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4.25
2025
경기도 안성시가 열고 문화체육관광부가 지원하는 ‘2025 동아시아 문화도시 개막식’이 25일 안성시 안성맞춤홀(대공연장)에서 열린다. 한국 중국 일본 3국은 2012년 제4회 한·중·일 문화장관회의 합의에 따라 2014년부터 해마다 각 나라의 독창적인 지역문화를 보유한 도시를 동아시아 문화도시로 선정해 다양한 문화교류와 협력사업을 추진하고, 이를 통해 서로의 문화를 경험하는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 2025년 동아시아문화도시로 한국 안성시, 중국 후저우시·마카오, 일본 가마쿠라시가 선정됐다. 개막식에서는 한국의 남사당 바우덕이 풍물단 공연, 중국의 전통 용춤, 일본의 전통 연극 노가쿠를 선보인다. 이어 안성시립소년소녀합창단과 하모나이즈, 가수 거미의 축하공연 등 다채로운 문화행사를 진행한다. 안성시는 ‘조선 최초 아이돌 바우덕이, 아시아를 잇는 줄을 타다’라는 표어 아래 동아시아 전통연희 축제, 3국 음식 경연, 3국 협연·합창·공연, 3국 청소년 어울림 한마당 등 다양한 문화
문화체육관광부는 한국콘텐츠진흥원과 함께 25일 콘텐츠코리아랩(CKL) 기업지원센터에서 3월에 출범한 ‘2025 방송영상리더스포럼(포럼)’의 제2차 세미나를 연다. 이번 세미나에서는 ‘인공지능(AI) 기술 발전이 방송영상 광고산업에 미치는 영향’을 대주제로 방송영상 및 광고 산업 분야 전문가와 함께 발표와 토론을 이어간다. 조영신 전 에스케이(SK)브로드밴드 성장전략그룹장이 ‘인공지능과 전통적(레거시) 콘텐츠 사업자의 변화’를 주제로 국내 방송영상산업 내 방송사 및 콘텐츠제작사의 AI 활용 현황을 분석하고 해외 사례를 토대로 향후 방향성을 제시한다. 동시에 AI 활용이 용이한 뉴미디어영상콘텐츠 시장으로 ‘초단편(숏폼)’ 드라마 콘텐츠와 플랫폼의 성장 가능성과 기회 요인을 살펴본다. 박찬수 에이치에스애드(HSAD) 대표는 ‘AI 시대 광고산업 변화와 전망’을 주제로 콘텐츠산업 중에서도 AI의 활용이 활발한 광고 분야에서 제작 방식이 어떻게 변화하고 있는지 산업 현장의 모습을 전한
04.24
‘인공지능 발전과 신뢰 기반 조성 등에 관한 기본법’(인공지능 기본법)이 2026년 1월 시행될 예정이다. 인공지능 기본법은 향후 인공지능 산업과 관련된 국가 경쟁력 강화를 위한 지원의 근거가 될 수 있는 법안이다. 그러나 인공지능 기본법에는 학습데이터 공개 의무나 저작권자에 대한 정당한 보상 등은 포함되지 않았다. 18일 전북대에서 열린 한국방송학회 봄철 정기학술대회에서는 저작권 보호 목적의 법적 정비가 필요하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우리나라 헌법은 창작자 발명가 과학기술자와 예술가의 권리는 법률로 보호한다고 규정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인공지능 기본법은 저작권자에 대한 정당한 보상체계에 관한 충분한 논의 과정 없이 서둘러 입법됐습니다.” 이날 학술대회에서 ‘인공지능 시대, 방송 경쟁력 제고를 위한 법, 제도적 과제의 모색’이라는 발표를 맡은 박희경 문화방송 법무팀 차장(변호사)의 주장이다. 이날 박 차장은 인공지능 기술의 급격한 발전 속 저작권 보호에 관한 주요 쟁점과 해
TV에서는 심리 관련 해결책을 제시하는 프로그램이 인기고 서점가에는 심리 관련 책이 쏟아진다. 이른바 ‘심리학 전성시대’다. 하지만 우리는 과연 심리학을 알기 전보다 행복해졌을까. 한국상담심리학회 1급 상담심리사 박신혜씨가 쓴 ‘상담실의 단골손님’은 이 물음에서 출발한다. 저자는 단호히 ‘아니오’라고 말하며 파편화된 정보와 자가진단이 혼란을 키우고 있다고 지적한다. 2000회 이상의 상담 경험을 바탕으로 한 이 책은 단지 위로를 전하는 심리 도서를 넘어 상담 현장에서 만난 현실과 오해, 그 간극을 치밀하게 해설한다. 특히 이 책은 루이스 코졸리노, 베셀 반 데어 콜크, 스티븐 포지스 같은 최신 뇌과학 이론을 실제 상담사례에 접목해 우리 삶에 올바르게 적용하는 법을 안내한다. 책은 총 4부로 구성된다. 1부 ‘마음을 발견한 한국사회’에서는 한국사회가 심리학을 받아들이는 특수한 지점을 분석하고 2부 ‘마음에 대한 오해와 진실’에서는 애착 트라우마 자존감 같은 개념에 대한
문화체육관광부는 국어문화원연합회와 함께 24일부터 25일까지 부산에서 ‘국어책임관·국어문화원 공동연수회’를 열고 국어 진흥과 공공언어 개선을 위한 협업 방안을 논의한다. 이번 연수회는 국어기본법에 따라 지정된 중앙행정기관 지방자치단체 교육청의 국어책임관과 전국 22개 국어문화원의 관계자 등 16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된다. 국어책임관은 기관 직원들의 국어 능력 향상과 쉬운 정책 전달을 지원하는 역할을 맡고 있으며 국어문화원은 지역사회 내 국어 교육과 상담 행사 등을 추진하고 있다. 공동연수회 첫날에는 2024년 뛰어난 활동을 펼친 국어책임관과 우수 보도자료 작성 기관에 대해 문체부 장관 표창과 국립국어원장 표창을 수여한다. 국어책임관 실적 최우수 기관에는 △디지털콘텐츠를 활용해 식·의약 용어 등을 안내한 식품의약품안전처 △각종 정책 홍보물을 공공언어로 감수하고 분기별로 ‘국어 바르게 쓰기 위원회’를 운영한 서울특별시 △한글사랑추진위원회를 설립해 공공언어 사업 수행 기반을
문화체육관광부는 24일 제62회 국정현안관계장관회의에서 2025년부터 2030년까지 추진할 ‘애니메이션 산업 진흥 기본계획’을 발표했다. 이번 계획은 애니메이션을 전세대가 향유하고 세계 시장에서 통하는 고부가가치 산업으로 육성하기 위한 종합 전략으로 투자 확대, 지식재산(IP) 가치 극대화, 해외 진출 강화 등 6대 중점 추진 과제를 담고 있다. 문체부는 먼저 애니메이션 산업의 지속 성장을 위해 총 1500억원 규모의 애니메이션 특화펀드를 2029년까지 조성할 계획이다. 국제 공동제작에 참여하는 작품의 경우 일정 요건 충족 시 제작비 일부를 환급해주는 제도도 도입된다. 또한 영유아 콘텐츠에 비해 상대적으로 부족한 청장년층을 겨냥한 콘텐츠 제작을 확대하고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나 짧은 영상(숏폼 콘텐츠)에 적합한 애니메이션 제작을 지원한다. 웹툰 웹소설 등 타 콘텐츠와의 전환 및 세계관 확장도 적극 유도해 IP의 수명과 가치를 극대화할 방침이다. 애니메이션 기반 문화상
한국신문윤리위원회(위원회)는 23일 한국프레스센터에서 ‘주간 간행물 자율심의’ 세미나를 열었다. 세미나는 언론 윤리를 제고하고 언론의 신뢰도를 높이기 위한 방안의 하나로 주간 간행물의 자율심의 참여 문제를 논의하기 위해 마련됐다. 위원회는 일간신문 중심의 자율심의 제도를 전국·지역 주간신문까지 확대하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다. 세미나에서는 김지영 동국대 교수가 사회를 맡고 ‘주간 간행물의 사회적 영향과 언론윤리 강화 방안’을 주제로 이재국 성균관대 교수가 주제발표를 했다. 이어 현창국 신문윤리위원회 심의실장이 신문윤리위의 자율심의 제도를 소개하고 종합토론을 진행했다. 종합토론에는 하영춘 한국경제매거진 대표, 이영아 고양신문 대표(전 바른지역언론연대 회장), 김위근 퍼블리시 최고연구 책임자, 김고은 한국기자협회 편집국장, 김창숙 한국언론진흥재단 선임연구위원, 천현진 순천대학교 교수가 참여했다. 송현경 기자 funnysong@naeil.com
정광균의 80일간 유럽미술관 산책 르네상스 이후의 고전, 모던미술과 명작 이야기 (8) 필자는 지난해 여름 ‘나홀로 자유여행’으로 버킷리스트 중 하나였던 ‘80일간의 유럽미술 여행’을 다녀왔다. 이에 유럽 12개국의 주요 미술관과 거장들의 개별미술관 순례 경험을 독자들과 공유하면서 ‘르네상스 이후의 고전, 모던 미술과 명작이야기’를 미술사적 인문학적 견지에서 재조명해보고자 한다. 지금까지는 15세기 이후 르네상스, 매너리즘, 바로크미술을 살펴보았다. 이탈리아에서 꽃피운 르네상스 미술은 약 200여 년간 지속된 문예부흥 운동의 종식과 함께 종언을 고했으며, 17~18세기는 범유럽적으로 바로크, 로코코미술이 약 200년간 유행했다. 예술 사학자 Arnold Hauser는 ‘문학과 예술의 사회사’에서 ‘예술은 사회사의 일부’라는 거시적 관점을 제시했다. 중세의 붕괴로 신 중심의 미술이 인간중심의 르네상스 미술로 전환되었듯이 미술은 시대를 반영하는 거울이다. 종교개혁과 대서양 시대는 유럽의
정부가 7월 1일부터 체육시설 이용료에 대한 소득공제를 시행한다. 문화체육관광부는 한국문화정보원과 함께 이를 알리기 위해 26일 서울 삼경교육센터에서 첫 설명회를 시작으로 5월까지 전국 6개 권역에서 총 10회의 ‘체육시설 이용료 소득공제 제도 안내 설명회’를 개최한다. 이번 제도는 기존의 도서 공연 박물관 미술관 영화 등 문화비에 한정됐던 소득공제 항목을 헬스장과 수영장 등 국민들이 많이 이용하는 체육시설로 확대한 것이 핵심이다. 연 소득 7000만원 이하의 근로소득자는 헬스장과 수영장 이용 시 연 300만원 한도 내에서 이용료의 30%에 해당하는 금액을 소득공제를 받을 수 있다. 소득공제 제도 참여를 희망하는 체육시설 사업자는 오는 6월 말까지 ‘문화비 소득공제’ 누리집을 통해 신청해야 한다. 문체부는 설명회를 통해 사업자들에게 신청 방법과 제도 활용 방안 등을 안내할 계획이다.
문체부, 오후 3시의 예술정책 이야기 문화체육관광부는 24일 오후 3시 서울 종로구 아트코리아랩에서 8번째이자 마지막 ‘오후 3시의 예술정책 이야기’를 열고 ‘인공지능(AI) 시대의 예술’을 주제로 예술계와 함께 심도 있는 논의를 펼친다. ‘오후 3시의 예술정책 이야기’는 3월부터 매주 목요일(변동 가능) 열려온 예술정책 공론장이다. 이날 ‘오후 3시의 예술정책 이야기’는 AI가 예술 창작 환경에 미치는 영향을 다각적으로 살펴보는 자리로 마련됐다. 첫 발표는 김윤경 한국문화관광연구원 박사가 맡아 창작 주체의 변화, 작품의 독창성 논쟁 등 AI 도입이 촉발한 예술계의 주요 쟁점들을 분석한다. 이어 김성희 계원예술대학교 교수는 해외 각국의 AI 예술 정책 접근 사례를 소개하며 국내 정책 수립을 위해 참고할 점을 제시한다. 이승무 한국예술종합학교 교수는 한예종 아트앤테크놀로지(A&T) 랩의 인공지능 예술 실험과 예술 교육의 새로운 방향성을 공유한다. 주제 발표 후에는 공연예술 시각예술 등
04.23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관광공사는 관광산업의 미래를 이끌 제16회 관광벤처사업 공모에서 총 140개 기업을 선정했다고 23일 밝혔다. 이번 공모는 예비관광벤처 초기관광벤처 성장관광벤처 3개 부문으로 나뉘어 총 1112건의 높은 경쟁률 속에서 치러졌다. 기술 기반의 창의적 아이디어가 돋보인 올해 공모전에서는 △인공지능(AI) 기반 숙박업 운영 자동화 기술 ‘벤디트’ △서비스형 소프트웨어(SaaS) 기반 숙박 자동화 서비스 ‘더휴식’ 등 관광산업의 효율성을 높이는 디지털 기술 보유 벤처기업들이 주목받았다. 초개인화 경향을 반영한 벤처기업들도 눈에 띄었다. △무슬림 관광객을 위한 AI 기반 맞춤형 방한 지원 서비스를 제공하는 ‘아이씨유컴퍼니’ △반려동물 걱정 없이 여행할 수 있는 AI 기반 반려동물 돌봄 연결 플랫폼 ‘우주펫’ △AI 자율비행 드론을 활용한 여행지 촬영 서비스 ‘오카’ 등이 높은 평가를 받았다. 지역 관광을 주제로 하는 벤처기업들도 상당수 있었다. △전북 장수군의 체험
kt 밀리의서재, 2025 사업 로드맵 발표 웹소설·웹툰·오프라인 커뮤니티로 확장 국내 최대 전자책 구독 플랫폼인 kt 밀리의서재가 23일 서울 여의도 글래드호텔에서 열린 기자간담회를 통해 2025년 사업 로드맵을 발표하고 ‘독서 종합 플랫폼’으로의 본격적인 도약을 선언했다. 올해를 ‘확장의 원년’으로 삼은 kt 밀리의서재는 웹소설·웹툰을 포함한 스토리 콘텐츠 구독형 서비스 ‘밀리 스토리’를 6월부터 순차적으로 출시하고 오프라인 독서 커뮤니티 공간 ‘밀리 플레이스’를 전국 100개 지점으로 확대 운영하겠다는 계획을 공개했다. 기존 일반도서 중심의 전자책 구독 서비스를 넘어 kt 밀리의서재는 웹소설·웹툰 등 스토리 콘텐츠까지 서비스 대상을 넓힌다. 특히 이를 하나의 구독 모델 안에서 통합 제공함으로써 독서 콘텐츠 간 경계를 허무는 새로운 독서 문화를 제시하고자 한다. 박현진 대표는 “웹소설, 웹툰은 더 이상 별개의 콘텐츠가 아니라 하나의 독서 경험으로 소비되고 있다”며 “일반 도서,
공기업노조 “알박기식 낙하산 임명 받아들일 수 없어” 현 정부가 한국관광공사(공사) 사장에 대한 임명을 강행할 것으로 우려되는 가운데 공사노동조합은 23일 탄핵 정국에서 낙하산 인사가 공사 사장으로 임명되는 것에 대해 반대하는 기자회견을 열었다. 공사노조는 ‘새 술을 헌 부대에 담으려 하는가? 공사 사장 공모의 졸속 추진에 부쳐’라는 제목의 기자회견문에서 “1년 3개월여 동안 경영공백 상태로 공사를 방치하다 정권말기에 이르러 낙하산 인사를 공사 사장으로 졸속 임명하려는 정부의 행태를 규탄하며 이의 즉각적인 철회를 촉구한다”고 밝혔다. 공사노조는 “관광업계 종사자들과 국민이 원하는 공사 사장은 관광산업에 대한 전문성과 급변하는 대내외 환경 속에서 안정적인 경영능력을 겸비한 인사”라면서 “그럼에도 불구하고 정부에서는 지속적으로 낙하산 투하를 시도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작년 11월 사장 공모 시 유력하게 거론되다 낙하산 논란으로 지원을 철회한 대통령의 핵심 참모에 더해 현재 진행
직장에서도 예술활동 즐겨 문화체육관광부는 한국문화예술교육진흥원(진흥원)과 함께 일터에서의 예술 향유를 확대하기 위한 ‘생활예술동아리 활성화 시범사업’을 본격 추진한다고 23일 밝혔다. 이번 시범사업은 기업 내 문화예술 동아리를 대상으로 예술교육 비용 일부를 지원하는 사업이다. 음악 춤 문학 등 다양한 예술 분야의 강사를 동아리와 직접 연계해 보다 체계적인 활동이 가능하도록 돕는다. 참여를 희망하는 기업은 30일까지 진흥원 누리집을 통해 수요조사에 참여하면 된다. 문체부는 이번 시범사업에서 200~300개 동아리를 선정해 동아리당 최소 105만원 이상의 교육비(30%)를 지원할 계획이다. 지원 분야는 △밴드 합창 오케스트라 등 음악 △라인댄스, 케이팝 댄스 등 무용 △도자기 뜨개질 등 공예 △문학 영화 등 인문예술 분야에 걸쳐 다양하다. 예술강사 자격 보유자 등 전문 인력을 연결해 질 높은 교육을 제공할 방침이다. 가족친화기업 여가친화기업 등 근로자의 여가와 삶의 질 향상을 위해 노력
04.22
88세 프란치스코 교황이 21일 오전 7시 35분(현지시간) 뇌졸중으로 선종했다. 교황청 궁무처장 케빈 페렐 추기경은 “그는 삶의 전체를 주님과 교회를 섬기는 데 헌신했다”고 발표했다. 안드레아 아르칸젤리 바티칸 보건위생국장은 교황이 뇌졸중으로 혼수상태에 빠지고 회복 불가능한 심부전을 일으켜 사망했다고 밝혔다. 교황은 2월 14일부터 로마 제멜리 병원에서 폐렴 치료를 받고 38일간의 입원 후 퇴원해 활동을 재개해왔다. 전날 부활절 강론에서 교황은 “가자지구의 상황이 개탄스럽다”며 “전쟁 당사자들에게 휴전을 촉구하고 인질을 석방해 평화의 미래를 열망하는 굶주린 이를 도와줄 것을 호소한다”는 마지막 메시지를 남겼다. 프란치스코 교황의 선종은 현대 가톨릭교회 역사에서 한 시대의 마감을 의미한다. 2013년 즉위 이후 12년 동안 그가 추진한 개혁과 혁신은 가톨릭교회뿐 아니라 전세계에 깊은 울림을 남겼다. 종교성이 약화되는 현대사회에서 그는 ‘청빈과 평화, 포용’의 메시지로
2024년 출판기업의 총매출은 전년 대비 0.1% 소폭 하락한 4조8911억원을 기록했지만 영업이익은 1468억원으로 36.4%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대한출판문화협회가 2024년 국내 출판시장 현황을 분석한 ‘2024년 출판시장 통계’를 21일 발표했다. 이번 보고서는 71개 출판기업과 59개 유관 기업의 매출 및 영업이익을 중심으로 출판 산업 전반의 흐름을 조망했다. 단행본 출판사(22개사)의 매출은 전년 대비 4.3% 증가한 4653억원, 영업이익은 105.3% 증가한 431억원을 기록했다. 특히 문학동네와 창비는 한강 작가의 노벨문학상 수상 특수를 톡톡히 누리며 매출과 수익 모두 크게 증가했다는 분석이다. 반면, 교육도서 부문(42개사)은 매출이 1.7% 줄어든 4조1622억원에 머물렀다. 교과서·학습참고서 부문의 영업이익은 오히려 21.8% 감소했다. 최근 교육부의 AI 디지털 교과서 정책 혼란이 업계에 불확실성을 안기고 있다는 지적도 나온다. 웹툰·웹소설을 포함한
100개 이상 업체 참여 예정 복합 문화 레저공간 엘리시안강촌 리조트가 지난해 첫 선을 보인 ‘숲 속 빵 시장’을 올해는 더욱 확대된 규모로 다시 연다. 지난해 10월 첫 회를 맞이한 ‘숲 속 빵 시장’은 단 하루 만에 1 명 이상이 방문하며 큰 호응을 얻었다. 참여 베이커리 제품이 조기 완판되는 등 큰 인기를 끌며 자연 속에서 빵을 즐기는 이색적 경험으로 관람객의 찬사를 받은 바 있다. 이러한 성과를 바탕으로 올해 행사는 더욱 풍성한 콘텐츠로 돌아온다. 올해 ‘숲 속 빵 시장’은 상·하반기 총 2회 개최될 예정이며, 상반기 행사는 5월 25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4시까지 열린다. 엘리시안강촌 관계자는 “올해는 춘천 지역을 비롯해 전국 각지에서 인기 베이커리와 플리마켓 등 100개 이상의 업체가 참여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단순한 판매를 넘어 체험과 이벤트가 어우러진 축제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행사 당일에는 버스킹 공연과 경품 이벤트, 어린이 도서 증정, 캠핑족을 위한 ‘땡큐
04.21
도시와 공간, 시간과 조건이 만나 만들어내는 공존의 의미를 담은 전시가 열린다. 박민규 작가의 개인전 ‘공존의 시선’이 30일까지 서울 광화문 갤러리 내일에서 열린다. 이번 전시에서 박 작가는 ‘입체 사각형(큐브)’과 ‘철고리’라는 조형물(오브제)를 중심으로 하나의 공간 안에서 서로 다른 요소들이 어떻게 관계를 맺고 조화를 이루는지를 탐구한다. 작품에 사용된 조형물들은 규칙적으로 배열되어 있지만 그 안엔 언제든 변화할 수 있는 가능성이 숨어 있다. 각각의 조형물이 지닌 존재감은 독립적이면서도 전체 구조 안에서 조화를 이루며 공존의 의미를 전달한다. 특히 박 작가는 빛과 그림자의 관계를 통해 시간의 흐름과 미래의 불확실성을 시각적으로 표현했다. 작품 속 그림자는 현재를 비추는 동시에 앞으로 나아갈 방향을 상징하며 ‘우리는 과연 어디로 가고 있는가’라는 질문을 던진다. 전시 기간 중 특별한 강연도 마련된다. 22일 오후 6시 30분 나형민 경희대학교 미술대학 교수는 ‘좋은
문화체육관광부는 미국상공회의소 산하 글로벌혁신정책센터(GIPC, Global Innovation Policy Center)가 올해 발표한 국제지식재산지수(IP Index) 저작권 분야에서 대한민국이 세계 7위에 올랐다고 밝혔다. 이로써 우리나라는 국제지식재산지수 저작권 분야에서 4년 연속 7위에 오르게 됐다. 글로벌혁신정책센터는 2013년부터 매년 세계은행(World Bank) 기준 전세계 국내총생산(GDP)의 90%를 차지하는 상위 55개국을 대상으로 저작권 등 지식재산권 10개 분야별 53개 세부 평가지표를 활용해 국가별 순위를 도출하고, 국제지식재산지수를 발표하고 있다. 올해 우리나라는 10개 분야를 합친 국제지식재산지수 종합순위는 10위에 올랐다. 또한 국제지식재산지수 시스템 효율 분야에서는 3년 연속 단독 1위를 차지했다. 저작권 분야의 세부 평가지표는 총 7개로 △저작권 보호 기간 △배타적 권리 △사법적 사전 구제 △온라인 침해 대응 △저작권 제한과 예외 △디지
행복 디자이너 김재은, 20년동안 보낸 ‘행복편지’ 묶어내 ‘행복 디자이너’ 김재은 해피허브 대표가 2005년부터 매주 쓰고 있는 ‘행복한 월요편지’의 고갱이를 모아 정리하고 사진을 곁들여 책으로 냈다. 저자는 정부·기업 등에서 행복경영 강의 등을 하고 칼럼 작성도 하면서 틈틈이 ‘김재은의 월요편지’를 쓰고 있다. 돈이 생기는 일도 아닌데 ‘그냥 좋아서’ 시작한 일이 어느새 20년째, 1000회가 넘었다. 그동안 보낸 편지 중 많은 회신과 공감을 얻은 글을 직접 찍은 사진으로 편집했다. 저자는 늘 바라고 얻으려고 하기보다는 그대로를 인정하고 만족하며 지금 바로 이 순간을 느끼고 누릴 때 행복한 삶의 주인공이 될 수 있음을 이야기한다. 행복은 내 안에 있는 것을 그냥 발견하는 것이고, 내가 원하는 삶을 향해 땀을 흘려가는 과정에서 오롯이 내 품에 안긴다고 말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