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6.03
2024
백건우 이진상 조성진 무대 풍성한 즐길거리 제공 현대차 정몽구 재단(이사장 정무성, 재단)이 주최하고 한국예술종합학교(총장 김대진, 한예종)가 주관하는 ‘2024 예술마을 프로젝트: 제10회 계촌클래식축제’가 강원특별자치도 평창군 계촌마을에서 5월 31일부터 2일까지 성황리에 마무리됐다. 올해 10주년을 맞이한 축제는 더욱 확장된 프로그램과 세계적인 아티스트들의 참여를 통해 국내 대표 야외 클래식 축제로 자리매김했다는 평가다. 축제의 하이라이트는 한국 피아니스트 3인방 백건우 이진상 조성진이 무대에 오르는 별빛콘서트였다. 축제 첫날 별빛콘서트는 쇼팽 슈만 등 매년 다른 작곡가의 삶과 음악을 탐구해 온 백건우가 생애 첫 모차르트 프로그램으로 관객과 만났다. 둘째 날은 한국예술종합학교 교수인 피아니스트 이진상과 정치용 지휘자가 한국예술종합학교 학생들로 이루어진 크누아 심포니 오케스트라와 함께 라흐마니노프 피아노 협주곡 2번을 연주하며 스승과 제자의 특별한 무대를 선보였다. 가장 많은 관
05.31
문화체육관광부(장관 유인촌) 국립한글박물관(관장 김일환, 한글박물관)은 ‘일상 속에서 만난 한글’을 주제로 6월 4일부터 7월 31일까지 사진 영상 공모전을 연다. 이번 공모전에는 2024년도에 촬영한 스마트폰을 포함한 모든 사진 촬영기기의 작품을 응모할 수 있다. 공모 주제는 ‘일상 속에서 만난 한글’로, 한글 배우는 모습, 한글 작품, 한글 간판 및 디자인 상품, 주변의 건축물에서 발견한 한글, 해외에서 만난 한글 등이다. 작품은 전용 누리집을 통해 응모할 수 있으며 정보무늬(QR코드)를 통해 모바일로도 응모 가능하다. 국적과 연령 성별 상관없이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전문가의 심사를 거쳐 대상 2점, 금상 3점, 은상 4점 등 총 30점을 선정한다. 10월 9일 한글날 국립한글박물관에서 시상식을 열 예정이며 국립한글박물관장상과 함께 문화상품권 등을 부상으로 수여한다. 송현경 기자 funnysong@naeil.com
춤을 추는 춤꾼이나 춤을 만드는 창작인의 가장 중요한 의무는 자신의 춤에 대해 올바른 역사관을 정립하는 것이다. 춤의 역사를 정확히 인식해야 전통의 춤들을 올바르게 계승해 새로운 창작을 할 수 있기 때문이다. 지식공작소에서 펴낸 ‘한국 무용사’는 한국 근대 무용을 체계화해 한국 창작 춤의 기틀을 마련한 한국 창작 무용의 대모 김매자 선생이 쓴 책이다. 50여년 동안 기록한 무용사관과 한국 무용사를 강의하며 수집한 국내외 자료를 총정리했다. 고대 부족 국가 시대부터 현대까지 역사 기록에서 드러나는 한국 무용의 기원과 발전상, 의의, 주요 사건과 인물 등을 만날 수 있다. 1995년 출간한 책을 바탕으로 대폭 개정했다. 이와 함께 저자는 ‘세계 무용사’를 번역해 펴냈다. 세계 무용사의 고전으로 다학제적 관점으로 세계의 무용사를 기술하고 종족음악학에 관한 조예를 배경으로 폭넓은 인류학적 자료를 제시한다. 1983년 번역 출간된 책을 바탕으로 개정했다. 송현경 기자 funny
(사)6.10만세운동 기념사업회(회장 라종일)는 98주년을 맞아 제6회 학술심포지엄을 6월 4일 오후 1시30분 서울 종로 서울글로벌센터 9층 국제회의장에서 백봉정치문화교육원과 공동으로 주최한다. ‘순종의 인산과 6.10만세운동’이 주제다. 인산이란 왕 등의 장례를 일컫는다. 최은진 국사편찬위원회 연구사의 논문 ‘순종의 서거와 인산과정’를 시작으로 5명의 연구자가 나서 발표할 예정이다. 이어 이준식 전독립운동사연구소장의 사회로 토론이 벌어진다. 전국적으로 벌어졌던 ‘망곡제 봉곡식과 송학선 의거’ 등으로 6.10만세운동의 범위를 넓히며 ‘6.10만세운동 주역들의 이후 삶’을 다룬다. 송현경 기자 funnysong@naeil.com
05.30
국가도서관위원회(위원장 윤희윤)는 제8기 위원회 출범 후 첫 전체회의를 29일 국립중앙도서관 디지털도서관 세미나실에서 열었다. 유인촌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을 비롯해 당연직 정부 부처 위원과 위촉직 민간위원 등이 참석한 가운데 제4차 도서관발전종합계획(2024~2028) 등을 심의, 의결했다. 또한 2025년(2024년 실적) 공공도서관 운영평가 지침, 소위원회 구성 및 운영(안) 등의 보고 안건을 처리하고 원활한 추진방안을 논의했다. 소위원회는 기획전략, 도서관 디지털 혁신, 지식문화 확산 연계, 소통 홍보 등으로 구성됐다. 유 장관은 “도서관은 문화 교육 복지 등의 영역까지 아우르는 다채로운 공간으로 국가와 지역사회 발전을 위해 그 중요성이 커지고 있다”면서 “제8기 위원회가 빠르게 변화하는 정책환경 속에서 도서관 정책을 원활히 추진해 올바른 도서관 생태계를 구축하고 지식정보강국으로서의 경쟁력을 제고토록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송현경 기자 funnysong@na
‘2024 춘천마임축제’가 6월 2일까지 열린다. 1989년에 시작해 제36회를 맞이한 춘천마임축제는 물 불 몸의 움직임을 통해 도시와 예술, 시민을 잇는 공연예술 축제다. 영국 런던 마임축제, 프랑스 미모스 마임축제와 함께 세계 3대 마임축제의 하나로 성장했다. 올해는 ‘따뜻한 몸(Warm Body)’이 주제다. 춘천마임축제는 ‘로컬100’ 중 하나다. 로컬100은 지역의 문화 예술 역사 관광 생활양식 등 지역문화자원에 기반을 둔 유무형의 지역문화 명소와 지역문화 콘텐츠, 지역문화 명인 등으로 문화체육관광부가 지난해 말 선정했다. 문체부는 로컬100을 국내외에 집중적으로 홍보하고 있다. 올해는 특히 전국 문화도시들이 한자리에 모이는 ‘2024 문화도시 박람회’도 춘천에서 30일부터 6월 2일까지 열린다. 문체부는 전국문화도시협의회(의장도시 춘천)와 함께 ‘사람하는 도시, 사랑하는 도시’라는 주제로 문화도시 박람회를 연다. 춘천마임축제의 올해 주제인 ‘따뜻한 몸’과 연계해 각
정독도서관 서울특별시교육청(교육감 조희연) 소속 정독도서관(관장 최웅장)은 6월 5일 세계 환경의 날을 맞이해 31일 ‘나 먼저, 우리 먼저’ 청렴문화 생태행동 캠페인을 실시한다. 캠페인은 이날 오전 11시부터 오후 2시까지 정독도서관 정원 분수대에서 진행된다. 청렴을 주제로 한 ‘청(렴)정(독) 2행시 짓기’와 본인의 친환경적 실천 의지를 담은 ‘생태행동 투표’를 진행한다. 프로그램 참여자에게는 ‘일회용품 사용 줄이기’ 실천 동기를 부여하기 위해 친환경 다회용기가 기념품으로 지급된다. 캠페인은 이용자와 전 직원이 함께 청렴을 주제로 의견을 공유하는 장을 마련함과 동시에, 생태행동의 필요성에 대한 공감대를 형성시켜 지역사회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기대된다. 최웅장 정독도서관장은 “앞으로도 이용자와 지속적으로 소통하는 자리를 마련해 청렴한 문화를 확산하고 기후위기에 따른 대응 행동을 실천함으로써 공공도서관으로서 가치를 실천하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05.29
문화체육관광부(장관 유인촌)와 한국콘텐츠진흥원(원장 조현래, 콘진원)은 ‘2024년 관계부처 합동 한류마케팅 지원사업(한류마케팅 지원사업)’ 참가기업을 모집한다고 29일 밝혔다. 한류마케팅 지원사업은 K-콘텐츠를 주축으로 한류의 산업적 파급효과를 확대하고자 마련됐다. 방송 간접광고 분야에선 10개사를 모집한다. 선정된 기업의 제품을 특성에 맞춰 간접광고 방식으로 노출한다. 브랜디드 콘텐츠 분야에선 5개사를 모집하며 기획 단계부터 해외판촉을 연계해 웹드라마 웹예능 등에 노출되도록 지원한다. 소비자들이 노출된 제품을 유튜브 쇼핑 기능을 활용해 손쉽게 구매할 수 있도록 판매 페이지를 연동한다. 구글 주관으로 유튜브 채널 운영 관리 컨설팅과 유튜브 쇼핑 기능 활용을 위한 교육도 한다. 크리에이터 커머스 플랫폼 ‘마플샵’ 입점 시 결제 수수료 혜택 등도 받을 수 있다. 이같은 지원은 콘진원-구글-마플샵 파트너십 구축에 기반한다. 보다 자세한 내용과 신청방법은 콘진원 누리집 및 콘
05.28
대한민국 홍보를 핵심가치 중심으로 통합하기 위해 ‘국가홍보전략위원회’가 신설된다. 문화체육관광부(장관 유인촌)는 28일 국무회의에서 ‘세계와 함께 하는 글로벌 중추국가, 대한민국’을 홍보 콘셉트로 하는 ‘디지털 대전환 시대, 해외홍보 추진계획’을 밝혔다. 한국은 글로벌 국력 순위 종합 6위에 이르며 유엔무역개발회의에서 개발도상국에서 선진국으로 지위가 변경되는 등 세계적 중추국가로 발돋움하고 있다. 이에 문체부는 한류 중심 한국 알리기를 넘어 한국의 핵심가치를 발굴, 확산하는 데 국가홍보의 초점을 맞추기로 했다. 이를 위해 경제 문화 교육 등 전문가 및 유관단체가 참여하는 국가홍보전략위원회를 운영한다. 위원회는 국가이미지 조사 등 데이터를 기반으로 한 한국의 핵심 가치와 강점을 중심으로 홍보 방향을 논의한다. 아울러 위키피디아 등 주요 채널을 통해 한국 정보를 체계적으로 제공하는 데에 주력한다. 또한 해외 유통되는 한국 정보를 자동으로 분석하는 인공지능 데이터 분석 플랫
대한출판문화협회(출협)는 27일 기자회견을 열고 한국출판문화산업진흥원(출판진흥원)을 대상으로 서울국제도서전의 수익금 재정산 확정 및 반환 통지에 대해 행정소송법상 항고소송(무효확인 및 취소)을 제기했다고 밝혔다. 출협에 따르면 문화체육관광부 감사 결과 10일 출판진흥원으로부터 2018~2022년 서울국제도서전 사업과 관련해 발생한 수익금 3억5900만원을 반납하라는 최종 통지를 받았다. 윤철호 출협 회장은 “1950년대부터 발전해온 서울국제도서전이 감사 대상이 된 것도 드문 일”이라면서 “수익금 요구액을 임시로 지불하고 타당성을 따지는 적절한 방법을 강구해볼 수도 있었을 텐데, 그런 것도 협의된 바 없다”고 말했다. 이어 “이 과정에서 독서 진흥 및 출판의 해외진출지원을 위해 출협으로 배정된 보조금 예산의 전면삭감, 그리고 모든 관련 업무의 정부 주도 업무 진행 결정 등을 진행해갔다”고 덧붙였다. 한편 지난해부터 문체부와 출협의 갈등은 지속되고 있다. 문체부는 서울국
문화체육관광부는 ‘세계와 함께 하는 글로벌 중추국가, 대한민국’에 대한 세계인의 인식을 재정립하기 위해 ‘더 많은, 더 정확한, 더 긍정적인’ 한국 정보를 확산하는 ‘디지털 대전환 시대, 해외홍보 추진계획(2024~2027)’을 28일 밝혔다. 문체부는 2월 국제문화홍보정책실을 신설한 이후 해외 미디어 협력 및 분석, 홍보 콘텐츠 제작 분야 의견수렴 등을 거쳐 계획을 발표했다. 우선 해외홍보를 추진할 때 관련 기관과 콘텐츠 메시지 등에 통합 적용하는 홍보 콘셉트를 마련했다. ‘세계와 함께 하는 글로벌 중추국가, 대한민국’을 중심으로 객관적 데이터 분석에 근거해 6개 보조 메시지 ‘혁신적인’ ‘창의적인’ ‘친근한’ ‘신뢰할 수 있는’ ‘성장하는’ ‘안전한’을 추가한다. 또한 국가홍보전략위원회를 신설해 관련 내용을 논의한다. 신뢰할 수 있는 양질의 한국 관련 정보를 제공하기 위해 다양한 정보 접근 경로별 홍보방안을 추진한다. 한국에 관한 정보검색 시 최상단을 차지하는
05.27
문화체육관광부(장관 유인촌)는 2023년 세계경제포럼(World Economic Forum)의 관광발전지수 평가 결과 대한민국의 종합순위가 119개 평가대상 국가 중 14위를 기록했다고 24일 밝혔다. 우리나라는 아시아 지역에서 일본(3위) 중국(8위) 싱가포르(13위)에 이어 종합 4위를 기록했다. 세계경제포럼은 세계 국가의 여행 및 관광 경쟁력을 평가하고 국가 간 벤치마킹을 유도하기 위해 2007년부터 격년으로 관광경쟁력지수를 발표했다. 2021년에는 관광경쟁력지수에서 ‘관광의 지속가능성’ 분야 평가 등을 확대해 관광발전지수(TTDI, The Travel & Tourism Development Index)로 개편했다. 평가 분야별 우리나라의 순위를 살펴보면 2019년 대비 5대 분야 중 3개 분야에서 순위가 상승했다. ‘관광의 지속가능성’(49위→16위) 순위가 2019년과 비교해 제일 크게 상승했고 ‘관광 자원’(15위) ‘환경 조성’(20위)이 높은 순위를 기록했다.
05.24
문화체육관광부(장관 유인촌)는 5월부터 11월까지 15개국 문화예술 분야 주요 인사 15명을 차례로 한국으로 초청해 문화예술 분야 국제교류를 확대하고 미래사업을 논의한다고 24일 밝혔다. 문체부는 2009년부터 ‘문화예술 국제교류를 위한 해외 주요 인사 초청(K-Fellowship)’ 프로그램을 진행했다. 각국의 문화예술 현장 관련 기관의 지도자급 인사 200명 이상을 한국으로 초청해 한국 문화예술, 관광을 향유할 기회를 제공하고 국내 기관과 단체, 전문가들과 교류하며 협업 사업을 발굴했다. 그 결과, 싱가포르 문화예술계 주요 인사는 2022년 한국을 방문한 이후 음악축제에 한국 음악공연단과 전통소리팀을 초청했고 캐나다 하버프론트센터 관계자는 지난해 한국을 방문한 이후 올해 한-캐나다 현대무용 합동 작품 순회공연을 추진하고 있다. 올해는 각국 재외 한국문화원들의 추천을 거쳐 프랑스 국립기메동양박물관의 베트르랑 아르노 수석 학예연구관, 미국 스미스소니언재단의 아비바 로젠탈
고 신경림 시인 장례가 대한민국 문인장으로 치러진다. 신경림 시인 대한민국 문인장 공동장례위원회는 23일 “한국 시의 든든한 느티나무였던 신경림 시인이 이 땅을 떠났다”면서 “누구나 인정하다시피 시인은 아름답고 따뜻한 문학으로 아우르는 삶으로 우리 작가들과 독자들을 위로하고 고양했다”고 말했다. 이어 “주요 문학단체와 기관들이 합심하고 유족과 숙의해 대한민국 문인장으로 마지막 길을 배웅하기로 했다”고 덧붙였다. 장례위원장은 염무웅 문학평론가가, 집행위원장은 도종환 시인이 맡았다. 부위원장에 이은봉 강형철 김사인 김대현이 이름을 올렸다. 영결식은 서울대학교병원 장례식장에서 24일 오후 7시에 열리며 안장식은 충북 충주시 노은면 연하리 선영에서 25일 오전 5시 30분에 열린다. 신경림 시인은 1973년 시집 ‘농무’를 자비로 출판했고 제1회 만해문학상을 수상했다. 이후 꾸준히 시집과 산문집 그림책 등을 발표하며 독자들과 소통했고 다수의 문학상과 은관문화훈장을 받았다. 자유실천문
지난달 제8기 대통령 소속 국가도서관위원회가 출범했습니다. 국가도서관위원회는 범국가 도서관정책을 수립·심의·조정하는 자문위원회입니다. 공공도서관을 중심으로 하는 도서관정책은 문화체육관광부가 소관 부처이지만 도서관은 다양한 주체들이 함께 운영하는 기관입니다. 예를 들면 공공도서관의 경우 각 지방자치단체가 운영주체입니다. 학교도서관과 대학도서관은 교육부, 병영도서관은 국방부, 교도소도서관은 법무부가 정책을 담당합니다. 그러다 보니 이를 통합해 일관성을 갖고 정책을 추진할 조직이 필요했던 겁니다. 그 역할을 하기 위해 만들어진 곳이 국가도서관위원회입니다. 무려 11개 부처의 장관이 당연직 위원으로 참여하고 있습니다. 사실 제8기 국가도서관위원회는 제7기 국가도서관위원회(당시 도서관정보정책위원회)가 해단한 지 무려 2년 이후에 출범했습니다. 제7기 국가도서관위원회는 2022년 4월에 해단식을 했습니다. 이후 제8기 국가도서관위원회가 출범할 때까지 2년 동안 국가도서관위원회는 위원장이
05.23
문화체육관광부(장관 유인촌)와 한국문화예술위원회(위원장 정병국)는 도서관 박물관 등 대상의 ‘길 위의 인문학’ 및 ‘지혜학교’ 사업 오리엔테이션을 22일 국립중앙도서관 국제회의장 및 유튜브 생중계를 통해 진행했다. 길 위의 인문학 및 지혜학교 사업은 공모를 통해 총 1188개의 프로그램이 접수됐다. 심의를 통해 길 위의 인문학 508개, 지혜학교 192개 프로그램이 선정됐다. 도서관은 길 위의 인문학 사업에 335개, 지혜학교 사업에 156개가 선정됐다. 길 위의 인문학 및 지혜학교 사업은 인문의 가치를 공유하고 체득하는 프로그램으로, 일상 속에서 인문 프로그램을 통해 삶의 지혜와 통찰력을 얻을 수 있도록 지원하는 인문 지원사업이다. 이번에 선정된 프로그램들은 다양하고 수준 높은 인문학적 접근방식을 보여줄 계획으로 5월 말부터 기관별로 운영된다. 길 위의 인문학과 지혜학교는 한국문화예술위원회와 한국도서관협회에서 공동으로 주관한다. 자세한 문의는 한국문화예술위원회
문화체육관광부(장관 유인촌)는 23일 ‘국제문화정책 추진전략’을 발표했다. 기존 국제문화 정책을 개편하고 K-컬처의 세계 진출 지원을 강화할 4가지 전략과 8가지 핵심과제를 도출했다. 그동안 전세계적 한류의 인기로 세종학당 연간 학생 수는 5년 만에 약 2배로 증가했다. 방한 관광객의 한국 여행 관심 계기 1위를 ‘한류 콘텐츠를 접하고 나서’가 차지할 정도로 한국문화에 대한 세계의 관심은 더욱 높아지고 있다. 이에 문체부는 2월 국제문화교류와 해외 한국문화 홍보기능을 강화하기 위한 전담 조직인 ‘국제문화홍보정책실’을 신설한 이후 약 70여회에 걸친 분야별 의견수렴을 토대로 ‘국제문화정책 추진전략’을 마련했다. 먼저, 분절적으로 이뤄지던 문화예술-콘텐츠-관광-체육 및 타 산업 유관 분야 국제교류 사업을 연계하고 조정할 총괄적 추진체계를 마련한다. 문체부 내 국제문화정책협의회를 운영해 분야별 정책을 조율하고 협업 방안들을 종합적으로 논의한다. 전세계 34개국 42개소
2022년 4월 제7기 대통령 소속 국가도서관위원회(당시 도서관정보정책위원회)가 해단식을 가졌다. 그리고 그로부터 꼭 2년이 지난 2024년 4월에서야 제8기 국가도서관위원회가 출범했다. 국가도서관위원회의 부재로 2024년부터 2028년까지 국가 단위 도서관 계획을 담은 제4차 도서관발전종합계획은 수립·통보됐을 뿐 심의·의결되지 못했다. 지적자유 침해와 예산 삭감 등 도서관 분야를 둘러싼 현안은 계속됐다. 10일 오후 서울 국가도서관위원회 위원장실에서 윤희윤 제8기 국가도서관위원회 위원장을 만나 국가도서관위원회의 역할과 함께 주요 활동 계획에 대해 들었다. 윤 위원장은 대구대 문헌정보학과 명예교수로 한국도서관협회 회장, 국가도서관위원회(당시 도서관정보정책위원회) 위원 등을 지냈다. ●대통령 소속 국가도서관위원회는 어떤 조직인가. 국가도서관위원회는 범국가 기구로, 도서관 정책에 관한 주요 사항들을 수립, 심의, 조정한다. 도서관의 경우 다양한 주체들이 도서관을
우리춤 원류 찾기 고 이애주 선생 3주기 25일 오후 5시 서울남산국악당에서 이애주 한국전통춤회와 서울남산국악당이 공동기획한 ‘법열곡’(法悅曲)이 무대에 오른다. 이애주 선생이 세상을 떠난 지 3주기가 된 올해 그가 남긴 이애주문화재단(이사장 유홍준)이 후원하고 이애주 한국전통춤회(회장 윤영옥, 예술감독 김연정)가 주관하는 이번 공연은 3대에 걸쳐 천착하고 있는 ‘우리춤 원류 찾기’의 여정이다. 벽사 한영숙 선생이 1971년 국립극장에서 ‘승무접속무’라는 이름으로 올려 동시대 예술인들에게 강렬한 영감을 주었던 작품이 첫번째 법열곡이다. 그리고 20여년이 지나 1994년 문예회관대극장에서 스승의 예술혼을 이어 그의 제자 이애주 선생이 펼친 작품이 두번째 법열곡이다. 당시 인문학자 이두현은 한영숙춤 법열곡을 보고 “불교의식무의 법통이 조선 말의 한성준옹으로부터 그 손녀인 한영숙에게 이어져 오늘 그 제자들과 더불어 무대화되었다는 것은 감개무량한 바가 없지 않다”고 말했다. 민속학자 임동권
05.21
문화체육관광부(장관 유인촌)는 한국문화예술위원회(위원장 정병국)와 함께 21일부터 27일까지 ‘2024 문화다양성 주간’을 연다. 전병극 제1차관은 21일 서울 광화문광장에서 열리는 개막행사에 참석해 ‘2024 문화다양성 주간’의 시작을 축하한다. 올해 10주년을 맞이한 ‘문화다양성 주간’에는 ‘환대-경계에 꽃이 핀다’를 주제로 콘서트와 정책토론회 청년토론회 체험 등 다양한 행사를 진행한다. 올해 우리나라는 인구의 5%가 외국인 또는 이민자인 ‘다인종 다문화 국가’ 진입을 앞두고 있어 이주민에 대한 환대와 우정의 시간을 통해 다양성을 싹 틔우는 사회를 만들 계획이다. 개막행사는 서울 광화문광장 육조마당과 놀이마당에서 열린다. 육조마당에서는 오후 2시부터 문화 다양성 영상상영회를 비롯한 세계의 놀이와 의상 차 전통악기 공예 등 각국의 문화를 체험할 수 있는 프로그램이 펼쳐진다. 놀이마당에서는 오후 5시부터 공식 개막식이 열려 이주민과 청년 등 행사 참가자들이 무대에 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