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2.23
2024
한진그룹 산하 공익재단인 일우재단이 서울대 법학대학원 재학생을 지원한다. 일우재단은 22일 서울 관악구 서울대 행정관 소회의실에서 장학금 지원 협약식을 가졌다고 밝혔다. 협약식에는 일우재단 지창훈 이사장과 조현민 이사, 서울대 유홍림 총장과 김종보 법학전문대학원장 등이 참석했다. 일우재단은 성적, 경제적 여건, 진로 계획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서울대 법학대학원 재학생 중 ‘한진그룹 일우재단 장학생’을 선발하고 매학기 장학금을 지급하기로 했다. 김선철 기자
수서고속철도(SRT) 운영사 에스알(SR)은 23일부터 개시하는 수도권 광역급행철도(GTX)-A 노선 열차 영업시운전에 앞서 22일 비상근무 체제에 돌입했다고 밝혔다. SR은 이날 이종국 대표가 주관하는 비상대책본부 회의를 열고 안전·영업·차량·시설 등 분야별 현안 및 비상 대응 시나리오를 점검했다. SR 비상대책본부는 다음 달 30일 GTX-A 개통 이후인 5월 말까지 3개월여간 GTX-A 개통 초기 안정화를 도울 예정이다. 이종국 대표는 “SRT와 GTX-A가 수서~동탄 간 고속철도 대심도 터널 구간을 공유하는 만큼 안전관리 대비 태세를 갖춰 안심하고 열차를 이용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김선철 기자
국토교통부는 22일 서울 용산구 스페이스쉐어서울역에서 UAM 팀코리아 인프라 분과·스마트플러스(+)빌딩 얼라이언스 합동 워크숍을 개최하고 도심항공교통(UAM)의 구심점이 되는 버티포트 개발 연구 성과를 공유했다. 이번 워크숍은 UAM 및 건축 분야를 대표하는 두 민관 협의체가 버티포트 개발·활용 방안을 구체화하고 그간의 연구 결과에 대해 의견을 나눴다. ‘UAM의 새로운 거점을 만들어간다’는 주제로 버티포트와 관련한 법·제도화 추진 현황, 설계 기준, 스마트 빌딩 로드맵 등 3개 안건에 대한 발표가 진행됐다. UAM 팀코리아는 그간 연구를 통해 마련한 버티포트 설계기준 초안을 제시하고, 스마트플러스 얼라이언스는 기존 건축물의 옥상을 활용한 버티포트 구축을 위한 세부 과제를 공유했다. UAM 팀코리아는 버티포트 구축 및 개발을 논의하는 민·관·산·학 실무협력 분과다. 스마트플러스 빌딩 얼라이언스는 UAM을 비롯해 로봇, 자율주행 등 첨단산업을 건축공간에 적용하는 방안
오피스텔 매매가가 19개월 연속 하락한 가운데 월세 선호 현상이 지속되면서 월세는 8개월 연속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23일 한국부동산원에 따르면 지난 1월 전국 오피스텔 매매가격지수는 전월 대비 0.14% 내리면서 2022년 7월 이후 19개월 연속 하락했다. 서울의 오피스텔 매매가격지수 역시 지난달 0.10% 내리면서 17개월 연속 하락세를 유지했다. 매매가가 계속 떨어지고 있지만 반면에 월세는 치솟고 있다. 지난달 전국 오피스텔 월세가격지수는 전월 대비 0.07% 오른 100.07을 기록했다. 지난해 6월 이후 8개월 연속 상승세를 이어갔다. 2018년 1월 이후 가장 높은 수준이다. 지난달 서울과 수도권의 월세가격지수는 전월 대비 각각 0.09% 올랐다. 김선철 기자 sckim@naeil.com
현금배당 늘리고, 자사주 소각 PBR 높여 기업가치 상승 목적 정부 ‘밸류업 프로그램’도 영향 실적 하락으로 경영위기에 처한 건설사들이 주주배당 비율을 유지하며 기업가치 지키기에 나섰다. 23일 건설업계와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 등에 따르면 삼성물산과 현대건설, DL이앤씨, GS건설 이 배당금액과 배당정책 등을 발표했다. 삼성물산은 최대 지급률을 적용한 보통주 주당 2550원, 우선주 2600원을 배당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보유 자기주식의 3분의 1에 해당하는 보통주 780만8000주, 우선주 15만9835주를 소각한다. 현대건설은 지난해와 동일한 보통주 우선주 각각 주당 600원, 650원의 현금배당을 결정했다. 배당금 총액은 674억9900만원으로, 현금배당률은 보통주 1.8%, 우선주는 1.3%다. 현대건설은 지난해 10월 향후 3년 동안 별도 기준 영업이익의 15~25%를 배당하고, 1주당 600원으로 최저 배당금을 설정했다. DL이앤씨는 올해부터 3년동안 연결기준 순이익
02.22
비수도권의 개발제한구역(그린벨트) 규제가 대거 해제되고 농지규제가 완화될 전망이다. 지방에 그린벨트로 묶인 땅을 풀어 산업·연구·물류단지 조성 등 기업들의 투자를 유도하고 지역경제를 활성화하기 위해서다. 대규모 지방권 그린벨트 개편은 지난 2001년부터 2003년까지 이뤄진 지방 7개 중소도시권 그린벨트 전면 해제 이후 처음이다. 하지만 난개발과 환경파괴가 우려된다는 비판도 동시에 제기됐다. 정부는 21일 윤석열 대통령 주재 울산에서 열린 13번째 민생토론회에서 이런 내용을 담은 토지 규제 개선 방안을 발표했다. 우선 비수도권에서 국무회의 심의를 통해 선정된 지방자치단체가 추진하는 ‘지역 전략사업’의 경우 그린벨트 해제 총량에서 제외하기로 했다. 지금까지는 지방에서 국가 주도로 추진하는 사업만 총량 규제에서 예외를 허용했지만 앞으로는 적용 대상을 지자체 주도 사업으로까지 확대하겠다는 방침이다. 지역전략사업은 지역경제 활성화, 지역특화산업 육성 등 균형발전 기여도가 큰 지
전세사기피해지원 특별법의 지원을 받을 수 있는 피해자 556명이 추가로 인정됐다. 이로써 전체 피해자는 1만2928명으로 늘었다. 국토교통부 전세사기피해지원위원회는 21일 제22차 전체회의를 열고 피해자 결정 신청 720건 중 556건을 가결했다고 22일 밝혔다. 피해자 요건을 충족하지 못한 81건은 부결됐다. 전세금 반환 보증보험에 가입했거나 최우선변제금을 받아 보증금을 전액 돌려받을 수 있는 61건은 피해 인정 대상에서 제외됐다. 앞선 심의에서 이의신청을 낸 38명 중 16명은 요건충족이 확인돼 전세사기 피해자로 인정됐다. 지난해 6월 1일 전세사기 피해지원 특별법 시행 이후 9개월간 피해지원위원회가 인정한 피해자는 총 1만2928명으로 늘었다.
정부가 경남 거제시 장목면 구영·송진포리 일대 171만㎡ 부지를 기업혁신파크 선도사업지로 선정해 바이오·의료·ICT·문화예술이 결합된 복합도시로 조성한다. 정부는 22일 경남 창원에서 윤석열 대통령 주재 14번째 민생토론회에서 이같은 내용을 발표하고 오는 2030년까지 1조4000억원의 사업비를 투입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윤 대통령은 “기업과 거제시가 협력해 문화예술·ICT·바이오 의료 산업의 거점을 조성할 수 있도록 모든 정책 수단을 동원하여 지원하고, 거제 외에도 선도사업을 추가로 선정해 기업혁신파크를 전국적으로 확산시켜 나가겠다”고 말했다. 이어 “10년 간 3조원을 투자해 경남과 부산·울산·호남을 잇는 남부권 광역 관광 개발을 올해부터 추진해 남부권을 미래 관광의 중심으로 발전시켜 나가겠다”고 덧붙였다. 기업혁신파크는 기업도시법에 따라 민간기업이 직접 입지선정부터 계획·자본조달·개발 및 사용하는 등 기업주도로 복합도시를 조성하는 사업이다. 앞서 국가균형발
02.21
현재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대출규모가 2009~2010년 글로벌 금융위기 당시의 두 배에 달해 이에 따른 위기가 더 심각할 수 있다는 진단이 나왔다. 한국건설산업연구원(건산연)은 20일 ‘부동산 PF 위기, 진단과 전망, 그리고 제언’ 보고서를 통해 이같이 밝히면서 다각적인 대응방안 마련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건산연 보고서에 따르면 현재 공식적으로 알려진 부동산 PF 대출 규모는 지난해 9월말 기준 134조3000억원이다. 금융위원회가 직접적인 감독 권한을 보유한 은행, 증권 등 6개 금융업권이 보유한 PF 직접 대출의 총잔액이다. 하지만 새마을금고 등 포함되지 않은 제2금융권에서 실행된 PF 대출잔액과 유동화된 금액을 모두 포함할 경우 실제 부동산 PF 규모는 대폭 늘어난 202조6000억원에 달하는 것으로 추산했다. 글로벌 금융위기 당시와 비교하면 PF 규모 추정치(100조2000억원)의 두 배를 넘는 규모다. 건산연은 “2010년초 글로벌 금융위기 당시
국내 아파트 단지 정원과 조경시설물의 독특한 디자인이 세계 디자인업계의 주목을 받고 있다. 현대엔지니어링은 ‘아시아 디자인 프라이즈 2024’에서 조경 시설물 ‘자연과 사람을 엮는 정원’(위빙가든)과 ‘클라우드 셰이드’로 위너를 수상했다고 21일 밝혔다. 아시아 최대 규모의 국제 디자인 공모전인 이 대회는 디자인 명문 교토예술대 신고 안도 교수가 심사위원장을 맡고 디자인 전문가 35명이 심사에 참여했다. 올해 공모에는 전 세계 25개국에서 1601개 작품을 출품했고 산업·공간 건축·커뮤니케이션 3개 분야에서 총 248개 수상작이 선정됐다. 현대엔지니어링은 충남 아산시 아파트단지인 ‘힐스테이트 모종 네오루체’에 설치한 위빙가든을 이번 공모전에 출품했다. 위빙가든은 단지 중앙에 설치된 정원으로 입주민 일상과 자연을 이어주는 공간이다. 미스트 장치를 통해 쾌적하고 신비로운 분위기를 연출했다. 위빙가든은 심사단으로부터 자연적 요소와 환경 개선 솔루션을 주거공간에 반영함으로써 경관미
이한준 한국토지주택공사(LH) 사장은 20일 간담회에서 “2027년까지 LH의 부채비율 208%를 목표로 정했는데 이는 잘못된 재무구조”라며 “정부와 협의해 LH 특성을 반영한 재무구조 이행 시스템을 만들 것”이라고 밝혔다. 공적 기능을 수행하는 공기업에 대한 부채비율 기준이 달라져야 한다는 주장이다. 이 사장은 “정부가 신도시를 발표할 때 언제까지 보상을 마치고 언제 착공하겠다고 약속하지만, LH로 오면 속도가 늦어진다”며 “그 이유는 정부가 정한 부채비율을 맞추기 위해 보상 시기를 전부 뒤로 늦추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앞서 이 사장은 서울 내 ‘알짜자산’을 포함한 전국 15조원 규모 자산을 현금화해 임기 중 부채비율을 200% 이하로 낮추겠다는 계획을 밝힌 바 있다. 하지만 LH는 건설경기가 위축된 상황에서 공공부문 주택공급을 확대하고,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부실 사업장 인수에도 나서야 하는 상황이다. LH 올해 총사업비는 18조4000억원이지만 4조원가량 추
대한항공이 역대 최대를 기록한 전년과 같은 수준의 주주 배당을 한다. 대한항공은 20일 이사회를 열고 보통주 주당 750원, 우선주 주당 800원의 주주 배당을 결정했다고 공시했다. 배당 총액은 2770억5000여만원으로, 2022년보다 1500원이 줄었다. 지난해 대한항공 영업이익은 전년 대비 45% 감소한 1조5869억이다. 대한항공은 2022년 역대 최대인 영업이익 2조8836억원을 거둔 데 따라 4년 만에 주주 배당을 재개했다. 대한항공은 자회사인 진에어에 B737-8 항공기 4대를 각각 8년간 임대하기로 의결했다. 총계약 금액은 2192억여원이다. 김선철 기자
직방(대표 안성우)은 부동산중개 플랫폼 최초로 다가구주택 임대차 계약 시 기존 전입 세대수·세대별 보증금액을 기재한 ‘임대차내역 확인서’를 신규 임차인에게 제공한다고 21일 밝혔다. 직방은 자회사 중개법인인 ‘직방부동산중개파트너스’와 제휴 공인중개사가 함께 제공하는 ‘지킴중개 서비스’를 통해 다가구주택 거래를 하고자 하는 임차인에게는 임대인이 ‘임대차내역 확인서’를 제출하도록 하는 검수 과정을 신설했다. 임대차내역 확인서란 임대인이 해당 건물 내 세대수 및 각 세대별 보증금 내역 등을 작성하여 해당 내용이 사실과 같음을 확인한 서류다. 세대별 구분등기가 존재하지 않는 다가구주택의 경우 임대차내역 확인서를 통해 기존 거주 세대의 임대차 보증금 액수나 최우선 변제를 받을 수 있는 소액 임차인 수가 어느 정도인지 파악할 수 있다. 김선철 기자 sckim@naeil.com
한국공인중개사협회가 공인중개사의 전문성 향상을 위해 ‘민간자격사’ 제도를 도입한다. 한국공인중개사협회는 자체 기구인 부동산교육원을 통해 민간자격사 검정과정과 교육훈련 프로그램을 운영한다고 20일 밝혔다. 이종혁 한국공인중개사협회장은 “전세사기 등 시장 질서를 훼손하는 문제가 갈수록 지능화되고 있는 만큼 중개사들의 전문성 유무는 국민의 신뢰를 회복하는 계기는 물론 경쟁 우위를 확보하는 게임 체인저로 확고히 자리매김할 것”이라며 미국부동산협회(NAR) 등에서 실시하고 있는 전문교육을 벤치마킹해 한국 실정에 맞게 교육프로그램을 마련했다고 설명했다. 민간자격사 프로그램은 △부동산 권리분석사 △부동산 분양상담사 △부동산 임대관리사 △부동산 정보분석사 △풍수상담사 △주거용 부동산 분석사 △상업용 부동산 분석사 △토지개발 분석사 등 총 8개 분야로 운영된다. 공인중개사 자격증을 소지한 자격사들을 대상으로 분야별로 보다 전문적인 지식 함양을 목표로 교육 프로그램이 운영된다. 협회
02.20
국토교통부의 정비사업 표준공사계약서가 무색하게 재개발·재건축 현장 곳곳에서 공사비 갈등이 일어나고 있다. 20일 정비업계에 따르면 서울 서초구 반포주공1단지(1·2·4주구) 재건축 사업이 공사비 증액문제로 위기에 봉착했다. 다음달 착공 예정인 이 단지는 2019년 3.3㎡당 548만원의 공사비에서 최근 800만원대에서 다시 협상을 진행 중이다. 앞서 현대건설은 3.3㎡당 공사비를 829만원으로 늘리고 공사기간도 기존 34개월에서 44개월로 10개월 연장해달라고 요구했다. 반포주공1단지 정비사업 조합은 시공사와 공사비 협의를 진행하고 있지만 정부가 제시한 표준공사계약이 적용되지 않았다. 현대건설은 2월초 부산진구 범천1-1구역조합에도 공사비를 3년 전보다 72% 증액하는 내용의 요청서를 전달했다. 공사비를 기존 3.3㎡당 539만9000원에서 926만원으로 인상하는 내용이다. 서울 송파구 잠실 진주아파트 재건축 사업도 공사비 갈등으로 공사가 지연되고 있다. 진주아파트
LX한국국토정보공사(사장 어명소)가 공사 경영위기 극복방안 마련을 위해 사업별 목표·실적점검에 나섰다. LX공사는 19일 LX서울지역본부에서 ‘제1회 사업매출 110% 달성 목표 실적 점검 회의’ 개최하고 현 위기 상황의 조속한 개선과 경영 안정화를 위해 사업별 기본목표 110% 초과달성 및 매출 증대방안 마련을 논의했다. 어명소 LX 사장은 “모든 지역본부는 사업매출이 110%가 기본 목표”라며 “지역본부장이 총괄해 사업성과가 나올 수 있도록 우수한 인재를 마케팅 등에 적극 활용하라”고 주문했다. 이날 회의는 2024년 기본목표인 사업매출 110% 초과달성을 위한 각 사업 및 지역본부별 추진실적과 새로운 수입원 확보를 위한 新사업발굴, 자산매각, 비용 절감 계획 등을 집중 점검에 나섰다. 특히 경직된 현금유동화 개선을 위한 용인 舊교육원, 대구경북지역본부 동부지사 등 자산매각 진행상황과 지역본부별 지자체와 연계한 특성화 사업 발굴 및 계획에 대한 논의가 오고갔다.
국가철도공단 신임 이사장으로 이성해(사진) 전 대도시권광역교통위원장이 19일 취임했다. 이 신임 이사장은 이날 취임식을 겸한 공단직원 대상 강의에서 철도의 주인이자 고객인 국민의 만족과 철도산업 발전의 선순환 구조 구축의 중요성을 강조하고 ‘고객가치’실현을 최우선으로 삼은 경영 의지를 밝혔다. 이를 위해 철도건설 공기 준수와 예산의 적기 집행, 철도산업의 고비용 구조 개선과 인적·기술적 저변확대, 적극적인 R&D 투자를 강조했다. 특히 최근 쟁점이 된 철도 지하화 실현에 필수적인 TBM(Tunnel Boring Machine) 공법의 활성화가 선진국에 비해 늦어지는 것을 언급하며 철도산업의 발전을 위한 국가철도공단의 기술혁신과 규제철폐를 위한 노력이 필요하다고 당부했다. 그는 기술고시(27회)를 통해 1991년부터 건설부(국토교통부 전신)에서 공직을 시작해 2023년 대도시권 광역교통위원장으로 퇴임하기까지 국토교통 분야에서 근무했다. 앞서 박상우 국토교통부 장관은
02.19
20일 국토교통부와 일본 국토교통성이 8년 만에 교통분야 협력을 재개한다. 지난해 3월 한일 정상회담 등을 계기로 한일관계가 회복된 데 따른 것이다. 국토부는 20일 서울 중구 롯데시티호텔에서 일본 국토교통성과 교통 분야 주요 정책을 공유하고 교통발전 방향을 논의하는 ‘제12차 한일 고위급 교통협력회의’를 개최한다고 18일 밝혔다.한일 양국은 이번 회의에서 지방·농어촌 교통서비스, 자율차, 물류, 친환경 교통수단 등과 관련한 교통 정책·비전을 공유하고 주요 교통 현안에 대해 의견을 교환할 예정이다. 국토부는 현재 시행 중인 벽지노선 등 지방이동권 확대를 위한 지원 사업 현황, 2027년 완전자율주행 상용화를 위한 핵심 추진 전략, 물류산업 첨단화 정책 등을 소개할 방침이다. 또 양국 관계자들은 21일 자율주행차 테스트베드인 경기 화성 자동차안전연구원 케이시티(K-City)를 방문해 주요 시설을 둘러본다. 일본 측 관계자들은 자율주행차 등을 시승한다. 교통협력회의는 지난
원자재 가격 급등으로 건설사들이 한계점에 이른 것으로 나타났다. 19일 한국경제인협회(한경협)의 ‘매출액 기준 500대 건설사 조사’에 따르면 하반기 자금사정 전망에서 33.4%가 ‘악화’, 43.1%가 ‘비슷’할 것으로 내다봤다. 응답기업 10곳 중 4곳은 현재 자금사정이 어렵다고 밝혔고, 하반기 자금사정이 호전될 것으로 전망하는 기업은 10곳 중 1곳에 그쳤다. 자금사정에 부정적 영향을 미치는 요인으로는 ‘원자재 가격 및 인건비 상승’ (31.4%)을 가장 많이 꼽았다. 원자재 가격 상승은 이익 감소뿐 아니라 건설업계 진입 장벽도 높이고 있다. 주택건설협회에 따르면 지난해 주택건설업 신규 등록건수는 429건으로 전년 대비 60% 가량 감소했다. 주택건설업 전체 등록업체는 2022년 1만49개사에서 지난해 9390개사로 659곳이 줄었다. 주택건설업 등록업체 수가 감소한 것은 2013년 이후 10년 만이다. 주택건설업을 포기하고 지난해 면허를 자진 반납한 건설사는 8
지난해 인허가를 받은 주택 10가구 중 9가구가 아파트였던 것으로 나타났다. 주거 사다리 역할을 하는 단독주택·다세대·연립 등 다양한 형태의 주거 선택지가 갈수록 줄어들고 있어 청년·서민층의 주거비용 상승으로 이어질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오고 있다. 19일 국토교통부 주택건설실적통계에 따르면 지난해 주택 인허가 물량 38만8891가구 중 아파트는 34만2291가구로 88.0%를 차지했다. 단독주택(다가구 포함) 인허가가 3만1815호로 8.2%, 다세대주택은 8887호로2.3%, 연립주택은 5898호로 1.5%였다. 신규주택 공급이 아파트에 쏠리는 이 같은 현상은 특히 지난해에 두드러졌다. 주택 인허가 물량 중 아파트 비중은 2022년 82.0%에서 6.0%p 높아졌다. 이는 2011년 관련 통계 작성이 시작된 이후 최대 상승 폭이다. 2013년 63.3%였던 아파트 비중은 10년 만에 90%에 육박하는 수준이 됐다. 아파트 비중은 2017년(71.6%) 처음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