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9.12
2025
CJ제일제당은 ‘스팸 골드바 에디션’이 한정판 거래 플랫폼 ‘크림’(KREAM)에서 발매된 지 하루도 채 지나지 않아 완판되는 등 인기를 얻고 있다고 12일 밝혔다. ‘스팸 골드바 에디션’(사진)은 지난달 27일 오후 6시 크림에서 1000개 한정으로 선착순 판매를 시작했으며, 한 사람이 최대 10개까지 구매할 수 있도록 했다. 판매 수량 가운데 20개에는 약 70만원 상당의 골드바(순금 1돈)를 받을 수 있는 ‘골든 티켓’이 랜덤으로 동봉돼 개봉(언박싱) 과정에 특별함을 더했다. 실감나게 구현한 ‘골드바’ 패키지와 행운의 ‘골든 티켓’이라는 재미 요소가 맞물리며 빠르게 물량이 소진되기 시작했다. 결국 발매된지 24시간도 채 지나지 않아 완판됐다. CJ제일제당은 고객의 뜨거운 관심을 오프라인과 자사 공식몰에서도 그대로 이어가고 있다. 8일 CJ더마켓에서 출시된 ‘스팸 골드바 더마켓 에디션’은 주문량이 쇄도하며 열띤 반응을 얻고 있다. 11일부터는 이마트에서도 ‘스팸
09.11
롯데칠성음료가 ‘순하리 처음처럼’(순하리)를 앞세워 미국 주류시장에 안착했다. 미국 현지 순하리 판매 소매점만 2만3000곳을 넘어섰을 정도다. 이대로라면 글로벌 K소주 열풍도 머지 않아 보인다. 롯데칠성음료는 “순하리 판매채널이 상반기 미국에서 2만3000개점을 돌파했다”고 11일 밝혔다. 2023년말 2700개 점과 비교하면 8배 이상 늘어난 셈이다. 이 기간 미국 내 소주 판매지역도 26개주에서 48개주로 85%나 증가했다. 롯데칠성음료는 지난해 코스트코 타겟 크로거 알버슨 등 미국 대형유통채널에 순차적으로 순하리와 새로를 입점시키며 현지 판매채널을 넓혀 나갔다. 덕분에 롯데칠성음료과일소주 미국 수출액은 2021년부터 지난해까지 연평균 38%씩 성장했다. 상반기 과일소주 수출액도 전년 동기 대비 20% 증가했다. 처음처럼 새로 등 일반 소주 미국 수출액도 2021년부터 지난해까지 연평균 20% 이상 올랐다. 롯데칠성음료 측은 “순하리가 교민시장을 넘어 현지시
한세실업(대표 김익환 김경)이 ‘넥스트 디자인 스쿨’(Next Design School) 2기 과정을 개강했다고 11일 밝혔다. 홍익대에서 9일 강연자로 나선 김익환(사진) 한세실업 부회장은 학생들에게 글로벌 패션 산업 현장에서의 풍부한 경험을 토대로 실무 감각을 살린 강의를 진행했다. ‘넥스트 디자인 스쿨’은 3월 한세실업과 홍익대가 함께 설립한 글로벌 패션 인재 양성 프로그램이다. 기업의 실무 경험을 갖춘 전문가와 교수진이 강의를 진행한다. 김익환 한세실업 부회장도 넥스트 디자인 스쿨 겸임교수를 맡고 있다. 한세실업 임원도 강사진으로 나서 제품 개발부터 관리까지 전 과정을 아우르는 실무 교육을 제공한다. 교육 종료 후에는 수강생들이 발표회 및 전시회를 통해 학습 성과를 공유할 예정이다. 김익환 부회장은 강의에서 △글로벌 패션 시장 규모와 소비 트렌드 △관세 변동·ESG 규제·지정학적 리스크 등과 연결된 글로벌 생산·납품 환경에서 ODM기업의 전략적 역할 △생산지 다변
남양유업이 건강 음료 시장에서 ‘제로 투 맥스’ 전략을 본격화했다고 11일 밝혔다. 설탕을 아예 빼는 ‘제로’ 제품과 단백질을 극대화한 ‘테이크핏 몬스터’(사진) 같은 초고단백 음료를 동시에 선보이며 다양한 소비자 니즈를 아우르는 풀 스펙트럼 전략이다. 4일 출시된 ‘초코에몽 Mini 무가당’은 남양유업 가공유 제품군에서 처음으로 설탕 첨가 제로 콘셉트를 적용한 제품이다. 원유 유래 당 외에는 설탕을 넣지 않아 당 함량을 5g, 칼로리를 65kcal로 낮췄으며, 120㎖ 미니 사이즈로 휴대성을 높였다. 초코에몽 본연의 진한 초코 맛은 살리면서도 아이부터 성인까지 부담 없이 즐길 수 있도록 했다. 커피믹스·식물성 음료·발효유에서도 ‘제로’ 제품군은 빠르게 확대되고 있다. 제로 슈가는 스테비아를 활용한 ‘프렌치카페 카페믹스 스테비아’, 대체 감미료를 쓴 ‘과수원 제로슈가’, 무가당 식물성 음료 ‘아몬드데이 언스위트’, 설탕 첨가 제로는 원유 유래 유당 외 설탕을 전혀 넣
SPC그룹은 미국 대표 멕시칸 음식 브랜드 ‘치폴레’(Chipotle)를 아시아 최초로 국내에 도입한다고 11일 밝혔다. SPC그룹 계열사 빅바이트컴퍼니는 ‘치폴레 멕시칸 그릴’과 합작 법인을 설립하고, 한국과 싱가포르 내 독점 운영권을 확보했다. 치폴레가 합작법인 설립을 통해 해외 진출을 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치폴레는 많은 글로벌 브랜드를 도입해 성장시킨 SPC그룹을 아시아 시장 진출을 위한 최적의 파트너로 선정했다. 빅바이트컴퍼니는 내년 서울 및 싱가포르에 1호점을 열 계획이다. 1993년 미국에서 시작된 치폴레는 부리토 부리토볼 타코 퀘사디아 등 멕시코 전통 요리를 현대적 감각으로 선보이는 패스트캐주얼 브랜드다. 색소·향·보존료를 배제하고 신선한 재료를 매장에서 매일 조리하는 ‘진정성 있는 음식’을 표방한다. 고객이 취향에 따라 다양한 토핑을 추가할 수 있는 서비스가 특징이다. 미국 젊은 세대들의 폭발적인 지지를 얻으며 빠르게 성장한 치폴레는 2006년 뉴욕
모다모다가 새롭게 선보인 탈모케어 제품이 다이소에 공개되자마자 소비자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11일 모다모다(대표 배형진)에 따르면 다이소 전용 탈모케어 라인 ‘블루비오틴 스칼프’ 출시 예고와 함께 4일부터 다이소 판매에 돌입했다. 출시 직후 여러 매장에 비치된 진열대에 제품이 조기 품절 사태를 빚기도 했다. 모다모다 본사로도 제품 관련 문의가 이어지며 열기를 실감케 했다. 고객 반응은 온라인 SNS와 커뮤니티도 빠르게 달궜다. SNS와 커뮤니티를 중심으로 “커피 한 잔 값으로 탈모샴푸 득템” “5000원에 3만원 짜리 제품을 산 듯” “그 동안 탈모샴푸 너무 비쌌었지” “전 제품을 세트로 쟁여놔도 3만2000원” 등 후기들이 올라오며 탈모인들 갈증이 해소됐다. 블루비오틴 스칼프는 두피를 스킨케어처럼 관리하는 전문 시스템을 설계해 세정·진정·영양 등 세분화된 제품군으로 탈모 문제를 해결한다. 높은 인기를 끌고 있는 대표 제품 ‘블루비오틴 스칼프 두피가글 스케일러’는 칫솔
오늘의집이 일본 오프라인 팝업 행사에 참여한다. 일본 진출 이후 주로 온라인 이벤트나 유튜브 콘텐츠를 통해 소통해왔지만 현장에서 일본 유저와 직접 만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오늘의집은 13~15일까지 일본 시부야에서 열리는 라이프스타일 이벤트 '나츠 마츠리 25'에 참가한다고 11일 밝혔다. 나츠 마츠리 25는 일본 라이프스타일 미디어 키오쿠테키 산사쿠가 주최하는 행사다. 이곳은 한국에서도 인기있는 일본 유명 패션브랜드 빔스나 스위스 가구회사 비트라와 협업하는 등 인테리어·라이프스타일 문화를 선도하는 매체다. 2023년부터 연 2회 도쿄에서 팝업 행사를 열고 있으며 이번 행사에는 총 89개 인테리어·패션·아트 관련 업체가 참여해 역대 최대를 기록했다. 이들 중 해외 브랜드는 오늘의집이 유일하다. 오늘의집은 이번 행사에서 글로벌 서비스명 '오하우스'(Ohouse) 이름으로 팝업 부스를 열 계획이다. 레어로우·세이투셰·46month·LEEJAE 등 한국을 대
11일 서울 용산구 이마트 용산점 지하 1층에 위치한 베이커리 매장 ‘블랑제리’의 건강빵 매대 앞에서 모델들이 메뉴들을 구경하고 있다. 신세계푸드는 지속되는 건강빵 인기에 전국 이마트 내 베이커리 매장인 ‘블랑제리’와 ‘E베이커리’에 신제품 ‘통밀곡물쌀빵’을 비롯해 ‘병아리콩 곡물빵’, ‘렌틸콩퀴노아깜빠뉴’, ‘스멜트밀 바게트’, ‘65도 씨앗 곡물 사워도우’ 등 다양한 제품들을 꾸준히 선보이며 건강빵 전용 존(Zone)을 만들고 라인업을 꾸준히 확대하고 있다. 사진 신세계푸드 제공
한국콜마가 국내 화장품업체 세계진출 도우미를 자처하고 나서 주목된다. 세계적인 ODM(제조사 개발·생산)회사로 성장하며 체득한 해외 화장품시장 공략 노하우(비법)를 최고경영진이 적접 설명할 정도다. 한국콜마는 “19일 서울 코엑스 그랜드볼룸에서 열리는 아마존 뷰티 인 서울 2025(사진)에 단독 제조 후원사로 참여한다”고 11일 밝혔다. 한국콜마와 글로벌 온라인 이커머스(전자상거래) 채널 아마존이 K뷰티 중심인 서울에서 다시 한번 협력하는 셈이다. 두 곳은 지난해부터 파트너십(동맹관계)을 이어오고 있다. 행사는 화장품 제조사, 브랜드, 유통사, 인플루언서(유명인) 투자사 등 업계 관계자가 한자리에 모여 세계시장 진출 전략을 공유하고 실질적인 협업기회를 모색하기 위해 마련했다는 게 한국콜마 측 설명이다. 한국콜마는 행사 공식 후원사로 K뷰티 고객사(거래사)와 동반성장 전략을 모색한다. 현재 고객사는 물론 예비 고객사를 위한 신규 사업과 해외진출 상담 부스(칸막이)를
09.10
현대백화점은 “내달 1일부터 12월 25일까지 3개월 간 대만 신광미츠코시 백화점 신이 플레이스 A11점에서 K브랜드를 소개하는 ‘더현대 글로벌 팝업스토어’를 운영한다”고 9일 밝혔다. 국내 백화점이 대만에 팝업스토어를 여는 건 이번이 처음이다. 앞서 현대백화점은 지난 5일 대만 신광미츠코시 백화점과 K브랜드 팝업스토어 운영에 협력하는 업무 협약을 맺었다. 신광미츠코시 백화점은 타이베이, 타오위안, 타이중 등 6개 도시에서 15개 점포를 운영하는 대만의 대표 백화점이다. 점포 방문하는 고객은 연간 1억명에 달한다. 팝업스토어는 신광미츠코시 백화점 신이 플레이스 A11점 1층 정문에 가까워 주목도가 높은 자리에 86㎡(26평) 규모로 조성한다. 11개 브랜드를 순차적으로 선보일 예정이다. 고병수 기자 byng8@naeil.com
쿠팡과 동마산 전통시장 상인회와 전통시장 상인들 디지털 경쟁력 강화 및 지역 전통시장 상권 활성화를 위한 상생협약을 체결했다고 10일 밝혔다. 쿠팡은 이번 협약을 통해 경남 마산시장 상인들에게 디지털 전환지원, 상품경쟁력 강화를 위한 컨설팅, 시장환경개선 등 다양한 분야에서 실질적인 변화를 이끌어낼 계획이다. 앞서 쿠팡은 5월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과 소상공인 및 전통시장 지속 성장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한 바 있다. 이번 협약은 이러한 상생 노력의 연장선으로 쿠팡은 앞으로도 지역 소상공인의 디지털 전환을 위한 다양한 지원을 이어갈 전망이다. 윤한홍 국회의원은 “50년 넘는 역사를 지닌 동마산시장은 지역을 대표하는 전통시장”이라며 “최근 상인들이 어려움을 겪고 있는 가운데 쿠팡의 지원이 큰 활력이 돼 상생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박대준 쿠팡 대표는 “이번 협약을 통해 동마산시장 상인들이 더 많은 고객을 만나 성장의 기회를 얻고, 지역 상권 활성화에 도움이 되기를
CJ올리브영(올리브영) 앱 사용자수가 1년 새 35% 늘어나면서 1000만명에 육박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에이블리 무신사 등 ‘버티컬 커머스 플랫폼 앱’ 강자들을 제치고 1위자리를 꿰찼을 정도다. 버티컬 커머스는 특정 분야나 영역에 집중해 전문적인 상품과 서비스를 제공하는 온라인 쇼핑 형태를 말한다. 때문에 올리브영이 오프라인에 이어 온라인 전문몰시장까지 접수한 모양새다. 10일 앱·결제 데이터 기반 시장 분석업체인 ‘와이즈앱·리테일’에 따르면 올리브영 앱 8월 사용자 수(MAU)는 950만명으로 역대 최대치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인 스마트폰 사용자를 표본조사한 결과다. 지난해 같은기간 올리브영 사용자수가 706만명인 점을 고려하면 1년새 35%나 급증한 셈이다. 올리브영 앱 사용자수는 2022년 8월 314만명 2023년 502만명이었다. 월간 사용자수는 3년전보다 3배, 2년전보다 2배 가까이 늘었을 정도로 최근 올리브영 앱 사용자가 폭발적으로 늘고 있다
치킨 이름공모전 접수건이 2주 만에 11만건을 넘을 정도로 소비자 참여 열기가 뜨거웠던 것으로 나타나 주목된다. 제너시스BBQ 그룹(BBQ)은 “창사 30주년 기념 신메뉴 네이밍 프로모션 ‘BBQ 집단치성 콘테스트’에 11만4926건이 참여작으로 접수했다”고 10일 밝혔다. BBQ에 따르면 이달 11일부터 24일까지 2주간 진행된 이번 콘테스트에서 참여작을 대상으로 한 온라인 투표에도 2만5548표가 몰렸다. 흥행에 성공했다는 얘기다. 신메뉴는 고다, 체다 등 4가지 치즈에 요거트 등의 부드러운 텍스처(식감)가 들어간 프리미엄 시즈닝 치킨이다. 이런 특성을 반영해 치킨 이름을 짓는 게 핵심이었다. 투표결과 1위인 ‘존재감최상’은 1702표를 얻은 ‘요거체고다치킨’에 돌아갔다. 누리꾼들 눈길을 끄는 재치 있는 아이디어를 보여준 ‘상상그이상’에는 ‘요거좀치네’가 수상작으로 선정됐다. 단, 최종 선정작인 ‘치명상’은 조만간 선보일 신메뉴 출시와 함께 공개할 예정이라는 게 BBQ 측
09.09
MBK의 홈플러스 폐점 계획 질타 민병덕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8일 국회 소통관에서 ‘MBK 자구노력 없는 일방적 홈플러스 폐점 계획 철회 및 회생법원 즉각 조치 촉구 기자회견’을 열고 “기업회생절차의 본질을 훼손하고 지역경제와 노동자 생존권을 위협하는 MBK의 무책임한 경영과 회생법원의 소극적 태도를 강력히 문제제기한다”며 홈플러스 대주주 MBK와 기업회생절차를 관리감독하는 회생법원을 규탄했다. 민 의원은 “3일 홈플러스는 임대인과 협상이 결렬됐다며 총 15개 점포를 연내 폐점할 계획임을 일방적으로 발표했다”며 “확인 결과 MBK가 임대료 삭감안을 일방적으로 제시하고 성실한 협의조차 진행하지 않은 채 협상을 중단시킨 것으로 드러났다”고 알렸다. 이어 민 의원은 “이는 회생절차의 핵심인 회사의 존속과 채무자의 재건이 아닌, 사실상 청산 절차로의 전환을 목적으로 한 무리한 구조조정”이라며 “수천 명의 노동자와 입점업주, 지역 상권 붕괴를 초래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또 “이번 대규
삼립은 “치즈케익이 한국 베이커리 제품으론 처음 미국 대형 유통 할인점 ‘코스트코’에 입점한다”고 9일 밝혔다. 삼립은 약과에 이어 베이커리까지 코스트코 진출을 확대하는 셈이다. 삼립 치즈케익(사진)은 9월말부터 샌프란시스코 LA 샌디에이고 등 미국 서부 지역 코스트코 100개 매장에서 판매한다. 일부 매장에서는 시식행사도 함께 진행해 현지 소비자에게 맛과 품질을 직접 경험할 기회를 제공할 예정이다. 향후 캐나다 대형 슈퍼마켓 체인인 ‘프레쉬코’ 입점도 준비 중이다. 삼립 치즈케익은 크림치즈를 함유해 은은하고 섬세한 풍미가 특징이다. 서양의 굽는 방식과 동양의 찌는 방식을 접목한 독자적인 제조공법으로 부드럽고 쫀득한 식감을 구현했다는 게 삼립 측 설명이다. 오리지날 초코 바나나 딸기 모카 고구마 멜론 총 6종이다. 풍부한 향과 깔끔한 맛으로 단맛 중심 미국 디저트시장에서 차별화를 꾀할 계획이다. 삼립에 따르면 치즈케익은 현재 베트남, 중동을 포함 15개 국가에 수출하
한섬이 태국 현지에서 패션쇼를 진행하며 동남아 패션 시장 진출을 위한 첫 발을 뗐다. 이번 태국 패션쇼를 계기로 기존 유럽 외에 동남아시아 시장으로 글로벌 사업을 확장하겠다는 구상이다. 현대백화점그룹 계열 패션전문기업 한섬은 7일 태국 방콕에서 열린 ‘엠초이스&민트 어워드 2025’(MCHOICE&MINT AWARD 2025)에서 시스템·시스템옴므 패션쇼를 진행했다고 9일 밝혔다. 한섬이 국내와 유럽이 아닌 동남아 현지에서 패션쇼를 진행한 건 이번이 처음이다. 엠초이스&민트 어워드는 태국 대표 엔터테인먼트사인 ‘엠초이스’와 태국 젠지(Gen Z·1997년~2010년생)들에게 가장 영향력 있는 잡지중 하나인 ‘민트 매거진’이 공동 주최하는 태국 최대 문화·패션 어워드 행사다. 이날 행사에는 글로벌 패션·유통·엔터테인먼트 관계자 2000여명이 참석했다. 한섬은 이날 패션쇼에서 올 1월과 6월 파리 패션위크에서 선보인 시스템·시스템옴므 2025 가을·겨울 및 2026
아모레퍼시픽그룹이 창립 80주년을 계기로 새로운 도약에 나선다. 4일 용산구 본사에서 개최된 창립기념식에서 아모레퍼시픽 그룹은 2035년까지 매출 15조원을 달성하고, 글로벌 뷰티&웰니스(Beauty & Wellness) 산업을 선도하기 위한 중장기 비전과 전략을 발표했다. 아모레퍼시픽그룹은 ‘크리에이트 뉴뷰티’(Create New Beauty)를 비전 슬로건으로 내세우고 이를 구체화할 5대 전략을 수립했다. 사업 포트폴리오를 고도화해 고급 피부관리부문에서 글로벌 톱3에 진입하고, 글로벌 성장에 속도를 내며 해외 매출 비중을 70%까지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1945년 9월 5일 설립된 아모레퍼시픽그룹은 ‘아름다움과 건강으로 인류에 공헌한다’는 창업정신을 바탕으로 지속적인 혁신을 이어왔다. 1954년 국내 최초로 화장품 연구소를 개설하고 1958년에는 월간 미용 정보지 ‘화장계’를 창간했다. 1964년 방문판매 제도 도입과 1971년 메이크업 캠페인 전개, 1993년 무한
세계 MZ소비자는 K뷰티 가운데 성분뷰티(화장품)와 클렌징·팩 기능을 동시에 수행하는 ‘팩클렌저’를 가장 선호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최근 1년 새 머리끝부터 발끝까지 관리하려는 소비자가 늘었다는 얘기다. 단순 피부관리와 색조 화장품을 뛰어넘어 관리형 화장품이 대세로 자리잡은 셈이다. CJ올리브영(올리브영)은 “‘올영세일’을 통해 1년새 달라진 K뷰티 트렌드와 소비자 관심사가 확인됐다”고 8일 밝혔다. 우선 스킨케어(피부관리) 부문에선 ‘슬로우에이징'(저속노화) 흐름에에 맞춰 ‘성분 뷰티’ 상품이 약진했다는 게 올리브영 측 분석이다. 몸과 두피까지 얼굴처럼 꼼꼼하게 관리하는 소비자가 늘면서 기능성 헤어·바디케어 상품 수요가 급증했다. 실제 올영세일 기간(8월29일~9월4일) 온라인몰 열쇳말 검색량 추이를 지난해 9월 올영세일과 비교한 결과 피디알엔(PDRN) 검색량은 695% 폭증했다. 연어에서 추출하는 피디알엔은 손상된 피부 회복 속도를 높여주고 탄력 개선
09.08
기업간 거래(B2B) 사업을 위주로 했던 태광그룹이 소비재를 만드는 애경산업을 인수한다. 섬유와 석유화학 등 기존 주력 사업이 부진한 가운데 신성장동력을 장착하기 위해서다. 8일 업계에 따르면 애경그룹은 애경산업 지분 63% 인수 우선협상자로 태광산업과 티투프라이빗에쿼티, 유안타인베스트먼트 등으로 구성된 컨소시엄을 낙점한 것으로 알려졌다. 애경산업은 1985년 4월 그룹에서 생활용품 사업 부문을 떼어내 설립된 회사로 화장품과 생활용품 사업을 영위하고 있다. 이 회사 지난해 매출은 6791억원이었다. 애경그룹은 그룹의 재무 부담을 해소하기 위해 애경산업 지분 매각을 추진해왔다. 지주사인 AK홀딩스 총부채는 지난해 말 기준 4조원 수준으로, 부채비율이 328.7%에 이른다. 태광그룹은 7월 사업구조 재편 방침을 공개하면서 신규 진입을 모색하는 화장품·에너지·부동산개발 관련 기업 인수에 자금의 상당 부분을 투입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태광이 애경그룹 지주사인 AK홀딩스
넥센타이어가 기아 첫 목적기반차량(PBV) ‘더 기아 PV5’(사진) 수출 차량에 고효율·고성능 여름용 타이어 ‘엔블루 S’를 공급한다고 8일 밝혔다. 기아 PV5는 전기차 전용 플랫폼을 기반으로 설계한 글로벌 PBV 전략 모델이다. 패밀리카부터 캠핑카, 업무용 차량까지 다양한 용도에 맞춰 하드웨어와 소프트웨어가 유연하게 확장하는 실용성을 갖춘 차량이다. 도심 물류와 모빌리티 산업 핵심 모델로 자리잡을 것이란 평가가 나올 정도다. 넥센타이어 측은 “이번 공급을 통해 전기차 기반 다목적 모빌리티에 최적화한 타이어 기술력을 입증했다”면서 “PV5에 장착하는 엔블루 S는 친환경·고성능 차량에 적합한 타이어로 유럽의 강화된 이산화탄소 규제에 대응해 타이어의 회전 저항을 최소화한 것이 특징”이라고 설명했다. 실제 아우디 A3, 세아트 레온, 스코다 스칼라, 폭스바겐 골프, 현대 캐스퍼 EV, 기아 니로 등 유럽형 차량 신차용 타이어로 장착했다. 상품성과 품질을 인정받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