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5.15
2025
미국에서 처음으로 특허를 출원한 한국인은 애국지사 권도인 선생(1888~1962년)으로 밝혀졌다. 특허청(청장 김완기)은 ‘광복 80년’과 ‘발명의 날 60주년’을 맞아 ‘주요국 재외 한국인의 발명, 특허출원·등록 등에 대한 역사적 연구’ 결과를 15일 내놓았다. 이번 연구는 문호개방(1876년)부터 광복(1945년)까지 주요국(미국 영국 일본 프랑스 독일)의 특허등록 데이터를 조사해 한국인의 발명에 대한 기록을 분석했다. 권도인 선생은 경북 영양 출신이다. 1905년 노동이민으로 하와이로 이주한 이후 재미 한국인 최초로 미국에 ‘재봉틀 부속장치에 관한 특허’를 출원(1920년 9월 14일)해 1921년 9월 27일에 등록받았다. 권 선생은 이후 ‘대나무 커튼’도 발명해 특허등록을 획득했다. 이 발명품은 하와이를 포함한 미주지역에서 큰 인기를 얻어 가구사업에서 큰 성공을 거뒀다. 그는 사업수익을 독립운동 자금으로 기부했고 독립운동단체 대한인국민회 등에서 활동했다.
05.14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이사장 강석진)은 13일 경기도 안산에 위치한 중소벤처기업연수원에서 ‘찾아가는 중진공 재도약 집단 멘토링’을 개최했다. 집단멘토링에는 경기권역 재도약 기업 대표 60여명과 내·외부 전문멘토 20여명이 참여했다. 재도약 집단 멘토링은 사업부진이나 실패를 겪은 재도약기업의 역량강화를 위한 프로그램이다. △재기지원 공통교육(실패극복 사례 등) △분야별 맞춤형 멘토링(마케팅 투자유치 회계 노무 등) △기업 간 네트워킹 등으로 구성됐다. 기존에는 중진공 내부 전문가 중심의 1:1 방식으로 멘토링을 진행했다. 올해는 업종과 기업 특성에 따른 맞춤형 외부전문가 그룹을 구성해 일대다(1:N) 또는 다대다(N:N) 방식으로 확대 운영한다. 중진공은 이번 경기권역 시범 운영을 시작으로 서울 대전 등 타 권역으로 집단 멘토링을 확대할 계획이다. 김형수 기자 hskim@naeil.com
중소벤처기업부(장관 오영주)는 14일 열린 경제관계장관회의에서 ‘미국 관세 대응 중소기업 추가지원 방안’을 발표했다. 중기부는 고환율·관세 등 글로벌 통상위기에 따른 경영애로지원을 위해 4000억원 규모의 긴급자금을 추가 공급하고 4조2000억원 규모의 ‘위기극복 특례보증’도 신설한다. 수출바우처로 1745억원 가량을 추가 지원한다. 한진 등 대형 물류사와 협업으로 대미 수출 물류비 할인율도 확대한다. 수출 중소기업의 신시장 개척과 수출국 다변화 등을 위해 신시장진출자금 1000억원을 추가 공급한다. 미국 관세조치에 영향을 크게 받는 주요품목 중심으로 해외전시회 참가지원도 늘릴 계획이다. 비관세 장벽으로 작용하는 수출규제 대응을 위해 해외인증 획득비용 지원 자금 100억원을 추가로 공급한다. 수출 초보기업의 인증 획득 성공률 제고를 위해 ‘인증 사전심사·진단’ 프로그램도 신설한다 수출생태계 경쟁력 확충을 위해 대·중소기업 간 개방형 혁신을 지원하는 ‘딥테크 밸류업
혁신벤처단체협의회는 13일 제21대 대선을 앞두고 벤처·스타트업생태계 활성화를 위한 정책과제를 발표했다. 혁단협 정책과제는 벤처생태계 활성화 방안으로 4대 분야 150개 추진과제로 구성돼 있다. 특히 혁신강국 실현을 위한 3대 핵심 추진과제로 △68개 법정기금의 벤처·스타트업 투자 의무화 △주52시간제도 등 근로시간제도 개편 △규제혁신기준국가 목표제 및 산업규제 권한의 지자체 이양을 제안했다. 법정기금의 벤처·스타트업 투자 의무화는 68개 법정기금의 5%를 의무적으로 기술기반 스타트업에 투자하도록 법제화하자는 내용이다. 법정기금의 벤처투자가 민간투자를 이끌 수 있기 때문이다. 특히 퇴직연금의 벤처펀드 출자 근거를 마련해 비상장주식 취득을 허용하고 중소기업퇴직연금기금의 벤처투자 가능하도록 법령을 개정해 장기투자자본의 기반을 마련하자는 의미다. 주52시간제 유연화 등 근로시간제도 개편은 벤처·스타트업계가 지속 요구해온 사안이다. △근로시간 총량제 도입 △핵심인력 대상
비용관리 전문기업 비즈플레이(대표 김홍기)가 최근 ‘SSG닷컴’에 모바일 기반 ‘bzp비플식권 서비스’를 성공적으로 공급 완료했다. 14일 비즈플레이에 따르면 SSG닷컴이 기존 전자식권 서비스의 부족한 사용처 문제를 해소하고 임직원들의 메뉴 선택권을 확대하고자 가맹점 수가 많은 bzp비플식권 서비스를 채택했다. bzp비플식권 서비스는 스마트폰 기반의 모바일식권이다. 약 80만개 제로페이 가맹점과 편의점, 대형 프랜차이즈 등의 제휴 가맹점에서 이용할 수 있다. 또한 배달앱 ‘요기요’와 연계해 배달 및 포장 주문도 가능하다. bzp비플식권 서비스는 기업의 식대관리 측면에서 업무효율성을 향상시킨다. 기업의 식대관리 측면에서 업무효율성을 향상시킨다. 김형수 기자 hskim@naeil.com
세계경제가 요동치고 있다. 트럼프 미국대통령 취임과 동시에 세계는 강력한 MAGA(미국을 다시 위대하게)로 불확실성이 더 커졌다. 한국은 지속되는 저성장에 고환율, 수출경쟁력까지 떨어지고 있다. 위기 속에 기회가 있다고 했다. 한국경제의 성장은 기업인들의 혁신정신이 일궈 온 성과다. 내일신문은 기업가정신으로 위기를 극복하고 있는 혁신기업인을 연재한다. 그들의 고민과 행보가 한국경제와 중소기업이 나아갈 방향에 좋은 지침을 담고 있어서다. 얼굴이 없다. OEM(주문자상표생산)으로 대기업에 공급만 해서다. 실력은 시장에서 인정받았다. 제과빵이 아닌 공장빵으로 일을 냈다. 품절대란을 불렀다. MZ세대들이 ‘오픈런’(개점 전부터 대기)하는 진풍경을 만들었다. SNS에서 이른바 ‘반갈샷’(제품을 반으로 갈라 속에 있는 내용물을 인증하는 사진) 열풍을 일으켰다. 세계시장에 얼굴을 드러냈다. 자체브랜드 ‘스웰리’(Swelly)로 수출을 하면서다. 해외를 본격 공략하며 ‘제2 도약’을 시
1분기 중소기업 수출액은 270억달러로 집계됐다. 중소벤처기업부(장관 오영주)는 14일 ‘2025년도 1분기 중소기업 수출 동향’을 발표했다. 1분기 중소기업 수출은 270억달러로 전년동기대비 0.7% 증가했다. 2024년 1분기에 플러스로 전환된 이후 올해 1분기까지 5분기 연속으로 반등세를 이어가고 있다. 1분기 수출 중소기업 수는 6만3135개사로 1년전(6만2118개사) 보다 1.6% 늘었다. 중기부는 수출 증가의 주요 원인으로는 △화장품 자동차 반도체제조용장비 등 주력 수출제품의 수출 호조세 △중국의 제조업 경기호황으로 인한 수요 증가 등을 꼽았다. 수출 1·2위 품목인 화장품(18.4억 달러, +19.6%), 자동차(17.4억 달러, +67.4%)는 1분기 역대 최고 수출액을 기록했다. 화장품의 경우 최대 수출국인 미국에서도 역대 1분기 최고실적을 보였다. 중소기업 수출 상위 10대국 중 8개 국가에서 두 자릿수 증가율을 보이는 등 수출시장이 다변화되고
05.13
LG전자가 27일까지 온라인 브랜드숍 LGE닷컴에서 ‘럭키지(LUCKY G) 세일’을 개최한다. 올해 LG전자 국내 고객 대상으로 열리는 온라인 공식 프로모션 중 가장 큰 규모다. 13일 LG전자에 따르면 이번 행사는 LGE닷컴 회원들에게 △7% 할인 쿠폰 △빅10 최대 56% 특가 △72시간 릴레이 특가 △제휴 카드별 결제 혜택 △구독 멤버십포인트 △래플 경품 등 다양한 혜택을 제공한다. 카테고리 7% 할인 쿠폰은 △에어컨 에어케어 TV(13~17일) △주방가전 오디오(18~22일) △생활가전 IT(23~27일) 순으로 매일 선착순 3000매 지급한다. 모바일 애플리케이션 전용쿠폰으로 LGE닷컴 앱 로그인 후 럭키지 세일 페이지에서 다운로드 받을 수 있다. 김형수 기자 hskim@naeil.com
불공정거래로 환수한 과징금을 피해구제기금으로 조성해야 한다는 주장이 나왔다. 중소기업중앙회(회장 김기문)는 12일 서울 여의도 중소기업중앙회에서 ‘과징금 활용, 피해중소기업 지원입법 토론회’를 개최했다. 발제자로 나선 박희경 재단법인 경청 변호사는 “불공정거래 피해구제의 한계를 보완하고 피해기업을 보호하려면 불공정거래 피해기금의 설치가 반드시 필요하다”고 밝혔다. 현재 공정거래위원회가 가해기업에 과징금 처분을 내리더라도 피해기업의 손해는 장기간 방치돼 파산위기에 처하는 등 불합리한 결과가 발생하고 있다. 피해기업이 실질적으로 구제 받을 수 있는 제도가 미흡한 실정이다. 유일한 방법은 민사소송인데 피해기업은 소송할 여력이 없어 포기하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박 변호사는 “공정위가 과징금 징수를 통해 환수한 가해기업의 부당이득 일부를 피해구제기금으로 조성해 피해기업 손해를 지원해야 한다”고 주문했다. 공정위가 부과하고 있는 과징금은 전액 국고로 귀속된다. 과징금은 법위반
종합 홈 인테리어 전문기업 한샘이 8분기 흑자를 이어갔다. 한샘(대표 김유진)은 12일 1분기 매출 4434억원과 영업이익 64억원의 잠정실적을 공시했다. 한샘은 경기침체 여파로 2022년 3분기 적자로 전환됐다. 이후 수익성 중심의 안정적인 경영 기조를 이어가 2023년 2분기 흑자로 돌아선 이래 8분기 연속 흑자를 시현한 것이다. 한샘은 “국내외 경기 불확실성에 따른 소비심리 위축, 대형 입주물량 축소 등 부동산경기 회복 지연과 환율상승 등의 영향으로 매출과 영업이익은 전년동기대비 감소했다”고 설명했다. 한샘은 전 사업부문에서 경쟁력 강화를 위한 전략을 지속적으로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리하우스는 국내에서 유일한 인테리어시장의 리모델링(새단장) 밸류체인 완성과 전국 단위의 영업-물류-시공 체계를 구축을 더욱 고도화한다. 중고가 제품군 중심의 포트폴리오 강화를 통해 객단가를 높이고 수익성을 제고한다는 전략이다. 김형수 기자 hskim@naeil.com
05.12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이사장 박성효)은 30일까지 ‘2025년 스마트상점 기술보급사업’에 참여할 소상공인을 모집한다. 12일 소진공에 따르면 스마트상점 기술보급사업은 지능형(스마트) 기술을 보급해 매장 운영의 효율성과 서비스 수준을 높여 소상공인의 경쟁력을 강화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소상공인 점포에 접근성 향상(배리어프리) 무인 안내기(키오스크) △배송(서빙)로봇 △전자광고판(디지털 사이니지) 및 서비스형소프트웨어(SaaS) 구독 프로그램 등을 지원한다. 지원유형은 기술방식에 따라 △일반형(구매 방식) △렌탈형(임대 방식) △SaaS형(구독형 서비스)으로 구분된다. 유형별 국비 지원한도는 일반형 최대 500만원, 렌탈형 연 350만원, SaaS형 연 30만원이다. 기술 도입에 필요한 자부담금 30~50%와 부가가치세 10%는 신청인이 부담해야 한다. 문의는 전용 전화상담실(콜센터)(1600-6185)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김형수 기자 hskim@naeil.
특허청(청장 김완기)은 출산·육아용품을 대상으로 지식재산권(IP) 허위표시 여부를 집중 조사해 유아 세제, 목욕용품 등 836건을 적발했다. 12일 특허청에 따르면 이번 조사는 3월 24일~4월 25일까지 진행했다. 제품광고 등에 사용된 ‘특허 받은’ ‘디자인 등록’ ‘등록 상표’ 등의 IP 표시가 사실과 일치하는지를 점검했다. 적발된 제품은 △유아세제 329건(39.4%) △목욕용품 160건(19.1%) △완구·매트 116건(13.9%) △유아동 의류 77건(9.2%) △소독·살균용품 59건(7.1%) △기저귀, 외출용품 등 56건(6.7%) △안전용품 39건(4.7%) 등이다. 이 중 특허권 허위표시가 506건(60.5%)으로 가장 많았다. △디자인 322건(38.5%) △실용신안 8건(1%)이 뒤를 이었다. 허위표시 유형을 살펴보면 △권리소멸 이후에도 유효한 권리로 표시한 건이 625건(74.8%)으로 가장 많았다. 이어 △지재권 명칭을 잘못 표시한 건 177건(
중소기업·소상공인 대다수는 차기 대통령 조건으로 ‘경제성장 견인능력’을 꼽았다. 차기 정부 최우선 국정과제는 ‘내수활성화와 민생안정’을 제안했다. 중소기업중앙회(회장 김기문)는 11일 ‘제21대 대통령에게 바란다 중소기업계 의견조사’ 결과를 내놓았다. 이번 조사는 중소기업·소상공인(제조업 비제조업) 604개사를 대상으로 4월 21일부터 25일까지 실시했다. 조사결과(복수응답)에 따르면 응답기업 4곳 중 3곳(75.7%)이 차기 대통령이 갖추어야할 능력·조건으로 ‘경제성장 견인능력’을 선택했다. △소통(33.8%) △사회통합(21.9%) △도덕성과 첨령성(18.9%) 등 보다 압도적으로 많았다. 장기저성장 늪에 빠진 한국경제 회복을 바라는 요구가 분출된 것으로 풀이된다. 차기 대통령 국정방향(복수응답)으로는 △내수활성화와 민생안정(48.0%) △노동개혁과 일자리 창출(45.7%) △저출생·고령화 등 인구위기 극복(36.6%) △기업혁신과 규제 완화(24.5%) △수도권과 지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은 FITI 시험연구원과 중소벤처기업의 해외진출 촉진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12일 밝혔다. 최근 글로벌시장 진출을 준비하는 중소벤처기업이 증가함에 따라 해외 시험·인증 수요도 급증하고 있다. 특히 수출 초기기업들은 인증 절차와 비용 부담이 해외판로 개척에 큰 걸림돌로 작용하고 있다. 이에 중진공과 FITI는 각 기관의 전문성과 국내외 시설을 활용해 해외시장 진입장벽을 낮추기 위한 실질적인 협력방안을 마련했다. 구체적으로 살펴보면 △해외인증 컨설팅 및 시험·검사서비스 제공 △해외인증 대행 시 수수료 감면 혜택 △온라인(고비즈코리아) 홍보페이지 제작 △해외진출 지원 프로그램 공동개발·추진 등에 대한 지원을 담았다. 김형수 기자 hskim@naeil.com
05.09
주택건설에 사용된 시멘트 성분을 공개해야 한다는 요구가 거세지고 있다. 시멘트환경문제해결 범국민대책위원회(위원장 박남화)는 8일 국회에서 ‘주택법 개정안’을 촉구했다. 범대위는 시멘트생산지역주민 시민단체 환경산업계 등으로 구성된 시민사회단체다. 범대위는 “시멘트업계는 탄소중립을 명분으로 폐기물 사용을 더욱 확대하고 있다”면서 “주택건설업자에게 폐기물 시멘트 정보공개 의무를 부여한 주택법 개정안을 조속히 통과시켜야 한다”고 강조했다. 문진석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지난 3월 4일 주택법 일부개정법률안을 대표발의했다. 개정안에는 주택건설업자는 폐기물 사용 시멘트의 성분과 사용량, 시멘트 제조사와 공장 등의 정보를 공개하도록 명시하고 있다. 문 의원은 제안이유로 “최근 주택이나 빌딩 등 건축물이 폐기물을 사용한 시멘트로 건축되는 경우가 많다”며 “폐기물을 사용한 시멘트는 중금속을 함유하고 있어 주민들의 건강에 악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우려가 제기되고 있다”고 밝혔다.현재 건설업
벤처기업과 철강 대기업이 굴 껍데기로 친환경 철강원료를 공동개발한다. 친환경 신소재 벤처기업 에코쉘은 “특수강 제조기업 세아베스틸과 수산부산물 기반의 친환경 제강원료 개발에 나선다”고 9일 밝혔다. 에코웰에 따르면 양사는 지난달 업무협약(MOU)을 체결하고 굴 껍데기 등 패각을 원료로 활용한 생석회 대체재의 실증 및 상용화에 착수했다. 에코쉘은 수산물 가공과정에서 발생하는 굴과 조개류 패각을 정제·가공해 전기로 제강공정에 최적화된 원료(고순도 탄산칼슘)를 생산하고 있다. 협약에 따라 에코쉘은 세아베스틸에 시제품을 공급하고 실제 공정 적용 가능성을 검증한다. 이번 원료는 한국의류시험연구원(KATRI) 시험분석에서 바이오제닉 탄소함량 100%로 판정받아 완전한 바이오매스 유래 원료로 인증 받았다. 이는 기존에 폐기물로 취급되던 수산부산물이 국제기준을 충족하는 친환경 산업소재로 공식 인정된 것이다. 에코쉘은 “굴 껍데기 재활용에 있어 원료 수요기업의 적극적인 수용 의지가
05.08
한국인 최초 특허는 ‘말총모자’였다. 우리나라 최다 특허권자는 삼성전자, 최다 상표권자는 아모레퍼시픽으로 집계됐다. 특허청(청장 김완기)은 발명의 날 60주년을 맞아 대한민국의 산업발전과 기술혁신을 이끌어온 특허·상표 다등록권리자 조사결과를 8일 발표했다. 특허청에 따르면 한국인 최초 특허는 독립운동가 정인호 선생(1869~1945년)의 말총모자다. 정인호 선생은 일제 강점기인 1909년 8월 19일 말총모자 특허를 등록(특허 제133호)받았다. 일제가 특허령을 시행한 후 최초로 등록한 한국인 특허다. 일본에서도 특허를 확보했다. 정인호 선생은 말총모자를 비롯해 말총 핸드백, 말총 셔츠 등 다양한 말총제품을 제작해 일본 중국 등지에 수출했다. 정인호 선생은 판매수익을 상해 임시정부에 독립자금으로 지원했다가 5년간 옥고를 치렀다. 정부는 1990년 정인호 선생에게 건국훈장 애국장을 추서했다. 해방 후 특허법(1946년)과 상표법(1949년)이 제정됐다. 대한민국 특허·상표
LG전자가 인도에 3번째 가전공장을 착공한다. 내년말 에어컨 생산을 시작한다. 인도의 국민 브랜드로 자리잡고 신흥시장 확보를 위한 전략의 일환이다. LG전자는 8일(현지시간) 인도 안드라프라데시주 스리시티의 가전공장 착공식을 연다. 스리시티 가전공장은 부지 100만㎡, 연면적 22만㎡ 규모로 들어선다. 총 투자 금액은 약 6억달러다. 연간 생산능력은 △냉장고 80만대 △세탁기 85만대 △에어컨 150만대 △에어컨컴프 200만대 수준이다. 2026년 말 에어컨 초도 생산을 시작으로 2029년까지 세탁기 냉장고 에어컨컴프를 생산할 예정이다. 스리시티공장 건설은 아시아 중남미 중동아프리카 등 ‘글로벌 사우스’로 불리는 신흥시장에서 성장동력을 확보하겠다는 LG전자 지역전략의 일환이다. 인도는 글로벌 사우스의 핵심 국가다. LG전자는 “인도 가전시장에서 ‘국민브랜드’로 자리잡기 위해서는 생산력 강화가 필수적이라는 판단에서 투자를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인도시장 내 세탁기와 에
05.07
‘5월 동행축제’가 시작됐다. 5월 한달간 전국은 물론 해외, 온·오프라인을 망라해 다채롭게 펼쳐진다. 중소벤처기업부(장관 오영주)는 3일 세종시 세종중앙공원에서 5월 동행축제 개막식을 개최했다. 동행축제는 국내 최대 규모의 중소기업·소상공인 제품 소비 촉진행사다. 개막식에는 동행축제 대표 300개 제품을 비롯해 지역 우수제품과 수산물 할인판매가 진행됐다. 어린이 놀이시설과 체험 프로그램도 운영했다. 특히 유명 가수와 함께하는 ‘상생영수증 콘서트’가 이틀간 열렸다. 상생영수증 콘서트는 현장에서 판매하는 소상공인 제품을 구매한 영수증이 곧 입장권이다. 2일에는 하진 경서 정승원이, 3일 개막식에는 이무진 조째즈 정동하 케이시가 출연해 열정적인 무대를 선보였다. 5월 동행축제는 △이천 도자기축제(3~6일) △보성 다향대축제(3~7일) △대구 약령시한방문화축제(8~12일) △남원 춘향제(10~16일) △괴산 빨간맛 페스티벌(24~26일) 등 전국 50곳(지난해 30곳)의
05.02
글로벌 위성통신시스템 선도기업 인텔리안테크놀로지스(대표 성상엽)가 HD현대중공업, HD한국조선해양과 손잡고 미래 자율운항선박의 필수 요소인 ‘선박통신시스템 원격제어기술’ 공동 개발에 나선다. 2일 인텔리안테크에 따르면 완벽한 자율운항솔루션 실현을 위해서는 현재 운항 중인 타 선박과의 통신 및 각국 관리 당국과의 원활한 무선음성통신 구현이 필수적이다. 원활한 원격제어를 위해 기존의 아날로그 방식 GMDSS(세계해상 조난 및 안전 제도)의 장비와 구형 무선통신 시스템 방식에서 디지털로 전환해야 한다. 이러한 기술적 과제를 해결하고 미래 자율운항선박 기술을 선도하기 위해 3사는 최근 공동개발협약(JDA)을 체결했다. 인텔리안테크와 HD현대중공업은 2024년 11월 저궤도 위성통신 기반의 자율운항선박 실증을 성공적으로 완료하며 협력의 기반을 다졌다. 이번 공동개발 협약은 그 후속 단계로 2025년 9월 MED(해양장비지침) 인증 예정인 인텔리안테크의 신형 GMDSS 장비를 활용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