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2.27
2026
문화체육관광부가 발표한 ‘2025년 콘텐츠산업조사(2024년 기준)’ 결과에 따르면 국내 콘텐츠산업이 매출 157조원, 수출 140억달러를 돌파하며 역대 최고 실적을 기록했다. 문체부는 27일 2024년 기준 국내 콘텐츠산업 매출액이 157조4021억원으로 전년(154조1785억원) 대비 2.1% 증가했다고 밝혔다. 어려운 대외 경제 여건 속에서도 케이-콘텐츠 전반에서 성장세를 이어간 것으로 분석된다. 분야별 매출 규모를 보면 방송 및 영상산업이 24조9943억원(매출 비중 15.9%)으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했으며 지식정보산업(24조6991억원, 15.7%), 출판산업(24조2238억원, 15.4%), 게임산업(23조8515억원, 15.2%) 등이 뒤를 이었다. 수출 부문에서는 더욱 뚜렷한 성장세가 나타났다. 2024년 콘텐츠산업 수출액은 전년 대비 5.5% 증가한 140억7543만달러로 역대 최고치를 경신했다. 같은 기간 수입액은 9억1556만달러에 그쳐 131억5987만
동농문화재단과 조선민족대동단기념사업회는 특별전 ‘조선민족대동단: 혈전을 불사코자’를 27일부터 5월 31일까지 서울 근현대사기념관에서 연다. 항일투쟁비밀결사 ‘조선민족대동단’ 창설 107년 만에 열리는 첫 전시다. 이번 전시는 자료가 거의 남아 있지 않았던 조선민족대동단의 실체를 본격적으로 조명하는 자리다. 전시는 △3.1혁명과 조선민족대동단 탄생 △비밀결사 조선민족대동단의 활약상 △대동단선언: 혈전을 불사코자 등으로 구성된다. 전시에서는 1920년 3월 12일자 ‘일제 본토 정벌’ 비밀편지가 최초 공개된다. 조선민족대동단 총재 김가진이 쓴 이 편지에는 상해로의 총부 이전과 군사조직 확대, 연길·간도를 거점으로 한 전쟁기지 구축, 일본 본토 침공 구상까지 담겼다. 이와 함께 제2차 3.1독립선언으로 불리는 ‘대동단선언’ 원본과 상해 민단 시국강연회 자료 등 30여점의 희귀 자료가 공개된다. ‘대동단선언’은 ‘혈전을 불사코자’라는 문구를 통해 비폭력 만세운동을 넘어 무장투쟁
한국방문의해위원회(위원회)는 27일 오전 11시 제19회 정기이사회를 개최하고 이부진 호텔신라 대표이사 사장을 차기 위원장으로 재선임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번 이사회에 앞서 위원회는 “이 위원장은 지난 ‘2023~2024 한국방문의 해’ 캠페인을 성공적으로 이끌며, 탁월한 추진력을 보여줬다”며 “내년부터 새롭게 시작되는 ‘2027~2029 한국방문의 해’의 성공적인 도약을 위해 이 위원장의 독보적인 전문성과 글로벌 리더십이 지속되어야 한다는 데 의견이 모였다”고 재선임 추진 배경을 설명했다. 특히 민관협력을 통한 관광산업 활성화가 절실한 시점에서 이 위원장의 연임은 위원회가 공익사업의 구심점으로서 역할을 강화하는 데 동력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 위원회는 문화체육관광부 소관의 비영리재단법인으로 민간부문과 공공부문의 협력을 통해 한국 관광의 가치를 높이는 국내 유일의 관광분야 민관협력 조직이다. 이 위원장의 임기는 3년이며, 대내외적으로 위원회를 대표하여 관광산업의 외연 확장을 이끌게
신간 ‘제법 쓸 만한 후회’ 은행원 기자 창업가 대기업대표 공무원까지 10번 넘게 직장 옮긴 저자의 담담한 산문집 “두려움은 젊음의 병이 될 수 없다. 늙어가는 게 두려운 것은 두렵다고 생각한 나머지 시도조차 하지 않게 되는 거다. 그러니 적어도 젊을 때만큼은 두려워하지 말기를. 그까짓 직장쯤에. 연애나 결혼, 출산, 내 집 마련이나 진학, 건강, 부모 따위도 마찬가지다. 당당하게 부딪쳐보기를. 어린 강아지처럼, 목줄을 끊고 나갈 정도로 팽팽하게.” ‘제법 쓸 만한 후회’ 15쪽 은행원, 기자, 창업가, 대기업 임원과 대표, 공무원까지. 저자는 30년 동안 여러 조직을 거치며 직장을 열 번 넘게 옮겼다. 그러나 저자는 자신의 시간을 “성공보다 실패가 많았던 시간”이라고 표현한다. 산문집 ‘제법 쓸 만한 후회’(미래의창)는 그 실패와 선택의 시간을 되짚는 기록이다. 누군가를 훈계하거나 방향을 제시하는 책이 아니다. 30년 전, 아직 세상을 잘 몰랐던 자신에게 보내는 편지 형식으로 지나
전국 시·도교육청 산하 도서관 중 최초 수상 서울특별시교육청 서대문도서관이 ‘제58회 한국도서관상’에서 최고의 영예인 대상을 수상했다. 전국 17개 시·도교육청 산하 도서관 가운데 최초의 대상 수상이다. 서대문도서관은 25일 서울시청 다목적홀에서 열린 시상식에서 한국도서관협회가 주관하는 제58회 한국도서관상 대상을 받았다. 한국도서관상은 1969년 제정된 이후 우리나라 도서관 발전과 독서문화 진흥에 기여한 단체와 개인에게 수여되는 도서관 분야 최고 권위의 상이다. 올해 개관 40주년을 맞은 서대문도서관은 ‘40년을 쓰다, 미래를 읽다’를 슬로건으로 내걸고 지역사회와 함께 축적해 온 운영 성과를 바탕으로 미래 비전을 제시해 왔다. 안산도시자연공원과 인접한 자연 친화적 입지 환경을 기반으로 디지털 환경과 방대한 장서를 균형 있게 운영하며 시민들의 ‘문화 거실’로 자리매김해 온 점도 높은 평가를 받았다. 또 유관 기관과 협력해 학교로 찾아가는 독서교육을 운영하는 등 지역사회 독서문화 확산
02.26
정부가 외국인 관광객 3000만명 시대를 앞당기기 위해 비자 완화와 지방공항 국제선 확대, 숙박체계 개편, 바가지요금 근절 등을 포함한 범정부 관광 대전환 전략을 내놓았다. 정부는 25일 제11차 국가관광전략회의를 열고 ‘방한관광 대전환 및 지역관광 대도약 방안’을 발표했다. 이날 회의에는 이재명 대통령이 참석했다. 대통령이 국가관광전략회의에 참석한 것은 2019년 이후 처음이다. 이번 회의에는 15개 중앙부처와 관광업계 협회·단체 관계자 등 50여명이 참석했다. 이 대통령은 이날 모두발언에서 “대한민국 관광산업은 핵심 국가전략산업”이라며 “케이-컬처가 촉발한 문화산업의 발전은 결국 대한민국 관광으로 귀결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2030년 외국인 관광객 3000만명 시대를 열기 위해서는 양적 성장을 넘어 질적 성장으로의 대전환이 필요하다”며 “관광의 지평을 서울에 머무르지 않고 대한민국 전역으로 과감하게 확장해야 한다”고 밝혔다. 이 대통령은 특히 지역관광 활성화의 필
정부가 생성형 인공지능(AI)의 저작물 학습과 관련한 저작권 해석 기준을 담은 ‘공정이용 안내서’를 내놨다. 인공지능 산업 확산에 따라 제기돼온 법적 불확실성을 줄이고 창작자 권리 보호와 인공지능 산업 발전 간 균형을 모색하기 위한 조치다. 문화체육관광부는 26일 한국저작권위원회와 함께 ‘생성형 인공지능의 저작물 학습에 대한 저작권법상 공정이용 안내서’를 발간했다고 밝혔다. 이날 국립현대미술관 서울관에서 열린 간담회에는 최휘영 문체부 장관, 배경훈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 임문영 국가인공지능전략위원회 부위원장이 참석해 인공지능 산업과 문화산업의 상생 방안을 논의했다. 이번 안내서는 생성형 인공지능 학습 과정에서 저작물을 활용하는 경우 저작권법 제35조의5에 따른 공정이용 해당 여부를 판단할 때 참고할 수 있는 기준을 제시한 자료다. 공정이용 판단 시 고려되는 4가지 요소, 즉 △이용의 목적 및 성격 △저작물의 종류 및 용도 △이용된 부분의 비중과 중요성 △저작물 이용이 시
화려한 아이돌과 세계적 흥행 성과 뒤에는 언제나 이름이 잘 드러나지 않는 사람들이 있다. ‘한류를 만든 보이지 않는 손’은 그 ‘보이지 않는 손들’을 전면에 내세운 책이다. 12명의 저자가 콘텐츠 수출, 정책, 관광, 제작, 연구 현장에서 겪은 경험을 통해 한류를 ‘성공 신화’가 아닌 ‘과정의 역사’로 다시 읽어낸다. 김현환 전 문화체육관광부 차관은 ‘한류에 담긴 공공의 손길’에서 정책이 산업과 현장에 어떤 효과를 만들었는지를 짚는다. 만화·웹툰 진흥 정책이 신진 창작자에게 실질적 디딤돌이 됐던 사례를 보여준다. 한경아 전 한국방문의해위원회 사무국장은 ‘한류로 날아오른 한국 관광’에서 ‘우리가 먼저 안녕하세요’ 환대 캠페인 등을 소개하며 한류가 관광과 국가 이미지 확장으로 이어진 과정을 짚는다. 또한 남아프리카 일본 라틴아메리카 등 외부자의 시선은 중요한 질문을 던진다. 한류의 의미는 한국에서 완성되는 것이 아니라 이를 받아들이는 이들의 삶 속에서 새롭게 구성된다
인천 영종도가 다시 한번 아시아 음악의 무대로 변신한다. 파라다이스문화재단은 5월 30~31일 인천 영종도 파라다이스시티에서 ‘아시안 팝 페스티벌 2026(아팝페)’를 개최한다고 26일 밝혔다. 올해는 장마 기간을 피해 행사를 한 달가량 앞당겼다. 청명한 날씨 속에서 공연과 휴식을 함께 즐기는 ‘뮤캉스(뮤직+호캉스)’ 콘셉트를 강화하기 위해서다. 영종도는 국내 최대 규모의 복합리조트 클러스터가 자리한 체류형 관광지다. 최근 대형 공연과 페스티벌이 이어지며 단순한 공항 도시를 넘어 ‘음악섬’으로 부상하고 있다. 올해 라인업의 핵심은 시대를 관통하는 큐레이션이다. 일본 시티팝의 전설적 밴드 ‘슈가 베이브’ 출신 오누키 타에코가 음악 인생 50여년 만에 첫 내한 무대를 갖는다. 김창완은 김창완밴드로 무대에 오른다. 지난 1월 10년 만의 새 싱글 ‘Seventy’를 발표한 그는 세대를 잇는 상징적 존재다. 이 밖에도 노이즈가든, 쿠루리, 하세가와 하쿠시, 크라잉넛, 브로콜리너마저 등 거장
창간 60주년을 맞은 계간 ‘창작과비평’이 ‘케이-담론의 거점’을 자임하며 새로운 60년을 향한 비전을 제시했다. 군사정권 시절 강제 폐간과 출판사 등록 취소를 겪고도 복간에 성공한 ‘창비’는 2026년 봄호(통권 211호) 발간과 함께 60주년 기념행사를 연다. 창비는 24일 서울 마포구 창비서교빌딩 50주년홀에서 60주년 기념 기자간담회를 열고 계간 ‘창작과비평’의 향후 방향과 출판사 창비의 중점 사업을 발표했다. 간담회에는 이남주 편집주간과 황정아 백지연 편집부주간, 염종선 대표이사가 참석했다. 1966년 1월 창간한 ‘창작과비평’은 1980년 강제 폐간, 1985년 출판사 등록 취소라는 시련을 겪은 뒤 1988년 복간했다. 이후 문예지이자 정론지의 성격을 함께 지닌 ‘비판적 종합지’로 자리매김해왔다. 창비는 60주년을 맞아 한반도의 역사적 경험과 사상적 자원을 토대로 세계적 위기와 문명 전환을 모색하는 ‘케이-담론’ 확산에 주력하겠다고 밝혔다. 이를 위해 2024년부터 진행해
국립한국문학관이 3.1절을 맞아 일제강점기 독립운동의 중요한 사료인 ‘파리장서’ 원본을 25일 처음으로 공개했다. 친필 원본이 공개된 것은 이번이 처음으로 3.1운동 직후 전국 유학자들의 뜻이 담긴 역사적 문서를 온전히 확인할 수 있게 됐다. 이번에 공개된 자료는 3.1운동 직후 전국 유학자 137명이 연명해 ‘파리평화회의’에 보내려 했던 독립청원서의 원본이다. ‘파리장서 사건’으로 불리는 이 사건은 3.1 독립선언 민족대표에 유림이 포함되지 못한 데 대한 자각에서 출발했다. 김창숙이 중심이 되어 전국 유림의 뜻을 모았고 거창의 유학자 곽종석이 초안을 맡아 자구를 다듬으며 완성했다. 원본은 곽종석의 친필로 작성됐다. ‘파리장서’는 외교문서 형식을 갖춰 국제사회에 한국 독립의 정당성을 호소했다. 일본의 병합 과정이 강압적이었음을 지적하고 세계 평화를 위해서는 약소국의 자립권 또한 보장되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진실로 만국이 평화하다 할진대 우리 한국도 만방의 하나이니 어찌 우리만 평화
02.25
문화체육관광부가 30개국 외신과 누리소통망(SNS) 빅데이터 150만건을 분석한 ‘2025 글로벌 한류 트렌드 분석 보고서’를 25일 발표했다. 한류가 음악 중심에서 문학·영화·드라마·관광·소비 영역으로 다변화되고 있음이 빅데이터 분석 결과 확인됐다. 문체부와 한국문화정보원은 2024년 10월부터 2025년 9월까지 전세계 30개국 외신 기사와 누리소통망 데이터를 수집·정제해 분석했다. 해외 주요 매체 보도 5608건(정제 후 3708건)과 유튜브·엑스(X) 등에서 수집한 한류 관련 데이터 149만여건(정제 후 106만여건)을 종합 반영했다. 전년 분석 규모(68만건)보다 약 2배 확대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2025년 한류 관련 외신 보도는 아시아(44%)에서 가장 많았고 유럽(20.8%) 북미(16.9%)가 뒤를 이었다. 대부분 지역에서 케이팝 비중이 가장 높았지만 아프리카에서는 ‘케이-문학’, 오세아니아에서는 ‘케이-영화’ 비중이 상대적으로 높게 나타났다. 한류 지형이 음
02.24
5.18 민주화운동의 역사적 현장인 옛전남도청이 5월 정식 개관을 앞두고 28일부터 4월 5일까지 시범운영에 들어간다. 문화체육관광부는 옛전남도청복원추진단을 중심으로 1980년 5월 당시의 모습을 바탕으로 한 원형 복원 사업을 추진해 왔다. 이번 시범운영은 복원된 공간을 시민에게 먼저 공개하고 정식 개관 전 운영 전반을 점검하기 위한 절차다. 시범운영 기간 동안 시민들은 도청 본관과 별관, 도청 회의실, 도경찰국 본관과 민원실, 상무관 등 총 6개 전시관을 관람할 수 있다. 야외 전시 공간도 함께 개방된다. 전시관은 당시 기록과 자료를 토대로 5.18 민주화운동의 전개 과정과 의미를 입체적으로 보여주는 재현 교육 추모 공간 등으로 구성됐다. 관람객이 현장을 직접 걸으며 대한민국 민주주의의 역사적 의미를 체감할 수 있도록 설계한 것이 특징이다. 전문 해설사가 동행하는 해설 관람 프로그램도 운영된다. 오전 2회(10시, 10시 30분), 오후 8회(오후 1시부터 4시 30
한국장애인고용공단(공단)은 24일 서울 중구 서울디지털훈련센터에서 다양한 배경을 가진 국민 30명으로 구성된 ‘제13기 SNS 내꿈내일 기자단’(기자단) 발대식을 열었다. 2014년 시작된 기자단은 폭넓은 관점과 참신한 시선을 바탕으로 장애인고용 및 장애인식개선 관련 콘텐츠를 제작하며 공단 블로그와 SNS 채널을 통해 적극적인 활동을 전개해왔다. 이날 발대식에서는 기자단 임명장 수여와 함께 장애인식개선 교육 및 블로그 글쓰기 방법 등 콘텐츠 제작 역량 함양을 위한 교육이 진행됐다. 이덕희 공단 기획관리이사는 “기자단은 장애인고용을 국민의 시선과 일상의 언어로 전달해 온 공단의 대표적인 국민 참여형 활동”이라며 “기자단의 시선과 문제의식이 정책과 현장을 잇는 가교가 되어 장애인고용에 대한 사회적 인식을 확장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한남진 기자 njhan@naeil.com
한국관광공사가 관광 빅데이터 플랫폼 ‘한국관광 데이터랩’을 전면 개편하고 인공지능(AI) 기반 해설 서비스를 도입했다. 관광공사는 최근 데이터 분석 범위를 확대하고 지방자치단체와 관광업계의 실무 활용도를 높이기 위해 플랫폼을 고도화했다고 24일 밝혔다. 이번 개편의 핵심은 인공지능 해설사 ‘AI See’ 도입이다. ‘AI See’는 방대한 관광 데이터를 자체 분석해 단순 통계 수치가 아닌 지식 형태로 제공하는 것이 특징이다. 발생 원인에 대한 추정 분석, 핵심 요약, 실전 전략까지 통합적으로 제시해 이용자가 데이터를 정책 수립이나 마케팅 전략에 활용할 수 있도록 돕는다. 관광공사는 시범 운영을 거쳐 사용자 의견을 반영해 서비스를 강화할 계획이다. 신규 데이터도 대폭 확충했다. 지역화폐와 간편결제 데이터를 도입해 내국인의 지역별 관광 소비 추이, 외국인의 국적별 지역별 소비 비중, 관광업종별 분포 등을 파악할 수 있도록 했다. 이동통신 및 신용카드 데이터는 성별 연령대별로
23일 토론회 콘텐츠 산업에서 인공지능(AI) 활용이 빠르게 확산되는 가운데, 창작자 권리 보호와 제도 개선 방향을 모색하는 정책 토론회가 열렸다. 23일 서울 여의도 국회의원회관 제9간담회의실에서 ‘인공지능 기반 콘텐츠 진흥을 위한 법적 개선과제 토론회’가 개최됐다. 이번 토론회는 국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 소속 진종오 의원이 주최하고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콘텐츠진흥원(콘진원)이 공동 주관했다. 이번 행사는 영상·음악·웹툰·게임 등 콘텐츠 전 분야로 AI 활용이 확대되는 상황에서 산업 현장의 쟁점을 점검하고, 관련 법·제도 개선 과제를 논의하기 위해 마련됐다. 산업계와 학계, 정부 관계자들이 참석해 창작자 권리 보호와 산업 발전의 균형 방안을 집중적으로 다뤘다. 토론회에서는 AI를 활용한 콘텐츠 제작이 확산되면서 저작권 보호 기준과 책임 주체 설정 문제가 중요해지고 있다는 의견이 제기됐다. 1월부터 인공지능 관련 기본법이 시행됐지만, 콘텐츠산업의 특수성을 충분히 반영하기에는 한계가 있다
문체부, 한국문화예술교육진흥원 문화취약계층이 예술 창작의 주체로 나설 수 있도록 지원하는 문화예술교육 사업이 올해도 본격 추진된다.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문화예술교육진흥원은 2026년도 문화예술교육 지원사업 ‘예술누림’을 본격 추진한다고 밝혔다. 예술누림은 상대적으로 문화예술교육 참여 기회가 적은 아동·노인·장애인 등 문화취약계층과 군 장병·수용자 등이 예술 활동에 직접 참여해 ‘예술 창작의 주체’로 경험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사업이다. 2026년 예술누림은 예술가(단체)가 문화예술교육 지원·연계 플랫폼에 프로그램을 제안·등록하면, 운영 시설이 교육 일정과 공간, 참여자 특성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프로그램을 선택하는 방식으로 운영된다. 예술가의 창의적 제안과 현장의 필요가 연결되는 ‘수요자 선택형’ 구조를 통해 각 시설에 적합한 맞춤형 프로그램을 운영하겠다는 취지다. 이번 공모는 아동·노인·장애인 등 취약계층 보호·지원시설 이용자 대상과 군부대·교도소 등 특수시설의 군 장병·수용자
연세대학교 대학도서관발전연구소는 20일 서울 서대문구 연세대학교 백양누리 더라운지에서 ‘도서관 데이터 연구센터’ 출범식을 열고 향후 5년간의 연구 계획을 발표했다. 도서관 데이터 연구센터는 교육부와 한국연구재단이 추진하는 ‘글로벌 인문사회 융합연구 지원사업’ 연합체형(컨소시엄형)에 선정된 사업의 일환이다. 연합체형은 올해 신설된 유형으로, 5개 연구소가 컨소시엄을 구성해 해외 연구소와 협력하는 대형 융합 연구 모델이다. 시범 운영으로 1개 연합체를 선정해 최대 5년간(3+2년) 연 20억원을 지원한다. 총괄과제명은 ‘인공지능(AI) 시대, 모두를 위한 지식 플랫폼: 지속 가능한 성장을 위한 사회적 운영체제로서의 도서관’이다. 주관기관은 연세대학교 대학도서관발전연구소이며, 울산과학기술원(UNIST) 산업지능화연구소와 건국대학교 뉴미디어아트연구소가 참여한다. 해외 협력기관으로는 미국 시몬스대학교 정보리터러시센터(SCIL)와 조지메이슨대학교 커뮤니티 인포매틱스 랩(CIL)이 포함됐다. 연
02.20
한국의 ‘에이스’ 최민정(성남시청)이 2026 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 동계 올림픽 쇼트트랙 경기 마지막날 새 역사에 도전한다. 최민정은 21일 오전 4시 15분(한국시간) 이탈리아 밀라노의 아이스스케이팅 아레나에서 대회 여자 1500m 메달 레이스에 나선다. 준준결승부터 준결승, 결승까지 모두 이날 열리며 결승은 오전 6시 7분 개최 예정이다. 특히 이 종목 결승은 이번 올림픽 쇼트트랙 전체 일정의 ‘피날레’이기도 하다. 대회 기간 여러 차례 ‘클래스’를 뽐내는 레이스를 펼쳐 여자 3000m 계주 금메달에 앞장선 최민정은 빈손인 개인 종목에서 ‘금빛 유종의 미’를 거둘 절호의 기회를 잡았다. 특히 최민정은 2018년 평창, 2022년 베이징 대회 여자 1500m에서 연속 우승한 챔피언이다. 남녀를 불문하고 쇼트트랙 개인 종목에서 3연패를 달성한 선수는 아직 없어서 최민정이 이번에도 1500m 정상을 지킨다면 새로운 이정표를 세운다. 단체전을 포함해도 올림픽 쇼트트랙 단일
1970년 서울대학교 미술대학 동기들이 대학 시절 추억의 공간 ‘낙산다방’을 소재로 한 전시 ‘1970-낙산다방의 수다’를 연다. 전시는 20일부터 3월 4일까지 서울 광화문에 위치한 갤러리 내일에서 열린다. 이번 전시는 1970년 입학 동기들이 다시 모여 청춘의 토론과 그림에 대한 창작 열정을 오늘의 시선으로 재해석한 자리다. 대학로 낙산다방에서 밤늦도록 나누던 격의 없는 대화를 바탕으로 젊은 시절의 실험정신부터 50여년의 세월을 녹여낸 성숙한 작품까지 폭넓게 선보인다. 1984년 인사동 관훈미술관 ‘70전’을 시작으로 뉴욕 UN본부 한국관(2003), 대구 혜원갤러리(2013), 2022년 갤러리 내일 전시에 이어 5번째 동기들의 전시다. 졸업 후 각자의 자리에서 활동해온 작가들이 다시 모여 우정과 예술적 성취를 공유한다. 27일 오후 4시부터 서길헌 박사의 ‘현대미술의 조건-근대미술의 근황’ 강연이 마련된다. 송현경 기자 funnysong@naeil.c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