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6.13
2025
5월 황금연휴 및 6월 대선 이후 제주국제공항의 여객수요가 본격적으로 반등하고 있다. 특히 제주를 배경으로 한 드라마 ‘폭싹 속았수다’가 국민적 인기를 얻으며 국내외 관광객의 발길이 빠르게 늘어나고 있다. 13일 한국공항공사 등에 따르면 올해 1분기 제주공항 여객운송실적은 다소 부진한 흐름을 보였지만 4월부터 회복세가 본격화됐다. 1분기 제주공항 이용객 수는 613만명으로 전년 동기 대비 88% 수준에 그쳤으나 4월부터는 96%, 5월 황금연휴 기간에는 100.9%를 돌파해 코로나 이후 월별 기준 처음으로 전년 수준을 넘어섰다. 제주공항의 여객수요 반등은 넷플릭스 오리지널 드라마 ‘폭싹 속았수다’의 인기로 주요 촬영지인 제주도가 성지순례 코스로 떠오르며, 국내는 물론 일본과 대만 등 인접국 관광객의 제주도 방문이 크게 증가했기 때문으로 보인다. 지역특화 전략도 한몫하고 있다. 제주 동문시장에서 인기를 끈 ‘아베베 베이커리’, 제주 의류브랜드 ‘아일랜드 프로젝트’를 팝
06.12
전남도와 나주시가 새 정부에 신설될 기후에너지부 유치를 전격 선언했다. 한국전력과 전력거래소, 태양광 등 신재생 에너지가 풍부한 전남 나주가 최적지라는 논리를 내세워 정부에 유치를 건의했다. 12일 전남도에 따르면 김영록 전남지사와 윤병태 나주시장은 11일 기후에너지부 유치에 전격 나섰다. 김 지사는 이날 입장문을 통해 “기후 위기가 미래세대 생존까지 심각하게 위협하는 중차대한 시기에 이재명 대통령께서 밝힌 ‘기후에너지부 신설’ 공약은 대한민국 에너지 대전환의 결정적 전기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전남의 재생에너지 잠재량은 1176GW로 전국 1위를 자랑하고 있다”면서 “이 같은 역량과 의지를 갖춘 전남은 기후에너지부 성패를 좌우할 수 있는 실행 거점이자 최적 입지”라고 강조했다. 윤병태 나주시장도 이날 나주 유치를 공식 제안했다. 윤 시장은 “나주는 한국전력공사 본사를 비롯해 한국전력거래소, 한전KPS와 한전KDN 등 전력산업 전 주기를 아우르는 핵심 공기업이 밀
06.11
전남도는 2025~2026년 동절기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AI) 발생에 대비해 가금농장 1040호에 대해 일제 점검에 나섰다. 전남에선 지난 동절기에 AI 5건이 발생해 오리 등 8만 수를 살처분했다. 12일 전남도에 따르면 이번 점검은 오는 9월까지 모두 두 차례 이뤄진다. 우선 전체 점검 대상 농장에 대해 1차 점검을 하고, 미흡한 사항이 확인된 농장에 대해선 2차 점검을 통해 개선 조치 이행 여부 등을 집중 점검할 계획이다. 점검 사항은 △농장별 소독시설과 의무 방역시설 설치 및 정상 운용 여부 △농장주 기본 방역수칙 준수 여부 등이다. 또 축산 계열화 사업자에 대해선 계약 사육농가 교육 이행 여부 등을 함께 파악한다. 점검에 앞서 전체 대상 농장에 방역 관리요령 안내서와 점검표 등을 사전에 배포해 점검에 대비하도록 조치했다. 전남도는 그동안 AI 발생해 대비해 사육 제한과 방역시설 개선 등을 추진했다. 이영남 전남도 동물방역과장은 “농장의 방역 상황을 철저히 점검하고 미
06.10
‘외국인 주민 8만명 시대’를 맞이한 전남도가 안정적인 의료 혜택을 제공하기 위해 ‘외국인 안심병원’을 운영한다. 안심병원은 건강보험 미가입 외국인 주민에게 진료비 30%를 감면하고 통역도 제공한다. 10일 전남도에 따르면 전남지역 외국인 주민은 지난 2023년 7만3183명에서 지난해 8만6729명으로 크게 증가했다. 증가율이 18.5%로 전국 1위이며, 주민 100명 중 5명이 외국인이다. 특히 조선소가 많은 영암군은 전체 인구 5만857명 중 1만1077명이 외국인 주민으로 파악됐다. 이처럼 외국인 주민이 늘면서 건강보험에 가입하지 않은 외국인 주민도 2만2000여명으로 추산됐다. 이들은 높은 병원비 부담과 어려운 언어소통 등으로 의료 혜택 사각지대에 놓여있다. 이에 따라 전남도는 6월부터 전남도의사회와 협력해 외국인 안심병원을 지정해 운영할 계획이다. 최소 20여 곳에 지정될 안심병원은 건강보험 미가입 외국인 주민에 진료비 30% 정도를 감면한다. 또 전남 외국
매주 화요일 저녁 8시 운영 … 7월 8일까지 전북 장수군이 영농철을 맞아 매주 화요일 군청 민원실을 저녁 8시까지 운영하기로 했다. 평일 근무시간 내 민원실 방문이 어려운 군민들의 편의를 제공하기 위함이다. 10일 장수군에 따르면 ‘매주 화요일’ 민원실 연장 운영은 오는 10일부터 다음달 8일까지 시행되며 평일 근무 시간대 민원실 방문이 어려운 군민들의 접근성을 높이는 대표적인 민원 서비스로 민원 편의 제공 시책으로 추진되고 있다. 이번 연장 운영에서는 △주민등록 △여권 발급 △토지대장 및 자동차등록원부 △지방세 세목별 과세증명서 등 각종 제증명 발급 △토지이동 △건축 인·허가 △부동산 △마을경관 관련 민원 등 다양한 업무가 가능해 민원인들이 편리하게 민원서류를 발급받을 수 있고 민원처리가 가능하다. 특히 장수군은 기존 중식시간 무휴 민원실 운영에 이어 이번 연장 운영을 통해 시간 제약으로 민원 업무 처리가 어려운 농업인과 맞벌이 가구 등 바쁜 군민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이 될 것으로
대산면에 연간 1만톤 절임가공시설 농생명산업지구 … 연중 김치 생산 전북 고창군 대산면에 연간 1만톤 규모의 절임배추를 가공하는 김치 원료 공급단지가 조성된다. 전북특별자치도 농생명산업지구 선도지역으로 연중 김치 생산이 가능한 김치산업 중심지의 기대를 높이고 있다. 10일 고창군에 따르면 대산면 일원에 김치 원료 공급단지가 들어선다. 절임배추 생산과 저온 저장이 가능한 대규모 위생시설을 갖춘 첨단 인프라 시설이다. ‘고창 김치특화산업지구’ 조성 일환으로 추진되는 이번 사업은 총사업비 320억원(국비 포함)을 투입해 2027년 완공을 목표로 추진 중이다. 저온저장고 50동, 연간 1만톤(일일 최대 40톤) 규모의 절임가공시설 등이 있으며, 이를 통해 신선한 배추를 안정적으로 저장하고 김치 제조업체에 연중 공급하는 시스템을 구축할 예정이다. 농가소득 향상은 물론 지역 일자리 창출과 인구소멸 위기 대응의 핵심 거점으로 주목받고 있다. 고창군은 전북특별자치도의 ‘농생명산업지구 선도지역’에
06.05
광주시와 전남도가 새 정부 출범을 계기로 대도약을 준비하고 있다. 비상계엄 극복과 새 정부 출범에 기여한 점을 내세워 지역 현안의 국정과제 반영과 국고 확보 등에 전력을 쏟을 계획이다. 전남도는 4일 새 정부가 인수위원회 없이 곧바로 국정을 시작하는 상황에 대비해 김영록 전남지사를 단장으로 하는 ‘새 정부 국정과제 대응 TF’를 만들었다. 전남 22개 시·군이 함께 참여하는 TF는 우선 국정과제와 30조원 규모로 예상되는 2차 추경 등에 적극 대비하기로 했다. 앞서 전남도는 지난 4월 지역공약으로 △기본소득과 농어민 기본수당 도입 △신재생에너지 허브 전남 조성 △미래 첨단전략산업 클러스터 조성 △국립의과대학 설립 △동북아 대표 관문공항 육성과 초광역 교통망 확충 △미래 농수축산업 국제 경쟁력 확보 △남해안 글로벌 해양관광문화허브 조성 등을 제시했다. 특히 이재명 대통령은 이번 대선에서 시·도별 공약의 세부 내용을 발표하지 않고 선거 이후 국정과제를 수립하면서 지역공약 세부
06.04
광주·전남이 21대 대통령 선거결과 전국에서 가장 높은 투표율을 기록했다. 또 이재명 대통령에게 전국 최고 득표율을 안겨주며 당선에 기여했다. 4일 중앙선관위에 따르면 이재명 대통령은 전남에서 가장 높은 득표율(85.87%)을 기록했다. 광주는 84.77%로 뒤를 이었다. 전남에선 완도군이 89.9%로 가장 높았고, 광양시가 80.41%로 가장 낮았다. 광주에선 광산구가 85.16%로 가장 높았고, 동구가 82.61%로 가장 낮았다. 투표율 역시 전국 평균(79.4%)보다 높았다. 광주가 83.9%로 가장 높았다. 이는 1997년 제15대 대통령 선거(투표율 89.9%, 김대중 대통령 당선) 이후 가장 높은 투표율이다. 다만 강기정 광주시장이 목표했던 역대 최고 투표율(92.5%)에는 못 미쳤다. 전남은 83.6%로 다음을 차지했다. 양 지역이 더불어민주당 절대 강세지역인 만큼 높은 투표율로 이재명 대통령 높은 득표율을 견인했다. 이처럼 광주·전남이 전국 최고 투표율
06.02
광주·전남 단체장들이 21대 대통령 선거 투표일을 하루 앞두고 투표 참여를 거듭 독려했다. 두 지역 모두 사흘 전 끝난 사전투표에서 전국 평균보다 훨씬 높은 투표율을 기록했다. 2일 광주시에 따르면 강기정 광주시장과 5개 자치구 구청장 등은 이날 오전 11시 시청 5층 브리핑 룸에서 합동 기자회견을 갖고 투표 참여를 독려했다. 이날 기자회견에는 강 시장을 비롯해 임 택 동구청장, 김이강 서구청장, 김병내 남구청장, 문 인 북구청장, 박병규 광산구청장과 이정선 광주시교육감 등이 참석했다. 앞서 이들 단체장은 공식 선거운동이 시작된 지난달 12일 기자회견을 갖고 역대 광주 최고 투표율 92.5% 달성을 호소했다. 그러면서 최고 투표율 달성 6대 실천 과제로 △거동 불편 시민을 위한 거소투표소 확대 △청년층 투표참여 유도 △노동자 실질적 투표권 보장 △투표자 대상 생활 밀착형 혜택 제공 △‘잠깐 멈춤, 생애 첫 투표’ 응원 캠페인 △편리한 투표소 접근성 확보 등을 제시했다.
05.30
지난 17일 발생한 금호타이어 광주공장 화재로 광주 실질경제성장률이 0.32%로 하락하고 연간 취업자는 2218명이 줄어들 것으로 예측됐다. 이 같은 분석은 광주연구원이 금호타이어 광주공장 화재에 따른 영향을 분석한 결과다. 30일 광주연구원에 따르면 금호타이어 광주공장 화재에 따른 매출 감소액이 3375억8500만원으로 추정됐다. 광주공장 연평균 생산량은 곡성과 평택공장을 포함한 국내 3개 공장 생산량의 45%를 차지한다. 매출 감소액은 지난해 국내 생산 실적 2598만9000본과 매출액 7331억9400만원, 지난 2023년 2471만8000본과 매출액 7671억8400만원 2년 평균치에서 45%를 적용했다. 광주공장 휴업에 따른 임직원 급여는 625억9800만원이 줄어들 것으로 예측됐다. 금호타이어 국내 사업소 임직원 급여는 2024년 5326억7400만원이고 2023년 4506억3800만원이다. 이를 전체 임직원으로 나누면 1인당 평균 급여가 8900만원이다. 여
05.29
전국 쌀 주산지 전남도가 명품 쌀 생산과 소비 촉진 등을 위해 추진한 ‘올해의 전남 10대 고품질 브랜드 쌀’에 해남 ‘땅끝햇살’ 등 10개 쌀을 선정했다. 브랜드 쌀 선정은 친환경과 일반 쌀을 대상으로 실시한다. 29일 전남도에 따르면 전남 10대 고품질 브랜드 쌀 평가는 공정성 확보를 위해 한국식품연구원과 국립농산물품질관리원, 농업기술원과 보건환경연구원 등 4개 전문 분석기관에 식미평가와 외관품위, 품종혼입과 기계품질, 안전성 검사 등을 의뢰해 이뤄졌다. 이처럼 엄격한 평가를 거친 결과 올해의 대상은 해남 ‘땅끝햇살’이 차지했다. 땅끝햇살은 식미평가와 외관품위, 기계품질 등에서 좋은 평가를 받았다. 또 최우수상에 장흥 ‘아르미쌀’, 우수상에 영암 ‘달마지쌀’과 영광 ‘사계절이 사는 집’, 나주 ‘왕건이 탐낸 쌀’ 등이 각각 선정됐다. 무안 ‘황토랑쌀’과 순천 ‘나누우리’, 강진 ‘프리미엄호평’과 함평 ‘우렁색시미’, 진도 ‘보배진미쌀’ 등은 모두 장려상을 받았다. 이
05.28
전남 화순군이 건설회사 대표이사를 계약부서 기간제 근로자로 채용하고 이 회사와 무더기 수의계약을 맺은 것으로 드러나 말썽이다. 게다가 기간제 근로자가 4년이 넘도록 ‘영리업무 겸직금지’ 규정마저 어긴 것으로 확인됐다. 28일 화순군 등에 따르면 기간제 근로자 A(여)씨는 지난 2019년 11월부터 화순군 재무과에서 개별주택 가격조사를 맡았다. 기간제는 민간인으로 면접 등을 거쳐 일정기간 채용되며, 재무과는 공사계약을 맡는다. A씨는 이듬해 10월 다시 채용됐고, 2021년 1월부터 지난 4월까지 같은 곳에서 일했다. 채용은 재무과 요청에 따라 인사를 담당하는 자치행정과에서 진행했다. S사 법인등기 등에 따르면 A씨는 2019년부터 대표이사를 맡았고, 기간제로 일했던 시기도 대표이사를 유지했다. 화순군 기간제 관리규정(19조)에 따르면 기간제는 영리를 목적으로 한 겸직을 못한다. 사정이 이런데도 A씨는 이 같은 사실을 숨겼고, 화순군의회가 지난 4월 자료를 요구하자 자진 사
05.27
광주광역시가 영산강변에 만드는 ‘아시아 물역사 테마체험관 및 자연형물놀이체험시설(영산강 익사이팅존)’ 조성사업이 속도를 낼 전망이다. 설계공모 탈락업체가 광주시를 상대로 낸 ‘설계 용역계약 체결 금지 가처분’ 신청이 법원에 의해 기각돼서다. 하지만 경찰 수사와 함께 본안 소송 등이 남아있다. 또 탈락업체가 가처분 기각에 반발해 즉시 항고했다. 27일 광주시에 따르면 광주지방법원 제21민사부(재판장 유석동)는 지난 22일 영산강 익사이팅존 국제설계공모 탈락업체 A사가 지난 3월 광주시를 상대로 낸 ‘설계 용역계약 체결 금지 가처분’ 등을 기각했다. 재판부는 이날 결정문에서 “당선작 대표자가 광주시 건축정책위원회 위원으로서 이 사건 기획단계 심의에 참가했더라도 설계공모사업 자체에 관한 자문위원으로 활동한 것으로 단정하기 어렵다”고 판단했다. 또 “주차장 계획 대수 일부를 건축부지 외부에 배치해 지침상에서 제외됐다는 A사 주장도 설계심사위원회가 위반 여부를 토론한 뒤 투표로
05.26
광주광역시는 5.18민주화운동 당시 행방불명된 희생자 가족 찾기 ‘유전자 분석사업’을 추진하고 있다고 25일 밝혔다. 광주시는 그동안 행방불명자 유가족 혈액이나 구강상피세포 등 유전정보를 채취한 뒤 발굴된 무연고 유해 유전자와 비교 분석하는 방식으로 가족 찾기를 진행했다. 지난 2001년부터 2024년까지 모두 7차례에 걸쳐 유전자 분석을 실시해 6명의 신원을 확인했다. 또 2020년부터 2023년까지는 국가기관인 5.18진상규명조사위원회가 조사를 진행해 추가로 3명의 신원을 밝혀냈다. 이번 사업에서는 조사위원회가 계엄군 등의 암매장 제보를 받아 발굴한 19기 무연고 유해를 포함해 현재까지 확보한 290기 이상의 유해 유전자 정보를 바탕으로 유가족 유전자 정보와 비교 분석한다. 분석에는 염기서열 반복(STR) 방식과 함께 정밀도가 높은 단일염기다형성(SNP) 기법을 병행한다. 올해는 5.18민주화운동 8차 보상금 신청자 가족을 포함해 희망하는 유가족을 대상으로 실시한다
05.22
광주광역시와 중소상인단체가 복합쇼핑몰 ‘더현대 광주’ 입점에 따른 상권영향평가를 놓고 상반된 입장을 보였다. 중소상인단체는 현실을 외면한 평가라고 지적한 반면 광주시는 임의단체 주장이라고 반박했다. 22일 광주시 등에 따르면 광주중소상인자·영업자총연합회와 복합쇼핑몰 광주상인대책위원회는 21일 광주시의회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광주시가 발표한 상권영향평가 중간보고서는 부정적 영향을 축소하고 긍정적 효과만 부각한 편파적인 보고서”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대전 신세계백화점 사례를 인용한 보고서가 의류 업종 피해마저 긍정적 영향으로 해석했다”면서 “카드 매출 원자료와 분석방식, 반경별 매출 변동 수치 등을 투명하게 공개하라”고 요구했다. 앞서 광주시는 지난 14일 ‘복합쇼핑몰 입점에 따른 상권분석 및 활성화 방안 연구용역' 중간보고회를 열었다. 이날 공개된 중간보고서에 따르면 오는 2027년 더현대 광주가 들어설 경우 화장품과 커피, 제과업종 등이 피해를 보는 반면 슈퍼마켓과 음
05.21
전남도는 여름철 집중 호우에 대비 산사태 대책 상황실을 운영해 주민 생명 보호와 재산 피해를 최소화할 계획이다. 21일 전남도에 따르면 올해 여름철 강수량이 예년과 비슷하거나 많을 확률이 40%로 예측됨에 따라 22개 시·군과 함께 오는 10월 15일까지 산사태 대책상황실을 운영한다. 특히 산사태 위기 경보 단계별로 비상근무와 기상특보 점검, 산사태 예측 정보에 따른 신속한 주민 대피와 산사태 피해지역 응급 복구 등에 나설 방침이다. 앞서 전남도는 산사태 취약지역 2346개소와 산지 전용지역 등 산사태 우려지역 2018개소를 일제 점검하고 469개소에 대한 현장조치를 완료했으며, 105개소에 대해선 시설 보강 중이다. 또 지난해 산사태가 발생한 9개 지역(3.2㏊)에 대해선 2차 피해 예방을 위해 우기 전에 복구를 마무리할 예정이다. 특히 산사태 발생 우려가 높은 지역 145곳에 대해 산사태 취약지역으로 신규 지정하고, 이곳에 사는 7490가구, 주민 1만490명에 대해선
05.20
광주광역시가 화재로 인해 주요 생산 공정 일부가 소실된 금호타이어 광주공장을 특별재난지역과 고용위기지역으로 지정해 줄 것을 정부에 건의했다. 광주경영자총협회도 조속한 공장 정상화를 위해 정부와 지자체 등의 전폭적인 지원을 호소했다. ▶관련기사 19면 20일 광주시 등에 따르면 지난 17일 발생한 금호타이어 광주공장 화재가 잔불 처리 지연으로 나흘째 계속되고 있다. 소방 당국의 신속한 대응으로 큰 불길이 잡혔지만 타이어 잔불 200여개가 되살아나는 상황이 반복되고 있다. 특히 정확한 사고 원인 규명과 함께 소실된 생산 공정 복구까지는 적어도 수개월 이상이 걸릴 전망이다. 가동이 전면 중단된 광주공장은 금호타이어가 국내에서 1년간 생산할 수 있는 타이어 2730만개 중 58% 정도인 1600만개를 만들 수 있는 능력을 갖췄고, 하루 평균 생산량은 3만3000개 정도다. 지난해까지 임원과 노동자 등 2400여명이 일했고, 매출은 8500억원 정도다. 재고 물량이 있어 아직 완
05.19
12.3 비상계엄 이후 5.18민주화운동 기념식이 처음 열렸지만 광주시민 등이 기대했던 ‘헌법 전문 수록과 비상계엄에 대한 사과’ 등이 정부 기념사에 빠져 반발을 불러왔다. 게다가 무장한 경호원이 기념식 곳곳에서 버젓이 모습을 드러내 빈축을 샀다. 19일 국가보훈부에 따르면 5.18민주화운동 제45주년 기념식이 18일 오전 10시 광주 국립5.18민주묘지에서 거행됐다. 이날 기념식에는 5.18민주유공자와 유족, 이주호 대통령 권한대행 겸 교육부 장관을 비롯해 정치인과 학생 등 2500여 명이 참석했다. 이날 기념사는 대통령 궐위에 이어 국무총리 공석으로 이주호 권한대행이 낭독했다. 이 권한대행은 이날 기념사에서 “대한민국은 지금 곳곳에 갈등과 분열이 깊어지고 있다”면서 “45년 전, 오월의 광주가 보여줬던 연대와 통합의 정신은 지금 우리에게 꼭 필요한 가르침”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1980년 5월 이곳 광주는 평범한 학생과 시민들이 민주 정의 인권의 가치를 목숨 바
금호타이어 광주공장 화재 진화율이 사고 발생 사흘 만에 95%에 도달했지만 여전히 잔불이 남아 검은 연기와 분진 등이 계속되고 있다. 이번 화재 사고로 광주공장 2개 구획 중 서쪽공장(2공장) 50% 이상이 소실되면서 생산 차질 또한 길어질 전망이다. 19일 광주시에 따르면 소방당국은 이날 오전 7시쯤 중장비와 소방인력 등을 동원한 막바지 진화 작업을 재개했다. 이날 오전 9시 기준 진화율이 90~95% 가량으로 파악됐다. 소방당국은 굴삭기 등 중장비를 동원해 붕괴 위험이 있는 건물 잔해를 걷어내고 남아있는 불씨 제거 작업을 진행 중이며, 완전 진화는 19일 오후에 이뤄질 전망이다. 화재 현장은 잔불로 인해 여전히 시꺼먼 연기와 분진 등이 계속 되고 있다. 이번 화재로 2공장 50~60%가 소실된 것으로 파악되면서 생산 차질이 장기화될 전망이다. 금호타이어는 현장 수습이 끝날 때까지 광주공장 가동을 전면 중단했다. 이 공장은 금호타이어가 국내에서 1년 간 생산할 수 있는
05.15
오는 2027년 더현대 광주 등 복합쇼핑몰이 들어설 경우 화장품과 커피, 제과 업종 등이 피해를 보는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슈퍼마켓과 음식점, 의류와 패션, 가전과 가구 업종 등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조사됐다. 이 같은 결과는 광주시가 전문기관에 의뢰한 ‘복합쇼핑몰 상권영향평가 연구용역’에서 확인됐다. 15일 광주시에 따르면 복합쇼핑몰 입점에 따른 상권분석 및 활성화 방안 연구용역을 맡은 조춘한 경기과학기술대학교 교수는 14일 광주시청 중회의실에서 중간보고회를 열고 그동안의 연구 결과를 보고하고 앞으로 연구 방향을 논의했다. 이번 연구는 가장 먼저 들어서는 더현대 광주를 놓고 이뤄졌다. 신세계백화점 확정과 스타필드 광주가 들어설 경우 별도의 상권영향평가가 진행된다. 조 교수에 따르면 더현대 광주 반경 5㎞에서는 화장품 업종을 제외한 슈퍼마켓과 음식점, 의류와 패션, 가전과 가구, 생활 잡화 업종에 긍정적인 영향이 나타났다. 광주시 전체에선 커피 제과 업종을 제외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