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30
2025
㈔국어문화원연합회 ㈔국어문화원연합회는 박정하 임오경 박수현 국회의원과 함께 30일 오후 3시 국회의원회관 제9간담회의실에서 ‘국어문화 진흥대책 마련을 위한 국회 정책토론회’를 개최한다. 문화체육관광부와 국립국어원이 후원하고 김은성 한국방송(KBS) 아나운서가 좌장으로 참여하는 이번 토론회는 인공지능(AI) 기술의 급격한 발전, 한류 문화의 세계적 확산 등 변화하는 한국어 사용 환경에 능동적으로 대응하고 미래지향적인 국어문화 진흥정책 방향을 논의하고자 마련됐다. 토론회는 박진호 서울대학교 국문과 교수의 ‘인공지능 시대의 국어문화 진흥 정책 방향’에 대한 기조 발표로 시작된다. 다음으로 박덕유 인하대학교 국어교육과 명예교수가 ‘산업 발전을 위한 국어문화원의 지자체 연계 정책 개발’을, 안병섭 고려대학교 글로벌학부 한국학전공 교수가 ‘한류 문화 확산에 대응하는 국어문화원의 역할 방향’을 발표한다. 종합 토론에는 강미영 국립국어원 어문연구실장, 김주원 한글학회 회장, 이창덕 외솔회장, 최홍
10.29
금융위원회의 ‘법인의 단계적 가상자산시장 참여 허용’ 방침 이후, 기업 현장에서는 회계 세무 공시 등 실무 불확실성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다. 이러한 시점에 출간된 ‘법인에게 열리는 가상자산 투자시대’는 기업이 가상자산을 ‘투자’가 아닌 경영 인프라로 활용할 수 있도록 구체적 해법을 제시한다. 이 책은 단순한 이론서가 아니다. 5부 구성으로 △법인 투자 제도의 국제 비교 △해외 기업의 투자 사례 △내부 통제 및 회계 세무 전략 △실무 질문과 답변(Q&A) 등을 망라했다. 미국 등 주요국의 제도를 분석하고 테슬라 등 실제 기업 사례를 통해 법인의 투자 방향을 구체적으로 제시한다. 특히 내국법인 투자 등 즉시 적용 가능한 가이드라인을 포함하고 과세 등 실무자가 가장 궁금해하는 주제를 질문과 답변 형식으로 풀어냈다. 부록에는 주요 판결례와 용어 해설이 수록돼 있어 법률 회계 전문가뿐 아니라 기업 경영자에게도 도움이 된다. 저자들은 “이 책은 가상자산이 기업 경영에 미
문화체육관광부가 주최하고 한국문화예술교육진흥원(교육진흥원)이 주관하는 ‘2025 대한민국 문화예술교육 축제’가 12월 14일까지 전국 각지에서 열린다. 17개 광역시도 문화예술교육지원센터 등이 협력한다. 올해로 3번째를 맞은 이번 축제는 문화예술교육 정책 시행 20주년을 기념해 ‘문화예술교육 20년, 누구나 예술을 시작할 때’를 주제로 내걸었다. 전국 17개 시도에서 274개 프로그램이 펼쳐지며 예술교육의 성과를 나누고 국민 누구나 일상 속에서 예술을 경험할 수 있도록 기회를 넓힌다. 11월 5일에는 ‘KACES 인사이트 2025’ 발간을 기념해 ‘유네스코 문화예술교육 프레임워크로 미래를 묻다’ 북토크가 열린다. 지난해 아부다비에서 채택된 ‘문화예술교육 프레임워크’는 접근성, 포용성, 기술과 지속가능성 등 5개 축을 중심으로 세계 문화예술교육의 비전을 제시했다. 이번 간행물에는 국내외 48명의 전문가가 참여해 정책과 현장의 변화를 논의한다. 해외 예술기관과의 협력 프
정연욱 의원 정부가 내세운 ‘케이(K)-컬처 300조원 달성’ 구호가 이미 시행 중인 정책의 재포장이라는 비판이 나왔다. 실질적 변화 없이 같은 계획을 반복하는 정책으로는 산업 신뢰는 물론 정부 정책의 신뢰마저 잃을 수 있다는 지적이다. 국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 정연욱 의원(국민의힘, 부산 수영구)은 29일 “정부가 내놓은 ‘케이-컬처 300조원 계획’은 세계적 콘텐츠 기업 육성, 정책금융 10조원 공급, 세액공제 연장 등 화려한 문구만 있을 뿐 실질적 실행 전략은 없다”며 “이미 시행 중인 과제를 이름만 바꾼 정책”이라고 말했다. 이어 “콘텐츠 국가전략산업화는 지난해 6월 총리실 산하 콘텐츠산업진흥위원회 결정으로 문체부가 추진 중이던 과제”라며 “이번 국정기획위원회 발표는 새 정부의 정책처럼 포장했지만 내용은 거의 동일하다”고 덧붙였다. 정부 계획서에 따르면 2025년 콘텐츠 산업 매출은 170조원, 수출은 20조원으로 총 190조원 규모다. 여기에 케이(K)-푸드, 관광, 뷰티,
10.28
한국형 대규모 복합리조트의 확충 필요성이 본격적으로 제기되고 있다. 28일 아시아 주요 국가들이 복합리조트를 관광산업의 핵심 성장축으로 육성하고 있는 가운데, 우리나라 관광산업도 글로벌 경쟁력 강화를 위한 대형 인프라 구축이 필요하다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복합리조트는 정부 재정 투입 없이 민간 투자로 추진 가능한 대규모 관광 인프라이며, 문화·공연·쇼핑·MICE(회의·전시) 산업을 결합한 고부가가치 구조를 지닌다. 신종호 한국카지노업관광협회 사무국장은 “우리나라도 글로벌 관광 경쟁 속에서 뒤처지지 않기 위해 한국형 복합리조트 조성이 필요하다”면서 “우리나라는 동남아 경쟁국과 비교했을 때 인적서비스와 한류 문화를 접목한 국가브랜드 이미지 등 여러 분야에서 특화된 우위를 점할 수 있다”고 말했다. 해외에서는 복합리조트가 이미 관광산업의 혁신 동력으로 자리 잡았다. 싱가포르는 2010년 ‘마리나베이샌즈’와 ‘리조트월드센토사’를 개장한 뒤 정체됐던 관광산업이 살아났다. 싱가포
서울신라호텔이 세계 미식 무대에서 ‘국가대표 미식 호텔’의 명성을 입증했다. 호텔신라에 따르면 서울신라호텔의 한식당 ‘라연’, 프렌치 레스토랑 ‘콘티넨탈’, 일식당 ‘아리아께’, 중식당 ‘팔선’이 모두 프랑스 미식 가이드 라 리스트 2026(LA LISTE 2026) 의 ‘글로벌 1000대 레스토랑’에 선정됐다. 네 곳이 동시에 이름을 올린 것은 올해로 네 번째다. 27일 서울신라호텔에서 열린 ‘라 리스트 2026 한국 시상식’에는 서울신라호텔을 비롯해 국내에서 선정된 레스토랑 37곳의 셰프들이 참석했다. 서울신라호텔은 2017년부터 ‘라 리스트’에 꾸준히 이름을 올리며 글로벌 미식 경쟁력을 공고히 해왔다. 특히 한식당 ‘라연’은 2017년 국내 최초이자 최고 순위로 등재된 뒤 2019년부터는 200위 내 순위를 유지하고 있다. ‘콘티넨탈’과 ‘아리아께’는 2019년부터, ‘팔선’은 2023년부터 각각 1000대 레스토랑에 포함됐다. 서울신라호텔은 이번 수상을 기념해
10.24
문화체육관광부는 한국방문의해위원회(방문위)와 함께 ‘2025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와 방한 관광 성수기를 맞아 23일부터 11월 9일까지 2025 하반기 ‘환영 주간’을 운영한다. 이번 행사는 인천국제공항 경주역 김해국제공항 부산항국제크루즈터미널 등 외국인 관광객이 많이 찾는 주요 관문에서 순차적으로 진행된다. 전통문화 체험과 케이(K)-콘텐츠 홍보를 결합한 환영 부스를 통해 외국인 관광객들에게 맞춤형 여행 정보와 다양한 혜택을 제공한다. 23일 인천국제공항 제1터미널에서는 개막식이 열렸다. 김대현 문체부 차관과 이부진 방문위 위원장, 이학재 인천국제공항공사 사장이 외국인 관광객을 직접 맞이했다. 행사장에서는 아카펠라 그룹 메이트리가 애니메이션 ‘케이팝 데몬 헌터스’의 삽입곡을 아카펠라 형식으로 재해석한 공연을 선보이며 환영 분위기를 한층 높였다. 이번 환영 주간의 부스 콘셉트는 ‘케이(K)-콘텐츠로 즐기는 한국여행’이다. 인천공항 부스(23일~11월
이화영 전 경기도 부지사의 변호인을 맡았던 김현철 변호사가 ‘민주주의는 어떻게 이루어지는가(피지배자의 정치학: 대의제의 민주적 개혁)’을 펴냈다. 책은 대통령제의 구조적 한계를 짚고, 시민이 직접 정치에 참여할 수 있는 제도 개혁 방안을 제시한다. 저자는 “무능한 지도자와 부패한 엘리트를 어떻게 교체할 것인가”라는 질문으로 시작해 국민발안권과 국민거부권 같은 ‘제도로서의 민주주의’를 대안으로 제시한다. 그는 또 ‘민주주의 리터러시’ 개념을 제안하며 “시민이 민주주의를 이해하고 판단할 수 있어야 진정한 민주주의가 가능하다”고 강조했다. 책은 총 6장으로 구성됐다. 제1장은 ‘민주주의란 무엇인가’로, 우리가 잘못 알고 있거나 어렴풋이 알고 있는 민주주의 개념을 정립한다. 제2장은 ‘대의제의 민주적 개혁’으로, 선거제도와 통치구조를 분석하며 개혁 방안을 제시한다. 제3장은 ‘대통령제의 종언’으로, 제왕적 대통령제의 모순과 한계를 짚는다. 제4장은 ‘대통령제와 비교한 의원내각
교보문고가 운영하는 전시 공간인 교보문고 광화문점 내 교보아트스페이스는 25일부터 ‘포트레이트(Portrait): 책으로 연결된 시간’ 전시를 연다. 국내외에서 주목받는 3명의 사진가 신선혜 전명은 정멜멜이 참여하는 특별 기획전으로, 책과 연결된 인물 및 단체 11인의 초상 사진 20점을 최초로 공개한다. 3명의 사진가는 초상 사진 작업을 오랫동안 해왔으나, 활동 반경이 모두 다르다. 신 작가는 패션 사진계에서 주로 활동을 해왔고, 전 작가는 미술계 안에서 전시를 중심으로 작업들을 발표해 왔다. 11명의 인물(단체)는 ‘김기남 (인쇄기장), 김선오 (시인), 김해인 (만화 편집자), 바오로딸출판사, 이꽃님 (청소년문학 작가), 이우혁 (소설가), 이지은 (어린이책 작가, ‘2021 볼로냐 라가치 대상’), 정대건 (소설가), 하정우 (인공지능미래기획수석비서관), 황석영 (소설가), 황정은 (소설가)’ 이다. 3명의 사진가가 촬영한 이들의 초상은 책이 사람들 사이의 관계를 맺
문체부, 아트코리아랩 문화체육관광부와 (재)예술경영지원센터 산하 아트코리아랩은 서울특별시 중구청 및 명동스퀘어와 협력해 명동 신세계백화점 외벽의 LED 미디어월(신세계스퀘어)에서 ‘서울시 중구’를 주제로 한 초대형 3D 아나모픽 미디어아트 작품 3편을 공개했다. 이번 전시는 아트코리아랩이 추진하는 ‘예술-기술 융합 지원사업 수퍼 테스트베드’ 공동 프로젝트의 하나로, 도재인 이뿌리 하지수 안종훈 오지연 명진영 이윤서 등 총 7명의 신진 작가가 참여했다. 작품은 11월 30일까지 시민들에게 선보일 예정이다. 전시된 3편의 초대형 3D 아나모픽 미디어아트는 남산 명동 및 충무공 이순신 등 서울 중구의 핵심 키워드를 주제로 하며 지역의 과거와 현재를 역동적으로 재해석한 것이 특징이다. 시민들과 관람객들은 예술과 기술, 공간이 융합된 몰입감 높은 작품을 통해 새로운 시각적 경험을 즐길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문체부, 한국문화예술교육진흥원 문화체육관광부가 주최하고 한국문화예술교육진흥원(교육진흥원)이 주관하는 ‘2025 문화다양성 인공지능(AI) 영상 콘텐츠 공모전’이 11월 2일까지 진행 중이다. 이번 공모전은 ‘콘텐츠 제작의 새로운 감각, 문화다양성’을 주제로, AI 기술을 활용한 영상 콘텐츠를 모집한다. 다양한 세대, 가족, 지역, 소수문화(인디컬처), 언어, 전통문화 등 사회 전반의 다양성(Diversity), 공정성(Equity), 포용성(Inclusion) 가치를 담아낸 창의적인 작품이 대상이다. 이번 공모전의 가장 큰 특징은 AI 활용을 공식적으로 장려한다는 점이다. 영화 드라마 광고 뮤직비디오 브이로그 애니메이션 등 모든 영상 형식에서 AI 생성 및 편집 도구 사용을 공식 허용한다. 이를 통해 청소년부터 노년 외국인까지 국내외 예비·현업 창작자 누구나 참여할 수 있는 환경을 마련했다. AI 활용은 단순한 기술 실험이 아니라, 콘텐츠 제작의 새로운 가능성을 모색하는 창작 혁신의
정연욱 의원 세종학당 3년간 민원 9400건 세종학당이 한국어와 케이(K)-컬처의 관문 역할을 하고 있음에도 기본 시스템조차 제대로 작동하지 않는다는 지적이 국회에서 제기됐다. 최근 3년간 접수된 민원만 9400건을 넘겼고 그 절반 가까이가 로그인 불가, 화면 오류 등의 문제였다. 국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 소속 정연욱 의원(국민의힘, 부산 수영구)은 23일 “외국인이 한국어를 배우기 위해 처음 접속하는 창구가 세종학당인데 로그인부터 막혀 수업에 들어가지 못하는 것이 현실”이라며 “외국인에게 처음 보이는 한국이 이 모습이어야 하느냐”고 말했다. 정 의원이 세종학당재단으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2023년부터 올해 9월까지 세종학당 온라인 플랫폼에 접수된 민원은 총 9437건이다. 이 중 회원가입 오류, 비밀번호 불일치, 인증번호 미수신 등 시스템 관련 민원이 4394건으로 전체의 47%였다. 교재 다운로드 불가, 학습자료 접근 제한 등 교재 관련 민원은 2007건(21%), 수업 화
10.23
올해 대통령상을 수상한 서울 영등포구 선유도서관은 외관만 보면 다소 딱딱하고 조용히 책만 읽어야 하는 전통적 도서관처럼 보인다. 그러나 문을 열고 들어서면 밝고 환하면서도 감각적인 공간이 이용자를 환대한다. 2024년 리모델링을 거쳐 ‘머물고 싶은 도서관’으로 다시 태어난 선유도서관은 ‘동사(動詞)로 만나는 도서관’이라는 철학 아래 이용자들에게 읽고 쓰고 생각하고 쉬는 등 다양한 활동을 제안한다. 23일 선유도서관을 방문했다. 선유도서관은 2021년부터 도서관 공간을 혁신하기 위해 공을 들였다. 2020년 코로나19 상황 이후 이용자들이 도서관으로 발걸음을 하지 못하면서 코로나19 상황 이전 수준으로 이용자가 방문하기를 기대하기는 쉽지 않았다. 또한 시험 기간에도 청소년들의 발길이 도서관이 아닌 스터디카페로 향하고 있음을 알게 됐다. 선유도서관이 ‘머물고 싶은 도서관’이 되고자 노력하게 된 계기다. 선유도서관은 이후 ‘탐색-계획-실행-조성과 운영-확산’의 과정을 거쳐 이용
문화체육관광부는 22일 2025년 도서관 운영 및 서비스 발전에 기여한 우수도서관으로 48개 기관을 선정하고 정부포상 등을 수여했다. 서울 영등포구 선유도서관과 제주 표선중학교는 각각 공공도서관 부문과 학교도서관 부문 대통령 표창을 받았다. 이 외 국무총리 표창 6개관, 문체부장관 표창 33개관, 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 표창 7개관이 선정됐다. 선유도서관은 초중고와 인접한 입지 특성을 살려 청소년 이용자 확대를 위해 노력했다. 12~16세 청소년을 위한 전용공간 ‘사이로’를 조성, 청소년들의 자발적인 참여를 이끌어냈다. 표선중학교는 국제적으로 인증받은 교육과정(IB)를 도서관과 연계한 탐구활동으로 운영했다. 이를 기반으로 학생과 교직원들이 저작권, 출처 작성법 등을 학습하며 학문 윤리를 실천할 수 있도록 지원했다. 내일신문은 한국도서관협회와 공동으로 2025년 도서관 운영 유공 우수도서관 5곳을 탐방한다. 송현경 기자 funnysong@naeil.com
정연욱 의원 “내년 세계도서관대회도 준비 철저해야” 국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 정연욱 의원(국민의힘, 부산 수영구)은 22일 “도서관의 역할이 단순히 자료를 보관하는 데 그쳐서는 안 되며 지역사회의 생활문화 중심지로 변화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정 의원은 “서울시 도서관장이 도서관의 콘텐츠를 광장과 청계천으로 확장해 시민 참여를 높였던 사례처럼 도서관은 지역사회와 호흡하는 공공 플랫폼으로 거듭나야 한다”며 “책을 얼마나 더 갖추느냐의 문제보다 지역과의 연결을 통해 도서관이 어떻게 기능하느냐가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그는 인제군 기적의 도서관을 예로 들며 “인구 3만명의 군 단위 지역임에도 개관 6개월 만에 5만명이 찾았다”며 “도서관이 단순한 열람 공간이 아니라 주민이 문화를 경험하는 생활문화 거점으로 자리잡고 있다”고 말했다. 또 “부산 만화도서관은 허영만의 ‘각시탈’부터 마블 시리즈까지 3만여권의 장서를 갖추고, 작가 강연과 창작실을 운영하며 만화·웹툰 창작자들의 플랫폼으로 발전했다
10.22
국내 최대 규모의 도서관 축제가 수원에서 열린다. 한국도서관협회(도협)는 22일부터 24일까지 수원컨벤션센터에서 제62회 전국도서관대회·전시회를 개최한다. ◆미래 100년 비전 모색 = 올해 대회 주제는 ‘지식을 넘어 삶을 연결하는 모두의 도서관’이다. 도협 창립 80주년을 기념해 도서관의 과거를 돌아보고 미래 100년의 비전과 전략을 모색하는 자리로 꾸며진다. 이진우 도협 회장은 “일제강점기와 현대사의 격동 속에서도 도서관의 공공성과 전문성을 지켜온 선배들의 발자취를 되새기며 국민주권 시대의 공공인프라로서 도서관의 역할을 다시 논의하는 전환점이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22일 오후 1시 20분부터 열리는 개회식은 이진우 회장의 개회사를 시작으로 김민석 국무총리의 영상 축사, 김성중 경기도 행정1부지사의 환영사로 이어진다. 이어 윤희윤 대통령 소속 국가도서관위원회 위원장, 이정우 문화체육관광부 문화예술정책실장, 레슬리 위어(Leslie Weir) 국제도서관협회연맹(I
송파문화재단 거마도서관은 7월부터 9월까지 운영한 지혜학교 프로그램 ‘미드나잇 인 런던: 문학작품을 통해 떠나는 열 두 번의 런던 여행’이 성황리에 마무리되었다고 21일 밝혔다. 지혜학교 프로그램은 문화체육관광부가 주최하고 한국문화예술위원회가 주관하는 사업으로, 이번 프로그램에서는 버지니아 울프, 찰스 디킨스 등 영국 문학사의 거장들의 작품을 중심으로 작품 속에 녹아든 당시의 사회상과 문화, 역사적 맥락을 함께 살펴보는 문학과 역사를 넘나드는 내용의 강의가 이루어졌다. 또한 강의 후 마련된 후속 모임은 참여자들 간의 연대감을 자연스럽게 이끌어내며 인문학적 통찰을 넓히는 데 큰 호응을 얻었다. 한 참여자는 “단순히 문학작품을 읽는 것을 넘어 런던이라는 도시를 시대별로 조망해보며 인문학적 통찰을 얻을 수 있었던 소중한 기회”라고 말하며 철학, 삶의 질, 예술 관련 강좌의 추가 개설을 희망했다. 거마도서관 관계자는 “앞으로도 도서관이 지식의 장소를 넘어, 사람과 사람을 연결하고 생각을 나
10.21
“고향사랑기부제는 지역 소멸을 늦추고 지역을 재건하는 가장 민주적이고 품격 있는 통로입니다. 영덕은 산불 직후 지정기부를 통해 전국의 따뜻한 마음을 모았습니다. 짧은 기간 6억4000만원대의 기부금을 모아 숨통을 틔웠습니다.” 김광열 영덕군수가 책 ‘지역을 살리는 아름다운 선택’의 추천사에서 한 말이다. 이 책은 일본의 고향납세와 우리나라의 고향사랑기부제를 다루며 고향사랑기부제가 지역을 살리는 민주적 방법임을 설득력 있게 보여준다. 일본 고향납세의 탄생 배경과 제도 설계, 답례품 규율과 지정기부의 진화 과정을 세밀하게 짚고, 지방자치단체–중개사업자–기부자로 이어지는 관민 협력 생태계의 작동 원리를 깊이 있게 분석한다. 또한 우리나라 고향사랑기부제가 지향해야 할 방향성과 각 주체가 고민해야 할 과제를 구체적으로 제시한다. 책은 고향사랑기부제를 단순한 모금 제도가 아니라 지역의 재정을 혁신하고 사회적 연대를 회복하는 제도로 바라본다. 기업에는 지역 협력을 성과로 연결하는 새
문화체육관광부는 ‘2025년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에이펙) 정상회의’의 성공적 개최를 기원하는 ‘국민 참여 응원 이어가기 주간’을 20일부터 25일까지 운영한다. 이번 에이펙 정상회의에는 21개 회원국 정상과 대표단 기업인 언론인 등 세계 각국 인사 2만여명이 참석한다. 회의에서는 무역·투자 협력 강화와 함께 디지털 전환, 인공지능 시대를 선도하는 지속 가능한 성장 방안이 논의될 예정이다. 정부는 이번 행사를 통해 대한민국의 미래산업 성장 잠재력과 국제적 위상이 한층 강화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문체부는 이번 주간을 맞아 방송·연예·체육 등 다양한 분야의 유명인 30여명과 지역 상인, 준비 관계자, 시민 등 20여명 등 총 50여명이 참여하는 응원 영상을 제작했다. 영상은 정부 공식 유튜브 채널 ‘대한민국정부’를 통해 순차적으로 공개된다. ‘응원 이어가기’는 17일 공개된 에이펙 소개 영상을 시작으로, 유명인 4편과 일반 국민 2편 등 6편의 영상으로 구성
국립어린이청소년도서관은 25일부터 11월 2일까지 국립어린이청소년도서관에서 ‘2025년 제7회 미꿈소 축제’를 연다. 올해로 7회째를 맞이하는 ‘미꿈소 축제’는 온 가족이 함께 첨단기술이 접목된 도서관형 창작 프로그램을 즐길 수 있는 축제다. 올해 미꿈소 축제는 인공지능(AI)과 함께 한다. 도서관 ‘인공지능 드로잉’ 프로그램에 참가한 어린이들이 그린 미래 도시와 미래 도서관의 모습을 축제에서 만날 수 있다. 또한 인공지능이 함께 하는 11개 체험부스가 마련된다. 현장 전문가들이 전하는 ‘미래직업 멘토링’ 시간도 있다. △인공지능, 도구를 넘어서 파트너로 △생각을 현실로 불러오는 마법, 소프트웨어 △지구야 괜찮아! 우리가 노력할게! 등으로 구성된다. 또한 25일 독도의 날을 맞이해 독도 프로그램도 마련했다. 독도를 주제로 한 책 ‘독도고래 외뿔이’와 연계한 체험 활동들이다. 미꿈소 축제는 지역 공공도서관과 함께 하는 축제로 내를건너서숲으로도서관 등 5개 도서관과 함께 ‘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