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9.26
2025
한국생산성본부인증원(원장 강장진)은 최근 한국인정지원센터(KAB)로부터 인공지능(AI) 경영시스템 국제표준(ISO/IEC 42001) 정식 인증기관으로 지정받았다고 26일 밝혔다. 한국생산성본부인증원은 이번 지정으로 전 산업에서 AI를 도입하거나 사용하고 있는 기업·기관을 대상으로 ISO/IEC 42001 인증 심사를 수행할 수 있는 자격을 보유하게 됐다. ISO/IEC 42001은 인공지능의 개발·운영 전 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윤리적 문제, 편향성, 안전성 등 AI 리스크 관리를 체계적으로 다루는 국제표준이다. 조직이 AI 활용과 관련된 위험과 기회를 균형 있게 관리하도록 돕는 역할을 한다. 특히 우리나라의 ‘AI기본법’과 EU의 ‘AI Act’ 미국 ‘AI REF ’ 등 글로벌 규제 강화 추세 속에서 기업의 법규 준수와 리스크 최소화, 시장 신뢰 제고에 핵심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AI 기본법’은 AI 윤리·신뢰성 및 AI 제품·서비스 위험관리를 법적 요구
현대차그룹은 미국 유력 자동차 평가 전문 웹사이트인 ‘카즈닷컴’이 최근 발표한 ‘2026 전기차 토픽’에서 3개 부문에 2년 연속으로 선정됐다고 26일 밝혔다. 이는 전체 6개 부문 중 3개 부문을 휩쓴 것으로 현대차그룹의 독보적인 전기차 상품성과 전동화 기술력을 입증한 것으로 평가받는다. 현대차 아이오닉 6는 최고의 전기 세단, 아이오닉 5는 최고의 2열 전기 SUV, 기아 EV9은 최고의 3열 전기 SUV에 각각 2년 연속 선정됐다. 전기차 톱 픽은 카즈닷컴이 2022년 처음 실시한 전기차 평가로 △전기 세단 △2열 전기 SUV △3열 전기 SUV △최고 가치의 전기차 △럭셔리 전기차 △전기 픽업 트럭 등 6개 부문에서 평가를 진행해 각 부문 최고의 전기차를 선정한다. 카즈닷컴은 아이오닉 6를 최고의 전기 세단에 선정한 이유로 미국 EPA 기준 복합 전비 135MPGe(약 6.45km/kWh)에 이르는 우수한 효율성, 최대 342마일(약 550km)의 주행 가능
지난해 미국과 유럽연합(EU)의 재생에너지 발전비용이 전년대비 증가하고, 중국과 인도는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 지난해 세계 재생에너지 발전용량은 사상 최대를 기록했는데, 아시아 지역에서 시장 확대를 주도했다. ◆허가 지연·전력망 병목현상이 발목잡기도 = 한국전력 경영연구원은 25일 국제재생에너지기구(IRENA) 보고서를 토대로 ‘2024년 글로벌 재생에너지 발전용량 및 경제성 현황’보고서를 펴냈다. 보고서에 따르면 2024년 재생에너지발전의 경제성(균등화발전비용, LCOE)은 기술 및 공급망 경쟁력 향상 등으로 2010년 대비 62~90% 하락했지만, 2023년과 비슷한 수준을 유지했다. LCOE는 에너지자산의 수명기간 동안 평균 발전비용을 나타낸다. 2024년 세계 유틸리티급 태양광 발전의 평균 LCOE는 kWh당 0.043달러로, 2010년 대비 약 90% 하락했으나 전년 0.042달러와 비슷했다. 수직 통합된 공급망과 뛰어난 제조역량을 기반으로 중국
09.25
여한구 산업통상자원부 통상교섭본부장이 말레이시아에서 열린 아세안(ASEAN·동남아시아국가연합) 경제장관회의를 계기로 미국 유럽연합(EU) 무역수장 등과 나란히 있는 모습이 포착됐다. 마로시 셰프초비치 EU 무역·경제안보 집행위원은 24일(현지시간) 엑스(X·옛 트위터)에 아세안 회의 전야에 말레이시아를 비롯한 여러 국가 파트너들과 회동으로 일정을 시작했다면서 사진 여러 장을 게시했다. 사진에는 여 본부장과 제이미슨 그리어 미국 무역대표부(USTR) 대표, 셰프초비치 집행위원 등이 주최 측에서 제공한 것으로 보이는 옷을 입고 함께 포즈를 취하고 있는 모습도 있다. 여 본부장이 그리어 대표와 다시 만난 건 일주일여 만이다. 특히 산업부가 이번 회의 참석 계기 현지에서 양자 면담이 잡혀 있다고 예고한 만큼 협의내용이 주목된다. 여 본부장은 전날 출국길에 기자들과 만나 교착 국면인 한미 관세협상 관련 “최대한 우리 기업들의 입장을 반영할 수 있는 방향으로 최선을 다하고 있다
한국과 일본이 수소산업 분야에서 협력을 강화해 공동시장을 넓히고 ‘규모의 경제’를 실현해야 한다는 제언이 나왔다. 코트라는 25일 발간한 ‘일본 수소산업 정책동향과 시사점’ 보고서에서 이같이 밝혔다. 보고서에 따르면 국제재생에너지기구(IRENA)는 2050년 수소무역 전망에서 한국과 일본을 수소 주요 수입국으로 분류하면서 양국의 수소 수요를 총 4700만톤으로 추산했다. 일본은 2040년까지 수소도입 목표를 1200만톤으로 확대하고 15년간 3조엔 규모의 보조금을 투입하는 등 수소산업 투자를 확대하고 있다. 가와사키중공업은 세계 최초로 액화수소 운반선을 개발하고, 미쓰비시중공업이 수소 100% 전소가 가능한 가스터빈을 상용화 단계까지 끌어올렸다. 한국은 세계 최초로 ‘수소경제 육성 및 수소 안전관리에 관한 법률’을 제정해 제도적 기반을 마련하고, 수소 전문기업 인증제와 충전소 확대 정책을 통해 수소 산업 생태계를 구축해 나가고 있다. 한일 양국 기업들의 협력사례도 속속 나
현대자동차가 10월 1일부터 17일까지 약 3주간 신입 및 경력사원 채용을 진행한다고 25일 밝혔다. 이번 채용에서는 신입·경력·장애인 신입 특별 채용을 동시에 진행한다. 국가경제 활성화와 청년 일자리 창출을 위해 현대차그룹이 연간 청년 7200명을 신규 채용하겠다는 방침에 발을 맞추는 동시에 각 전형별 목적에 맞춘 최적화된 인재 선발을 위해 지원자격을 개선했다. 신입 채용의 경우 경력을 ‘1년 미만’으로 정해 실무 경험보다는 기본 역량과 높은 성장 잠재력을 갖춘 인재 선발에 중점을 둘 예정이다. 경력직은 연차와 관계없이 직무 전문성을 갖춘 인재를 적극 선발한다. 이재호 기자 jhlee@naeil.com
09.24
지역 전문 의료기관과 연계 … 학생들 심리적·정서적 케어 강화 수도전기공업고등학교는 24일 교내에서 학생들의 건강 증진과 심리·정서적 안정을 도모하기 위해 지역 의료기관과 협약을 체결했다. 수고전기공고에 따르면 학생들은 매년 실습, 직업훈련, 체육활동 과정에서 25~31건의 병원 진료를 받는다. 이에 따라 수도전기공고는 진료비 부담을 줄이고 전문적이고 지속적인 치료 연계 체계를 마련하기 위해 이번 협약을 추진했다. 더불어 정서행동 위기 학생이 증가하는 상황에서 전문 의료기관과의 연계를 통해 심리적·정서적 케어를 강화하고, 청소년 친화적 진료환경을 제공하는 기반을 마련한다는 취지다. 이날 협약식에는 강남아이메디안과의원, 강남연세치과의원, 메티스신경정신과의원, 청담이안재활의학과의원 4개 의원의 관계자들이 함께해 협약의 의미를 더했다. 협약의 주요 내용은 △비급여 항목 진료비 또는 치료비 10~20% 할인 △응급 상황이나 반복 내원 시 지속적인 치료 연계 관리 △학생 친화적 진료 환경 조
한국지주회사법학회 주최로 26일 한국지주회사법학회는 26일 오후 2~4시 서울 여의도 국회도서관 소강당에서 ‘지주회사와 금융회사의 발전과제’를 주제로 추계학술세미나를 개최한다고 24일 밝혔다. 세미나는 △박승두 한국지주회사법학회 회장 ‘한국산업은행의 발전 방향’ △문한성 변호사(법무법인 정률) ‘금융회사의 대출절차상 임원의 배임죄 성립여부’ △박수만 변호사(법무법인 케이원챔버) ‘상법개정이 지주회사와 금융회사에 미치는 영향’ 등 3가지 주제발표가 예정돼 있다. 박승두 회장은 주제발표를 통해 “산업은행의 기본 역할인 산업육성에 충실해야 한다”며 “다만 전통적인 산업의 육성에 머무르지 않고 지방소멸 위기에서 벗어날 수 있도록 지역균형발전에도 역점을 두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산업은행은 ESG 경영에 앞장서 왔지만 기후위기 시대를 맞아 더 적극적인 노력이 필요하며 신재생에너지, 송전선로, 에너지 저장장치 등 인프라 구축에 나서야 한다”면서 “해외자본 유치 등을 통해 북한개발에도 적
LX인터내셔널은 임직원 40여명이 참여한 가운데 서울 중랑천 일대에서 생물다양성 보전 활동을 실시했다고 24일 밝혔다. 멸종위기 야생생물 1급인 수달(천연기념물 제330호)의 서식지를 마련하는 동시에 주변 환경정화 활동을 진행한 것이다. 수달의 분포, 동선 등을 확인해 더 나은 환경을 제공할 목적으로 무인 관찰 카메라를 설치했다. 나무를 타고 올라 성장을 방해하고 고사시키는 가시박과 환삼덩쿨을 제거하는 등 생태교란종도 정리했다. 이재호 기자 jhlee@naeil.com
현대모비스가 2030년까지 탄소배출을 (2019년 대비) 절반 가까이 줄인다. 현대모비스는 ‘과학기반 감축목표 이니셔티브(SBTi)’로부터 2030 온실가스 감축목표를 승인 받았다고 24일 밝혔다. SBTi는 탄소정보공개프로젝트(CDP), 유엔글로벌콤팩트(UNGC) 등이 공동 설립한 글로벌 연합기구로, 기업의 온실가스 감축목표를 파리기후변화협정에 기반해 과학적으로 검증하고 있다. 현대모비스는 2045년 탄소중립 달성을 위한 중간 단계로, 2030년까지의 온실가스 감축목표를 승인 받았다. 국내외 사업장은 물론 공급망의 감축 방안도 동시에 심사를 통과했다. 이에 따라 현대모비스가 향후 5년 내 달성할 온실가스 감축분은 기준점인 2019년 대비 46%(사업장의 직간접 배출량)로 절반 가까이 줄어들 전망이다. 공급망에서 배출하는 온실가스(Scope 3)는 2030년까지 원단위 기준으로 55% 감축을 목표로 한다. SBTi 승인은 글로벌 수주 경쟁에서도 긍정적으로 작용할 전망이다.
산업통상자원부는 문신학 1차관이 24~26일 중국을 방문해 중앙정부간 양자 면담, 지방정부 주최 국제 투자 상담회 참석 등 한중 산업협력 강화활동을 벌인다고 밝혔다. 문 차관은 24~25일 선양에서 열리는 제6회 중국 랴오닝 국제무역투자상담회 개막식에 참석했다. 문 차관은 한국정부 대표로 개막식 축사를 하고 왕신웨이 랴오닝성 성장과 별도로 만나무역·투자협력 확대방안을 논의한다. 또 베이징, 선양에서 각각 현지에 진출한 우리 기업인들과 간담회를 갖고 기애로사항을 청취한다. 문 차관은 26일 베이징에서 중국 공업정보화부 셰위안성 부부장과 면담해 공급망 안정화 협력방안을 논의할 예정이다. 이재호 기자 jhlee@naeil.com
산업통상자원부는 500킬로볼트(㎸)급 대용량 전압형 초고압직류송전(HVDC) 변환용 변압기 개발사업 수행자로 효성중공업, HD현대일렉트릭, LS일렉트릭, 일진전기 4개사를 최종 선정했다고 24일 밝혔다. HVDC는 발전소에서 발생되는 교류전력을 직류로 변환시켜 송전한 후, 수전지역에서 다시 교류로 재변환시켜 전력을 공급하는 시스템이다. 기존 교류(AC) 송전보다 장거리 대용량 송전이 가능하고 전자파를 발생시키지 않는 등의 장점이 있다. 이 가운데 전압형 HVDC는 기존 전류형에 비해 실시간으로 양방향 전력 흐름의 제어가 가능하고 계통 안정화에도 유리해 재생에너지 연계가 가능하다. 정부는 이 전압형 HVDC가 원활히 작동하도록 고압을 감당할 수 있는 변환용 변압기 개발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정부는 이를 바탕으로 전국의 산업 거점과 재생에너지 등 발전원을 연결하는 에너지고속도로를 적기에 확충하고, 2030년 서해안 에너지고속도로 구축을 추진할 계획이다. 산업부는 7
한국이 미국의 관세부과 등 통상환경 변화에 잘 대응하려면 기존 추진 중인 자유무역협정(FTA) 협상을 가속화하고 포괄적·점진적 환태평양경제동반자협정(CPTPP) 가입을 본격 추진해야 한다는 제언이 나왔다. 한국무역협회(KITA)는 24일 펴낸 ‘공격받는 자유무역, 주요국 FTA 논의 동향과 시사점’ 보고서에서 이같이 밝혔다. 보고서에 따르면 미국의 광범위한 관세 조치로 통상 환경 불확실성이 확대되면서 주요국은 △신규 FTA 체결 및 중단된 협상 재개 △기존 FTA 개선 △복수국간 무역협정 가입 등으로 양자·지역간 협력을 가속하고 있다. 한국도 대부분 수출 상대국과 FTA를 적극 체결해 왔는데 2020~2024년 FTA 체결국에 대한 수출은 연평균 5.1%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전체 수출 증가율(4.7%)과 FTA 비체결국에 대한 수출 증가율(3.7%)보다 높은 수치다. 8월말 기준으로 한국은 총 59개국과 FTA를 체결했다. 이들 국가의 국내총생산(GDP) 규모는
산업부, 3분기 집행 산업통상자원부는 올해 제3차 지역투자 촉진 보조금 심의 결과 16개 기업에 총 961억원(국비 587억원)을 지원하기로 결정했다고 24일 밝혔다. 지역투자 촉진 보조금은 수도권 기업이 지방으로 이전하거나 지방 신·증설 투자를 할 경우 투자액의 4∼50%를 국비·지방비 매칭으로 지원하는 제도다. 올해 전체 예산은 2261억원으로, 지난해 2126억원보다 6.3% 늘었다. 3차 지원대상 기업은 업종별로 자동차(6곳) 전기전자(2곳) 식품(3곳) 의약품(2곳) 화학 및 기타(3곳) 등이며 모두 지방 신·증설(16곳)로 조사됐다. 이를 통해 총 6121억원의 지방투자를 유치하고, 771개의 지방 일자리가 창출될 것으로 산업부는 기대하고 있다. 산업부는 올 상반기까지 23개 지방투자기업에 1438억원의 지방투자촉진보조금을 지원해 7080억원 규모의 민간투자를 유치하고, 1010여개의 지방 일자리를 창출했다. 산업부는 기업의 지방 투자를 촉진하기 위해 올해 지방투자 보조금
09.23
미국발 관세부과로 촉발된 통상환경의 변화로 글로벌 자동차 업계 경쟁 구도가 급격하게 변했다. 공급망 구조에도 큰 변화의 흐름이 예상된다. 올해 4월 미국이 수입 자동차 및 자동차부품 관세율을 인상하면서, 주요 자동차 회사들은 관세로 인해 수조원의 추가 비용이 발생하며 수익성이 저하된 가운데 앞으로도 미국 현지 신규공장 설립 등 설비 투자 확대로 인해 수익성 저하가 불가피하다. 새로운 통상환경 변화에 대응할 수 있는 능력은 자동차 기업별로 보유한 사업적, 재무적 역량에 따라 차별화 될 것으로 보이는 가운데 현대차 그룹의 자동차 기업의 관세 대응능력은 우수한 것으로 평가된다. 다만 높아진 비용 및 투자 부담 확대로 수익성 저하는 불가피하다. 특히 일본이 대미 수출 관세를 15%로 낮추는 등 ‘출발선’이 달라진 만큼 한국 자동차에 대한 대미 관세율 인하도 시급하다는 목소리가 나온다. ◆한·중·일 관세 격차 확대 전망 = 23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미국발 관세 부담, 공급망 재
한국가스공사(사장 최연혜)는 민족 최대 명절인 추석을 맞아 지역사회 취약계층에 대한 나눔 활동을 전개한다고 23일 밝혔다. 가스공사는 이달 중 대구 본사와 전국 사업장 인근 지역의 소외이웃들이 풍성하고 넉넉한 명절을 보낼 수 있도록 약 3억4000만원을 지원한다. 먼저 대구 본사는 임직원들이 모은 성금(온누리펀드)과 법인카드 포인트 수익금 등 1억9000여만원을 대구광역시사회복지협의회에 기탁했다. 이 중 임직원 성금 1억5000만원은 △저소득 여성·청소년 여성용품 지원 △저소득 아동·청소년 교통비 지원 등에 쓰인다. 또 법인카드 포인트 수익금 4300만원은 관내 인구감소 지역과 사회복지시설에 사랑상품권으로 전달할 계획이다. 이재호 기자 jhlee@naeil.com
도널드 트럼프 미국 행정부가 무역확장법 232조에 근거한 철강·알루미늄 파생상품 2차 추가와 자동차 부품 첫 추가 절차를 진행하는 가운데 우리 정부가 업계와 대응 전략을 모색했다. 산업통상자원부는 23일 서울 강남구 한국무역협회에서 ‘미국 무역확장법 232조 대상 확대 민관합동 대응 점검회의’를 개최했다. 트럼프 미 행정부는 5월 철강·알루미늄 파생상품에 대한 무역확장법 232조 첫 추가 절차를 거쳐 8월 18일 철강·알루미늄 파생상품 407개 품목(미국 세번 기준)을 새로 추가하는 등 50% 관세 대상을 확대했다. 이번 2차 철강·알루미늄 파생상품 추가 절차와 관련, 미국 상무부는 이달 15~29일 자국 업계를 대상으로 추가 신청을 접수하고 있다. 10월 1일부터는 자동차 부품을 대상으로 첫 추가 절차를 진행할 예정이라는 내용도 공고했다. 이날 대책회의는 미국의 232조 관세 대상 확대 가능성에 대비해 정부와 업계가 선제적 대응 전략을 논의하기 위해 마련됐다. 업종별
미국발 관세 부담 본격화로 주요 자동차 기업들의 수익성이 저하됐다. 지난 2분기에만 현대차와 기아의 2분기 합산 영업이익률은 미국발 관세로 인해 2.1%p 감소했다. 시장전문가들은 관세 부담 반영으로 주요 완성차업체 실적 저하가 불가피하다고 우려했다. 새로운 통상환경 변화와 공급망 재편에 따른 추가 비용과 투자 부담 확대로 인해 이익창출력은 약화 될 수밖에 없기 때문이다. 3500억달러 대미 투자 등 한미 무역협상이 여전히 진행 중인 점과 최근 미국 내 대규모 구금 사태로 드러난 사업환경의 불확실성이 업계에 미칠 영향도 크다. 23일 금융투자업계와 신용평가업계에 따르면 미국의 관세부과로 촉발된 통상환경의 변화는 미국 시장의존도가 큰 현대차그룹에 상대적으로 중요한 영향을 미칠 전망이다. 글로벌 주요 완성차업체는 미국 내 판매 물량의 30~50%를 미국 외 지역에서 생산 중이다. 그런데 현대차·기아의 경우 미국 판매량 2/3 상당인 67%가 관세 여파에 노출돼 있다.
한국기계전기전자시험연구원(KTC, 원장 안성일)은 카자흐스탄 현지에서 승강기 산업 상호발전을 위한 다자간 업무협약(MOU)를 체결했다고 23일 밝혔다. 이날 협약식은 22일(현지시간) 카자흐스탄 알마티에 소재한 알마티 시청에서 8개 협약기관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올자스 스마굴로프 알마티부시장, 예르잔 기이바예프 카자흐스탄 승강기산업협회장, 마디예프 알마스 오슈켄바예비치 카자흐스탄 주택·공공시설 개발센터 이사회 부의장, 안성일 KTC 원장, 이현석 한국승강기대 총장, 김정환 경남테크노파크 원장, 함영철 오페 대표, 전종백 거창승강기밸리기업협의회 단장 등이 참석했다. 협약에 참여한 기관은 양국의 승강기 산업 상호 발전을 위해 △공동 연구개발(R&D) 수행 △부품·제품 시험 및 품질관리 △시제품 제작 및 사업화 지원 △교육 프로그램 발굴 및 대학 간 교류 △산업 네트워크 형성 등을 추진한다. 또 부품 시험·인증, 안전성 평가, 사업화 지원, 인재 양성 등의 분야에서
현대차·기아는 현대제철 HS효성첨단소재 한국타이어 등과 협력해 ‘탄소저감 스틸벨트’를 개발했다고 23일 밝혔다. 스틸벨트는 타이어 고무층 내부에 삽입되는 철선 부품으로 타이어 하중을 지탱하고 비틀림과 변형을 최소화하는 핵심 부품을 말한다. 탄소저감 스틸벨트는 철 스크랩(고철)과 전기로를 활용해 제조공정에서의 이산화탄소 배출량을 22% 줄인 것이 특징이다. 차 한 대로 환산하면 탄소저감 규모는 3㎏이 넘는다. 이는 참나무 한 그루의 연간 이산화탄소 흡수량과 유사하다고 회사측은 소개했다. 탄소저감 스틸벨트는 재활용 소재에 최적화한 특수 열처리 가공 기술이 적용돼 최고급 강성을 구현했다. 탄소저감 스틸벨트가 적용된 타이어는 향후 출시될 현대차·기아 차량에 순차적으로 적용될 예정이다. 홍승현 현대차·기아 기초소재연구센터 상무는 “우리나라의 대표 기업들이 ‘지속 가능한 미래’라는 공동의 목표 아래 이뤄낸 기술 협력의 결과물”이라며 “이 기술이 미래 세대를 위한 탄소중립이라는 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