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5.30
2025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관광공사는 29일 인천국제공항 제1터미널에 한국 관광홍보관 ‘하이커 스테이션(HiKR Station)’을 공식 개관했다. 하이커 스테이션은 외국인 관광객이 한국에 도착해 가장 먼저 마주하게 될 복합문화 체험공간으로, 한국의 생생한 매력을 담은 디지털 콘텐츠와 체험형 프로그램을 통해 ‘오늘의 한국’을 소개한다. ‘하이커(HiKR)’는 ‘한국(Korea, KR)’이 전세계 관광객에게 건네는 인사(‘Hi’)를 조합한 명칭이다. 2022년 서울 청계천에 조성된 ‘하이커 그라운드’에 이어 브랜드 확장에 나섰다. 디지털 콘텐츠에 익숙한 Z세대와 알파세대 등을 대상으로 기획됐다. 하이커 스테이션은 여행객의 오감을 만족시키는 체험 콘텐츠로 구성됐다. 입국 직후 비행의 피로를 덜고 즐거움을 더할 수 있는 ‘하이커 포즈(HiKR POSE)’를 비롯해 한국의 명소나 음식을 배경으로 셀프 사진을 찍을 수 있는 ‘하이커 샷(HiKR SHOT)’, 케이(K)-팝 무대 영상과
영어권 문화 체험 강서구립 강서영어도서관은 28일 영어권 문화를 직접 체험할 수 있는 ‘제2회 글로벌 문화행사, All About the USA’를 열었다. 주한미국대사관의 대표적인 공공외교공간인 아메리칸 디플로머시 하우스 서울(ADH 서울)과 전쟁기념관에서 진행된 이번 행사에는 초등학생 20명, 고등학생 50명, 대학생 7명 등 77명의 지역 청소년과 청년들이 참여했다. 행사는 영어를 중심으로 세계 문화 이해를 돕기 위해 기획한 강서영어도서관의 대표적 글로벌 교육 프로젝트다. 지난해 열린 제1회 행사는 영국을 주제로 진행한 바 있다. 이어 올해 제2회는 6.25전쟁 75주년을 기념해 가장 많은 참전용사가 참여한 미국을 주제로 진행했다. 미국의 역사 문화 지리 문학 외교 등 다양한 주제를 통합해 진행했다. 행사는 미국 출신 작가 콜린 마샬(Colin Marshall)의 강연으로 시작됐다. 참가자들은 미국 역사와 문화 전반에 대해 익히고 미국 사회의 흐름을 이해하는 기회를 가졌다. 이
05.29
한국여행업협회(KATA)는 차기 정부에서는 여행산업을 국가 핵심전략산업으로 인식해 전폭적으로 지원해 줄 것을 요청했다. 여행업협회는 ‘여행산업 발전을 위한 차기 정부 정책 반영 요청서’를 20일 더불어민주당과 국민의힘 등 각 당 대선후보 캠프에 전달했다고 밝혔다. 중소업체가 대부분인 여행업의 특성을 고려해 정부의 정책적 지원이 필요하다는 점을 지적했다. 여행업계가 차기 정부에 여행산업을 국가 전략산업으로 격상하고 수출산업 수준의 정책 지원을 촉구했다. △관광비서관 직제 부활과 관광차관 신설 △여행업 관련 법제 정비 △재해보상기금 조성 등 여행업의 경쟁력을 높이기 위한 구체적 제안을 담은 정책 요청서를 정리해 발표했다. 요청서는 2025년 대선을 앞두고 여행업계의 현장 목소리를 반영해 정리된 것으로 케이(K)-컬처와 케이(K)-콘텐츠의 세계적 확산이 외국인 관광객 유치의 중요한 기회가 되고 있는 만큼 정부 차원의 전략적 접근이 필요하다는 판단에서 마련됐다. 이진석 여행업협회
국립민속박물관이 ‘기념’이라는 주제를 통해 한국인의 기억과 감정을 들여다보는 특별전을 선보인다. 27일부터 9월 14일까지 열리는 ‘오늘도, 기념: 우리가 기념품을 간직하는 이유’ 전시는 일상의 소중한 순간과 그 의미를 담은 기념품을 통해 기념의 본질을 되묻고 삶의 가치를 되새긴다. 이번 전시는 출산부터 졸업, 환갑까지 생애주기를 따라간 기념물에서부터 공동체와 팬덤, 여행지에서의 기념품까지 다양한 맥락에서 기념의 문화를 살핀다. 특히 1940년대 달력, 기념 수건, BTS 응원봉, 마라톤 메달, 콘서트 티켓, 트럼프 카드 등 대중에게 익숙한 소재들이 대거 전시돼 눈길을 끈다. 이 전시는 단순한 수집품 나열을 넘어 왜 우리가 기념하고 기억하려 하는지를 사유하게 한다. 전시장에서는 관람객 공모로 수집한 ‘내 인생의 기념품’도 함께 소개된다. 마라톤 완주 메달, 유년기의 트럼프 카드 모음 등은 물건을 넘어 개인의 삶과 감정을 응축한 이야기로 관람객과의 공감대를 형성한다. 기념
국내 온천 여행서를 기다려온 이들에게 반가운 책 ‘가장 핫한 여행: 버킷리스트 온천’이 출간됐다. 문화체육관광부에서 30여년 동안 지역문화 문화예술 관광 체육 종무 등 분야를 두루 경험한 고욱성 전 국장이 발로 뛰며 체험하고 기록한 온천 여행의 결과물이다. 한국 최초의 온천 여행 전문서로 단순한 여행 정보가 아닌 ‘온천의 본질과 문화’를 설명하는 이 책은 수도권부터 제주까지 전국을 6개 권역으로 나눠 꼭 한 번쯤 가봐야 할 온천 50여곳을 소개한다. 덕구온천 수안보온천 석모도미네랄온천 등 각지의 특징 있는 온천들을 직접 체험한 기록과 함께 물의 성분 효능 시설 역사를 담았다. 이 책은 단순한 온천 안내서에 그치지 않는다. 2부에서는 비누와 샴푸의 역사, 목욕예절, 반신욕과 족욕의 차이 등 목욕문화와 인문학이 어우러진 글을 통해 ‘몸을 씻는 행위’에 담긴 의미를 성찰한다. 책장을 넘기다 보면 어느새 ‘목욕’이라는 일상적인 행위가 ‘쉼’과 ‘치유’의 철학으로 다가온다.
국립국악원은 올해 처음으로 시행하는 6월 5일 국악의 날을 맞이해 6월 12일까지 다채로운 기획공연을 무료로 선보인다. 세종대왕이 백성과 함께 즐기고자 했던 음악인 ‘여민락’이 기록된 날(1447년 음력 6월 5일)을 근거로 국악의 날이 제정됐다. 이에 국립국악원은 전통 음악과 무용의 아름다움을 국민들과 함께 나누기 위해 국악의 날부터 일주일 동안 총 9회에 걸쳐 무료 공연을 마련한다. 국립국악원은 세종대왕의 애민정신에서 비롯된 국악의 날의 의미를 살려 세종대왕 시기 화려하고 품격 있는 당대 궁중 예술을 망라한 ‘세종조 회례연’을 경복궁 근정전에서 300여명 규모 공연단 무대로 선보인다. 국립국악원은 세종실록과 악학궤범 등 당대 기록을 바탕으로 당시 회례연을 복원해 2008년 ‘세종조 회례연’ 공연으로 제작해 초연한 바 있다. 국립국악원 정악단과 무용단, 창작악단, 국립국악고등학교 재학생, 경복궁 수문군 등으로 구성한 300여명의 공연단은 화려하고 웅장했던 당시 회례연을
문화체육관광부는 한국만화영상진흥원(만진원)과 함께 만화 웹툰 분야의 공정한 계약 문화 정착을 위한 ‘표준계약서 해설서’를 제작해 6월 13일부터 배포한다고 29일 밝혔다. 해설서는 지난해 6월 고시된 표준계약서 8종에 대한 이해를 돕고 현장 활용도를 높이기 위해 마련됐다. 문체부는 2022년 ‘웹툰 생태계 상생 환경 조성을 위한 협약’을 체결한 데 이어 고(故) 이우영 작가의 안타까운 사망 이후 웹툰 업계의 불공정 관행을 개선하고자 공정거래위원회와 함께 계약서 제개정 작업을 진행해왔다. 해설서는 3장으로 구성돼 있다. 1장에서는 표준계약서의 제개정 취지와 주요 변경 사항을 소개하고 계약 작성 시 유의해야 할 기본 원칙과 실무적 대응 방안을 정리했다. 예컨대 계약 목적과 의무, 종료 조항을 명확히 규정하는 방법과 위반 시 해지 기준, 증거 수집 및 전문가 조력 활용법 등을 담았다. 2장에서는 각 표준계약서 조항 중 불공정성 문제 발생 가능성이 높은 ‘핵심 조항’을 중심으로
정광균의 80일간 유럽미술관 산책 르네상스 이후의 고전, 모던미술과 명작 이야기 (10) 필자는 지난해 여름 ‘나홀로 자유여행’으로 버킷리스트 중 하나였던 ‘80일간의 유럽미술 여행’을 다녀왔다. 유럽 12개국의 주요 미술관과 거장들의 개별미술관 순례 경험을 독자들과 공유하면서 ‘르네상스 이후의 고전, 모던 미술과 명작이야기’를 미술사적 인문학적 견지에서 재조명해보고자 한다. 지금까지는 15세기 이후 르네상스, 매너리즘 미술에 이어 17~18세기 바로크, 로코코 미술을 살펴보았다. 중세의 붕괴로 신 중심의 미술은 인간중심의 르네상스 미술로 전환되었으며, 종교개혁과 대서양 시대는 유럽의 세력 판도와 미술의 지형을 바꿔놓았다. 구교국가이면서 르네상스를 꽃피운 이탈리아, 대항해시대 해상강국인 스페인, 절대왕정 국가인 프랑스, 신교국가이면서 신흥 해상강국인 네덜란드는 각국이 처한 상황에 따라 교황, 국왕, 귀족, 시민 계급 중심의 미술을 구현했다. 미술은 시대를 반영하는 거울이다. 이제 1
“예술을 통제 대상 아닌 동반자로” 기초예술 지원 확대 등 5개 요구 문화예술인과 주권자 5244명이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선 후보에 대한 지지를 선언했다. 이들은 예술을 통제의 대상이 아닌 민주주의의 동반자로 인정해 달라고 요구했다. 국민주권행동 문화예술본부는 28일 오후 4시 국회 의원회관 5간담회실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이같이 발표했다고 밝혔다. 이번 지지선언에는 미술 국악 연극 성악 오페라 무용 서예 공예 전통연희 민속 등 기초예술 분야 예술인들과 지역문화 기획자 대중음악 등 다양한 장르의 예술인들이 참여했다. 지지선언문은 김어진 겨레 미술, 이종승 배우, 김윤환 화가, 이희원 국악인이 공동 낭독했다. 주요 참여자로는 가수 하림, 나안수 화가, 남요원 전 청와대 문화비서관, 이용민 전 통영국제음악재단 대표, 김운태 연희단팔산대 이사장, 공재민 한국연극협회 정책위원회 위원장 등이 참석했다. 참석자들은 “이재명 후보가 광장에 모인 주권자들의 목소리를 외면하지 않고 문화예술 현장에서
05.28
7월부터 공공체육시설과 종합체육시설에서도 이용료에 대해 소득공제를 받을 수 있게 된다. 기존 체력단련장업과 수영장업에 더해 공공체육시설 1300여개, 종합체육시설업 300여개가 새롭게 문화비 소득공제 대상에 포함된다. 문화비 소득공제는 도서 공연 체육 등 특정 분야의 이용료에 대해 소득세 공제 혜택을 주는 제도로 근로소득자의 연말정산 시 일정 한도 내에서 공제를 받을 수 있다. 문화체육관광부는 ‘체육시설 이용료 소득공제’의 적용 범위를 확대한다고 28일 밝혔다. 이에 따라 소득공제 신청이 가능한 체육시설은 총 1만7300여개에 달할 전망이다. 체육시설 이용료 소득공제 제도는 국민의 체육 활동 비용 부담을 줄이고 체육시설 이용을 활성화하기 위해 마련된 정책이다. 헬스장과 수영장 등 일부 민간시설에만 적용되던 이 제도가 공공체육시설과 다양한 복합 체육시설로 확대되면 국민의 체감 혜택도 커질 것으로 기대된다. 소득공제를 적용받기 위해서는 해당 체육시설이 제도 참여를 신청해야 한
문화체육관광부가 17개국 18개 한국문화원을 중심으로 ‘케이-컬처(K-Culture)’ 확산에 본격적으로 나선다. 문체부는 재외한국문화원이 현지 문화예술기관 및 축제와 협력해 한국 청년 예술인의 해외 진출과 한류 콘텐츠의 세계화를 추진한다고 28일 밝혔다. 각 한국문화원은 탈춤 재즈 현대무용 클래식 케이(K)-팝 문학 애니메이션 등 다양한 장르의 문화예술 콘텐츠를 선보이며 케이(K)-컬처의 확산 거점으로 역할을 강화하고 있다. 주폴란드한국문화원은 탈춤 기반 예술공연단 ‘천하제일탈공작소’를 초청해 다양한 공연을 선보이고 체코에서는 전자펑크 듀오 ‘팻 햄스터 & 캉뉴’가 중부유럽 최대 음악축제인 ‘컬러즈 오브 오스트라바’ 무대에 오른다. 독일에서는 부산시립교향악단이 국내 우수 문화예술프로그램의 해외 공연을 지원하는 ‘투어링 케이 아츠’ 프로그램을 통해 ‘무직페스트 베를린’ 등 클래식 음악축제에서 공연을 펼친다. 광복 80주년을 기념한 미국 워싱턴 공연에서는 팝페라
‘독서생태계 공공성 연대’ 토론회 성료 ‘책 읽는 민주사회’를 위한 독서생태계와 서울국제도서전의 공공성 회복을 촉구하는 목소리가 한자리에 모였다. 독서생태계 공공성 연대는 27일 청년문화공간JU 동교동 니콜라오홀에서 ‘독서생태계 정책 제안과 서울국제도서전 공공성 회복을 위한 토론회’를 열었다. 문화연대, 민변 문화예술스포츠위원회, 어린이청소년책작가연대, 작가노조 준비위원회, 전국동네책방네트워크, 책읽는사회문화재단, 한국작가회의, 한국출판인회의 등이 공동 참여한 이번 행사는 독서문화 위기의 해법을 정책 차원에서 모색하고 서울국제도서전의 공공적 운영 방향을 제시하기 위해 마련됐다. 1부에서는 창작자 권리 보장과 지역서점 생태계, 공공도서관의 도서 예산 증액 등 독서문화 기반을 강화할 정책들이 제안됐다. 오빛나리 작가노조 준비위원회 위원장은 “책은 혼자 만들어지지 않는다”는 주제로 출판 노동자들의 현실과 불공정 계약 구조를 지적하며, 출판계 노사정 테이블 구성을 촉구했다. 홍영완 한국출판
05.27
한국 콘텐츠 지식재산(IP)의 북미 시장 진출 가능성이 국제적으로 다시 입증됐다.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콘텐츠진흥원(콘진원)은 20일부터 22일까지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2025 라이선싱 엑스포(Licensing Expo 2025)’에서 한국공동관을 운영하고 총 440억원 규모의 수출 상담 실적을 기록했다고 27일 밝혔다. 세계 최대 규모의 콘텐츠 IP 라이선싱 전시회로 꼽히는 이번 엑스포에는 5000개 이상의 글로벌 기업과 1만명 이상의 업계 관계자가 참가해 열띤 교류를 진행했다. 콘진원이 마련한 한국공동관에는 CJ ENM 아이코닉스 대원미디어 토이트론 오로라월드 등 국내 대표 콘텐츠 기업 20개사가 참여했다. 캐릭터 ‘잔망루피’, 영화 ‘헤어질 결심’, 아이돌 게임 ‘NCT Zone’ 등 캐릭터 애니메이션 영화 게임 드라마 웹툰을 아우르는 다양한 장르의 IP들이 주목받았다. 총 477건의 수출 상담이 이뤄졌으며 상담 규모는 전년 대비 20% 이상 증가했다.
05.26
정부가 2025년 크루즈 관광객 90만명 유치를 목표로 인천을 비롯한 7대 기항지의 관광 역량을 끌어올리는 데 본격 나섰다. 문화체육관광부와 해양수산부는 26일 인천 상상플랫폼에서 ‘2025년 크루즈 관광 활성화를 위한 간담회’를 열고, 지역 특화 콘텐츠 발굴과 관광 편의 제고 방안 등을 논의했다. 간담회에는 인천 부산 제주 여수 속초 포항 서산 등 7대 기항지 지방자치단체가 모두 참여해 크루즈 관광객 유치를 위한 공동 대응에 나섰다. 문체부와 해수부는 지난해 공동 수립한 ‘크루즈관광 활성화 방안’을 기반으로 관광상품 고도화, 기반시설 개선, 제도 개선 및 인센티브 제공 등 전략과제를 지속적으로 추진해 왔다. 그 결과 크루즈 방한 관광객 수는 2023년 27만4000명에서 2024년 81만6000명으로 약 3배 급증했다. 정부는 올해 관광객 목표를 실현하기 위한 지역 밀착형 전략에 집중한다. 특히 기항지별 관광 콘텐츠 고도화가 핵심이다. 이를 위해 문체부는 올해 처음으로
05.23
문화체육관광부는 165억원 규모의 1차 추가경정예산을 투입해 ‘인공지능(AI) 콘텐츠 제작 지원 사업’의 추가 공모를 실시한다고 22일 밝혔다. 이를 통해 문체부는 영상 웹툰 음악 등 다양한 분야의 AI 콘텐츠 창작을 집중 육성할 계획이다. 이번 사업은 6월 9일까지 공모가 진행되며 기업 대학(산학협력단) 박물관·미술관 등 공공기관이 참여할 수 있다. 선정된 총 54개 과제는 7월부터 제작에 들어가 12월 말까지 성과를 발표하게 된다. 주요 지원 항목은 △AI 콘텐츠 실증 제작(36편) △AI 영상 제작(18편) 등이다. 실증 제작 과제는 기업의 성장 단계와 협력 방식에 따라 ‘선도형’ ‘진입형’ ‘협력형’으로 나뉘며, 과제당 최대 7억원까지 지원을 받을 수 있다. 인공지능 기술을 활용한 영화 방송 애니메이션 등 장편(60분 이상)과 단편(20분 이내) 영상 콘텐츠도 편당 최대 2억원의 제작비를 지원받는다. 이번 사업은 올해 초 본예산 80억원 규모의 공모에 이어 진
문화체육관광부는 23일 2시 30분 국립중앙도서관에서 ‘2025년 광역대표도서관장 회의’를 열고 서울도서관 등 17개 시도 광역대표도서관장들과 올해 도서관 정책 현안을 논의한다. 광역대표도서관은 각 시도 관할 지역의 도서관 시책을 수립·시행하고 관련 서비스를 체계적으로 지원하는 등 지역별 도서관 정책의 중심 역할을 하고 있다. 이번 회의에서는 2022년 12월도서관법 개정 이후 시행하고 있는 공공도서관 등록 현황을 공유하고 제도 안착을 위한 개선 방향을 논의한다. 지난해 문체부가 발표한 ‘도서관발전종합계획(2024~2028년)’과 관련해 지역별 중장기계획(2026~2028년)을 수립하는 광역대표도서관에 대한 정책적 지원계획도 공유한다. 송윤석 문체부 지역문화정책관은 “최근 공공도서관 통계를 보면 공공도서관 수와 이용률이 꾸준히 증가하고 있는 만큼 문체부는 국민의 도서관 접근성과 서비스의 질을 지속적으로 높일 수 있도록 광역대표도서관과 긴밀히 논의하고 협력하겠다”라면
대한출판문화협회(출협)는 2024년 한해 동안 국내에서 출간된 신간 도서가 총 6만4306종으로 집계됐다고 22일 밝혔다. 이는 전년 대비 2.3% 증가한 수치로, 2016년 이후 6만 종 내외를 꾸준히 유지해온 흐름을 이어가고 있다. 출협은 이같은 내용을 담은 ‘2024년 기준 한국 출판생산 통계’를 발표했다. 같은해 발행 부수는 7212만5640부로 전년보다 2.7% 늘었다. 반면, 번역도서 발행 종수는 1만262종으로 4.2% 줄었다. 도서 평균 가격은 1만9526원으로 4.8% 상승했다. 문학 분야는 전체 신간 중 22.0%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했다. 이어 사회과학(18.9%), 아동(12.1%), 기술과학(11.7%), 만화(9.2%)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발행 부수에서는 아동 도서가 20.6%로 가장 많았고, 학습참고(18.5%), 사회과학(14.7%)이 뒤를 이었다. 특히 철학 분야는 전년 대비 종수 18.5%, 부수 10.8%가 증가해 눈에 띄는 성장세를
05.22
12~13일 국립중앙도서관 개관 80주년 기념 국제학술세미나 ‘오픈 메타데이터: 도서관과 오픈 사이언스(Open Metadata: Libraries & Open Science)’가 열렸다. 메타데이터는 문헌이나 디지털 자원의 서지 및 구조 정보를, 오픈 메타데이터는 상호운용성과 개방성을 지향하는 메타데이터를 뜻한다. 오픈 사이언스란 연구의 전 과정과 결과를 누구에게나 열린 방식으로 공유하고 협업하도록 하는 국제적 운동이다. 세미나는 국내외 도서관 및 연구기관이 오픈 사이언스 관점에서 협력과 실천 방향을 논의하는 장으로 마련됐다. 특히 세미나는 스탠퍼드대학교를 중심으로 구성된 OMLOS (Open Metadata: Libraries & Open Science)와 연계해 기획됐다. OMLOS는 도서관이 오픈 사이언스를 실현하는 주체로서 수행할 수 있는 역할을 중심으로 국제적 논의의 장을 형성하고 있다. 13일 세미나의 기조강연을 맡은 볼프람 호르스트만(Wolfram Horstm
모든 학교도서관에 사서교사를 배치해 학생들의 평등한 학습 출발선을 보장하고 공공도서관의 예산 확대와 인력 충원이 필요하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한국도서관협회(도협)는 16일 제21대 대통령 선거를 앞두고 도서관 정책 방향을 담은 도서관 정책제안서를 발표했다. 제안서는 교육 문화 정보복지 법·제도 등 4개 분야로 나눠 도서관 정책의 구체적 과제를 담고 있다. 도협은 전국의 사서교사 배치율이 2024년 기준 13.9%에 불과해 많은 학생들이 독서지도와 정보활용 교육에서 소외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는 보건교사 배치율 77.6%, 영양교사 배치율 55.6%, 상담교사 배치율 37.2%과 비교할 때 큰 격차가 있다는 주장이다. 또한 공공도서관 수는 2019년 1134개관에서 2024년 1296개관으로 늘었지만 2025년 관련 예산은 2024년 138억여원 보다 줄어든 126억여원에 불과해 정책적 뒷받침이 부족하다는 평가다. 정규 사서 인력은 도서관 1관당 2019년 평균 4.5명에서
국립어린이청소년도서관(국어청)은 ‘2025 문화다양성 주간’을 맞아 23일부터 25일까지 국립중앙박물관 거울못 일대에서 ‘책 읽어 주세요’ 현장 캠페인을 연다. ‘문화다양성 주간’은 국제연합(UN)이 정한 ‘세계 문화다양성의 날’(5월 21일)을 기념해 해마다 5월 21일부터 일주일 동안 운영되는 행사다. 캠페인에서는 △다국어 책 읽어주기 △각국 전통놀이를 활용한 독후활동 △다국어 동화 상영 △다국어 도서 전시 △증강현실(AR)·확장현실(XR) 기술을 활용한 책놀이 체험 △미니북 만들기 △책부루마블 게임 등 온 가족이 함께할 수 있는 독서문화 프로그램이 운영된다. 다문화콘텐츠 전문기관인 아시안허브 소속의 작가 8명이 행사에 참여해 다양한 문화의 풍요로움을 전달한다. 조남(중국) 주산자(몽골) 나탈리아(러시아) 작가 등은 한국의 전래 창작 동화와 함께 다문화 그림책을 한국어 영어 러시아어 몽골어 등 다양한 언어로 낭독한다. 낭독 이후에는 러시아 마트료시카 인형 꾸미기, 베트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