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25
2025
장애·비장애의 경계를 넘어선 예술과 SW·AI 기술 융합 광운대학교(총장 윤도영)는 지난 13일 80주년 기념관에서 제18회 노원구 장애인 미술전 ‘나눔과 소통의 미학전’의 개막식을 진행했다. 이번 미술전은 서울시립북부장애인종합복지관 주관으로 노원발달장애인평생교육센터, 다운복지관, 서울시립뇌성마비복지관, 서울시립상이군경복지관, 서울장애인부모연대 노원지회 등 지역 장애인복지기관과 협력해 마련됐다. ‘나눔과 소통의 미학전’은 장애인과 비장애인 간 나눔과 소통을 실현하기 위해 예술에 인공지능(AI) 기술을 접목해 누구나 즐길 수 있는 베리어프리 전시로 기획됐다. 전시 기술 개발에는 광운대 인공지능융합대학 소속 소프트웨어 봉사단 ‘소원’이 참여했다. 기술지원은 카카오페이의 ‘디지털교육격차해소를 위한 IT교육지원’ 발전기금으로 운영됐다. 이날 열린 개막식에는 광운대 박병준 인공지능융합대학 학장을 비롯해 서울시립북부장애인종합복지관 신연화 관장, 한국장애인미술협회 이순화 부회장, 서울시의회 오금
미래융합대학 글로벌 관광경영학과, 관광전문 인재 양성 위해 서경대학교 미래융합대학 글로벌 관광경영학과는 지난 16일 파라다이스세가사미와 관광전문 인재 양성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양 기관은 이날 협약을 통해 글로벌 관광전문 인재 양성과 공동의 발전을 목표로 △교육과정 공동 개발 및 운영 지원 △현장 실습 · 인턴십 · 취업 지원에 대한 기회 제공 △교육 및 현장 업무 프로그램 개발 연구를 위한 자료 제공과 상호 교류 △상호 발전적인 산학협력 구축 및 각종 사업 참여 등 다방면에서 적극적으로 협력을 도모해 나가기로 했다. 김동휘 서경대 글로벌 관광경영학과 교수(국제교류처 처장)는 “기업이 요구하는 전문적인 직무역량뿐 아니라 국제적 감각의 서비스마인드와 세련된 콘텐츠 개발역량을 갖춘 현장맞춤형 인재를 양성할 수 있도록 혁신적인 교육과정을 개발, 운영할 것”이라며 “양 기관의 협력 강화와 관계 발전에도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파라다이스세가사미 HR그룹의 이
동서대학교(총장 장제국) 디자인대학이 부산광역시와 교내 지역혁신사업(RISE)의 지원으로 26일까지 주례캠퍼스에서 통합 디자인 페스티벌 ‘CON/STELLATION 25(콘스텔레이션25)’를 개최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는 ‘2028 세계디자인수도(WDC·World Design Capital) 부산’의 비전과 맞물려, 지속가능한 디자인 생태계 조성과 창의 인재 양성을 목표로 한 지역 중심의 디자인 혁신 축제다. 국내 유일의 세계디자인기구(WDO) 정식 회원교인 동서대는 부산 디자인의 국제 경쟁력 강화와 글로벌 네트워크 확산에 선도적인 역할을 해왔다. 이번 페스티벌은 그간의 교육적 성과와 지역 협력의 결실을 선보이는 자리로 미래형 디자인 교육과 지역혁신의 융합 모델을 보여준다. 행사에는 디자인대학의 시각디자인전공, 디지털미디어디자인전공, 제품인터랙션디자인전공, 환경디자인전공, 패션디자인학과, 광고홍보학과, 건축학과 등 7개 전공 및 학과가 참여한다. 각 전공은 융합적 사고와 사회
송성윤 교수팀, 우수상 2건 한국공학대학교(총장 황수성)가 국내 전력계통 분야의 논문 경진대회에서 우수상 2건을 동시에 수상하는 쾌거를 이루며, 차세대 전력기술 분야에서의 연구 경쟁력을 입증했다. 24일 한국공학대에 에너지·전기공학부 전력계통 계획‧운영 연구실(지도교수 송성윤) 소속의 이윤영(3학년) 임한별(3학년) 학생은 ‘2025 HVDC 미래전력 대학(원)생 논문 경진대회’에서 우수상에 나란히 선정됐다. 이번 대회는 시그레 한국위원회 HVDC 연구회가 주관하고, 한국전력공사 및 카페스(CAPES)가 후원하는 전국 규모의 학술 경진대회로, 차세대 전력망 핵심 기술인 HVDC(초고압 직류 송전) 시스템을 주제로 한다. 참가 대상은 전국의 대학 및 대학원생이며, 설계·제어·해석·정책 등 다양한 분야의 창의적 연구를 공모해 미래 전력산업 인재를 발굴하고 있다. 송 교수팀은 ‘HVDC 제어 기반 차세대 전력망 안정도 해석’을 주제로, 대규모 재생에너지 단지와 HVDC 시스템 간의 제어
대교에듀캠프는 경계선 지능인 교육 전문가 양성을 위한 ‘제6회 느린학습자 인지학습상담사 자격시험’을 시행한다고 24일 밝혔다. 응시자 편의를 높이기 위해 올해부터 기존 연 2회 정기시험에서 매월 시험 체제로 전환됐다. 응시자는 매월 둘째 주에 접수하고, 마지막 주에 온라인 시험으로 응시할 수 있다. ‘느린학습자 인지학습상담사’는 한국직업능력연구원에 등록된 민간자격으로, 경계선 지능인 학습 지도 및 상담 분야에서 활용 가능한 전문 자격으로 인정받고 있다. 시험은 급수별로 1급은 4과목, 2∙3급은 3과목을 객관식 단답형 평가 방식으로 진행된다. 응시 관련된 자세한 내용은 ‘학지사에듀 카운피아’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이번 회차부터는 ‘느린학습자 인지학습상담사 전문가 양성과정’ 온라인 강의도 새롭게 개설돼 김동일 서울대 교수(특수교육연구소장), 김희은 위덕대 조교수, 조은정 서울대 박사 등 분야별 전문가들이 실무 중심 강의를 진행한다. 또한 느린학습자 교육 및 상담 분야에 관심있
웅진씽크빅, 경험담 토대 이야기와 아이를 위한 레시피 소개 웅진씽크빅이 가수 겸 배우이자 최근 요리하는 아티스트로 활약 중인 이정현 작가의 첫 그림책 ‘몽글몽글 숲속 요리사’를 출간했다. 이번 작품은 아이를 위한 건강한 요리와 따뜻한 이야기를 함께 담은 그림책으로, 요리를 매개로 아이들에게 사랑과 나눔의 가치를 전하기 위해 기획됐다. 책은 요리를 좋아하는 아이 서아와 반려견 토리가 감기에 걸린 고양이 가족을 위해 가을 재료로 만든 따뜻한 요리 한 상을 선물하는 이야기다. 이 작가가 딸과 함께 아픈 고양이를 돌보며 느꼈던 경험에서 출발한 이 작품은 누군가를 위해 음식을 직접 만드는 행복한 경험을 아이의 시선으로 따뜻하게 그려냈다. 책에는 고소한 밤수프와 바삭한 치즈과자 등 아이와 부모가 함께 만들 수 있는 간단하고 건강한 레시피가 실려 있다. 요리를 만드는 즐거움과 함께 배려와 나눔의 가치를 자연스럽게 배울 수 있다. 초판에는 특별 부록으로 ‘몽글몽글 숲속 요리사’ 컬러링 활동지가 포
30일까지 사전 접수 후 온라인 진행 서울사이버대학교 한국어교육학과(학과장 김은호 교수)가 오는 11월 1일 오후 7시, 온라인(Zoom)을 통해 예비 한국어교원의 전공 심화와 실전 역량 강화를 위한 특강 ‘한국 수어 문법의 이해’를 개최한다. 이번 특강은 서울사이버대 한국어교육학과 재학생 및 졸업생, 예비 입학생을 대상으로 진행된다. 참가를 희망하는 사람은 10월 30일까지 서울사이버대 한국어교육학과 홈페이지를 통해 사전 신청 후 참여할 수 있다. 이번 특강은 다문화와 다양성이 중시되는 시대적 흐름 속에서 ‘언어 다양성’과 ‘포용적 한국어교육’의 중요성을 조명하기 위해 마련됐다. 수어(手語)는 청각장애인이 사용하는 시각적‧공간적 언어로 손동작과 표정, 몸짓 등을 통해 의미를 전달하는 독립된 언어 체계이다. 이번 강연에서는 이러한 수어를 단순한 ‘손의 언어’가 아닌, 한국어와 구조적으로 구별되는 언어로 바라보는 관점을 중심으로 진행될 예정이다. 강연은 나사렛대 수어통역교육전공 남기현
서울여자대학교(총장 이윤선)는 지난 23일 AI(인공지능) 서비스 플랫폼 기업 뤼튼테크놀로지스(대표 이세영)와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협약은 AI 기술을 활용한 진로 탐색과 취업 지원 체계를 강화해 학생들의 취업 역량을 높이는 것을 목표로 했다. 뤼튼은 AI 기반 콘텐츠 생성 플랫폼을 운영하며 교육, 기업, 공공 등 다양한 분야로 서비스를 확장해 왔다. 서울여대는 이번 협약을 통해 뤼튼의 AI 기술을 대학 진로 프로그램에 접목해 학생들이 산업 현장에서 요구되는 실질적 역량을 키울 수 있도록 지원할 예정이다. 특히 대학일자리플러스사업단을 중심으로 △AI 취업 지원 서비스 △문제 해결 역량 강화 프로그램 △실무형 교육 콘텐츠 개발 등을 추진해 학생 맞춤형 진로 설계와 취업 경쟁력 강화를 체계적으로 뒷받침할 예정이다. 또 향후에는 학생 상담, 학습 지원 등 대학 생활 전반으로 AI 서비스를 확대해 나갈 예정이다. 박진규 서울여대 대학일자리플러스사업단장은 “이번 협약은
10.24
“시흥시·시민·대학이 함께 만든 학습공동체의 결실” 한국공학대학교 대학공유혁신원(원장 김태균)은 지난 23일 시흥비즈니스센터 ITP 강의실에서 ‘장애인 평생학습 특화프로그램 개발 및 운영사업’ 최종보고회를 개최했다. 이번 보고회는 시흥시와 한국공학대학교가 협력하여 추진한 대학연계형 시범사업의 성과를 공유하고 향후 지역기반 평생학습 지원체계의 발전 방향을 논의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번 사업은 시흥시의 장애인 평생학습도시 지정 추진에 따라 지역과 대학이 함께 참여한 통합형 평생학습 모델의 실천을 목표로 했으며 발달장애인과 시민, 대학생이 함께 참여해 도서관 사서보조 직무 체험을 진행했다. 특히 참여자들은 도서 분류 및 정리, 회원증 제작 등의 활동을 통해 새로운 학습 성취와 자신감을 얻었다. 보조강사와 대학생은 협력적 경험을 통해 서로를 이해하고 존중하는 포용적 태도를 형성했다. 이러한 경험은 장애인의 평생학습이 단순한 직무교육을 넘어 사회적 관계 형성과 자아존중감 향상으로 이어질 수
‘여행으로 만나는 세계의 성지’ 주제로 인문학 시민강좌 운영 서울여자대학교박물관은 노원구와 함께 ‘제26기 노원역사문화대학: 여행으로 만나는 세계의 성지’를 10월 22일부터 5주 과정으로 개최했다. 24일 서울여대에 따르면 ‘노원역사문화대학’은 서울여자대학교박물관과 노원구청이 공동 주관하는 성인 대상 교육 프로그램으로, 매년 지역 주민들의 꾸준한 참여를 이어가고 있다. 올해는 인문학에 관심 있는 시민 200명을 대상으로 11월 19일까지 매주 수요일 서울여대 50주년기념관 국제회의실에서 진행된다. 올해 주제는 ‘세계의 성지를 통해 보는 문화와 역사의 여정’으로 △(인도·네팔) 불교의 성지 순례 : 전통과 깨달음의 길(충남대 주경미 교수) △(이란) 성지순례에서 문화여행으로 : 이란의 신앙과 역사가 만나는 길(경희대 이주연 교수) △(일본) 시코쿠 순례 : 순례와 수행의 접점 그리고 문화관광(위덕대 김성순 교수) △(이집트) 종교 백화점 : 파라오 시대에서 이슬람 정복까지(서울대 유
한성대학교(총장 이창원)는 지난 16일에 개최된 과기정통부 소관 한국교육정보화재단 서울지역협의회 정기총회에서 서울권(1권역) 회장교로 선출됐다고 밝혔다. 임기는 2026년 1월 1일부터 12월 31일까지 1년간이다. 한국교육정보화재단(KREN, Korea Education ICT Network)은 전국 대학과 교육기관의 디지털 혁신과 정보화 협력을 지원하는 기관으로 전국 360여개 대학과 35개 교육 유관기관, 관련 기업이 참여하고 있다. 한성대는 회장교로서 △서울지역협의회 운영 총괄 △권역별 협력 및 교류 촉진 △연 1회 이상 정기회의 개최 및 정보 교류 활성화 △회원교 간 네트워크 강화와 다양한 협력 기회 제공 등의 역할을 수행할 예정이다. 특히 한성대는 이를 통해 서울권 대학 간의 정보화 격차를 줄이고, 교육정보화 생태계의 지속 가능한 발전에 기여한다는 계획이다. 이창원 한성대 총장은 “한성대가 한국교육정보화재단 서울지역협의회의 회장교로 선출된 것은 대학의 교육정보화 역량과 리
10.22
2018학년 문·이과 통합 교육과정이 적용된 지 7년이 지났지만 여전히 사람들의 인식 속에는 문과·이과 인문·자연의 경계가 살아 있다. 대부분의 학생은 ‘문송’ 하지 않기 위해 자연계열을 택하고 인문계열에 남은 학생은 대입과 취업이 걱정이다. 이런 상황에서 전문가들은 이분법적인 계열 구분을 뛰어넘어야 새로운 미래에 적응할 수 있다고 말한다. 인문과 자연의 융복합이 필요한 시대 학생이 길러야 할 새로운 역량은 무엇일까? 인문 성향 학생의 진로를 넓혀줄 융합 전공과 선배의 사례도 함께 살펴본다. 전문가들은 인문학을 기반으로 한 비판적 사고력에 논리적 사고와 기술 이해를 더해야 한다고 강조한다. 최근 수도권 인문계열 학과의 정시 합격생 중 과반이 수능 ‘미적분’ 또는 ‘기하’ 응시자라는 보도가 나오면서 자연계열 학생의 교차지원을 의미하는 문과 침공이 다시 화두에 올랐다. 문과 침공이 늘면서 인문계열 학생들은 설 자리가 줄었는데 자연계열 학생 역시 대학 진학 후 적응에 어려움을 겪
2026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수능)을 앞두고 정부가 교통 혼잡 완화와 시험장 주변 소음 방지 대책을 마련했다. 교육부는 21일 국무회의에서 ‘2026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 당일 안정적 시험 시행을 위한 지원대책’을 보고했다. 올해 수능은 11월 13일 오전 8시 40분부터 오후 5시 45분(일반수험생 기준)까지 전국 1310개 시험장에서 실시된다. 응시자는 전년보다 3만1504명 늘어난 55만4174명이다. 정부는 수험생이 교통 혼잡으로 시험장에 늦게 도착하는 것을 방지하기 위해 관공서와 기업체 등에 출근 시간을 오전 10시 이후로 조정하도록 협조를 요청한다. 수험생 등교 시간대인 오전 6시부터 8시 10분까지 수도권 지하철 운행 대수를 늘리고 경찰서 등 행정기관의 비상 수송차량을 수험생 이동 경로에 배치해 이동 편의를 지원한다. 시험장 주변 교통 혼잡 예방을 위해 수능 당일 시험장 200m 전방부터 차량 출입을 통제한다. 자차를 이용하는 수험생은 시험장 200m
원서 넘어 에듀테크 콘텐츠 조준 영문학의 가능성은 무한대! 서윤씨는 어릴 적부터 영어책을 즐겨 읽었다. 특히 로알드 달의 기발하고 독창적인 상상의 세계에 푹 빠졌고, 중학교 땐 <홀(Holes)>과 <해리 포터> 시리즈를 탐독하며 책 속 영어 세상을 마음껏 즐겼다. 자연스럽게 영어는 가장 잘하고 좋아하는 과목이 되었다. 코로나 팬데믹 시기 경험한 온라인 수업은 에듀테크 분야에 대한 관심으로 이어졌고 본인의 좌우명인 ‘유일무이한 사람이 되자’에 맞는 영어 교육 콘텐츠 제작자를 꿈꾸게 됐다. ‘어떤 일을 할까 말까 고민될 땐 꼭 해본다’는 서윤씨. 영문학에서 에듀테크로 뻗어가는 그의 망설임 없는 도전을 들어봤다. 동아리 활동으로 영어 역량 UP 서윤씨는 고등학교 입학 무렵부터 영어와 관련된 일을 하고 싶다는 생각이 명확했다. 단순히 영어를 잘하는 사람을 넘어 영어로 생각하고 표현하며 창조할 줄 아는 사람이 되고 싶었다. 여러 영어 관련 동아리 중에서도 영어잡지부 ‘클로즈업’을 3년간
‘진짜’ 한국인이 도대체 뭐지? <캐리커처> 이 책의 주인공은 이민 2세대 청소년이다. 해장국 가게를 운영하는 스리랑카 출신의 어머니와 단둘이 사는 고등학생 주현은 주중 피크 타임에는 엄마의 가게 일을 돕고, 주말에는 승윤 형과 함께 서울로 올라가 대치동 강의를 듣는다. 어린 시절 아동센터에서 만나 함께 자란 둘은 승윤이 호주 유학을 가면서 헤어졌다가 다시 만났다. 승윤이 주현과 같은 고등학교 1학년 생활을 하게 되면서 승윤의 무리와 어울리게 된 주현은 한국에서 나고 자란 자신이 ‘진짜’ 한국인인지 혼란을 느낀다. 대치동 학원에 다니는 아이들과 자신을 비교하기도 하고, 자신의 무리에 속한 이민 2세대 친구를 ‘동남아’라고 멸칭하는 승윤의 태도에 불편함을 느끼고 항의하기도 한다. 지은이는 주현과 승윤의 복잡한 우정을 그리면서 이민 2세대 청소년의 정체성 고민에 대한 이야기를 정교하게 다룬다. 친구 사이의 미묘한 권력 관계, 한국 청소년의 문제를 있는 그대로 바라보는 현실 감각이 돋보이
노인의 나라에서 우리는 <젊음의 나라> 150만 독자에게 사랑받은 베스트셀러 <아몬드>를 쓴 손원평 작가의 신작이다. 저출생·고령화의 여파로 노인이 인구의 대다수를 차지하는 가까운 미래, 29살 나라는 새해 시작부터 호텔 청소 일자리를 잃는다. 자기보다 더 젊은 사람들과 기계에 밀려나는 현실을 절감한 유나는 전 세계 ‘슈퍼 리치 시니어’들이 젊은이의 특급 서비스를 받으며 노후를 보내는 ‘젊음의 섬’ 시카모어에 입도해 배우의 꿈을 이루려 한다. 시카모어 섬과 업무 협약을 맺은 노인 복지 시설 유카시엘에 고령층 상담사로 취직한 유나는 다섯 등급으로 나뉜 시설을 차례대로 경험하면서 노인에 관한 생각이 바뀌기 시작한다. 이 소설은 노인 공화국에서 소수자가 된 청년층의 삶뿐 아니라 가족 관계, 죽음의 계급화 등 미래 시대에 직면하게 될 사회 문제들을 폭넓게 다룬다. 일기 형식의 일인칭 시점 소설이어서 주인공의 경험과 감정에 몰입해 단숨에 읽을 수 있다. 불안정한 자신의 미래와 유일한 가족인
동국대가 지난 15일 경기도 양평군과 교류 협력·공동사업 기반 조성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을 통해 양 기관은 그린바이오 분야의 공동 협력 및 연구 체계를 구축하고, 지역 기반 사업에 특화된 전문 인재 양성을 위한 산학협력 사업을 추진한다. 또한 지역 수요 기반의 평생 교육과정을 개발하고 지원하는 등 협력을 이어갈 예정이다. 윤재웅 동국대 총장은 “오늘 양평군과의 업무협약은 대학과 지역 사회를 잇는 모범적인 사례가 될 것이다. 대학과 지역, 산업이 함께 발전하는 선순환 구조를 만들 수 있도록 지원 방안을 적극적으로 검토하고 실행하겠다”라고 밝혔다. 정리 송지연 기자 nano37@naeil.com
서강대 산학협력단이 지난 14일 주식회사 엔포유대학연합지주와 서강-판교디지털혁신캠퍼스(서강판교캠퍼스)에서 대학의 혁신 기술 기반 기업 육성을 위한 산학협력 협약식을 개최했다. 아주대 국민대 단국대 서울과학기술대 수원대 등 국내 6개 대학이 공동 출자한 엔포유대학연합기술지주회사와 서강대는 협약을 통해 향후 10년간 대학 연합으로 유망한 기술창업기업을 유치하고 공동 육성하기로 협의했다. 서강대 산학협력단은 공유 사무실을 포함한 자회사 공간을 제공하고 공동으로 최적의 창업 공간과 육성 프로그램을 지원할 예정이다. 정리 송지연 기자 nano37@naeil.com
가톨릭대의 모법인 가톨릭학원이 ‘2025 대학평가연구원(INUE)·한국경제신문 대학법인평가’에서 종합 3위를 차지했다. 올해 처음 실시된 대학법인평가는 재학생 5천 명 이상 사립대학을 경영하는 전국 83개 법인을 대상으로 법인 재정건전성(40%)·법인-대학 재정건전성(20%)·지속가능성(40%) 등 3개 부문 14개 세부 지표를 기준으로 진행됐다. 가톨릭학원은 법인 재정건전성 부문 3위, 법인-대학 재정건전성 부문 1위, 지속가능성 부문 6위를 기록하며 종합 3위에 올랐다. 특히 법인 전입금 비율이 19.67%로 높게 나타났고, 법정 부담금 부담률(104.72%), 학교 운영 경비 법인 부담률(125%) 등 주요 지표에서도 고루 높은 점수를 받았다. 최준규 가톨릭대 총장은 “가톨릭대가 170년의 역사 속에서 안정적으로 성장하고 교육과 연구 투자를 이어올 수 있었던 것은 가톨릭학원의 책임 있는 재정 운영과 지속적인 지원 덕분이다. 앞으로도 재정 다변화와 혁신을 통해 연구와 교육이 선순
서울시교육청이 22일 중랑구 신내동 700번지 일대에서 동진학교(가칭) 신축 공사 기공식을 개최한다. 동진학교는 서울 동부 지역의 첫 특수학교로 2027년 9월 개교를 목표로 한다. 2012년 설립계획이 처음 수립된 이후 13년 만에 착공에 들어가는 동진학교는 지적장애 학생 111명(18학급)을 수용하도록 건립된다. 동대문구와 중랑구를 아우르는 서울 동부 지역에 특수학교가 들어서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학교 설립 과정은 순탄치 않았다. 9차례에 걸친 후보지 검토 끝에 2019년 현재 부지로 최종 결정됐지만 일부 주민 반대로 계획이 표류하면서 개교일이 여러 차례 연기됐다. 동진학교에는 학생들의 교육활동 공간인 교사동과 함께 지역주민이 함께 이용할 수 있는 학교복합시설도 들어선다. 지하 1층 지상 3층 규모(연면적 3981㎡)의 복합시설에는 수영장 체육관 평생교육센터 도서실 카페테리아 등이 설치된다. 중랑구청은 학교복합시설 건축비 189억원의 38.8%인 약 73억원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