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2.19
2024
현대건설이 협력사 기술 성장과 경쟁력 확보를 지원한다. 현대건설은 서울 용산구 그랜드 하얏트 서울 호텔에서 242개 협력사 대표가 참석한 가운데 ‘H-리더스 정기총회 및 경영자 세미나’를 개최했다고 19일 밝혔다. H-리더스 정기총회는 올해 13년째다. ‘H-리더스’는 현대건설에 등록된 외주·구매 2000여개 협력사 중 안전·품질·공정·기술 등 부문별로 뽑은 우수 협력사들로 올해는 242개사를 선정했다. 이 중 부문별 최상위 평가를 받은 44개 기업을 위촉해 인증서와 기념패를 전달했다. 우수 협력사로 선정된 기업에는 입찰 참여기회 확대와 전략구매 등 다양한 사업혜택을 부여한다. 윤영준 현대건설 사장은 “현대건설은 원자력 등 초격차 기술 기반의 핵심사업과 고부가가치 사업 위주로 해외 시장을 공략할 계획”이라며 “협력사와 협업을 통해 전문성을 높이고 신시장 개척과 신사업을 발굴해 초일류 기업의 꿈을 함께 실현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김성배 기자 sbkim@naeil.com
정부 출범 이후 매입임대주택 추진 실적이 크게 미흡한 것으로 나타났다. 정부의 매입목표 역시 하향 조정된 가운데 주거 취약계층을 위한 정부의 계획도 현실과 괴리됐다는 지적이다. 18일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맹성규(더불어민주당·인천남동갑) 의원이 한국토지주택공사(LH)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매입임대주택 매입실적은 2019년 100%에서 23%로 떨어졌다. 매입임대사업은 한국토지주택공사 등이 다가구와 아파트 등 기존 주택이나 신축 주택을 매입해 청년·신혼부부나 고령자·저소득층 등 취약계층에게 저렴한 임대료로 제공하는 사업이다. LH가 매입한 규모를 살펴보면 2019년 2만340가구, 2020년 1만6551가구로 당초 목표의 100%를 매입한 반면 2021년부터는 매입실적이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2021년 67%였던 매입임대주택 매입실적은 2022년 46% 수준으로 떨어졌고 지난해는 23%로 급감했다. 매입목표 역시 2021년 기준 3만6014가구에서 2023년
02.16
시공능력평가 10위권의 주요 건설사들이 서울 강남구 개포동에서 재건축 수주 대전을 벌인다. 준공 40년을 넘긴 개포동은 재건축 바람을 타고 주요 건설사들의 수주를 위한 물밑작업이 한창이다. 건설사들은 올해 정비사업 수주 관건은 공사비가 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16일 정비업계에 따르면 개포주공5단지 재건축조합은 15일 시공사 선정 공고를 내고 20일 현장설명회를 개최한다. 조합이 제시한 공사비는 3.3㎡(평)당 840만원대이며 총 공사비는 6970억원 규모다. 현재 정비업계에서는 강남지역 재건축 적정 공사비는 830~870만원으로 보고 있다. 개포주공5단지 공사비가 840만원이라는 점에서 주요 건설사들이 눈독을 들일 만하다. 앞서 서울 동작구 노량진1구역 재개발조합이 공사비로 730만원을 제시하자 포스코이앤씨만 단독으로 응찰했다. 낮은 공사비에 주요 건설사들이 모두 입찰을 포기한 것이다. 개포주공5단지 전용 54~83㎡ 940가구의 아파트로 재건축을 통해 용적률 29
포스코이앤씨가 15일 서울노량진뉴타운 내 최대구역으로 꼽히는 노량진1구역(투시도) 시공사 선정에 단독 입찰했다. 포스코이앤씨는 이 단지에 최고급 주거브랜드 ‘오티에르’를 적용한다고 밝혔다. 노량진1구역은 공사비 1조900억원을 들여 공동주택 2992세대, 28개 동을 짓는 초대형 재개발 사업지다. 지하철1·9호선 노량진역과 가깝고 여의도·용산·강남의 접근성이 뛰어나며 노량진 재정비촉진구역 중 규모도 가장 커서 대형 건설사들이 많은 관심을 보여왔다. 노량진1구역 조합은 이번 시공사 선정 입찰에서 3.3㎡(평) 당 공사비로 730만원을 제시했다. 이는 최저 공사비 수준으로 포스코이앤씨가 이익을 최대한 낮추고 조합 이익을 높이겠다고 제안했다. 조합은 유이자 사업비와 공사비 5:5 상환, 조합원 분담금 입주시 90% 납부, 공사비 물가인상 1년 유예 등 조합원 부담을 낮춰 빠른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포스코이앤씨 주거브랜드 ‘오티에르’는 서초구 신반포21차 재건축
서울 오피스텔 소유주의 60%가 50대 이상이며, 평균 보유 기간은 8.8년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들 대부분은 임대수익을 목적으로 20~30대에게 전월세를 놓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15일 한국부동산개발협회가 서울오피스텔 1500실의 등기부등본을 분석한 ‘오피스텔 거주가구 특성과 소유자 특성’에 따르면 오피스텔 거주자의 69%는 20~30대, 거주 형태는 83%가 전월세로 나타났다. 오피스텔에 거주하는 20대의 98.9%, 30대의 89.5%는 60㎡ 이하 소형 면적에 거주하고 있었다. 오피스텔 거주 가구는 1인가구가 80.7%, 2인가구는 11.5%인 것으로 나타났다. 거주 형태는 월세 54.6%, 전세 28.3%, 자가 14.4%로 전체의 82.9%가 전월세였다. 1·2인가구의 경우 주로 전용 50㎡ 이하 면적에서 ‘보증금+월세’ 형태로 거주하고 있다. 특히 1인가구는 40㎡ 이하 오피스텔 거주 비율이 90.3%로 압도적이었다. 2인가구의 경우 40㎡ 이하 거주 비율
현대무벡스가 청라R&D센터에 태양광발전설비를 도입, ‘RE100’(사업장 전력량 100%를 신재생에너지로 공급) 달성 첫발을 뗐다. 현대무벡스는 임시이사회에서 청라R&D센터 내 2563㎡ 규모 태양광발전설비 구축을 결정하고, 8월 완공 목표로 이달 중 캐노피형(157kW급) 및 루프탑형(389kW급) 태양광 패널 설치에 착수한다고 16일 밝혔다. 이 설비는 연 66만kWh 전력 생산이 가능한 규모로 가정집 1600여세대가 한달동안 쓸 수 있는 사용량이다. 연간 약 3500톤의 탄소를 감축하는 효과도 있다. 융합형(자가용+사업용) 태양광 설비를 적용해 청라R&D센터 운영의 100%를 친환경 전력으로 충당하는 한편 잔여 전력은 외부 판매가 가능해 발전 수익까지 올릴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청라R&D센터는 최근 해외시장에서도 주목받고 있다. 지난해 12월에는 사우디아라비아 산업단지관리청 임직원들이 센터를 찾았다. 사우디 산업단지관리청 측은 “현대무벡스의 고도화된 스마트 물류
아모레퍼시픽그룹은 15일 한국순환자원유통지원센터와 ‘화장품 유리병 회수·재활용 활성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사진은 협약 체결 후 기념 촬영하는 이상목(왼쪽) 아모레퍼시픽그룹 대표와 이명환 한국순환자원유통센터 이사장. 사진 아모레퍼시픽 제공
국토교통부는 4월 말 출범하는 가덕도신공항건설공단이 올해 총 100명의 직원을 채용할 계획이라고 15일 밝혔다. 공단은 우선 출범과 동시에 경력 직원 45명을 채용한다. 올해 하반기에는 신규 직원을 포함해 55명의 추가 인력을 모집할 예정이다. 구체적인 채용 절차는 이달 말까지 확정해 공고할 예정이다. 공단은 2029년 12월 개항을 목표로 추진되는 가덕도신공항의 부지 조성, 활주로, 여객터미널 등 건설사업을 담당한다. 김선철 기자 sckim@naeil.com
삼성엔지니어링이 삼성E&A로 사명을 변경한다. 삼성엔지니어링(대표 남궁 홍)은 15일 이사회를 열고 사명 변경에 따른 정관 변경의 건을 주주총회 안건으로 상정했다고 밝혔다. 3월 21일 주주총회에서 정관 변경안이 통과되면 삼성E&A로 사명 변경이 확정된다. 앞서 삼성엔지니어링은 지난해 비전 선포와 중장기 전략 수립 등 미래 구상 과정에서 ‘변화된 비즈니스 환경과 미래 확장성’을 반영한 새로운 사명이 필요하다고 결정했다. 삼성엔지니어링은 1970년 대한민국 최초 엔지니어링 회사인 코리아엔지니어링으로 출발해 1978년 삼성그룹에 인수돼 1991년 삼성엔지니어링으로 사명이 변경되었다. 사명 변경은 33년 만에 이뤄지게 됐다. 남궁 홍 삼성엔지니어링 사장은 “새로운 사명을 계기로 회사 미래 준비 작업이 더욱 가속화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기존 사업 수행 능력은 더욱 단단히 하고 신규 사업은 기술 기반으로 빠르게 기회를 선점해 지속 가능한 회사로 만들어가겠다”고 밝혔다. 김성배
HD현대 건설기계부문 3개사가 펀드를 조성해 환경사회지배구조(ESG)경영에 동참하는 협력사 자금조달을 지원한다. HD현대사이트솔루션∙HD현대건설기계∙HD현대인프라코어는 최근 IBK기업은행과 함께 200억원 규모 ‘공급망 ESG 동반성장펀드’를 신설했다고 16일 밝혔다. 이번 펀드는 공급망 ESG경영 프로젝트에 참여하는 협력사에 지원하기 위해 조성했다. 지원 대상 협력업체는 금리 2.05%p 감면혜택을 제공받고 ESG 현장 실사를 받은 협력사는 0.3%p 우대혜택을 추가로 제공받는다. IBK기업은행은 ESG 컨설팅과 외부 전문기관 현장 실사를 무상으로 지원한다. 김성배 기자 sbkim@naeil.com
국토교통부는 15일 기획재정부에 대구경북신공항 광역급행철도 사업을 예비타당성 조사(예타) 대상으로 신청했다고 밝혔다. 대구경북신공항 광역급행철도 사업은 대구에서 대구경북신공항을 거쳐 경북 의성군을 잇는 60㎞대의 구간에 약 2조6000억원의 예산을 투입해 복선철도를 건설하는 사업이다. 이 사업은 정부 재정으로 추진하는 지방권 광역철도에 최고속도 시속 180㎞의 ‘광역급행철도(GTX)급’ 차량을 투입하는 첫 번째 사업이다. 정부는 지난달 25일 윤석열 대통령 주재로 열린 ‘교통 분야 민생토론회’에서 ‘지방권 광역급행철도(x-TX) 도입’ 구상을 밝힌 바 있다. 이번 예타 신청은 구상을 실현하기 위한 첫 후속 조치라고 국토부는 설명했다. 대구경북신공항 광역급행철도가 개통하면 대구에서 신공항까지 30분 이내에 이동할 수 있게 된다. 현재 철도 1시간 30분, 자가용 1시간 10분 정도 걸리는 대구~의성 구간을 40분 내로 다닐 수 있게 된다. 대구경북신공항 광역급
아시아나항공은 지난해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각각 6조5321억원, 4007억원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15일 밝혔다. 매출은 전년보다 16.0% 증가해 역대 최대를 기록했고, 영업이익은 45.4% 감소했다. 당기순이익은 239억원으로 집계됐다. 여객사업 매출은 전년보다 90% 늘어난 4조2892억원을 기록한 반면, 화물사업 매출은 전년보다 46% 감소한 1조6071억원으로 집계됐다. 아시아나항공은 엔데믹으로 해외여행 수요가 회복됨에 따라 국제선 전 노선 운항을 확대하는 전략이 유효했다고 설명했다. 아시아나항공은 멜버른(호주), 치앙마이(태국) 등 다양한 노선에 부정기편을 운항해 신규 관광수요를 공략했고 수요가 많았던 일본 노선에 공급을 확대했다. 반면 항공화물은 엔데믹 이후 수요 감소와 공급 증가로 운임이 크게 하락했다. 아시아나항공은 글로벌 화주와 파트너 제휴를 확대해 고정 수요를 확보하고, 여객 공급 증가 노선에 벨리 공급을 확대하는 등의 방법으로 불확실한 대외여건에 대응하기
진에어는 15일 국제항공운송협회(IATA)로부터 국제항공안전평가(IOSA) 인증을 재차 획득했다고 밝혔다. 진에어는 2009년 3월 국내 저비용항공사(LCC) 가운데 처음 인증을 받은 이후 이번에 8번째로 재인증을 받았다. 이번 인증은 ‘ISM(ISOA 표준 매뉴얼) 16판’의 운항·정비·객실 등 8개 부문 920여개 평가 항목을 모두 통과한 항공사에 주어졌다. 김선철 기자 sckim@naeil.com
02.15
국토교통부가 디지털 물류서비스 실증사업에 대한 10건의 사업계획을 검토한 결과 서울시, 부산시, 인천시 충남 서산시, 경북 김천시 등 5개 지자체가 제출한 5건이 최종 선정됐다. 국토부는 스마트 물류체계 실현을 위해 이들 5개 지역을 ‘2024년 디지털 물류서비스 실증사업’ 대상지로 선정했다고 15일 밝혔다. 정부는 운송·보관·하역 등 물류산업 전 분야에 스마트 기술을 접목해 물류체계 효율화를 높이는 디지털 물류서비스를 추진 중이다. 이를 위해 국토부는 2021년부터 디지털 물류서비스 실증사업을 통해 드론·로봇을 활용한 무인운송 등 혁신 기술을 실증할 기회를 제공해왔다. 이들 지자체에는 총 41억원의 국비가 지원된다. 사업 규모에 따라 지자체별 차이가 있으나, 사업당 지원액은 평균 8억원이다. 서울시는 개인·기업의 수화물을 도시철도 공공인프라를 활용해 배송하는 시스템을 구축한다. 부산시는 저온 보관창고 공유서비스 플랫폼을 구축해 전통시장 상인들이 이용할 수 있도록 지원
올해 설 연휴기간 비행기를 이용한 승객이 210만명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15일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박상혁(더불어민주당·김포시을) 의원이 한국공항공사와 인천국제공항공사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지난 8~12일 5일간 전국 공항을 이용한 승객은 총 209만4147명으로 집계됐다. 이 가운데 89만3000여명(42.7%)이 국내선을 찾았고, 120만여명(57.3%)이 국제선을 이용했다. 이는 지난해 설 연휴 닷새간 항공승객 157만4000여명보다 33% 증가한 것으로 국내 코로나19 확산 초기였던 2020년 설 연휴 5일간(218만8000명)의 95.7% 수준이다. 코로나 이전인 2019년 7일간의 설 연휴 기간(307만3000명)의 일일 항공 승객 수와 비교하면 95.4%로 회복했다. 이번 연휴 항공승객을 공항별로 보면 인천공항이 94만9000여명으로 45.3%를 차지했다. 이어 제주공항 40만8000여명(19.5%), 김포공항 32만8000여명(15.7%),
정부가 지난달 10일 ‘주택공급 확대 및 건설경기 보완방안’을 발표했지만, 주택사업자들이 체감하는 경기전망은 여전히 어두웠다. 주택산업연구원(주산연)은 2월 전국 주택사업경기전망지수가 64.0으로 지난달에 비해 2.7포인트 하락한 것으로 집계됐다고 14일 밝혔다. 주택사업경기전망지수는 한국주택협회 및 대한주택건설협회 회원사를 대상으로 조사한 것으로 100을 넘으면 경기가 좋아질 것, 100을 밑돌면 그 반대라는 것을 각각 의미한다. 지역별로 보면 수도권은 61.7로 지난달(60.6)에 비해 소폭 상승했다. 하지만 지난해 8월 이후 하락 추세가 이어졌던 탓에 여전히 60대의 낮은 수준에 머물렀다. 비수도권은 64.5로 전월 대비 3.5포인트 하락했다. 주산연은 “정부가 지난달 발표한 ‘1.10 대책’에 대한 기대감은 있으나, 고금리 등에 따른 시장 위축으로 사업자들이 체감하는 경기에는 큰 영향을 주지 못했다”고 분석했다. 서울의 전망지수는 1월 65.9에서 2월 68
신세계건설이 레저사업부문을 조선호텔앤리조트에 매각해 유동성 확보에 나선다. 신세계건설과 조선호텔앤리조트는 14일 각각 이사회를 열고 신세계건설 레저사업부문 일체에 대한 영업양수도 계약을 결의했다고 밝혔다. 두 회사는 3월 중 주주총회를 통해 양수도를 승인하고 4월 말까지 관련 절차를 마무리할 계획이다. 이번 양수도 대상이 된 신세계건설의 레저사업부문은 △경기 여주시 자유CC(18홀) △경기 여주시 트리니티클럽(18홀) △아쿠아필드(하남·고양·안성 스타필드 내 3곳) △조경사업 등이다. 신세계건설은 이번 레저사업부문 영업양수도로 자본 확충과 부채 감소를 통해 재무 건전성이 높아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번 양수도가 마무리되면 신세계건설은 약 300억원의 자본이 늘어나는 효과를 본다. 회계상 부채로 인식되는 골프장 회원 입회금 2700억원도 소멸돼 부채비율이 크게 개선된다. 신세계건설 부채비율은 지난해말 953%에서 영랑호리조트 합병과 레저사업부문 매각으로 400%로 낮아지
02.14
주요 건설사들이 채무보증 누적으로 경영 위기가 커진 가운데 한신공영도 불안한 실적을 보이고 있다. 한신공영은 2023년 영업이익(연결기준)이 전년보다 69% 감소한 120억원을 기록했다고 13일 공시했다. 매출액은 1조3067억원으로 전년 대비 7% 늘었지만 당기순이익은 208억원으로 48% 감소했다. 한신공영의 초라한 실적은 분양률 저조와 공사비 증가 등에 따른 것으로 향후 재무구조 악화로 이어질지 업계 관심을 받고 있다. 지난해 부채비율은 228%로 전년보다 5%p 높아졌다. 사업지연 등으로 채무보증잔액도 증가했다. 1월 기준 자기자본 10% 이상 되는 채무보증만 보면 △한신브레인시티 941억원(PF) △아산 한신더휴 1483억원(중도금대출보증) △양산 평산아파트 780억원(중도금대출보증) △광주금남로3가아파트 741억원(중도금대출보증) △학산파크제일차 1755억원(PF) △포항한신더휴펜타시티 860억원(중도금대출보증) △기타 4802억원(중도금대출보증) 등이다. 한국
삼성물산 건설부문이 데이터센터 핵심 설비인 냉각시스템을 자체 개발했다. 삼성물산은 국내 냉각기술 전문기업 데이터빈과 협업해 차세대 냉각시스템을 개발, 상용화한다고 14일 밝혔다. 이 냉각시스템은 전기가 통하지 않는 비전도성 액체에 서버를 직점 담가 열을 식히는 액침냉각 방식으로 가동된다. 공기나 물을 사용하는 기존 냉각 방식 대비 높은 효율을 보이고 있다. 데이터센터 냉각시스템은 지금까지 미국이나 스페인 기업들이 기술을 보유하고 시장을 주도하고 있었지만 이번 개발로 삼성물산이 글로벌 시장에 진입할 것으로 기대된다. 삼성물산은 국산화한 기술로 데이터센터 표준(OCP)에 부합하는 결과를 확보하면서 상용화에도 속도를 낼 계획이다. 기존 공랭식과 비교해 전력 소비량이 80% 가까이 줄어든 것으로 확인됐고 전력효율지수 1.02를 기록해 최고수준을 나타냈다. 전력효율지수는 IT시설 가동에 필요한 전력량 대비 총 필요 전력량을 나타낸 수치로 1에 가까울수록 효율이 높다. 이번 기
대한항공은 13일 유럽연합(EU) 경쟁당국(EC)으로부터 아시아나항공 인수와 관련된 기업결합 승인을 받았다고 밝혔다. 기업결합 승인을 받아야 하는 14개국 중 13개국에서 승인을 완료하게 됐다. 대한항공에 따르면 2021년 1월 EC와 사전협의 절차를 개시하고, 지난해 1월 정식 신고서를 제출했다. 아울러 다양한 시정조치를 논의한 후 같은 해 11월 시정조치안을 제출했다. 이후 이해관계자들의 의견 취합과 마켓 테스트(Market Test) 등을 거쳐 승인이 이뤄졌다. EC는 양사 통합 시 화물사업부문과 여객 4개 노선에 경쟁제한 우려가 있다고 판단했다. 이에 따라 경쟁 환경 복원을 위한 시정조치는 △아시아나항공 화물기 사업 부문의 분리 매각 △여객 4개 중복 노선에 대한 신규 항공사의 노선 진입 지원 등 크게 2가지로 이뤄진다.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은 아시아나항공의 화물기 사업 부문 분리매각을 위한 입찰 및 매수자 선정 등 매각 직전까지의 조치들을 선행해야 한다. 선정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