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8.28
2025
융합 기술개발 거점 마련 한국항공우주산업(KAI)가 한국과학기술원(KAIST) 내 에‘AI-전자기전 특화연구센터’를 설립했다. 개소식은 27일 KAIST 내 KAI 대전 연구센터에서 진행됐으며, KAI 대표이사 차재병 부사장과 한화시스템 박혁 DE 사업부장, KAIST 조병관 연구처장 등 산·학 관계자 100여명이 참석했다. AI-전자기전 특화연구센터는 초연결 네트워크 중심의 현대전에서 핵심 전력으로 주목받는 전자기전 요소기술인 인공지능(AI) 기술의 공동연구 기반을 마련하고 전자기전 항공무기체계 핵심기술 내재화를 목표하고 있다. 기술 개발은 항공기체계종합 기업인 KAI와 항공전자 전문기업 한화시스템, AI 강소기업인 펀진을 중심으로 KAIST 등 학계가 기초연구와 인재 양성에 참여하는 산·학 공동 연구 형태로 진행된다. KAI는 한국형 전자기전 항공무기체계 개발을 위한 기술 로드맵을 수립하고 AI와 빅데이터 등 미래 첨단기술을 접목한 차세대 공중전투체계 기술 개발에 집중하고 있다.
로컬 임팩트 성장지원 사업 한국가스공사(사장 최연혜)는 28일 지역문제 해결과 사회적경제기업의 자생력 강화를 위한 ‘2025년 로컬 임팩트 성장지원 사업’을 시행한다고 밝혔다. 로컬 임팩트 성장지원 사업은 사회적경제기업과의 상생 협력 모델을 발굴해 소외 계층 일자리 창출, 복지 사각지대 해소 등 지역 현안을 풀어 나가는 사회공헌 프로젝트다. 가스공사는 지난해 처음 시행한 이 사업에서 대구지역 사회적경제기업 19개사를 지원했으다. 이 중 1곳은 대구 약령시장의 한약재를 활용한 반려동물 세정제 개발로 국내·외 상표 출원 등 해외 진출 기반까지 마련하는 성과를 거뒀다. 올해 사업은 △지역 통합 돌봄 △일자리 창출 △로컬 브랜딩 △친환경 순환경제 △지속가능 에너지 △디지털 기반 문제 해결 등 6개분야로 진행된다. 이번에 가스공사는 사회적경제기업 20곳에 기부금 2억원을 지원할 계획이다. 사업수행기관인 (사)커뮤니티와경제가 최근 참여 기업 모집을 마치고 9월부터 연말까지 현장 실사 등 사업
08.27
현대차그룹은 ‘제16차 청정에너지 장관 회의’에 참가해 확장 가능한 수소 생태계 구축에 대한 필요성을 강조하고, 수소분야 글로벌 리더로서의 입지를 다졌다. 2010년 처음 시작해 16회째를 맞은 ‘청정에너지 장관 회의’는 청정에너지 보급 확대를 위한 정책 공유와 지식 활성화를 목표로 하는 고위급 회의다. 올해는 산업통상자원부 주도로 25일부터 27일까지 부산광역시 해운대구에 있는 벡스코에서 열렸다. 한국 미국 중국 일본 브라질 등 29개 회원국을 비롯한 전세계 40여개 정부의 장·차관급 대표단을 비롯해 국제에너지기구(IEA)와 유엔산업개발기구(UNIDO), 세계은행(WB) 등이 참여했다. 현대차그룹은 총 4개 분야로 나뉘어 진행되는 제16차 청정에너지 장관 회의에서 △산업 탈탄소 및 에너지 효율 △미래 연료 세션에 참가했다. 회의에 참석한 켄 라미레즈 현대차그룹 에너지&수소사업본부 부사장은 탈탄소 가속화를 위한 공공과 민간 협력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켄 부사장
우리나라 제조업 노동생산성 지역별 중심축이 영·호남권에서 수도·충청권으로 이동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 고위 기술업종이 제조업 생산성 향상을 견인한 것으로 확인됐다. 한국생산성본부(KPC, 회장 박성중)는 ‘제조업 기업규모별·업종별 노동생산성’과 ‘제조업 지역별 노동생산성’ 보고서를 통해 2011년 이후 제조업 노동생산성 변화를 기술 수준별·지역별로 구분해 26일 발표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생산성 중심축이 전통 제조업 지역(전남 경북 경남)에서 수도권·충청권을 중심으로 이동했다. 2011년에는 전남 경북 등 중화학공업 중심 지역이 우위를 보였으나, 2023년에는 경기 인천 등 첨단 산업(반도체 바이오 배터리) 성장이 빠른 지역의 노동생산성 개선이 두드러졌다. 제조업 지역별 노동생산성을 살펴보면 서울은 2011년 1억4200만원에서 2023년 1억7100만원으로, 경기도는 1억5900만원에서 2억3000만원으로, 충북은 1억8000만원에서 2억800만원으로, 대전은 1억
방사성폐기물(방폐물)의 안정적인 관리없이 원자력발전(원전)의 미래가 없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아울러 9월말 ‘고준위방폐물관리위원회’ 출범에 맞춰 에너지 갈등예방과 해결을 위해 사회적 합의가 필요하다는 의견이 모아졌다. 한국원자력환경공단은 26일 부산항국제전시컨벤션센터에서 한국정책학회와 함께 ‘2025 방폐물관리 연차 보고대회’를 개최했다. 방폐물관리 연차보고대회는 지난 1년간 방사성폐기물 사업의 성과와 추진 방향을 대내외에 알리는 행사다. 조성돈 한국원자력환경공단 이사장은 “이미 발생한 2만여톤의 사용후핵연료와 16만드럼의 중저준위 방폐물을 안전하게 관리하는 것은 원자력의 지속발전과 국민 안전을 위한 핵심 전제조건”이라고 말했다. 이어 “9월말 고준위방폐물관리위원회가 출범하면 처분부지적합성 조사계획을 수립해 고준위 처분부지 선정에 착수할 계획”이라며 “방폐물의 안정적인 관리없이 원전 미래는 없다”고 강조했다. 이날 방폐물관리 특별회의에서는 은재호 한국과학기술원(K
08.26
이재명 대통령의 방미를 계기로 한미 양국 기업들이 제조업 르네상스 파트너십 강화를 위한 계약과 양해각서(MOU)를 다수 체결했다. 산업통상자원부는 25일 미국 워싱턴DC에서 열린 ‘한미 비즈니스 라운드 테이블’에서 김정관 장관과 하워드 러트닉 미국 상무부 장관이 임석한 가운데 양국 기업들이 △조선 △원자력 △항공 △액화천연가스(LNG) △핵심 광물분야에서 총 11건의 계약과 MOU를 체결했다고 밝혔다. 조선과 원자력 등 전략산업 분야에서 양국간 협력을 확대하기 위한 공동 펀드 조성, 투자, 기술 협력을 내용으로 하는 MOU 6건이 체결됐다. HD현대, 한국산업은행과 미국 서버러스 캐피탈은 미국 조선업, 해양 물류 인프라, 첨단 해양 기술을 포함해 미국과 동맹국의 해양 역량을 재건 및 강화를 목표로 하는 수십억 달러 규모의 공동 투자 펀드 조성을 위한 MOU를 체결했다. HD현대는 필리핀 수빅 조선소를 보유한 서버러스와 MOU를 시작으로 건조, 기술 지원, 인력양성 등
한국전력이 운영하는 수도전기공업고등학교(교장 최명호)는 25일 독일 최대 전력회사인 RWE코리아와 해상풍력 인재양성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협약 주요내용은 △해상풍력 및 신재생에너지 분야 교육과정 공동 개발 △해상풍력 관련 교육 및 연수 프로그램 제공 △취업연계 및 우수 졸업생 채용 기회 확대 등이다. RWE는 125년의 역사를 지닌 독일 최대의 전력회사다. 2030년까지 해상풍력, 그린수소 분야에 80조원 규모의 투자를 계획하고 있다. 이재호 기자 jhlee@naeil.com
현대차그룹이 올해부터 4년간 미국에 260억달러(약 36조원) 규모를 투자한다. 지난 3월 발표한 210억 달러에서 50억달러 증가한 규모다. 현대차그룹 미국투자의 핵심분야는 △제철 △자동차 △로봇산업이다. 먼저 현대차그룹은 미국 루이지애나주에 270만톤 규모의 전기로 제철소를 건설한다. 저탄소 고품질의 강판을 생산해 자동차 등 미국 핵심 전략산업에 공급할 예정이다. 루이지아나 제철소가 완공되면 현대차그룹은 미국내에서 철강-부품-완성차로 이어지는 밸류 체인을 구축하게 돼 경쟁력을 높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자동차 생산능력도 확대한다. 지난해 70만대였던 미국 완성차 생산능력을 큰 폭으로 확대하고 전기차, 하이브리드, 내연기관차 등 다양한 차종 라인업을 선보여 미국 소비자 니즈에 신속하게 적극 대응한다는 방침이다. 부품 및 물류 그룹사들도 설비를 증설해 부품 현지화율을 높이고 배터리팩 등 전기차 핵심부품의 현지 조달을 추진하는 등 완성차-부품사간 공급망을 강화한다.
22~24일 KG모빌리티의 ‘토레스 하이브리드’를 타고 서울에서 남이섬과 청평을 다녀왔다. KG모빌리티 모델답게 심플하면서도 강인해 보이는 외관을 보며 탑승했다. 운전석에 앉으니 대시보드 전면에 길게 뻗은 파노라마 디스플레이가 가장 먼저 눈에 들어왔다. 계기판과 내비게이션이 하나의 넓은 패널로 이어져 있어 시인성이 뛰어나며, 깔끔하다. 직관적인 인터페이스 덕분에 조작 편의성도 우수하다. 연비 관리 그래프, 배터리 상태, 하이브리드 시스템 작동 상황까지 표시돼 운전자의 피로를 줄여줄 뿐 아니라 운전의 재미를 더한다. 스마트한 동반자가 옆에 앉아 있는 것 같았다. 가속 페달을 살짝 밟으니 전기 모터가 부드럽게 차체를 밀어내며 전진한다. 출발할 때의 정숙성, 좁은 골목길을 빠져나갈 때의 매끄러운 움직임은 ‘전기차에 가까운 하이브리드’라는 표현이 어울린다. 신호 대기나 저속 주행 구간에서는 엔진 개입이 거의 없고, 전기 모터만으로 부드럽게 움직였다. 도심 주행 시 94% 이
08.25
조익노 산업통상자원부 에너지정책관은 “온도주의 캠페인은 ‘에너지절약이라는 다소 따분할 만한 메시지를 어떻게 하면 국민들에게 보다 매력적으로 다가갈 수 있을까’ 고민에서 시작됐다”고 밝혔다. ●‘온도주의’ 캠페인이 그동안 해왔던 에너지절약 캠페인과 다른 점은 무엇인가. 우선 다양한 형태로 산재돼 있던 에너지절약 홍보 메시지를 하나로 정립하는 게 필요했다. 이에 ‘온도주의’ 라는 에너지절약 대표 브랜드를 출범했다. 이어 냉방 26℃, 난방 20℃라는 심플하지만 에너지절약에 가장 직접적이고 효과적인 메시지를 시각적인 픽토그램으로 구현하고 확산시켜나갔다. 기존 캠페인은 국민들을 향한 정부주도의 단방향 캠페인에 가까웠다. 하지만 온도주의 캠페인은 세련되고 직관적인 픽토그램 디자인을 통해 환경·사회·지배구조(ESG) 활동에 적극적인 민간주도 캠페인이다. ●민간기업들이 참여해 일상생활 속에 에너지절약 실천을 유도한 점이 효과적인 것 같다. 롯데리아·크리스피도넛크림과 같은
올 여름 유난히 더운 나날이 지속되고 있다. 더위가 한풀 꺾이고, 신선한 가을을 맞이한다는 절기 ‘처서’인 23일에도 무더위는 가시지 않았다. 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대구와 구미의 한낮 최고기온은 각각 37.2도, 37.1도까지 치솟았다. 제주 서귀포는 열대야 현상이 50일째 이어지고 있으며, 부산·강릉은 9일, 서울·인천은 7일 연속 열대야가 나타났다. 열대야는 오후 6시 1분부터 다음날 오전 9시까지 최저기온이 25도 아래로 떨어지지 않는 현상을 말한다. 기온이 25도를 넘으면 쉽게 잠들기 어려워 더위를 나타내는 지표로 쓰인다. 올 7월 하순에는 국내 183개 육상 기상특보 구역 중 161곳에 폭염경보, 20곳에 폭염주의보가 발령되기도 했다. 이렇게 더우니 그 어느 해보다 냉방 의존도가 클 수밖에 없었다. 그러나 냉방도 마음껏 할 수 없는 현실. 국가적으로는 에너지 해외의존도가 93% 이상이다 보니 안정적인 전력수급이 간단치 않은데다, 개인적으로는 과도한 전기요금이 우려되
한국서부발전(사장 이정복)은 9월 21일까지 ‘새 정부 정책기조와 연계한 국가전략형 연구개발 대국민 공모’를 진행한다고 25일 밝혔다. 공모 분야는 ‘인공지능 3대 강국 도약’(정비 운영 공유 안전)과 ‘기후위기 대응과 지속가능한 에너지 전환’(신발전 신재생 탄소 저감 기후환경)이다. 서부발전은 6건의 수상작을 선정해 연구개발 과제로 활용한다. 최우수상 수상자(1명)에게는 50만원이 주어진다. 이재호 기자 jhlee@naeil.com
현대자동차∙기아 리더들이 글로벌 자동차 산업에서의 리더십과 혁신성을 인정받았다. 현대차∙기아는 미국 자동차 전문매체 오토모티브 뉴스의 ‘2025 오토모티브 뉴스 올스타’에 양희원 현대차∙기아 R&D본부장(사장)과 랜디 파커 현대차 북미권역본부장(CEO)가 각각 선정됐다고 25일 밝혔다. 글로벌 영향력을 보유한 자동차 전문 매체 오토모티브 뉴스는 엄격한 심사로 매년 35명 내외의 ‘오토모티브 뉴스 올스타’를 선정해 시상하고 있다. 경영진, 엔지니어, 디자이너 등 각 분야에서 글로벌 자동차 산업 발전을 주도한 인물에게 수여되는 권위있는 상이다. 이번 어워드에서 양희원 사장은 지난 수십년간 차량 개발 현장을 이끌며 현대차∙기아의 글로벌 R&D 역량을 끌어올린 점이 높이 평가돼 ‘제품 개발 부문’ 수상자로 선정됐다. 그는 차세대 통합 플랫폼 개발로 현대차∙기아 라인업 대응 효율화와 생산성 향상을 견인했으며, EV 등 전동화 모델의 초격차 경쟁력 확보에도 크게 기여했다. 함
산업통상자원부는 25~29일 서울과 정부세종청사 등에서 우즈베키스탄 정부 관계자들을 대상으로 ‘우즈베키스탄 세계무역기구(WTO) 가입 지원을 위한 초청 연수’를 실시한다고 25일 밝혔다. 한국은 WTO 가입 다자회의체인 ‘우즈베키스탄 WTO 가입작업반’의 의장직을 수행하면서 공동자문위원회를 구성하는 등 2018년부터 우즈베키스탄의 WTO 가입을 지원해 왔다. 현재 우즈베키스탄의 양허 협상은 대부분 타결된 상태이며 WTO 다수 회원국이 우즈베키스탄의 WTO 가입을 지지하고 있다. 이번 초청 연수에서는 WTO 가입에 필요한 실무역량 강화를 위해 한국의 산업정책, 수출지원 정책, 농업지원 정책, 경제적 영향평가 기법 등을 전수하며 관계 부처·기관 전문가들이 참여한다. 이재호 기자 jhlee@naeil.com
스타트업 모집 결과 희망기업 많아 … 55개사 선정 예정 카카오모빌리티· 등 11개 대기업과 혁신 협업 기회 제공 한국산업단지공단(이사장 이상훈)은 ‘2025년도 산업단지 오픈이노베이션 프로그램’ 스타트업 모집 결과 총 124개사가 지원하고 98개 기업이 서류평가를 통과했다고 25일 밝혔다. 산업단지 오픈이노베이션 프로그램은 산업단지 입주기업(수요기업)이 필요로 하는 기술 수요를 제시하고, 이를 해결할 수 있는 스타트업과 매칭해 상생 협업을 유도하는 개방형 혁신 사업이다. 올해 4년째를 맞은 이 프로그램은 산업단지 입주기업과 국내외 혁신 스타트업 간 기술 협업(PoC, Proof of Concept)을 통해 동반 성장을 지원한다. 스타트업 모집은 7월 31일부터 8월 19일까지 진행했으며, 모집 목표인 55개사를 크게 웃도는 124개사가 지원하며 높은 관심을 받았다. 분야별 지원 현황을 보면 인공지능(AI)·빅데이터와 같은 디지털 전환 기술(50%), 친환경·에너지(10%) 기술 수
27만㎘급 LNG 저장탱크 3기 9월 착공, 2029년 12월 준공 두산에너빌리티는 한국가스공사가 발주한 5600억원 규모의 충남 당진 2단계 LNG 저장탱크 3기(27만㎘급, 5~7호기) 공사를 수주했다고 25일 밝혔다. 충남 당진 LNG 생산기지 사업의 일환으로 당진시 석문면 통정리에서 추진되는 이 공사는 지난해 지붕 상량 공사를 마친 1단계 공사의 후속 프로젝트다. 이번 계약으로 두산에너빌리티는 저장탱크 3기 건설과 부속설비 공급을 담당하며 9월 착공해 2029년 12월 준공할 계획이다. 이번 2단계 수주를 통해 두산에너빌리티는 충남 당진 LNG 생산기지 사업에서 총 7기의 저장탱크 건설을 수행하게 됐다. 두산에너빌리티는 2021년 1단계(1~4호기) 시공사로 선정돼 공사를 수행 중이며, 현재 1단계 공사는 4기 모두 지붕 상량 공사를 완료한 뒤 내부 공사를 진행하고 있다. 앞서 인천 기지와 평택 기지, 삼척 기지 등에서도 LNG 저장탱크 건설 공사를 수행한 바 있다. 이현호
AX 추진단 출범 등 조직개편 단행 안전 특화 생성형 AI 9월 시범 오픈 한국지역난방공사(사장 정용기)는 25일 ICT 기술 패러다임에 대응하기 위해 회사의 밸류체인 전 분야에 인공지능(AI) 기술을 도입하는 ‘인공지능 전환(AX) 로드맵’을 발표했다. 올해 창사 40주년인 지역난방공사는 미래 40년을 위한 차원 도약의 일환으로 인공지능 기술 기반의 전사적 디지털 전환(DX)을 추진하고 있다. 이를 통해 ‘AI 기반 지능형 에너지 서비스 기업’으로 탈바꿈한다는 방침이다. 지역난방공사의 AX 추진은 총 3단계로 진행된다. 1단계(2025∼2026년)에서는 학습데이터 사전 정제, 단계별 학습 등 고품질 데이터셋을 구축한다. 2단계(2025∼2027년)는특화된 분야별 AI를 구현해 안전, 열수요 예측, 경제운전 최적화, 설비 진단 등에 활용한다. 3단계(2026∼2028년)는 AI 기술을 융복합해 AI Agent 기반의 완전한 지능화·능동화를 실현할 계획이다. 특히 눈길을 끄는 것은 ‘
08.22
글로벌 전기차 시장을 선도하는 대한민국 자동차∙배터리 기업들이 손잡고 안전한 전기차 개발에 박차를 가한다. 현대자동차·기아와 K배터리 3사(LG에너지솔루션·삼성SDI·SK온)는 22일 경기도 화성시 소재 현대차·기아 남양연구소에서 전기차 배터리 안전강화 기술개발을 위한 1년간의 협업 결과를 발표하고, 향후 협력을 고도화하기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한 국가의 자동차 제조사와 배터리 회사가 모두 연합해 세계 최고 수준의 안전 기술 확보를 추진하는 사례는 이번이 처음이다. 이날 행사에는 양희원 현대차·기아 R&D본부장(사장), 김동명 LG에너지솔루션 사장, 최주선 삼성SDI 사장, 이석희 SK온 사장과 국토교통부 산업통상자원부 등 정부부처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이번 협력은 한국기업들이 힘을 모아 세계 최고 수준의 배터리 안전기술을 확보하고, 나아가 국가 경쟁력 강화에도 기여할 수 있다는 각사 경영층의 공감대를 바탕으로 시작됐다. 지난해 8월 현대차·기아가 연구개발,
윤석열 정부가 체코 원자력발전소(원전) 수주를 성사시키기 위해 미국 웨스팅하우스(WEC)사와 불평등 계약을 체결했다는 논란이 일파만파 확산되고 있다. 원전 1기를 수출할 때마다 최소 1조원 이상의 현금이 WEC 측에 넘어가도록 설계됐다는 지적이 주요 골자다. 하지만 우리나라가 사상 처음 원전 수출 쾌거를 올렸던 UAE 바라카원전과 비교하면 오히려 조건이 더 좋다는 주장도 나온다. 22일 국내 원자력업계에 따르면 한국전력은 2009년 UAE와 원전 4개 호기(1400MW급×4기, APR1400) 건설계약을 체결했다. 수주금액은 186억달러(약 26조원, 2025년 8월 22일 환율 기준)였다. 이중 원자로냉각재펌프 계측제어시스템(MMIS) 등 WEC 기술을 사용한 분야는 사전 동의를 구했고, 관련 부품을 공급받았다. 업계에서는 사업자인 한국전력이 당시 WEC에서 구매한 기자재 규모가 약 20억달러(2조8000억원)에 이르는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총사업비 186억달러
탄소중립 위한 수소경제 현실적 대안 모색 “청록수소, 경제성과 현실성 동시에 갖춰” 경쟁력 있는 청정수소 기술로 부상하는 청록수소 생태계를 조성하기 위한 논의의 장이 마련됐다. SK가스(대표이사 윤병석)와 포스코홀딩스(대표이사 장인화)는 21일 ‘지속가능한 경제적 청록수소의 국내 생태계 구축’을 주제로 한 포럼을 개최했다. 서울 강남 포스코센터에서 열린 이번 포럼에는 SK가스와 포스코홀딩스를 비롯해 PwC 에너지경제연구원 충북도 제주대 등 수소 사업 관련 주요 산학 전문기관들이 참석했다. 청록수소는 천연가스를 고온에서 분해해 수소와 고체 탄소를 분리해내는 방식으로 생산한다. 생산과정에서 이산화탄소가 발생하지 않을 뿐만 아니라 그린수소와 블루수소의 국내 생산에 대한 지역적 한계를 보완할 수 있어 경제성과 현실성을 동시에 갖춘 수소로 주목받고 있다. 이날 포럼은 1부 주제 발표와 2부 패널 토론으로 구성됐다. PwC 서용태 파트너의 발제로 시작된 1부에서는 청록수소의 △환경성(충북도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