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3.14
2025
재테크 주식 부동산 연금 등 어른들도 어려워하는 금융을 초등학생들에게 가르치는 방법이 있다. 금융교육 현장의 새로운 콘텐츠로 주목받은 ‘13살의 노후 대비’ 프로그램이 ‘열세 살 인생 게임’으로 출간됐다. 이 책은 실제 초등학교 6학년 교실에서 펼쳐지는 특별한 금융 교육 실험을 재미있는 이야기 형식으로 담아냈다. 학생들은 1달에 5살씩 나이를 먹는 가상현실 속에서 인생의 다양한 경제적 선택을 경험한다. 그 선택들이 만든 결과를 통해 돈의 소중함, 계획적 소비, 미래를 위한 준비의 중요성을 저절로 깨닫게 된다. 그리고 학생들은 경제 주체로 성장하게 된다. 목차는 △친구들과 함께하는 내 인생 첫 투자 △금리에 울고 웃는 우리 반 친구들 △중간 점검, 롤러코스터를 탄 투자 등으로 구성된다. 저자인 김지환씨는 학생들이 몸으로 체험하며 배우는 금융 교육을 고민하고 연구하며 실천하는 초등학교 교사다. 실제 사회생활을 하면서 필요한 금융 지식을 알려주기 위해 학생들과 ‘13살의 노
문화체육관광부는 한국문화예술위원회(예술위)와 함께 19일부터 4월 7일까지 ‘2025년 인문정신문화 사회적 확산 사업’에 참여할 기관 등을 공모한다고 14일 밝혔다. △길 위의 인문학 △지혜학교 △청소년 인문교실 △청년 인문실험 △중장년 청춘문화공간 △인문 영상 콘텐츠 등 6개 사업이 운영된다. 지원 규모는 총 100억여원이며 ‘국가문화예술지원시스템’을 통해 진행된다. 사서 등 문화시설 종사자, 인문프로그램 강사 등을 대상으로 한 교육과정을 신설해 인문 매개 인력의 역량 강화를 지원한다. 교육 과정에는 인문 정책 이해, 프로그램 기획·운영 방법론 등이 포함된다. 이를 통해 지역 특성을 반영한 다양한 우수 프로그램이 제공될 것으로 기대된다. 이번 사업에서는 사회문제 해결형 인문사업이 추진된다. 디지털과몰입 청소년을 대상으로 한 인문 치유 프로그램(8억원), 재소자와 노숙인을 대상으로 한 한국형 클레멘트코스(5억원), 지역 청년들을 위한 청년 인문교실(5억원) 등이 포함됐다
03.13
‘윤석열퇴진 예술행동’은 13일 오전 서울 광화문에서 윤석열 대통령에 대한 신속한 파면을 촉구하는 문화예술인 시국선언을 했다. 윤석열퇴진 예술행동은 문화연대, 블랙리스트 이후, 영화인연대, 한국민예총, 한국민속춤협회, 한국작가회의 등 272개 단체가 함께한다. 또한 윤석열퇴진 예술행동은 윤석열 대통령의 탄핵이 인용될 때까지 집단 단식 및 농성에 돌입한다고 밝혔다. 이들은 “문화예술인들은 석연치 않은 법원의 구속 취소 판결과 검찰의 항고 포기로 윤 대통령이 석방되고 극우세력을 부추겨 헌법재판소를 협박하는 내란 세력들에 분노한다”면서 “권력에 부역하는 내란동조 세역을 엄중 처벌하고 민주주의 가치의 회복을 위해 집단 단식과 농성을 결의했다”고 말했다. 송경동 한국작가회의 사무총장, 정윤희 블랙리스트 이후 총괄디렉터, 김재상 문화연대 사무처장 등은 12일부터 윤 대통령 탄핵이 인용될 때까지 단식을 시작했다. 또한 이들은 서울 광화문에 ‘예술행동 텐트’를 치고 매일 저녁 9시부터
국립중앙도서관은 17일부터 ‘AI실감서재’를 선보인다. 실물 도서와 인터랙티브 프로젝션 매핑 기술을 접목한 것으로 이용자에게 새로운 차원의 몰입형 독서 경험을 제공한다. 국립중앙도서관은 2021년부터 도서관 특화 실감 콘텐츠 서비스를 제공해왔다. ‘AI실감서재’는 기존 ‘검색의 미래’ 콘텐츠를 고도화해 인공지능 기술과 종이책이 가진 아날로그 감성을 결합한 서비스로, 새로운 차원의 독서 경험을 제공할 것으로 기대된다. ‘검색의 미래’는 검색된 자료의 연관관계를 시각적이고 역동적으로 보여주고 새로운 자료를 발견하는 과정으로, 진화하는 미래 검색 모델을 목표로 구현한 콘텐츠다. ‘AI실감서재’에서는 이용자가 탁자에 종이책을 올려놓으면 ‘한줄 브리핑’ ‘읽기 나침반’ ‘멀티미디어’ 등 다양한 형태의 실감형 콘텐츠를 실시간으로 경험할 수 있다. 또한 AI 사서가 개인의 독서 취향을 분석하여 맞춤형 도서를 추천하고 다양한 궁금증 해결을 돕는다. 체험한 정보를 QR코드를 통해 간편하
기술이 발전하며 방송 외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 등 다양한 방식으로 영상콘텐츠를 시청할 수 있게 되면서 관련 저작권 제도 개선에 관심이 모이고 있다. 영상콘텐츠의 음원 사용 관련 저작권 제도는 그 중 하나다. 방송의 경우 사용 음원의 저작인접권은 방송보상금제도를 통해 사후 일괄정산하는 방식으로 보상한다. 저작인접권은 음악의 실연자 등이 갖는 권리다. 그런데 OTT에 삽입되는 음원의 경우, 저작인접권 권리자로부터 음원의 전송에 대해 사전허락을 받아야 한다. OTT에 삽입되는 음원의 저작인접권에 대해 전송보상청구권을 도입하자는 주장이 제기되고 있다. 방송이 권리자로부터 사전허락을 받지 않고 사후 일괄정산하는 것처럼 OTT도 권리자로부터 사전허락을 받지 않고 사후에 정산하도록 저작권법을 개정하자는 주장이다. 13일 김혜은 변호사(법학 박사)는 “전송보상청구권은 실연자와 음반제작자의 저작인접권을 보호하고 이들에게 적절한 보상을 보장하기 위해 고안된 개념”이라고 말했다. 이찬구
남산 창·제작 공간 도심연계 벨트구축 문화체육관광부가 서울 도심 국립공연시설을 연계한 ‘공연예술벨트’ 조성 방안을 본격 논의한다. 문체부는 13일 서울스퀘어 별관 모두미술공간 세미나실에서 ‘오후 3시의 예술정책 이야기’ 2번째 간담회를 연다. 서계동 복합문화공간, 국립극장, 국립정동극장, 명동예술극장을 연계한 공연예술벨트 조성 계획을 논의한다. 이번 논의를 통해 공연예술산업 발전을 위한 현장 의견을 수렴하고 국립공연시설 운영의 전문성과 효율성을 높이는 방안을 모색한다. 문체부는 서울 도심 주요 공연시설을 하나의 벨트로 연결하는 방안을 추진하면서 각 시설의 기능을 강화하고 체계적으로 연계하는 것이 목표라고 밝혔다. 이를 위해 각 공연장의 인프라를 확충하고 창작 및 제작 공간을 조성해 공연예술산업 전반을 활성화할 계획이다. 서계동 복합문화공간(2030년 완공 예정)의 경우, 서울역 인근 서계동 일대에 공연장(4개소), 전시관, 공연전문도서관 등을 포함한 공간으로 조성해 누구나 쉽게 공연
03.12
국회도서관은 11일 제주특별자치도 한라도서관에서 제주특별자치도와 의정정보의 공유 및 협력 강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협약은 양 기관이 보유한 국회 및 지방의정 전략정보를 공유하고 활용도를 높이기 위해 마련됐다. 협약식에는 황정근 국회도서관장과 오영훈 제주특별자치도지사를 비롯해 양 기관의 주요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양 기관은 협약을 통해 △한라도서관 내 ‘국회 의정정보센터’ 설치 추진 △국회도서관 발간 자료와 정보시스템 등 의정정보 공유 △양 기관 협업 모델 마련 등을 추진하기로 했다. 국회도서관은 오프라인 정책자료인 ‘팩트북’ ‘Data+’ ‘최신외국정책정보’ ‘최신외국입법정보’ ‘World&Law’ ‘Data&Law’ ‘월간 국회도서관’ 등을 한라도서관에 지속적으로 제공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국회전자도서관’, ‘국회지방의회의정포털’, ‘국가전략정보포털’ 등 온라인 서비스 제공을 확대한다. 황 관장은 “이번 협약을 계기로 제주도민들에게 보다 가까이 다가가는
문화체육관광부는 한국출판문화산업진흥원과 함께 13일 김포시를 ‘책의 도시’로 선포하는 ‘2025 대한민국 책의 도시 선포식’을 개최한다고 12일 밝혔다. 선포식은 경기도 김포시 애기봉평화생태공원 평화교육관에서 열린다. ‘대한민국 책의 도시’는 독서문화를 확산하고 지역 문화 활성화를 위해 해마다 지방자치단체 1곳을 선정해 지원하는 사업이다. 지난해 9월 공모를 통해 선정된 김포시는 시립도서관 7곳과 작은 도서관 4곳을 운영하며 다양한 독서행사와 도서관 축제를 개최해 높은 평가를 받았다. 이번 선포식에서는 ‘책의 도시 김포’ 공식 선언과 함께 상징기를 전달한다. 올해 독서대전 홍보대사로 가수이자 작가인 양희은씨가 위촉된다. 김포시는 올해 ‘책으로 새로고침’을 주제로 한 연중 독서문화행사를 추진한다. 온 가족이 함께 참여하는 ‘책이 있는 저녁’(6월)과 이호선 고명환 김영철 김헌 등 각 분야 명사를 초청한 ‘새로고침 명사 특강’(5~8월)을 준비한다. 본행사는 9월 19일
사무총장 송경동 시인 사단법인 한국작가회의는 8일 열린 제38차 정기총회에서 제22대 이사장으로 강형철 시인, 사무총장으로 송경동 시인이 선출됐다고 11일 밝혔다. 이번 총회에서는 부이사장으로 김수열 시인, 문동만 시인, 박수연 평론가, 정지아 소설가, 진은영 시인이, 감사로 김근 시인, 고영서 시인이 선출됐다. 강 시인은 1955년 전북 군산 출생으로 1985년 ‘민중시’와 1986년 ‘5월시’ 동인으로 작품 활동을 시작했다. 한국작가회의 사무차장(1989), 사무국장(1990), 사무총장(2001~2003), 부이사장(2007~2009, 2016~2018), 문화예술진흥원 사무총장(2003~2005), (사)신동엽기념사업회 이사장(2013~2020) 등을 지냈다. 고산문학대상과 아름다운작가상을 수상했다. 숭의여자대학교 미디어문예창작전공 교수를 역임했다. 송 시인은 2001년 ‘실천문학’ ‘내일을 여는 작가’로 등단했다. 한진중공업 ‘희망버스’ 기획, ‘박근혜퇴진 광화문캠핑촌’ 촌
03.11
태국여행업협회(TTAA) 회장단을 비롯한 태국 주요 여행사 대표 40명이 7일부터 10일까지 한국을 방문했다고 한국관광공사(공사)는 11일 밝혔다. 이번 방문은 한국과 태국 간 관광 교류를 확대하고 팬데믹 이후 위축된 태국 방한 관광 시장을 활성화하기 위해 마련됐다. 태국은 한때 동남아 최대 방한 시장으로 2019년 약 57만명이 한국을 찾았다. 지난해에는 32만명으로 감소해 팬데믹 이전 대비 회복률이 56.7%에 머물렀다. 이는 필리핀(102.6%)과 베트남(92.4%) 등 타 동남아 국가보다 낮은 수준이다. 전자여행허가제(K-ETA) 시행 이후 태국인의 입국 제한 사례가 증가하며 방한 심리가 위축된 영향으로 분석된다. 이에 공사는 태국 내 방한 심리 회복을 위해 지난해부터 방콕 치앙마이 등지에서 한국 관광 홍보전을 진행해왔다. 태국여행업협회 방한은 이같은 노력의 하나다. 1984년 설립된 태국여행업협회는 태국 내 1159개 아웃바운드 여행사가 가입된 기관이다. 2
한국관광공사(공사)는 카카오모빌리티와 함께 반려동물 동반 여행객을 위한 ‘댕댕 여행 지도’를 선보였다고 11일 밝혔다. 3월 23일 ‘국제 강아지의 날’을 맞아 제작했으며 반려동물과 함께 즐길 수 있는 전국의 봄 추천 여행지 10곳을 담았다. ‘댕댕 여행 지도’는 공사가 선정한 ‘펫 관광자원 100선’과 함께, 카카오내비의 최근 1년(2024년 2월~2025년 1월) 길 안내 데이터를 기반으로 제작됐다. 공사가 운영하는 국내 여행 정보 플랫폼 ‘대한민국 구석구석’과 카카오 T, 카카오내비 애플리케이션에서 확인할 수 있다. 이번에 선정된 10곳에는 △경주 보문관광단지(경북 경주) △수성못 유원지(대구) △오천그린광장(전남 순천) △익산 교도소 세트장(전북 익산) 등 전국의 주요 명소가 포함됐다. 지도 내 각 여행지를 클릭하면 관광 정보뿐만 아니라 요일별 방문 비율, 반려동물과 함께 가기 좋은 주변 인기 방문지 상위 3곳을 확인할 수 있다. 주변 인기 방문지는 계절 특성을
03.10
문화체육관광부는 한국출판문화산업진흥원과 11일부터 13일까지 열리는 ‘제54회 런던도서전(London Book Fair)’에 참가해 ‘케이-북 수출상담관’을 운영한다고 10일 밝혔다. 한국은 2014년 런던도서전 주빈국으로 참여한 이후 처음으로 종이책 출판사 단체관을 운영한다. 런던도서전은 기업 간 거래(B2B) 전문 도서전이다. 해마다 100여개국에서 1000여개 기업과 3만여명의 출판 관계자가 참가한다. 출판 저작권 거래와 함께 출판 트렌드와 기술을 공유하는 100여개의 프로그램이 운영된다. 도서전에는 문학동네 등 10개 출판사가 직접 참가해 수출 상담을 진행한다. 문체부는 현장에 참여하지 않은 38개 출판사의 도서 101종에 대한 상담을 대행한다. 이를 위해 수출상담관(95㎡)을 조성하고 출판 전문가와 통역 인력을 배치한다. 공용 상담 공간도 제공한다. 한국을 대표하는 다양한 문학 및 비문학 도서에 대한 상담을 진행한다. 2024년 한스 크리스티안 안데르센상 최
문화체육관광부는 입학과 졸업철을 맞아 4월 30일까지 ‘2025 청년정책: 언제나, 위드 유(With You)’ 디지털 통합캠페인을 진행한다고 10일 밝혔다. 캠페인을 통해 청년들이 자신의 상황에 맞는 맞춤형 정책 정보를 쉽게 찾고 활용할 수 있도록 돕는다. 캠페인은 대한민국정부 공식 누리소통망(유튜브 인스타그램)과 대한민국 정책브리핑, 청년정책 통합플랫폼(온통청년) 등을 통해 진행된다. 문체부는 2월 캠페인의 핵심 주제를 담은 대표 영상 ‘청년의 대한민국’을 공개했다. 동요 ‘내가 바라는 세상’을 록(rock) 버전으로 편곡한 배경음을 삽입해 청년들의 도전과 희망을 응원하는 분위기를 더했다. 또한 16일까지 ‘마음에 쏙! 청년정책’ 댓글 행사가 진행된다. 참여자는 영상을 시청한 후 가장 마음에 드는 청년정책을 댓글로 남기면 된다. 12일부터 4월 30일까지 ‘#청년만년 응원해’ 온라인 행사도 운영된다. 문체부는 학업 취업 주거금융 창업 생활복지 등 5개 지원 분야별로
03.07
중국인 방한 관광시장이 뚜렷한 회복세를 보이고 있다. 2024년 중국인 방한 관광객 수는 463만여명으로, 다시 한 번 한국 인바운드 관광시장 1위를 차지했다. 1월에는 춘절 연휴의 영향으로 약 36만명의 중국 관광객이 한국을 찾으며 전년 대비 30% 이상 증가하는 성과를 거뒀다. 이에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관광공사(공사)는 중국 방한 관광시장 회복세에 더욱 탄력을 더하고 인바운드 관광시장 전반에 활력을 불어넣기 위해 상반기 집중 마케팅을 펼친다고 6일 밝혔다. 중국 시장 공략을 위해 공사는 6일 광저우에서 K-관광 로드쇼를 연 데 이어 25일 베이징, 27일 상하이에서도 홍보 행사를 이어간다. 로드쇼에는 국내 지방자치단체 관계자와 중국 현지 주요 방한상품 취급 여행사 등 약 300명의 한중 여행업계 관계자가 참석한다. 또한 미식, 반려동물 동반 여행, 공연 등 체험형 관광 콘텐츠를 대거 소개한다. 참여 지자체들과 협업해 지역 중소도시의 관광 매력도 홍보한다. 공사
문화체육관광부는 6일 서울스퀘어 별관 5층 모두미술공간 세미나실에서 첫번째 ‘오후 3시의 예술정책 이야기’를 열고 예술인 공제회 설립과 운영 방안을 논의했다. 이날 행사에는 유인촌 문체부 장관을 비롯해 학계 및 예술계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오후 3시의 예술정책 이야기’는 문체부가 4월 24일까지 매주 목요일마다 여는 연속 정책 토론회로 예술정책을 소개하고 현장 의견을 청취하는 자리다. 이번 토론회에서는 한국재정학회 예술인공제연구팀이 진행한 ‘예술인 공제회 설립·운영 방안’ 연구용역 결과가 발표됐다. 예술인의 고정적 수입이 없고, 프로젝트 단위로 일하는 경우가 많아 정부 재원에 의존하는 지원사업의 지속 가능성이 낮다고 분석됐다. 이에 예술인의 자립적 복지제도를 구축할 필요성이 강조됐다. 연구책임자인 김용하 교수는 예술인 공제회 도입을 통한 복지 모델을 제안하며 주요 공제사업(안)으로 △예술인 퇴직급여 △재해보상 보장 △수시 정기 적립형 저축공제 △생활안정자금 융자 등
문화체육관광부는 6일 기자간담회에서 대한민국 문화정책 대전환 ‘문화한국 2035’를 발표했습니다. 지금 세계는 국제정치적 경제안보적 지정학적 복합위기가 확산·심화하고 있습니다. 동시에 인공지능(AI)이 산업과 사회 전반의 대전환을 가져오고 있습니다. 국내적으로도 저출생 초고령화, 다문화사회, 지역소멸, 고립과 단절에 따른 사회갈등 심화와 공동체 해체 등의 문제에 직면해 있습니다. 이런 상황에 문화정책이 대응해야 하는 시점입니다. 문체부가 이날 발표한 ‘문화한국 2035’는 정부가 2035년까지 그려나갈 큰 틀의 정책입니다. 노무현정부는 ‘창의한국’을, 문재인정부는 ‘사람이 있는 문화’를 내세우며 중장기 문화정책을 발표한 바 있습니다. ‘문화한국 2035’도 이에 대응되는 정책입니다. ‘문화한국 2035’의 핵심과제는 △지역 문화 균형발전 △저출생 고령화 등 사회위기 문화적 대응 △콘텐츠 관광 스포츠 등 산업생태계 혁신 △문화 분야 인공지능 대전환 △세계 문화 리더십 제고 △문
03.06
지역 문화 균형 발전 주력 문화 분야 인공지능 적용 중점 문화체육관광부는 6일 오전 ‘문화한국 2035’를 발표하며 향후 10년간의 중장기 문화정책 방향과 핵심 과제를 공개했다. 이번 비전은 지난해부터 한국문화관광연구원(연구책임 양혜원, 이하 문광연)과 함께 전문가 자문회의 및 공개 포럼을 거쳐 마련됐다. 문체부는 인공지능(AI) 기술 발전, 저출생·초고령화, 지역 간 문화격차 심화 등 복합적인 사회 변화 속에서 문화정책의 새로운 틀을 마련할 필요성이 커졌다고 설명했다. 이에 따라 기존의 국가 주도적 지원 체계를 벗어나 민간 중심의 자율성 확대, 중앙과 지역의 협력적 동반자 관계 구축, 수요자 중심의 정책 전환을 핵심 기조로 삼았다. 유인촌 장관은 “문화는 창의와 혁신, 다양과 포용, 개방과 융합이라는 가치를 기반으로 사회·경제·지역과 세계로 확산해야 한다”며 “이번 비전을 통해 중장기 정책 방향을 제시하고 실현 가능한 핵심 과제를 마련했다”고 밝혔다. ‘문화한국 2035’는 △지역
강남문화재단 도곡정보문화도서관은 개관 12주년을 맞아 30일까지 누구나 도서관에 방문해 즐거운 시간을 보낼 수 있도록 다채로운 행사를 연다. 16일 서양고전학자 강대진 교수의 ‘호메로스 서사시를 통한 삶의 희망’ 강연이 열린다. 이 강연은 고전을 통해 불변하는 가치를 되짚어보고 더 나은 삶으로 나아가는 나침반 역할을 할 전망이다. 이날 도서관 구석구석을 누비며 여러 가지 미션을 완수하는 ‘생일 스탬프 투어’도 어린이자료실에서 진행된다. 독서 권장 어린이 뮤지컬 ‘라이트 형제’도 펼쳐진다. 모든 연령대가 관람할 수 있다. 19일부터 20일까지는 어린이들을 위한 체험행사 ‘올림포스 12신들의 게임’이 진행된다. 어린이들이 사랑하는 그리스로마신화 도서로 올림포스 12신에 대해 알아보고 그리스로마신화와 관련된 재미있는 보드게임을 할 수 있다. 이 외에도 30일까지 도곡정보문화도서관에 방문하면 누구나 참여할 수 있는 전시와 이벤트를 준비했다. 종합자료실에서는 12가지
2025년은 ‘그림책의 해’로 그림책과 함께하는 다채로운 행사가 펼쳐진다. ‘책의 해 추진단’은 5일 ‘2025 그림책의 해’ 출범식을 열고 ‘2025 그림책의 해 1차 포럼: 왜 그림책인가?’를 진행했다. ‘2025 그림책의 해’의 주제는 ‘모두를 위한 그림책’이다. 그림책은 어린이뿐 아니라 모든 세대가 즐길 수 있는 예술 장르임을 강조한다. ‘2025 그림책의 해’는 그림책의 가치를 조명하고 생태계를 활성화하기 위해 10가지 주요 사업을 진행한다. 주요 사업으로는 △도서관 서점 학교 등을 대상으로 한 ‘그림책의 해 캠페인’ △그림책 생태계 전반을 아우르는 ‘2025 그림책의 해 포럼’ △어린이들이 직접 선정하는 ‘어린이가 뽑은 올해의 그림책상’ △신체적 환경적 제약으로 작가를 만나기 어려운 어린이들을 위한 ‘책끼리와 함께 작가가 간다!’ 등이 있다. 고령층을 대상으로 한 △‘그림책의 행복을 시니어에게’ △어린이와 고령층이 함께 만드는 ‘그림책으로 전하는 마음’ 등
2021년 5월 출판사 8곳은 경기도사이버도서관의 전자책 서비스와 관련해 ‘전자책 대출 서비스 금지 및 손해배상 청구소송’을 제기했다. 4년여에 걸쳐 3심까지 재판이 진행된 끝에 1월 경기도사이버도서관을 운영하는 경기도 및 경기문화재단이 승소했다. 법원은 경기도사이버도서관의 전자책 대출 서비스가 적법하다고 판결했다. 경기도사이버도서관의 전자책 대출 서비스에 대한 출판계의 소송과 관련해 법원이 도서관의 주장을 들어주자 도서관계는 환영하고 있다. 경기도사이버도서관의 전자책 대출 서비스는 통상적인 공공도서관의 전자책 대출 서비스와 동일한 방식으로 운영되고 있다. 이에 해당 소송의 결과에 따라 공공도서관의 전자책 대출 서비스의 적법성 여부가 결정되는 상황이었다. 6일 이호신 한성대 교수는 “이번 판결은 전자책 대출 서비스가 종이책 대출 서비스와 유사한 환경에서 이뤄진다고 하면 허용이 되는 것으로 인정을 하고 있어 도서관계에서는 환영할 만하다”고 말했다. ◆전자책 대출에 대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