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2.26
2026
창간 60주년을 맞은 계간 ‘창작과비평’이 ‘케이-담론의 거점’을 자임하며 새로운 60년을 향한 비전을 제시했다. 군사정권 시절 강제 폐간과 출판사 등록 취소를 겪고도 복간에 성공한 ‘창비’는 2026년 봄호(통권 211호) 발간과 함께 60주년 기념행사를 연다. 창비는 24일 서울 마포구 창비서교빌딩 50주년홀에서 60주년 기념 기자간담회를 열고 계간 ‘창작과비평’의 향후 방향과 출판사 창비의 중점 사업을 발표했다. 간담회에는 이남주 편집주간과 황정아 백지연 편집부주간, 염종선 대표이사가 참석했다. 1966년 1월 창간한 ‘창작과비평’은 1980년 강제 폐간, 1985년 출판사 등록 취소라는 시련을 겪은 뒤 1988년 복간했다. 이후 문예지이자 정론지의 성격을 함께 지닌 ‘비판적 종합지’로 자리매김해왔다. 창비는 60주년을 맞아 한반도의 역사적 경험과 사상적 자원을 토대로 세계적 위기와 문명 전환을 모색하는 ‘케이-담론’ 확산에 주력하겠다고 밝혔다. 이를 위해 2024년부터 진행해
국립한국문학관이 3.1절을 맞아 일제강점기 독립운동의 중요한 사료인 ‘파리장서’ 원본을 25일 처음으로 공개했다. 친필 원본이 공개된 것은 이번이 처음으로 3.1운동 직후 전국 유학자들의 뜻이 담긴 역사적 문서를 온전히 확인할 수 있게 됐다. 이번에 공개된 자료는 3.1운동 직후 전국 유학자 137명이 연명해 ‘파리평화회의’에 보내려 했던 독립청원서의 원본이다. ‘파리장서 사건’으로 불리는 이 사건은 3.1 독립선언 민족대표에 유림이 포함되지 못한 데 대한 자각에서 출발했다. 김창숙이 중심이 되어 전국 유림의 뜻을 모았고 거창의 유학자 곽종석이 초안을 맡아 자구를 다듬으며 완성했다. 원본은 곽종석의 친필로 작성됐다. ‘파리장서’는 외교문서 형식을 갖춰 국제사회에 한국 독립의 정당성을 호소했다. 일본의 병합 과정이 강압적이었음을 지적하고 세계 평화를 위해서는 약소국의 자립권 또한 보장되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진실로 만국이 평화하다 할진대 우리 한국도 만방의 하나이니 어찌 우리만 평화
02.25
문화체육관광부가 30개국 외신과 누리소통망(SNS) 빅데이터 150만건을 분석한 ‘2025 글로벌 한류 트렌드 분석 보고서’를 25일 발표했다. 한류가 음악 중심에서 문학·영화·드라마·관광·소비 영역으로 다변화되고 있음이 빅데이터 분석 결과 확인됐다. 문체부와 한국문화정보원은 2024년 10월부터 2025년 9월까지 전세계 30개국 외신 기사와 누리소통망 데이터를 수집·정제해 분석했다. 해외 주요 매체 보도 5608건(정제 후 3708건)과 유튜브·엑스(X) 등에서 수집한 한류 관련 데이터 149만여건(정제 후 106만여건)을 종합 반영했다. 전년 분석 규모(68만건)보다 약 2배 확대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2025년 한류 관련 외신 보도는 아시아(44%)에서 가장 많았고 유럽(20.8%) 북미(16.9%)가 뒤를 이었다. 대부분 지역에서 케이팝 비중이 가장 높았지만 아프리카에서는 ‘케이-문학’, 오세아니아에서는 ‘케이-영화’ 비중이 상대적으로 높게 나타났다. 한류 지형이 음
02.24
5.18 민주화운동의 역사적 현장인 옛전남도청이 5월 정식 개관을 앞두고 28일부터 4월 5일까지 시범운영에 들어간다. 문화체육관광부는 옛전남도청복원추진단을 중심으로 1980년 5월 당시의 모습을 바탕으로 한 원형 복원 사업을 추진해 왔다. 이번 시범운영은 복원된 공간을 시민에게 먼저 공개하고 정식 개관 전 운영 전반을 점검하기 위한 절차다. 시범운영 기간 동안 시민들은 도청 본관과 별관, 도청 회의실, 도경찰국 본관과 민원실, 상무관 등 총 6개 전시관을 관람할 수 있다. 야외 전시 공간도 함께 개방된다. 전시관은 당시 기록과 자료를 토대로 5.18 민주화운동의 전개 과정과 의미를 입체적으로 보여주는 재현 교육 추모 공간 등으로 구성됐다. 관람객이 현장을 직접 걸으며 대한민국 민주주의의 역사적 의미를 체감할 수 있도록 설계한 것이 특징이다. 전문 해설사가 동행하는 해설 관람 프로그램도 운영된다. 오전 2회(10시, 10시 30분), 오후 8회(오후 1시부터 4시 30
한국장애인고용공단(공단)은 24일 서울 중구 서울디지털훈련센터에서 다양한 배경을 가진 국민 30명으로 구성된 ‘제13기 SNS 내꿈내일 기자단’(기자단) 발대식을 열었다. 2014년 시작된 기자단은 폭넓은 관점과 참신한 시선을 바탕으로 장애인고용 및 장애인식개선 관련 콘텐츠를 제작하며 공단 블로그와 SNS 채널을 통해 적극적인 활동을 전개해왔다. 이날 발대식에서는 기자단 임명장 수여와 함께 장애인식개선 교육 및 블로그 글쓰기 방법 등 콘텐츠 제작 역량 함양을 위한 교육이 진행됐다. 이덕희 공단 기획관리이사는 “기자단은 장애인고용을 국민의 시선과 일상의 언어로 전달해 온 공단의 대표적인 국민 참여형 활동”이라며 “기자단의 시선과 문제의식이 정책과 현장을 잇는 가교가 되어 장애인고용에 대한 사회적 인식을 확장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한남진 기자 njhan@naeil.com
한국관광공사가 관광 빅데이터 플랫폼 ‘한국관광 데이터랩’을 전면 개편하고 인공지능(AI) 기반 해설 서비스를 도입했다. 관광공사는 최근 데이터 분석 범위를 확대하고 지방자치단체와 관광업계의 실무 활용도를 높이기 위해 플랫폼을 고도화했다고 24일 밝혔다. 이번 개편의 핵심은 인공지능 해설사 ‘AI See’ 도입이다. ‘AI See’는 방대한 관광 데이터를 자체 분석해 단순 통계 수치가 아닌 지식 형태로 제공하는 것이 특징이다. 발생 원인에 대한 추정 분석, 핵심 요약, 실전 전략까지 통합적으로 제시해 이용자가 데이터를 정책 수립이나 마케팅 전략에 활용할 수 있도록 돕는다. 관광공사는 시범 운영을 거쳐 사용자 의견을 반영해 서비스를 강화할 계획이다. 신규 데이터도 대폭 확충했다. 지역화폐와 간편결제 데이터를 도입해 내국인의 지역별 관광 소비 추이, 외국인의 국적별 지역별 소비 비중, 관광업종별 분포 등을 파악할 수 있도록 했다. 이동통신 및 신용카드 데이터는 성별 연령대별로
23일 토론회 콘텐츠 산업에서 인공지능(AI) 활용이 빠르게 확산되는 가운데, 창작자 권리 보호와 제도 개선 방향을 모색하는 정책 토론회가 열렸다. 23일 서울 여의도 국회의원회관 제9간담회의실에서 ‘인공지능 기반 콘텐츠 진흥을 위한 법적 개선과제 토론회’가 개최됐다. 이번 토론회는 국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 소속 진종오 의원이 주최하고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콘텐츠진흥원(콘진원)이 공동 주관했다. 이번 행사는 영상·음악·웹툰·게임 등 콘텐츠 전 분야로 AI 활용이 확대되는 상황에서 산업 현장의 쟁점을 점검하고, 관련 법·제도 개선 과제를 논의하기 위해 마련됐다. 산업계와 학계, 정부 관계자들이 참석해 창작자 권리 보호와 산업 발전의 균형 방안을 집중적으로 다뤘다. 토론회에서는 AI를 활용한 콘텐츠 제작이 확산되면서 저작권 보호 기준과 책임 주체 설정 문제가 중요해지고 있다는 의견이 제기됐다. 1월부터 인공지능 관련 기본법이 시행됐지만, 콘텐츠산업의 특수성을 충분히 반영하기에는 한계가 있다
문체부, 한국문화예술교육진흥원 문화취약계층이 예술 창작의 주체로 나설 수 있도록 지원하는 문화예술교육 사업이 올해도 본격 추진된다.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문화예술교육진흥원은 2026년도 문화예술교육 지원사업 ‘예술누림’을 본격 추진한다고 밝혔다. 예술누림은 상대적으로 문화예술교육 참여 기회가 적은 아동·노인·장애인 등 문화취약계층과 군 장병·수용자 등이 예술 활동에 직접 참여해 ‘예술 창작의 주체’로 경험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사업이다. 2026년 예술누림은 예술가(단체)가 문화예술교육 지원·연계 플랫폼에 프로그램을 제안·등록하면, 운영 시설이 교육 일정과 공간, 참여자 특성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프로그램을 선택하는 방식으로 운영된다. 예술가의 창의적 제안과 현장의 필요가 연결되는 ‘수요자 선택형’ 구조를 통해 각 시설에 적합한 맞춤형 프로그램을 운영하겠다는 취지다. 이번 공모는 아동·노인·장애인 등 취약계층 보호·지원시설 이용자 대상과 군부대·교도소 등 특수시설의 군 장병·수용자
연세대학교 대학도서관발전연구소는 20일 서울 서대문구 연세대학교 백양누리 더라운지에서 ‘도서관 데이터 연구센터’ 출범식을 열고 향후 5년간의 연구 계획을 발표했다. 도서관 데이터 연구센터는 교육부와 한국연구재단이 추진하는 ‘글로벌 인문사회 융합연구 지원사업’ 연합체형(컨소시엄형)에 선정된 사업의 일환이다. 연합체형은 올해 신설된 유형으로, 5개 연구소가 컨소시엄을 구성해 해외 연구소와 협력하는 대형 융합 연구 모델이다. 시범 운영으로 1개 연합체를 선정해 최대 5년간(3+2년) 연 20억원을 지원한다. 총괄과제명은 ‘인공지능(AI) 시대, 모두를 위한 지식 플랫폼: 지속 가능한 성장을 위한 사회적 운영체제로서의 도서관’이다. 주관기관은 연세대학교 대학도서관발전연구소이며, 울산과학기술원(UNIST) 산업지능화연구소와 건국대학교 뉴미디어아트연구소가 참여한다. 해외 협력기관으로는 미국 시몬스대학교 정보리터러시센터(SCIL)와 조지메이슨대학교 커뮤니티 인포매틱스 랩(CIL)이 포함됐다. 연
02.20
한국의 ‘에이스’ 최민정(성남시청)이 2026 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 동계 올림픽 쇼트트랙 경기 마지막날 새 역사에 도전한다. 최민정은 21일 오전 4시 15분(한국시간) 이탈리아 밀라노의 아이스스케이팅 아레나에서 대회 여자 1500m 메달 레이스에 나선다. 준준결승부터 준결승, 결승까지 모두 이날 열리며 결승은 오전 6시 7분 개최 예정이다. 특히 이 종목 결승은 이번 올림픽 쇼트트랙 전체 일정의 ‘피날레’이기도 하다. 대회 기간 여러 차례 ‘클래스’를 뽐내는 레이스를 펼쳐 여자 3000m 계주 금메달에 앞장선 최민정은 빈손인 개인 종목에서 ‘금빛 유종의 미’를 거둘 절호의 기회를 잡았다. 특히 최민정은 2018년 평창, 2022년 베이징 대회 여자 1500m에서 연속 우승한 챔피언이다. 남녀를 불문하고 쇼트트랙 개인 종목에서 3연패를 달성한 선수는 아직 없어서 최민정이 이번에도 1500m 정상을 지킨다면 새로운 이정표를 세운다. 단체전을 포함해도 올림픽 쇼트트랙 단일
1970년 서울대학교 미술대학 동기들이 대학 시절 추억의 공간 ‘낙산다방’을 소재로 한 전시 ‘1970-낙산다방의 수다’를 연다. 전시는 20일부터 3월 4일까지 서울 광화문에 위치한 갤러리 내일에서 열린다. 이번 전시는 1970년 입학 동기들이 다시 모여 청춘의 토론과 그림에 대한 창작 열정을 오늘의 시선으로 재해석한 자리다. 대학로 낙산다방에서 밤늦도록 나누던 격의 없는 대화를 바탕으로 젊은 시절의 실험정신부터 50여년의 세월을 녹여낸 성숙한 작품까지 폭넓게 선보인다. 1984년 인사동 관훈미술관 ‘70전’을 시작으로 뉴욕 UN본부 한국관(2003), 대구 혜원갤러리(2013), 2022년 갤러리 내일 전시에 이어 5번째 동기들의 전시다. 졸업 후 각자의 자리에서 활동해온 작가들이 다시 모여 우정과 예술적 성취를 공유한다. 27일 오후 4시부터 서길헌 박사의 ‘현대미술의 조건-근대미술의 근황’ 강연이 마련된다. 송현경 기자 funnysong@naeil.co
02.19
2026년 개관 81주년을 맞은 국립중앙도서관이 또 한번의 전환기를 맞고 있다. 지난 80년이 국가문헌을 수집·보존하는 시간이었다면 앞으로의 80년은 인공지능(AI)과 데이터 기술을 바탕으로 지식 기반시설을 재설계하는 시간이 될 전망이다. 인공지능 기반 국가문헌보존관, 공공 인공지능 학습데이터 구축, 사서 업무 지원 모델 등은 이러한 변화의 신호탄이다. 12일 김희섭 국립중앙도서관장을 집무실에서 만나 기술 전환기 속 국가대표도서관의 역할과 중장기 구상을 들었다. ●국가문헌보존관은 기존 보존 방식과 무엇이 다른가. 국가문헌보존관은 평창에 조성되는 사업이다. 지난해 본예산을 확보했고 올해 실시설계에 들어간다. 기본적으로 국가문헌을 안전하게 보존하는 시설이지만 단순한 공간 확장이 아니다. 보존관에는 디지털화 작업 공간이 함께 마련된다. 보존은 자료를 쌓아두는 것이 아니라 이후 어떻게 활용할 것인가까지 포함하는 개념이다. 그래서 인공지능 적용 방안도 함께 고민하고 있다. 핵심은
강동문화재단 강동구립도서관은 3월부터 2026년 1기 특성화 강좌를 운영한다. 이번 강좌는 ‘라이프인(人)강동’을 주제로 서울 강동구 8개 도서관이 각 관의 특화 주제에 맞춰 진행한다. 1기 강좌는 도서관별 주제를 반영한 실질적인 프로그램에 초점을 맞췄다. 성내도서관은 그림책을 주제로 자격 연계 과정과 창작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해공도서관은 스토리지북앤필름 웜그레이앤블루 등 독립출판계 인사와 함께하는 프로그램을 마련했다. 강일도서관은 반려생활을 주제로 한 인문 프로그램을, 암사도서관은 미술사와 실기 체험을 결합한 예술 프로그램을 진행한다. 천호도서관은 문해력 향상과 부모 코칭 등 공동육아 특화 프로그램을 운영하며 둔촌도서관은 관계치유 대화와 명상 등을 포함한 독서치유 프로그램을 선보인다. 강동숲속도서관은 생성형 인공지능(AI)을 활용한 창작 활동 등 과학 프로그램을, 강동중앙도서관은 현대미술·클래식·문학을 인문학적으로 탐구하는 강좌를 운영할 예정이다. 신청은 28일
서울 은평구립 내를 건너서 숲으로 도서관이 봄밤 윤동주의 시 세계를 조명하는 인문학 강연을 마련한다. 내를 건너서 숲으로 도서관은 3월 25일 오후 7시부터 9시까지 1층 다목적실1에서 ‘윤동주, 봄의 시를 읽다–‘서시’에서 ‘봄’까지’ 강연을 연다. 이번 강연은 윤동주 시인의 대표작 ‘서시’에서 ‘봄’에 이르기까지의 작품을 따라가며 시에 담긴 삶의 궤적과 시대적 배경, 내면 세계를 종합적으로 조망하기 위해 기획됐다. 강연은 작품을 단편적으로 감상하는 데 그치지 않고 윤동주 시 세계의 사유 구조와 시적 언어를 이해하는 데 초점을 맞춘다. 일제강점기라는 시대적 현실 속에서 형성된 윤동주 시인의 윤리 의식과 자기 성찰의 태도, ‘부끄러움’과 ‘희망’의 정서를 오늘의 삶과 연결해 해석하는 시간이 될 전망이다. 강연은 설성경 연세대 국어국문학과 명예교수와 최 영 나손인문학연구실 연구원이 공동으로 맡는다. 오랜 연구를 바탕으로 윤동주 문학의 형성과 전개 과정을 체계적으로 풀어내고
국립중앙박물관 특별전 ‘우리들의 이순신’이 개막 83일 만에 관람객 30만명을 돌파했다. 우리 문화유산을 주제로 한 국립중앙박물관 특별전 가운데 최초이자 최고 기록이다. 국립중앙박물관은 18일 기준 ‘우리들의 이순신’ 누적 관람객이 30만5142명을 기록했다고 19일 밝혔다. 이번 전시는 2025년 11월 28일 개막 이후 꾸준한 상승세를 이어왔으며 일평균 약 3700명 이상이 찾고 있다. 그동안 특별전시실1에서 30만명 이상이 관람한 전시는 ‘루브르 박물관전’ ‘이집트 문명전-파라오와 미라’ ‘오르세미술관전’ ‘합스부르크 600년, 매혹의 걸작들’ ‘영국 내셔널갤러리 명화전’ 등 대부분 해외 문화예술을 다룬 전시였다. 반면 ‘우리들의 이순신’은 해외 작품이 아닌 우리 역사 인물을 전면에 내세운 전시라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특별전시실2 기준 역대 최고 관람객 기록이었던 2011년 ‘145년 만의 귀환, 외규장각 의궤’(20만여명, 무료)와 2022년 ‘외규장각 의궤, 그 고귀함의
02.13
2008년 11월 3일생 최가온(세화여고)과 2007년 10월 30일생 임종언(고양시청)이 설원과 빙판에서 약속이나 한 듯 대역전 드라마를 쓰고 한국 선수단에 금메달과 동메달을 안겼다. 최가온은 13일(한국시간) 이탈리아 리비뇨 스노파크에서 열린 2026 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 동계 올림픽 스키 스노보드 여자 하프파이프 결선에서 90.25점을 획득해 3연패 위업에 도전한 교포 선수 클로이 김(미국·88.00점)을 제치고 우승했다. 이번 올림픽에 출전한 대한민국 선수를 통틀어 막내인 최가온이 한국 선수단에 첫 금메달을 선사하고 한국 스키의 동계 올림픽 1호 금메달 주인공이 됐다. 아울러 최가온은 클로이 김이 2018년 평창 대회 때 세운 이 종목 최연소 올림픽 금메달 기록(17세 10개월)을 경신(17세 3개월)했다. 최가온은 심한 눈발 속에 펼친 1차 시기에서 두 번째 점프를 시도하다가 크게 넘어졌다. 겨우 일어난 최가온은 2차 시기에서도 넘어지면서 절망적인 상황에
최휘영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이 취임 6개월을 맞아 방탄소년단(BTS) 광화문 공연, 국가관광전략회의 격상, ‘문화가 있는 날’ 확대 등 핵심 문화정책 방향을 밝혔다. 최 장관은 12일 서울 충정로 모두예술극장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6개월이 지난 현재로서는 위기는 맞지만 다시 일어설 자격을 갖추고 있다”며 “비관과 절망보다는 이제 희망을 얘기할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다음달 예정된 방탄소년단 광화문 공연에 대해 최 장관은 “방탄소년단이 정말 오랜만에 다시 복귀를 하는데 그 첫 무대가 광화문이라는 건 참 고마운 얘기”라며 “가장 상징적 공간인 광화문에서 시작한다는 점에서 매우 뜻깊다”고 말했다. 이어 “방탄소년단 측과 협의를 많이 하면서 준비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며 안전 등을 면밀히 챙기겠다고 밝혔다. 암표 문제와 관련해서는 “웃돈을 받는 모든 행위를 처벌할 수 있도록 만든 법”이라고 설명하며 “가을에 ‘암표 사라져’라는 기사가 나오는 것이 제 꿈”이라고 말했다. 관광
KTV 국민방송이 청년이 직접 참여하는 정책 소통을 강화하고 장년층 중심의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채널에 청년 구독자 유입을 확대하기 위해 ‘KTV 온라인 청년 크리에이터’를 공개 모집한다고 12일 밝혔다. 모집 대상은 만 19세부터 39세까지의 청년으로 선발된 크리에이터는 3월부터 11월까지 활동하게 된다. 이들은 KTV 공식 SNS 채널(유튜브 인스타그램 틱톡 등)을 통해 온라인 콘텐츠를 직접 기획·제작하며 정책 현안을 청년의 시각으로 풀어낼 예정이다. 선발 인원은 10명 내외다. 최종 선발된 청년 크리에이터에게는 1인당 총 1000만원 상당의 콘텐츠 제작비가 지원된다. 월 1편 제작을 기준으로 최대 월 120만원 수준이다. 이와 함께 KTV와의 협업을 통해 기획부터 촬영·편집까지 실무 중심의 제작 과정을 경험할 수 있으며, 위촉장과 활동증명서도 발급된다. 지원서 접수는 2월 13일부터 27일까지 진행된다. 지원자는 KTV 누리집에서 지원서 양식(자기소개서, 활동계획서 등)을
02.12
외국인 관광객 3000만명 시대를 향한 국가 차원의 움직임이 빨라지고 있다. 그러나 관광객 수 확대에 못지않게 실제 관광 현장인 지역의 수용 태세에 관심을 기울여야 한다는 지적도 나온다. 한국스마트관광협회는 기술 중심의 스마트관광에서 출발해 ‘지역 콘텐츠가 핵심’이라는 관점으로 문제의식을 확장해왔다. 김바다 스마트관광협회 회장을 10일 서울 광화문에서 만나 관광 산업의 구조적 한계와 전환 방향, 그리고 관광 산업에서 인공지능의 활용 등에 대해 들었다. “한국스마트관광협회는 첨단 기술을 관광에 적용하는 단체로 출발했지만 기술을 넘어 지역과 관광 콘텐츠를 관광의 핵심으로 바라보는 조직으로 진화했습니다.” 김 회장은 스마트관광협회의 정체성을 이렇게 설명했다. ◆지역 콘텐츠가 중요 = 스마트관광협회는 출범 초기 플랫폼과 데이터, 디지털 기술을 관광 현장에 이전하면 효율성과 혁신을 만들 수 있을 것이라는 문제의식에서 출발했다. 그러나 지방자치단체, 지역 관광 현장과의 협업
문화체육관광부와 국립국어원이 국민 설문조사를 거쳐 ‘개선이 필요한 공공언어 30선’을 12일 발표했다. 공공언어란 좁게는 공공기관 등에서 국민을 대상으로 사용하는 용어를 말하며 넓게는 신문 방송 무인자동화기기(키오스크) 등 불특정 다수를 대상으로 사용하는 모든 언어를 말한다. 이번 조사는 2025년 12월 24일부터 30일까지 전국 14세 이상 79세 이하 남녀 3000명을 대상으로 진행됐다. 다매체 환경에서 자주 접하는 어려운 어휘와 잘못된 표현 30개를 제시하고 개선 필요성을 물었다. 조사 결과, 30개 항목 전체에 대해 ‘바꿔야 한다’고 응답한 비율은 평균 61.8%로 나타났다. 특히 13개 항목은 개선 필요성 응답이 70%를 넘었고, 이 중 5개는 80% 이상이 바꿔야 한다고 답해 공공언어 개선에 대한 국민적 공감대가 확인됐다. 가장 개선 요구가 높았던 표현은 ‘과도한 높임 표현’이었다. ‘말씀이 계시겠습니다’ ‘커피 나오셨습니다’ 등 사물이나 상황에까지 높임 표현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