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2.22
2024
한양대학교(총장 이기정) 총동문회는 지난 20일 한양대 동문회관에서 정기이사회와 총회를 열고, 제21대 총동문회장에 신동우 나노 대표이사 회장을 추대했다. 신 회장은 한양대 무기재료공학과(79학번)를 졸업하고 KAIST에서 재료공학 석사, 영국 케임브리지대학교에서 재료과학 박사 학위를 받았다. 신 회장은 1999년 SCR 탈질 촉매 전문기업 ㈜나노를 설립, 대기오염의 주범으로 인식되는 질소산화물 제거에 앞장서고 있다. 나노는 2023년 기준 전년 대비 매출이 20% 이상 상승했으며 나노 엔지니어링, 나노케미칼 등의 촉매 계열 3사와 베어링 계열사인 나노오토, NBG도 높은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 신 회장은 한양대 특훈·특임 교수, 경상대 나노·신소재공학부 교수, 상주 상공회의소 회장 등을 역임했다. 또 2019년 한국공학한림원 정회원으로 선정됐다. 또한 2017년 한양대 백남재단이 시상하는 제3회 백남상 공학부문 수상자로 선정됐다.
신소재공학과 김상욱 교수팀 최근‘스타링크’와 같은 초연결 인터넷망과 빠른 통신이 가능한 6G 기술, 초고속 연산장치들이 개발됨에 따라, 이들과 쉽게 융합될 수 있는 초소형 고성능 장치들이 요구되고 있다. 이를 위해 감도가 좋은 센서 소재, 외부 자극을 감지할 수 있는 스마트 소재, 해킹이 불가능한 보안 소재 등 혁신적인 신소재 기술의 중요성이 날로 커지고 있다. KAIST(총장 이광형)는 신소재공학과 김상욱 교수 연구팀이 생명화학공학과 리 섕 교수, 전기및전자공학부 권경하 교수, DGIST 로봇 및 기계전자공학과 김봉훈 교수와 함께 4차 산업혁명의 핵심 분야인 사물인터넷(IoT)을 크게 혁신할 수 있는 핵심 신소재를 소개하는 초청 논문을 발표했다고 22일 밝혔다. 김 교수 연구팀은 그간 초미세 반도체회로 구현을 위한 블록공중합체 자기조립 제어(Directed Self-Assembly; DSA) 연구 분야를 세계 최초로 개척했고, 이를 실제 반도체 리소그라피 공정과 융합하는 데 성공해
다양한 온라인 콘텐츠 제공 교육 플랫폼 성장 인하대학교(총장 조명우)가 교내 구성원, 지역주민, 일반인 누구나 이용할 수 있는 개방형 온라인 플랫폼인 ‘오픈런(OpenLearn)’ 서비스를 오픈했다고 22일 밝혔다. 인하대 미래교육혁신단 원격교육지원센터는 언제 어디에서나 실용적이고 전문적인 지식 제공을 지원하기 위해 개방형 온라인 플랫폼 서비스를 시작했다. 교내 공모를 통해 선정된 오픈런은 누구에게나 개방돼 있는 정보 제공 플랫폼을 의미한다. 오픈런은 대학의 우수한 역량과 자원을 활용해 다양한 학습자 요구에 맞는 수준 높고 검증된 교육 콘텐츠를 제공하고 있다. 대학, 기업, 기관, 전문가 등 외부와의 협업·연결을 통해 지식을 창조하고 공유하는 열린 채널 구축에도 힘쓰고 있다. 오픈런은 공개과정, 전문과정, 국제화과정 등 3개의 과정으로 구성돼 있다. 고품질의 우수한 콘텐츠를 편하게 시청할 수 있도록 국문, 영문 자막 서비스를 제공하며 PC와 모바일 기기에서도 시청·학습할 수 있다.
건국대 언론동문회, 정기총회 개최 건국대학교 언론동문회(회장 권혁주, 국문 84)는 지난 21일 서울 중구 한국프레스센터에서 ‘2024 건국대 언론동문회 정기총회’를 개최했다. 이날 행사에는 학교법인 건국대학교 유자은 이사장과 전영재 총장을 비롯해 허연회 방송통신심의위원회 위원, 원희복 언론중재위원회 위원, 이선명 한국방송기자클럽 회장, 나준영 한국영상기자협회장, 정용식 제주MBC 대표이사 내정자, 김대훈 경기신문 대표이사, 이상목 총동문회 사무총장 등 동문 언론인과 학교 관계자 60여명이 참석했다. 이날 행사에서는 연합뉴스 정천기 상무(국문 82)가 ‘2024 건국언론인상’을 수상했다. 정 상무는 1990년 언론계에 입문한 뒤 세계일보 기자를 거쳐 연합뉴스에서 문화부장, 경영지원국장, 경영기획 상무이사 등을 역임하며 진실한 보도와 올바른 언론 경영으로 저널리즘 발전에 기여해 왔다. 또 그간 언론인으로서 투철한 사명감으로 동문 언론인들의 귀감이 되고, 건국대 언론동문회 발전을 위해
해외 공무원 157명 등 670명 참석 서울시립대학교(총장 원용걸) 국제도시과학대학원(ISUS)은 21일 ‘2024 GPD(Global Project Development) 성과공유세미나’를 성공적으로 개최했다. 이번 행사는 ZOOM 웨비나를 통해 진행됐으며 해외공무원 157명, 동문 486명 그리고 지원기관인 서울시, 환경부, 국토부, KOICA(한국국제협력단) 인사 등 총 670여명이 참석했다. 국제도시과학대학원의 ‘도시개발, 인프라, 건설’ 분야에서 활동 중인 전문가들과 해외공무원들이 협업한 프로젝트 결과를 공유하는 것을 목표로 한 이번 세미나에서는 우수한 프로젝트를 발굴하고, 이를 통해 유관기관과 해외사업 발굴의 새로운 기회를 모색했다. 이날 행사에서는 서울시립대 국제도시과학대학원 이신 원장이 개회사를, 진재특 교수가 사회를 담당했다. 세미나는 두 개의 세션으로 구성됐다. 첫 번째 세션에서는 도시재생과 인프라 개발에 대한 발표가 이뤄졌다. 서울시립대 발표팀이 에티오피아의 보호
자신만의 성장 스토리를 창출한 학생 25명 발굴 동서대학교(총장 장제국) LINC 3.0 사업단은 사업에 참여해 자기역량을 개발하고 우수성과를 거둔 학생에게 장학금을 전달하는 ‘2023 LINC 3.0 우수학생 장학금 수여식’을 가졌다고 22일 밝혔다. 이번 행사에는 총25명(대상 1명, 최우수상 4명, 우수상 10명, 장려상 10명)의 학생에게 장학금이 전달됐다. 영예의 대상은 캡스톤디자인, 클래스셀링®, 표준현장실습, 경진대회 등 LINC 3.0 사업단이 운영하는 다양한 프로그램에 참여해 우수한 성과를 거둔 미디어콘텐츠대학 방송영상학과 3학년 서누리 학생에게 돌아갔다. 서누리 학생은 캡스톤디자인 수업인 다큐멘터리제작, 미디어이슈분석, 스튜디오생방송제작, 화승그룹과 ESG콘텐츠제작, 탐사보도실습, 세일글로발 홍보영상 제작실습, IFS1을 이수하여 부산 동구 지역 콘텐츠 제작, 화승그룹 70주년을 축하 및 화승그룹의 역사를 나타내는 영상을 제작하는 등 많은 성과를 창출했다. 또한,
학습·정서 … 3년 연속 사업자 선정 대교에듀캠프는 2024년 서울시 북한이탈주민 자녀 학습 정서 멘토링의 사업자로 3년 연속 선정됐다고 22일 밝혔다. 서울시 북한이탈주민 자녀 학습·정서 멘토링은 문화차이와 학습 결손 등 다양한 어려움을 겪는 북한이탈주민가정 자녀의 학습능력을 향상시키고 정서적 안정을 위해 맞춤형 교육프로그램 제공하는 사업이다. 대교에듀캠프는 이번 사업에 3년 연속 선정으로 북한이탈주민 자녀에게 우리말 향상 능력 프로그램과 함께 심리 정서적 프로그램을 함께 제공해 이들의 성장과정에서 한국어 미숙, 정체성 문제, 사회 적응에 도움이 될 수 있도록 지원 할 계획이다. 프로그램을 제공하는 전문 상담사는 아동·발달 분야의 전공 멘토로 구성돼 1:1 맞춤 방문교육과 정서 멘토링과 기초학습능력 진단검사, 학부모 대상 교육 정보 제공, 진로체험 프로그램 실시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을 제공한다. 대교에듀캠프 관계자는 “지난 3년간 총 236명의 아동이 학습 및 정서 멘토링 혜택으로
서울여자대학교(총장 승현우)는 지난 15일 대구광역시 북구청, 한국해비타트, 포스코이앤씨, 서강대와 업무협약을 맺고 ‘2024 도시혁신스쿨 in 대구’를 실시한다고 밝혔다. 대구 북구청사에서 진행한 업무협약식에는 주신하 서울여대 SI교육센터장을 비롯해 배광식 대구 북구청장, 이광회 해비타트 사무총장, 박철호 포스코이앤씨 기업시민사무국장, 이규성 서강대 전인교육원장이 참석했다. 민⸱관⸱학 협력 도시혁신스쿨은 도시재생분야 콜렉티브 임팩트 창출을 통한 지속가능한 도시 조성을 위해 2020년부터 서울여대, 한국해비타트, 포스코이앤씨가 운영기관으로 공동 기획·운영해 온 프로그램이다. 국토부가 추진하는 도시재생사업을 대학⸱지자체⸱기업⸱NGO가 협력하여 대학생-주민 참여형 도시재생 프로젝트로 실시한다. 2020년 의정부시 신흥마을을 시작으로 전주시, 부산진구, 창원시, 인천남동구에 이어 올해는 대구북구 복현동 일대에서 프로젝트를 진행한다. 대구 북구청에서는 총 737억원 규모의 사업비를 투자해
고용노동부 주관 서경대학교(총장 김범준)가 고용노동부에서 주관하는 ‘2024년 대학일자리플러스센터 우선협상대학’에 선정됐다고 22일 밝혔다. 이번 선정으로 2024년부터 2028년까지 5년간 매년 3억원 가량의 예산을 지원받아 대학 내 각종 취업 지원 인프라 및 서비스 전달체계를 활용, 대학의 청년 특화 고용서비스 지원 역량을 강화해 노동시장 진입을 지원한다. 또 정부의 주요 청년일자리사업 전반에 대한 홍보 등 고용서비스 전달기능을 수행할 계획이다. 구체적으로 △진로취업 인프라 강화 △통합연계 상담서비스 체계화 △진로취업지원 프로그램 다양화 △졸업생 및 지역청년 고용지원 서비스 △지역 청년지원 유관기관 협업 강화 등 다양한 지원사업을 벌일 예정이다. 허성민 서경대 진로취업지원센터장은 “우리 대학은 신입생부터 졸업생들까지 다양한 진로취업 지도 프로그램을 통해 진로설정 및 취업을 지원하고 있다”며 “이번 사업 선정으로 재학생들은 물론 지역 청년들에게 진로·취업 통합 서비스를 적극적으로
유타대 아시아캠퍼스는 2024학년 봄학기를 맞아 신입생 입학식 및 오리엔테이션을 개최했다. 13~16일 진행된 이번 행사에선 입학식과 함께 신입생 학부모를 초청해 미국 명문 유타대의 교육 시스템, 장학 제도 등 주요 프로그램을 설명하는 시간도 함께 진행됐다. 신입생들에게는 학과 소개, 캠퍼스 투어, 기숙사 안내, 학생회 및 인턴십 활동 등 필요한 정보를 제공했다. 올해 봄학기에는 미국, 폴란드, 우즈베키스탄 등 5개국 출신의 해외 학생 87명을 포함해 총 237명의 신입생이 입학했다. 이는 전년 대비 47% 증가한 수치로, 특히 외국인 학생은 155% 증가해 역대 최다 인원을 기록했다. 정리 오승주 기자 sj.oh@naeil.com
겐트대 글로벌캠퍼스(총장 한태준)는 인하대·인천대와 ‘인천 특화 해양 환경보전·연구협력’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겐트대는 이들 대학과의 협약에 따라 인천 지역 해양 쓰레기 저감을 위한 발전 협력형 네트워크를 구축했다. 대학들은 상호 협력을 통해 해양시민과학 인재 양성을 위한 교육을 지원하고 지역 해양 환경 보전을 위한 제도 개선·정책을 공동 제안하기로 했다. 겐트대 글로벌캠퍼스는 지난해 6월 세계 최대 해양 융복합 연구소인 벨기에 마린유겐트 해양연구소 유치에 성공한 바 있다. 한국의 해양 생물 다양성 보존 및 해양과학기술 산업 발전에 기여하겠다는 겐트대의 취지는 이번 네트워크 구축 협약을 통해 더욱 그 빛을 발하게 됐다. 특히 해양 및 담수 생태계 및 수질 보존에 대한 연구를 지속해온 겐트대 환경 및 에너지 연구 센터 연구팀이 개발한 ‘좀개구리밥 식물의 뿌리재생에 기반한 수질오염진단기술’은 지난해 7월 국내 수질환경기술 최초, ISO 수질분야(TC147) 국제표준(ISO4979
<대학생 선배의 독서 이야기> “수치화되지 않는 나만의 역량, 독서로 키워냈죠” Q. 경제학과에 진학하게 된 동기를 들려주세요. 수학을 사랑한 인문 계열 학생이 바로 저예요. (웃음) 아무리 어려운 문제라도 논리적이고 체계적으로 풀어가다 보면 결국 해답이 나오는, 그 과정의 성취감이 너무 좋았거든요. 때문에 고1 때부터 수학을 흥미로워하는 제 장점을 살려 진로의 폭을 좁혀나갔죠. 그러다 고2 때 코로나19 대유행으로 전면 비대면 수업이 이루어졌어요. 집에 있는 시간이 길어져서일까요? 어느 순간부터 평소 관심 없던 신문에 눈길이 가더라고요. 매일 읽어나가다 보니 코로나19가 우리나라를 비롯해 전 세계에 야기한 단기적 경제 충격, 그리고 이를 극복하기 위한 우리 정부의 경제 정책을 어렴풋하게나마 이해할 수 있게 됐고 위기 극복을 위해 향후 우리가 어떤 방향을 지향해야 할 것인가 스스로 예측도 해보게 됐죠. 그에 더해 인간은 과연 합리적인지, 만약 그렇지 않다면 합리적 의사 결정을 위해
“<세계사> <동아시아사> 배우며 역사 제대로 알리는 기획자 꿈꿔” 역사를 좋아했지만, 처음부터 전공까지 염두에 두진 않았다. 하지만 좋아하는 걸 함께 나눌 수 있는 직업이면 좋겠다는 생각에 초등 교사를 꿈꿨다. 초등학생들과 역사 유적지를 탐방하고 숨은 역사·위인 이야기를 통해 우리의 역사를 제대로 가르치고 싶은 마음이 컸다. <세계사> <동아시아사> <생활과 윤리> 등의 사회 교과를 배우며 역사에 관한 예현씨의 관심은 더욱 커졌다. 역사를 깊이 있게 공부하고, 잘 알려지지 않은 또는 잘못 알려진 역사를 제대로 알리는 기획자가 되고 싶다는 생각이 강해지면서 사학과 진학을 마음먹었다. ‘사학과는 취업이 안 된다’고 하지만 대학에서 못한다면 어디서 하고 싶은 공부를 하겠냐며 당차게 웃는 예현씨는 수시 5장을 사학과에 지원했다. 선생님과 함께한 덕수궁 탐방, “역사를 재미있게 전하고 싶다” <한국사>는 가장 좋아하는 과목이지만 전공까지 생각했던 건 아니었다. 하지만 <한국사><세계사><동
인간 닮은 기술 만드는 ‘AI 학과’ 최근 가장 ‘뜨거운’ 기술은 단연 인공지능(AI)이다. 특히 사람과 대화하듯 글로 대화하는 생성형 AI인 ‘챗GPT’의 등장 이후, AI는 우리 일상에 깊숙이 스며들고 있다. AI에 대한 학생들의 관심도 크게 증가했다. 대학들은 이러한 추세에 맞춰 인공지능 전문가를 양성할 관련 학과를 신설하고 있다. AI를 통한 혁신은 우리의 삶을 어떻게 변화시킬까. 미래의 변화를 선도하는 AI학과의 교육과정, 컴퓨터공학과의 차이점, 졸업 후 진로 등을 살펴봤다. 도움말 이재성 학과장(중앙대학교 AI학과) 자료 각 대학 홈페이지·대입 정보 포털 어디가 인공지능·데이터사이언스… AI 관련 학과 모여라! 인공지능은 인간 지능과 유사한 수준의 컴퓨터 지능을 실현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이를 위해 많은 대학들이 ‘인공지능’ ‘AI’ ‘데이터사이언스’ 등의 이름으로 AI 관련 학과를 개설해 인공지능 기술을 깊이 있게 교육하고 있다. AI 관련 학과는 학생들이 게임, 금융
02.21
초미의 관심사였던 의대 증원 규모가 확정됐다. 올해 치를 2025학년 대입부터 2000명이 늘어난다. 종전 3058명의 65.4%가 한번에 증가한다. 이에 따라 대입 역시 판도가 크게 달라질 전망이다. 수험생들의 의대 쏠림 현상이 가속할 수 있고 최상위권 학생의 선호도가 높은 의대의 특성상 치대 한의대 수의대 약대 공대 등 자연계열은 연쇄적으로 파장이 일 것으로 보인다. 최상위권 N수생이 크게 늘어 합격선 예측 역시 어려워질 전망이다. 의대 증원에 따른 파장과 자연계열 전반의 입시 환경 변화, 지원 전략을 가늠해봤다. 2025학년부터 의대 정원 2000명이 증원될 경우 대입 지형 역시 대규모 지각 변동이 불가피하다. 당장 올해 시행되는 2025학년 입시부터 증원이 이뤄지면 교육계는 자연계열 최상위권 대입 전반에 상당한 변화가 발생할 것으로 내다본다. 이를 좀 더 면밀히 예측하려면 지역·학교별 증원 규모가 확정돼야 한다. 각 의대는 이를 반영한 모집요강을 5월 중 새로 발표할
정부의 증원 정책에 반발하는 전국 의과대학 학생들이 집단으로 휴학계를 제출하고 수업에 불참해 일부 대학들이 휴강에 들어갔다. 이런 가운데 전국 40개 의대 교수들이 학생들의 움직임을 사실상 지지하고 나서 동맹휴학, 수업거부 등 집단행동에 힘이 실리고 있다. 교육부가 40개 대학을 대상으로 파악한 결과, 20일까지 8753명의 의대생이 휴학을 신청했다. 이는 전날 7개교, 1133명이었던 것과 비교하면 크게 증가했다. 특히 아직 방학 중인 학교들이 있다는 점을 고려하면 휴학 신청자는 더 늘어날 전망이다. 앞서 대한의과대학·의학전문대학원학생협회(의대협)는 20일부터 집단 휴학에 들어간다고 예고했다. ◆곳곳서 휴학계 제출 = 실제로 동국대 WISE캠퍼스(경주)에 따르면 의대생 290여명 전원이 이날 휴학원을 냈다. 본과 3~4학년 학생들 중 일부는 수업을 거부한 것으로 전해졌다. 중앙대는 의대생들 다수가 이날 온라인으로 휴학계를 제출했다. 중앙대는 이날 수업 차질을
2015년 독일이 시리아 난민을 환대하는 모습은 전 세계에 깊은 인상을 남겼다. 그러나 얼마 지나지 않아 외국인 혐오주의가 SNS를 통해 증폭되었고 반이민을 표방하는 극우정당은 제도권 정치에서마저 세력을 확장했다. 극우세력은 ‘바이오 독일인’과 ‘플라스틱 독일인’을 구분하며 순혈주의를 강조한다. 이러한 상황 속에서 독일 교육은 이주민 이슈를 어떻게 다루고 있을까? 다양성은 우리 모두에게 유익하다 프라이덴스부르크 종합학교는 학생 수가 1000명이 넘는 베를린에서 가장 큰 학교이다. ‘다양성은 우리 모두에게 유익하다’는 학교 교육 목표가 인상적이었다. 이 학교에서는 공부 잘하는 학생, 학습이 느린 학생, 장애가 있는 학생, 다양한 인종과 국적, 계층의 학생이 공존한다. 몇년 전부터는 전쟁 난민이 대거 입학하고 있다. 학교에서 다양성을 느끼고 사회에 나갔을 때 사회의 다양성을 자연스럽게 받아들일 수 있다고 했다. 의문이 생겼다. '다양성이 유익하지 않다고 생각하는
“이 책은 벤 버냉키가 퇴임한 후 강연한 내용을 엮어낸 것으로 일반인의 시선에 맞춰 이야기를 풀어낸 만큼 어렵지 않게 전 세계 금융 시스템의 작동 원리와 연준의 역할을 이해할 수 있다. 생생한 현실 경제에 대한 안목을 키우고 싶다면 일독을 강추한다.” 허 균 경기외국어고등학교 교사 등 교과 연계 적합서 사회 교과 자문 교사단이 ‘벤 버냉키, 연방준비제도와 금융위기를 말하다’를 추천하는 이유다. 버냉키는 2006년 2월부터 2014년 1월까지 미 연준 의장을 맡았던 인물이다. 퇴임한 후에도 천문학적인 강연료를 받으며 영향력을 행사하고 있다. 이 책은 값비싼 그의 강연을 엮은 진수다. 대중의 눈높이에 맞춰 1강과 2강 앞부분은 연준의 역사를 설명하는 데 할애하고 2강 뒷부분부터는 2008년 금융위기 발발 과정을, 3~4강에서는 본격적인 금융위기와 경기 침체 당시 연준이 어떤 역할을 했는지를 다룬다. 버냉키는 오랜 기간 1929년 대공황을 연구했다. 그런 그가 운명처럼 첫번째
02.20
정부의 의대 증원 방침에 반발해 전국 의대생들이 20일 집단 휴학계를 제출할 예정이다. 다만 교육부로부터 압박을 받고 있는 대학측에서 ‘요건 미충족’을 이유로 휴학을 허가하지 않을 가능성이 높다. 이 경우 의대생들은 수업거부 등 또 다른 방식으로 집단 행동에 나설 것으로 보인다. 20일 교육계와 의료계에 따르면 전국 40개 의대 가운데 35개 의대 대표자들은 정부의 의대 증원에 반발해 지난 15일과 16일 잇따라 회의를 열고 동맹휴학을 결의했다. 이들은 20일 전국에서 동시에 휴학계를 내기로 뜻을 모았다. 의대생 일각에서는 정부가 의대 정원을 2000명 늘리려는 것을 집단행동으로라도 막아야 한다는 강경한 목소리가 나온다. 교육당국은 의대생들의 단체 행동에 대비해 비상대응 체계에 들어간 상태다. 교육부는 “동맹휴학은 대학 학칙상 휴학 요건에 해당하지 않는다”는 입장이다. 교육부는 지난 16일 차관 주재로 의대를 운영 중인 40개교의 교무처장과 함께 긴급회의를 개최하고,
한국외국어대학교(총장 박정운) 대학원 정보·기록학과 노명환 교수가 지난 15일(목), 김대중 전 대통령의 삶과 사상을 빌리 브란트 전 서독 총리와의 관계를 통해 다룬 신간 ‘김대중 생애·사상·정책의 의미-빌리 브란트와의 관계·비교 속에서’를 출간했다. 지난 1월 김 전 대통령 탄생 100주년을 맞아 다양한 기념행사가 개최됐다. 특히 1월 10일 개봉한 다큐멘터리 영화 ‘길 위에 김대중’이 그의 파란만장한 정치 인생을 다룸으로써 다양한 연령대 관객들의 관심을 끌고 있는 가운데 출간된 이 책은 한국외대 역사문화연구소의 지원을 받아 수행한 연구 성과물로서 그 의의가 크다. 이번 신간은 냉전과 탈냉전 시대에 전개된 김대중의 삶과 사상, 그리고 정책을 다룬다. 특히 그의 햇볕정책을 오늘날의 4차 산업혁명 시대 관점에서 새롭게 조명한다. 이와 함께 김대중에게 많은 자극과 영향을 준 인물로서 독일 통일을 이끈 동방정책을 수행한 빌리 브란트 전 총리와의 관계와 두 국가 지도자의 비교를 통해 김대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