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9.03
2025
KIAT, 업무협약 갱신 한국산업기술진흥원(KIAT, 원장 민병주)은 2일 서울 종로구 포시즌스호텔에서 미주개발은행(IDB)과 ‘혁신기술 및 한국의 경험을 활용한 중남미 지역의 지속가능한 개발 및 저탄소 전환 공동 지원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갱신 체결했다고 3일 밝혔다. IDB는 1959년 중남미 지역의 경제·사회개발 촉진과 경제통합을 위해 설립된 국제 금융기구로, 현재 48개국이 가입해 활동중이다. 우리나라는 2005년 가입했다. KIAT는 산업통상자원부의 산업․에너지 분야 공적개발원조(ODA)를 전담하는 기관이다. IDB와는 2022년 9월 협약 체결이후 7월 완료한 ‘온두라스 과나하 그린에너지섬 구축사업’을 포함해 총 4개의 공동 사업을 추진했다. 두 기관은 이번 협약갱신을 통해 에너지 중심에서 산업기반시설, 희소금속 등으로 협력분야를 다각화하기로 했다. 민병주 원장은 “중남미의 지속가능한 개발과 저탄소 경제 전환에 기여함과 동시에 우리 기업의 신흥시장 진출 기회도 더
09.02
한국서부발전(사장 이정복)은 김포 산업단지에 있는 중소기업의 에너지 효율화 지원 사업을 추진한다. 서부발전은 지난달 28~29일 부산 해운대구 센텀프리미어호텔에서 ‘에너지 효율화 사업 2차 진도 회의’를 진행했다고 2일 밝혔다. 회의에는 김포시와 김포산업지원센터 관계자, 기업 대표, 모범청년기업인협회 관계자 등이 참석했다. 이날 회의에선 서부발전이 지난해 말 김포산업지원센터, 한국생산성본부와 에너지 효율화 사업 업무협약을 맺고 공모 절차를 거쳐 선정한 3개 기업을 대상으로 RE100(재생에너지 100% 사용) 이행을 위한 지원 방안, 계획 등이 공유됐다. 또 중소기업이 설비 개선 과정에서 겪는 어려움과 에너지 비용에 대한 부담감 등 현장의 애로사항을 나눴다. 한편 서부발전은 RE100 산업단지 구축을 위한 첫걸음으로 군산 국가산업단지에 설비용량 11.69메가와트(MW) 규모의 태양광발전소, 소형풍력발전, 전기차 충전시설 등이 포함된 복합문화공간 ‘메가스테이션’을 구축하고
르노코리아의 신임 대표이사 니콜라 파리(사진) 사장이 1일 부임했다. 파리 신임 사장은 전기공학으로 전문기술학사를 취득한 뒤 프랑스 랭스 경영대학원을 졸업했다. 이후 글로벌 자동차 부품회사 ZF를 거쳐 2015년 르노그룹에 합류했다. 파리 사장은 르노그룹의 해외시장 신차개발, 섀시 및 플랫폼, 전동화, 첨단기술 등 구매분야 핵심업무에서 중책을 맡아왔다. 특히 중국 상하이에 위치한 이노베이션 랩에서 2019년부터 약 3년간 구매 담당장을 역임하며 전동화, 자율주행, 커넥티비티 분야 첨단기술 개발에 깊이 관여했다. 파리 사장은 2023년부터 최근까지 △배터리 △E-파워트레인 △ADAS △커넥티비티 △소프트웨어 △전자부품 구매 담당 부사장을 역임했다. 르노코리아는 파리 사장이 글로벌 시장 경험을 바탕으로 회사의 미래 친환경 신차 개발 로드맵에서 탁월한 리더십을 발휘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르노코리아차는 첫 전용 전기차 오로라3 프로젝트에 착수한 상태다. 오로라3는
현대자동차는 2일 전용 전기차(EV) 브랜드 ‘아이오닉’의 첫 소형 콘셉트카 ‘콘셉트 쓰리'(Concept THREE)의 티저 이미지를 공개했다. 아이오닉의 소형 콘셉트카 '콘셉트 쓰리'는 현대차의 신규 외장 디자인 언어 ‘아트 오브 스틸'(Art of Steel)이 반영돼 대담하면서도 역동적인 자세를 갖췄다. 또 강철 소재 특유의 강인함과 유연함을 담아낸 차체 표면과 정밀하게 그려진 캐릭터 라인이 돋보인다고 회사측은 소개했다. 현대차는 9일부터 14일까지 독일 뮌헨에서 열리는 유럽 최대 규모의 모빌리티쇼 ‘IAA 모빌리티 2025’에 4년 만에 참가해 콘셉트 쓰리를 세계 최초로 공개할 예정이다. 현대차는 9일 전 세계 미디어를 대상으로 콘셉트 쓰리를 소개하고, 이어지는 IAA 모빌리티 2025 기간동안 ‘오픈 스페이스’에서 방문객들에게 콘셉트 쓰리의 세부 디자인을 알릴 계획이다. 현대디자인센터장 사이먼 로스비 전무는 “콘셉트 쓰리는 현대차가 소형 EV의 디자인
한국전력(사장 김동철)이 중대재해 ‘제로화’를 향한 전사적 혁신에 나섰다. 한전은 1일 전남 나주 본사에서 임직원과 전국 사업소장이 참석한 가운데 ‘중대재해 근절 원년 달성’을 위한 안전경영 혁신 선포식을 열었다. 선포식에서는 △조직·인력 등 가용자원 집중 △안전점검 강화 및 업무 효율화 △협력사 안전관리 제도 혁신 △용역 안전관리체계 전면 환류 △유해·위험 요인 제거 및 공법 전환 △인공지능(AI) 기반 스마트기술 확대 등 6개 분야 63개 핵심과제를 발표했다. 우선 조직과 제도 혁신을 통해 안전관리의 틀을 강화한다. 본사 안전 전담 조직을 확대 개편하고, 현장 점검을 위한 ‘안전점검 기동팀’을 신설해 무관용 원칙에 따른 상시 점검 체계를 갖춘다. 또 안전관리 인프라 확대 및 협력사 지원제도를 개선을 추진한다. QR코드 활용 인력 관리, 스마트 CCTV 성능 고도화 등 안전관리 인프라가 확대되며, 산업안전보건비 지원과 안전예산 선지급으로 협력사의 안전투자를 뒷받침하기로
중국이 독점하다시피 하는 희토류 공급망이 글로벌 자동차산업을 흔들고 있다. 희토류 수급 차질은 이미 현실로 나타났고, 공급망 불안은 생산 중단으로 이어지기도 했다. 2일 코트라 디트로이트무역관이 펴낸 ‘희토류 공급망, 미국 차산업을 흔들다’ 보고서에 따르면 중국은 2024년 기준 세계 희토류 채굴량의 약 70%, 정제 능력의 85%, 자석생산의 90% 이상을 점유하고 있다. 채굴부터 가공, 자석 생산에 이르는 전 공정에서 사실상 독점적 지위를 확보하고 있는 셈이다. 미국도 일부 채굴을 진행하고 있지만 정제와 자석생산은 여전히 중국에 의존하고 있어 전체 희토류 수입의 70%가 중국산이다. 전기차와 방산 기술에서 희토류의 전략적 가치가 높아지고 있는데 특정 국가에 집중된 공급 구조는 구조적 위험요인이다. 중국 정부는 4월 희토류 원소 7종에 대해 수출 허가제를 도입했다. 7종은 사마륨(Sm) 가돌리늄(Gd) 테르븀(Tb) 디스프로슘(Dy) 루테튬(Lu) 스칸듐(Sc) 이트륨(
09.01
우리나라 8월 수출이 전년보다 1.3% 증가하면서 석 달 연속 전년 동월 대비 증가세를 이어갔다. 하지만 미국으로의 수출은 관세인상 영향으로 12% 감소했다. 산업통상자원부는 1일 발표한 ‘8월 수출입 동향’에 따르면 8월 수출액은 584억달러로 지난해 같은 달과 비교해 1.3% 증가했다. 6월 이후 석 달 연속 플러스 흐름을 이어가고 있다. 지역별 수출은 9개 주요지역 중 3곳에서만 수출이 증가했다. 아세안 108억9000만달러(11.9%) 중동 14억달러(1.0%) 독립국가연합 11억2000만달러(9.2%) 등이다. 대아세안 수출은 반도체와 선박 호조에 힘입어 역대 8월 중 최대실적을 기록했다. 반면 대중국 수출은 110억1000만달러로 2.9% 감소했다. 일반기계_17.0%) 무선통신기기(-10.2%) 등 대부분 품목에서 감소했으나 최대 수출품목인 반도체가 증가(10.9%)하면서 감소폭을 완화시켰다. 자동차 철강 등에 대한 관세폭탄 영향을 받은 대미국 수출은
현대위아가 물류로봇 신제품을 공개하며 모바일(이동) 로봇 시장 진출을 본격화했다. 현대위아는 8월 28~29일 경기도 의왕시 현대위아 의왕연구소에서 ‘물류로봇 신제품 런칭 및 고객 초청 시연회’를 열고 가반하중(로봇이 들 수 있는 최대 무게) 300~1500㎏의 물류로봇 플랫폼을 처음 선보였다고 1일 밝혔다. 물류로봇은 산업 현장에서 각종 제조 물류를 이송할 때 사용하는 로봇이다. 현대위아는 이번 신제품 출시로 가반하중 300㎏, 600㎏, 1000㎏, 1500㎏의 물류로봇 라인업을 갖추게 됐다. 이를 통해 다양한 산업 환경에서 있을 제조 물류 자동화에 대응한다는 계획이다. 현대위아는 물류로봇을 다양한 방식으로 주행할 수 있도록 개발했다. 우선 물류로봇이 라이다를 이용해 실시간으로 지도와 위치를 확인하는 동시 로컬라이제이션 및 매핑(SLAM) 방식으로 자율주행 할 수 있도록 만들었다. 동시에 바닥의 QR코드나 자석을 인지하고 사전에 설정한 경로로 다니는 방식도 사
우리나라 8월 수출이 미국의 관세 영향에도 전년보다 1.3% 증가한 것은 최대 수출품목인 반도체 영향이 컸다. 1일 산업통상자원부에 따르면 반도체 8월 수출은 151억달러로 전년 동월보다 27.1% 증가하며 사상 최대 실적 기록을 다시 썼다. 메모리 가격 상승세 지속과 전방 IT 산업의 견조한 수요가 호조를 이끌었다. 디램 고정가격(DDR48Gb)은 7월 3.9달러에서 8월 5.7달러로 178% 상승했다. 2대 수출품목인 자동차 수출도 55억달러를 기록하며 8.6% 증가했다. 8월 역대 최대 실적이자 3개월 연속 증가 흐름을 이어간 것이다. 캐즘(일시적 수요 정체) 여파로 수출 둔화세를 보였던 순수전기차(EV)와 하이브리드차 등 친환경차가 모두 수출 플러스를 기록한 가운데 중고차 수출 증가도 전체 수출 증가에 기여했다. 유럽연합(EU)과 독립국가연합(CIS)으로의 수출은 각각 78.9%, 22.3% 늘었다. 15대 주력품목 외에도 농수산식품(9억6000만달러, 3.
현대자동차·기아가 다자간 협력을 바탕으로 미래 모빌리티 생태계를 조성하며 AI와 자율주행 기반의 이동성 혁신에 앞장서고 나선다. 현대차·기아는 그랜드 워커힐 서울 호텔에서 민·관이 경계 없이 협력하는 협의체 ‘NUMA’(Next Urban Mobility Alliance) 출범식을 개최했다고 1일 밝혔다. NUMA는 꾸준한 기술 발전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존재하는 지역간 교통 격차, 사회적∙신체적 교통 약자의 이동 등 실질적인 사회 문제의 해결을 기업의 혁신과 정부의 정책, 학계의 전문성이 조화롭게 맞물려 해결해야 한다는 공감대에서 시작됐다. 이 협의체는 단계별 활동 방향성을 설정하고 이를 실현하기 위해 각 참여 주체들간의 긴밀한 상호 협력을 이어간다. 구체적으로 △(1단계) 지역교통의 AI 전환 및 기술기반 교통문제 해결 △(2단계) 자율주행 기술 및 미래 모빌리티 디바이스 기반의 자율주행-MaaS(Mobility as a Service) 실현 △(3단계) 스마트시티
재생에너지 보급과 지원에 내년 1년간 약 1조3000억원이 투입된다. 산업 전반의 인공지능 전환(AX) 확산을 위한 예산도 1조1347억원 편성됐다. 올해 예산보다 2배 이상 늘어난 규모다. 산업통상자원부는 이러한 내용으로 2026년 예산안을 역대 최대 규모인 13조8778억원 편성했다고 1일 밝혔다. 이는 2025년 본예산 11조4336억원 대비 2조4443억원(+21.4%) 증가한 수치다. ◆에너지분야 총예산은 4조8623억원 = 주요 분야별로는 재생에너지 보급·지원사업이 2025년 8973억원에서 2026년 1조2703억원으로 41.6% 증가했다. 같은 기간 산업전반 AX 확산사업은 5651억원에서 1조1347억원, 첨단 및 주력산업 육성사업은 1조3026억원에서 1조6458원으로 각각 100.8%, 26.4% 증가했다. 통상·수출 대응 강화는 1조340억원에서 1조7353억, 공급망 강화는 1조7879억원에서 1조9993억원으로 각각 67.8%, 1
세이프가드 조치에 입장 전달 양국 산업·통상 협력방안 논의 여한구 산업통상자원부 통상교섭본부장은 1일 서울에서 더글라스 알렉산더 영국 기업통상부 통상 담당장관을 만났다. 여 본부장은 이 자리에서 최근 시행된 영국의 철강 세이프가드 강화 조치와 전기차 보조금 제도에 대한 우리 업계의 우려와 요청 사항을 전달하고, 영국 정부의 협조와 지원을 당부했다. 영국은 최근 한국을 포함해 자국으로 수입되는 철강의 품목과 물량을 제한하는 내용으로 수입 규제 조치인 세이프가드를 강화했다. 여 본부장은 영국의 탄소국경조정제도 도입에도 충분한 준비시간 도입과 기업 부담 완화를 위한 조치가 필요하다는 점도 강조했다. 산업·통상 협력 확대 방안에 대해서도 논의했다. 영국은 지난해 기준 한국과의 교역 규모가 112억1000만달러로 우리의 25위 교역국이다.
08.29
정부는 전력을 생산하고도 송배전망에 접속하지 못해 판매에 나서지 못하는 소규모 발전 사업자들을 위해 연말까지 437메가와트(㎿ )규모의 접속을 추진한다. 산업통상자원부는 29일 ‘2025년 제2차 전력계통 혁신 포럼’을 개최하고 국가기술표준원 한국전력공사 등과 함께 소규모 재생에너지 사업자들의 접속지연 문제 해소방안을 논의했다. 태양광 등 소규모 재생에너지 발전 사업자들이 생산한 전력을 판매하려면 한전의 송배전망에 연결돼야 하지만 일부 지역은 송배전망이 부족한 탓에 사업자들이 제때 접속하지 못하고 있다. 이에 따라 포럼에서는 정부와 한전 등이 설비증설 자재 확보, 변전소 입지 확정 등을 빠르게 추진해 접속이 시급한 437㎿ 규모에 대해선 연내 접속을 추진하기로 했다. 대상 지역은 대구 광주 전북 전남, 경북 등이다. 이재호 기자 jhlee@naeil.com
중국이 미국을 넘어 세계 그린수소시장을 주도할 것이란 전망이 나왔다. 29일 S&P 글로벌 커머디티 인사이트 보고서에 따르면 미국은 수소생산 세제혜택을 축소한 반면 중국은 전해조 설치에 적극 나서면서 향후 그린 수소 공급망에서 중국의 영향력이 확대될 전망이다. 전해조는 전기를 사용해 물을 수소와 산소로 분해하는 장비다. 다만 미국은 화석연료 기반 수소생산(블루 수소) 분야에서는 선도적 위치를 유지할 것으로 보인다. 커머디티 인사이트 분석가들은 2050년 중국이 3340만톤의 무배출 전해 수소를 생산할 것으로 전망했다. 이는 미국의 470만톤과 유럽연합(EU)의 2000만톤을 크게 앞서는 규모다. 매년 발표되는 이 분석가들의 ‘기본 시나리오’ 시장 전망은 최근 1년간 중국의 전해조 개발이 급증한 현실을 보여준다. 커모디티 인사이트의 수소 및 재생 가스 수석 애널리스트 샘 어니스트는 보고서에서 “유럽의 정책 지연과 미국의 차질이 있는 가운데 중국이 전해조 시장의
산업통상자원부는 우리나라와 유럽연합(EU) 간 디지털통상협정(DTA) 협정문 영문본과 한글본 초안을 29일부터 9월 11일까지 정부 자유무역협정 홈페이지에 공개하고 국민 의견을 접수한다고 밝혔다. 한국은 거대 경제권인 EU와 2023년 10월 한·EU 디지털통상협정 협상을 개시한 뒤 7차례 공식 협상을 거쳐 2025년 3월 타결을 선언했다.산업부는 한글본을 확정하고 정식 서명을 위한 국내 절차를 진행할 방침이다. 이재호 기자 jhlee@naeil.com
청년 무역인력 양성과정 ‘무역마스터 과정’ 내 마케팅 프로젝트 협업 대기업 마케팅 노하우 통해 실무능력 함양, 기업-구직자 미스매칭 해소 한국무역협회(회장 윤진식)는 28일 서울시 강남구 삼성동 무역아카데미에서 ‘제47기 무역마스터 수료식 및 마케팅 프로젝트 발표대회’를 개최했다. 무역협회 부설 무역아카데미는 1995년부터 청년 무역인력 양성과정인 ‘무역마스터 과정’을 운영하며 지난 30년간 약 3900여 명의 무역 인재를 양성했다. 이번 47기 무역마스터 과정엔 포스코인터내셔널과 협업해 ‘마케팅 프로젝트 발표대회’를 도입했다. 이번 협업은 차세대 무역인을 꿈꾸는 무역마스터 과정 교육생들이 실무적 경험을 축적하고, 기업-구직자 간 미스매칭을 해소하는 연수 과정으로 발전시키기 위해 기획됐다. 교육생들은 2개월간 포스코인터내셔널이 수출 중소기업의 해외 판로 개척을 지원하는 ‘대중소 동반수출 사업*’에 참여함으로써 실전 마케팅 업무를 체험했다. 대상 중소기업의 제품 분석뿐 아니라 유망
부산 APEC 에너지장관회의 성료…만장일치로 공동선언문 채택 ‘에너지 슈퍼위크’ 4개 국제행사 성공적 마무리 … 한국 리더십 눈길 부산에서 열린 제15차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에너지 장관회의가 28일 공동선언문을 채택하며 마무리됐다. 앞서 올해 열렸던 주요 20개국(G20)·주요 7개국(G7) 에너지 장관회의에서 공동선언문 채택이 불발됐던 점을 고려하면 이번 회의에서는 이뤄지면서 의장국을 맡은 한국의 에너지 리더십이 눈길을 끈다. 산업통상자원부는 이날 APEC 에너지 장관회의가 참가국 및 경제체의 만장일치로 공동선언문 채택에 성공한 뒤 폐회했다고 밝혔다. 공동선언문에는 한국이 제안한 핵심 의제인 △전력망 및 에너지 안보 △안정적인 전력 공급 확대 △인공지능(AI) 기반 에너지 혁신 등에 대한 공감대를 토대으로 에너지 분야 투자·협력을 강화하기로 하는 내용이 담겼다. 이번 회의에서는 핵심 의제를 바탕으로 에너지 고속도로, 차세대 전력망(마이크로그리드) 등 신정부의 에너지 정
08.28
정부가 석화·철강 경기 영향이 큰 서산시와 포항시를 각각 산업위기선제대응지역으로 지정했다. 산업통상자원부는 28일 정부 산업위기대응 심의위원회 회의를 개최하고, 서산시와 포항시를 이날부터 2027년 8월 27일까지 2년간 산업위기선제대응지역으로 지정했다고 밝혔다. 앞서 충남도와 경북도는 지역 석화·철강 산업 업황이 현저하게 악화할 것으로 우려된다면서 정부에 산업위기선제대응지역 지정을 각각 신청했다. 산업부는 ‘지역산업위기대응법’ 절차에 따라 △신청서 검토 △지역 현지 실사 △관계부처 및 지자체 실무 협의 △산업위기대응 심의위원회 심의를 거쳐 서산시와 포항시를 각각 산업위기선제대응지역으로 지정했다고 설명했다. 서산시의 경우 여수시에 이어 석유화학 산업 위기로 지정된 두 번째 산업위기선제대응지역이 됐다. 이번 지정으로 정부는 우선 긴급 경영 안정 자금, 지방투자촉진 보조금 우대와 함께 중소기업 정책금융 지원도 강화할 방침이다. 이재호 기자 jhlee@naeil.co
최근 만난 에너지 분야의 한 전문가는 “요즘 언론 기고나 SNS에 진정성 있는 글을 올리기가 두렵다”고 했다. 에너지문제는 이해관계자가 많을 뿐만 아니라 첨예한데다 지나치게 정치화돼 있어서라는 것이다. 자신과 의견이 다른 경우 지나치게 공격적으로 대응하는 경우가 많다고 했다. 하지만 에너지는 그 어떤 사람도 전체를 꿰뚫어보기 어려울 만큼 복잡하고 전문적이며 상호 연관돼 있다. 하나의 데이터를 보더라도 다양한 해석이 가능하고 다르게 활용할 수 있다. 우리나라는 에너지문제 있어 안보(수급안정)와 탄소중립, 그리고 성장이라는 세 마리토끼를 동시에 잡아야하는 숙명을 안고 있다. 우선 에너지 수입의존도가 94%에 달해 에너지안보는 절대적으로 지켜야 할 가치이자 원칙이다. 세계적으로 리더그룹에 속하면서 온실가스 배출량은 상위 국가이기 때문에 탄소중립 이행도 시대적 과제다. 여기에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관세폭탄에 이은 직접투자 증액 압박, 미국산 에너지수입 확대 요구 등은 우리에게
현대차 아이오닉 5가 후방 추돌 사고에서 18개월 쌍둥이를 지켜내 화제다. ‘셰인 배럿’이라는 이름으로 활동하는 이용자는 최근 본인이 직접 겪은 교통사고 경험을 SNS에 공유했다. 작성자는 게시글에서 “큰 사고를 당했는데 아이오닉 5는 나의 가족, 특히 뒷좌석에 앉아있던 18개월 된 쌍둥이를 안전하게 지켜내며 제 역할을 다했다”고 밝혔다. 또 픽업 트럭이 빠른 속도로 아이오닉 5를 덮쳤지만 차에 함께 탑승하고 있던 가족 모두 약간의 찰과상을 제외하고는 심각한 부상은 없었다고 전했다. 그는 “시속 88km(55마일) 도로에서 좌회전을 하려고 정차해 있었는데 뒤에 오던 차가 속도를 줄이지 않고 그대로 충돌했다”며 “그 차가 얼마나 빨랐는지는 알 수 없으나 아마도 시속 96km(60마일) 보다 빨랐을 것”이라고 사고 당시 정황을 알렸다. 현대차 전기차 전용 플랫폼 E-GMP가 적용된 아이오닉 5는 후방 추돌시 리어 멤버의 변형을 의도적으로 발생시켜 충격을 흡수하면서도 하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