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2.19
2026
2026년 개관 81주년을 맞은 국립중앙도서관이 또 한번의 전환기를 맞고 있다. 지난 80년이 국가문헌을 수집·보존하는 시간이었다면 앞으로의 80년은 인공지능(AI)과 데이터 기술을 바탕으로 지식 기반시설을 재설계하는 시간이 될 전망이다. 인공지능 기반 국가문헌보존관, 공공 인공지능 학습데이터 구축, 사서 업무 지원 모델 등은 이러한 변화의 신호탄이다. 12일 김희섭 국립중앙도서관장을 집무실에서 만나 기술 전환기 속 국가대표도서관의 역할과 중장기 구상을 들었다. ●국가문헌보존관은 기존 보존 방식과 무엇이 다른가. 국가문헌보존관은 평창에 조성되는 사업이다. 지난해 본예산을 확보했고 올해 실시설계에 들어간다. 기본적으로 국가문헌을 안전하게 보존하는 시설이지만 단순한 공간 확장이 아니다. 보존관에는 디지털화 작업 공간이 함께 마련된다. 보존은 자료를 쌓아두는 것이 아니라 이후 어떻게 활용할 것인가까지 포함하는 개념이다. 그래서 인공지능 적용 방안도 함께 고민하고 있다. 핵심은
강동문화재단 강동구립도서관은 3월부터 2026년 1기 특성화 강좌를 운영한다. 이번 강좌는 ‘라이프인(人)강동’을 주제로 서울 강동구 8개 도서관이 각 관의 특화 주제에 맞춰 진행한다. 1기 강좌는 도서관별 주제를 반영한 실질적인 프로그램에 초점을 맞췄다. 성내도서관은 그림책을 주제로 자격 연계 과정과 창작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해공도서관은 스토리지북앤필름 웜그레이앤블루 등 독립출판계 인사와 함께하는 프로그램을 마련했다. 강일도서관은 반려생활을 주제로 한 인문 프로그램을, 암사도서관은 미술사와 실기 체험을 결합한 예술 프로그램을 진행한다. 천호도서관은 문해력 향상과 부모 코칭 등 공동육아 특화 프로그램을 운영하며 둔촌도서관은 관계치유 대화와 명상 등을 포함한 독서치유 프로그램을 선보인다. 강동숲속도서관은 생성형 인공지능(AI)을 활용한 창작 활동 등 과학 프로그램을, 강동중앙도서관은 현대미술·클래식·문학을 인문학적으로 탐구하는 강좌를 운영할 예정이다. 신청은 28일
서울 은평구립 내를 건너서 숲으로 도서관이 봄밤 윤동주의 시 세계를 조명하는 인문학 강연을 마련한다. 내를 건너서 숲으로 도서관은 3월 25일 오후 7시부터 9시까지 1층 다목적실1에서 ‘윤동주, 봄의 시를 읽다–‘서시’에서 ‘봄’까지’ 강연을 연다. 이번 강연은 윤동주 시인의 대표작 ‘서시’에서 ‘봄’에 이르기까지의 작품을 따라가며 시에 담긴 삶의 궤적과 시대적 배경, 내면 세계를 종합적으로 조망하기 위해 기획됐다. 강연은 작품을 단편적으로 감상하는 데 그치지 않고 윤동주 시 세계의 사유 구조와 시적 언어를 이해하는 데 초점을 맞춘다. 일제강점기라는 시대적 현실 속에서 형성된 윤동주 시인의 윤리 의식과 자기 성찰의 태도, ‘부끄러움’과 ‘희망’의 정서를 오늘의 삶과 연결해 해석하는 시간이 될 전망이다. 강연은 설성경 연세대 국어국문학과 명예교수와 최 영 나손인문학연구실 연구원이 공동으로 맡는다. 오랜 연구를 바탕으로 윤동주 문학의 형성과 전개 과정을 체계적으로 풀어내고
국립중앙박물관 특별전 ‘우리들의 이순신’이 개막 83일 만에 관람객 30만명을 돌파했다. 우리 문화유산을 주제로 한 국립중앙박물관 특별전 가운데 최초이자 최고 기록이다. 국립중앙박물관은 18일 기준 ‘우리들의 이순신’ 누적 관람객이 30만5142명을 기록했다고 19일 밝혔다. 이번 전시는 2025년 11월 28일 개막 이후 꾸준한 상승세를 이어왔으며 일평균 약 3700명 이상이 찾고 있다. 그동안 특별전시실1에서 30만명 이상이 관람한 전시는 ‘루브르 박물관전’ ‘이집트 문명전-파라오와 미라’ ‘오르세미술관전’ ‘합스부르크 600년, 매혹의 걸작들’ ‘영국 내셔널갤러리 명화전’ 등 대부분 해외 문화예술을 다룬 전시였다. 반면 ‘우리들의 이순신’은 해외 작품이 아닌 우리 역사 인물을 전면에 내세운 전시라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특별전시실2 기준 역대 최고 관람객 기록이었던 2011년 ‘145년 만의 귀환, 외규장각 의궤’(20만여명, 무료)와 2022년 ‘외규장각 의궤, 그 고귀함의
02.13
2008년 11월 3일생 최가온(세화여고)과 2007년 10월 30일생 임종언(고양시청)이 설원과 빙판에서 약속이나 한 듯 대역전 드라마를 쓰고 한국 선수단에 금메달과 동메달을 안겼다. 최가온은 13일(한국시간) 이탈리아 리비뇨 스노파크에서 열린 2026 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 동계 올림픽 스키 스노보드 여자 하프파이프 결선에서 90.25점을 획득해 3연패 위업에 도전한 교포 선수 클로이 김(미국·88.00점)을 제치고 우승했다. 이번 올림픽에 출전한 대한민국 선수를 통틀어 막내인 최가온이 한국 선수단에 첫 금메달을 선사하고 한국 스키의 동계 올림픽 1호 금메달 주인공이 됐다. 아울러 최가온은 클로이 김이 2018년 평창 대회 때 세운 이 종목 최연소 올림픽 금메달 기록(17세 10개월)을 경신(17세 3개월)했다. 최가온은 심한 눈발 속에 펼친 1차 시기에서 두 번째 점프를 시도하다가 크게 넘어졌다. 겨우 일어난 최가온은 2차 시기에서도 넘어지면서 절망적인 상황에
최휘영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이 취임 6개월을 맞아 방탄소년단(BTS) 광화문 공연, 국가관광전략회의 격상, ‘문화가 있는 날’ 확대 등 핵심 문화정책 방향을 밝혔다. 최 장관은 12일 서울 충정로 모두예술극장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6개월이 지난 현재로서는 위기는 맞지만 다시 일어설 자격을 갖추고 있다”며 “비관과 절망보다는 이제 희망을 얘기할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다음달 예정된 방탄소년단 광화문 공연에 대해 최 장관은 “방탄소년단이 정말 오랜만에 다시 복귀를 하는데 그 첫 무대가 광화문이라는 건 참 고마운 얘기”라며 “가장 상징적 공간인 광화문에서 시작한다는 점에서 매우 뜻깊다”고 말했다. 이어 “방탄소년단 측과 협의를 많이 하면서 준비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며 안전 등을 면밀히 챙기겠다고 밝혔다. 암표 문제와 관련해서는 “웃돈을 받는 모든 행위를 처벌할 수 있도록 만든 법”이라고 설명하며 “가을에 ‘암표 사라져’라는 기사가 나오는 것이 제 꿈”이라고 말했다. 관광
KTV 국민방송이 청년이 직접 참여하는 정책 소통을 강화하고 장년층 중심의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채널에 청년 구독자 유입을 확대하기 위해 ‘KTV 온라인 청년 크리에이터’를 공개 모집한다고 12일 밝혔다. 모집 대상은 만 19세부터 39세까지의 청년으로 선발된 크리에이터는 3월부터 11월까지 활동하게 된다. 이들은 KTV 공식 SNS 채널(유튜브 인스타그램 틱톡 등)을 통해 온라인 콘텐츠를 직접 기획·제작하며 정책 현안을 청년의 시각으로 풀어낼 예정이다. 선발 인원은 10명 내외다. 최종 선발된 청년 크리에이터에게는 1인당 총 1000만원 상당의 콘텐츠 제작비가 지원된다. 월 1편 제작을 기준으로 최대 월 120만원 수준이다. 이와 함께 KTV와의 협업을 통해 기획부터 촬영·편집까지 실무 중심의 제작 과정을 경험할 수 있으며, 위촉장과 활동증명서도 발급된다. 지원서 접수는 2월 13일부터 27일까지 진행된다. 지원자는 KTV 누리집에서 지원서 양식(자기소개서, 활동계획서 등)을
02.12
외국인 관광객 3000만명 시대를 향한 국가 차원의 움직임이 빨라지고 있다. 그러나 관광객 수 확대에 못지않게 실제 관광 현장인 지역의 수용 태세에 관심을 기울여야 한다는 지적도 나온다. 한국스마트관광협회는 기술 중심의 스마트관광에서 출발해 ‘지역 콘텐츠가 핵심’이라는 관점으로 문제의식을 확장해왔다. 김바다 스마트관광협회 회장을 10일 서울 광화문에서 만나 관광 산업의 구조적 한계와 전환 방향, 그리고 관광 산업에서 인공지능의 활용 등에 대해 들었다. “한국스마트관광협회는 첨단 기술을 관광에 적용하는 단체로 출발했지만 기술을 넘어 지역과 관광 콘텐츠를 관광의 핵심으로 바라보는 조직으로 진화했습니다.” 김 회장은 스마트관광협회의 정체성을 이렇게 설명했다. ◆지역 콘텐츠가 중요 = 스마트관광협회는 출범 초기 플랫폼과 데이터, 디지털 기술을 관광 현장에 이전하면 효율성과 혁신을 만들 수 있을 것이라는 문제의식에서 출발했다. 그러나 지방자치단체, 지역 관광 현장과의 협업
문화체육관광부와 국립국어원이 국민 설문조사를 거쳐 ‘개선이 필요한 공공언어 30선’을 12일 발표했다. 공공언어란 좁게는 공공기관 등에서 국민을 대상으로 사용하는 용어를 말하며 넓게는 신문 방송 무인자동화기기(키오스크) 등 불특정 다수를 대상으로 사용하는 모든 언어를 말한다. 이번 조사는 2025년 12월 24일부터 30일까지 전국 14세 이상 79세 이하 남녀 3000명을 대상으로 진행됐다. 다매체 환경에서 자주 접하는 어려운 어휘와 잘못된 표현 30개를 제시하고 개선 필요성을 물었다. 조사 결과, 30개 항목 전체에 대해 ‘바꿔야 한다’고 응답한 비율은 평균 61.8%로 나타났다. 특히 13개 항목은 개선 필요성 응답이 70%를 넘었고, 이 중 5개는 80% 이상이 바꿔야 한다고 답해 공공언어 개선에 대한 국민적 공감대가 확인됐다. 가장 개선 요구가 높았던 표현은 ‘과도한 높임 표현’이었다. ‘말씀이 계시겠습니다’ ‘커피 나오셨습니다’ 등 사물이나 상황에까지 높임 표현을
“여기 오기를 잘했다. 너를 다시 만나기를 참 잘했다.” ‘풀꽃 시인’ 나태주가 여든의 나이에 떠난 탄자니아 여행을 시와 그림으로 엮었다. 6년간 후원해온 소녀를 만나기 위해 지구 반대편으로 향한 일곱 날의 여정은, 붉은 먼지와 햇빛 속에서 인생을 되돌아보는 시간이 된다. 시집은 신작 시 134편과 시인이 직접 그린 연필화 62점을 담았다. 1부에서는 탄자니아에서의 생생한 체험을, 2부에서는 지나온 삶에 대한 감사와 고백을, 3부에서는 몸과 마음이 머문 장소들을 노래한다. “잠시 발을 멈추고 돌아보면 떠나온 그곳이 천국”이라는 낮은 목소리는 독자에게도 조용한 질문을 건넨다. 거창한 깨달음 대신, 하루를 “무사히 잘 보냈다”고 말하는 태도. 누군가에게 천사가 되고, 누군가의 천국이 되고 싶다는 소망. 흔들리는 삶을 다독이는 다정한 문장이 오래 남는다. 송현경 기자 funnysong@naeil.com
포브스 트래블 가이드가 발표한 ‘2026 포브스 트래블 가이드’에서 서울신라호텔이 국내 최초이자 유일하게 8년 연속 5성 호텔에 선정됐다. 올해는 5성 호텔 중에서도 ‘엄선된 최상위 호텔 그룹(Exclusive Group)’에 포함되며 위상을 더욱 공고히 했다. 포브스 트래블 가이드는 미국 현지시간 11일 2026년 등급을 발표했다. 서울신라호텔은 전세계 5성 호텔 가운데 우수한 서비스를 인정받은 51개 호텔에 포함돼 이달 모나코에서 열리는 연간 포브스 써밋에 ‘글로벌 대표 호텔(International Delegate)’로 국내 호텔 중 유일하게 초청됐다. 선정 배경으로는 고객 맞춤형 서비스와 식음(F&B) 경쟁력이 꼽힌다. 체크인부터 체크아웃까지 이어지는 세심한 응대와 맞춤형 객실 정비가 높은 평가를 받았다. 결혼기념일 태교·효도여행 등 생애 주기에 맞춘 기념 패키지 운영과 차별화된 상품 기획도 강점으로 작용했다. 식음 부문의 경우 ‘더 파크뷰’ ‘더 라이브러리’
02.11
역대 최장 기간으로 진행되는 중국 춘절 연휴를 맞아 정부가 중국인 관광객 유치에 나선다. 문화체육관광부는 한국관광공사와 함께 중국 춘절 연휴(15~23일)를 계기로 방한하는 중국인 관광객의 만족도를 높이기 위한 현지 마케팅과 국내 환대 행사를 추진한다고 11일 밝혔다. 문체부에 따르면 올해 춘절 연휴 기간 한국을 방문하는 중국인 관광객은 최대 19만명에 이를 것으로 예측된다. 이는 지난해 춘절 일평균 방문객 대비 44% 증가한 수치다. 1월 방한 중국인 수는 전년 동기 대비 20% 이상 증가하며 회복세를 이어가고 있다. 관광공사 관계자는 “중국 화북지역 여행업계에 따르면 본격적인 겨울방학을 맞이해 가족 단위의 여행수요가 증가해 방한 관광 상품의 모객 규모가 전년 대비 4~5배 증가하는 특성을 보이고 있다”라며 “산동 지역의 경우 서울 부산 2개 목적지 상품에 대한 선호도가 높아지는 등 단체상품의 고품격화도 진행되고 있다”고 밝혔다. 이에 문체부와 관광공사는 중국인 개별관광
정부가 추진해 온 문화도시 정책이 지역 문화 향유 확대와 지역 활력 제고에 성과를 거두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문화체육관광부는 11일 2025년 한해 동안 제2~4차 문화도시와 ‘대한민국 문화도시’로 지정된 전국 30개 도시의 사업 성과를 점검한 결과, 총 642만명이 문화도시 사업을 통해 문화를 향유했다고 밝혔다. 같은 기간 유휴 공간 4060곳이 문화공간과 문화거점으로 재탄생했다. 문화도시는 지역 고유의 문화자원을 활용해 문화 창조력을 강화하기 위해 지역문화진흥법에 따라 지정되는 도시다. 제2~4차 문화도시 17곳과 대한민국 문화도시 13곳이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문체부는 이 가운데 가장 우수한 평가를 받은 ‘올해의 문화도시’로 제2~4차 문화도시 중에서는 영월군을, 대한민국 문화도시 중에서는 충주시를 각각 선정했다. 영월군은 폐광지역이라는 지역 특성을 바탕으로 ‘문화광산도시’ 브랜드를 구축하고, 주민이 직접 지역의 이야기와 문화를 발굴·기록하는 사업을 추진해왔다.
매출 1조1499억원·영업이익 1564억원 외국인 관광 회복 효과 외국인 전용 카지노 운영사인 파라다이스가 지난해 매출과 영업이익 모두에서 창사 이래 최대 실적을 기록했다. 파라다이스는 2025년 연간 매출액이 1조1499억원으로 전년 대비 7.3% 증가했다고 10일 공시했다. 같은 기간 영업이익은 1564억원으로 14.9% 늘었다. 매출과 영업이익 모두 사상 최대치다. 연간 매출은 2024년 처음으로 1조원을 돌파한 이후 2년 연속 최대 실적을 경신했다. 외국인 관광객 증가에 따른 카지노 이용 확대와 호텔 부문의 동반 성장 효과가 실적 개선을 이끌었다. 복합리조트 부문에서는 파라다이스시티의 성장세가 두드러졌다. 파라다이스시티를 운영하는 파라다이스세가사미의 복합리조트 매출은 5975억원으로 전년 대비 10.8% 증가하며 그룹 실적을 견인했다. 카지노 부문 연간 매출은 8998억원으로 9.8% 늘었다. 파라다이스시티 카지노를 비롯해 서울 워커힐, 부산, 제주 등 주요 카지노 사업장 전
야간 스키·학생 패키지 인기 안전 관리도 강화 수도권에서 가장 가까운 스키장으로 꼽히는 엘리시안 강촌 스키장이 접근성과 설질, 이용 편의성을 앞세워 이번 시즌에도 방문객 발길을 끌고 있다. 엘리시안 강촌은 25/26 스키 시즌을 맞아 시설과 서비스 전반을 개선하며 안정적인 운영에 나섰다. 강원도 춘천에 위치했지만 스키장 바로 앞에 경춘선 백양리역이 자리 잡고 있어 전철이나 ITX-청춘 열차를 이용하면 서울 도심에서 약 1시간 내 도착할 수 있다. 서울양양고속도로 등 광역 교통망도 잘 갖춰져 평일과 주말을 가리지 않고 이용객이 이어지고 있다. 설질 관리도 강점으로 꼽힌다. 시즌 초부터 주·야간 인공설 작업을 지속해 슬로프 전반의 설질을 안정적으로 유지하고 있으며, 최근 기온 하강으로 눈 조성 여건이 좋아지면서 균일하고 단단한 슬로프 컨디션을 체감할 수 있다는 반응이 나오고 있다. 리프트 대기 시간이 짧은 점도 이용 만족도를 높이고 있다. 스키장 면적 대비 리프트 수가 많아 수송 능력이
02.10
2027년 개관을 앞둔 국립한국문학관이 향후 운영 방향과 중점 사업을 공개했다. 임헌영 국립한국문학관 관장은 9일 취임 1개월을 맞아 서울 광화문에서 연 기자 간담회에서 문학의 개념 확장과 대중화를 핵심 과제로 제시하며 문학관을 ‘자료를 모아두는 공간’이 아닌 ‘모두가 문학을 즐기는 축제의 장’으로 만들겠다고 밝혔다. 임 관장은 “지금까지의 문학은 협의의 문학이었다”면서 “문단적 문학, 파벌과 단체 안에서만 통용되는 문학 개념을 넘어서 문학이라는 개념 자체가 바뀌어야 한다”며 기존 문단 중심의 문학 인식을 넘어설 필요성을 강조했다. 또한 임 관장은 문학을 역사 철학 정치 경제를 아우르는 총체적 영역으로 설명했다. 그는 “문학관은 문학만 다루는 곳이 아니며 역사 철학 정치 경제까지 아우른다”고 말했다. 국립한국문학관이 제시한 핵심 사업은 ‘한국문학 자료관리시스템’ 구축이다. 국립한국문학관이 수집한 자료는 약 12만점에 이른다. 친필 원고, 초판본, 문학 행사 기록물 등 한국
문화체육관광부는 한국공예·디자인문화진흥원과 함께 ‘한국의 멋 콘텐츠’ 사업의 첫 결과물로 한식문화 3부작 다큐멘터리 ‘밥상의 발견’을 제작했다고 10일 밝혔다. 이 프로그램은 설 특집으로 10일부터 24일까지 매주 화요일 문화방송(MBC)에서 방송된다. ‘밥상의 발견’은 조리법을 넘어 밥상에 담긴 정성과 지혜, 음식을 대하는 선조들의 철학을 조명하며 한식문화 전반을 다룬다. 배우 장근석이 진행을 맡고, 사찰음식 명장 선재 스님을 비롯해 윤남노, 파브리, 데이비드 리 등 요리 전문가와 가수들이 출연한다. 프로그램은 △1부 ‘+(더하기)의 식문화’ △2부 ‘-(빼기)의 식문화’ △3부 ‘0(제로)의 식문화’로 구성돼 장 문화, 사찰음식, 제철 수산물을 중심으로 한식의 특징을 소개한다. 방송은 웨이브(Wavve), 문화방송 아메리카, 아리랑TV, 코코와(KOCOWA) 등 다양한 플랫폼을 통해 송출될 예정이다. 송현경 기자 funnysong@naeil.com
02.09
문화체육관광부는 한국문화예술위원회와 함께 올해 19~20세가 되는 청년을 대상으로 ‘청년 문화예술패스’를 발급한다고 9일 밝혔다. 청년 문화예술패스는 공연 전시 영화 관람에 사용할 수 있는 이용권으로 2006년생과 2007년생(2006년 1월 1일~2007년 12월 31일 출생자)이 대상이다. 2025년에 해당 패스를 사용하지 않은 청년이라면 누구나 신청할 수 있다. 패스는 2월 25일부터 6월 30일까지 공식 누리집에서 신청할 수 있으며 발급 즉시 수도권 거주 청년에게는 15만원, 비수도권 거주 청년에게는 최대 20만원의 포인트가 지급된다. 전국 17개 시·도별 배정 인원에 따라 선착순으로 발급되며, 지역별 상황에 따라 조기 마감될 수 있다. 올해부터는 이용 방식도 확대됐다. 기존에는 예매처 1곳만 선택할 수 있었지만, 올해는 놀티켓 예스24 티켓링크 멜론티켓 메가박스 롯데시네마 씨지브이(CGV) 등 7개 예매처에서 공연 전시 영화를 자유롭게 예매할 수 있다. 연극
수도권 인기 공연, 지역 무대에 수도권에서만 만나볼 수 있었던 인기 공연을 앞으로는 지역에서도 관람할 수 있게 된다. 문화체육관광부는 예술경영지원센터와 함께 2월 9일부터 3월 30일까지 ‘2026년 대표 공연콘텐츠 지역유통 지원사업’에 참여할 공연단체와 공연시설을 공모한다고 9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문체부가 올해 업무보고에서 밝힌 지역 문화 격차 해소 정책의 일환으로, 시장성과 대중성을 갖춘 대표 공연을 수도권 외 지역 공공 공연장으로 순회 유통하는 것이 핵심이다. 문체부는 총 140억원을 투입한다. 지원 대상은 무용(서양/한국) 뮤지컬 연극 서양음악(클래식) 국악 등 5개 분야의 대표 공연이다. 공연예술통합전산망(KOPIS) 기준 2024~2025년 관람권 판매액 상위권 작품 가운데, 그동안 서울 등 수도권에서 주로 상연돼 관객 호응을 얻은 작품들이 포함된다. 다만 국립예술단체 및 국립기관 공연 등은 제외된다. 공연이 이뤄질 시설은 지역의 800석 이상 실내 공공 공연장이다.
02.06
설을 맞아 한복의 가치를 되새기고 일상 속 착용 문화를 확산하기 위한 체험형 행사가 열린다. 문화체육관광부는 한국공예·디자인문화진흥원과 함께 6~8일 서울 중구 정동1928 아트센터에서 한복 문화 확산 캠페인 ‘새해를 입다’를 연다고 6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설빔의 의미를 현대적으로 풀어내 한복을 특별한 날의 옷이 아닌 일상에서 즐길 수 있는 문화로 확산하기 위해 기획됐다. 행사 기간 동안 정동1928 아트센터 1층에서는 한복 증정 수선 체험 전시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운영된다. 대표 프로그램인 ‘한복의(衣)전당’에서는 간단한 미션을 수행한 참여자에게 한복을 증정한다. 새해 소망 작성 및 게시, 액막이 부적 뽑기 등 누구나 쉽게 참여할 수 있는 방식으로 구성해 놀이처럼 한복을 접할 수 있도록 했다. 장롱 속에 보관만 해두었던 한복을 다시 입을 수 있도록 돕는 ‘한복수선당’도 운영된다. 한복 수선 교실과 함께 전통 소품 제작 체험을 통해 전통문화의 의미와 지속 가능성도 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