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03
2025
문화체육관광부는 3일 ‘생성형 인공지능 활용 저작물 저작권 등록 안내서(등록 안내서)’와 ‘생성형 인공지능 결과물에 의한 저작권 분쟁 예방 안내서(분쟁 예방 안내서)’ 등 2종의 영문본을 제작해 전세계에 배포한다고 밝혔다. 생성형 인공지능의 확산으로 저작권 분야 쟁점이 다양화되고 분쟁 소지가 커지고 있는 상황에서 인공지능 사업자와 권리자 이용자들이 가질 수 있는 관련 의문점을 해소하고 인공지능과 저작권에 관한 국제적 논의를 선도하기 위해 안내서 영문본을 제작했다. 등록 안내서에는 생성형 인공지능 결과물의 저작권 등록 가능 여부와 저작권 등록을 위한 안내 사항(등록 주체, 등록 효력 등), 등록 사례 등이 수록됐다. 분쟁 예방 안내서는 저작권 침해 판단의 기본적인 법리와 함께 생성형 인공지능 결과물의 저작권 침해 판단 시 고려 요소, 저작권 관련 분쟁 예방을 위한 권리자, 이용자, 인공지능 사업자 등 주체별 유의 사항 등의 정보를 제공한다. 문체부는 영문본을 적극 배포
기독교복음방송 GOODTV 대표이사이자 언론인인 김명전 대표가 2003년부터 2020년까지 내일신문과 데일리굿뉴스에 게재한 칼럼을 선별해 2025년 시점에서 엮은 책 ‘시대를 편집하다’가 발간됐다. 경제 외교 환경 미래 등 4개 장으로 엮었다. 저자는 1980년대 군부 정권의 통증을 끊어내고자 법조인의 꿈을 접고 언론인의 길을 택했다. 자신이 몸담은 시대를 비판하기는 쉽지 않다. 저자는 이에 대해 “독수리의 눈으로 세상을 주시하되 그 펜으로 조각하는 것은 비둘기의 선한 마음을 담은 진실, 사랑이었다”고 말한다. 20년 안팎의 시대를 비평한 39개의 글들을 보면 진실은 여전하고 역사는 반복된다는 것을 알 수 있다. 경제 편에서는 한국의 금 보유량부터 노동시장 불안과 양극화, 청년 일자리 문제를 다룬다. 외교 편에서는 사드 및 북한 관련 내용 등을 기반으로 한국 외교가 나아갈 방향을 제시한다. 환경 편에는 저자의 ‘국민 1인당 한 그루 나무 심기 운동’ 등 녹색운동
10.31
미국 뉴욕과 브루클린 전시에 이어 한국에서 첫 개인전을 여는 저스틴 조(Justin Cho) 작가의 초대전 ‘더 파일럿(THE PILOT)’이 31일부터 11월 12일까지 서울 광화문 갤러리 내일에서 열린다. 이번 전시는 인간의 감각과 인공지능(AI) 기술이 어떻게 함께 움직이고 충돌하는지를 탐구한다. 작가는 인공지능이 제안한 결과물 위에 자신의 감각과 손의 온도를 더해 데이터의 경계를 넘어서는 감각의 순간을 만들어낸다. 기술이 일상에 깊숙하게 들어온 시대에 이번 전시는 인간이 여전히 중심에 설 수 있는 예술적 가능성을 질문하는 자리다. 전시에서 인공지능은 단순한 도구를 넘어 중요한 서사로 기능한다. 요즘 우리는 감각보다 알고리즘 리듬에 더 익숙해져 있다. 작가는 이 익숙함 속에서 “무엇을 믿고, 무엇을 스스로 판단한다고 할 수 있을까”라는 질문을 던진다. 작가는 20년 넘게 마케팅과 커뮤니케이션 분야에서 활동해온 전문가다. 2004년 뉴욕 시각예술학교(School o
10.30
“48시간 동안 마감을 하고 왔는데 대상 공개 영상을 보니 눈물이 났습니다. ‘미래의 골동품 가게’가 가야 할 길이 아직 너무 멀지만 이 상으로 힘을 얻어 완결까지 잘 끝낼 수 있을 것입니다.” 22일 ‘2025 월드 웹툰 어워즈’에서 대상을 수상한 ‘미래의 골동품 가게’의 구아진 작가의 수상 소감이다. 웹툰 산업의 성장을 기념하는 글로벌 시상식 ‘2025 월드 웹툰 어워즈’가 이날 서울 송파구 롯데시네마 월드타워점에서 열렸다.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콘텐츠진흥원이 공동 주최한 이번 행사는 78편의 출품작과 전세계 독자들이 추천한 1338여편의 작품 가운데 올해 최고의 웹툰을 선정하는 자리로, 웹툰 작가들과 관계자, 팬 등 260여명이 참석했다. ‘미래의 골동품 가게’는 한국 설화와 역사서적을 바탕으로 한 케이(K)-판타지 세계관을 그렸다. 이 작품은 심사위원들로부터 “탄탄한 서사와 수려한 그림체로 장기 연재의 모범을 보였다”는 평가를 받았다. 시상자로 나선 김영
‘2025 월드 웹툰 페스티벌’은 웹툰의 과거·현재·미래를 아우르는 국내 최대 규모의 웹툰 산업 축제다. 이번 행사에는 21만명이 방문하며 웹툰의 해외 경쟁력과 산업적 확장 가능성을 입증했다. 기획전시는 웹툰의 진화와 확장을 6개 장으로 구성해 선보였고 팝업스토어에서는 다양한 상품들이 큰 호응을 얻었다. 웹툰이 하나의 산업으로 자리 잡으며 인공지능(AI)·영상기술이 웹툰 작가들을 지원하는 흐름도 볼 수 있었다. “모바일 속 웹툰을 시민들이 보고 만지고 체험하면서 즐기길 바랍니다. 우리나라가 웹툰 종주국이라는 자부심에 공감했으면 합니다.” 20일 롯데월드 아이스링크 특설전시장에서 만난 한국콘텐츠진흥원(콘진원) 관계자의 말이다. 문화체육관광부와 콘진원이 개최한 ‘2025 월드 웹툰 페스티벌’(19~22일) 기획전시에서는 웹툰의 과거·현재·미래를 한눈에 조망했다. 전체 행사기간인 11일 동안 21만여명이 다녀가며 한국 웹툰의 확장성과 해외 진출 가능성을 입증했다. 19일
㈔국어문화원연합회 ㈔국어문화원연합회는 박정하 임오경 박수현 국회의원과 함께 30일 오후 3시 국회의원회관 제9간담회의실에서 ‘국어문화 진흥대책 마련을 위한 국회 정책토론회’를 개최한다. 문화체육관광부와 국립국어원이 후원하고 김은성 한국방송(KBS) 아나운서가 좌장으로 참여하는 이번 토론회는 인공지능(AI) 기술의 급격한 발전, 한류 문화의 세계적 확산 등 변화하는 한국어 사용 환경에 능동적으로 대응하고 미래지향적인 국어문화 진흥정책 방향을 논의하고자 마련됐다. 토론회는 박진호 서울대학교 국문과 교수의 ‘인공지능 시대의 국어문화 진흥 정책 방향’에 대한 기조 발표로 시작된다. 다음으로 박덕유 인하대학교 국어교육과 명예교수가 ‘산업 발전을 위한 국어문화원의 지자체 연계 정책 개발’을, 안병섭 고려대학교 글로벌학부 한국학전공 교수가 ‘한류 문화 확산에 대응하는 국어문화원의 역할 방향’을 발표한다. 종합 토론에는 강미영 국립국어원 어문연구실장, 김주원 한글학회 회장, 이창덕 외솔회장, 최홍
10.29
정연욱 의원 정부가 내세운 ‘케이(K)-컬처 300조원 달성’ 구호가 이미 시행 중인 정책의 재포장이라는 비판이 나왔다. 실질적 변화 없이 같은 계획을 반복하는 정책으로는 산업 신뢰는 물론 정부 정책의 신뢰마저 잃을 수 있다는 지적이다. 국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 정연욱 의원(국민의힘, 부산 수영구)은 29일 “정부가 내놓은 ‘케이-컬처 300조원 계획’은 세계적 콘텐츠 기업 육성, 정책금융 10조원 공급, 세액공제 연장 등 화려한 문구만 있을 뿐 실질적 실행 전략은 없다”며 “이미 시행 중인 과제를 이름만 바꾼 정책”이라고 말했다. 이어 “콘텐츠 국가전략산업화는 지난해 6월 총리실 산하 콘텐츠산업진흥위원회 결정으로 문체부가 추진 중이던 과제”라며 “이번 국정기획위원회 발표는 새 정부의 정책처럼 포장했지만 내용은 거의 동일하다”고 덧붙였다. 정부 계획서에 따르면 2025년 콘텐츠 산업 매출은 170조원, 수출은 20조원으로 총 190조원 규모다. 여기에 케이(K)-푸드, 관광, 뷰티,
금융위원회의 ‘법인의 단계적 가상자산시장 참여 허용’ 방침 이후, 기업 현장에서는 회계 세무 공시 등 실무 불확실성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다. 이러한 시점에 출간된 ‘법인에게 열리는 가상자산 투자시대’는 기업이 가상자산을 ‘투자’가 아닌 경영 인프라로 활용할 수 있도록 구체적 해법을 제시한다. 이 책은 단순한 이론서가 아니다. 5부 구성으로 △법인 투자 제도의 국제 비교 △해외 기업의 투자 사례 △내부 통제 및 회계 세무 전략 △실무 질문과 답변(Q&A) 등을 망라했다. 미국 등 주요국의 제도를 분석하고 테슬라 등 실제 기업 사례를 통해 법인의 투자 방향을 구체적으로 제시한다. 특히 내국법인 투자 등 즉시 적용 가능한 가이드라인을 포함하고 과세 등 실무자가 가장 궁금해하는 주제를 질문과 답변 형식으로 풀어냈다. 부록에는 주요 판결례와 용어 해설이 수록돼 있어 법률 회계 전문가뿐 아니라 기업 경영자에게도 도움이 된다. 저자들은 “이 책은 가상자산이 기업 경영에 미
문화체육관광부가 주최하고 한국문화예술교육진흥원(교육진흥원)이 주관하는 ‘2025 대한민국 문화예술교육 축제’가 12월 14일까지 전국 각지에서 열린다. 17개 광역시도 문화예술교육지원센터 등이 협력한다. 올해로 3번째를 맞은 이번 축제는 문화예술교육 정책 시행 20주년을 기념해 ‘문화예술교육 20년, 누구나 예술을 시작할 때’를 주제로 내걸었다. 전국 17개 시도에서 274개 프로그램이 펼쳐지며 예술교육의 성과를 나누고 국민 누구나 일상 속에서 예술을 경험할 수 있도록 기회를 넓힌다. 11월 5일에는 ‘KACES 인사이트 2025’ 발간을 기념해 ‘유네스코 문화예술교육 프레임워크로 미래를 묻다’ 북토크가 열린다. 지난해 아부다비에서 채택된 ‘문화예술교육 프레임워크’는 접근성, 포용성, 기술과 지속가능성 등 5개 축을 중심으로 세계 문화예술교육의 비전을 제시했다. 이번 간행물에는 국내외 48명의 전문가가 참여해 정책과 현장의 변화를 논의한다. 해외 예술기관과의 협력 프
10.28
서울신라호텔이 세계 미식 무대에서 ‘국가대표 미식 호텔’의 명성을 입증했다. 호텔신라에 따르면 서울신라호텔의 한식당 ‘라연’, 프렌치 레스토랑 ‘콘티넨탈’, 일식당 ‘아리아께’, 중식당 ‘팔선’이 모두 프랑스 미식 가이드 라 리스트 2026(LA LISTE 2026) 의 ‘글로벌 1000대 레스토랑’에 선정됐다. 네 곳이 동시에 이름을 올린 것은 올해로 네 번째다. 27일 서울신라호텔에서 열린 ‘라 리스트 2026 한국 시상식’에는 서울신라호텔을 비롯해 국내에서 선정된 레스토랑 37곳의 셰프들이 참석했다. 서울신라호텔은 2017년부터 ‘라 리스트’에 꾸준히 이름을 올리며 글로벌 미식 경쟁력을 공고히 해왔다. 특히 한식당 ‘라연’은 2017년 국내 최초이자 최고 순위로 등재된 뒤 2019년부터는 200위 내 순위를 유지하고 있다. ‘콘티넨탈’과 ‘아리아께’는 2019년부터, ‘팔선’은 2023년부터 각각 1000대 레스토랑에 포함됐다. 서울신라호텔은 이번 수상을 기념해
한국형 대규모 복합리조트의 확충 필요성이 본격적으로 제기되고 있다. 28일 아시아 주요 국가들이 복합리조트를 관광산업의 핵심 성장축으로 육성하고 있는 가운데, 우리나라 관광산업도 글로벌 경쟁력 강화를 위한 대형 인프라 구축이 필요하다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복합리조트는 정부 재정 투입 없이 민간 투자로 추진 가능한 대규모 관광 인프라이며, 문화·공연·쇼핑·MICE(회의·전시) 산업을 결합한 고부가가치 구조를 지닌다. 신종호 한국카지노업관광협회 사무국장은 “우리나라도 글로벌 관광 경쟁 속에서 뒤처지지 않기 위해 한국형 복합리조트 조성이 필요하다”면서 “우리나라는 동남아 경쟁국과 비교했을 때 인적서비스와 한류 문화를 접목한 국가브랜드 이미지 등 여러 분야에서 특화된 우위를 점할 수 있다”고 말했다. 해외에서는 복합리조트가 이미 관광산업의 혁신 동력으로 자리 잡았다. 싱가포르는 2010년 ‘마리나베이샌즈’와 ‘리조트월드센토사’를 개장한 뒤 정체됐던 관광산업이 살아났다. 싱가포
10.24
문체부, 아트코리아랩 문화체육관광부와 (재)예술경영지원센터 산하 아트코리아랩은 서울특별시 중구청 및 명동스퀘어와 협력해 명동 신세계백화점 외벽의 LED 미디어월(신세계스퀘어)에서 ‘서울시 중구’를 주제로 한 초대형 3D 아나모픽 미디어아트 작품 3편을 공개했다. 이번 전시는 아트코리아랩이 추진하는 ‘예술-기술 융합 지원사업 수퍼 테스트베드’ 공동 프로젝트의 하나로, 도재인 이뿌리 하지수 안종훈 오지연 명진영 이윤서 등 총 7명의 신진 작가가 참여했다. 작품은 11월 30일까지 시민들에게 선보일 예정이다. 전시된 3편의 초대형 3D 아나모픽 미디어아트는 남산 명동 및 충무공 이순신 등 서울 중구의 핵심 키워드를 주제로 하며 지역의 과거와 현재를 역동적으로 재해석한 것이 특징이다. 시민들과 관람객들은 예술과 기술, 공간이 융합된 몰입감 높은 작품을 통해 새로운 시각적 경험을 즐길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문체부, 한국문화예술교육진흥원 문화체육관광부가 주최하고 한국문화예술교육진흥원(교육진흥원)이 주관하는 ‘2025 문화다양성 인공지능(AI) 영상 콘텐츠 공모전’이 11월 2일까지 진행 중이다. 이번 공모전은 ‘콘텐츠 제작의 새로운 감각, 문화다양성’을 주제로, AI 기술을 활용한 영상 콘텐츠를 모집한다. 다양한 세대, 가족, 지역, 소수문화(인디컬처), 언어, 전통문화 등 사회 전반의 다양성(Diversity), 공정성(Equity), 포용성(Inclusion) 가치를 담아낸 창의적인 작품이 대상이다. 이번 공모전의 가장 큰 특징은 AI 활용을 공식적으로 장려한다는 점이다. 영화 드라마 광고 뮤직비디오 브이로그 애니메이션 등 모든 영상 형식에서 AI 생성 및 편집 도구 사용을 공식 허용한다. 이를 통해 청소년부터 노년 외국인까지 국내외 예비·현업 창작자 누구나 참여할 수 있는 환경을 마련했다. AI 활용은 단순한 기술 실험이 아니라, 콘텐츠 제작의 새로운 가능성을 모색하는 창작 혁신의
정연욱 의원 세종학당 3년간 민원 9400건 세종학당이 한국어와 케이(K)-컬처의 관문 역할을 하고 있음에도 기본 시스템조차 제대로 작동하지 않는다는 지적이 국회에서 제기됐다. 최근 3년간 접수된 민원만 9400건을 넘겼고 그 절반 가까이가 로그인 불가, 화면 오류 등의 문제였다. 국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 소속 정연욱 의원(국민의힘, 부산 수영구)은 23일 “외국인이 한국어를 배우기 위해 처음 접속하는 창구가 세종학당인데 로그인부터 막혀 수업에 들어가지 못하는 것이 현실”이라며 “외국인에게 처음 보이는 한국이 이 모습이어야 하느냐”고 말했다. 정 의원이 세종학당재단으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2023년부터 올해 9월까지 세종학당 온라인 플랫폼에 접수된 민원은 총 9437건이다. 이 중 회원가입 오류, 비밀번호 불일치, 인증번호 미수신 등 시스템 관련 민원이 4394건으로 전체의 47%였다. 교재 다운로드 불가, 학습자료 접근 제한 등 교재 관련 민원은 2007건(21%), 수업 화
이화영 전 경기도 부지사의 변호인을 맡았던 김현철 변호사가 ‘민주주의는 어떻게 이루어지는가(피지배자의 정치학: 대의제의 민주적 개혁)’을 펴냈다. 책은 대통령제의 구조적 한계를 짚고, 시민이 직접 정치에 참여할 수 있는 제도 개혁 방안을 제시한다. 저자는 “무능한 지도자와 부패한 엘리트를 어떻게 교체할 것인가”라는 질문으로 시작해 국민발안권과 국민거부권 같은 ‘제도로서의 민주주의’를 대안으로 제시한다. 그는 또 ‘민주주의 리터러시’ 개념을 제안하며 “시민이 민주주의를 이해하고 판단할 수 있어야 진정한 민주주의가 가능하다”고 강조했다. 책은 총 6장으로 구성됐다. 제1장은 ‘민주주의란 무엇인가’로, 우리가 잘못 알고 있거나 어렴풋이 알고 있는 민주주의 개념을 정립한다. 제2장은 ‘대의제의 민주적 개혁’으로, 선거제도와 통치구조를 분석하며 개혁 방안을 제시한다. 제3장은 ‘대통령제의 종언’으로, 제왕적 대통령제의 모순과 한계를 짚는다. 제4장은 ‘대통령제와 비교한 의원내각
교보문고가 운영하는 전시 공간인 교보문고 광화문점 내 교보아트스페이스는 25일부터 ‘포트레이트(Portrait): 책으로 연결된 시간’ 전시를 연다. 국내외에서 주목받는 3명의 사진가 신선혜 전명은 정멜멜이 참여하는 특별 기획전으로, 책과 연결된 인물 및 단체 11인의 초상 사진 20점을 최초로 공개한다. 3명의 사진가는 초상 사진 작업을 오랫동안 해왔으나, 활동 반경이 모두 다르다. 신 작가는 패션 사진계에서 주로 활동을 해왔고, 전 작가는 미술계 안에서 전시를 중심으로 작업들을 발표해 왔다. 11명의 인물(단체)는 ‘김기남 (인쇄기장), 김선오 (시인), 김해인 (만화 편집자), 바오로딸출판사, 이꽃님 (청소년문학 작가), 이우혁 (소설가), 이지은 (어린이책 작가, ‘2021 볼로냐 라가치 대상’), 정대건 (소설가), 하정우 (인공지능미래기획수석비서관), 황석영 (소설가), 황정은 (소설가)’ 이다. 3명의 사진가가 촬영한 이들의 초상은 책이 사람들 사이의 관계를 맺
문화체육관광부는 한국방문의해위원회(방문위)와 함께 ‘2025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와 방한 관광 성수기를 맞아 23일부터 11월 9일까지 2025 하반기 ‘환영 주간’을 운영한다. 이번 행사는 인천국제공항 경주역 김해국제공항 부산항국제크루즈터미널 등 외국인 관광객이 많이 찾는 주요 관문에서 순차적으로 진행된다. 전통문화 체험과 케이(K)-콘텐츠 홍보를 결합한 환영 부스를 통해 외국인 관광객들에게 맞춤형 여행 정보와 다양한 혜택을 제공한다. 23일 인천국제공항 제1터미널에서는 개막식이 열렸다. 김대현 문체부 차관과 이부진 방문위 위원장, 이학재 인천국제공항공사 사장이 외국인 관광객을 직접 맞이했다. 행사장에서는 아카펠라 그룹 메이트리가 애니메이션 ‘케이팝 데몬 헌터스’의 삽입곡을 아카펠라 형식으로 재해석한 공연을 선보이며 환영 분위기를 한층 높였다. 이번 환영 주간의 부스 콘셉트는 ‘케이(K)-콘텐츠로 즐기는 한국여행’이다. 인천공항 부스(23일~11월
10.23
문화체육관광부는 22일 2025년 도서관 운영 및 서비스 발전에 기여한 우수도서관으로 48개 기관을 선정하고 정부포상 등을 수여했다. 서울 영등포구 선유도서관과 제주 표선중학교는 각각 공공도서관 부문과 학교도서관 부문 대통령 표창을 받았다. 이 외 국무총리 표창 6개관, 문체부장관 표창 33개관, 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 표창 7개관이 선정됐다. 선유도서관은 초중고와 인접한 입지 특성을 살려 청소년 이용자 확대를 위해 노력했다. 12~16세 청소년을 위한 전용공간 ‘사이로’를 조성, 청소년들의 자발적인 참여를 이끌어냈다. 표선중학교는 국제적으로 인증받은 교육과정(IB)를 도서관과 연계한 탐구활동으로 운영했다. 이를 기반으로 학생과 교직원들이 저작권, 출처 작성법 등을 학습하며 학문 윤리를 실천할 수 있도록 지원했다. 내일신문은 한국도서관협회와 공동으로 2025년 도서관 운영 유공 우수도서관 5곳을 탐방한다. 송현경 기자 funnysong@naeil.com
올해 대통령상을 수상한 서울 영등포구 선유도서관은 외관만 보면 다소 딱딱하고 조용히 책만 읽어야 하는 전통적 도서관처럼 보인다. 그러나 문을 열고 들어서면 밝고 환하면서도 감각적인 공간이 이용자를 환대한다. 2024년 리모델링을 거쳐 ‘머물고 싶은 도서관’으로 다시 태어난 선유도서관은 ‘동사(動詞)로 만나는 도서관’이라는 철학 아래 이용자들에게 읽고 쓰고 생각하고 쉬는 등 다양한 활동을 제안한다. 23일 선유도서관을 방문했다. 선유도서관은 2021년부터 도서관 공간을 혁신하기 위해 공을 들였다. 2020년 코로나19 상황 이후 이용자들이 도서관으로 발걸음을 하지 못하면서 코로나19 상황 이전 수준으로 이용자가 방문하기를 기대하기는 쉽지 않았다. 또한 시험 기간에도 청소년들의 발길이 도서관이 아닌 스터디카페로 향하고 있음을 알게 됐다. 선유도서관이 ‘머물고 싶은 도서관’이 되고자 노력하게 된 계기다. 선유도서관은 이후 ‘탐색-계획-실행-조성과 운영-확산’의 과정을 거쳐 이용
정연욱 의원 “내년 세계도서관대회도 준비 철저해야” 국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 정연욱 의원(국민의힘, 부산 수영구)은 22일 “도서관의 역할이 단순히 자료를 보관하는 데 그쳐서는 안 되며 지역사회의 생활문화 중심지로 변화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정 의원은 “서울시 도서관장이 도서관의 콘텐츠를 광장과 청계천으로 확장해 시민 참여를 높였던 사례처럼 도서관은 지역사회와 호흡하는 공공 플랫폼으로 거듭나야 한다”며 “책을 얼마나 더 갖추느냐의 문제보다 지역과의 연결을 통해 도서관이 어떻게 기능하느냐가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그는 인제군 기적의 도서관을 예로 들며 “인구 3만명의 군 단위 지역임에도 개관 6개월 만에 5만명이 찾았다”며 “도서관이 단순한 열람 공간이 아니라 주민이 문화를 경험하는 생활문화 거점으로 자리잡고 있다”고 말했다. 또 “부산 만화도서관은 허영만의 ‘각시탈’부터 마블 시리즈까지 3만여권의 장서를 갖추고, 작가 강연과 창작실을 운영하며 만화·웹툰 창작자들의 플랫폼으로 발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