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4.17
2025
국회도서관이 생성형 인공지능(AI) 서비스를 자체 개발해 관심을 모으고 있다. 최근 다양한 기관에서 생성형 AI 서비스를 하고 있지만 대체로 AI 기업의 기존 서비스를 도입하거나 자체 기획을 바탕으로 AI 기업에 외주를 맡기는 방식으로 운영한다. 이런 가운데 국회도서관은 자체 데이터를 오픈소스 거대언어모델(Large Language Model, LLM)에 학습시켜 국회도서관만의 생성형 AI 서비스를 개발했다. 15일 국회도서관 미디어스튜디오에서 AI 서비스 시범구축팀을 만났다. “국회도서관은 1997년부터 전자도서관을 구축해 운영해온 선도기관입니다. 이를 기반으로 생성형 AI 도입을 고민하며 도서관의 데이터와 서비스 전문성을 바탕으로 이용자 맞춤형 서비스를 개발하고자 개발을 추진했습니다. 도서관이 AI 기술을 어디까지 개발할 수 있는지, 활용 가능한 자원이 무엇인지 파악하는 데에도 자체 개발이 필요하다고 판단했습니다.” 이날 만난 조정권 정보관리국장의 설명이다. 국회도서관 A
서울 강서구립 강서영어도서관을 이용하는 어린이들이 영국 찰스 3세 국왕의 즉위를 축하하는 편지를 보내고 영국 왕실로부터 감사의 답장을 받았다. 강서영어도서관은 어린이들이 보낸 편지에 대한 답장을 영국 왕실로부터 받았다고 17일 밝혔다. 어린이들은 지난해 사서들과 함께 영국 문화원을 방문해 영국 왕실과 찰스 3세 국왕의 삶, 영국의 역사와 문화에 대해 배우고 손글씨 편지를 써서 전달했다. 편지는 영국의 전통 퀼트와 한국의 조각보 양식을 접목해 제작했다. 국왕의 쾌유와 즉위 축하 내용과 함께 한국과 영국의 우정과 평화에 대한 희망을 담았다. 이 편지는 지난해 7월 주한영국대사관에서 열린 전달식을 통해 공식적으로 영국 왕실에 전해졌다. 그리고 최근 찰스 3세 국왕을 대신한 왕실의 공식 회신이 강서영어도서관으로 도착했다. 편지에는 “아이들의 따뜻한 관심과 정성에 깊이 감사한다”는 인사와 함께 진심에 감동했다는 내용이 담겼다. 이에 대한 어린이들의 반응은 뜨거웠다. 어린이들은 “
국립장애인도서관은 17일 오후 2시 국립중앙도서관 국제회의장에서 ‘내책방 콘서트’를 연다. 이날 콘서트에서는 김금희 작가의 신작 ‘첫 여름, 완주’를 주제로 한 북토크가 열린다. 이번 행사는 도서관의 날(12일), 장애인의 날(20일), 세계 책과 저작권의 날(23일)을 기념해 마련됐다. 장애인 독자와 활동보조인을 초청해 오디오북에 대한 대화를 나누는 자리로 꾸며진다. ‘첫 여름, 완주’는 배우 박정민이 운영하는 출판사 ‘무제’가 기획한 ‘듣는 소설 프로젝트’의 첫 작품이다. 일반적인 오디오북과 달리 인쇄본보다 먼저 제작된 점과 배우들의 재능 기부로 완성된 점이 특징이다. 배우 고민시 염정아 등 12명이 출연해 소설 속 인물을 연기했다. 이날 북토크에는 김 작가와 박 대표가 대담자로 참석하고 백은하 배우연구소 소장이 사회를 맡는다. 구름과 윤마치의 라이브 공연도 함께 진행된다. ‘첫 여름, 완주’의 오디오북은 국립장애인도서관과 여러 복지기관에 우선 기증됐으며 5월 초 일반 독
국립어린이청소년도서관(국어청)은 19일부터 20일까지 충북 청주시 오창호수공원 일대에서 열리는 2025 청주독서대전에서 ‘책 읽어 주세요’ 캠페인을 연다. 이번 행사는 ‘책 읽어 주세요’ 사업을 널리 알리고 책 읽어 주기의 즐거움을 온 가족이 함께 체험할 수 있도록 기획됐다. 국어청은 어린이와 보호자가 함께 참여할 수 있는 다채로운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주요 프로그램으로는 △책 읽어 주기 체험 △작가와 함께하는 1인극 공연 △‘비밀양말 만들기’ 등 다양한 독후활동과 상시 운영하는 참여형 활동인 △‘책부루마블 게임’ △‘AR책카드 체험’ 등이 준비돼 있다. 특히 1인극 공연으로 진행하는 미우 작가의 ‘공포의 새우눈’, 난주 작가의 ‘냥이의 이상한 하루’가 눈길을 끈다. 작가들의 개성이 담긴 이야기들이 생생한 퍼포먼스로 펼쳐지며, 아이들은 책 속 세계를 보다 생동감 있게 경험할 수 있다. 또한 이번에 처음 선보이는 ‘AR책카드’ 및 ‘미니북 만들기’ 체험은 국어청에서 개발
04.16
이진우 전 아리랑도서관 관장이 15일 제32대 한국도서관협회 회장에 당선됐다. 임기는 7월 10일부터 2년이다. 이진우 당선인은 1964년생으로 경기도 파주 교하도서관 팀장, 성북구립도서관 관장 등을 지냈다. 이 당선인은 또한 대통령 소속 국가도서관위원회 제7기 위원, 한국도서관협회 도서관등록제 대응TF 위원, 서울시사서협의회 공동대표 등 대외 활동을 해왔다. 이 당선인은 현장 사서 출신 첫 한국도서관협회 회장으로 역할을 하게 됐다. 송현경 기자
문화체육관광부는 ‘세계 책과 저작권의 날(4월 23일)’을 맞아 한국저작권위원회 한국저작권보호원과 함께 17일부터 30일까지 ‘저작권 보호 캠페인’을 전국적으로 진행한다. 책과 저작권의 가치를 되새기고, 창작자의 권리를 존중하는 문화를 사회 전반에 확산시키기 위한 취지로 마련됐다. ‘세계 책과 저작권의 날’은 1995년 유네스코 총회에서 책과 저작권의 중요성을 알리기 위해 제정된 기념일이다. 주요 행사로 창작자와 시민이 직접 소통하는 ‘저작권 토크콘서트’가 열린다. 23일 서울도서관에서는 이슬아 작가가 ‘일간 이슬아 그리고 저작권’을 주제로 강연한다. 같은날 국립현대미술관 서울관에서는 한산이가 작가가 ‘디지털 시대 책의 미래와 저작권 보호’를 주제로 시민들과 만난다. 26일엔 국립저작권박물관에서 가족 관람객을 위한 동화구연과 북토크 콘서트가 진행된다. 저작권 인식 제고를 위한 문학 공모전도 열린다. ‘2025 저작권 공모전’은 23일부터 6월 15일까지 진행된다. 국민
국회도서관은 세월호 참사 11주기를 맞아 희생자들의 아픔을 기억하고 생명과 안전의 가치를 함께 나누기 위한 추모 도서 전시 ‘기억의 물결, 책으로 흐르다’를 16일부터 5월 16일까지 국회도서관 1층 중앙홀에서 연다. 국회도서관은 이번 전시를 세월호 참사를 기억하고 공감과 위로의 마음을 나누는 한편, 안전한 사회를 만들기 위한 공동체적 성찰의 계기를 마련하고자 기획했다. 국회도서관 소장 자료 가운데 △희생자들을 기리는 글과 유가족의 에세이 △참사의 기록과 진실 규명에 관한 도서 등으로 전시를 구성했다. 송현경 기자 funnysong@naeil.com
04.15
제11회 계촌클래식축제가 6월 6일부터 8일까지 강원특별자치도 평창군 계촌마을 일대에서 열린다. 현대차 정몽구 재단이 주최하고 한국예술종합학교가 주관하며, 평창군이 함께한다. 계촌클래식축제는 지난해 10주년을 맞아 1만4000명 이상이 찾으며 지역을 대표하는 클래식 야외 축제로 자리매김했다. 올해 축제는 국립합창단과 소프라노 홍혜란이 참여하는 ‘별빛 콘서트’로 시작된다. 이어 바이올리니스트 임지영과 크누아 심포니 오케스트라, 피아니스트 김태형과 첼리스트 앙상블 ‘마스터즈 온 첼로’ 등 의 무대가 이어진다. 계촌초·중학교 재학생과 졸업생들로 구성된 ‘계촌별빛오케스트라’도 무대에 올라 지역과 예술이 만나는 축제의 의미를 더한다. 축제 현장에는 설치미술 ‘계촌풍경: 바람벽’이 마련돼 야외 공간을 열린 무대로 전환시키며 관객을 맞는다. 이 공간에서 펼쳐지는 파크 콘서트는 해금 연주자 천지윤과 재즈 피아니스트 허대욱의 협연, 하모니카 연주자 박종성과 색소포니스트 브랜든 최로
문화체육관광부는 5월 13일까지 직장운동경기부 창단 및 운영 지원 대상 단체를 공모하고 총 163억원을 지원한다고 15일 밝혔다. 올해 공모는 국민체육진흥법에 따라 직장 체육 진흥의 핵심 주체로 명시된 지방자치단체의 역할을 강화하는 방향으로 추진된다. 이에 따라 단체가 직접 문체부에 신청하는 것이 아니라 해당 광역지자체가 지역 내 신청서를 예비 검토한 후 문체부에 제출하는 방식으로 바뀌었다. 지원은 공공 부문(광역·기초지자체 지방체육회 공공기관 지방공기업 등)과 민간 부문(일반 기업 등)으로 나누어 진행되며 창단지원과 운영지원으로 구분된다. 창단지원의 경우 개인종목은 최대 3억원, 단체종목은 최대 5억원을 3년에 걸쳐 지원받는다. 해당 예산은 팀 훈련을 위한 용품·장비 구입, 국내외 대회 출전, 전지훈련 등에 활용할 수 있다. 운영지원은 직장운동경기부를 운영 중인 단체 중 체육진흥투표권이 발행되지 않는 종목(축구 야구 농구 배구 골프 제외)을 대상으로 한다. 공공 부문 예산은
문화체육관광부는 배우 박보검이 ‘2025 한복웨이브’의 한류 문화예술인으로 선정돼 국내 한복 브랜드 4곳과 손잡고 한복의 품격과 아름다움을 세계에 알린다고 15일 밝혔다. 문체부는 한국공예·디자인문화진흥원(공진원)과 함께 한복의 세계화를 위한 ‘한복웨이브’ 사업을 추진 중이며 올해로 6회째를 맞았다. 한복웨이브는 잠재력과 기술력을 갖춘 국내 한복 기업과 한류 스타가 협업해 한복 상품을 개발하고 세계 시장에 소개하는 사업이다. 2022년에는 김연아, 2023년에는 수지, 2024년에는 김태리와 함께 한복의 전통미와 현대적 감각을 알리며 꾸준하게 주목을 받아왔다. 올해는 드라마 ‘폭싹 속았수다’로 글로벌 인기를 다시 한 번 입증한 박보검이 협업에 나선다. 기존에 여성 한복 중심이었던 흐름에서 벗어나 남성 단독 문화예술인을 전면에 내세워 한복의 확장성과 다양성을 강조한다. 문체부와 공진원은 15일부터 5월 9일까지 한복 분야 기업을 대상으로 협업 업체를 공모한다.
kt 밀리의서재가 온·오프라인을 연결하고 독서와 공간, 사람을 이어주는 서비스인 ‘밀리 플레이스’를 새롭게 선보인다고 15일 밝혔다. 밀리 플레이스는 독서가 일상 속에 자연스럽게 스며들 수 있도록 기획된 독서 친화형 오프라인 서비스이다. kt 밀리의서재가 추구해온 ‘경계 없는 독서 생활’을 오프라인으로 확장하는 대표적인 시도다. 전국 40곳의 제휴 카페를 시작으로 연내 100곳까지 확대를 목표로 운영된다. kt 밀리의서재는 전자책과 종이책을 연결하는 서비스인 ‘밀리 페어링’을 바탕으로 언제 어디서든 책에 접근할 수 있는 독서 환경을 구축해왔다. 그러나 높은 접근성을 가진 전자책의 장점에도 불구하고 독서를 지속적으로 이어갈 수 있는 오프라인 접점이 부족하다는 점에 주목했다. kt 밀리의서재는 이러한 부분을 보완하고자 오프라인에서도 독서의 흐름이 끊기지 않도록 밀리 플레이스 서비스를 선보이게 됐다. 구독자는 밀리 플레이스 제휴 카페에서 음료 할인과 한정판 굿즈 및 멤버십
손글쓰기문화확산위원회가 주관하고 교보문고 대산문화재단 교보생명이 공동 주최하는 ‘2025년 손글쓰기문화확산캠페인’이 시작된다. 손글쓰기문화확산캠페인은 디지털 환경에 익숙한 시대에 손으로 직접 글씨를 써보는 경험으로 여유를 찾고 깊이 있는 사유를 나누자는 취지로 2015년부터 시작됐다. 제11회 ‘교보손글씨대회’는 15일부터 6월 17일까지 교보문고 영업점과 온라인에서 예선 접수가 시작된다. 7월 본선 진출작 발표, 8월 최종 수상작 선정, 10월 시상식과 수상작 전시가 진행된다. 교보손글씨대회는 감명 깊게 읽은 책 속 한 문장을 손글씨로 적어 응모하는 방식이다. 응모 부문은 아동 청소년 일반 외국인 부문으로 나뉘며 응모지는 전국 영업점에서 수령하거나 교보문고 캠페인사이트에서 다운로드할 수 있다. 예선을 통과한 300명에게는 교보문고 기프트카드 1만원을 증정한다. 본선 진출작은 전문가심사와 고객투표 등 총 3차에 걸친 심사를 통해 으뜸상 11명과 버금상 23명을 선정하며 각
04.14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언론진흥재단은 국민의 미디어 문해력과 비판적 사고를 높이기 위한 미디어 교육 행사로 ‘제6회 뉴스읽기 뉴스일기’와 ‘제7회 청소년 체커톤 대회’를 연다고 14일 밝혔다. 6회를 맞은 ‘뉴스읽기 뉴스일기’는 뉴스를 읽고 그에 대한 생각을 일기 형식으로 정리해보는 미디어 교육 공모전이다. 참가자는 공모전 공식 누리집에서 일기장을 내려받아 7월 31일까지 30편 이상의 뉴스일기를 작성해 제출하면 된다. 공모 대상은 어린이부터 성인까지 전 국민이다. 이번 공모전에서는 개인 부문과 우수지도자 부문을 포함해 총 77명이 수상자로 선정되며 총 5600만원의 상금이 수여된다. 특히 일기장을 많이 제출한 상위 3개 학교에는 총 500만원 상당의 간식을 지원한다. ‘청소년 체커톤 대회’는 초등학생부터 대학생까지 참여할 수 있는 미디어 정보 검증 경연이다. ‘팩트체크’와 ‘마라톤’의 합성어인 ‘체커톤’은 다양한 콘텐츠와 정보의 사실 여부를 확인하고 검증 과정과 결과를
문화체육관광부는 한국관광공사 한국관광협회중앙회와 함께 14일부터 20일까지 첫 ‘열린여행 주간’을 추진한다. 관광 기본권을 온전히 누리기 어려웠던 관광취약계층에게 실질적인 여행 기회를 제공하고 무장애 관광에 대한 국민적 인식을 확산하기 위해 기획됐다. 열린여행 주간에는 ‘3만원에 떠나는 열린여행’ 상품이 제공된다. 휠체어 리프트 차량과 함께 관광취약계층의 이동을 지원하는 전문 보조 인력 ‘투어케어’를 함께 지원한다. 총 200명의 관광취약계층과 동반자가 이 프로그램에 참여할 수 있다. 지체장애인 시각장애인 발달장애인 200명을 대상으로 한 ‘나눔여행’도 진행된다. 참가자들은 전국의 열린관광지를 여행하며 휠체어를 탄 채 킹카누(무장애 관광용 카누)를 즐길 수 있다. 전국 관광지 등 17개 기업·기관은 ‘열린여행 프로모션’을 실시한다. 입장료 및 체험료 할인, 보조기기 무료 대여 등 맞춤 혜택이 제공된다. '놀유니버스'와 협력해 ‘모두를 위한 호텔 캠페인’도 진행된다. ‘야놀자’
14일 오후 3시 30분 일본 도쿄에서 ‘2025~2026 한·일·중 문화교류의 해’ 개막식이 열린다. ‘한·일·중 문화교류의 해’는 지난해 5월 제9차 한·일·중 정상회의 후속 조치다. 개막식에는 용호성 문화체육관광부 제1차관이 참석한다. 개막식은 각국 대표의 개회사와 축사를 시작으로 ‘3국 문화교류의 해’ 공식 로고 발표와 단편 영상 상영, 전통문화 공연 등으로 구성된다. 한국에서는 국립국악원 무용단과 민속악단이 탈춤과 장구춤을 선보인다. 일본은 아이누족 전통무용과 다도 시연을, 중국은 경극과 노래, 전통 악기 연주를 선보인다. 특히 공식 로고는 ‘문화로 공감하고 미래를 열어가는 한·일·중 문화교류의 해’라는 주제 아래, 3국 미래세대가 함께 참여해 제작했다. 무궁화(한국), 벚꽃(일본), 모란(중국) 등 3국을 대표하는 꽃이 조화를 이루며 피어나는 모습을 통해 문화적 다양성과 연대를 시각화했다. 단편 영상은 한·일·중 3국 협력사무국(TCS)이 주관한
04.11
문화체육관광부는 농림축산식품부 산업통상자원부 보건복지부 해양수산부 중소벤처기업부와 함께 11~12일 아랍에미리트 두바이에서 한류 연관산업 해외홍보관 ‘코리아 360(KOREA 360)’의 공식 개관행사를 연다. ‘코리아 360’ 운영은 한국콘텐츠진흥원이 주관하며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 대한화장품산업연구원 한국공예디자인문화진흥원 한국디자인진흥원 등이 참여한다. ‘코리아 360’은 2022년 인도네시아에 처음 조성된 이래, 케이-콘텐츠와 한국 문화를 체험하고 제품을 구매할 수 있는 융합형 공간으로 운영돼 왔다. 인도네시아 자카르타에 위치한 첫 ‘코리아 360’은 개관 2년 차인 2024년 159만명이 방문, 수익 약 27억원을 올렸다. 2번째로 문을 여는 두바이 ‘코리아 360’은 중동 지역 최초의 한류 복합문화공간이다. 두바이 핵심 상업지구인 페스티벌몰 내 조성됐다. 세계 교통 물류의 중심지인 두바이에 거점을 마련함으로써 현지 소비자뿐만 아니라 전세계 관광객에
경기문화재단 경기도박물관은 광복 80주년을 맞아 ‘광복80–합(合)’ 특별전 3부작을 연중 선보인다. 첫 전시인 ‘김가진: 대한제국에서 대한민국으로’가 11일부터 6월 29일까지 열린다. 김가진(1851~1922)은 대한제국의 대신이자 대한민국임시정부에서 활동한 인물이다. 조선 말기부터 일제강점기, 대한민국 건국의 뿌리에 이르기까지 독립과 개혁, 예술과 정치의 교차점에서 중요한 역할을 했다. 이번 전시는 시문 글씨 그림 사진 등을 통해 그가 걸어온 길을 입체적으로 조망한다. 전시는 △대한제국 대신 △예술과 정치의 일치 △임정 국로(국가의 원로) 등 소주제로 구성된다. 그의 예술과 정치, 시대를 관통하는 활동은 대한민국의 독립사와 맞닿아 있다. 주요 전시작품에는 겸재 정선의 ‘백운동도’, 김가진이 직접 만든 ‘외교서신 암호규칙 초고’, 명성황후의 ‘옥골빙심’ 휘호, 김가진이 쓴 ‘독립문’ 현판, 김가진 초상 유화, ‘대동단 선언서’ 등 120여점이 소개된다. 이들 작품은
대한민국의 산림녹화기록물과 제주4·3기록물이 유네스코 세계기록유산(Memory of the World)으로 최종 등재됐다. 10일 오후 11시쯤(현지시간) 프랑스 파리에서 열린 제221차 유네스코 집행이사회에서 두 기록물의 등재가 공식 확정됐다. 이번 결정은 대한민국의 역사적 경험과 인권적 가치를 국제사회가 인정한 의미 있는 성과로 평가된다. ‘산림녹화기록물’은 6.25전쟁 이후 황폐화된 국토를 민관이 협력해 복원한 대한민국의 산림녹화 과정과 성과를 담고 있다. 해당 기록물은 국토 재건이라는 국내적 의미를 넘어 개발도상국의 지속가능한 발전 모델이자 기후변화 대응과 사막화 방지 등 글로벌 이슈에 대한 모범 사례로 주목받는다. ‘제주4.3기록물’은 1947년부터 1954년까지 제주에서 벌어진 비극적인 사건, 이른바 ‘제주 4.3사건’과 관련한 피해자 진술, 진상 규명, 화해의 과정을 담고 있다. 특히 대규모 민간인 희생에 대한 기록은 인권의 소중함을 일깨우며 아픈 과거를 극복하고 공동체
정광균의 80일간 유럽미술관 산책 르네상스 이후의 고전, 모던미술과 명작 이야기 (7) 필자는 지난해 여름 ‘나 홀로 자유여행’으로 버킷리스트 중 하나였던 ‘80일간의 유럽미술 여행’을 다녀왔다. 이에 유럽 12개국의 주요 미술관과 거장들의 개별미술관 순례 경험을 독자들과 공유하면서 ‘르네상스 이후의 고전, 모던 미술과 명작이야기’를 미술사적 인문학적 견지에서 재조명해보고자 한다. 지금까지는 15세기 이후 인간중심의 르네상스 미술과 과도기적 매너리즘 미술을 살펴보았다. 이탈리아에서 꽃피운 르네상스 미술은 약 200여 년간 지속된 문예부흥 운동의 종식과 함께 종언을 고했으며, 17~18세기는 범유럽적으로 바로크, 로코코미술이 약 200년간 유행하였다. 예술 사학자 Arnold Hauser는 ‘문학과 예술의 사회사’에서 ‘예술은 사회사의 일부’라는 거시적 관점을 제시했다. 그렇다. 중세의 붕괴로 신 중심의 미술이 인간중심의 르네상스 미술로 전환되었듯이 미술은 시대를 반영하는 거울이다.
04.10
산업관광은 산업이 관광의 대상이 되는 관광 유형으로 특수목적관광의 대표적 분야다. 기업의 공원이나 박물관을 관람하는 것을 포함해 제품이 만들어지는 과정을 견학하고 제품을 만드는 과정을 체험해보는 활동 등이 이에 해당한다. 최근 산업관광은 기존 제조 현장 중심에서 벗어나 우주항공 같은 신산업 분야까지 확장되며 새로운 관광 형태로 주목받고 있다. 문화체육관광부는 한국형 ‘신산업관광’ 육성을 통해 외국인 관광객 유치에 박차를 가할 예정이다. 산업관광 시장은 전세계적으로 지속적으로 성장하고 있다. 시장 조사 기관 ‘더 비즈니스 리서치 컴퍼니’에 따르면 2025년 전세계 산업관광 시장 규모는 33억8000만달러에 달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는 전년 대비 30% 증가한 수치다. 또한 산업관광은 2029년까지 연평균 33.1%의 성장이 전망된다. 이에 따라 우리나라에서도 외국인 관광객을 대상으로 하는 산업관광 상품 발굴이 새로운 관광 동력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이준혁 영산대학교 관광문화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