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25
2024
암모니아 기반 수소 실증사업장이 준공됐다. 수소생산 관련 안전기준이 마련될 전망이다. 중소벤처기업부와 충청북도, 충주시는 24일 충북 충주시 메가폴리스산업단지에서 개최된 ‘충북 그린수소산업 규제자유특구 암모니아 기반 수소 생산·활용 실증사업장’ 준공식을 가졌다. 충북 그린수소산업 특구는 2021년 중기부 규제자유특구로 지정됐다. △바이오가스 기반 고품질 저비용 수소 생산 △상용급 암모니아 기반 수소생산 등을 실증하고 있다. 암모니아 기반 수소 실증사업장은 충주시 대소원면 영평리에 1587.64㎡ 규모로 건립됐다. 총 248억원을 투입해 착공 1년여만에 완성됐다. 모듈형 상용급(500kg-H2/day급 이상) 암모니아 기반의 수소 생산·정제시스템 실증설비를 구축했다. 실증시설을 통해 생산된 수소는 기존 연료전지, 수소차 충전 등 다양한 산업분야에 활용이 가능하다. 실증사업장을 통해 안전기준을 마련해 암모니아 기반 수소생산 사업자들에게 표준 모델을 제공할 예정이다. 그
10.24
대한민국 대표 침대브랜드 에이스침대(대표 안성호)가 네이버페이 애플페이 삼성페이 등 주요 간편결제서비스를 모두 이용할 수 있는 통합시스템을 구축했다고 23일 밝혔다. 통합간편결제시스템은 소비자가 각종 페이사와 카드사 간편결제서비스를 자유롭게 이용할 수 있다. 전국 에이스침대 매장에서 IC카드, 근거리무선통신, QR코드, 바코드 등 원하는 결제방식으로 구매 가능하다. 특히 온라인 간편결제시장 점유율 1위 네이버페이, 글로벌 간편결제서비스 애플페이, 국내시장에서 강력한 입지를 갖춘 삼성페이를 모두 적용해 편의성을 높였다. 이외에도 다양한 페이를 활용한 간편결제서비스 지원을 검토하는 만큼 소비자 결제 선택의 폭이 확대될 것으로 보인다. 한편 에이스침대는 카드사별 무이자 할부혜택을 지원한다. 소비자가 경제적 부담 없이 프리미엄침대를 경험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서다. 카드사와 카드 종류에 따라 최소 2개월에서 최대 7개월의 무이자 할부를 제공한다. 적용 대상은 이달 기준 현대·전
세계경제가 요동치고 있다. 한국도 고환율 고금리 고물가에 저성장까지 복합위기에 빠졌다. 미국-중국의 경제패권 경쟁,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등 한 가운데에서 선택을 강요받고 있다. 위기 속에 기회가 있다고 했다. 한국기업의 도전역사가 이를 증명하고 있다. 내일신문은 (사)밥일꿈과 기업가정신으로 위기를 극복하고 있는 혁신 기업인을 연재한다. 그들의 고민과 행보가 한국경제와 중소기업이 나아갈 방향에 좋은 지침을 담고 있어서다. 이쯤이면 숙명이다. 사회에 첫 발을 내딛은 후 40년 넘도록 한 길만 걸어왔다. 첫 직장에서 만나 창업까지 이어졌다. 앞으로도 걸어왔던 길의 확장판일 것이다. 칠순을 넘긴 조철희 비전바이오켐 대표의 인생은 ‘효소’와 함께 했다. 오로지 ‘효소’만을 연구하고 제품개발에 모든 시간을 바쳤다. 효소의 미래를 누구보다 먼저 알았기 때문이다. 처음에는 섬유나 공업용 효소제를 수입 판매했다. 점차 실력을 키워 생물공학제품 생산을 시작했다. 대기업이 장악한
10.23
LG전자는 “이동형 AI홈 허브(Q9)의 SDK(소프트웨어 개발 키트)를 공개하며 ‘AI홈’ 시대의 개방형생태계 조성에 앞장선다”고 23일 밝혔다. SDK는 개발자들이 소프트웨어를 개발할 때 사용하는 소스와 툴 모음으로 이를 공개하면 누구나 다양한 맞춤 앱을 만들 수 있다. LG전자는 덴마크 오덴세에서 현지시각 21일부터 사흘 간 열리는 세계 최대규모 로봇 콘퍼런스 ‘로스콘(ROSC) 2024’에 참가했다. LG전자는 이번 행사에서 전세계 개발자들에게 Q9을 선보인다. Q9 앱 개발을 위한 오픈 API(응용프로그램 프로그래밍 인터페이스), 샘플코드 등을 포함한 SDK를 공개한다. LG전자는 SDK 공개를 계기로 외부 개발자들이 Q9의 기능을 활용하는 앱을 개발해 다양한 고객경험을 제공하기를 기대하고 있다. SDK를 통해 개방형플랫폼 생태계를 구축하고 새롭게 만들어진 앱이나 기능은 LG전자 고객들에게 제공할 예정이다. 김형수 기자 hskim@naeil.com
일본 정보화사회 방문단 “실천지침 제시하는 기술” 한국공간정보통신(대표 김인현)이 개발한 ‘탄소중립시스템’이 일분 전문가들의 주목을 받았다. 수원시와 업계에 따르면 지난 18일 일본의 ‘한국 선진 정보화사회 견학 시찰단’이 수원시청을 방문했다. 수원시의 선진 디지털플랫폼과 운영경험을 공유하기 위해서다. 일본 시찰단은 염종순 메이지대 교수와 니시무라 히로시 일본 GSS 회장 등 20명으로 구성됐다. 시찰단은 수원시의 시민참여플랫폼 ‘새빛톡톡’을 통해 시민들이 제안한 정책 아이디어가 실제로 시정에 반영되는 과정을 직접 확인했다. 도시안전통합센터에서는 수원시의 스마트 안전관리시스템 운영을 경험했다. 이 시스템은 실시간 CCTV 모니터링, 공공기관 간 연계된 안전 정보, 그리고 데이터 기반의 즉각적인 대응을 가능하게 한다. 염종순 교수는 “수원시의 혁신적인 디지털 정책은 일본에 큰 영감을 줄 것”이라고 말했다. 특히 염 교수와 시찰단 일행은 한국공간정보통신(KSIC)이 소개한 ‘탄소중립 스
10.22
지역특화발전특구에 외국어 의료광고가 허용된다. 외국인 의료관광 활성화를 위해서다. 중소벤처기업부는 규제자유특구와 지역특화발전특구에 관한 규제특례법(지역특구법) 일부개정 법률안이 22일 열린 국무회의에서 의결됐다고 밝혔다. 이번 개정안은 외국인 의료관광 증가와 관련 지역산업 육성을 위한 조치다. 개정안 핵심은 외국인 의료관광 관련 지역특화발전특구 내에 외국어 표기 의료광고를 허용하는 규제특례 신설이다. ‘지역특화발전특구’는 지역균형발전과 지역경제 활성화, 지역특화산업 육성 등을 위해 지역특성에 맞는 선택적 규제특례를 허용하는 구역이다. 2004년도 처음 도입된 지역특화발전특구는 그간 전국 기초자치단체 단위로 총 225개 특구를 지정햇다. 현재 143개 시군구에서 176개 특구가 운영 중이다. 현행 ‘의료법’ 제56조에 따라 의료인 등은 외국인 환자를 유치하기 위한 국내광고가 원칙적으로 금지돼 있다. ‘의료해외진출법’ 특례로 공항 항만 면세점 등 6개 구역에서만 외국어
10.21
특허청 상표특별사법경찰은 ‘2024 KBO 한국시리즈’ 기간(21~29일)동안 경기장 주변에서 야구 관련 위조상품 유통을 집중 단속한다. 21일 특허청에 따르면 상표경찰은 지난 9월 한국야구위원회(KBO)로부터 야구 관련 위조상품 점검과 단속 등의 요청을 받았다. 상표경찰은 위조상품 판매 행위가 발생할 수 있는 구역을 중심으로 집중 단속할 계획이다. 현장에서 적발된 위반사항에 대해서는 강력한 법적 조치를 취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야구팬들의 지식재산권에 대한 인식개선을 위한 캠페인도 실시한다. 경기장 내외에서 정품 구매를 촉진하고 위조상품 구매 피해를 예방하기 위한 홍보활동도 펼칠 계획이다. 위조상품으로 인해 피해를 겪고 있는 경우 특허청의 ‘지식재산침해 원스톱 신고상담센터(1666-6464, www.ippolice.go.kr)’를 통해 상담과 신고가 가능하다. 한편 프로야구 관중은 2024 KBO 정규시즌 기준으로 1088만 명을 돌파했다. KBO 역사상 최고 기록을
벤처업계가 일반지주회사의 기업주도형 벤처캐피탈(CVC) 규제 완화를 요구했다. 21일 벤처기업협회(회장 성상엽)에 따르면 산업자본 등 민간의 모험자본 투자 확대를 위해서는 CVC의 역할이 중요하다. 그러나 국내 CVC 생태계는 해외 주요국과 비교하면 상당히 부족한 실정이다. 국내 CVC가 지난해 집행한 벤처투자액은 총 1조9000억원으로 전체의 19%였다. 반면 미국과 일본은 각각 49.5%, 45.0% 수준으로 전체 벤처투자 규모의 절반에 육박한다. 우리도 2021년 12월 일반지주회사도 CVC를 설립·운영할 수 있도록 하는 공정거래법이 개정돼 시행되면서 국내 벤처투자 활성화의 길이 열렸다. 문제는 일반지주회사의 CVC 투자 확대가 제한적이라는 점이다. 현재 CVC가 조성하는 펀드에 외부자금 비중은 40%다. CVC 펀드가 해외 벤처기업에 투자할 수 있는 비율도 펀드 조성액의 최대 20%다. 지난 5월 진행한 ‘제22대 국회 입법과제에 대한 벤처기업 의견조사’에서
LG전자가 세계 곳곳에서 현지 밀착형 사회공헌이 결실을 맺고 있다. LG전자는 “올해 2월부터 10월까지 약 8개월 동안 진행한 ‘2024 LG 앰버서더 챌린지’를 성황리에 마무리했다”고 21일 밝혔다. ‘LG 앰버서더 챌린지’는 현지 주민들이 제안한 아이디어로 해당 지역의 사회문제를 개선하는 사회공헌 활동이다. 2017년부터 꾸준히 지속해 올해로 8년째를 맞았다. 130여개 국가에 현지법인을 두고 있는 글로벌기업으로 지역주민의 고충을 해결해 지속가능한 자립이 가능하도록 지원하는 방식이다. 지금까지 남아프리카공화국 코트디부아르 가나 케냐 페루 필리핀 방글라데시 캄보디아 스리랑카 등 9개국에서 총 76건의 프로젝트를 성공적으로 진행했다. 올해는 케냐 페루 방글라데시 필리핀 등 4개국에서 진행됐다. 접수된 총 377건의 프로젝트 중 사회적 파급 효과와 효율성을 고려해 10개를 선정했다. △물안개 포집 기반 생활용수 확보(페루) △여성 기술역량 강화(방글라데시) △이동
1세대 전기장판의 전자파 문제 해결. 2세대 온수매트 전기료 누수 소음 해결. 귀뚜라미보일러가 ‘3세대 카본매트’로 겨울 온열매트시장의 세대교체를 주도한다. 21일 귀뚜라미에 따르면 ‘3세대 카본매트 온돌’은 2020년 출시했다. 카본매트는 보일러업계 최초다. 귀뚜라미 3세대 카본매트 ‘온돌’은 강철보다 5배 강한 아라미드 소재와 2중 특수피복으로 제작한 특허받은 ‘아라미드 카본열선’을 사용했다. 80만회 굽힘시험을 완료해 강한 내구성을 입증했다. 원적외선을 방출해 몸속까지 온기를 전달한다. 3단계(45℃, 50℃, 55℃) 찜질기능을 적용했다. 스마트리모컨은 한 손에 쏙 들어온다. LCD 컬러 디스플레이는 다양한 아이콘과 한글을 지원한다. 6가지 기능(찜질 수면 에코 취침 예약 난방)을 각각 다른 색으로 표시해 작동기능을 쉽게 알 수 있다. 귀뚜라미 3세대 카본매트 전기료는 2세대 온수매트의 절반 수준으로 저렴하다. 160W 저전력으로 기존 온수매트(소비전력 300W) 보다 에너지
10.18
중소벤처기업부는 전통시장 최대 행사인 ‘2024 전국우수시장박람회, K-전통시장 페어 in 속초’를 18일부터 20일까지 3일간 강원도 속초에서 개최한다고 밝혔다. 올해 제20회를 맞이하는 전국우수시장박람회는 2004년부터 매년 개최하고 있는 전통시장 최대 규모 행사다. 전국 전통시장 우수상품 전시·판매, 다양한 문화행사 등을 진행한다. 전국 130여개 전통시장과 230여개 점포가 참여한다. 전통시장관, 먹거리 장터 등 400여개 전통시장 우수상품과 100여개 종류의 다양한 먹거리 볼거리 즐길거리 등이 다양하게 제공된다. 특히 박람회 마지막 날인 20일에는 속초 국제터미널로 입항하는 크루즈 누르담호 외국인 고객 400여명이 박람회장을 찾을 예정이다. 전통놀이 뿐 아니라 K-POP 공연, 대형 비빔밥만들기 퍼포먼스 등도 마련돼 색다른 볼거리를 선사할 것으로 기대된다. 18일과 19일 이틀 밤을 500대의 드론이 아름다운 불빛으로 청초호를 물들일 예정이다. 박람회 첫날 장
특허청(청장 김완기)은 대한민국 정부상징을 무단 사용하거나 특허정보를 허위 표시한 로또 당첨번호 예측서비스에 대해 부정경쟁방지 및 영업비밀에 관한 법률(부정경쟁방지법’)과 특허법 위반 소지가 높다며 소비자 주의를 당부했다. 최근 로또 당첨번호 예측서비스에 관심이 높다. 이들 서비스는 로또 당첨번호를 정확히 예측해 1등 당첨이 가능하다고 홍보한다. 문제는 정부상징 무단 사용과 지식재산권을 허위표시하거는 경우가 많다는 점이다. 정부상징을 도용해 상표로 사용하면 부정경쟁방지법에 따라 시정명령이나 과태료가 부과된다. 형사처벌의 대상이 되는 경우에는 3년 이하 징역 또는 3000만원 이하 벌금이 부과될 수 있다. 특허출원이나 등록 사실을 허위로 표시해도 행정지도의 대상이 되고 3년 이하의 징역 또는 3000만원 이하의 벌금이 부과될 수 있다. 정인식 특허청 산업재산보호협력국장은 “소비자들은 이러한 불법행위 서비스로 인해 금전적 피해를 입지 않도록 주의가 필요하다”고 당부했다.
중소기업중앙회와 쿠팡, 홈앤쇼핑이 중소기업 판로지원을 위해 손을 잡았다. 중소기업중앙회 쿠팡 홈앤쇼핑은 17일 서울 여의도 중소기업중앙회에서 ‘중소기업 판로 확대 지원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협약 주요 내용은 △쿠팡에서 홈앤쇼핑을 통해 제품을 판매하는 중소기업에 로켓배송 물류망을 이용한 빠른 배송지원 등 물류경쟁력 강화 협력 △경쟁력 있는 중소기업 상품개발 등이다. 김기문 중소기업중앙회장은 “중소기업들이 좋은 상품을 만들고도 판로개척과 배송문제로 어려움을 겪는 경우가 많다”면서 이번 협약의 의미를 강조했다. 강한승 쿠팡 대표도 “쿠팡은 유관기관과 다양한 협업으로 중소상공인의 성장에 실질적인 도움을 줄 수 있는 상생 활동을 이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김형수 기자 hskim@naeil.com
B2B 핀테크 전문기업 웹케시(대표 강원주)가 최고경영자 등을 위한 인공지능(AI) 자금비서 ‘AICFO’를 17일 출시했다. 웹케시에 따르면 AICFO는 실시간 금융정보를 수집해 회사의 자금현황을 실시간 점검하고, 생성형 AI를 통해 자금흐름을 예측, 분석한다. CEO와 CFO가 불확실한 경영환경에서도 효율적인 유동성 관리와 리스크 대응을 할 수 있도록 돕는다. 웹케시는 자사의 자금과 금융경험, AI기술을 결합해 AICFO를 개발했다. 3년 간 약 100억원을 투자했다. 주요 특징은 △실시간 금융정보 제공 △24시간 365일 언제 어디서든 사용 가능 △해외출장 중에도 활용 가능 △오류 없는 정확한 정보제공 △비용절감 등이다. 윤완수 웹케시그룹 부회장은 “AICFO는 경영진이 직원보고 없이 실시간으로 직접 자금현황을 확인할 수 있게 도와준다”고 설명했다. AICFO는 실시간으로 기존 각 지사의 보고 시간이 달라 파악하기 어려웠던 자금현황이나 거래처 입금, 대출만기
10.17
종합 홈 인테리어 전문기업 한샘(대표 김유진)은 ‘2023년도 동반성장지수 평가’에서 가구업계 최초로 5년 연속 ‘우수’ 등급을 획득했다고 17일 밝혔다. 동반성장지수는 대기업과 중소기업 간의 상생 협력 문화를 확산시키기 위해 도입된 지표다. 매년 동반성장위원회의 실적 평가와 공정거래위원회의 공정거래협약 이행평가 결과를 동일한 비율로 합산해 5개 등급(최우수 우수 양호 보통 미흡)으로 발표한다. 한샘은 동반성장지수의 하위평가 항목인 공정거래협약 이행평가에서 2년 연속 최우수 등급을 획득하기도 했다. 한샘은 △230억원 규모의 상생펀드를 조성해 협력사에 금리 지원 △협력사 기술보호를 위한 기술자료 임치수수료 지원 △협력사 정직원 채용지원제도, 직원가족 장학금, 치료비 지원제도 등을 운영하며 협력사 복리후생 개선 △자체 준법윤리지수를 전사적 도입 등을 운영하고 있다. 김형수 기자 hskim@naeil.com
기업교육 전문기업 휴넷(대표 조영탁)은 16일 그랜드인터컨티넨탈 서울 파르나스에서 산학연 사업계획 전문가들이 내년을 전망하는 ‘휴넷CEO포럼–포사이트 코리아 2025’를 개최했다. 휴넷이 올해 처음 선보인 본 행사는 기업의 CEO와 사업계획 관계자들을 대상으로 차기 연도 경영전략 수립에 필요한 다양한 인사이트를 제공하기 위해 마련됐다. 기조강연을 맡은 송재용 서울대 교수는 2025년 사업전략 수립을 위해 반드시 알아야 할 요소로 △인공지능(AI) 혁명 △국내외 경제 저성장 기조 고착화와 주요국 경기둔화 △지정학적 위험(리스크) 고조와 글로벌 공급망 대전환 등을 꼽았다. 송 교수는 “여러 국가의 전쟁, 미국대선, 글로벌경기 침체 등 국내외 경제환경에 불확실성이 매우 높은 상황”이라며 “기업은 사업전략 시 예측되는 외부환경에 따른 복수의 시나리오와 대응전략을 미리 수립해둬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번 행사에서는 경영 경제 트렌드 인사 AI 등 총 5개 분야에서 30개의 강연이
특허빅데이터를 기반으로 기술유출 방지체계를 구축한다. 한국형 증거수집 제도를 도입하고 기술침해 소송의 재판전문성 제고를 위해 소송 관할집중 확대를 추진한다. 특허청(청장 김완기)은 “17일 열린 대외경제장관회의에서 ‘글로벌 산업경쟁력 강화를 위한 기술유출 대응방안’을 의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방안에는 영업비밀 보호와 부정경쟁 방지제도, 특허빅데이터 분석 등의 핵심기술 보호수단을 활용하여 기술유출 대응을 강화하는 대책들이 포함됐다. 먼저 특허빅데이터를 활용한 선제적 기술유출 방지체계를 구축한다. 특허청이 5억8000만건의 특허빅데이터를 보유하고 있다.이를 분석하면 기술유출을 탐지하는 데이터로 활용이 가능하기 때문이다. 기술유출 수사고도화도 추진한다. 특허청이 보유한 기술분야 1000여명 전문가를 기술범죄 성립 여부 판단을 지원하겠다는 것이다. 갈수록 지능화되고 있는 기술유출 수법에 맞서 영업비밀 보호제도를 세밀하게 정비하는 부경법 개정을 추진한다. 영업비밀 유출에
6년 전 일이다. 2019년 12월 13일, 국내 스타트업 사상 최대 규모의 인수합병(M&A) 소식이 연말 분위기를 달궜다. 배달앱 배달의민족 운영사 우아한형제들이 독일계 글로벌 배달서비스기업 딜리버리히어로(DH)에 매각된 것이다. M&A 규모는 4조8000억원. 정부와 벤처업계, 벤처캐피탈업계는 쌍수를 들어 환영했다. 우아한형제들은 국내 유니콘기업의 성공사례, 창업주 김봉주 대표는 기업가정신의 상징으로 칭송됐다. “유니콘 신화를 만들어 창업분위기 확산에 기여했다”(벤처업계), “한 단계 도약을 위한 하나의 모험적 투자로 해석된다”(박영선 중소벤처기업부 장관), “스타트업이 제대로 된 가치를 인정받은 성공사례”(벤처캐피탈협회). 6년이 지난 지금은 어떤가. 독일기업 배달의민족은 비난의 대상이 됐다. 서울시 송파구 우아한형제들 본사 앞은 소상공인들의 집회로 북새통이다. 국회 국정감사에서도 배달의민족을 질타하는 목소리가 이어졌다. ‘일방적 수수료 인상’ 등 갑질횡포에 대한 지적이
10.16
최근 기술탈취는 기존의 납품 등 거래 관계를 벗어나 협상 등 계약이전 단계에서 복잡하고 다양하게 발생하고 있다. 스타트업(기술창업기업)이 대기업등과 협업을 확대하면서 혁신 비즈니스모델(BM) 등 내부 기술탈취도 함께 증가하고 있다. 지난해 기술탈취를 이유로 조사·조정을 신청한 스타트업은 전년대비 167% 늘었다. 하지만 보호체계가 미비하다는 평가다. 충분한 안전장치와 대응체계는 부족하고 처벌과 보상은 매우 미흡한 실정이다. 인력·자금이 부족한 중소기업과 스타트업이 기술탈취 대응을 포기하는 이유다. 16일 중기부가 발표한 '혁신기술 보호 강화 방안'은 △기술보호 범위 확대 △솜방망이 처벌 대폭 강화 △합리적인 보상 체계 구축에 맞춰졌다. 피해확산 방지를 위한 제도 기반이 더 단단해진다. 별도의 신고 없이도 착수 가능한 직권조사와 법원에 침해금지를 청구하는 사인(私人)의 금지청구권을 도입할 계획이다. 사인의 금지청구권은 침해의 금지나 예방과 함께 물건폐기 설비제거 등을
특허청(청장 김완기)은 지식재산(IP)금융 규모가 10조원을 돌파(2024년 8월말 기준)했다고 16일 밝혔다. 10조원이 넘는 자금이 우수한 IP를 보유한 혁신기업에 공급되고 있다는 의미다. 특허청에 따르면 기업이 보유한 특허 등 IP를 활용해 자금을 조달하는 IP금융 잔액이 10조211억원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2021년 6조90억원에서 3년 만에 규모가 약 1.7배로 성장했다. IP금융 내역을 살펴보면 담보대출이 2조2503억원, IP투자는 3조5027억원, IP보증이 4조2681억원이다. 이중 IP담보대출 이용기업의 84.2%가 신용등급이 높지 않은 비우량기업(BB+등급 이하)이 차지했다. 즉 우수한 기술력을 갖췄지만 신용이 낮은 기업에게 중요한 자금공급 역할을 해온 것으로 풀이된다. 특허청은 그동안 IP금융 확대를 위해 노력해 왔다. IP담보대출을 국책은행에서 시중은행과 지방은행으로 확대하고 은행의 담보IP 회수위험 경감을 위한 ‘담보IP 회수지원 사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