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9.09
2025
한국동서발전(사장 권명호)은 8일 경북도·영주시와 총 1조2000억원 규모의 무탄소 전원개발사업 공동협력 및 투자 양해각서를 체결했다. 제11차 전력수급기본계획에 따르면 2035년까지 총 1.5기가와트(GW) 규모의 무탄소 전원이 도입될 예정이며, 이를 위한 정부 경쟁입찰 공모가 시행된다. 동서발전은 경북도 및 영주시와 협력해 이 입찰에 참여하고, 해당 물량을 확보함으로써 영주를 대한민국 대표 무탄소 에너지 거점 도시로 육성한다는 계획이다. 발전소 건설과 운영으로 약 174억원 규모의 지역 원금과 1008억원의 지방세수 증가가 예상되며, 생산유발효과는 약 2조3460억원에 이를 것으로 분석된다. 또 이번 사업은 제조업이 융합된 산업클러스터를 조성하는 토대가 될 예정이다. 이재호 기자 jhlee@naeil.com
한국남부발전(사장 김준동)은 에너지전환·안전·인공지능(AI) 혁신 등 핵심 현안을 점검하기 위해 8일 부산 본사에서 ‘CEO 주관 현안 점검회의’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김준동 사장은 주요 회의안건인 ‘하동화력 에너지전환에 따른 LNG 대체건설’에 대해 “안전하고 신속한 적기 준공을 위해 민간 선도기업의 안전 제도 등을 벤치마킹할 것”을 지시했다. 이어 “지금처럼 급변하는 경영환경일수록 현장에서 답을 찾아야 한다”며 “간부들은 사무실에만 있지 말고 현장으로 나가 회사의 문제점을 직접 찾아내고 확인하는 현장중심 경영을 해달라”고 강조했다. 이재호 기자 jhlee@naeil.com
한국산업단지공단(이사장 이상훈)은 2025 산업단지의 날(9월 14일)을 맞아 ‘산업단지 Week'(9월 8일~14일)를 운영하고 전국 산업단지에서 다양한 문화 행사를 개최한다. ‘산업단지 Week’는 61년간 대한민국 산업화를 이끌어온 산업단지의 발자취를 돌아보고, 근로자·기업인·시민이 함께 어울리는 문화 축제로 기획됐다. 전시와 공연, 체험행사가 전국 산단 곳곳에서 열리며, 산업단지가 생산 거점을 넘어 문화·소통의 공간이 된다. 또 전국 산업단지 곳곳에서 퇴근길 문화콘서트, 힐링트럭 카페, 사진 공모전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진행되어 근로자와 시민에게 일상 속 문화 향유의 기회가 제공될 예정이다. 이재호 기자 jhlee@naeil.com
한국가스공사(사장 최연혜)는 제17회 자원순환의 날을 맞아 1~4일 대구 본사에서 ‘임직원이 참여하는 폐전기·전자제품 자원 순환 행사’를 진행했다고 9일 밝혔다. ‘자원순환의 날’은 2009년 환경부가 지구 환경 보호와 자원 절약·재활용의 중요성을 널리 알리고자 제정한 기념일이다. 가스공사는 정부 국정과제인 ‘순환경제 생태계 조성’ 일환으로 7월 E-순환거버넌스와 맺은 ‘폐전기·전자제품의 자원 순환 시스템 기반 구축 협약’에 따라 이번 임직원 대상 캠페인을 마련했다. E-순환거버넌스는 전국 300여개 회수 거점을 보유한 전자 제품 회수·재활용 전문 기관이다. 본 행사에는 가스공사 본사 직원들이 직접 참여해 가정이나 사무실에서 사용하지 않는 폐전기·전자제품을 기증했으며, E-순환거버넌스가 이를 수거해 친환경 공정을 거쳐 재자원화하게 된다. 가스공사는 이달 중 전국 14개 사업소로 이 캠페인을 확대해 전사적으로 환경 의식을 내재화하고 자원 순환 실천 문화를 정착시켜 나간다
코트라는 8일(현지시간) 아랍에미리트(UAE) 두바이에서 ‘2025 중동지역 무역투자확대 전략회의’를 개최하고 수출·투자 전략을 논의했다고 밝혔다. 회의에는 중동지역 13개 무역관장이 참석해 걸프협력회의(GCC) 국가들의 첨단산업 중심 산업 다각화 전략과 중동 정세와 관련한 현안 등을 논의했다. 강경석 코트라 사장은 “격랑 속에서도 중동은 우리의 최대 프로젝트 시장 및 글로벌 사우스 핵심지역으로 전략적 가치가 크다”고 말했다. 이어 “한-UAE 포괄적경제동반자협정(CEPA) 및 한-GCC 자유무역협정(FTA) 등 통상협력을 활용해 리스크 속 기회를 공략해야 할 때”라고 강조했다. 코트라는 6월 이스라엘이 이란 핵 시설 등을 공격하며 발발한 군사 충돌 사태 이후 ‘중동사태 긴급대응 태스크포스(TF)’를 가동하고, 13개 무역관과 함께 현지상황을 24시간 살피고 있다. 중동은 인구 6억명, 국내총생산(GDP) 4조달러 규모의 시장으로, 지난해 우리 기업의 연간 해외 프
올해 들어 미국의 태양광 설비 설치용량이 급감한 것으로 나타났다. ‘트럼프 리스크’가 고스란히 반영됐다는 평가다. 9일 미국 태양에너지 산업협회(SEIA)와 S&P 데일리뉴스에 따르면 올해 미국의 태양광 설치규모는 1분기 10.8기가와트(GW), 2분기 4.9GW에 이른다. 전년 동기대비 각각 7%, 37% 감소한 규모다. 이러한 설치 둔화는 연방정부 차원의 정책 혼선에 따른 불확실성과 세제지원 축소가 주된 원인으로 분석된다. 트럼프 행정부는 태양광과 풍력발전의 세제혜택을 줄이고, 프로젝트 허가·투자 결정의 불확실성을 높이는 조치를 잇달아 단행했다. ◆트럼프 “재생에너지가 전기요금 인상 원인” = 대표적으로 7월 발효된 미국의 ‘대규모 감세법’(One Big Beautiful Bill Act, OBBBA)은 상반기 재생에너지 시장의 불확실성을 키웠다. OBBBA 법안에 따른 섹션 45Y 생산세액공제(PTC)는 단위전력 생산량당 세액을 공제해주는 제도다. 하지만
09.08
여한구 산업통상자원부 통상교섭본부장은 8일 “미일 협의 내용 등을 고려해 향후 우리기업에 미치는 영향을 최소화하고 국익에 가장 부합하는 방향으로 미국측과 밀도있는 협의를 지속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여 본부장은 이날 서울 중구 대한상의에서 열린 제 50차 통상추진위원회 회의에서 최근 미국 정부의 대일 상호·품목 관세인하 조치 동향을 분석하고 대응방향을 논의하면서 이같이 말했다. 앞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4일(현지시간) 미국과 일본의 무역합의를 공식적으로 이행하기 위한 행정명령에 서명했다. 행정명령에는 일본 자동차와 자동차 부품에 부과해온 25%의 품목별 관세를 15%로 낮춘다는 내용이 포함됐다. 한국도 미국과 관세협상을 타결하면서 자동차 관세를 15%로 인하하기로 했지만 아직 미국정부의 구체적 조치 계획이 나오지 않았다. 여 본부장이 주재한 이날 회의에는 기재부 외교부 농식품부 식약처 국토부 특허청 과기부 등 정부 부처 국장급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이재호
미국 정부의 불법 체류자 단속으로 300명이 넘는 한국인 근로자가 구금된 사태가 벌어진 가운데 정부가 단속 대상이 된 기업을 포함한 대미 투자 기업들과 긴급 간담회를 열고 비자 체계 점검에 나섰다. 8일 정부와 업계에 따르면 산업통상자원부는 이날 서울 여의도 FKI타워에서 한국경제인협회와 공동으로 대미 투자기업 간담회를 개최한다. 박종원 산업부 통상차관보 주재 간담회에는 현대차그룹 LG에너지솔루션 SK온 삼성SDI 삼성전자 SK하이닉스 LG화학 HD현대 환화솔루션 LS 등 대미 투자 기업들이 대부분 참석한다. 이재호 기자 jhlee@naeil.com
산업통상자원부는 8일 서울 세종대 컨벤션센터에서 ‘제28회 대한민국 전기안전대상’ 시상식을 개최했다. ‘대한민국 전기안전대상’은 전기재해 예방과 전기 안전에 기여한 유공자를 포상하고, 안전문화 확산과 실천을 다짐하는 전기안전 분야 최대 행사다. 올해 행사는 ‘안전을 넘어 미래를 밝히다’를 주제로 열렸다. 은탑산업훈장 등 정부포상 13점,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표창·상장 38점이 개인과 단체에 수여했다. 은탑산업훈장은 김성조 국제통신공업 주식회사 대표이사가 받았다. 무정전전원장치(UPS) 제조 기술 국산화와 에너지저장장치(ESS) 화재 예방 특허 개발 공로를 인정받았다. 산업포장은 최근 3년간 무재해 시공을 기록한 배장수 진명전력 주식회사 대표이사와 전기안전 의식 고취에 기여한 조성국 한국전기안전공사 홍보실장이 수상했다. 박덕열 산업부 수소경제정책관은 “에너지 전환이 성공하기 위해서는 전기 안전이 확실히 뒷받침되어야 한다”며 전기안전 강화를 위해 전기화재 예방 대책, 감전
포스코그룹이 사회와의 소통을 기반으로 안전한 일터를 구현하고 미래 신사업 확장까지 검토하는 ‘안전혁신·미래전략 자문위원회’를 출범한다. 포스코그룹의 ‘안전혁신·미래전략 자문위원회’는 회장 직속의 독립성 있는 자문조직으로 △안전 △미래 신사업 △커뮤니케이션 3개 분과로 구성된다. 분과별로 사외 전문위원과 그룹 최고 경영층이 참여해 그룹 경영상의 방향 설정에 필요한 조언을 제공하는 역할을 한다. 특히 포스코그룹은 각 분과별 사외 전문위원은 물론 위원장까지 사외인사로 위촉해 향후 그룹이 안전혁신과 미래 신사업을 추진하는 데 있어 객관적이고 독립적인 자문을 구하고 인사이트를 얻어 전략의 실효성을 높일 계획이다. 박준식 한림대 부총장이 자문위원장을 맡았으며, 안전분과에서는 김경문 성공회대 총장이, 미래 신사업 분과에서는 윤영철 플래닛03파트너스 부사장과 오대균 서울대 객원교수가 전문위원으로 참여한다. 커뮤니케이션 분과 전문위원은 유승찬 스토리닷 대표가 맡는다. ‘안전’분과는 작
7일 공개된 정부조직개편안에 따르면 에너지정책 기능이 두동강날 전망이다. 일부는 환경부로 이관되고, 일부는 산업부에 남는 구조로 설계됐다. 구체적으로는 산업통상자원부 산하의 △에너지정책국 △전력정책국 △재생에너지정책국 △수소경제정책국 △원전산업정책국은 환경부로 이관된다. 환경부는 ‘기후에너지환경부’로 명칭이 바뀌며 대폭 확대된다. 반면 △자원산업정책국 △원전전략기획국은 축소되는 산업통상부에 남는다. 자원산업정책국에는 자원안보과 석유산업과 가스산업과 석탄산업과 광물자원팀이 있으며, 원전전략기획국은 원전 수출업무를 하는 부서다. 정부는 환경부를 환경·기후변화·탄소중립을 수행하는 핵심부처로 키운다는 구상이지만 에너지정책을 두동강 냄으로써 에너지정책에 혼란과 갈등, 비효율을 낳을 것이란 지적이 제기된다. 유승훈 서울과기대 교수는 “에너지 부문을 환경부에 붙이는 정부조직 개편은 바람직하지 않다. 선진국 어느 나라도 그렇게 하고 있지 않다”며 “에너지는 독립부처로 있든지 산업 경
09.05
도널드 트럼프 미국 행정부가 일본산 자동차에 대한 관세를 현재 27.5%에서 15%로 인하하는 무역협정 행정명령에 서명했다. 일본은 대미 투자 5500억달러(약 766조7000억원)와 미국산 쌀 구매를 75% 늘리는 등 시장을 추가 개방하기로 했다. 한국도 미국 정부와 협상을 통해 자동차 관세를 15%로 낮추기로 했지만 공식화가 지연되는 가운데 일본이 먼저 행정적 절차를 마치면서 당분간 미국 시장에서 한국과 일본의 자동차 관세 격차가 불가피해졌다. 5일 월스트리트저널(WSJ) 등 주요 외신에 따르면 백악관은 전일(현지시간) 트럼프 대통령이 미일 무역 합의 이행을 위한 행정명령에 서명했다고 발표했다. 행정명령에는 일본산 자동차와 자동차 부품에 적용되던 총 27.5%(기존 2.5%+추가 25%) 관세를 15%로 조정한다는 내용이 명시됐다. 트럼프 대통령은 관보 게시 후 7일 이내에 품목 코드(HTSUS) 수정 등 행정 절차를 완료하도록 지시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번 행정명령에
한국산업단지공단(이사장 이상훈)이 전담하고 한국공학대(총장 황수성)가 주관하는 ‘반월·시화산단 공정혁신 시뮬레이션센터’가 한국공학대학교 제2캠퍼스 산학협력관에서 4일 개소했다. 한국공학대는 그동안 제1캠퍼스에서 센터를 운영하며 산업단지 입주기업의 디지털 전환을 지원해 왔다. 그러다 이번에 제2캠퍼스 TU 리서치파크 산학협력관 5·6층으로 센터를 확충·이전해 첨단 인프라를 기반으로 연구 지원과 공정혁신 활동을 본격화한다. 새롭게 조성된 센터는 산업단지 입주기업의 디지털 제조혁신을 실질적으로 실험·검증하고 확산하는 핵심 거점이 될 전망이다. 특히 지역 제조업 생태계 혁신과 고도화에 중요한 역할을 수행할 것으로 기대된다. 이상훈 이사장은 “산학협력관 개관과 공정혁신시뮬레이션센터 확충은 단순한 공간 이전이 아니라, 산업단지 인공지능전환(AX)·디지털전환(DX)을 가속화 하는 전환점”이라며 “앞으로 산학연관 협력 기반의 혁신 생태계를 확립해 입주기업의 경쟁력 제고와 지역 제조
한국에너지정보문화재단(대표이사 이주수)과 한국원자력환경공단(이사장 조성돈)은 4일 고준위 방사성폐기물 관련 올바른 정보 제공과 대국민 인식 제고를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협약에서 양 기관은 고준위 방사성폐기물에 대한 △대국민 및 지역주민 대상 홍보·소통 활동 △소통을 위한 정보 콘텐츠 개발 및 확산 △국내외 동향 등 정보·자료 공유 △소통 분야 전문가 양성 및 교육자료 개발에 협력하기로 했다. 또 △관련 사업 위탁·수행 등 상호 협력 확대 △그 밖에 대국민 이해도와 지역 수용성 제고에 필요한 사항 등을 협력 분야에 담았다. 이재호 기자 jhlee@naeil.com
산업은행(산은)과 한국해양진흥공사(해진공)가 보유한 HMM 지분 매각을 둘러싸고 주요 당사자들 사이에서 혼선이 일고 있다. 포스코그룹은 국내 최대 해운선사 HMM 인수 여부를 검토하는 것으로 5일 확인됐다. 포스코그룹 관계자는 “향후 인수 참여여부에 대해서는 아직 결정된 바 없다”면서도 “향후 성장성이 유망하고 그룹사업과 전략적 시너지 창출이 가능한지 여부를 검토하는 수준”이라고 밝혔다. 포스코그룹은 본업인 철강과 신사업으로 추진하는 이차전지 사업이 부진한 가운데 신성장 동력으로 국가기간산업인 해운업 진출을 검토하는 것으로 보인다. 그룹은 본업인 철강분야에서 중국발 공급 과잉, 내수 부진, 미국발 관세 등 삼중고로 어려움을 겪고 있다. 미래 사업인 이차전지 소재 분야에서도 주력 시장인 미국·한국에서 사업 정체로 고전하고 있다. 해운업 진출이 그룹 차원에서 사업 돌파구를 마련하는 전환점이 될 수 있을지 여부가 관건이다. 금융권에 따르면 포스코그룹은 삼일PwC, 보스턴컨
포스코인터내셔널은 4일 인천 송도 포스코타워에서 중소기업 해외 진출 지원 프로그램인 ‘시장 개척단’ 3년 성과를 공유하는 워크숍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시장 개척단은 포스코인터내셔널의 100여개 글로벌 네트워크를 활용한 중소기업 상생 협력 프로그램이다. 포스코인터내셔널 해외 지사와 법인이 직접 현지 시장 조사와 제품 실증을 지원한다. 계약 협상 과정에도 참여해 중소기업의 수출 성공률을 높이고 있다. 포스코인터내셔널은 2022년 프로그램을 본격화한 이후 70여개 중소기업과 570여개 해외 바이어를 연결해 1200여건의 상담을 주선하는 성과를 거뒀다. 지금까지 총 14회의 수출상담회를 개최했으며, 비즈니스 협의를 통해 다수의 수출 계약을 성사시켰다. 이재호 기자 jhlee@naeil.com
한국석유공사는 4일 김동섭 사장 주재로 전국 9개 지역 사업장과 온라인 안전점검회의를 했다고 밝혔다. 회의에서는 △고위험작업 위험요인 발굴 및 개선 △4대 중대재해 예방대책(추락 끼임 부딪힘 화재·폭발 질식) △비상대응체계의 실효성 강화 등 정부정책과 연계된 주요 현안이 심도 있게 다뤄졌다. 석유공사는 협력업체 근로자를 포함한 모든 구성원이 참여하는 ‘공동의 안전 문화’를 정착해 중대재해 예방 모범사례를 만들겠다고 밝혔다. 김동섭 사장은 “앞으로 단 한 건의 중대재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선제적으로 시스템을 정비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재호 기자 jhlee@naeil.com
09.04
한국기계전기전자시험연구원(KTC, 원장 안성일)은 국내 기업의 유럽 수출을 지원하기 위해 영국 표준기관인 BSI와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4일 밝혔다. BSI는 영국에 위치한 세계 최초의 국가 표준기관으로 1901년 설립된 이후 표준 인증 시험 평가 등 전 세계 190여 개국에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특히 의료기기분야 표준화 및 인증에서 세계 최고 수준 전문성을 지녔다고 평가받고 있다. 업무협약식은 3일(현지시간) 영국 런던 소재 BSI 회의실에서 안성일 원장과 닥터 헤이다르 자파르 BSI 부사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협약 내용은 △디지털혁신, 환경지속성, 스마트산업 등 첨단기술 분야 정보교환 및 기술표준 공동 개발 △ ISO 13485(의료기기) MDSAP(미국 캐나다 등) UKCA(영국) CE MDR(유럽연합) CE IVDR(유럽 체외진단) 등 국제인증 취득 지원 △CE MDR 요구에 부합하는 생체적합성, 안전성, 전자파, 사이버보안 시험 상호협력이 포함됐다
현대자동차가 딜러와 함께 설립하고 후원하는 소아암 치료·연구 지원 비영리단체 ‘현대 호프 온 휠스’가 3일(현지시간) 미국 워싱턴DC 워싱턴 국립 대성당에서 27주년 기념행사를 가졌다. 9월 미국 소아암 인식의 달을 맞아 진행된 이번 행사는 현대 호프 온 휠스가 27년간 지원해온 연구성과를 조명하며 소아암 생존율 향상과 치료기술 발전에 기여한 발자취를 되새기는 자리로 꾸며졌다. 호세 무뇨스 현대차 사장은 “미국 암협회에 따르면 2025년 기준 어린이 암 환자의 약 85%가 5년 이상 생존하고 있다”며 “이는 1975년 56%에 비해 크게 증가한 수치로, 수십 년간 치료 기술의 발전이 만들어낸 중요한 진전”이라고 말했다. 이어 “내년에는 유럽과 인도로 활동 범위를 넓혀 더 많은 환아들에게 희망과 용기를 전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 고 밝혔다. 1998년 미국에서 시작된 현대 호프 온 휠스는 현대차 미국법인과 850개 이상의 미국딜러가 지원하는 비영리 단체다. 올해 미국에서
경기악화와 미국의 관세폭탄으로 국내 철강업계가 시름하고 있다. 특히 수요감소 상황에 여름철 건설분야 비수기까지 겹치면서 철근가격이 급락했다. 반면 원재료인 철스크랩(고철) 가격은 상승하는 디커플링(탈동조화) 현상을 보이고 있다. 4일 국내 철강업계에 따르면 철근가격은 5월 16일 kg당 745원에서 8월 1일 725원, 29일 690원으로 하락했다. 철근은 주로 건축·토목 현장에 널리 쓰이며, 콘크리트의 부착력을 강하기 위해 사용된다. 철스크랩 가격은 5월16일 402원에서 8월 15일 423원, 29일 433원으로 상승세다. 철스크랩은 차량부품 건물부속 잉여물질 등 제품 제조와 소비 후 남은 재활용 가능한 물질로 구성된다. 철스크랩은 전기로 제강의 핵심 원료다. 일부는 고로(용광로) 공정에서 보조 원료로 투입돼 원재료(철광석 원료탄) 사용량을 줄이고 탄소배출을 저감하는 역할을 한다. 철강업계 관계자는 “일반적으로 철근수요가 줄면 철스크랩 가격도 동반 하락한다”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