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9.11
2025
문화체육관광부는 12일부터 25일까지 서울 대학로와 전국 각지에서 ‘2025 대한민국 문학축제’를 연다. 올해 처음으로 열리는 이번 축제는 ‘서울국제작가축제’ ‘문학주간’, 국립한국문학관 특별전, 문학나눔 사업 등을 아우르는 통합 행사다. 이번 축제는 한강 작가의 노벨문학상 수상으로 높아진 한국문학에 대한 세계적 관심을 이어가고 문학이 지닌 사회적 연대와 치유의 가치를 확산하기 위해 마련됐다. 개막 무대는 12일 인사동 그라운드서울에서 열린다. 한국 현대사의 아픔을 다룬 현기영 작가와 중국의 대표 작가 옌롄커가 대담을 나눈다. 프랑스의 빅토리아 마스, 미국의 세라 핀스커, 스웨덴의 요나스 하센 케미리, 한국계 미국인 김주혜 등 해외 작가 10명도 참가해 국내 작가들과 교류한다. 국내에서는 김혜순 황정은 성해나 김초엽 등 다양한 장르의 작가들이 무대에 오른다. 축제는 대담을 넘어 공연과 체험으로 확장된다. 13일에는 토니상 수상작 뮤지컬 ‘어쩌면 해피엔딩’의 극작가 박
09.10
화재 피해 복구 및 증축에 시간 걸려 광화문서 ‘한글한마당’ 열려 국립한글박물관이 2월 발생한 화재 피해 복구와 증축 공사를 위해 2028년 10월 재개관을 목표로 휴관에 들어간다. 휴관 기간 동안에도 유관기관 공간을 활용해 전시와 교육을 이어가며 올해 10월 광화문에서는 대규모 한글문화 행사가 펼쳐진다. 국립한글박물관은 9일 “교육공간 조성 및 사무실 증축 공사 중 발생한 화재 피해 복구를 위해 2028년 하반기까지 휴관한다”며 “정밀안전진단 결과를 반영해 구조 보강과 외벽 복구, 증축 공사를 병행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번 복구·증축 공사에는 총 175억원이 투입되며, 내년 예산으로 40억원이 반영됐다. 휴관 중에도 박물관의 기능은 이어진다. 약 9만 점의 소장자료는 국립중앙박물관, 국립민속박물관, 국립세계문자박물관 등에서 안전하게 관리된다. 올해는 전국에서 7차례 지역 순회전시와 2회의 기획전시가 진행되고 오는 11월에는 ‘문화역서울284 RTO’에서 쓰기와 도구의 감각을 탐
문화체육관광부 저작권범죄과학수사대는 시중에서 인문 교양 등의 절판도서를 불법 스캔·제본해 판매한 조직원 3명을 적발해 이들을 검찰에 송치했다고 10일 밝혔다. 이번 사건은 인문 도서 불법 제본 유통을 최초로 검거한 사례다. 피의자 총책은 2020년부터 절판 인문 도서가 중고 시장에서 고가에 거래되는 점에 착안해 범행을 시작했다. 이 과정에서 대학가 인근 스캔·복사 전문업체와 협력하고 동업자들과 역할을 분담해 온라인 쇼핑몰 등에서 주문을 받아 배송했다. 이들이 유통한 도서는 절판된 인문 도서 총 275종, 약 2만6700권으로 정가 기준 피해 금액은 약 11억8000만원이다. 불법 판매를 통해 얻은 부당이득은 약 7억5000만원으로 추산된다. 이번 수사는 한국저작권보호원(보호원)이 운영하는 ‘불법복제물 신고센터(COPY112)’를 통해 접수된 신고를 계기로 시작됐다. 문체부와 보호원은 신고 내용을 바탕으로 정보 수집과 분석을 통해 범행 장소를 신속히 특정하고 수사에 착수했다
문화체육관광부는 ‘세계 문해의 날’을 기념해 8일(프랑스 현지 시각) 유네스코 사무국에서 열린 ‘2025년 유네스코 세종대왕 문해상’ 시상식에서 세네갈의 ‘문해력 및 국가언어기구(Directorate of Literacy and National Languages)’, 에콰도르의 ‘연구·교육·홍보연구소(INEPE, Institute for Research, Education and Popular Promotion of Ecuador)’, 태국의 ‘국가과학기술개발청(NSTDA, National Science and Technology Development Agency)’ 등 3곳이 수상 단체로 선정됐다고 10일 밝혔다. 문체부는 누구나 말과 글을 쉽게 익히고 이용할 수 있도록 한 세종대왕의 한글 창제 정신을 널리 알리고, 유네스코가 추구하는 전 세계 문맹 퇴치 노력에 동참하고자 1989년에 제정된 ‘유네스코 세종대왕 문해상’을 1990년부터 지원하고 있다. 세네갈의 ‘문해력 및 국가
(사)한국국제문화포럼이 16일부터 25일까지 ‘성남아트센터 갤러리 808’에서 미술축제 ‘서울·한강아트페스타 2025’를 연다. 이번 전시는 지난해 ‘서울·한강아트페스타2024’(성수스텔라)에 이어 2번째 개최되는 전시다. 국내 소수 컬렉터 중심 시장구조로 인해 신진작가와 장애인 작가 등의 전시 기회가 부족한 현실을 고려했다. 작가들이 서로 다른 배경과 편견을 극복하고 공감하며 성장을 함께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코자 전시를 준바했다. 이번 전시에는 17명의 장애와 비장애 작가들이 60여점의 작품을 선보인다. 자폐 증상을 극복하며 작품 활동을 하는 이민기 양우진 배재열 등 장애인 작가의 작품을 만날 수 있다. 또한 바위산의 존재감과 깊이를 담아낸 송수근 작가의 바위산 시리즈와 나만의 공간을 형상화한 김경용 화백의 작품도 관람할 수 있다. (사)한국국제문화포럼은 이번 전시를 바탕으로 참여 작가들의 변화와 성장으로 내실을 다지고, 국제적 역량을 강화하기 위해 10월 16일부터 28일까지
09.09
문화체육관광부는 9일 오후 2시 청주 컨벤션센터(OSCO)에서 15개 광역지방자치단체 관광개발 담당 공무원과 함께 지역관광개발 현안을 점검하고 해결 방안을 논의한다. 이번 회의는 주요 관광개발 사업의 추진 현황을 살펴보고 부진 사업의 원인을 진단하는 한편, 현장의 목소리를 정책에 반영하기 위해 마련된다. 문체부는 광역관광개발, 관광거점도시 육성, 계획공모형 지역관광개발, ‘케이-관광섬’ 육성 등 핵심 사업을 중심으로 성과와 과제를 공유한다. 특히 제8차 권역별 관광개발계획(2027~2031) 수립을 위한 기본 방향을 안내한다. 권역별 관광개발계획은 각 시·도가 상위계획을 토대로 5년 단위로 마련하는 법정계획으로, 이번 회의에서는 지난 5년간 사업 성과를 평가하고 향후 5년간 실행 전략을 논의한다. 문체부는 또 관광개발 사업의 효율성을 높이기 위해 준비 중인 성과관리제도를 소개하고 지자체 의견을 수렴한다. 앞으로도 문체부는 반기별로 현안 점검 회의를 열고 지역 현안을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콘텐츠진흥원 코엑스가 공동 주관하는 ‘2025 국제방송영상마켓(BCWW)’이 16일부터 19일까지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열린다. 올해로 25주년을 맞은 국제방송영상마켓은 아시아 최대 방송영상 전문 마켓으로 글로벌 미디어 산업의 미래 전략을 제시한다. 전시 마켓, 콘퍼런스, 쇼케이스, 비즈매칭, 시상식, ‘넥스트 케이 미디어 페스티벌’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마련된다. 이번 행사에는 대만 일본 중국 몽골 튀르키예 등 20개국 350여개사가 참가한다. 사전등록 기준 미국 싱가포르 태국 등 36개국의 구매자 800여명이 참여할 예정이다. 특히 프랑스가 국제방송영상마켓 최초의 주빈국으로 초청돼 2026년 한·불 수교 140주년을 앞두고 콘텐츠 산업 협력을 본격화한다. CNC(프랑스 국립영화영상센터) 유니프랑스 미디어완 고몽TV 등 주요 프랑스 기업들이 방한해 공동 제작과 수출 협력 가능성을 모색한다. 국제방송영상마켓 콘퍼런스는 △광고 기반 무료 스트리밍 서
생명과학 교양서 ‘사람이 벌레라니: 예쁜꼬마선충으로 보는 생명’이 출간됐다. 이 책은 길이 1mm 남짓의 작은 벌레 예쁜꼬마선충이 어떻게 현대 생명과학을 진보시켜 왔는지를 다룬다. 예쁜꼬마선충은 인간과 절반가량의 유전자를 공유하며 인간 유전체 프로젝트의 출발점이 되었을 뿐 아니라 세포 사멸, RNA 간섭 현상, 형광 단백질 연구 등 4차례나 노벨상 연구의 주인공이 됐다. 저자 이준호 서울대 생명과학부 교수는 한국에서 예쁜꼬마선충 연구를 개척한 1세대 과학자로 지난 30년간의 연구 여정을 책에 담았다. 연구 과정에서 겪은 실패와 성과, ‘닉테이션’ 행동 연구나 텔로미어 유지 기전 발견 등 한국 연구자들이 세계적으로 이룬 성과도 소개한다. 그는 ‘과학은 인간에게 직접 이익을 입증하기 전에도 호기심과 끈기로 세상을 바꾸는 일’이라고 강조한다. 정재승 카이스트 교수는 추천사에서 “이 책은 과학자의 자서전이자 유전학적 성찰의 보고서”라며 “작은 생명체를 통해 생명의 경이로움을 발견
09.08
국가유산청은 8일 오전 서울 덕수궁 석조전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새 정부의 국가유산 정책 추진과제를 발표했다. 허 청장은 “국가유산이 국민의 자랑과 자부심이 될 수 있도록 하고 케이-헤리티지의 가치를 세계로 확산시키겠다”고 밝혔다. 새 비전은 ‘문화강국의 원천 케이-헤리티지, 국민 곁으로 세계 속으로’이며 △국민과 함께 향유하는 열린 국가유산 △세계가 주목하는 글로벌 유산 강국 케이-헤리티지 △조직 인사 예산 혁신을 통한 행정 효율성 향상 등 3개 축으로 추진된다. 국가유산청은 고궁 야간개방 확대, 조선왕릉과 명승옛길 등 미공개 유산 개방을 추진한다. 철도역사 조선소 등 근현대 산업유산, 영화 대중가요 초기자료 같은 대중문화유산, 디지털 정보화 유산까지 적극 발굴해 ‘우리시대’ 유산으로 체계적 관리에 나선다. 또한 기후위기 대응을 위해 목조문화유산 방재설비 고도화, 인공지능 기반 재난관리 체계 구축 등 안전 대책도 강화한다. 국가유산청은 국가유산 특화 인공지능 모델을
문화체육관광부가 2026년 연구개발(R&D) 예산을 역대 최대 규모인 1515억원으로 편성했다고 8일 밝혔다. 이는 2025년 대비 42.7% 증가한 수준으로 지난 정부 시기 감액된 예산 규모를 뛰어넘는 대폭 확대다. 이번 예산 확대의 핵심은 ‘케이-컬처 인공지능(AI) 산소공급 프로젝트’다. 문체부는 콘텐츠 산업 전반에 인공지능 기술을 도입해 기획·제작·수출 과정의 혁신을 이끌고 한국 문화를 반영한 ‘소버린 인공지능’을 강화한다는 구상이다. 또한 공공 문화시설에 인공지능 기술을 적용해 국민이 체감할 수 있는 서비스 확산과 함께 문화와 기술을 융합한 고급 인재 양성에도 나선다. 세부적으로는 △콘텐츠 기획·제작 효율화와 글로벌 수출 지원 등 미래산업 견인을 위한 전략적 인공지능 기술 확보(산업AX, 1026억원) △한국 문화예술 자료 디지털화 및 관광 체육 맞춤형 인공지능 기술 개발 등 인공지능 대전환 속 한국문화를 반영한 인공지능 기반 마련(소버린 인공지능, 112억원) △도
09.05
케이팝은 이제 세계인의 일상 속에 깊이 들어왔다. ‘케이팝 데몬 헌터스’의 인기는 ‘오징어 게임’의 각종 기록을 넘어서고 있다. 방탄소년단과 블랙핑크는 전세계 수십만 명을 모으는 무대를 만들고 해외에서의 공연 매출만으로도 수천억원대 규모를 기록한다. 그러나 정작 종주국인 한국에는 이들의 공연을 담아낼 그릇, 즉 전문 공연장이 턱없이 부족하다. 서울에서 대형공연을 열 수 있는 공간은 고척스카이돔과 서울월드컵경기장 정도다. 잠실주경기장은 공사 중이고, CJ 라이브시티 아레나는 중단됐다. 그 결과 해외 톱스타들은 싱가포르 도쿄 등으로 향하고 케이팝의 본고장인 서울은 해외 투어 포스터에서 빠지기 시작했다. 서울 대신 떠오르는 곳은 경기도 고양이다. 고양종합운동장 주경기장이 서울의 대형 공연장을 대신하고 있다. 한국대중음악공연산업협회에 따르면 전세계 공연 일정에서 서울이 사라지고 고양이 들어가는 실정이다. 문제는 단순히 서울에 큰 공연장이 없다는 데 그치지 않는다. 체육시설을 빌려
문화체육관광부가 2026년 예산안을 7조7962억원으로 편성했다고 5일 밝혔다. 전년 대비 10.3%(7290억원) 늘어난 규모로 2020년 이후 가장 큰 폭의 증가다. 문체부는 이번 증액을 바탕으로 케이-컬처의 성장 기반을 강화하고 국민의 문화 향유 기회를 확대한다는 방침이다. 이번 예산안의 핵심은 공연형 아레나 구축과 인공지능(AI) 기반 콘텐츠 전환이다. 케이팝의 급성장과 공연 수요 확대에 대응하기 위해 중대형 규모의 공연형 아레나 건립을 위한 기본 연구가 신규 편성됐으며 콘텐츠 제작 현장에 AI를 적극 도입할 수 있도록 지원 예산도 대폭 확대됐다. 콘텐츠 산업 투자는 전년 대비 26.5% 증가한 1조6103억원으로 ‘인공지능 콘텐츠 제작 지원’은 80억원에서 238억원으로 3배 가까이 늘었다. 또 인공지능 특화 콘텐츠 아카데미(192억원)가 새로 만들어져 전문 인력을 체계적으로 양성하게 된다. 문화기술 연구개발(R&D) 예산 역시 1062억원에서 1515억원으로
국가유산청 2026년 예산이 1조4624억원으로 편성됐다. 올해(1조3874억원)보다 5.4%(750억원) 늘어난 규모로, 국가유산을 케이-컬처의 핵심 성장동력으로 발전시켜 ‘빅5 문화강국’ 실현에 기여한다는 구상이다. 국가유산청은 새 정부의 지출 효율화 기조에 따라 1065억원의 지출 구조조정을 실시해 예산을 재편성했다. 이를 통해 국가유산 보존·활용 기반 확충과 국제적 위상 제고에 재원을 집중 투입한다. 분야별 예산은 △국가유산 보수정비·보존기반 구축 5560억원 △문화유산 987억원 △자연 및 무형유산 886억원 △세계유산 782억원 △교육·연구·전시 1038억원 궁능원 관리 1,285억원 등이다. 주요 증액 사업으로는 국가유산 보수정비·보존기반 구축(260억 원↑), 국립무형유산원 분원 건립(119억원 신규), 전수교육관 건립 지원(87억원↑), 역사문화권 정비·진흥(63억원↑), 궁중문화축전·조선왕릉축전(39억원↑), 국가유산 긴급보수(63억원↑) 등이 포함됐다.
문화재정, OECD 국가 대비 여전히 낮아 최휘영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이 4일 취임 1달여 만에 가진 출입기자 간담회에서 “케이-컬처가 세계인의 주목을 받고 있지만 현장에서는 위기감이 팽배하다”며 법과 제도, 예산 개편의 시급성을 강조했다. 최 장관은 최근 경주에서 열린 에이펙(APEC) 문화산업 고위급 대화를 언급하며 “처음으로 문화산업의 경제적 가치를 회원국들이 공동 성명으로 확인했다”며 “세계는 한국의 성취를 부러워하고 협력을 원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하지만 동시에 “겉으로는 화려하지만 영화·공연 등 문화산업 현장은 붕괴 직전의 위기를 호소하고 있다”고 진단했다. 그는 특히 영화산업의 위기를 지적했다. “올해 순제작비 30억원 이상 영화가 20편도 안 될 전망”이라며 “투자 위축으로 생태계 자체가 무너지고 있다”고 말했다. 이창동 감독이 신작 제작을 위해 정부 지원을 받았음에도 나머지 투자를 확보하지 못해 결국 넷플릭스로 방향을 튼 사례도 소개했다. 그는 “법적으로 OTT 영화
09.04
올가을 에버랜드에서는 신나는 음악에 맞춰 네발로 걷는 로봇 퍼레이드 단원을 만날 수 있다. 삼성물산 리조트부문 에버랜드는 5일부터 11월 16일까지 펼쳐지는 가을축제 ‘에버랜드 오브 오즈(The Everland of OZ)’ 기간 동안 인공지능(AI) 보행 기능을 탑재한 4족 보행 로봇이 퍼레이드에 참여한다고 4일 밝혔다. 무대의상을 입은 4족 보행 로봇이 테마파크 공연의 하이라이트로 불리는 퍼레이드에 참여해 인간 댄서들과 함께 다양한 퍼포먼스를 선보이며 행진하는 건 이번이 처음이다. 로봇은 가을축제를 맞아 약 35분간 펼쳐지는 ‘스마일리 펌킨 퍼레이드’ 선두에 서서 행진하고, 웨이브 점프 두발서기 등 음악과 스토리에 맞는 댄스를 선보일 예정이다. 퍼레이드에 합류한 4족 보행 로봇은 로봇 전문기업 레인보우로보틱스가 개발한 RBQ 시리즈 2대다. RBQ 시리즈는 동역학 기반 보행과 인공지능 보행을 병행할 수 있어 상황에 따른 유연한 전환이 가능하다. 시각 정보 없이
강남구립도서관은 9월 ‘독서의 달’을 맞아 지역 내 20개 도서관에서 다양한 독서문화 행사를 진행한다. 대표 프로그램으로는 6일 도산공원에서 열리는 체험형 야외도서관 ‘강남 팝업라이브러리’가 있다. 또한 작가와의 만남, 북도슨트 강연, 낭독 공연, 오디오북 제작, 영어 스토리텔링 특강 등 풍성한 프로그램이 마련됐다. 독서 캠핑, 전통놀이 체험, 샌드아트 공연 등 가족이 함께 즐길 수 있는 행사도 진행된다. 올해로 21회를 맞는 ‘강남구 동화구연대회’는 20일 열린다. 유아부터 어르신까지 참여하는 축제의 장을 이룰 전망이다. 보다 자세한 정보는 강남구립도서관 누리집에서 확인할 수 있다. 송현경 기자 funnysong@naeil.com
국립중앙도서관은 9일 웹콘텐츠 UCI(Universal Content Identifier, 국가표준식별체계) 등록관리제도를 본격 시행한다. 이에 따라 앞으로 웹툰 웹소설을 만들거나 서비스하는 제작사 유통사 등은 작품 고유의 식별번호인 웹콘텐츠 UCI를 발급받을 수 있다. 새롭게 도입된 웹콘텐츠 UCI는 디지털 콘텐츠의 고유 식별 코드로, 콘텐츠를 효율적으로 관리하고 유통 과정의 투명성과 신뢰성을 강화하기 위한 국가표준식별체계다. 국립중앙도서관은 2010년부터 디지털화된 도서 등에 UCI를 부여해 온 등록관리기관으로, 웹툰과 웹소설 분야의 UCI 신규 도입을 위해 2024년부터 메타데이터 체계를 설계하고 시스템을 구축했다. 웹콘텐츠 UCI는 웹툰 웹소설 제작사, 콘텐츠 스튜디오 등 제작 또는 유통에 참여하는 사업자가 신청할 수 있다. 온라인 플랫폼에서 연재 방식으로 제공되는 웹툰 웹소설에 대해 회차 단위로 식별번호를 부여함으로써 콘텐츠의 특성에 맞게 체계적으로 관리할 수
경기도 군포시에 위치한 그림책꿈마루는 그림책을 주제로 한 라키비움이다. 라키비움은 도서관(Library) 아카이브(Archive) 박물관(Museum)의 합성어로, 책과 자료의 보존 전시 교육 기능을 아우르는 복합문화공간을 뜻한다. 그림책꿈마루는 그림책 2만여권을 소장, 보존하는 것은 물론 그림책 전시와 프로그램 등을 통해 시민들이 그림책을 다양한 방식으로 경험할 수 있도록 운영되고 있다. “꿈 안에는 욕망과 희망이라는 두 단어가 포함돼 있다고 생각했습니다. 이 아이가 꿈을 통해 자기의 욕망을 실현했지만 결국엔 희망으로 나아갈 수 있는 오늘을 살게 될 것이라는 마음으로 그림책을 만들었습니다.” 이소영 그림책 작가는 1일 그림책꿈마루 아리움 소극장에서 열린 그림책꿈마루 2주년 기념 ‘배리어 프리(무장애) 그림책 포럼 모두의 그림책’에서 자신의 작품 ‘파란 아이 이안’과 ‘바람’에 대해 언급하며 이와 같이 말했다. 관객 70여명은 이를 지켜보며 몰입하고 공감했다. 질의응
김근태기념도서관은 6일과 20일 서울시 북스타트 및 독서의 달 기념 독서 문화 행사를 진행한다. 6일 진행하는 ‘서울시 북스타트 엄마북(BOOK)돋움: 루시 작가와 함께하는 우리 종이 조각 놀이하자’에서는 ‘콜라쥬 기법의 미술 놀이’를 진행한다. 양육자 및 양육예정자가 자녀와 소통하며 즐길 수 있는 방법을 공유한다. 20일엔 신간 산문집 ‘엄마 껴안기 대회’(난다, 2025)를 발표한 김미월 소설가를 초대해 아이와 함께하는 삶, 글쓰기 등에 대한 이야기를 나눈다. 사전 신청을 통해 받은 독자들의 질문에 작가가 직접 답하는 시간도 마련된다. 프로그램은 도봉구통합도서관 누리집(독서문화프로그램→김근태기념도서관)에서 신청할 수 있다. 송현경 기자 funnysong@naeil.com
09.03
문화체육관광부는 3일 국립현대미술관 서울관에서 ‘케이(K)-관광 혁신 전담팀(TF)’ 출범식을 열고 관광산업 혁신을 위한 본격적인 민관 협력 체제를 가동했다. 전담팀은 한류 확산으로 급증하는 방한 관광 수요에 대응하고 수도권 중심을 넘어 지역관광을 세계적 무대로 도약시키기 위해 새 정부 출범 후 처음 마련된 민관 협력체다. 최휘영 문체부 장관은 위원장을 맡아 관계부처 공공기관 업계 학계는 물론 문화콘텐츠 전문가들이 함께하는 문제 해결형 민관 협력체를 운영한다. 전담팀에는 노희영 식음연구소 대표, 임혜민 크리에이트립 대표, 정지하 트립비토즈 대표, 최동천 마스터카드코리아 대표 등이 포함됐다. 또 이훈 한양대 교수, 김경일 아주대 교수, 김대관 최규완 경희대 교수, 심원섭 목포대 교수, 알베르토 몬디 방송인, 태원준 여행작가, ‘우니의 끼니’ 유튜버 등 각계 전문가들이 힘을 보탠다. 전담팀은 △방한시장 확대 △관광수용태세 개선 △지역관광 혁신 △산업 경쟁력 강화 등 4가지 핵심 과제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