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18
2024
한강 작가 저서의 공공도서관 대출량이 10일부터 14일까지 1만1356건을 기록했다고 국립중앙도서관이 18일 밝혔다. 5일부터 9일까지의 대출량 805건에 비하면 1310.7%의 상승률을 보인 셈이다. 국립중앙도서관은 한 작가의 노벨 문학상 수상을 기념해 한 작가 저서의 공공도서관 대출현황을 분석하고 그 결과를 발표했다. 전국 1499개 공공도서관이 소장한 한 작가 저서 20종을 대상으로 도서관 빅데이터 분석 플랫폼인 ‘도서관 정보나루(data4library.kr)’의 대출데이터 348만6207건을 분석한 결과다. 가장 많이 대출된 한 작가의 저서는 상처받은 영혼의 고통과 식물적 상상력이 결합된 ‘채식주의자’로 1382건을 기록했다. 1980년 5.18 광주민주화운동을 조명한 ‘소년이 온다’는 1178건을, 제주 4.3사건의 비극을 다룬 ‘작별하지 않는다’는 1152건을, 세상의 어떤 흰 것에 관한 이야기인 ‘흰’은 824건을 기록했다. 국립중앙도서관에 따르면 한 작가의
서울 광화문에 위치한 갤러리 내일(대표 박수현)은 2024 기획초대전으로 18일부터 11월 6일까지 이정원 작가의 ‘푸른 산의 환영’을 연다. 이 작가는 파쇄지라는 오브제를 캔버스에 붙여 우리나라의 산을 그린다. 붓의 필획 대신 종이 조각을 산의 굴곡에 따라 붙여 입체감을 살리며 자신만의 색다른 깊이와 공간감을 연출한다. 산은 주로 푸른색으로 나타난다. 이 작가는 마치 산의 실경을 그대로 옮겨 놓은 것처럼 감각적으로 접했던 구조적 실재감을 자신만의 방법으로 구축한다. ‘산자분수령’은 ‘산은 스스로 물길을 가른다’는 원리다. 산의 큰 줄기에서 흘러내린 물길 사이에 인간의 생태와 삶이 깃들어 있다. 이 작가는 파쇄지라는 오브제로 고된 노동의 시간을 통해 숭고한 생명의 숨결에 경건한 자세로 접근한다. 19일 첼로리스트 장혜진(더뉴바로크컴퍼니, 바흐솔리스텐 서울수석)의 첼로 공연이 있을 예정이다. 송현경 기자 funnnysong@naeil.com
10.17
문화체육관광부는 16일 제61회 전국도서관대회전시회 개회식에서 2024년 도서관 운영 및 서비스 발전에 기여한 우수도서관으로 48개 기관을 선정하고 정부포상 등을 수여했다. 이날 성남시 수정도서관과 미르도서관을 운영하는 대구봉무초등학교는 각각 공공도서관 부문과 학교도서관 부문 대통령 표창을 받았다. 이 외 국무총리 표창 6개관, 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 표창 7개관, 문체부 장관 표창 33개관이 선정됐다. 2024년 도서관 운영 유공 우수도서관 5개관을 탐방한다. “공공도서관은 공연을 감상하고 휴식하며 체험을 즐기는 등 복합문화공간으로 역할이 확장되고 있습니다. 지역주민들이 어떤 공간과 서비스를 원하는지 지속적으로 파악하고 지역주민들의 요구에 부응해 변화하는 도서관이 되고자 노력하고 있습니다.” 16일 방문한 한천선 성남시 수정도서관 관장의 일성이다. 성남시 수정구에 위치한 수정도서관은 지역주민들의 요구에 맞춰 끊임없이 변화하려는 노력을 평가받아 2024년 도서관 유공 우수도서
서울올림픽기념국민체육진흥공단(이사장 조현재) 경륜경정총괄본부는 20일까지 광명스피돔 일원에서 ‘2024 은빛 날개 축제’를 개최한다. ‘은빛 날개 축제’는 광명스피돔에서 무료로 운영하는 은빛누리 문화센터 수강생 500여명 중 200명이 참가해 그간 갈고 닦은 실력을 선보이는 행사다. 행사는 크게 전시와 체험, 공연, 스포츠 경기로 구성됐다. 전시의 경우, 서예 및 민화 교실 참가자들의 작품을 광명스피돔 2층 휴게공간(라운지)에 전시한다. 19일과 20일에는 민화그리기 체험을 할 수 있고 20일에는 전문 서예강사가 붓글씨로 직접 가훈을 써주는 행사를 운영한다. 공연은 건강 체조, 오카리나, 노래 공연, 아코디언, 통기타 공연으로 구성됐다. 스포츠 경기는 풋살대회와 트랙 시범 경주로 구성된다. 트랙 시범경주는 20일 오전 11시에 개최될 예정이며 실제 경륜 경주가 열리는 피스타에서 트랙강좌 수강생 중 기량이 우수한 7명이 출전해 실제 선수처럼 경륜 경주를 펼치게 된다.
10.16
“인공지능(AI)는 주체적으로 독립적으로 행위를 할 수 있는 행위자입니다. AI는 스스로 배우고 변화하고 새로운 것을 만들어내고 결정을 내릴 수 있는 능력을 가지고 있습니다. 그렇게 때문에 굉장히 긍정적인 면이 있지만 동시에 굉장한 위험이 따릅니다. 인간이 AI를 제어할 수가 없기 때문입니다. 그런 면에서 AI는 인간이 발명한 어떤 기술과도 다릅니다.” 15일 줌을 통해 독일 베를린 현지에서 한국의 기자들과 만난 유발 하라리 교수의 AI에 대한 일성이다. 이날 유발 하라리 교수는 ‘넥서스’(김영사) 출간 기념 기자 간담회를 열고 AI에 대한 본인의 통찰력을 밝혔다. ‘넥서스’는 ‘사피엔스’와 ‘호모데우스’에 이은 6년 만의 신작으로 AI 혁명의 의미와 본질, 인류에게 남은 기회 등을 담았다. 이날 그는 AI의 위험에 대해 “AI는 데이터를 기반으로 훈련을 받아야 하는데 데이터는 여성을 향해 혹은 인종, 성적 소수자에 대해 편향된 경우가 많다”면서 “사회에 AI의 편향 문제
문화체육관광부는 한국관광공사와 함께 여행 가기 좋은 가을에 더욱 많은 국민이 대한민국 구석구석을 찾을 수 있도록 풍성한 가을 여행 콘텐츠를 제공한다고 16일 밝혔다. 9월 ‘국가관광전략회의 확대조정회의’에서 발표한 ‘대한민국 구석구석, 여행가는 가을’ 대국민 여행캠페인의 일환이다. 문체부는 여행 감수성을 자극할 수 있는 개성 있는 주제 여행을 준비했다. 가을에만 열리는 지역축제 ‘로컬페스타’, 제철 음식이 반기는 ‘가을 상차림 여행’ 등 11가지 주제로 구성한 70여개 지역여행 프로그램을 30% 할인된 금액으로 즐길 수 있다. 아울러 2000여명이 전국 24개 소도시로 떠나는 당일 기차여행 ‘가을엔 여기로(여행가는 가을, 기차로 떠나는, 로컬 여행)’도 진행한다. 1인당 4만9000원만 부담하면 여행을 즐길 수 있다. 참가자는 추첨을 통해 선정한다. 아울러 11월에는 배우 여진구씨가 여행 친구가 돼 가평으로 함께 여행을 떠나 주요 관광지를 직접 체험한다. ‘여행수기 공모전
10.15
제61회 전국도서관대회 세션 도서문화재단씨앗과 함께 강원도 정선 하이원리조트에서 열리는 제61회 전국도서관대회에서 느티나무재단은 17일 오전 9시 도서문화재단씨앗과 함께 ‘도서관의 미래를 꿈꾼다면?’ 세션을 연다. 느티나무재단은 예비사서들이 현장에서 지적 자극을 얻고 콘텐츠 공동체 협업을 경험해 장차 도서관계 주역으로 활약하기를 바라며 도서문화재단씨앗과 협력해 2019년부터 예비사서 인턴십을 추진해왔다. 예비사서 인턴십 참여자는 1년 동안 대학을 휴학하고 도서관에서 한 해를 경험하며 성장한다. 예비사서들이 인턴십을 하는 동안 이들이 잘할 수 있도록 경험과 암묵지를 나누며 사서들도 성장한다. 세션에서는 각 지역 대학과 도서관의 협력으로 예비사서 인턴십이 확산되기를 바라며 강단과 현장, 정책기관에서 각각 어떤 노력과 지원이 필요한지 모색한다.
한국도서관협회(회장 곽승진 충남대학교 문헌정보학과 교수, 도협)는 16일부터 18일까지 강원특별자치도 정선군 강원랜드 하이원리조트에서 ‘도서관, 혁신의 시작: 활자부터 인공지능(AI)까지‘를 주제로 제61회 전국도서관대회전시회(전국도서관대회)를 연다. 전국도서관대회는 전국의 사서, 도서관 관계자, 문헌정보학과 교수 및 학생, 출판독서 관련 단체와 전시 관계자 등 약 3000명이 참석하는 국내 최대 규모의 도서관 행사다. 이번 전국도서관대회에서는 도서관이 사회적 변화를 이끌어온 핵심 기관임이 강조되며 AI 등 최신 기술을 활용한 도서관의 미래 발전 가능성을 논의한다. 곽승진 도협 회장은 “이번 전국도서관대회는 도서관이 가진 무한한 잠재력과 혁신 가능성을 재조명하는 중요한 기회가 될 것이며 도서관의 발전이 곧 사회 혁신의 출발점임을 다시 한 번 인식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개회식에서는 16일 오후 4시 곽승진 도협 회장의 개회사를 시작으로 2024년 도서관
국회도서관 등 도서관들이 한강 작가의 노벨문학상 수상 기념 전시를 연다. 14일 기준 교보문고 예스24 등 서점에서는 30만부 이상씩 한 작가의 책이 판매됐다. 국회도서관은 한 작가의 노벨문학상 수상을 기념해 15일부터 2개월 동안 국회도서관 1층 중앙홀에서 ‘한국 첫 노벨문학상 수상 한강 작가 특별전’을 연다. 이번 전시에는 국회도서관이 소장하고 있는 한 작가의 저서 ‘채식주의자’ ‘소년이 온다’ ‘흰’ ‘작별하지 않는다’ 등 한국어 원서와 번역서(영어 불어 등 28개 국어) 오디오북 영상자료 등 약 100권을 선보인다. 서울야외도서관 3곳(책읽는 서울광장, 광화문 책마당, 책읽는 맑은냇가)에서는 한 작가의 저서 10종을 특별 전시하는 ‘한강 작가 특별 큐레이션’이 열리고 있다. ‘채식주의자’ ‘소년이 온다’ ‘검은 사슴’ ‘바람이 분다, 가라’ 등 한국어 원서를 비롯해 영어 일본어 중국어 아랍어 그리스어 등 20개의 다양한 언어로 번역된 번역서로 216권 규모다
10.14
‘친환경 신재생에너지 사업’ 증진 (사)한반도미래발전협회와 (주)천일에너지는 11일 ‘친환경 신재생에너지 사업’ 증진을 위해 상호협력 업무 협약을 체결했다고 14일 밝혔다. 협약 체결의 목적은 버려지는 폐목재 및 기타 폐기물을 분류, 소각해 신재생 에너지로 전환시켜 재활용함으로써 군부대 및 지자체의 환경개선 폐기물 처리비용을 절감시키며 국가의 탄소중립 및 감소 정책에 기여하는 것이다. 양 기관은 상호 협력해 군부대와 지방자치단체 등을 대상으로 친환경 신재생에너지사업 증진 합의서(MOU) 체결을 위해 필요한 지원활동을 공동으로 전개할 예정이다. 또한 상호협력을 통한 사업 수익금의 일부를 기부금으로 활용해 군부대와 취약한 각 계층에 대한 사회공헌활동을 적극 추진하기로 했다. 송수근 (사)한반도미래발전협회 회장은 “친환경 신재생에너지사업 전문성을 보유한 (주)천일에너지와 업무 협약을 체결하게 된 것을 매우 뜻깊게 생각한다”라고 말하며 해당 군부대와 지자체 대상으로 “친환경 신재생에너지사업
26~27일 경기문화재단 실학박물관(관장 김필국)은 26~27일 실학박물관 야외 다산정원에서 개관 15주년 기념 특별공연 ‘실학연희’를 개최한다. 실학박물관은 개관 15주년을 맞아 새롭게 정의된 박물관의 역할에 부응하고자 그동안 특별전시와 학술행사, 체험교육 등을 개최해 왔다. 첫날인 26일은 18세기 동시대를 살았던 실학의 대표적 인물 정약용과 서양 음악의 악성 베토벤의 만남을 주제로 정약용 역(한정현)과 베토벤 역(최재모)으로 분한 배우의 등장을 시작으로 조현서 학생의 피아노 연주 등이 펼쳐질 예정이다. 이날 음악회는 김지현 코리안컬쳐리더스 대표가 기획했다. 둘째날은 전통연희와 실학의 만남을 주제로 ‘시락밴드’의 공연과 유네스코 무형 유산인 전통줄타기 공연과 영호남 대표적 전통춤 영남한량무와 소고춤 공연이 펼쳐질 예정이다. ‘모두를 위한 박물관’을 지향해 온 실학박물관은 ‘실학연희’를 통해 새롭게 정의된 박물관의 역할에 한층 다가설 것으로 기대된다. 실학박물관은 개관 15주년을
코리아둘레길 완보자 클럽 회원들은 동해안 서해안 남해안과 DMZ 접경지역을 잇는 4500㎞의 초장거리 걷기 여행길인 코리아둘레길 전구간을 걷는 ‘코리아둘레길 그랜드슬램’을 12일 강화 평화전망대에서 달성했다고 14일 밝혔다. 코리아둘레길 완보자 클럽은 코리아둘레길을 사랑하는 걷기 여행자들이 모여 결성한 친목단체다. 사단법인 한국의길과문화(이사장 홍성운)과 코리아둘레길 완보자 클럽(회장 임순택)은 9월 코리아둘레길 전구간 개통식을 기념하며 코리아둘레길 완보자 클럽 회원 8명과 함께 코리아둘레길을 완주하는 그랜드슬램에 도전했다. 코리아둘레길이 가진 문화적 역사적 가치를 알리고 걷기여행문화의 확산을 위한 여정 끝에 7명의 회원이 완주에 성공했다. 김재선 코리아둘레길 완보자 클럽 회원은 “친정어머니는 전쟁고아로 함경도에서 할머니와 여동생이랑 피난을 나오다 전쟁통에 가족 모두 서로 헤어지는 아픔이 있었다”면서 “DMZ 평화의 길을 따라 걸으며 어머니의 마음을 떠올리는 뜻깊은 시간이
10.11
‘채식주의자’ ‘소년이 온다’ ‘작별하지 않는다’ 등의 작품으로 국제적 명성을 쌓아온 작가 한강이 2024년 노벨문학상을 수상하며 세계 문학계의 거장으로 우뚝 섰다. 스웨덴 한림원은 10일 한국의 작가 한강에게 노벨문학상을 수여한다고 밝혔다. 한림원은 그의 작품에 대해 “역사적 트라우마에 맞서 인간 삶의 연약함을 폭로하는 강렬한 시적 산문”이라고 밝혔다. 이어 “그는 신체와 영혼, 산 자와 죽은 자 사이의 연결에 대한 독특한 인식을 갖고 있으며 시적이고 실험적인 스타일로 현대 산문의 혁신가가 됐다”고 설명했다. 이날 한림원이 밝힌 한강 작가와의 인터뷰에서 그는 “정말 놀랍고 영광”이라면서 “아들과 차를 마시며 오늘 밤을 조용히 기념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한국 문학과 함께 자랐다”면서 “모든 작가들은 때로는 길을 잃고 때로는 결의에 차 있었으며 그들의 모든 노력과 감정이 영감이 됐다”고 말했다. 또한 그의 작품을 처음 만나는 독자들에게 ‘작별하지 않는다’ ‘소년이 온다
한강 작가가 한국인 최초로 10일 노벨문학상을 수상하면서 그와 그의 작품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이날 한림원은 그의 작품들을 읽고 싶어 하는 독자들에게 ‘채식주의자’ ‘희랍어 시간’ ‘소년이 온다’를 권했다. 한강은 1970년 광주에서 태어났다. 1993년 ‘문학과사회’에 시를 발표하고 다음해 신춘문예에 단편소설 ‘붉은 닻’이 당선되며 작품 활동을 시작했다. 장편소설 ‘검은 사슴’ ‘그대의 차가운 손’ ‘채식주의자’ ‘바람이 분다, 가라’ ‘희랍어 시간’ ‘소년이 온다’ ‘흰’ ‘작별하지 않는다’를 펴냈다. 그의 작품은 28개 언어권에 76종의 번역본들이 출간됐다. 그는 만해문학상, 이상문학상, 오늘의 젊은예술가상, 대산문학상 등 국내 문학상은 물론, 맨부커상 국제 부문, 말라파르테상, 메디치상 등 해외 주요 문학상을 수상하며 세계적 작가의 반열에 올랐다. ‘채식주의자’ ‘소년이 온다’ ‘작별하지 않는다’로 해외 문학상에서 5개의 상을 수상했으며 ‘희랍어 시간’
10.10
9일은 578돌 한글날이었다. 문화체육관광부는 한글이 갖는 의미를 되새길 수 있도록 10일까지 ‘2024 한글주간’을 연다. 한글주간을 맞아 한글을 주제로 한 다양한 자료를 갖춘 한글도서관을 방문해 보는 것도 의미 있는 시간이 될 법하다. 한글도서관은 서울 용산구 국립한글박물관 내 1층에 220㎡ 규모로 자리하고 있다. 2일 한글도서관에 들어서자 한글을 주제로 한 다양한 자료와 장서들을 만날 수 있었다. 한글도서관은 한글 한국어 한국문학 사전 자료들은 물론 인문예술 시각예술 자료들까지 갖췄다. ◆옛한글책 재현한 영인본, 자유롭게 읽어 = 한글도서관은 방대한 자료에 외국인 대상 학습서, 한글 글씨체 등 다양한 분야의 한글 자료들을 모두 한곳에서 만날 수 있는 것이 장점이다. 이에 한글과 국어 관련 연구자, 한글을 가르치는 교사, 학생, 한글을 배우는 어린이와 그 가족, 외국인 학습자, 박물관 내부 직원 등 다양한 이용자들이 한글도서관을 이용한다. 9월 기준 총 2만9
10.08
2023년 대한출판문화협회(출협) 납본 도서를 기준으로 집계한 신간 발행 종수는 6만2865종(2022년 대비 2.8%↑), 발행 부수는 총 7020만8804부(2022년 대비 3.7%↓)로 나타났다. 7일 출협은 2023년의 출판 및 독서문화 자료를 총망라한 ‘2024 한국출판연감’을 편찬했다. 2014년부터 2023년까지 신간 발행 종수는 32.1% 증가했으며, 신간 발행 부수는 25.4% 감소했다. 이는 출판산업이 다품종 소량생산 체계로 자리를 잡고 있음을 보여준다. 2023년 납본 도서의 평균 가격은 1만8633원(2022년 대비 4.3%↑)이며 번역 도서는 1만711종(2022년 대비 2.3%↑)이다. 신간 발행 종수 중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한 있는 분야는 문학(21.8%)이고 신간 발행 부수로는 아동 도서(21.8%)로 나타났다. 기술과학 분야의 경우 2022년 대비 2023년 발행 종수가 10.8%, 부수가 8.4% 증가했다. 인공지능의 발전에 따른 사회적
10.07
문화체육관광부는 9일 578돌 한글날을 맞아 전세계 28개국의 31개 재외 한국문화원에서 한글의 가치와 아름다움을 알리는 다채로운 문화 행사를 개최한다고 7일 밝혔다. 우선 한글날을 기념하는 공연이 열린다. 주프랑스한국문화원은 ‘세종대왕과 기욤 마쇼의 만남’이라는 창작 음악 공연을 선보인다. 이 작품은 궁중음악(아악)을 정비한 세종대왕과 중세 교회음악을 집대성한 프랑스의 위대한 작곡가인 ‘기욤 드 마쇼’에게 영감을 받아 창작한 작품이다. 주벨기에유럽연합한국문화원은 국립창극단과 함께 ‘토선생, 용궁 가다’ 공연을 연다. 이 공연은 유럽에서 처음 선보이며 판소리 다섯 바탕 중 4시간 분량의 ‘수궁가’ 원전을 80여분으로 압축했다. 시 낭송, 말하기와 쓰기 대회도 진행된다. 주엘에이(LA)한국문화원에서는 18세 이상 미국 내 한국어 학습자를 대상으로 ‘2024 미주 한국어 시 낭송 대회’를 연다. 주러시아한국문화원도 한글의 아름다움과 한국 시 문학의 우수성을 알리기 위해 해마다 ‘
10.04
5일 오후 6시 인천 인스파이어리조트 아레나 공연장에서 ‘2024 K-링크 페스티벌(2024 K-Link Festival)’이 열린다.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관광공사가 ‘2023~2024 한국방문의 해’를 맞이해 준비했다. ‘K-컬처로 세계와 한국을 잇는다’는 의미로 작년에 이어 두번째로 개최되는 이번 행사에는 공연 관람을 위해 방한한 외국인 관광객 1만여명과 국내 팬 2000여명 등 총 1만2000여명이 함께한다. 국내 인기 K-팝 스타 7개 팀이 K-컬처와 관광을 융합한 화려한 무대를 선보인다. 이번 행사는 K-컬처에 대한 해외의 높은 관심을 바탕으로 관광공사 해외지사와 여행업계 등이 협력해 전세계 1만여명의 한류 팬들을 관광객으로 유치해 진행한다. 오후 1시부터는 외국인 관광객에게 특별한 경험을 선사하고자 인스파이어 컨벤션홀에 K-컬처 체험 공간을 마련했다. K-퍼포먼스존에서는 신인 아이돌 특별공연(쇼케이스), K케이-플레이존에서는 사진 찍기 및 댄스 가상현실(V
10.02
문화체육관광부는 대한축구협회의 국가대표팀 감독 선임과정에 대한 특정감사 결과 규정과 절차를 무시한 부적정한 감독 선임 문제가 확인됐다고 2일 밝혔다. 문체부는 축구협회에 대한 감독부처로서 국가대표팀 감독 선임과정 불공정 논란과 관련해 그간 제기된 의혹을 해소하고 문제점을 개선하기 위해 7월 29일부터 감사를 진행해왔다. 축구협회는 보도설명자료를 통해 국가대표팀 감독 선임과정에서 관련 규정을 모두 준수했다고 했으나, 축구 국가대표팀 감독은 국가대표전력강화위원회의 추천으로 이사회가 선임한다. 그런데 축구협회와 당시 국가대표전력강화위원회 위원장은 2023년 1월 전력강화위원회가 구성되기도 전에 감독 후보자 명단을 작성하고 에이전트를 선임해 후보자 20여명에 대한 접촉을 진행하는 등 처음부터 전력강화위원들을 배제한 채 선임 절차를 추진했다. 또한 이임생 기술총괄이사는 전력강화위원회의 구성원이 아닌 축구협회 기술본부를 총괄하는 기술총괄이사로서 감독 추천 권한이 없었다. 그러
2024 기획초대전으로 16일까지 서울 광화문에 위치한 갤러리 내일(대표: 박수현)에서 이호국 작가 초대전 ‘선을 긋다’가 열린다. 이 작가는 서정적 감성을 담아낸 일상의 평범한 모습들에서 행복의 근원을 찾는다. 미술의 기본요소인 점 선 면 구조 안에서 형태인 듯 비형태인 듯 형태를 재해석한다. 이 작가는 이렇게 재해석된 요소들을 다양하게 접목시켜 풍경과 인물을 그린다. 작가가 재해석한 선들은 사물과 형태에 따라 직선이 되고 곡선이 된다. 선과 점은 반복적 행위를 통해 또 다른 존재의 형태를 나타낸다. 이같은 선들이 모여 작품이 완성된다. 관객과 소통할 수 있는 이 작가만의 조형 언어이며 매개체가 완성되는 셈이다. 송현경 기자 funnysong@nae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