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1.10
2025
임오경 더불어민주당 의원(경기 광명시갑)과 박정하 국민의힘 의원(강원 원주시갑)은 국가지정문화유산의 관람료 규제를 완화하는 내용을 담은 ‘문화유산의 보전 및 활용에 관한 법률’ 개정안을 9일 공동 대표발의했다. 국가지정문화유산 관리 개선을 위해 국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 여야 간사가 힘을 합쳤다. 현행법은 국민의 문화유산 향유권 증진을 위해 민간 관리단체(소유자)가 국가지정문화유산의 관람료를 면제할 경우, 국가 또는 지방자치단체가 감면된 관람료에 해당하는 비용을 지원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그러나 지원목적 및 용도를 ‘국가지정문화유산의 관리를 위한 비용’으로 규제함으로써 지원금을 제대로 활용하기 어렵다는 지적이 있다. 가령 감면된 관람료에 해당하는 비용을 지원받더라도 관람객 편의시설이나 화장실 증축이나 개보수 등에는 사용할 수 없는 등 지원금에 대한 활용이 국한돼 있다. 이런 이유로 관람료 감면에 동참하지 않는 사찰도 존재한다. 2024년 기준 관람료를 징수하는 민간
1960년 4.19 민주화 운동부터 2024년 비상계엄에 이르기까지 대한민국의 역사를 관통한 시민의 목소리 ‘시국선언문’이 시각 언어로 재탄생한다고 그래픽디자인스튜디오 ‘일상의실천’이 9일 밝혔다. ‘일상의실천’이 기획하고 63개의 개인 및 단체에 속한 정상급 현업 디자이너들이 참여한 ‘시대 정신’ 프로젝트는 민주주의와 시민의 역할을 시각적으로 재조명하기 위한 시도다. 대한민국 현대사의 주요 순간에 발표된 시국 선언문을 기반으로 디자인된 포스터를 통해 권력의 남용에 맞선 시민의 저항과 민주주의의 가치를 시각적으로 풀어냈다. 2024년 12월 3일 비상계엄 직후 기획된 해당 프로젝트는 1960년 4.19 민주화 운동 이후 65년간 발표된 220여건의 주요 시국선언을 아카이브하는 작업으로 시작했다. 이어 최근 주목받는 신진 디자이너부터 최정상급 실력을 인정받는 유명 디자이너들이 한자리에 모였고 정리된 시국선언 중 본인이 원하는 단어나 문장을 선택해 이를 포스터 등으로 제작하
대한출판문화협회(회장 윤철호, 출협)는 10일 오후 2시 출협 4층 대강당에서 학술 세미나 ‘민주주의 위기의 시대, 언론 출판 자유 투쟁을 되돌아보다’를 연다. 출협과 한국언론정보학회(회장 이상길)가 공동으로 주최하는 이번 세미나는 출협이 2024년부터 추진하고 있는 출판민주화운동기념사업의 연장선에서 기획됐다. 출협은 지난 2024년 10월 11일 책의 날에 도서출판 풀빛의 고 나병식 전 대표에게 특별공로상을 수여했다. 2024년 12월 10일에 출판의 자유를 위해 헌신한 출판인의 저항을 기억하기 위한 조형물 ‘책을 지키는 사람’을 건립하고 제막식을 거행했다. 이번 세미나는 비판적 학술운동을 표방해 온 한국언론정보학회와 함께 언론과 출판의 자유를 위한 저항의 역사적 현재적 의미를 학술적으로 조망하고자 기획됐다. 독재정권에 대항한 출판인과 언론인의 투쟁은 우리나라에서 출판과 언론의 자유를 정착시키는 데에 큰 의미를 지닌다. 그러나 학술적으로 이 문제가 제대로
01.08
스포츠산업 매출액은 81조원으로 전년 대비 3.7%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문화체육관광부(장관 유인촌)는 8일 국내에서 스포츠산업을 영위하는 사업체를 대상으로 진행한 2023년 기준 스포츠산업조사의 주요 결과를 발표했다. 스포츠산업 종사자 수는 45만8000명으로 전년 대비 4.1%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사업체 수는 12만6186개로 전년 대비 4.6% 증가했다. 업종별로는 스포츠용품업 매출이 4.7% 증가하며 가장 높은 성장률을 보였고 스포츠서비스업은 3.9%, 스포츠시설업은 2.0%의 성장률을 기록했다. 문체부는 스포츠산업 규모를 2028년까지 105조원으로 확대하기 위해 노력한다. 고환율과 경기둔화로 인한 업계의 어려움을 해소하기 위해 융자지원 예산을 2025년 2480억원으로 대폭 확대했고 스포츠산업 펀드 조성을 위해 300억원을 출자한다. 또한 융자지원이 상대적으로 적은 용구업과 서비스업 대상으로 융자를 대폭 확대한다. 아울러 문체부는 스포츠 기업의 국제 경
문화체육관광부(장관 유인촌)는 5.18 민주화운동 최후 항쟁지인 광주광역시 옛 전남도청 복원 공사 현장에서 4일 발생한 화재와 유사한 사고를 방지하기 위해 건설공사 소방안전관리자를 선임하고 현장 점검을 강화하는 등 대책을 수립한다고 8일 밝혔다. 문체부 관계자는 “이번 사고를 계기로 현장 내 안전관리 체계를 종합적으로 재검토하고 안전한 작업환경을 확보해 옛 전남도청을 충실하게 복원하는 데 더욱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이번 화재는 문체부가 옛 전남도청을 복원하기 위해 공사하고 있는 경찰국 본관 3층에서 천장의 철재 구조물을 절단, 철거 작업하는 중 발생했으며 인명피해는 없었다. 사고가 발생한 경찰국 본관은 5.18 민주화운동 당시의 원형이 남아있지 않았던 상태였다. 문체부는 해당 건물에 대해 외부 전문기관의 안전 점검 결과에 따라 정확한 피해 규모를 파악, 조치한 후 공사를 진행한다. 해당 건물 외 나머지 5개동에 대한 공사는 계획대로 진행하고 있다. 송현경 기자 funny
272개 문화예술단체들이 참여하는 윤석열퇴진예술행동은 내란범 즉각 체포를 촉구하는 문화예술계 긴급기자회견을 8일 오전 10시 서울 한남동 대통령 관저 인근에서 열었다. 하장호 문화연대 문화정책위원장, 정윤희 블랙리스트 이후 총괄디렉터, 최낙용 영화산업 위기극복 영화인연대 간사와 한국작가회의 한국민예총 관계자들이 함께했다. 윤석열퇴진예술행동은 “수사권과 사법부가 발부한 합법적인 체포영장을 가지고도 윤석열 체포에 무능을 보인 고위공직수사처(공수처)의 무능을 규탄한다”면서 “다시 한 번 공수처와 경찰이 윤석열을 반드시 체포할 것을 촉구하고 윤석열을 비호하고 내란을 획책하는 반국가 행위를 벌이고 있는 대통령경호처장의 즉각 체포를 촉구하는 문화예술계 긴급 기자회견을 열었다”고 말했다. 이어 “문화예술인들은 민주 시민과 함께 윤석열 내란의 종식과 표현의 자유가 보장되는 더 나은 민주주의를 위해 포기하지 않고 예술로 목소리를 내고 기록하고 투쟁하겠다”고 강조했다. 송현경 기자
문체부와 각 지자체, 총 194억원 지원 문화체육관광부(장관 유인촌, 이하 문체부)는 ‘2025년 지역대표 예술단체 지원사업’에 참여할 전국의 광역 및 기초지방자치단체(서울특별시 제외)를 공모하고, 지역 공연예술단체 32개를 선발했다고 8일 밝혔다. 이 사업은 각 지방자치단체가 선발한 지역예술단체를 대상으로 문체부가 재심의를 거쳐 국비를 일부(40~70%) 보조하는 사업이다. 문체부는 2025년 각 지방자치단체와 함께 최종 선정된 예술단체의 작품 창·제작을 지원하며 작품 평론, 공연 홍보 등 후속지원을 더해 총 194억원을 지원한다. 이번에 선정된 예술단체 32개는 분야별로는 연극 11개, 전통예술 9개, 클래식 음악 8개, 무용 4개이다. 지역별로는 전라·제주권 9개, 경상권 8개, 충청권 7개, 경기·인천권 5개, 강원권 3개이다. 이들 중 13개 단체는 2024년에 이어 2년 연속 선정됐다. 문체부는 공연예술 분야의 지역불균형을 해소하고, 지역에서 활동할 예술단체를 발굴·육성하
01.07
문화체육관광부(장관 유인촌)는 6일부터 2월 3일까지 지역의 고유하고 독창적인 문화예술 콘텐츠를 발굴하고 한·중·일 3국의 협력을 강화할 ‘2026년 동아시아문화도시’를 공모한다고 6일 밝혔다. 한·중·일 3국은 2012년 ‘제4회 한·중·일 문화장관회의’ 합의에 따라 2014년부터 해마다 각국의 독창적인 지역문화를 보유한 도시를 동아시아문화도시로 선정해 다양한 문화교류협력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지난해 9월 일본 교토에서 열린 ‘제15회 한·중·일 문화장관회의’에서는 한국 안성시, 중국 마카오 특별행정구·후저우시, 일본 가마쿠라시를 ‘2025년 동아시아문화도시’로 선포했다. 문체부는 ‘2026년 동아시아문화도시’로 선정된 지방자치단체에 2026년 한해 동안 중국 일본의 동아시아문화도시와 함께 문화행사를 기획하고 교류하면서 지역문화를 홍보할 기회를 제공한다. 문화 예술 관광 등 다양한 분야의 교류사업도 지원한다. 또한 이번에 선정된 한국 동아시아 문화도시에서 ‘제17회
2025년 국립현대미술관은 국가대표 소장품으로 한국 근현대미술을 한눈에 볼 수 있는 대대적인 상설전시를 서울관과 과천관에 마련한다. 국립현대미술관은 7일 2025년 전시계획과 주요사업 및 운영방향을 밝혔다. 국립현대미술관은 최고 소장품을 엄선한 전시와 함께 전시와 연계한 상설교육 프로그램을 마련한다. 이를 통해 국내외 관람객들은 누구나 한국미술의 정수를 입체적으로 만날 수 있다. 광복 80주년 등 동시대 사회적 맥락을 담은 주제전과 함께 독보적 한국 작가를 재조명하는 전시, 현대미술의 실험성을 제시하는 전시가 마련된다. 아울러 국립현대미술관은 과천관과 청주관의 자율적 운영을 통한 대국민 서비스 강화를 위해 2024년 12월 31일 직제를 개편했다. 이에 따라 2025년부터 국립현대미술관장 하부기구로 국립현대미술관 과천관운영부와 청주관운영부를 둔다. 과천관과 청주관의 학예 행정 시설 업무 총괄책임자를 둬 지역관 운영의 자율성과 책임성을 높이는 준분관 체제를 마련한 것이다.
01.03
2024년 12월 ‘충청남도 도서관 및 독서문화 진흥 조례 일부개정조례안에 대한 수정안’이 충청남도의회 본회의를 통과했습니다. 이 안은 ‘자료선정 및 이용제한’에 있어 ‘자료선정실무위원회’의 심의를 거친다는 내용이 담겨 있습니다. 사서의 전문성을 기반으로 각 도서관이 절차에 따라 자료를 확보하는 가운데 자료심의와 관련한 또 하나의 기구를 만들겠다는 내용입니다. 한국도서관협회와 충남차별금지법제정연대 등은 이를 검열기구로 보고 반대해 왔으나 조례 개정을 막기에는 역부족이었습니다. 취재 당시 곽승진 한국도서관협회 회장(충남대 문헌정보학과 교수)은 “도서관에 비치된 도서를 검열할 수 있는 기구의 신설은 민주주의의 핵심 가치 중 하나인 표현의 자유와 사상의 자유를 제한할 우려가 있다”면서 “자료선정실무위원회는 ‘자료선정 및 이용제한’ 등 검열기준의 모호성, 정치적 악용 가능성, 사회적 갈등 초래, 도서관의 역할 왜곡 등 지식의 접근성, 문화적 다양성 등 민주 사회의 핵심 가치를 훼손할 위
3일부터 15일까지 2025 신년기획초대전으로 서울 광화문 갤러리 내일(대표 박수현)에서 ‘김소선 초대전’이 열린다. 김소선 작가는 다양한 동물과 식물을 통해 상상적이고 유희적인 세계를 관람객들에게 보여준다. 단순한 상상을 넘어 현실을 초월한 공간으로 관람객들을 이끈다. 김 작가는 호랑이를 소재로 많이 작업해 일명 ‘호랑이 작가’로 불린다. 민화 속 호랑이처럼 호랑이를 순수하고 희화적으로 묘사하며 마치 아이처럼 자유로운 존재로 표현한다. 김 작가는 해마다 특정 동물을 주제로 작업해왔다. 2023년 토끼의 해에 작가는 우주를 배경으로 마치 달에서 토끼들이 떡방아를 찧는 상황을 민화처럼 그렸다. 2024년 용의 해에는 실크로드를 배경으로 청룡을 그렸다. 2025년 뱀의 해에 김 작가는 다산과 생명, 치유의 상징을 표현하며 꽃과 우주를 같이 넣어 민화적 풍경과 함께 새로운 시각과 경험을 공유한다. 7일 오후 6시30분에서 8시까지 한국 전통문화를 새롭게 해석하는 강
2023년 웹툰산업 매출액 규모는 전년대비 19.7% 성장한 2조1890억원으로 나타났다. 문화체육관광부(장관 유인촌)와 한국콘텐츠진흥원(원장직무대행 유현석, 콘진원)은 웹툰산업의 실태를 조사한 ‘2024 웹툰산업 실태조사’를 2일 펴냈다. 웹툰 사업체 160개, 작가 800명, 이용자 1031명을 대상으로 온라인 및 대면조사를 진행했다. 웹툰산업 매출액 규모는 실태조사를 시작한 2018년 이래 6년간 지속적으로 성장세를 보였다. 전체 산업 가운데 플랫폼은 전년대비 25% 증가한 1조4094억원을 기록했다. 해외 진출이 활발해지는 가운데 수출 비중이 높은 국가는 일본(40.3%) 북미(19.7%) 중화권(15.6%) 동남아시아(12.3%) 유럽(8.2%) 순으로 나타났다. 1년 내내 작품을 연재한 경험이 있는 웹툰 작가의 총수입 중위값은 3800만원으로 3000만~5000만원(50.4%)으로 응답한 비율이 가장 높았다. 연간 해외 수입 비중은 평균 6.8%로 조사됐
문화체육관광부(장관 유인촌)는 국립예술단체 7곳, 국립국악원(원장 직무대리 강대금), 국립극장(극장장 박인건)과 함께 6일부터 24일까지 클래식 음악과 무용 연극 전통 등 4개 공연예술 분야 청년 교육단원 545명(총 600명 중 별도 선발 55명)을 공개 모집한다. ‘청년 교육단원 육성’ 사업은 실무경험을 쌓기 어려운 청년예술인들에게 국내 최고의 국립예술단체에서 실무교육을 받고 무대를 경험할 기회를 제공하는 사업이다. 2024년 기존 국립오페라단 등 일부 단체에서 운영하던 사업을 전체 국립예술단체로 확대, 추진했으며 통합 공모 및 심사를 통해 청년 교육단원 350명을 선발했다. 전체 평균 약 9.5대 1의 높은 경쟁률을 보였으며, 국립극단은 22대 1의 가장 높은 경쟁률을 보였다. ‘2024년도 청년 교육단원 육성’ 사업 만족도 조사 결과, 교육 이수자들의 전문역량 향상 도움 만족도는 86.5점으로, 관람객들의 공연 재관람 의향은 94.1점으로 나타났다. 6일 기준
[부고] 홍선옥(문화체육관광부 사무관)씨 별세 ▲ 홍선옥(문화체육관광부 사무관)씨 별세 = 2일 오후, 서울성모병원 장례식장 13호실(조문은 3일 오후부터 가능), 발인 5일 오전 7시.
01.02
1층 로비에 수직정원 만들어 이용자들 호평 강서구립 가양도서관(관장 김란희)은 1층 로비의 휴게공간을 새로 단장해 ‘책과 나무 사이’를 완성했다고 2일 밝혔다. 11월 말 강서구청(구청장 진교훈) 공원녹지과와 협업으로 시작된 실내정원 조성사업이 완성된 것이다. 이로써 1층 로비의 휴게공간은 아늑하고 사시사철 푸른, 편안히 쉬며 머물고 싶은 공간으로 탈바꿈했다. 층고가 높아 허전하던 공간이 실내정원 조성에 진가를 발휘했다. 1층에 들어서면 천장까지 들어찬 수직정원이 눈길을 사로잡는다. 미세먼지 저감과 공기정화 효과가 높은 수종으로 벽면을 가득 채워 풋풋하고 싱그럽다. 곳곳에 배치한 목재 탁자와 의자도 편안하게 머물며 휴식하는 데 한몫을 한다. 아이들과 함께 도서관을 방문한 유미라씨는 “로비가 바뀌어서 너무 좋다”면서 “이전에는 의자와 탁자만 있어 썰렁했는데 꽃과 나무가 있으니까 더 건강해지는 느낌”이라고 말했다. 김란희 강서구립 가양도서관 관장은 “가양도서관은 하루 평균 1000여명의
문화체육관광부(장관 유인촌)는 2025년부터 웹콘텐츠에 표준식별체계(Universal Content Identifier, UCI)를 도입, 발급한다고 2일 밝혔다. 웹툰 웹소설의 효율적인 유통과 활용을 촉진하고 그 수집 기반을 마련하기 위해서다. 표준식별체계란 디지털 콘텐츠를 효율적으로 관리하고 유통 정보의 투명성을 높이기 위한 고유 식별 코드다. 한국저작권위원회가 총괄 관리하며 국립중앙도서관 등을 식별 코드 등록 관리기관으로 지정했다. 그동안 연재형 성격을 지닌 웹툰 웹소설에 대해 단일출판물을 대상으로 발행하는 국제표준도서번호(ISBN)를 부여하는 것이 맞지 않다는 지적이 계속됐다. 2022년 한국문헌번호위원회 회의 결과 연재형 웹콘텐츠는 국제표준도서번호 발급 대상에서 제외됐다. 이에 창작자와 업계, 정부가 함께한 웹툰 상생협의체와 웹소설 상생협의체 회의를 통해 참석자들은 투명한 저작권료 정산과 불법 유통 방지를 위해 웹콘텐츠에 적합한 표준식별체계를 도입하기로 했다. 1
출판사 지식을만드는지식(대표 박영률, 지만지)은 466쪽 분량의 ‘데미안’을 펴냈다. 헤르만 헤세 1호 박사인 이인웅 외대 명예교수의 번역과 독일 본대학 헤세 박사인 신혜선 공주대 교수의 세밀한 해설이 담겼다. 이는 지금까지 발간된 ‘데미안’ 가운데 가장 두꺼운 책으로 다른 판본들의 2배에 달하는 분량이다. 지만지는 “한강 작가의 노벨문학상 수상을 계기로 깊이 있는 독서를 추구하는 독자들이 늘어나고 있는 데 주목해 ‘데미안 심층판’을 출간했다”며 “완전히 이해하고 공감할 수 있도록 129쪽에 달하는 곁텍스트를 수록했다”고 밝혔다. 곁텍스트란 고전 작품과 현대 독자 사이에 생기는 시공간과 문화적 간극을 메워주는 배경 지식 자료를 말한다. 지만지는 이를 통해 ‘데미안’을 읽었지만 공감하지 못한 사람들과 ‘데미안’을 제대로 이해하고 싶은 사람들의 요구를 충족시킬 것으로 내다봤다. 또한 ‘헤르만 헤세 전기’를 동시 출간해 ‘데미안’을 입체적으로 이해하고 싶은 독자들의 기대를 만
사이버외교사절단 반크에 따르면 여전히 전세계 교과서 백과사전 웹사이트에는 한국의 역사와 문화가 왜곡되거나 부정확하게 소개되고 있다. 갈수록 널리 활용될 생성형 인공지능(AI) 역시 한국의 역사와 문화에 대해 잘못된 답변을 하는 경우가 많다는 지적이다. 이에 2024년 12월 26일 국회의원회관에서는 김승수 의원 주최, 반크 주관으로 ‘AI 역사왜곡에 대한 글로벌 한국 바로 알리기 전략 토론회’가 열렸다. “반크는 1999년 설립 이후, 세계 곳곳의 교과서와 백과사전, 지도, 웹사이트를 분석하며 한국 관련 역사와 문화 정보를 시정하는 활동을 이어왔습니다. 그러나 최근 생성형 AI가 급속도로 성장함에 따라 왜곡된 한국의 정보가 빠르고 다양한 방식으로 확장되고 있는 실정입니다. AI는 방대한 데이터 수집 및 학습을 통해 왜곡된 정보를 제공하고 이를 재생산하기에 한국의 영토와 역사 문화주권에 대한 위협을 심화시킬 가능성이 있습니다.” 이날 토론회에서 박기태 반크 단장의 주장이다. 반
12.31
2024
문화체육관광부(장관 유인촌)는 한국문화예술위원회(위원장 정병국)와 함께 30일부터 2025년 1월 30일까지 외로움에 대한 인식을 개선하고 일상에서 느끼는 외로움을 문화로 극복할 수 있다는 주제로 라디오 캠페인을 진행한다. 한국방송(KBS) 제2에프엠(FM)과 제2라디오, 문화방송(MBC) 에프엠포유(FM4U), 에스비에스(SBS) 파워에프엠(FM)을 통해 만날 수 있다. 배우 김석훈과 나문희, 피아노연주자 손열음이 녹음에 참여했다. 송현경 기자 funnysong@naeil.com
기초 지방자치단체 중 강릉시 경주시 단양군 속초시 여수시 춘천시 등 6곳이 지역관광발전지수 1등급을 받았다. 문화체육관광부(장관 유인촌)는 한국문화관광연구원(원장 김세원)과 함께 전국 17개 시도와 151개 시군(광역시 소재 군구는 제외)을 대상으로 ‘2023 지역관광발전지수’를 분석해 30일 발표했다. 2015년부터 2년 주기로 조사하는 지역관광발전지수는 지역의 관광 발전 정도를 판단하는 기초자료다. 지역의 관광수용력 관광소비력 관광정책역량을 나타내는 43개 지표를 종합적으로 분석해 1~6등급으로 구분한다. 광역 지자체 중에는 서울특별시 제주특별자치도 등 2곳이 1등급을 받았다. 1등급 지역들은 관광객과 지출액이 증가했고 관광 기반도 개선된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특별시는 인기 장소 등 주요관광지 검색에서 1위를 기록한 것이, 춘천시는 레고랜드 개장, 감자빵 인기 등이 기여한 것으로 나타났다. 단양군의 경우 인구감소지역(89개 시군구) 중 유일하게 1등급으로 평가됐다. 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