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30
2025
국가유산 디지털 데이터 개방 규모가 대폭 확대되고 고고학 분야 최초의 인공지능(AI) 챗봇 서비스가 공개된다. 국가유산청은 30일부터 전면 개편한 ‘국가유산 디지털 서비스’를 통해 국가유산 디지털 데이터 20만건을 추가 개방해 총 68만건의 데이터를 누구나 자유롭게 무료로 활용할 수 있도록 한다고 밝혔다. 이번 개편은 지난해 5월 국가유산 체계 전환에 맞춰 디지털 서비스를 처음 선보이며 48만건의 데이터를 공개한 이후 이뤄진 대규모 고도화 작업이다. 데이터 추가 개방과 함께 사용자 편의성도 크게 강화됐다. 추가로 개방된 주요 데이터는 국가유산의 훼손 멸실에 대비한 ‘국가유산 3D 정밀데이터’, 게임·영화·엔터테인먼트 등 디지털 콘텐츠 산업에 활용 가능한 ‘국가유산 3D 에셋’, 학술·조사·연구·교육을 지원하는 이미지·도면·보고서 등이다. 새롭게 선보이는 메뉴도 눈길을 끈다. 유네스코 세계유산 남한산성의 세부 시설을 살펴볼 수 있는 ‘조선시대 정치국방’, 조선통신사선과 태
2024년 웹툰산업 규모는 2조2856억원으로 전년 대비 4.4% 높은 수준으로 집계됐다.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콘텐츠진흥원(콘진원)은 29일 이같은 내용을 담은 ‘2025 웹툰산업 실태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이번 조사는 웹툰 사업체(플랫폼, 콘텐츠제공사업자(CP))의 △매출 및 수출입 △작가계약 및 고용 △불공정행위 인식 등 웹툰산업의 실태와 창작 환경을 체계적으로 파악하기 위해 실시된 통계 조사다. 특히 ‘콘텐츠이용행태조사’ ‘콘텐츠산업조사(게임산업)’를 포함해 콘진원이 발간하는 국가승인통계 중 하나다. 웹툰산업 수출의 권역별 분포를 보면 수출 비중이 높은 국가는 일본(49.5%) 북미(21.0%) 중화권(13.0%) 동남아시아(9.5%) 유럽(6.2%) 순으로 나타났다. 일본과 북미 수출비중은 전년대비 각각 9.2%p, 1.3%p 증가했고 중화권을 포함한 하위 권역 비중은 감소했다. 사업 추진에서 가장 중요하게 인식되는 과제로 △외부 자금 및 투자 유치 지원(42.2
한국문화예술위원회(아르코)는 2025년 기초예술 전 분야에서 선배 예술가들의 자발적 기부가 이어지고 이에 공감한 팬덤과 애호가들의 참여가 더해지고 있다고 29일 밝혔다. 무용수 최호종은 2025년 문화예술유공 ‘젊은 예술가상’ 수상에 따른 포상금 전액을 어린이 청소년의 기초예술 경험 확대를 위한 ‘예술나무 꿈밭펀딩’에 기부했다. 피아니스트 손열음과 선우예권은 2024년과 2025년 ‘아르코 예술후원인의 밤’ 출연료 전액을 ‘예술나무 케이아츠펀드’에 기부했다. 시각예술 분야에서는 한국 현대미술을 대표하는 원로 작가들의 참여가 눈에 띈다. 김윤신 서승원 이건용 작가와 박서보재단, 윤형근 작가의 후원금은 젊은 미술가들이 안정적인 환경에서 창작에 몰입하고 해외 교류를 통해 국제적 역량을 키우는 데 사용될 예정이다. 연극 분야에서는 5월 원로 배우 신구와 박근형의 ‘고도를 기다리며’ 기부 공연을 계기로 ‘예술나무 연극내일기금’이 조성됐다. 예술가의 기부는 팬과 애호가층의 자발적
12.29
국가유산청 국립문화유산연구원 국립부여문화유산연구소(부여연구소)가 익산 미륵사지와 부여 왕릉원의 연구 성과를 담은 보고서 2권을 발간하고 이를 국가유산 지식이음 누리집을 통해 29일 공개했다. 이번에 공개된 자료는 백제 사찰과 왕릉 경관의 실체를 구체적으로 복원하는 데 중요한 학술 성과로 평가된다. 이번에 발간된 보고서는 △익산 미륵사지 제19차 발굴조사-중원 금당지- △부여 왕릉원 경관복원 연구 보고서 등 2권이다. ‘익산 미륵사지 제19차 발굴조사–중원 금당지–’는 2023~2024년 부여연구소가 수행한 중원 금당지 보완 발굴조사 결과를 정리한 보고서다. 중원 금당지는 1982년과 1993년 2차례 발굴된 바 있다. 이번 조사는 미륵사 고증연구를 위한 추가 자료 확보 차원에서 이뤄졌다. 조사 결과, 미륵사지 사역 조성 이전의 자연지형과 이를 기반으로 한 중원 사역 조성 과정, 중원 금당지의 구조 변화 양상이 보다 입체적으로 확인됐다. 특히 흙과 깬돌을 쌓아 만든 건
12.26
영화 공연 관람은 감소한 반면 문화예술 참여와 여가 만족도는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연차휴가 소진율은 2018년 조사를 시작한 이래 최고치를 기록하며 휴가 사용 문화가 점차 정착되는 흐름도 확인됐다. 문화체육관광부는 26일 한국문화관광연구원과 함께 2025년 국민문화예술활동조사, 국민여가활동조사, 근로자 휴가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이 조사는 국민의 문화예술 향유 실태와 여가활동, 근로자의 휴가 사용 현황을 종합적으로 파악하기 위한 국가승인통계다. 조사 결과 문화예술행사를 현장에서 직접 관람한 비율은 60.2%로 전년 대비 2.8%p 감소했다. 영화 관람률은 50.6%로 다른 분야 관람률에 비해 여전히 가장 높았지만 전년보다 6.4%p 하락해 전체 관람률 감소에 가장 큰 영향을 미쳤다. 반면 대중음악 및 연예, 미술 분야의 관람률은 소폭 상승했다. 직접 관람은 줄었지만 매체를 활용한 간접 관람은 늘었다. 매체를 통한 문화예술행사 관람률은 72.0%로 전년 대비 0.4%p
출판 도서관 관련 단체들이 군포시의 공공도서관 관련 조례 의결을 두고 도서관 지적자유를 침해하는 검열 제도라며 반발하고 나섰다. 대한출판문화협회는 22일 한국도서관협회 한국서점조합연합회 공공도서관협의회 경기도사서협의회와 함께 ‘군포시 공공도서관 역사왜곡자료 관리 및 이용 안내 조례’의 즉각적인 폐기를 요구하는 공동 성명서를 발표했다. 단체들은 역사왜곡 여부에 대한 판단을 기초지방자치단체 조례로 규정하는 것 자체가 문제라고 지적했다. 역사 해석은 고도의 학문적 전문적 판단이 요구되는 사안으로 이를 지자체 행정 체계로 편입할 경우 정치적 환경에 따라 자의적 판단이 이뤄질 수 있고 유사 조례가 다른 지역으로 확산될 가능성도 크다는 주장이다. 조례가 문제 제기만으로도 심의 완료 전까지 자료 이용을 제한할 수 있도록 한 점에 대해서는 “조직된 민원 제기를 통해 특정 도서를 사실상 즉시 배제할 수 있는 통로를 열어주는 것”이라며 “도서관을 사전 검열의 장으로 전락시킬 위험이 있다”고 비판했다.
12.23
5실에서 6실로 확대 관광정책실 확대 개편 문화체육관광부가 ‘케이-컬처 300조원, 케이-관광 3000만명’ 목표 달성을 뒷받침하기 위해 본부 조직을 개편한다고 23일 밝혔다. 콘텐츠 미디어 관광 정책을 통합적으로 추진할 수 있도록 조직 체계를 재구축하고 예술인 권리 보호 전담 부서를 신설한다. 문체부는 이같은 내용을 담은 ‘문화체육관광부와 그 소속기관 직제 일부개정령안’이 국무회의를 통과했다고 밝혔다. 개정안은 30일부터 시행된다. 이번 개편으로 문체부 본부 조직은 기존 5실·5국·1단·14관에서 6실·1국·1단·18관 체제로 확대된다. 핵심은 문화미디어산업실 신설이다. 문체부는 콘텐츠산업 성장세 둔화와 인공지능(AI) 기술 확산 등 산업 환경 변화에 대응해 콘텐츠·미디어·저작권·국제문화교류 정책을 유기적으로 연계·총괄하는 컨트롤타워가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새로 출범하는 문화미디어산업실은 지식재산(IP) 인력 자금 연구개발(R&D) 등 콘텐츠산업의 4대 성장 기반을 집중 지원하는
2025년 대한민국을 방문한 외래관광객은 1870만명을 돌파해 사상 최고치를 기록할 전망이라고 문화체육관광부는 23일 밝혔다. 역대 최고 기록이었던 2019년 1750만명을 넘어선 기록이다. 문체부는 이를 기념해 이날 ‘케이-관광, 세계를 품다(K-Tourism, Embracing the World)’를 주제로 관련 행사를 열었다. 오전 10시 인천국제공항에서 1850만번째로 입국하는 외래관광객을 환영하는 행사를 진행했다. 오후 3시에는 ‘제52회 관광의 날’ 기념식을 연다. 김대현 문체부 차관은 인천국제공항에서 한국에 1850만번째 외래관광객으로 입국하는 싱가포르인 샬메인 리(Sharmaine LEE)씨에게 한복 목도리와 꽃다발을 증정했다. 올해 외래관광객 시장을 살펴보면 1위 중국 시장은 핵심 소비층인 2040 여성을 대상으로 한 일상생활에서의 여행 홍보, 중국 대학생 배움여행 시장 개척 등을 통해 7~8월에 상승세를 보였다. 대만 시장은 부산 대구 등 지역관광상품 확대,
국민이 희망하는 우리나라 미래상으로 ‘민주주의가 성숙한 나라(31.9%)’가 ‘경제적으로 부유한 나라(28.2%)’를 앞질렀다. ‘우리나라 민주주의 수준이 높다’고 답한 국민은 46.9%로 ‘낮다(21.8%)’고 답한 국민보다 2배 이상 많았다. 문화체육관광부는 이같은 내용을 담은 ‘2025년 한국인의 의식·가치관 조사’ 결과를 23일 밝혔다. 이 조사는 3년 단위로 시행된다. 문체부는 전국 남녀 6180명을 대상으로 이번 조사를 시행했다. 이번 조사에서는 처음으로 청소년을 조사대상에 포함했다. 또한 국내 거주 외국인을 대상으로 별도 조사를 실시했다. 1996년 조사 이래 우리 국민은 ‘경제적으로 부유한 나라’를 1위로 꼽아왔다. 이번에 처음으로 민주주의 성숙이 더 중요하다고 인식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최근 민주주의 위기를 경험하면서 성숙한 민주주의의 중요성에 대해 느낀 절실함에서 비롯된 것으로 보인다. 우리 국민 43.7%는 자신이 ‘중산층’이라고 응답했고 ‘중
문화체육관광부와 국립국어원은 사회 전반에서 사용되는 외래 용어 가운데 15건을 쉬운 말로 다듬고 콘텐츠 분야에서 쓰이는 전문용어 62개의 쉽고 바른 표준안을 마련했다고 23일 밝혔다. 이번에 선정한 다듬은 말의 후보안은 언론계 학계 청년 등이 참여한 새말모임에서 마련한 뒤 전국 15세 이상 국민 3000명을 대상으로 한 국민 수용도 조사 결과를 바탕으로 국어심의회 국어순화분과위에서 최종 심의했다. 조사 결과 국민이 우리말로 바꾸어 써야 한다고 가장 많이 꼽은 외래 용어는 ‘오제이티’(76.6%)와 ‘빅샷/빅숏’(76.5%) ‘휴리스틱’(74.9%) ‘마일스톤’(74.1%), ‘딜 클로징’(73.5%)이었다. 이에 따라 ‘오제이티’는 ‘현장 실무 교육’으로, ‘빅샷/빅숏’은 ‘유력 인사’ 또는 ‘핵심 인물’로, ‘휴리스틱’은 ‘경험적 판단’으로, 업무 추진 단계에서 기준이 되는 ‘마일스톤’은 ‘단계 목표’ 또는 ‘성과 지표’로, 계약 성사 과정을 뜻하는 ‘딜 클로징’은 ‘계약
12.22
성우 서혜정 첫 동화 ‘낭독하는 아이’ 출간 성우 서혜정의 첫 동화 ‘낭독하는 아이’가 출간됐다. 이 책은 수줍음 많고 자신감 없는 아이가 ‘낭독’을 통해 자신의 목소리를 발견하고 성장해 가는 과정을 그린 창작동화로, 말하기와 읽기에 어려움을 느끼는 아이들에게 따뜻한 응원의 메시지를 전한다. ‘낭독하는 아이’는 어린아이 ‘정이’(어린 서혜정)와 어른이 된 성우 ‘서혜정’이 슈퍼문이 뜬 날 신비로운 저택에서 만나며 시작되는 이야기다. 말수가 적고 자신의 이야기를 꺼내기 어려운 정이는 낭독을 통해 조금씩 자신감을 회복하고 세상과 소통하는 법을 배워 나간다. 현실과 판타지가 교차하는 서사는 아이들의 정서에 자연스럽게 스며들며 ‘소리 내어 읽기’의 의미를 전달한다. 이 작품은 서혜정 성우 자신의 어린 시절 경험에서 출발했다. 저자는 수줍음 많고 목소리가 작았던 어린 시절, 두려움을 이기기 위해 책을 큰 소리로 읽기 시작했고 그 경험이 자신감과 학습 능력 향상으로 이어졌다고 말한다. 낭독은
국회도서관이 전세계 헌법을 디지털로 통합 제공하는 ‘세계헌법정보’ 서비스를 22일 공식 시작했다. 각국 헌법의 원문과 번역문, 관련 연구 자료를 한곳에 모아 제공하는 헌법 특화 서비스로, 전세계 헌법 정보를 체계적으로 제공하는 서비스는 이번이 세계 최초다. 세계헌법정보는 국회 개헌 논의와 학계의 비교헌법 연구를 지원하고 일반 국민의 헌법 정보 접근성을 높이기 위해 구축됐다. 그동안 세계 각국의 헌법은 발간 때만 번역이 이뤄지며 외국법률번역 데이터베이스(DB)에서 서비스돼 접근성과 최신성 측면에서 한계가 있다는 지적이 제기돼 왔다. 국회도서관은 이러한 문제를 해소하기 위해 헌법 자료를 독립된 특화 콘텐츠로 재구성하고 대륙별·국가별 탐색이 가능한 구조로 서비스를 새롭게 설계했다. 이번 서비스에서는 82개국에서 115개국으로 대폭 확대해 헌법을 제공한다. 국문 번역문과 함께 22개국의 헌법은 원문 그대로 수록했다. 또한 대한민국 헌법뿐 아니라 대한민국 임시정부 헌법 6종과 제
12.19
게임업계 종사자의 주 평균 노동시간이 소폭 감소했지만 회사 외 시간에 이뤄지는 비공식 노동과 일정 준수를 위해 단기간 집중적으로 장시간 근무하는 관행인 ‘크런치 모드’는 오히려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콘텐츠진흥원(콘진원)은 19일 게임업계 종사자 300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2025 게임종사자 노동환경 실태조사’ 보고서를 발간했다고 밝혔다. 이번 조사는 조사 대상을 대폭 확대해 산업 전반의 노동환경 변화를 보다 정밀하게 분석한 것이 특징이다. 보고서에 따르면 종사자의 주 평균 노동시간은 42.9시간으로 지난해(44.4시간)보다 다소 줄었다. 그러나 근무 시간으로 공식 인정되지 않는 비공식 노동시간은 주당 평균 9.2시간으로 지난해(5.7시간) 대비 3.5시간 증가했다. 특정 시기에 노동 부담이 집중되는 구조도 여전했다. 크런치 모드 경험률은 35.5%로 지난해(34.3%)와 유사했으며 평균 지속일은 16.2일로 지난해(7.4일) 대비 2배 이상 늘었
멀쩡하던 가족과 친구가 어느 날부터 부정선거, 비밀 조직, 조작된 진실을 확신에 차서 말하기 시작한다. 정재철 내일신문 기자이자 미디어학 박사가 펴낸 신간 ‘소중한 사람이 음모론에 빠졌습니다’는 이 일상적이면서도 위태로운 장면에서 출발해 음모론이라는 현상을 개인의 비합리성이 아닌 사회 전체의 문제로 끌어올린다. 저자는 음모론을 단순한 허위정보나 정보 오류로 규정하지 않는다. 불안, 불평등, 제도에 대한 불신, 정체성의 위기가 얽혀 만들어진 ‘복합적 산물’이라는 것이다. 인간은 본질적으로 불확실성을 견디기 어려운 존재이고, 음모론은 복잡한 현실을 단순한 인과관계로 설명해 주는 서사를 제공한다. 책의 문제의식은 2024년 12.3 비상계엄 사태를 거치며 더욱 분명해졌다. 유튜브와 극우 커뮤니티에서 떠돌던 부정선거 음모론이 국가 최고 권력의 판단에까지 영향을 미쳤다는 점에서 음모론은 더 이상 온라인 주변부의 문제가 아니라 민주주의 존립을 위협하는 요인으로 등장했다. 저
문화체육관광부는 2025년 새 국어심의회 위원을 위촉하고 18일 심의회를 열었다. 국어심의회는 국어기본법 제13조에 따라 국어의 발전과 보전을 위한 중요 사항을 심의하기 위한 위원회다. 1953년 설치된 이래 국어발전 기본계획 수립, 어문규범 제개정, 국어순화 등 주요 국어 정책 결정에 방향을 제시해 왔다. 이날 심의회에서는 언어정책 어문규범 국어순화 등 세 분과위원회의 논의를 거쳐 올라온 안건을 심의했다. 언어정책 분과에서는 대한민국 기술 혁신의 핵심 자산이 될, 한국언어문화 말뭉치 및 인공지능 지식 자원 구축 계획을 발표했다. 어문규범 분과에서는 실제 언어생활에서의 표기와 차이가 커서 개선 필요성이 지속적으로 제기되는 한글맞춤법 제30항 사이시옷 표기 규정 개정 추진에 대한 그간의 경과를 보고했다. 국어순화 분과에서는 방송언어 등을 포함한 공공언어 개선 계획 등을 논의해 대한민국의 국어 자원이 국가 성장의 발판이 될 수 있는 기틀을 되짚었다. 이정미 문체부 문화정책관은 “
문화예술위 ‘연극내일 프로젝트’ 한국문화예술위원회(아르코)는 원로배우 신구 박근형의 기부로 조성된 연극내일기금을 바탕으로 청년 신진 연극배우의 안정적 현장 진입과 성장을 지원하는 ‘연극내일 프로젝트’를 출범하고 참여 배우를 모집한다고 18일 밝혔다. 이번 프로젝트 출발점은 지난 5월 신구 박근형 배우가 연극 ‘고도를 기다리며’ 공연 수익을 기부하며 밝힌 뜻에 있다. 연극계 선배 세대의 경험과 응원을 다음 세대의 성장으로 잇고자 하는 취지에 따라 아르코는 청년 연극배우들이 실제 현장에서 필요한 훈련과 무대 경험을 쌓을 수 있는 구조로 프로젝트를 설계했다. 연극내일 프로젝트는 신진 예술인 육성 플랫폼 ‘프로젝트 3일’의 청년 연출가 작가 프로듀서들이 기획 단계부터 참여해 청년 세대의 관점에 맞춰 구성했다. 여기에 신구 박근형 배우가 경험과 응원을 보태며 세대 간 소통 속에서 완성된 프로그램이라는 점에서 의미를 더했다. 연극내일 프로젝트는 워크숍, 배우훈련, 마스터클래스, 작품 발표로 이
12.18
송파문화재단 거마도서관이 8월부터 11월까지 운영한 성인 야간 독서문화 프로그램 ‘거마의 밤’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다고 17일 밝혔다. 이번 프로그램은 송파구 지역 주민의 문화 향유 기회를 확대하고 야간 시간대 도서관 이용 활성화를 위해 기획됐다. ‘거마의 밤’은 낮 시간 참여가 어려운 직장인과 성인층을 대상으로 운영됐으며 높은 참여율을 기록했다. 프로그램은 △무드 온, 독서무드 시작 △책 사이에 나를 남겨 △책 곁에 머무는 필사 친구 △내가 제일 좋아하는 책, 몽글하게 안아줘로 구성됐다. 각 회차는 그림책 읽기와 참여자 간 소통, 독서 관련 공예 활동을 결합해 성인들에게 색다른 독서 경험과 창작의 즐거움을 제공했다. 이는 송파구 지역 공방·창작자들과의 협력을 기반으로 진행돼 지역 문화 생태계 강화에도 기여했다. 참여자들은 공예 체험을 통해 지역 창작자들의 활동을 자연스럽게 접할 수 있었으며 도서관은 주민과 지역 창작자를 연결하는 역할을 수행했다. 거마도서관은 2026년에도 ‘거마의
예술과 기술 융합을 지원하는 플랫폼 ‘아트코리아랩’이 개관 2년 만에 이용자 확대와 투자 유치, 해외 진출 등에서 가시적 성과를 거둔 것으로 나타났다. 문화체육관광부와 예술경영지원센터는 15일 ‘2025년 아트코리아랩 주요 성과’를 발표하고 예술과 기술 융합 분야에서 창작 실험부터 유통 창업 성장까지 전 과정을 지원하는 역할이 본격화되고 있다고 밝혔다. 아트코리아랩은 예술인과 예술기업을 대상으로 창제작 실험과 교육, 교류, 창업 보육 입주 공간 등을 제공해 왔다. 2025년 한 해 동안 약 7만명이 공간을 이용했으며 개관 이후 누적 이용자 수는 약 15만명에 달한다. 시연장과 미디어월, 이머시브 사운드 스튜디오 등 주요 시설의 대관 이용 건수는 8238건으로 전년 대비 45% 증가했다. 예술기업 성장 성과도 나타났다. 입주기업 20곳은 올해 496명의 신규 고용을 창출했고, 1~3분기 기준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약 19% 증가했다. 송현경 기자 funnysong@naei
인공지능(AI)이 관광산업 전반으로 확산되면서 기술 도입을 넘어 산업 구조와 체질을 어떻게 바꿀 것인지에 대한 논의가 본격화되고 있다. 한국관광공사가 18일 발표한 ‘관광 인공지능 구현을 위한 관광산업 대응 방안’ 보고서는 관광산업의 인공지능 전환이 개별 기업의 기술 도입이 아닌 공공 주도의 생태계 구축을 통해 추진돼야 함을 제시한다. 관광산업의 인공지능 전환을 둘러싼 논의가 ‘기술 도입’ 단계를 넘어 산업 구조 전반의 체질 개선 문제로 확장되고 있다. 관광공사는 인공지능을 관광산업의 선택이 아닌 생존 전략으로 규정하면서도, 단편적인 기술 도입만으로는 지속 가능한 전환이 어렵다는 진단을 내놨다. 공사는 데이터 표준화, 인력 양성, 공공 기반 구축을 핵심으로 하는 단계적 관광 인공지능 전환 전략을 제시하며 공공의 역할 전환을 강조했다. ◆‘관광 디지털 지능정보 서비스업’ 필요 = 관광공사가 18일 발표한 ‘관광 인공지능 구현을 위한 관광산업 대응 방안’ 보고서에 따르면, 관
국립민속박물관은 16일부터 2026년 3월 15일까지 국립민속박물관 파주관에서 ‘수장고에서 만나는 세계: 브라질 리우 카니발 아프리카의 영혼, 삼바의 리듬’ 전시를 연다. 이번 전시는 2031년 세종 이전 건립을 앞두고 세계민속으로 전시 주제를 확장 중인 국립민속박물관의 기획 방향을 보여준다. 박물관은 올해 상반기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를 직접 조사해 삼바 축제와 길거리 축제 자료를 수집했으며 세계적인 삼바 전승 단체인 망게이라 삼바스쿨의 2025년 리우 카니발 참가 자료를 유형별로 확보했다. 세계 최대 축제로 꼽히는 리우 카니발은 화려함으로 잘 알려져 있지만 그 이면에는 아프리카에서 강제 이주된 노예들의 고난과 이를 위로했던 삼바 문화의 역사가 담겨 있다. 전시는 삼바가 공동체의 기억과 연대를 지켜온 문화로 자리 잡으며 오늘날 삼바스쿨 간 경쟁적 행진(퍼레이드) 형식의 축제로 발전한 과정을 소개한다. 송현경 기자 funnysong@nae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