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5.21
2025
중소벤처기업부(장관 오영주)는 20일 △파산기업 기술거래 정례화 △소상공인 파산·회생 패스트트랙 신설을 위해 서울회생법원과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파산과정 중 기술(특허)의 경우 환가(매각)되지 못하고 청산 이후 소멸하는 것이 일반적이다. 이로 인해 민간이 보유한 기술이 사장돼 경제적 손실이 발생했다. 또한, 청산종결까지 소요되는 기간이 늘어남에 따라 절차적 비효율성이 발생해왔다. 이에 중기부는 지난해 11월부터 서울회생법원과 함께 파산기업 기술거래의 제도화를 추진하고 있다. 파산기업 보유기술의 수요기업 이전을 통한 중소기업 기술경쟁력 보전과 신속한 법인 파산절차 이행을 위해서다. 파산기업 기술거래는 파산관재인이 관할하는 특허를 기술보증기금에 중개를 위탁한다. 기술보증기금은 인공지능(AI)기술거래플랫폼 ‘스마트테크브릿지’를 활용해 이전계약 체결을 지원한다. 올해 2월 기술보증기금은 서울회생법원으로부터 27건을 시범적으로 중개위탁 받아 3주 만에 10건의 계약체결을
2025년 1분기 벤처투자는 2조6000억원, 펀드결성은 3조1000억원으로 집계됐다. 21일 중소벤처기업부의 벤처투자 동향에 따르면 벤처투자 규모는 전년동기대비 34.0% 늘었고 벤처펀드 결성은 20.6% 늘었다. 이는 벤처투자 호황기였던 2022년 다음으로 역대 두번째로 높은 실적이다. 2022년 말부터 위축되기 시작했던 벤처투자시장이 2024년 소폭 반등 이후 올 1분기에 성장세를 이어가는 모습이다. 창업 3년 이내 초기기업에 대한 투자가 전년동기대비 81.7%로 크게 증가했다. 업종별로는 영상·공연·음반이 크게 늘고 화학·소재 분야는 전년동기대비 감소했다. 100억원 이상의 투자를 유치한 비상장 스타트업 26개사 중 10곳(38%)이 인공지능(AI) 또는 바이오기술 기반의 스타트업으로 확인됐다. AI기술 기반으로 콘텐츠 제작 등을 지원하는 뤼튼테크놀로지스는 1분기에만 전체 830억원 투자를 유치했다. 5월 초에 중기부 ‘초격차 스타트업 1,000+’에 선정돼 향후
전국 소비촉진 행사인 ‘5월 동행축제’가 열리고 있다. 지난 1일부터 시작해 31일까지 개최되는 동행축제에는 총 130여개 유통판매망과 2만4000여개 소상공인 우수제품이 참여한다. 동행축제에는 건조한 봄날 피부를 촉촉하게 만들어 줄 수분충전 제품이 눈길을 끌고 있다. 화장품 전문기업 매그니프(대표 김영만)는 ‘메이크프렘 히알 인테카 속수분 앰플’을 선보인다. 속수분 앰플은 모든 피부문제의 근본적 원인인 속건조를 해결하기 위해 개발됐다. 피부보습에 좋은 히알루론산 성분을 가득 담았다. 모공보다 작은 나노크기의 인테카 성분이 피부에 흡수돼 피부속까지 수분을 보충해준다. 민감성 피부 자극시험을 완료해 안전하게 사용할 수 있다. 회사측은 “각질이 일어나거나 피부가 당김이 느껴지는 이들에게 효과적”이라고 설명했다. 리퀴드네이션(공동대표 심건우 이태훈)은 ‘르피크 글래스스킨 14데이즈 콜라겐 마스크팩’을 내놓았다. 이 제품은 탄력을 잃고 건조해지는 피부를 개선하는데 도
정부가 10년만에 중소기업 범위기준 확대를 추진하자 중견기업계가 반대하고 나섰다. 일부 전문가들도 우려를 표명했다. 중소벤처기업부(장관 오영주)는 지난 1일 경제관계장관회의에서 중소기업 매출액 기준 개편안을 확정했다. 이번 중소기업 기준 개편은 10년만이다. 현재 중소기업 기준은 2015년에 설정됐다. 그간 중소기업계는 범위기준의 개편을 요구해왔다. 누적된 물가상승으로 매출액만 올라도 중소기업을 졸업하는 경우가 발생하고 있다는 게 이유다. 세제감면 공공조달 정부지원사업 등 중소기업 혜택을 유지하고 싶은 것이다. ◆개편안 9월 시행 = 개편안은 중소기업 매출기준을 최대 1500억원에서 1800억원으로 높였다. 매출구간을 5개 구간에서 7개 구간으로 늘리면서 업종별 매출기준 상한을 현행에서 200억~300억원 확대했다. 소상공인 기준이 되는 소기업 매출기준도 최대 120억원에서 140억원으로 늘렸다. 매출구간을 5개 구간에서 9개 구간으로 늘리면서 업종별 매출기준 상한을
05.20
중소벤처기업부와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은 21일부터 6월 17일까지 ‘2025년 중소기업 탄소중립 설비투자 지원사업’의 공급망 트랙 참여기업을 모집한다. 중소기업 탄소중립 설비투자 지원은 중소기업이 온실가스 배출량을 감축하고 글로벌 탄소규제에 효과적으로 대응하도록 에너지 효율이 높거나 탄소배출을 저감하는 설비로의 전환을 지원하는 사업이다. 공급망 트랙은 유럽연합(EU) 탄소국경조정제도(CBAM), 공급망 실사지침 등과 같은 공급망 중심의 국제 탄소규제로 인해 예상되는 중소기업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협력기업의 설비도입을 지원하는 공급망 특화형사업이다. 올해 처음으로 도입돼 약 30개사를 지원할 예정이다. 지원대상은 중기부의 ‘CBAM 대응 인프라구축 사업’과 ‘기후공시·공급망 실사 기반구축 사업’ 등에 선정된 기업이다. 화학제조업, 1차 금속제조업 등 탄소다배출업종을 우대 지원한다. 자세한 내용은 ESG통합플랫폼(www.esg.kosmes.or.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LG전자가 성장 잠재력이 큰 글로벌사우스 지역에서 냉난방공조(HVAC) 사업 확대에 속도를 내고 있다. LG전자는 19일 인도 베트남 필리핀 인도네시아 등 아시아 7개국의 HVAC 컨설턴트를 국내로 초청해 ‘LG HVAC 리더스 서밋 2025’를 개최했다. 나흘간 열리는 이번 서밋은 HVAC시장의 최신 흐름과 업계현황을 공유하고 LG전자의 시스템 에어컨, 칠러, 데이터센터 열관리기술 등을 소개하는 세미나 형식으로 진행된다. 초청된 컨설턴트는 업무시설 쇼핑몰 등 대형건물을 지을 때 건물의 규모와 용도, 에너지효율 등을 고려해 최적의 HVAC시스템을 설계하고 제품의 선정과 공급결정 과정에서 중요한 역할을 하는 기업간거래(B2B) 핵심고객이다. 올해는 글로벌사우스 HVAC시장을 공략하기 위한 전략의 일환으로 초청 대상을 인도뿐 아니라 중동 아프리카 중남미 지역까지 확대했다. 글로벌사우스는 높은 경제 성장률과 풍부한 인적자원을 바탕으로 제조업과 도시개발 수요가 가파르게 증
2025년 올해의 발명왕에 최윤화 제엠제코 대표가 선정됐다. 금탑산업훈장은 전경훈 사장에게 돌아갔다 ‘제60회 발명의 날’ 기념식이 19일 서울 코엑스마곡 르웨스트홀에서 개최됐다. 발명의 날은 세계 최초로 측우기를 발명한 날(1441년 5월 19일)을 기념하기 위해 1957년 지정된 국가기념일이다. ‘제15회 올해의 발명왕’에는 최윤화 제엠제코 대표가 선정됐다. 최 대표는 양면방열기술을 적용한 고성능 전력반도체 모듈 개발로 전기차 자동화로봇 전기이동장치(e-mobility) 등 차세대 스마트산업의 핵심부품 개발을 선도해 온 공로를 인정받았다. 금탑산업훈장은 전경훈 삼성전자 사장에게 돌아갔다. 전 사장은 삼성전자 디바이스경험(DX) 부문의 최고기술책임자(CTO) 겸 삼성리서치 장으로 차세대 이동통신기술(6G 등), 인공지능(AI) 등 미래기술 연구개발을 총괄하며 글로벌시장에서의 대한민국 위상 제고에 기여한 점이 높이 평가됐다. 조휘재 LG전자 부사장과 성낙섭 현대자
05.19
1분기 국내 시멘트업계의 내수실적이 좀처럼 회복되지 않고 있다. 건설경기 침체가 회복될 조짐을 보이지 않자 후방산업인 시멘트산업도 당분간 내수부진과 매출감소, 경영실적 악화에 시달릴 것으로 예상된다. 19일 한국시멘트협회에 따르면 1분기 시멘트 내수가 전년동기대비 21.8% 급감한 812만톤에 그쳤다. 최근 5년간 1분기 내수판매 중 가장 낮은 수치다. 2023년 1201만톤을 정점으로 2년만에 무려 32.4%(389만톤)가 감소한 결과다. 2020년 코로나 대유행 초기에 공급망 교란과 글로벌 경기침체로 시멘트업계도 부진의 늪에 빠진 적이 있다. 그러나 한자릿수 감소율(5.7%) 에 불과했다. 미국발 금융위기가 강타한 2008년 1분기에도 0.8% 증가(986만톤)한 바 있다. 1분기 감소율이 20%대에 달한 사례는 1998년 IMF 외환위기에 돌입한 첫해 1분기 내수판매가 23.1% 감소한 886만톤에 그친 적이 있다. 내수악화는 고스란히 경영실적 악화로 이어졌다.
삼성전자는 2025년형 OLED TV가 엔비디아의 ‘지싱크 호환’ 인증을 받았다고 19일 밝혔다. 삼성 OLED는 TV 최초로 AMD ‘프리싱크 프리미엄 프로’ 인증을 받았다. 이번 엔비디아 ‘지싱크 호환’ 인증까지 추가하며 최적의 게이밍 경험을 제공하는 TV로 확고히 자리매김 하게 됐다. 지싱크 호환은 디스플레이 주사율을 그래픽카드의 프레임 속도에 동기화하는 기술이다. 화면이 겹치며 마치 찢어지는 형태로 보이거나 화면이 끊기는 현상을 최소화한다. 게임을 즐기는 사용자는 매끄럽고 안정적인 화면을 즐길 수 있다. 삼성 OLED는 최상의 게이밍 경험을 제공하는 다양한 기술도 두루 갖췄다. △인공지능(AI) 기반으로 게임의 화질과 사운드 설정을 최적화 △실시간 설정 조정이 가능한 게임 바 △최대 165Hz 주사율 △자동 저지연 △다양한 게임콘텐츠를 즐길 수 있는 게이밍 허브 등을 지원한다. 특히 스마트싱스와 연동해 TV에서 집안환경과 가전 들을 점검하고 제어할 수 있다
LG전자가 고객 참여형 폐부품 자원순환 활동을 강화하며 순환경제 실천에 앞장선다. LG전자는 “내달 30일까지 환경부, 한국환경공단, E-순환거버넌스와 협력해 청소기 폐부품 자원 순환 캠페인 ‘배터리턴’을 전개한다”고 19일 밝혔다. 이 캠페인은 LG전자 청소기의 배터리나 흡입구 플라스틱을 수거해 희유금속 플라스틱 등 폐자원을 회수한다. 참여고객에게 새로운 부품 구매 시 할인혜택을 제공한다. LG전자는 2022년부터 매년 ‘배터리턴’ 캠페인을 진행해 왔다. 올해는 대상 제품과 부품을 확대한다. 폐배터리 수거 대상제품으로 로봇청소기 제품군을 추가했다. 무선청소기는 흡입구 플라스틱도 반납 가능하도록 해 플라스틱 순환 생태계 구축에도 힘을 보탠다는 방침이다. 폐부품 반납 후 LG전자 청소기의 새부품을 구입하면 배터리는 최대 4만5000원, 흡입구는 최대 5만1000원을 할인 받는다. LG전자 서비스센터 방문이 어려운 고객은 온라인 브랜드샵(LGE.COM)에서 신청한 뒤
중소벤처기업부(장관 오영주)는 19일 대전 한국생명공학연구원에서 ‘제약바이오벤처자문단’ 첫 회의를 개최했다. 제약바이오 중소벤처기업의 성장을 체계적으로 지원하고 현장의 목소리를 정책에 반영하기 위해서다. 자문단은 급변하는 글로벌시장 환경과 기술흐름에 대응해 국내 제약바이오벤처의 경쟁력 강화를 위한 정책방향을 논의한다. 현장에 맞게 지원정책과 사업 관련 전문적인 정책제언을 수행할 예정이다. 분기별로 자문위원이 제약바이오벤처 육성정책 방향을 설정하면, 월별로 자문위원들이 추천한 실무위원들이 실무회의를 통해 정책기획 방향에 따른 지원정책을 구체화한다. 실무회의에서 논의한 구체화 방안을 다음번 자문단회의에서 점검해 나갈 계획이다. 중기부는 현장의 다양한 목소리를 정책에 반영하고자 제약바이오 기업인, 유관 협·단체, 중견제약사, 벤처캐피탈(VC) 등 제약바이오 생태계 핵심 주체들 12명으로 구성했다. 오영주 장관은 “제약바이오 생태계가 만들어질 수 있도록 자문단의 다양한 제언을
신용보증재단중앙회(회장 원영준)와 지역신용보증재단는 저소득·저신용 자영업자의 금융비용 부담을 경감하기 위해 ‘햇살론플러스’를 19일부터 시행한다. 신보중앙회는 햇살론플러스의 원활한 지원을 위해 서민금융업권(지역농축협 신협 새마을금고 지역수협 산림조합)과 협약해 1000억원 규모의 보증부대출을 특례로 지원할 계획이다. 지역신보는 보증료율을 우대(연 0.8%, 0.2%p 인하)한다. 서민금융업권에서는 대출금리를 인하(일반햇살론 대비 최대 2.27%p)한다. 저소득·저신용자의 금융비용 부담완화를 위해 힘을 합친 것이다. 햇살론 러스는 19일부터 사업장 인근 서민금융회사 영업점, 또는 지역신보 전 영업점에서 보증신청과 접수가 가능하다. 자세한 내용은 신보중앙회와 각 지역신보(대표번호 1588-7365)를 통해 안내받을 수 있다. 원영준 회장은 “앞으로도 저소득·저신용 사업자를 위한 지원을 지속 추진해 나갈 계획”이라고 전했다. 김형수 기자 hskim@naeil.com
압도적인 기술력·엄격한 품질관리 강점 좋은 잠을 자기 위한 여행인 ‘슬리핑 투어리즘’이 인기다.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관광공사가 발표한 ‘2025 관광 트렌드’ 보고서에 따르면 ‘웰니스 치유여행’이 각광을 받고 있다. 웰니스(Wellness)는 웰빙(Well-being)과 행복(Happiness), 건강(Fitness)을 합친 용어다. 몸과 마음의 건강과 균형을 바탕으로 치유와 회복을 추구하는 관광 방식이다. 웰니스 치유여행은 호텔에서 바캉스를 즐기는 ‘호캉스’로도 이어졌다. 호텔업계에서는 객실 수면용품과 환경조성에도 심혈을 기울이고 있다. 소비자들도 호텔침대와 숙면에 초점을 맞춘 호캉스에 나서고 있다. 호텔업계에 따르면 최근 5년 새 오픈(리뉴얼 포함)한 호텔들로는 △해비치리조트 제주 △메리어트 제주 리조트 앤 스파 △그랜드인터컨티넨탈 서울 파르나스 △파르나스호텔 제주 △그랜드조선 제주 △그랜드조선 부산 △페어몬트앰배서더 서울 △대구 메리어트 호텔&레지던스 △조선팰리스 서울 강남 △
05.16
경동나비엔이 후원하는 재단법인 한글누리가 세계인이 함께 쓰는 한글영상공모전 ‘한글페스타 2025’를 15일부터 8월 15일까지 개최한다. 올해로 3회째를 맞이한 한글페스타는 전 세계 다양한 언어의 노래와 이야기를 한글로 표기한 영상을 만드는 공모전이다. 외국인이라면 누구나 참여 가능하다. 올해 한글페스타는 한글누리가 제안하는 ‘누리한글 표기안’을 적용하는 신규 분야가 도입됐다. 누리한글 표기안은 훈민정음의 창제원리를 기반으로 세계 여러 언어를 소리나는 대로 적을 수 있도록 한글누리에서 제안하는 표기법이다. 여러 언어들의 소리를 표기하기 위해 한글을 바탕으로 현재 사용되지 않는 훈민정음 옛글자들을 복원하고 기호화해 한국어에 없는 발음을 표기할 수 있도록 활용했다. 올해는 영어 중국어 스페인어 일본어 4개 언어가 대상이다. 올해는 △일반 분야와 △누리한글 도전 분야 등 두가지 분야로 진행한다. 김형수 기자 hskim@naeil.com
LG전자가 15일(현지시각) 프랑스 파리에서 진행 중인 5GAA(5G자동차협회) 제34차 총회에서 운전자 안전을 획기적으로 혁신할 인공위성 기반의 차세대 음성통신기술을 최초 시연했다. 이 기술은 인공위성 등 대기권 밖에서 운영되는 비지상통신망(NTN)을 이용해 차량 내에서 대화 수준의 음성통신을 구현하는 차세대 기술이다. 짧은 음성전송 이상의 쌍방향 커뮤니케이션이 가능한 정도로 음성통신을 선보인 것은 LG전자가 처음이다. NTN 기반 통신은 사막·산악 지대 등 네트워크 연결이 원활하지 않은 지역에 있거나 재난·자연재해로 통신이 마비된 상황에도 비지상통신망을 통한 연결을 가능하게 해 운전자 안전을 위한 핵심기술 중 하나로 꼽힌다. LG전자는 기존 NTN 기반 통신기술에 인공지능(AI) 음성처리 기술을 더해 음성 메시지의 크기를 대폭 감축했다. 현재는 전송 시 필요한 데이터 용량 문제로 긴급문자메시지에만 제한적으로 활용되는 위성통신서비스 영역을 음성으로 확장할 수 있는 기술을
중소기업중앙회(회장 김기문)는 15일 서울 여의도 중기중앙회에서 ‘협동조합협의요청권 도입 방안 토론회’를 개최했다. 토론회는 △가맹사업법 등 기존 법·제도 검토 △협의요청권 도입 필요성 등 협의요청권의 필요성과 입법 방안을 논의하기 위해 마련됐다. 중소기업의 협상력 제고와 협동조합의 공동사업 활성화를 위해 필요해서다. 발제를 맡은 유영국 한신대 교수는 가맹사업법, 여신전문금융업법 등 기존 법·제도를 중심으로 거래상 열위에 있는 자에게 ‘동등한 지위 보장과 균형적 거래관계 형성을 목적으로 협상(협의)을 요청할 수 있는 권리를 보장’한 사례들을 분석했다. 유 교수는 “협동조합이 거래조건에 관한 협의를 요청하는 행위 자체는 공정거래법상 부당한 공동행위로 보기 곤란하다”며 “협동조합을 통한 대항력 제고는 오히려 경쟁적인 가격이나 거래조건을 가능케 할 수 있다”고 평가했다. 그는 “제22대 국회에서 제안된 중소기업협동조합법 개정안 또한 ‘협의요청 행위에 대해 공정거래법상 담합금
코웨이(대표 서장원)가 청호나이스와의 얼음정수기 특허침해소송에서 대법원 승소 판결을 받으며 11년 만에 특허분쟁 종지부를 찍었다. 코웨이는 “15일 대법원 3부는 청호나이스가 코웨이를 상대로 낸 특허권침해금지 및 손해배상청구소송에서 코웨이 제품이 청호나이스 특허를 침해하지 않았다는 2심 판결을 확정했다”고 밝혔다. 이번 소송은 2014년 청호나이스가 코웨이에 대해 얼음정수기 특허기술을 침해했다면서 침해금지와 손해배상 소송을 제기하며 시작됐다. 1심 재판부는 2015년 2월 청호나이스의 주장을 받아들여 코웨이가 청호나이스에 100억원을 배상해야 한다고 판결했다. 7년 후 2022년 7월 2심은 코웨이 제품에 적용된 기술은 청호나이스의 특허와는 다르다며 특허침해를 불인정해 1심을 취소하고 원고청구를 기각했다. 이후 약 3년 만에 대법원도 특허침해 없음 입장을 유지해 청호나이스의 상고를 기각했다. 2심 법원은 양사의 냉수생성과 제빙방식에 차이가 있어 특허침해가 없다고 판단했
핀테크 전문기업 웹케시(대표 강원주)가 2025년 1분기 매출 194억원, 영업이익 36억원 경영실적을 기록했다고 16일 밝혔다. 전년 1분기와 비교해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각각 20%, 10% 증가한 수치다. 웹케시는 “전 사업부문의 고른 수익성 개선과 인공지능(AI) 중심의 전략전환 성과가 반영된 결과”라고 분석했다. 웹케시는 올해를 전환점으로 삼아 기존 B2B 핀테크 전문기업에서 금융 AI 에이전트기업으로의 전환을 본격화하고 있다. 이를 위해 △AI 기반 자금관리서비즈(CMS) 확대 △금융 및 공공 부문의 AI 에이전트 전환 △GPU 기반 인프라 고도화라는 세가지 핵심 전략을 추진 중이다. 지난해 출시한 AI자금비서 ‘AICFO’를 기점으로 자사 CMS를 AI CMS 제품으로 단계별 기능향상을 추진할 예정이다. 금융기관과 공공부문에 구축된 기존 시스템을 AI 에이전트 중심으로 바꾸는 사업도 추진한다. 현재 금융특화 AI에이전트플랫폼 개발을 연구하고 이를 안정적으로 운영하기
05.15
LG전자가 두개의 커피캡슐을 동시에 추출해 다양한 맛으로 블렌딩(혼합)할 수 있는 신개념 커피머신 ‘듀오보’(DUOBO·사진)를 출시했다. 15일 LG전자에 따르면 듀오보는 LG전자의 새로운 아이디어 제품과 서비스를 소개하는 마케팅플랫폼 LG랩스(LG Labs)가 기획한 커피머신이다. 커피 추출방식은 △에스프레소 싱글 △에스프레스 더블 △룽고 싱글 △룽고 더블 4가지로 선택할 수 있다. 전용 앱으로 각 캡슐별 추출 용량과 온도 등을 설정해 다양하게 블렌딩으로 나만의 커피를 만들 수 있다. 전문 바리스타의 다양하고 색다른 방법도 앱을 통해 제공된다. 제품 외관은 ‘아폴로 11호 달착륙선’에서 착안해 디자인됐다. 커피를 추출할 때 잔을 올려놓는 공간에는 10.1형 크기의 풀HD IPS 디스플레이가 탑재됐다. 듀오보는 인테리어플랫폼 ‘오늘의집’에서 구매할 수 있다. 김형수 기자 hskim@naeil.com
미국에서 처음으로 특허를 출원한 한국인은 애국지사 권도인 선생(1888~1962년)으로 밝혀졌다. 특허청(청장 김완기)은 ‘광복 80년’과 ‘발명의 날 60주년’을 맞아 ‘주요국 재외 한국인의 발명, 특허출원·등록 등에 대한 역사적 연구’ 결과를 15일 내놓았다. 이번 연구는 문호개방(1876년)부터 광복(1945년)까지 주요국(미국 영국 일본 프랑스 독일)의 특허등록 데이터를 조사해 한국인의 발명에 대한 기록을 분석했다. 권도인 선생은 경북 영양 출신이다. 1905년 노동이민으로 하와이로 이주한 이후 재미 한국인 최초로 미국에 ‘재봉틀 부속장치에 관한 특허’를 출원(1920년 9월 14일)해 1921년 9월 27일에 등록받았다. 권 선생은 이후 ‘대나무 커튼’도 발명해 특허등록을 획득했다. 이 발명품은 하와이를 포함한 미주지역에서 큰 인기를 얻어 가구사업에서 큰 성공을 거뒀다. 그는 사업수익을 독립운동 자금으로 기부했고 독립운동단체 대한인국민회 등에서 활동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