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8.26
2025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콘텐츠진흥원(콘진원)은 국내 대표 인디 음악 축제 ‘2025 뮤즈온(MUSE ON) 페스티벌’을 9월 2일부터 7일까지 서울 합정 무신사 개러지에서 개최한다. 이번 페스티벌은 예매 시작 10분 만에 전석 매진을 기록하며 대중의 높은 관심과 신뢰를 입증했다. ‘뮤즈온’은 신인 창작 뮤지션의 발굴과 자립 기반 강화를 위해 콘진원이 2019년부터 추진해온 음악 지원 프로그램이다. 콘진원은 음악성과 대중성, 성장 가능성을 두루 갖춘 신인 싱어송라이터를 선발해 공연 홍보 및 음원/앨범 발매 지원 등 다각적인 방식을 통해 음악 산업 진출을 지원하고 있다. 총 95팀을 발굴했으며 이들 중 상당수는 국내 주요 음악 페스티벌 출연 및 단독 공연 개최 등 실질적인 성과를 거두고 있다. 이번 페스티벌은 2025 뮤즈온 선정 신인 음악가과 역대 뮤즈온 출신 선배 음악가가 함께하는 도심형 공연으로 기획됐다. 총 18개팀이 출연하며 9월 2일부터 6일까지는 2025년 선정 음악가
25일부터 29일까지 국립중앙박물관에서 열리는 디지털 헤리티지 국제심포지엄 ‘제30회 CIPA 2025 SEOUL’이 25일 성황리에 개막했다. 개회식에는 세계 각국에서 모인 문화유산 전문가와 연구자 400여명이 자리를 빛냈다. 이번 심포지엄은 ‘디지털 기술을 활용한 문화유산 보존’을 주제로 전세계 문화유산 전문가와 연구자 53개국 400여명이 참가해 42개 세션에서 283편의 발표가 진행된다. 참가국 수와 회원 수 규모는 역대 최대다. 유홍준 국립중앙박물관장은 개회사에서 “문화유산의 기록 보존 복원 분야에서 눈부신 역사와 성과를 자랑하는 CIPA-HD의 제30회 국제심포지엄이 서울 국립중앙박물관에서 개최되어 매우 기쁘고 뜻깊게 생각한다”며 “이번 심포지엄이 문화유산의 과거와 기술의 현재, 보존의 미래를 잇는 다리를 놓는 자리가 되기를 기대한다”고 강조했다. 공동 주최를 맡은 이광형 카이스트 총장은 환영사에서 “CIPA-HD는 문화유산의 기록과 보존을 위한 기술 발전을
08.25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최초의 문화산업 장관급 회의인 ‘2025 APEC 문화산업고위급대화’가 26일부터 28일까지 경상북도 경주에서 열린다. 이번 회의는 최휘영 문화체육관광부 최휘영 장관이 주재하며, 21개 회원 경제체 문화산업 담당 각료들이 한자리에 모여 문화창조산업의 미래와 협력 방안을 논의한다. ‘문화창조산업, 번영을 위한 새로운 지평(CCIs: New Horizons for Prosperity)’을 주제로 열리는 이번 고위급대화는 △연결(Connect) △혁신(Innovate) △번영(Prosper) 등 3개 세션으로 진행된다. 각 세션에서는 문화창조산업을 통한 경제 성장, 디지털 기술과 인공지능(AI)의 영향, 문화 다양성을 바탕으로 한 협력 방안 등이 집중적으로 다뤄진다. 특히 회원국 대표들은 회의 마지막 날, 문화창조산업을 APEC의 새로운 성장 동력으로 삼겠다는 의지를 담은 결과문을 채택할 예정이다. 이번 대화에는 정부 대표뿐 아니라 민간 전
08.22
문화체육관광부가 지원하고 충청북도 영동군이 주최하는 대한민국 최초 국악 박람회 ‘2025 영동세계국악엑스포’가 9월 12일부터 10월 11일까지 충북 영동 레인보우힐링관광지와 국악체험촌 일원에서 열린다. ‘국악의 향기, 세계를 물들이다’를 주제로 열리는 이번 엑스포는 전통과 현대, 한국과 세계를 아우르는 다채로운 행사로 국악과 전통문화의 가치를 조명하고 국악의 미래 방향을 제시할 예정이다. 특히 국악을 포함한 정부 승인 전통예술 분야 첫 국제행사이자 해외 30여개국이 참여하는 국제 박람회라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우리 고유의 소리와 가락을 세계에 알리고 각국 전통음악 전문가들의 협연을 통해 전통음악 문화를 나누는 장이 될 전망이다. 개막식은 9월 12일 블랙이글스 에어쇼를 시작으로 국악인 남상일의 판소리, 영동 난계국악단의 국악관현악 연주, 홍보대사 박애리·김다현·국악밴드 이날치·트로트가수 박지현의 축하 공연이 이어진다. 또 전문 연주팀과 영동군민 200여명이 함께하는 대규모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콘텐츠진흥원은 7월 열린 ‘2025 한태 K-콘텐츠 비즈위크’ 참가 기업들이 태국에서 실질적 성과를 거두고 있다고 22일 밝혔다. 행사에는 30개 기업이 참여했으며 이후 캐릭터 팝업스토어와 드라마 콘텐츠 유통 계약이 성사됐다. 디자인 콘텐츠 기업 제이샤는 태국 방콕 대형 쇼핑몰 ‘엠스피어’와 협의해 대표 캐릭터 ‘미스터두낫띵’ 팝업스토어를 8일부터 9월 2일까지 운영 중이다. 체험형 포토존 등이 큰 호응을 얻고 있다. 또한 방송영상 기업 콘텐츠새로는 태국 재계 1위 CP그룹과 짧은 드라마 유통 계약을 체결했다. 계약에는 ‘이번 생에선 사장님 살릴려구요’ 등 다수의 작품이 포함됐다. 송현경 기자 funnysong@naeil.com
08.21
교육을 괴롭히는 구조적 모순과 정치적 굴레를 차분하면서도 냉정하게 짚어낸 ‘대한민국 교육의 불편한 진실’이 출간됐다. 저자인 양영유 전 중앙일보 기자(현 단국대 특임교수)는 30년 넘게 교육 현장을 취재하고 이후 대학 교단에 서면서 한국 교육의 여러 단면을 가까이서 지켜봤다. 이 책은 저자가 교육부 장관을 비롯한 교육계 인사들과의 만남에서 나눈 대화, 현장에서 목격한 문제 등을 차분히 정리한 결과물이다. 책은 크게 6개 소주제를 갖고 있다. 먼저 ‘교육부 장관 수난사’에서는 노무현 정부 김진표 장관부터 윤석열 정부 이주호 장관까지 12명의 수장을 통해 한국 교육정책의 굴곡을 보여준다. ‘물 만난 물고기 교육’에서는 교실과 학교 현장에서 벌어지는 갈등과 모순을 담아냈다. 또한 ‘대학입시의 두 얼굴’에서는 수능 개편과 사교육의 민낯을, ‘대학의 시간’에서는 고등교육이 처한 위기와 대학의 나태를 비판적으로 분석한다. 더 나아가 ‘교육계 3대 권력과 교육부 사람들’에서는 교육학회
국가유산청은 지역 국가유산의 보존·관리 대책을 담은 ‘지방소멸 위기 국가유산 대응전략’을 수립했다고 21일 밝혔다. 이번 전략은 수도권 집중으로 인한 지방 인구 감소, 소비 위축, 정주 여건 악화 등에 대응하기 위해 마련됐다. 국가유산(문화 자연 무형유산)을 활용한 관광·체험 프로그램과 도시재생 사업 등을 통해 생활인구 유입을 촉진하고 지역 경제 활성화와 주민 상생을 도모하는 것이 목표다. 전략은 ‘국가유산으로 살아나는 지역’을 비전으로 3대 추진 전략, 7대 핵심과제, 52개 세부과제로 구성됐다. 주요 내용은 △국가유산 활용 체류형 콘텐츠 확산 △무형유산 기반 지역특산품·산업 연계 모델 개발 △국가유산 인근 주민 지원 확대 △지자체 국가유산 관리 전문 인력 배치와 인센티브 제공 △‘국가유산 마을기업’ 육성 △인공지능(AI) 기반 보존 관리 체계 확립 등이다. 전략의 전문은 국가유산청 누리집에서 확인할 수 있다. 송현경 기자 funnysong@naeil.com
강남문화재단 일원라온영어도서관은 9월 3일부터 17일까지 매주 수요일 오전 10시 성인을 대상으로 하는 ‘인공지능(AI) 영어 길라잡이’ 프로그램을 운영한다고 21일 밝혔다. 이번 교육은 ‘조이스박의 챗GPT영어공부법’ ‘초등 기적의 인공지능 공부법’ 등을 집필한 조이스 박 강사가 진행한다. 프로그램은 디지털 리터러시 교육의 일환으로 인공지능을 활용한 영어 학습 방법을 소개하는 데 초점이 맞춰졌다. 교육은 총 3주 과정으로 구성된다. 1주 차에는 ‘인공지능과 영어 학습 4영역’을 주제로 인공지능을 활용한 듣기 읽기 말하기 쓰기 학습법을 다룬다. 2주 차에는 ‘AI와 영어 학습 자료’를 주제로 영어 비디오, 팟캐스트, 노래 등 다양한 학습 앱 활용법을 안내한다. 마지막 3주 차에는 ‘인공지능 영어 그림책 제작’을 통해 영어 그림책을 이해하고 이미지 생성 기초를 배우는 시간을 갖는다. 프로그램 참가 접수는 22일부터 일원라온영어도서관 누리집을 통해 가능하다. 기타 문의는 일원
그랜드코리아레저(GKL)는 공연주관사 헬로라이브를 선정해 ‘2025 케이 월드 드림 어워즈(K-WORLD DREAM AWARDS)’ 개최를 지원하고 이와 연계된 문화 관광 예술 분야 중소기업 40여개가 행사에 참여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고 21일 밝혔다. ‘2025 케이 월드 드림 어워즈’는 이날 서울 잠실실내체육관에서 열리며, 총 25개 케이팝 그룹이 출연해 무대를 꾸민다. 공연은 전세계에 생중계되며 현장에는 문화 관광 예술 관련 중소기업들이 참여해 각자의 사업을 소개하고 협업 가능성을 모색할 수 있는 자리가 마련된다. 그랜드코리아레저는 7월 공모 절차를 통해 공연주관사로 헬로라이브를 선정했다. 윤두현 그랜드코리아레저 사장은 “이번 지원사업은 한류 콘텐츠 관련 중소기업의 해외 진출을 지원하기 위해 기획됐다”며 “앞으로도 중소기업의 경쟁력 강화와 상생협력을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그랜드코리아레저는 △중소기업 해외 판로 개척 및 마케팅 지원 △성과공유제
경상남도교육청 창원도서관은 책 읽는 공간을 넘어 첨단 기술과 로봇이 어우러진 체험형 도서관으로 자리매김했다. 2022년 ‘책담’ 공간을 새롭게 조성한 이후 인공지능(AI)과 로봇 등 신기술을 꾸준히 도입하며 이용자와 소통해 왔다. 또한 층고가 높은 개방적 공간을 갖춰 가족 등 다양한 이용자들이 편안하게 책을 읽고 휴식을 취하는 복합문화공간으로 역할을 하고 있다. 19일 창원도서관 1층 로비에 들어서자 가장 먼저 눈에 띄는 것은 로봇이었다. 가장 먼저 만난 로봇은 ‘누리봇’이다. 누리봇은 댄싱로봇들과 함께 공연을 하며 무대를 진행하는 사회자 로봇이다. 주말마다 열리는 댄싱로봇들의 공연은 어린이들이 가장 기다리는 시간으로 공연 시간엔 무대를 지켜보는 어린이와 가족들로 붐빈다. ◆스마트 코딩 로봇 ‘에듀봇’ 등 인기 = 이날 도서관 곳곳을 누비며 안내하는 안내 로봇 ‘라봇’도 만날 수 있었다. 라봇은 시설 안내와 도서 검색, 사진 촬영까지 가능하다. 도서를 검색하면 해당 도서가
은평구립도서관이 서울시 정책사업 ‘힙독 서울’ 캠페인과 연계해 ‘힙독 서울, 책읽는 은평 라이팅 힙!’ 사업을 8월부터 10월까지 운영한다고 20일 밝혔다. 사업은 찾아가는 독서 프로그램인 ‘은평의 독서, 찾아가는 라이팅 힙!’과 야외 독서 체험 공간인 ‘라이팅 힙! 생각숲길 야외도서관’으로 진행된다. ‘찾아가는 라이팅 힙!’은 청년과 아동 다문화가정 장애인에 도서관이 찾아가 책을 매개로 감성 체험을 제공하는 프로그램이다. 우선, 청년 대상 ‘독서, 감성 북메이킹 워크숍’은 서울청년센터 은평에서 매주 수요일 열리며 다양한 창작 활동을 통해 독서의 즐거움과 자기 표현을 이끌어내고 있다. 아동 다문화가정 장애인을 대상으로 한 ‘찾아가는 라이팅 힙! 책고를래?’는 은평초등학교 돌봄교실, 은평구가족센터, 지역아동센터, 장애인주간보호센터 등에서 진행된다. 도서관 책놀이 동아리 ‘책고를라’가 참여해 그림책 읽기와 독후 활동을 이끌며 세대 간 소통을 확장하는 지역 밀착형 독서문화 활
용인 느티나무재단이 오는 20일부터 10월 15일까지 매주 수요일 느티나무도서관에서 ‘2025 시리즈 시민 특강: 어쩌다 지혜학교’를 연다. 지난해 ‘21세기의 경제학과 새로운 경제 생활’에 이어 마련된 이번 특강은 ‘돌봄’과 ‘민주주의와 좋은 삶’을 주제로 8회에 걸쳐 진행된다. 1번째 세션 ‘돌봄’에서는 20일 김만권 경희대 비교문화연구소 연구교수의 ‘기후위기, 인구감소, 디지털 격차 시대의 돌봄’, 27일 최태현 서울대 행정대학원 교수의 ‘나에서 출발하는 이타심’, 9월 3일 박상원 약사(사단법인 늘품가치 대표)의 ‘동네를 돌보는 마을 약사’, 9월 10일 조희정 서강대 사회과학연구소 박사의 ‘돌봄과 로컬리티’가 이어진다. 2번째 세션 ‘민주주의와 좋은 삶’은 홍기빈 글로벌정치경제연구소장이 3주 동안 강연을 맡는다. 9월 17일 ‘왕없는 사회: 민주주의, 공화주의, 자유주의’, 9월 24일 ‘산업사회의 민주주의’, 10월 1일 ‘좋은 삶과 민주주의’를 주제로 한
08.20
국립한국문학관이 20일부터 9월 20일까지 서울 종로구 탑골미술관에서 특별전 ‘꿈으로 지은 집(The Place of Dream)’을 연다. 이번 전시는 김만중의 ‘구운몽’(을사본, 1725) 발간 300주년을 기념해 마련됐으며 한국문학 속에서 ‘꿈’이 어떤 의미로 변주되어 왔는지를 살펴보는 자리다. ‘구운몽’은 김만중이 처음 집필한 1687년 이후 40여년 동안 필사본 형태로 전해지다가 1725년 나주에서 목판으로 인쇄돼 대량으로 유통되기 시작했다. 전시는 김만중의 ‘구운몽’(1725), 이광수의 ‘꿈’(1947), 최인훈의 ‘구운몽’(1962)을 중심으로 구성된다. 이 작가들은 꿈을 현실 도피의 안식처이자 욕망과 허무, 집단 무의식의 파편을 비추는 문학적 장치로 활용했다. 소설 속 장면을 그림으로 재해석한 ‘구운몽도’ 병풍, ‘구운몽’의 가장 이른 시기 판본인 노존본, 김만중의 정적 조사석의 미완 문집 ‘나계유고’도 최초로 공개된다. ‘나계유고’는 국내 유일본이기도 하다.
정연욱 의원 국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 소속 정연욱 의원(국민의힘, 부산 수영구)은 19일 국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 전체회의에서 최휘영 장관을 상대로 콘텐츠 세제지원의 사각지대 해소 필요성을 집중 질의했다. 정 의원은 “정부가 케이-컬처 시대에 핵심 콘텐츠 산업육성을 국정과제로 제시하며 ‘케이-컬처 300조원 시대’를 추진하겠다고 했지만 부처 간 엇갈린 태도로 인해 게임 음악 등 콘텐츠 분야의 세액공제 지원은 사각지대에 남았다”면서 “정책추진의 일관성이 부족하다”고 지적했다. 이에 대해 최 장관은 “게임 제작비용 세액공제 도입을 위해 세제 당국과 적극 협의 중이며 국정과제 확정 과정에서 적극 반영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답변했다. 정부는 한류문화 활성화를 위해 영상콘텐츠 제작비용에 대한 세액공제를 지원하고 있으나, 게임 웹툰 광고 출판 등은 세제지원에서 제외돼 업계 불만과 제도개선 필요성이 꾸준히 제기돼 왔다. 최근 기획재정부의 세제개편안을 통해 웹툰 제작 세제공제가 신설된바 있으나
해오름 지역아동센터와 연계 송파문화재단 송파어린이도서관은 ‘2025년 도서관과 함께 책 읽기’ 사업을 성공적으로 마쳤다고 20일 밝혔다. 이 사업은 국립어린이청소년도서관이 주최, 한국도서관문화진흥원이 주관하는 공모사업으로 정보취약계층 아동에게 맞춤형 독서문화 프로그램을 제공해 독서의 즐거움을 알리고 올바른 독서 습관을 형성하고자 마련됐다. 송파어린이도서관은 4월 30일부터 6일까지 해오름 지역아동센터와 연계해 총 15회에 걸쳐 독서 강사의 독서프로그램, 작가와의 만남, 사서가 진행하는 프로그램 등을 진행했다. 작가와의 만남으로는 ‘왜 우니’의 소복이 작가와 ‘거북이 자리’의 김유진 작가가 지역아동센터로 방문해 그림책 제작 과정과 낭독을 해주고 재미있는 독후활동을 진행했다. 송파어린이도서관은 앞으로도 정보취약계층을 위한 ‘찾아가는 독서문화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기획하고 운영할 계획이다.
08.19
문화체육관광부는 한국콘텐츠진흥원과 함께 9월 16일부터 19일까지 서울 코엑스에서 ‘2025 국제방송영상마켓(BCWW, BroadCastWorldWide)’을 개최한다. 올해로 25주년을 맞이한 이번 행사는 아시아 최대 규모의 방송·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 콘텐츠 시장으로 케이-콘텐츠의 해외 진출과 산업 교류를 본격 지원한다. 지난해 행사에는 30여개국에서 1만여명이 참가해 약 8624만달러(약 1197억원) 규모의 수출 계약이 성사됐다. 올해는 ‘미래를 향한 창(Window to What’s Next)’을 주제로 기업 전시관, 제작사·구매자·투자자 간 상담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특히 2026년 한-프랑스 수교 140주년을 기념해 프랑스를 주빈국으로 초청, 프랑스 국립영화영상센터(CNC)를 비롯한 주요 방송·영화·애니메이션 기업들이 대거 참가한다. 이를 통해 양국 간 수출·공동 제작 등 협업 기회가 확대될 전망이다. 산업 전문가들의 강연도 다채롭게 이어
제4회 시산맥기후환경문학상 수상자로 안명옥 시인과 김겨리 시인이 공동 선정됐다. 시상식은 11월 29일 오후 4시 서울 종로구 천도교 중앙대교당에서 열린다. 수상작은 안명옥 시인의 ‘플라스틱 러브’ 외 2편과 김겨리 시인의 ‘허공 로드킬’ 외 2편으로 2명의 시인들에게 각각 상금 300만원이 수여된다. 이번 문학상은 환경 보호를 후손을 위한 의무로 여기고 기후 위기에 대한 문학적 성찰을 촉진하기 위해 제정됐으며 작품성 70%와 실천 사항 30%를 기준으로 심사가 진행됐다. 수상자들은 시산맥 기후환경 시민단체인 시산맥 지구별 수비대 활동 참여할 예정이다. 이번 심사는 송용구 고려대 교수, 박민영 성신여대 교수(평론가), 한명희 강원대 교수(시인)와 초대 수상자인 조영심 시인이 맡았다. 한 교수는 안 시인의 작품에 대해 “생활 양식이 정서까지 바꾸는 모습을 보여주며 기후위기의 심각성을 환기한다”면서 “그의 실천 내용은 실제 행하고 있는 일들이며 독자에게도 유용한 정보를 제
한국문화예술교육진흥원(진흥원)이 창립 20주년을 기념해 한국교육방송공사(EBS)와 함께 24일부터 31일까지 제22회 EBS국제다큐영화제(EIDF2025) 연계 행사와 특집 방송 ‘예술가의 식탁’을 선보인다. 이번 행사는 예술가와 현장의 메시지를 관객의 경험과 연결해 사회적 감수성을 확장하고 문화예술교육의 가치를 널리 알리기 위해 마련됐다. EBS국제다큐영화제 공식 신설 부문인 ‘아트 앤 컬처(Art & Culture)’에서는 진흥원이 문화예술교육적 시각으로 엄선한 국내외 다큐멘터리 10편이 상영된다. 중국 현대예술가를 조명한 ‘아이웨이웨이의 투란도트’, 프랑스 작곡가를 재해석한 ‘에리크 사티, 리로디드’, 아시아 최초 노벨문학상 수상자를 다룬 ‘한강전: 그녀의 일곱 인생’ 등 다채로운 작품이 관객을 찾는다. 상영은 25일 EBS 1TV에서 ‘루이즈 부르주아, 자기 고백’ 방송을 시작으로, 서울 에무시네마와 경기 메가박스 백석벨라시타, 일산호수공원 등에서 총 2
08.18
“차별의 벽을 넘어, 평화의 길을 찾아.” 푸른역사에서 출간한 ‘지도를 펼치고’ 시리즈는 이 한 문장으로 요약될 수 있다. 1권 ‘지도를 펼치고 차별 대신 평등’, 2권 ‘지도를 펼치고 전쟁 대신 평화’는 시민단체 활동가로 40여년 동안 세계 곳곳의 전쟁과 재난 현장을 누벼온 유정애 박사의 경험을 담았다. 책상 위 이론이 아니라, 현장의 목소리를 직접 전하는 글이기에 보다 설득력이 있다. 저자는 캐나다 인디언 보호구역에서 마주한 차별, 팔레스타인 어린이들의 저항, 남아공 소웨토에서 곱씹은 ‘용서’의 의미, 시리아 난민 캠프에서 들은 아이들의 목소리를 생생히 전한다. 독재와 전쟁, 여성에 대한 억압, 소수민족 차별까지 세계 곳곳의 현실을 담아내며 독자에게 “옳지 않은 일에 목소리를 내는 것이 진정한 용기 아닐까?” 질문한다. 책의 형식은 편지다. 어린이들의 질문에 저자가 차분히 답하며, 독자가 스스로 생각의 길을 넓히도록 이끈다. “당신들이 소유라고 부르는 것이 무엇인가?
자연과의 교감을 화폭 위에 담아낸 이도 작가의 작품을 전시하는 ‘이도의 정원’이 27일까지 서울 광화문 갤러리 내일에서 열린다. 이번 전시에서는 이 작가가 일상에서 오가며 마주한 정원과 작업실의 풍경을 매개로 자연과 예술의 상생을 도모하는 회화적 실험을 만날 수 있다. 이 작가의 작업은 꽃 풀 나무 등 대자연 속 식물에 내재한 형태적 속성을 단순화하고 본질적으로 재구성하는 데서 출발한다. 홍기화 평론가는 그의 회화를 두고 “대지 위 식물의 근본적 속성을 지각해 그것을 예술적으로 자기화하고 체제화한 과정”이라며 "이는 지적이고 예술적인 성취"라고 평했다. 이 작가는 자연에 대한 애정을 토대로 식물의 원형적 이미지를 포착하고 이를 나름의 조형 법칙으로 형상화한다. 이러한 회화적 자기화 과정을 통해 이 작가는 단순한 자연의 모방을 넘어 독창적인 미적 세계를 구축한다. 전시장에 걸린 작품들은 자연 대상과 인간 인식 사이의 간극을 조율하며 관람자에게 묵직한 사유의 시간을 제공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