일부터 지난 20일까지 임원 승진 인사를 발표한 21개 그룹 245개 계열사 현황을 분석한 결과 임원 승진자는 지난해 1442명보다 9.6%(139명) 줄어든 총 1303명으로 조사됐다고 24일 밝혔다. 올해 임원승진 계열사는 지난해(152개) 대비 4개 더 늘어났지만 전체 승진 임원 수는 오히려 감소했다. 또 전체 감소인원의 80%가 넘는 130명이 모두 10대 그룹에 해당한다. 특히 사장단 이상 승진 인사의 감소폭이 컸다. 초임 임원인 상무급 승진자는 지난해 1129명에서 올해 1021명으로 9.6% 줄었지만 사장단 이상 고위직은 43명에서 24명으로 절반가량 감소했다. 회장 승진자는 정유경 신세계 회장과 정교선 현대홈쇼핑 회장 등 2명이다. 지난해 11명이었던 부회장 승진자는 장재훈 현대자
12.23
SK그룹 계열사들이 내년 1월 7일부터 10일까지 나흘간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는 세계 최대 IT·가전 전시회 ‘CES 2025’에서 SK그룹의 선도적인 인공지능(AI) 기술과 서비스를 세계에 알린다. SKT는 SK하이닉스와 SKC, SK엔무브 등 SK 멤버사들과 함께 ‘혁신적인 AI 기술로 지속가능한 미래를 만든다’란 주제로 공동 전시관을 운영한다고 23일 밝혔다. CES 2025 행사장 내 센트럴 홀에 마련된 약 1950㎡(590평) 규모 전시 공간에는 SK의 AI 데이터센터(DC) 관련 기술과 각종 AI 서비스, 여러 파트너사들과의 협업 내용이 소개될 예정이다. SK그룹 전시관은 앞서 CES 주관사인 전미소비자가전협회(CTA)가 선정한 ‘2024년 가장 주목해야 할 전시’, 글로벌 전시 매거진 ‘이그지비터(EXHIBITOR)’가 선정한 2024 Best of CES 1위 등을 기록했다. 이번 SK그룹 전시관의 핵심 소재는 AI 데이터센터다. SKT는 앞서 지
실내지도 기반 현대오토에버는 실내지도를 기반으로 주차 혼잡도 등 인천공항 이용자를 위한 정보를 제공한다고 23일 밝혔다. 이를 위해 현대오토에버는 최근 인천국제공항공사와 디지털맵 서비스 기반 공항 이용자의 이동 경험을 향상하기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양사는 주차장부터 실내 시설까지 아우르는 정확한 지도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협력한다. 현대오토에버는 차량용 내비게이션에 활용하기 위해 인천국제공항 실내 주차장 지도를 구축한 바 있다. 인천국제공항공사는 △인천국제공항 실내지도 △시설물 정보 △실시간 여객 현황 등의 데이터를 보유하고 있다. 현대오토에버는 양사가 보유한 데이터를 통합해 공항으로 이동하는 운전자와 공항 이용자 모두에게 새로운 모빌리티 서비스를 제공한다. 인천국제공항의 공식 안내 모바일 앱 ‘인천공항+’에서는 현대오토에버가 제공하는 교통 및 주차 관련 데이터를 연계한다. 이를 통해 주차 혼잡도의 실시간 및 예측 정보 제공 등 주차정보 안내서비스를 고도화할 예정이다. 이와
12.20
보육원 두 곳에 LX세미콘은 연말을 맞아 서울과 대전 두 곳의 보육원에 기부금을 전달했다고 20일 밝혔다. LX세미콘은 지난달 소외계층을 돕기 위한 임직원 기부와 경매행사를 진행했다. 이를 통해 모금한 2300여만원을 대전 자혜아동복지센터와 서울 명진들꽃사랑마을에 전달했다. 경매행사는 직원들의 개인 소장품을 사내경매를 통해 판매하고 수익금을 기부하는 방식으로 진행했다. 한편 LX세미콘은 지역 아동복지시설과 연계해 거주 아동들의 생활환경을 개선하고 아동들이 필요한 물품을 기부하는 등 사회공헌활동을 꾸준히 진행해 오고 있다. 이윤태 LX세미콘 대표는 “작은 나눔이 아이들이 따뜻한 연말을 보내는데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길 바란다”며 “지역사회와 함께 성장하기 위해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12.19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우정사업본부는 최고 연 3.3%(세전) 금리에 7.0% 특별혜택을 주는 ‘우체국 럭키 BC바로 적금’을 6만 계좌 한정으로 특별판매한다고 19일 밝혔다. 럭키 BC바로 적금은 BC카드사와 연계한 제휴 상품으로 우체국 정기적금 기본금리(연 3.0%)에 우대금리 연 0.3%p를 추가 적용한다. 우대금리는 △우체국 적금 첫 거래 △적금 자동이체 고객 우대 △BC바로카드 결제대금 출금 실적 등 조건을 충족해야 한다. 고성수 기자 ssgo@naeil.com
구광모 LG회장이 그룹 구성원들에게 ‘도전과 변화’라는 창업정신을 강조했다. LG그룹에 따르면 구광모 회장은 19일 전 세계 27만여명의 LG 구성원들에게 신년사를 담은 디지털 영상을 이메일로 보냈다. LG그룹은 구성원들이 한 해를 차분히 마무리하고 새해를 준비할 수 있도록 2022년도 신년사부터 연초가 아닌 연말에 신년사를 전하고 있다. 구 회장은 “LG의 창업정신에는 도전과 변화의 DNA가 있다”며 “이를 바탕으로 미래 고객에게 꼭 필요하고 기대를 뛰어넘는 가치를 제공하자”고 말했다. 그는 “LG의 시작은 고객에게 꼭 필요한 제품과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한 것이었다”며 “남이 미처 하지 못하는 것을 선택한다는 LG의 창업정신에는 고객을 위한 도전과 변화의 DNA가 자리잡고 있다”고 설명했다. LG그룹을 창업한 구인회 회장은 창업초기 직원들에게 “국민 생활에 없어서는 안 될 것부터 착수하라. 남이 미처 하지 않은 것을 선택하라. 일단 착수하면 과감히 밀고 나가라”고
국민 과반 이상이 물가부담과 소득감소 우려로 내년도 소비지출을 축소할 계획이라는 조사결과가 나왔다. 한국경제인협회는 전국 만 18세 이상 국민 1000명을 대상으로 ‘2025년 국민 소비지출계획 조사’를 실시한 결과 응답자 과반(53.0%)이 내년 소비지출을 올해 대비 축소할 계획이라고 답했다고 19일 밝혔다. 응답자 답변을 기준으로 평균값을 계산하면 내년 가계 소비지출은 올해에 비해 평균적으로 1.6% 감소할 것으로 전망됐다. 소득이 낮은 층은 지출을 줄이고 높은 층은 지출을 늘리는 양극화가 나타날 전망이다. 구체적으로 소득 분위별 답변을 보면 △소득 1분위(하위 20%) 6.3% 축소 △2분위 4.0% 축소 △3분위 0.1% 축소 △4분위 1.1% 증가 △5분위 1.2% 증가로 조사됐다. 한경협은 “소득이 낮을수록 고물가와 경기침체에 따른 영향에 민감하다”며 “소득수준에 반비례해 소비지출 감소폭이 커지는 경향이 나타났다”고 설명했다. 국민들은 소비지출 축소 이유
12.18
LG디스플레이는 OLED 제조 경쟁력 강화를 위해 ‘인공지능(AI)생산체계’를 자체적으로 개발해 도입했다고 18일 밝혔다. AI생산체계는 AI가 OLED 공정 제조 데이터 전수를 실시간으로 수집해 분석하는 시스템이다. AI의 도입으로 공정 데이터 분석 능력은 강화되고 동시에 분석 속도와 정확도까지 획기적으로 향상됐다. LG디스플레이에 따르면 OLED는 140개 이상의 공정을 거쳐 생산된다. 이 과정에서 수만가지 설비 데이터가 더해져 더욱 정교한 관리가 필요하다. 제품에 이상이 발견된다고 하더라도 그 원인을 특정하기 어려웠다. 하지만 AI생산체계로 보다 신속 정확하게 원인 규명이 가능해졌다. 실제 AI생산체계 도입으로 품질의 이상 원인을 분석하고 개선하는 데 소요되던 시간도 평균 3주에서 2일로 대폭 줄었다. 기존에는 엔지니어 개개인의 역량과 경험에 의존해 한정된 계측 조건으로 문제를 해결해야 해 오랜 시간이 걸렸다. AI생산체계 도입으로 AI가 예측한 최상의 품질 조건
SK하이닉스는 인공지능(AI) 데이터센터용 고용량 솔리드스테이트드라이브(SSD) 제품인 ‘PS1012 U.2’ 개발을 완료했다고 18일 밝혔다. SSD는 낸드플래시메모리를 기반으로 만들어진 고용량 저장장치다. U.2는 2.5인치 크기의 SSD로 주로 서버나 고성능 워크스테이션에서 사용된다. 대용량 저장과 높은 내구성이 특징이다. SK하이닉스는 “AI 시대의 본격화로 고성능 기업용 SSD의 수요가 급격히 늘고 있고 고용량으로 구현할 수 있는 쿼드러플레벨셀(QLC) 기술이 업계 표준으로 자리 잡고 있다”며 “이런 흐름에 맞춰 이 기술을 적용한 61테라바이트(TB) 제품을 개발해 시장에 선보이게 됐다”고 설명했다. 컴퓨터 저장장치로 쓰이는 낸드플래시메모리는 한 개의 셀(Cell)에 몇 개의 정보(비트 단위)를 저장하느냐에 따라 싱글레벨셀(SLC, 1개) 멀티레벨셀(MLC, 2개) 트리플레벨셀(TLC, 3개) 쿼드러플레벨셀(QLC, 4개) 펜타레벨셀(PLC, 5개) 등으로 규격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은 6세대(G)이동통신 환경에서 원격회의나 협연, 수술 등이 가능한 핵심 유선 네트워크 기술개발에 성공했다. 고 18일 밝혔다. 업계에 따르면 현재 네트워크 서비스 전송구조는 대역폭 지연 등 응용서비스가 요구하는 복합적인 네트워크 성능을 정밀하게 제공할 수 없다. ETRI 연구진이 개발한 네트워크 기술은 플로우(Flow)당 100기가비트(Gbps) 수준 초실감 대역폭 성능과 10만분의 1초 수준의 고정밀 성능을 제공한다. ETRI는 이 기술이 상용화되면 원격회의는 물론 원격 오케스트라 협연, 원격 수술, 원격 로봇과 스마트팩토리 제어, 홀로그램, 실시간 가상현실(VR) 등의 체험이 가능해 질 것으로 보고 있다. 연구진은 한국지능정보사회진흥원(NIA)의 차세대 네트워크 선도 연구시험망(코렌)에 연동해 대전-부산 간 458km 시험망에서 현장 검증에 성공했다. 연구진은 실증을 통해 대전-부산 간 시험망에서 3D 실감형 라이브 원격 컨퍼런스를 시연했다
12.17
국내 대기업들이 최근 3년간 지분투자를 가장 많이 한 타법인은 이차전지 업종이었다. 다만 올해는 로봇과 인공지능(AI)에 대한 지분투자가 가장 많았다. 기업분석연구소 리더스인덱스는 매출 상위 500대 기업 중 올해 상반기 사업보고서를 제출한 354개사의 타법인 출자 현황을 분석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고 17일 밝혔다. 조사 대상은 2021년 이후 올해 상반기까지 타법인 1368개사의 지분을 취득했다. 총 출자 금액은 최초 취득가 기준 12조8212억원으로 집계됐다. 대기업들이 지분 투자를 가장 많이 한 업종은 이차전지였다. 3년 반 동안 100개 기업에 총 4조7018억원을 투자했다. 이는 전체 투자 금액의 36.7% 수준이다. 이어 콘텐츠·엔터테인먼트 분야 137개사 1조9769억원, 바이오 신약개발 228개사 1조5918억원, 친환경 에너지 82개사 1조527억원, 인공지능(AI)·빅데이터 221개사 8176억원 순이었다. 대기업의 투자 증가가 두드러진 분야는
LG유플러스는 인공지능(AI) 기술을 활용해 U+tv 이용 고객 누구나 IPTV와 대화하면서 원하는 정보를 확인할 수 있는 ‘대화형 탐색’ 기능을 추가했다고 17일 밝혔다. U+tv 이용자는 추가 비용이나 별도 셋톱박스 교체 없이 ‘대화형 탐색’ 기능을 이용할 수 있다. U+tv 대화형 탐색은 이용자가 리모컨에 탑재된 음성 검색 버튼을 통해 자유롭게 대화하며 원하는 정보를 검색할 수 있는 기능이다. 기존에는 고객의 음성 명령 중 AI가 사전에 입력된 ‘명령어’를 이해하고 원하는 서비스를 제공했다. 하지만 이번에는 고도화된 AI가 길이가 긴 대화형 문장의 ‘맥락’을 이해하고 맞춤형 답변을 내놓는다. 기존에는 ‘영화 타로 찾아줘’, ‘차은우 나오는 드라마’ 등 정확한 열쇳말이 포함된 문장을 기반으로 답변을 제공했지만, 대화형 탐색은 ‘크리스마스에 가족과 함께 볼 영화 추천해줘’, ‘데드풀 어떻게 생각해?’ 등 상황과 분위기에 따른 콘텐츠 추천은 물론 콘텐츠 관련 추가 정보도 대화
LG이노텍은 500만 화소급 ‘차량용 고성능 인캐빈 카메라 모듈’을 개발했다고 17일 밝혔다. 고성능 인캐빈 카메라 모듈은 차량 실내에 탑재되는 부품으로 졸음운전 전방주시 등 운전자의 상태를 감지하거나 보조석과 2열 탑승자의 안전벨트 착용 여부를 확인하는 등 차량 내부 인원 상태를 실시간 감지할 수 있다. 유럽은 2025년부터 운전자모니터링시스템(DMS)을 차량에 의무 장착하도록 법제화했고 미국 일본 등 주요 국가에서도 이에 대한 검토를 진행 중이다. 글로벌 완성차 업체들의 인캐빈 카메라 채택이 늘어나는 이유다. 그동안 출시된 인캐빈 카메라는 DMS 탑승자모니터링시스템(OMS) 등 특정 기능에 한정된 제품 위주였다. 다양한 기능을 구현하기 위해서는 여러 대의 카메라가 설치될 수밖에 없었다. 반면 LG이노텍 고성능 인캐빈 카메라 모듈은 한 대의 카메라로 다양한 기능을 수행할 수 있는 것이 강점이다. 고화소 가시광선(RGB)-적외선(IR) 겸용 센서를 장착해 적∙녹∙청의
삼성전자는 DX부문 최고기술책임자(CTO) 겸 삼성리서치 연구소장 전경훈 사장이 미국 전기전자공학회(IEEE)의 2025년 석학회원(펠로우)으로 선정됐다고 17일 밝혔다. 삼성전자는 전경훈 사장을 포함해 올해 5명의 IEEE 펠로우를 배출했다. IEEE는 전기ㆍ전자ㆍ컴퓨터ㆍ통신 분야에서 세계 최대 권위와 규모를 가진 학회이다. 190개국 46만명 회원을 보유하고 있으며 현재 2250개 이상의 표준 프로젝트를 진행 중이다. IEEE 펠로우는 IEEE 회원 중 최상위 0.1% 이내로 선정되는 최고 기술자 등급이다. IEEE는 통신·반도체 등 전기·전자공학 분야에서 10년 이상 경력을 가진 회원 중 연구개발 성과와 업적, 산업과 사회 발전에 대한 기여도를 평가해 매년 펠로우를 선정한다. 삼성전자 전경훈 사장은 5G 무선통신과 가상화 무선접속망(vRAN) 기술 개발 공로를 인정받아 펠로우에 선임됐다. 전 사장은 2012년 삼성전자에 입사해 네트워크사업부장을 역임한 통신기술전
12.16
폐의약품 커피캡슐 수집 소포우편물 접수도 가능 종이우편물만 받아주던 우체통이 40년만에 환골탈태했다. 일반편지는 물론 소포우편물 폐의약품 커피캡슐까지 수거하는 기능을 갖췄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우정사업본부는 환경보호를 위해 새로운 형태의 ‘에코(ECO) 우체통’을 도입한다고 16일 밝혔다. 우선적으로 올 연말까지 서울 종로구와 강남구 전역과 서울 소재 총괄우체국 22곳 등 90여개가 설치된다. 에코 우체통은 우편물과 폐의약품·폐커피캡슐 등 회수물품의 투함구를 분리해 우편물의 오염을 방지했다. 또 투함구 크기를 키워 작은 소포(우체국 2호상자 크기·60cm = 27cm×18cm×15cm) 접수도 가능하다. 소포우편물 접수 방법은 우체통 표면에 안내한 QR코드를 스캔하거나 우체국앱·웹의 간편사전접수를 신청해야 한다. 접수 시 안내되는 16자리 사전접수번호를 소포상자 표면에 기재한 뒤 넣어야 한다. 현재의 우체통은 1984년부터 운영됐다. 에코 우체통 도입으로 40년 만에 형태가 변경된다
현대오토에버가 동남아시아 지역을 대상으로 고품질 차량용 지도와 내비게이션 서비스 제공에 나선다. 현대오토에버는 인도네시아 자카르타에 합작법인 ‘테라 링크 테크놀로지’를 설립했다고 16일 밝혔다. 이 합작법인은 동남아시아 자동차 시장의 요구를 충족하기 위한 고품질 지도 구축에 초점을 맞춘다. 설립에 앞서 현대오토에버는 지난 11월 강남구 대치동 현대오토에버 본사에서 인도 최대의 지도 전문 기업인 ‘맵마이인디아’와 합작법인 설립을 위한 협약식을 진행했다. 동남아시아 지역은 빠른 경제 성장과 함께 차량의 수요가 증가하며 내비게이션에 대한 수요도 함께 커지고 있다. 이 지역은 국가별로 통행방향, 노면표시 등 도로 환경의 차이가 있어 각 지역에 맞춘 지도 데이터의 필요성이 크다. 현대오토에버는 합작법인을 통해 인도네시아 태국 베트남 필리핀 말레이시아 싱가폴 등 6개국의 지도를 구축할 계획이다. 향후 브루나이 미얀마 등 인접 국가 지도까지 확보해 사업 영역을 확대할 예정이다. 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