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7.11
2024
국립어린이청소년도서관(관장 박주옥)은 국립한글박물관(관장 김일환)과 공동 주최로 제10회 ‘책 속 인물에게 보내는 한글 손 편지’ 공모전을 10일부터 8월 16일까지 연다. 전국 185개 도서관이 참여하며 참가를 희망하는 어린이는 지역 참여 도서관을 통해 응모할 수 있다. 참여 도서관에서 추천한 손 편지는 심사를 통해 문화체육관광부장관상 국립어린이청소년도서관장상 국립한글박물관장상 등 27개의 우수작을 시상한다. 시상식은 한글날에 국립한글박물관에서 연다. 수상작은 작품 전시를 희망하는 도서관에 2025년까지 순회 전시한다. 세부 안내는 국립어린이청소년도서관과 국립한글박물관 누리집에서 확인할 수 있다. 참가 및 제출관련 문의는 지역 참여 도서관으로 하면 된다. 송현경 기자 funnysong@naeil.com
도서관은 사물인터넷에서 메타버스를 지나 인공지능(AI)에 이르기까지 새로운 기술을 도입하기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하고 있다. 특히 생성형 AI가 출시된 이후 다양한 분야에서 활용되면서 도서관 분야에서도 이를 어떻게 활용할 수 있을지 논의가 이어진다. 김규환 인천대학교 문헌정보학과 교수를 10일 인천대 송도캠퍼스에서 만나 도서관 분야의 사물인터넷과 메타버스, 생성형 AI 활용에서부터 AI 시대 도서관의 역할 등을 들었다. ●제4차 도서관발전종합계획(2024~2028)에 사물인터넷과 관련된 내용이 있다. NFC(10cm 이내 거리에서 무선 데이터를 주고받는 통신 기술), 비콘(블루투스 기반의 근거리 무선통신 장치) 등 사물인터넷 기술을 활용해 이용자들에게 다양한 서비스를 할 수 있다. 어린이책에 NFC 태그가 붙어 있을 때, 관련 어플을 스마트폰에 다운로드 받으면 음성으로 책의 내용을 들을 수 있다. 대출도 책의 NFC 태그를 통해 스마트폰으로 할 수 있다. 이용자가 도서관에
07.10
문화체육관광부(장관 유인촌)는 한국관광공사(관광공사)와 함께 음식관광의 새로운 브랜드 ‘테이스트 유어 코리아(Taste your Korea)’를 개발했다고 10일 밝혔다. ‘국가대표 음식관광 콘텐츠 33선’도 선정했다. ‘테이스트 유어 코리아’는 ‘당신이 좋아하는 한국의 다양한 맛을 즐겨보세요’라는 의미다. 한국관광 통합 브랜드 ‘이매진 유어 코리아(Imagine your Korea)’와 연계해 제작했다. 브랜드 이미지(BI)는 ‘한국 음식을 통해 전 세계와 연결하고 소통한다’는 의미를 담아 ‘이어지는 띠’ 형태로 표현했다. 색상은 한식의 기본이 되는 장(간장 쌈장 고추장)의 빛깔과 신선함을 나타내는 녹색의 조합으로 맛있고 건강한 한식의 특성을 강조했다. 또한 ‘테이스트 유어 코리아’ 문구를 젓가락으로 집는 모양을 형상화해 여행객들이 한국의 맛을 즐긴다는 의미를 상징적으로 표현했다. ‘국가대표 음식관광 콘텐츠 33선’은 음식관광 자문단을 통해 각 지역을 대표하고 다른
중소 규모 출판사들의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전년 대비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대한출판문화협회(회장 윤철호)는 이같은 내용을 담은 ‘2023년 출판시장 통계Ⅱ’를 9일 발간했다. 출협의 한국출판독서정책연구소(연구소)는 2020년부터 해마다 출판 외감기업의 경영 실태를 분석한 ‘출판시장 통계’를 발간해왔다. 이에 따라 ‘출판시장 통계’는 규모가 큰 출판사의 현황 위주로 구성됐다. 이에 연구소는 중소출판사 및 독립출판사를 비롯한 다양한 위치와 환경에 놓인 출판업체의 현황을 조사하고 국내 출판산업 전반의 실태를 담은 ‘출판시장 통계Ⅱ’를 해마다 발간할 예정이다. ‘2023년 출판시장 통계Ⅱ’는 출협의 한국도서출판정보센터에 2023년 납본한 7878개 출판사 중 지난 3년간 국립중앙도서관에 납본한 종수가 3종 이상인 출판사를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실시했다. 293개 출판사의 2023년 총매출액 합계는 1556억원이며 평균 5억3100만원으로 나타났다. 총매출액은 전년 대비 4.8% 감
07.09
한국관광공사(공사)는 한국관광통합플랫폼 ‘VISITKOREA’(VK)를 통해 31일까지 외국인 대상 ‘VK 얼라이언스’ 상품/서비스 특집전을 진행한다고 8일 밝혔다. 공사는 4월 외래 관광객 유치 확대를 위한 다양한 유관기관과의 공동사업 추진을 위해 ‘VK 얼라이언스’ 회원사 25곳을 선정했다. 이번 특집전에는 △케이타운포유(K-POP 체험 프로그램 및 상품 운영) △코인트래빗(ICT기반 글로벌 무인결제 서비스 운영) △트래블메이커스(체류형 장기숙박 플랫폼 운영) △KT(유무선 통신사업 운영) △해봄(K-뷰티 체험 플랫폼 운영) △국립국악원(한국 전통문화예술 공연 운영) 등 12개 회원사가 참여한다. 이번 특집전은 최근 방한 외국인 중 10~30대 비중이 증가하고 있다는 점에 착안해 MZ세대와 한류 관심층을 핵심 타깃으로 설정하고 숙박, 통신, 교통, 메이크업 체험, K-팝 댄스클래스 등 실제 방한 시 사용할 수 있는 관광상품 및 서비스를 최대 80% 할인된 혜택으로 총
(재)한국장애인문화예술원(이사장 김형희)이 (사)국제아동청소년연극협회(아시테지 코리아)와 공동기획한 어린이를 위한 포용예술 프로젝트 ‘모두의 클럽’과 ‘빙빙빙 Being Being Being’이 23일부터 모두예술극장에서 무대에 오른다. 장애아동과 비장애아동이 함께 즐길 수 있는 공연이다. (사)국제아동청소년연극협회는 장애와 어린이라는 상호 교차성을 수용하고 다양성을 증진하는 데에 지속적인 관심을 갖고 장애예술가 초청 및 장애아동 대상 공연을 꾸준히 진행해왔다. 올해는 (재)한국장애인문화예술원과의 공동기획을 통해 어린이를 위한 포용예술 프로젝트 ‘모두의 클럽’과 ‘빙빙빙 Being Being Being’을 2024 아시테지 국제여름축제에서 소개한다. ‘모두의 클럽’(세컨드 핸드 댄스 제작, 영국)은 4~11세 신경다양성 및 장애가 있는 어린이를 위한 공연으로 영유아 대상 공연 ‘We Touch, We Play, We Dance’를 각색했다. 무용수들은 어린이들에게 반응하며 하
07.08
강남구립열린도서관은 2024년 길 위의 인문학 사업으로 ‘욕망의 인문학: 탐욕의 거울로 세상을 비추다’ 프로그램을 운영한다고 8일 밝혔다. 이번 프로그램은 인간의 욕망이 만들어 낸 오늘날 현대 사회를 비추고 인간에 대한 고차원적 사유를 바탕으로 건전한 삶의 가치를 확립하고자 기획됐다. 프로그램은 △제1주제 ‘탐하는 마음, 욕망’(총 5회차) △제2주제 ‘욕망으로 지어진 사회라는 집’(총 7회차)으로 나눠 진행된다. 제1주제에서는 김민식 연세대 심리학과 교수가 ‘생각하려는 욕망: 나를 움직이는 무의식의 힘’ 강연을, 김 석 건국대 철학과 교수가 ‘욕망이란 무엇인가’ 강연을 맡는다. 제2주제에서는 윤태영 연세대 생활환경대학원 교수가 ‘소비사회: 물질에서 경험으로’ 강연을, 문소영 문화 전문기자가 ‘예술과 욕망 사이’ 강연을 담당한다. 임동근 지리학자는 ‘도시의 탄생’ 강연과 함께 탐방을 맡아 서울 역사박물관 및 종로구 일대를 주제와 연결해 안내한다. 다음으로 이현정 서울
문화체육관광부(장관 유인촌)는 한국저작권보호원(원장 박정렬)과 함께 8일 오후 7시 모두예술극장에서 콘텐츠 이용자와 창작자 업계가 참여하는 ‘K-저작권 지킴이’ 발대식을 연다. ‘K-저작권 지킴이’는 ‘저작권 보호, 바로 지금’ 캠페인 등 국민의 저작권 보호 인식을 높이고 저작권 보호 메시지를 확산하는 다양한 저작권 보호 활동을 펼칠 예정이다. ‘K-저작권 지킴이’는 콘텐츠를 가장 활발하게 소비하고 있는 대학생 50명과 영상 음악 웹툰 등 다양한 분야의 창작자, 콘텐츠를 제작하고 유통하는 콘텐츠 기업 37개로 구성됐다. 이를 위해 보호원은 6월 대학생 50명을 저작권 지킴이로 선발했다. 대학생 저작권 지킴이들은 저작권 보호 홍보 콘텐츠를 제작하고 다양한 홍보 채널을 통해 확산할 계획이다. 또한 단속 사각지대에서 이뤄지는 불법유통 콘텐츠를 모니터링하고 실제 저작권 침해 사례 발견 시 대국민 저작권 침해 신고사이트에 신고하는 활동을 수행한다. 발대식에는 인기 유튜브 창작자 ‘준오
서울올림픽기념국민체육진흥공단(이사장 조현재) 경륜경정총괄본부는 6월 28일 하남 미사리 경정장 방송실에서 ‘방송직업 체험 교실’을 실시했다고 8일 밝혔다. ‘방송직업 체험 교실’은 경정 경주의 중계를 위해 필요한 방송 장비와 전문인력을 활용해 PD 아나운서와 같이 방송인이 되길 원하는 청소년들에게 체험의 기회를 제공하는 행사다. 이번 행사에는 하남 은가람중학교 방송반 14명의 학생과 지도교사가 참여했다. 학생들은 방송팀 전문인력들의 도움을 받아 뉴스 진행 실습, 경기 중계용 카메라 실습, 방송 편집 및 제작 프로그램 실습 등 다양한 방송 체험을 했다. 학생들은 드론 카메라 실습에 가장 높은 관심을 보였다. 한 학생은 “학교 방송실과는 차원이 다른 규모와 시설을 보며 놀랐다”면서 “다른 곳에서는 경험해 보지 못한 체험을 해볼 수 있어 기쁘다”고 말했다. 이어 “방송 관련 전문가들에게 평소 궁금했던 점을 직접 물어보고 답변을 들을 수 있어 뜻깊었다”고 강조했다. 경륜경정총괄본부는 상반기
07.05
한국문화예술위원회(정병국 위원장, 예술위)가 (옛)학전 소극장의 새로운 이름으로 탄생한 ‘아르코꿈밭극장’ 개관 기념행사를 17일 오후 2시에 연다. 개관식에는 유인촌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을 비롯해 정병국 예술위 위원장과 어린이 참가자 및 공연단체 관계자 등 150여명이 참석한다. 정 위원장의 아르코꿈밭극장 개관을 설명하는 간담회를 시작으로 유 장관의 축사, 시각 예술작가와 어린이들의 손바닥찍기, 축하공연, 제막식, 개관 특별공연이 진행된다. 문화예술협동조합 아이야의 축하공연은 길놀이를 시작으로 아르코꿈밭극장 앞마당에서 열린다. 축하공연은 극단 학전 김민기 대표가 연출한 어린이극 ‘고추장 떡볶이’와 2024 아시테지 국제여름축제 연극 ‘뜀뛰는 여관’ 작품을 콜라보 연주로 진행한다. 배움의 밭으로 역할을 했던 (옛)학전의 역사성과 정체성을 계승해 어린이들의 꿈이 움트고 자라는 공간으로 재탄생하는 아르코꿈밭극장 공연장의 의미를 담는다. 17일 오후 3시에 열리는 개관 특별공연은
한국영화산업 위기극복 영화인연대(영화인연대)는 참여연대와 함께 CGV 등 멀티플렉스 3사를 독점규제 및 공정거래에 관한 법률 위반에 대해 조사해달라고 4일 공정거래위원회(공정위)에 신고했다. 영화인연대는 이날 오후 서울 종로 참여연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극장 측이 영화배급사 및 제작사에 대해 각종 할인과 무료티켓 등 프로모션에서 발생하는 상세 내역을 공개하지 않는 등 불공정한 행위를 해 독점규제 및 공정거래에 관한 법률을 위반했다”고 주장했다. 이날 기자회견은 영화인연대 주최, 참여연대 민생희망본부와 민주사회를 위한 변호사모임(민변) 민생경제위원회 공동주최로 진행됐다. 영화인연대는 “2023년 기준 CGV 롯데시네마 메가박스 등 극장 3사의 스크린 수는 전국 멀티플렉스 체인 스크린 수 기준 98%를 넘는 수준”이라면서 “이들 극장 3사는 코로나19 상황에서 사회적 거리두기로 인한 수익 악화를 이유로 3차례에 걸쳐 티켓가격을 급격히 인상했다”고 말했다. 이어 “티켓가격
07.04
힐튼월드와이드의 업스케일 호텔 브랜드 ‘힐튼 가든 인 서울 강남’(Hilton Garden Inn Seoul Gangnam)이 개관 3주년을 맞아 다양한 온오프라인 행사를 선보인다. 첫번째 기념 행사는 경품 이벤트다. 온라인 행사로 힐튼 가든 인 서울 강남 인스타그램 공식 채널에서 3주년 기념 고객참여 축하 행사 ‘가든인 3행시 이벤트’가 15일까지 진행된다. 호텔 현장 행사로는 체크인 고객 선착순 300명을 대상으로 하는 100% 당첨 스크래치 쿠폰이벤트가 14일에서 16일까지 진행된다. 이벤트 경품으로는 호텔 숙박권, 식사권, 기념품, 기프티콘 등 다양한 선물이 준비된다. 두번째 기념 행사는 가든 비스트로 특별 타임 세일 프로모션이다. 네이버에서 예약 시 30% 할인 혜택이 주어지는 기간 한정 프로모션으로 14일부터 16일까지 진행된다. 해당 기간 동안 가든 비스트로를 예약하면 8월 31일까지 할인 특가로 이용이 가능하다. 더불어 15일 기념일 당일에는 웰컴 푸드 및 3주년 기념
서울올림픽기념국민체육진흥공단(이사장 조현재) 경륜경정총괄본부는 6월 대전 자혜아동복지센터(원장 양승연)를 방문해 ‘경륜 선수와 함께하는 자전거 안전 교실’(자전거 안전 교실)을 열었다고 4일 밝혔다. 자전거 안전 교실은 소외계층 아동을 위한 사업으로 경륜경정총괄본부의 대표적인 협업형 사회공헌 활동이다. 경륜경정총괄본부와 국내 스포츠 기업(아날로그플러스(주) 대표 박재홍)은 자전거와 자전거 안전모를 각각 기부하고 경륜 선수들은 자전거 안전교육을 통해 재능을 기부한다. 이날 행사에 함께한 20명의 경륜 선수는 모두 세종팀 소속으로 안전모 착용법, 자전거 안전 수칙, 자전거 주행 방법 등을 아이들의 눈높이에 맞게 알려줬다. 이에 더해 행사 종료 후 아이들과 함께 시간을 보냈다. 경륜경정총괄본부 관계자는 “아이들이 경륜 선수들과 함께 자전거를 타며 즐거워하는 모습을 보니 기쁘다”면서 “앞으로도 경륜경정총괄본부는 다양한 사회공헌 활동으로 사회 곳곳에 따뜻한 온기를 전하는 모범 공공기관이 되겠
서울올림픽기념국민체육진흥공단(이사장 조현재) 경륜경정총괄본부 경륜훈련원(경북 영주시 소재)이 한국을 방문한 해외 사이클 선수, 지도자들에게 시설을 개방해 훈련을 지원한다고 4일 밝혔다. 이번에 경륜훈련원을 찾은 이들은 대한자전거연맹이 주관하는 ‘WCC-KOREA’ 프로그램 참가를 위해 한국을 방문한 몽골 베트남 말레이시아 등의 사이클 지도자와 선수들이다. 올해 경륜훈련원을 찾는 해외 사이클 선수와 지도자는 총 61명(지도자 36명, 선수 26명)으로 8월까지 자전거 정비, 도로 훈련, 트랙 훈련 등 다양한 교육훈련을 실시할 예정이다. ‘WCC-KOREA’ 운영을 담당하는 박성웅 이사는 “과거에도 경륜훈련원에서 교육훈련을 받은 해외 지도자, 선수들이 아시안게임 등 국제 대회에서 좋은 성과를 내고 있다”면서 “훈련 시설을 무상으로 사용할 수 있도록 해준 경륜훈련원 측에 감사하다”고 말했다. 김보헌 경륜훈련원장은 “경륜훈련원은 소백산이라는 천혜의 자연환경과 더불어 국내에서 유일하게 333
서울올림픽기념국민체육진흥공단(이사장 조현재)은 3일 이성철 경륜경정총괄본부장의 취임식을 시행했다고 밝혔다. 이날 취임식에서 이 총괄본부장은 “경륜 사업이 시작된 지 30주년이 되는 뜻깊은 해에 중책을 맡게 되어 무거운 책임감과 사명감을 느낀다”면서 “미력하나마 그간 쌓아온 경영 지식과 다양한 실무 경험을 바탕으로 경륜 경정 사업의 지속 가능한 발전을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또한 이 총괄본부장은 ‘지속 가능한 직장, 신명 나고 일할 맛 나는 안전한 일터 조성’ ‘제2의 경륜 경정 르네상스 시대 개척’ ‘지방 경륜 시행체와의 상생’이라는 3가지 경영 목표를 발표했다. 우선 ‘지속 가능한 직장, 신명 나고 일할 맛 나는 안전한 일터 조성’을 위해서 경륜 경정 사업의 존재 이유와 비전 재정립, 직원 근로여건의 획기적인 개선, 선수 양성 훈련, 심판, 주선 편성, 발매, 방송 등의 관련 분야 직무 전문성을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두번째로 ‘제2의 경륜 경정 르네상스 시대 개척
한국문화예술위원회(예술위)가 2024년도 ‘창작주체지원사업’을 통해 하반기 229개 주요 창작주체의 활동을 지원한다고 1일 밝혔다. 이 사업은 기존 지원사업의 개별 작품지원에서 나아가 예술현장에서 중추적인 역할을 하는 핵심 창작주체를 다년간 지원하는 사업이다. 2024년도에 신설됐다. 지난해 예술위는 복잡한 공모사업의 문제점과 긴 호흡 및 자율성이 중요하다는 예술 현장의 의견을 수용해 공연 문학 시각 다원예술 분야에서 분화돼 있던 창·제작 공간 축제 비평 사업을 창작 영역으로 통합했다. 이같은 과정을 거쳐 신설된 창작주체지원사업은 기존 단년 중심 지원 방식을 ‘다년도 핵심 플레이어 집중 육성 방식’으로 전환했다. 이에 예술단체가 자율적으로 기획한 중장기 프로젝트를 다년간 지원할 수 있게 됐다. 공연예술 분야에서는 대한민국연극제 통영국제음악제 등 대규모 공연예술축제부터 전통예술과 메타버스를 결합한 공연제작까지 다양한 시도를 더하는 주요 창작주체를 지원한다. 올해는 별도 공
“부산국제아동도서전이 아시아의 대표적인 북투스크린(book to screen: 출판물 영상화) 지적재산권 거래시장의 허브가 될 수 있도록 투자와 지원을 아끼지 않을 계획입니다.” 3일 대한출판문화협회(출협)에 따르면 윤철호 출협 회장은 위르겐 부스(Juergen Boos) 프랑크푸르트도서전 대표이사와 함께 6월 전재수 문화체육관광위원장(더불어민주당)을 예방했다. 출협과 프랑크푸르트도서전의 요청에 따라 전 위원장은 11월 처음 열리는 부산국제아동도서전에 적극 지원 의사를 밝히며 이같이 말했다. 1949년 독일에서 처음 열린 프랑크푸르트도서전은 독일의 세계 최대 규모의 출판물 거래시장으로 비영리법인 프랑크푸르트도서전 주식회사가 주최한다. 프랑크푸르트도서전 주식회사는 정부 지원 없이 도서전을 개최하고 전세계 출판콘텐츠를 중개한다. 프랑크푸르트도서전은 부산국제아동도서전에 유럽의 유명 아동 출판사들과 참여할 계획이다. 부스 대표이사에 따르면 한국 출판에 대한 수요가 증가하고 있지
탈북 브로커의 여정을 그리며 우리가 놓인 경계에 대해 질문하는 연극 ‘당연한 바깥’이 20일 두산아트센터에서 무대에 오른다. 연극 ‘당선자 없음’으로 제59회 백상예술대상 백상연극상과 제31회 대산문학상을 수상한 이양구 작가의 신작으로 연극계의 관심을 모으고 있다. “북쪽에선 연일 즉각 송환을 요구하고 있습니다.”(정보기관 직원) “우리 애를 데려올 방법이 없습니까?”(여자) 연극 ‘당연한 바깥’ 개막을 앞두고 배우들이 한창 연습에 몰두하던 6월 27일 서울 종로 6가 연습실을 찾았다. 이 작가와 송정안 연출, 김진이 PD, 강지은 배우 등을 만나 탈북을 소재로 경계를 다루는 작품의 의미와 함께 연출과 연기에서 주력하는 점 등을 들었다. ●‘당연한 바깥’은 탈북에 관한 작품이다. 이양구: 탈북은 나라 안에 국경이 있는데 그것을 넘어올 수 없어 다른 나라를 통해 넘어오는 과정이다. 대사 중에 ‘반나절이면 걸어서 갈 길을 이렇게 대륙을 한 바퀴 돌아서’라는 표현이 나온
07.03
‘사랑이 오로지 사랑이었으므로’는 정우식 시인의 첫 번째 시집이다. ‘북녀에게 1’ ‘문익환, 91년 오월’ ‘아스팔트꽃’ 등 88편이 실려 있다. 정 시인은 1969년 전라남도 벌교에서 태어났다. 동국대 철학과를 졸업했고 동국대 총학생회장을 지냈다. 졸업 후엔 ‘청년 만해’를 꿈꾸며 불교계에 투신해 불교환경연대 사무처장, 운하 백지화 종교환경회의 상황실장, 조계종 쇄신위원 등 불교의 혁신과 깨달음에 관한 사회화, 환경운동에 매진했다. 이외 한국청소년단체협의회 이사, 한국다문화예술협회 정책위원장, 나누며 하나되기 위원(현), 한국종교인연대 공동대표(현) 등 청소년 통일 평화 다문화 종교 간 대화와 화합을 위해 노력했다. 신동호 시인은 발문에서 정 시인에 대해 끊임없이 꿈을 일깨우는 시인이라고 말한다. ‘한 사람을 지웠다’에서 정 시인은 “함께하자고 다시 함께하자고/이번에는 반드시 이뤄 보자고 만들어 보자고” 말하고 있다. 또한 신 시인은 정 시인이 여전히 시의 역할을
07.02
박이정출판사는 전 국립국어원 원장 송 민 교수의 논고집 전4권이 완간됐다고 1일 밝혔다. 각각의 책은 국어사와 일본어사 연구에 대한 깊이 있는 분석을 담고 있다. 송 교수는 1937년생으로 서울대 국어국문학과를 졸업하고 동 대학원에서 문학박사 학위를 취득했다. 전문 분야는 국어와 일본어의 음운사 및 어휘사다. 송 교수는 성심여자대학(현 가톨릭대학교) 교수, 도쿄대학 문학부 외국인연구원, 도쿄언어연구소 연수원 등 다양한 교육기관에서 활동했다. 제5회 일석국어학상 수상자로 선정된 바 있다. 논고집은 △1권 ‘근대국어 연구’ △2권 ‘어휘사와 어원연구’ △3권 ‘국어와 일본어의 사이’ △4권 ‘국어사 연구의 주변탐색’으로 구성된다. 송현경 기자 funnysong@nae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