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18
2025
전북특별자치도가 새만금에 의료용 대마(헴프) 산업클러스터 조성에 나선다. 광역단위 미래 산업을 특화해 규제를 유예하는 ‘메가 샌드박스’ 사업의 일환이다. 전북자치도는 17일 서울 여의도 페어몬트 앰배서더에서 새만금개발청, 전북대·원광대, 바이오기업인 ㈜유한건강생활·㈜버던트테크놀로지·㈜상상텃밭 등과 ‘글로벌 메가 샌드박스 1호 헴프 산업클러스터 조성’을 위한 업무협약을 맺었다. 정부가 국정과제로 추진 중인 메가 샌드박스에 헴프(대마) 산업을 적용, 새만금을 헴프 기반의 바이오 신소재 산업의 시험대로 육성하기 위해 체결됐다. 메가 샌드박스는 광역 단위 지역에 특화된 미래 전략 산업을 선정해 규제를 유예하고, 관련 교육·인력·연구개발(R&D) 등 인프라와 인센티브를 제공하는 게 핵심이다. 전북자치도와 대학, 기업은 이날 협약에서 △헴프 산업 클러스터 조성 및 운영 △메가 샌드박스 규제 특례 발굴 및 법제화 검토 △재배 실증·기술 개발·연구 및 인력 양성 등 특구 조성 협력 △투자
9.5㎞ 구간 … 내년 11월 개통 전북 전주시 기린대로의 간선급행버스체제(BRT) 공사가 시작된다. 9.5㎞ 구간에 버스 중앙차로와 중앙정류장 등을 설치하는 사업으로 내년 11월 개통 예정이다. 18일 전주시에 따르면 기린대로 BRT 공사는 오는 19일 가로수 이식을 시작으로 본격화 된다. 기린대로 BRT 사업은 시내 중심도로인 기린대로 9.5㎞ 구간에 버스 중앙차로와 중앙정류장 등 기반 시설을 설치하고 교통체계를 개선하는 게 핵심이다. 총사업비는 448억5000만원으로, 이 가운데 50%는 국비다. 시는 내년 11월 개통을 목표로 여의광장사거리∼추천대교, 추천대교∼기린로전자상가, 기린로전자상가∼오목대의 3개 구간에서 동시에 공사한다. 시는 현장 부근 가로수 360여그루를 이식한 뒤 연말까지 기반 정비를 마칠 계획이다. 내년 4월부터는 중앙차로 조성과 전용 신호체계 구축이 진행된다. 시는 또 2030년까지 2단계 백제대로와 3단계 송천중앙로까지 확장해 총 28.5㎞의 대중 교통축을
11.17
전남도가 올해 전국 17개 시·도 중 벼 재배면적을 가장 많이 감축해 산지 쌀값 상승을 견인했다. 올해 전남도 벼 재배면적은 지난해보다 5295ha가 줄어든 14만2443ha이다. 17일 전남도에 따르면 전국 시·도별 벼 재배면적 감축 규모는 전남이 축구장 7416배 면적인 5295ha로 1위를 차지했다. 다음으론 충남 4515ha에 이어 전북 3629ha, 경북 2723ha. 경남 2254ha 순이었다. 올해 전국 감축 규모는 전체 벼 재배면적 2.9%에 이르는 2만199ha이다. 재배면적 감소는 현지 쌀값 안정 대책으로 추진됐다. 정부는 올해 쌀값 안정을 위해 전국 벼 재배면적 8만ha를 감축하는 ‘벼 재배면적 조정제’를 대대적으로 시행했다. 이에 전남도는 벼 대신 논 콩과 가루 쌀, 조사료 등 대체 작물을 집중 육성하고 재배면적 감축을 동시에 추진했다. 특히 다른 작물을 심은 농가를 돕기 위해 △임대 농기계 구입 지원(67대 17억원) △다른 작물 재배 지원(15
11.13
광주광역시가 이재명 대통령 대선 공약인 국가 인공지능(AI) 컴퓨팅센터 유치 무산 대안으로 ‘국가 신경망처리장치(NPU) 컴퓨팅센터 설립과 AI산업 규제 없는 실증도시 조성’을 정부에 공식 건의했다. 대통령실과 정치권도 광주시 제안에 긍정적이어서 실현 가능성이 높아 보인다. 13일 광주시에 따르면 강기정 광주시장은 12일 하정우 대통령실 AI수석을 만나 광주 전역을 ‘AI산업 규제 없는 실증도시’로 만들자고 건의했다. 강 시장은 이날 “광주는 AI 기반시설 구축과 인재 양성, 기업유치를 기반으로 AI실증도시로 발전해왔다”면서 “이제는 도시 전체를 규제 없는 실증도시로 전환해 NPU와 AI모빌리티, 건강관리와 에너지, 인재 양성 등 다양한 분야에서 자유롭게 실증하고 혁신할 환경을 만들겠다”고 지원을 요청했다. 이에 하 수석은 “(규제 없는 실증도시 조성 제안에) 공감한다”면서 “이재명 대통령은 여전히 광주를 AI산업의 중심이자 선도도시로 만들어 가야한다는 확고한 의지를 가지
11.12
광주광역시가 인공지능(AI) 혁신기업들과 업무협약을 맺고 산업생태계 확장에 속도를 내고 있다. 광주시는 11일 시청 비즈니스룸에서 다큐브와 데이타몬드, 몽구스에이아이와 솔티랩, 애쓰지마와 에이엑스, 원앤아이와 이노바메디, 이음아이씨티와 피플즈리그 등 10개 AI 기업과 ‘광주형 AI 비즈니스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12일 밝혔다. 이들 기업은 본사 이전이나 연구소 및 지역사무소 등을 설립해 광주 AI 및 반도체 산업 생태계 확장에 협력하기로 했다. 이에 광주시는 AI 기반시설 확대와 행정 지원을 통해 기업 활동을 적극 지원하기로 약속했다. 이번 협약은 AI 중심도시로 나아가려는 광주시 정책 방향과 맞물려 혁신기업들을 광주에 집적하고 산업별 실증·상용화를 촉진할 것으로 기대된다. 광주시는 앞서 AI 직접단지 1단계 사업을 통해 AI 기술이 산업 경쟁력으로 이어질 수 있는 기반을 다졌다. 특히 국가AI데이터센터를 구축하고 수천 건의 기업 실증 및 연구개발을 지원했다. 이
11.11
‘기본사회 주거정책’ 지방시대위원장상 수상 전북 진안군의 기본사회 실현을 위한 주거정책이 ‘2025 참좋은 지방자치 정책대회’에서 지방시대위원회 위원장상을 받았다. 진안군은 최근 국회에서 열린 지방자치 정책대회에서 ‘세대 맞춤형 주거정책’이 지방시대위원장상을 수상했다고 11일 밝혔다. 참좋은 지방자치 정책대회는 참좋은지방정부협의회가 지방자치단체의 우수정책을 알리고 지방자치단체 간 정책 교류 활성화를 위해 매년 개최하고 있다. 진안군은 세대 맞춤형 주거정책을 본격적인 기본사회 실현의 출발점이자 공동체 형성의 토대라고 강조했다. 특히 주거가 단순한 생존의 공간을 넘어 지속 가능한 기본사회 실현의 기초라고 제시해 눈길을 끌었다. 전춘성 진안군수는 “용담댐 건설로 68개 마을 1만2000여 명이 이주하며 인구가 급감해 지방소멸이 가속화됐다가 올해 들어 인구가 증가세를 보이는 등 전환점을 맞이하고 있다”면서 “결정적 원동력은 바로 기본사회를 향한 정책적 시도”라고 설명했다. 전 군수는 “주거
‘차세대 동물의약품 규제자유특구’ 참여 국내 유일 동물용 신약 3상 시험 수행 눈앞 전북대학교가 정부가 추진하고 있는 ‘차세대 동물의약품 규제자유특구’ 후보 특구 사업에 핵심 참여기관으로 선정됐다. 내년 최종 후보지로 선정되면 동물용 의약품 임상시험센터 구축사업도 활기를 띌 전망이다. 11일 전북대에 따르면 중소벤처기업부가 300억원 규모의 ‘차세대 동물의약품 규제자유특구’ 후보 특구 사업에 전북대가 핵심 참여기관으로 선정됐다. 규제자유특구는 2019년 도입된 제도로, 비수도권 지역에서 신기술 기반 신산업 추진을 위해 규제를 완화해 주는 제도다. 규제특례 적용과 재정지원(연구개발(R&D), 사업화, 인프라), 세제 혜택 및 부담금 감면 등 정부와 기업 유치 지원을 받을 수 있다. 전북은 친환경자동차특구(2019), 탄소융복합특구(2020), 기능성식품특구(2025)가 지정돼 있다. 전북대는 전북특별자치도·익산시와 함께 차세대 동물의약품 규제자유특구 사업에 참여하는데 내년 5월 최종
11.10
광주상공회의소가 광주시 재정을 압박하는 호남고속도로 동광주~광산 나들목(11.2km) 확장공사의 지방비 부담을 대폭 낮춰줄 것을 정부와 한국도로공사에 공식 건의했다. 이곳 공사비는 물가 상승과 방음벽 설치 등으로 5000억원 이상 증가했으며, 광주시와 한국도로공사가 절반씩 부담한다. 광주상의는 최근 대통령실과 기획재정부, 국토교통부와 한국도로공사, 더불어민주당 대표 및 지역 국회의원에 이 같은 내용을 담은 건의문을 전달했다고 9일 밝혔다. 건의문은 호남고속도로 확장사업이 국가 정책 변화에서 비롯된 만큼 중앙정부의 재정 책임을 확대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 구간 공사비는 지난 2012년 최초 협의 때 정부 80%, 광주시 20% 분담구조로 논의됐다. 하지만 광주시가 2015년 소음 등 주민 민원에 따라 방음벽(6.6km, 3400억원)과 용봉 나들목 진입로 설치 등을 요구하면서 공사비가 애초 2762억원에서 7934억원으로 크게 증가했고, 분담 비율도 50대 50으로 조
11.04
광주광역시가 역점사업으로 추진했던 ‘아시아 물 역사 테마체험관 및 자연형 물놀이 체험시설(영산강 Y프로젝트)’ 설계공모 특혜 의혹이 사실로 확인됐다. 광주시 공무원이 법을 어기고 당선작 업체에 심사위원 명단을 미리 건넸고, 심사위원들은 업체로부터 1000만원대 금품을 받은 혐의로 불구속 송치됐다. 광주시는 현재 계약 취소 등을 고민하고 있다. 영산강 Y프로젝트 특혜 의혹을 수사 중인 광주경찰청 반부패수사대는 3일 광주시 담당 공무원 2명을 공무상 비밀 누설과 업무방해, 청탁금지법 위반 등의 혐의로 검찰에 불구속 송치했다고 밝혔다. 또 설계공모 심사위원 4명과 당선작 A업체 관계자 2명 등 모두 7명에 대해 배임수재 및 증재, 위계에 의한 공무집행 방해 혐의 등으로 함께 송치했다. 영산강 Y프로젝트는 오는 2027년까지 광주 영산강변 일대 7만9000㎡ 부지에 전체 사업비 298억여원을 들여 체험시설 등을 만드는 강기정 시장 핵심 공약이며 지난해 11월 17억원 규모 설계공모에
전주시니어클럽 ‘외국인정착지원사업단’ 지난달 29일 전북 전주시 한옥마을안 ‘전주전통술박물관’, 삼삼오오 모여 않은 참석자들이 ‘모주’ 거르기에 한창이다. 모주는 몸에 좋은 약초를 넣어 달달하게 끓인 약술로 전주 대표적 특산품이다. 전주살이가 낯선 이들이 서툴지만 열성적으로 모주 거르기와 시음에 참여했다. 반백의 토박이 멘토가 살가운 웃음으로 이들을 도왔다. 전주시니어클럽이 노인일자리사업 일환으로 운영중인 ‘외국인정착지원사업단’의 체험행사 장이다. 전주살이에 도가 튼 주민들이 멘토가 돼 외국인주민의 정착과 생활 적응을 돕는 프로그램이다. 노인일자리 사업에 참여하는 회원과 외국인 주민간의 교류를 통해 정서적 유대와 이해를 높이자는 취지다. 이날 행사에 참여한 15명은 술박물관 체험행사에 이어 시니어클럽에서 운영중인 또바기돼지 식당에서 점심을 나누며 문화와 일상 이야기로 하루를 보냈다. 한 참여자는 “외국인 주민과 함께하면서 현지 문화와 주민들을 이해하는 시간이었다”면서 “나에겐 일상이
11.03
“곡성 장미는 그동안 ‘보고 즐기는 축제’ 주인공이었습니다. 이제 한 걸음 더 나아가 장미 산업화와 관광을 접목해 곡성의 새로운 성장 동력을 만들겠습니다.” 지난달 27일 만난 조상래(사진) 전남 곡성군수는 관광 대전환과 고부가가치 장미산업 육성을 통한 ‘새로운 곡성 10년 구상’을 설명했다. 조 군수가 10년 구상을 준비한 이유는 곡성이 소멸위기지역에 포함돼서다. 지난 9월 기준 인구는 2만6000여명. 지속 가능성을 확보하려면 새로운 인구 유입이 절실하다. 그 대안이 관광과 장미산업 육성이다. 다소 생소한 장미산업은 장미축제 15년 경험을 축적한 결과물이다. 그동안 40여종 장미 신품종을 개발해 특허 출원 절차를 밟고 있다. 장미산업 육성에는 널찍한 재배·가공단지 등이 필요하다. 장미가 만발한 재배단지는 결혼 및 촬영 장소로 활용된다. 또 인근 관광도시 순천·여수 등을 한데 묶으면 한해 관광객 3000만명 이상이 찾는 새로운 시장을 확보하게 된다. 업계에서 화장품 향수
10.31
‘땅값과 전기요금’이 국가인공지능(AI)컴퓨팅센터 입지 선택에 결정적 영향을 미친 것으로 나타났다. 전남도는 조성원가 이하의 부지 제공과 저렴한 전기요금 등을 내세워 기반시설의 열세를 극복하고 유치에 성공했다. 국가AI컴퓨팅센터 운영사업자 모집에 단독 참여한 삼성SDS컨소시엄은 전남 해남 산이면 대진리 일원을 최종 입지로 선택했다. 31일 ‘전남도 AI에너지 미래도시 조성계획’에 따르면 전남도 등은 AI컴퓨팅센터 부지 6만4827㎡(1만9610평)를 조성원가 이하로 삼성SDS에 제공하기로 협의했다. 특히 지역특성을 감안해 연약지반 처리 완료 후 제공할 방침이다. 현재 거론된 땅값은 3.3㎡ 당 50만원 이하로 알려졌다. 이를 그대로 적용하면 전남도가 제시한 땅값은 98억원 정도다. 반면 기반시설 등이 앞선 광주시는 5만㎡(1만5151평)를 3.3㎡ 당 200만원에 제공할 계획이었다. 두 지역을 비교하면 땅값에서만 200억원 이상 차이가 발생한다. 특히 삼성SDS가 선택한 입지
10.29
농업 필수 인력이 부족한 전남도는 농번기 인력난 해소를 위해 외국인 계절근로자 주거 안정 지원사업을 확대한다. 지금까지 300여명이 이용할 기숙사 15곳을 개보수 및 신축했고, 내년에 3개를 더 확충한다. 29일 전남도에 따르면 올해 배정받은 농업 분야 외국인 계절근로자는 전국에서 가장 많은 1만5025명이다. 이 중 9000여명이 입국해 3800여 농가에 배정됐다. 또 연말까지 무·배추 수확과 마늘·양파 파종 등을 위해 입국할 예정이다. 대규모 농장 등은 외국인 계절근로자 숙소를 별도로 마련해 상시 채용한 반면 중·소농가는 농번기나 일감이 있을 때만 활용한다. 이에 따라 농협 등이 외국인 계절근로자를 먼저 채용한 후 중·소농가에 배정하는 ‘공공형 계절 근로자’ 사업이 확대 됐다. 이때 필요한 게 외국인 계절근로자 기숙사다. 전남도는 공공형 계절 근로자 확대에 따라 올해까지 기숙사 15곳을 신축 및 개보수했다. 이 중 4곳은 정부 지원을 받았고 11곳은 자체 사업으로 추진했
10.28
대통령실과 광주광역시가 이재명 대통령 대선공약이자 국정과제인 ‘국가 인공지능(AI) 컴퓨팅센터 광주 유치’ 실패에 따른 후속 대책을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개최 이후 본격 논의할 예정이다. 하정우 대통령실 AI미래기획수석과 과학기술정보통신부, 광주시장 등이 참여해 ‘광주 AI산업 생태계 조성 방안’ 등을 논의할 것으로 예상된다. 28일 광주시 등에 따르면 김용범 대통령실 정책실장은 27일 강기정 광주시장을 비공개로 만나 국가AI컴퓨팅센터 광주 유치 실패에 따른 후속 대책 등을 논의했다. 이날 만남은 지난 23일 우상호 대통령실 정무수석이 ‘이재명 대통령이 국가AI컴퓨팅센터 광주 유치 실패를 안타깝게 생각한다’고 밝힌 데 이어 이뤄져 관심을 받았다. 강 시장은 이날 “컴퓨팅자원이 광주에 집적돼야 할 필요성을 자세히 설명했다”면서 “(한국이) AI 3강으로 가기 위해서도 컴퓨팅자원이 여전히 (광주에) 집적돼야 할 필요성을 충분히 전달했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그동안
10.27
한국산업인력공단이 지난 8월 실시한 산업안전지도사 시험에서 일부 면접위원들이 고의로 합격률을 낮췄다는 의혹이 불거지자 자체 조사를 진행하고 있다. 공단은 위법 사실이 확인되면 경찰에 수사 의뢰할 방침이다. 27일 공단 등에 따르면 지난 8월 건설 분야 산업안전지도사 면접시험 탈락자들이 크게 낮아진 합격률에 반발해 감사 등을 요구하고 있다. 산업안전지도사는 안전한 작업 환경을 유지해 근로자 안전과 보건 등을 확보하는 전문 인력으로 1·2차 시험과 면접을 통해 선발한다. 면접은 10점 만점에서 6점 이상을 받으면 합격하는 절대평가로 진행된다. 지난 8월 실시된 건설 분야 시험에는 1800명 이상이 응시했다. 공단 자료에 따르면 합격률은 지난 2021년 42.97%에서 지난해 27.22%로 크게 낮아진 데 이어 올해도 22.34%에 그쳤다. 이는 50%에 육박하는 화공 안전분야 등에 비해 크게 낮은 수치다. 이에 일부 탈락자들은 “면접위원으로 참석한 일부 산업안전지도사들이 경
10.24
김 주산지 전남도가 24일부터 26일까지 목포 남도국제미식산업박람회장에서 ‘2025 전남 세계 김밥축제’를 개최한다. 특히 이번 행사에선 인공지능 로봇이 직접 김밥을 만들어 자르는 시연도 선보인다. 24일 전남도에 따르면 전남 세계 김밥축제는 국내 김 생산의 80%를 차지하는 전남의 김 산업 경쟁력을 알리고, 남도의 맛과 멋을 세계에 소개하기 위해 마련했다. 첫날인 24일 케이팝(K-POP) 춤 안무 공연과 함께 전남 수산물 소비촉진을 위한 대기업과의 양해각서(MOU) 체결식을 진행한다. 또 어린이 관람객을 위한 인기 인물 ‘티니핑 싱어롱 쇼’ 가 마련돼 가족단위 관람객의 큰 호응을 이끌 예정이다. 다음 날인 25일에는 김밥 요리대회를 통해 관람객이 직접 김밥을 만들며 즐길 체험행사를 진행한다. 특히 국제푸드아트협회와 협력해 국내에서 처음 ‘예술김밥 전시관’과 ‘라이브 토크쇼’를 열어 김밥을 예술적 시각으로 재해석한다. 마지막인 26일에는 전남 수산물을 활용한 ‘수산
10.23
이재명 대통령 대선공약인 국가 인공지능(AI) 컴퓨팅센터 유치가 무산되자 광주시와 지역 정치권이 서둘러 대책 마련에 나섰다. 특히 시민사회단체를 중심으로 이재명 대통령과 더불어민주당을 성토하는 대회를 준비하는 등 후폭풍 또한 만만찮다. 23일 광주시 등에 따르면 국가 AI컴퓨팅센터 입지 후보지가 21일 전남 해남·영암 기업도시로 확정됐다. 그동안 총력전을 펼쳤던 광주시는 탈락에 대한 충격과 함께 대책 마련에 골몰했다. 강기정 광주시장과 지역 대표단은 22일 정청래 더불어민주당 대표를 만나 ‘이재명 대통령 광주 제1호 공약’ 이행을 촉구했다. 앞서 강 시장 등은 지난 21일 밤늦게 각계 대표 100여명이 참석한 ‘광주 미래산업 비상회의’를 열고 국가AI컴퓨팅센터 광주 설립 이행을 촉구하는 성명을 만들어 정 대표에 전달했다. 민주당 광주 국회의원 8명도 22일 공동 성명을 내고 “정부는 공약 불이행 현실을 엄중히 받아들이고 인적·물적 인프라 확충과 이행 약속을 광주시민 앞에서
10.22
치열한 각축이 예상됐던 국가 인공지능(AI)컴퓨팅센터 유치전이 삼성SDS 컨소시엄 단독 참여로 싱겁게 끝났다. 삼성SDS가 선택한 전남도는 환영 입장문 발표마저 미루고 표정 관리에 들어간 반면 유치를 낙관했던 광주시는 충격 속에서 대응책 마련에 분주했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21일 2조5000억원 규모 국가 AI컴퓨팅센터 구축사업자 모집 공모에 최종 입지를 전남으로 선택한 삼성SDS 컨소시엄이 단독 참여했다고 밝혔다. 삼성SDS 컨소시엄은 1단계 기술·정책평가와 2단계 금융심사 등을 통해 오는 12월 AI컴퓨팅센터를 운영할 민간사업자로 지정될 예정이다. AI 세계 3대 강국 실현에 꼭 필요한 AI컴퓨팅센터는 오는 2028년까지 첨단 그래픽처리장치(GPU) 1만5000장 이상을 확보해 세계 수준의 AI 추론 환경을 조성한다. 삼성SDS는 3.3㎡ 당 50만원 미만인 부지 가격과 저렴한 전기요금, 1000억원에 이르는 투자 유치 보조금 등을 고려해 전남 해남·영암 기업도시(솔라시도
10.21
국가 인공지능(AI) 컴퓨팅센터 구축사업 공모에 참여할 삼성SDS가 AI컴퓨팅센터 입지를 전남 해남·영암 기업도시로 선택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동안 유치에 사활을 걸었던 광주시는 이재명 정부 국정과제에 반영된 사업이라며 정부와 기업에 협조를 요청했다. 21일 광주시와 전남도에 따르면 삼성SDS는 국가 AI컴퓨팅센터 구축사업 공모 기한인 이날 전남 해남·영암 기업도시를 최종 입지로 선정한 사업계획서를 제출할 것으로 알려졌다. 사업비 2조5000억원 규모인 이 사업은 AI 세계 3대 강국 도약에 필요한 핵심시설이다. 여기에는 AI 추론에 필요한 엔비디아 그래픽처리장치(GPU) 5만장 이상이 장착될 예정이다. 특히 삼성 등 대기업 참여가 유력하면서 광주·전남 등 전국 지자체가 뜨거운 유치 경쟁을 벌이고 있다. 애초 삼성SDS는 최종 입지를 광주와 전남·북을 놓고 고심했다. 또 NHN 등과 함께하는 방안을 고민하다가 단독 참여로 결정했고, 최종 입지를 해남·영암 기업도시로 선택
10.20
가을장마와 병해로 쌀값이 오른 가운데 전남도가 역대 최대 규모로 공공비축미를 매입한다. 가격은 산지쌀값 등을 반영하며, 매입 대상은 품질 안정을 위해 22개 시·군별 2개 이내로 제한했다. 20일 전남도에 따르면 올해 매입하는 공공비축미 물량은 모두 19만톤이다. 이 중 일반 벼가 10만1000톤으로 가장 많고, 친환경 벼가 2만9000톤이다. 건조하지 않고 바로 매입하는 산물 벼 3만1000톤과 가루 쌀 2만9000톤도 각각 매입한다. 19만톤은 전국 매입량(62만5000톤)의 30.5%이며, 지난해보다 26.4% 증가한 역대 최대 규모다. 연도별 매입량은 2021년 12만3000톤, 2022년 15만3000톤, 2023년 14만1000톤, 2024년 15만1000톤이다. 우선 산물 벼를 오는 11월 30일까지 산지유통시설을 통해 매입하고, 12월 31일까지 읍면별 지정된 장소에서 일반 벼 등을 사들인다. 매입 대상은 품질 안정을 위해 22개 시·군별 2개 이내로 제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