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4.16
2026
영국 맘스베리에 위치한 ‘다이슨 기술공과대학(DIET)’은 매년 40명의 기술 인재를 배출하고 있다. 무선 청소기로 유명한 영국 가전업체 다이슨은 2017년 영국 정부의 왕실의 승인을 받아 이 대학을 설립했다. 학생은 입학과 동시에 다이슨 직원으로 채용돼 급여를 받고, 주 3일은 다이슨 엔지니어와 실제 프로젝트를 수행한다. 나머지 2일은 전공 수업을 듣는 ‘이론-실무 일체화’ 커리큘럼을 따른다. 자동차 제조업체인 롤스로이스도 학위도제제도를 운영 중이다. 사업장 인근 대학과 연계해 3~4년간 일학습을 병행하는 방식으로, 주 4일 현장 근무에 하루는 강의를 수강한다. 재학 중에도 정규직원 자격으로 급여를 받으며 과정 이수 후에는 채용이 보장된다. 교육부가 15일 ‘성장엔진 연계 지역인재 양성방안’을 발표하면서 든 해외사례다. 국내도 한전이 설립한 한국에너지공과대학이나 포스코의 포항공대가 있지만 운영시스템은 다소 다르다. 교육부 구상은 ‘하이닉스 공대’나 ‘현대차 학위제’를 염두에
형사미성년자(촉법소년) 연령 하향을 둘러싼 논쟁이 이어지는 가운데 정부·학계·현장 전문가들이 한 자리에 모여 연령이 아닌 제도 작동 방식의 문제를 집중 제기했다. 이번 포럼에서는 ‘연령 인하 찬반’을 넘어 국가가 저연령 비행에 어떻게 개입하고 사회적 신뢰를 회복할 것인지로 논의의 중심이 이동했다. 촉법소년은 형벌 법령을 위반했지만 교화 가능성을 고려해 형사처벌 대신 수강명령, 보호관찰, 소년원 송치 등 보호처분을 받는 10세 이상 14세 미만의 소년을 말한다. 법원행정처에 따르면 촉법소년은 2021년 1만26명에서 2025년 2만1958명으로 대폭 증가했다. 보호처분을 받은 소년 가운데 강간·강제추행 등 성범죄는 같은 기간 818명에서 1268명으로 55% 늘었다. 사건 증가와 일부 범죄의 중대화가 맞물리면서 촉법소년 연령 하향 논쟁이 확대됐다는 분석이 나온다. 15일 서울 중구 은행회관에서 열린 ‘형사미성년자(촉법소년) 연령 기준에 관한 제도적 보완 방안’ 제2차 공개포
04.15
매년 대학이 공시하는 신입생 중도이탈률이 눈에 띄게 증가하고 있다. 적성이 맞지 않거나 전공 수업이 기대했던 것과 다르거나 대입 결과에 대한 아쉬움이 크거나 등의 다양한 이유가 복합적으로 작용한 결과다. 어렵게 뽑은 학생들이 학교를 떠나는 일이 반복되다 보니 대학은 선발 방식에 대한 고민이 깊어진다. 특히 정시와 학생부교과전형 입학생의 이탈 비율이 높게 나타나고 있다. 따라서 대학은 성적 위주로 전형을 운영하기보다 학생과 학과의 적합도, 그리고 입학 후 지속적으로 전공을 배워나갈 것인지를 비중 있게 고려해 선발하고자 한다. 대학의 이런 고민은 전형 설계로 구체화되는 분위기다. 수험생 입장에선 선발 방식에 변화가 나타나는 만큼 대학의 고민과 그 결과물을 눈여겨볼 필요가 있다. 서울 주요 대학의 최근 3년간 중도이탈률을 중심으로 학생들이 대학을 떠나는 현상을 분석하고 이를 줄이기 위한 대학의 전형 설계 변화를 짚어봤다. 대학의 중도이탈률을 보면 얼마나 많은 학생들이 입학 이후 학
숫자 너머의 규칙을 찾아 데이터로 풀어내고 싶어요 재영씨는 어릴 적부터 하고 싶은 것도, 궁금한 것도 많았다. 영어와 중국어를 공부하고 직접 소설과 시를 쓰던 호기심은, 중학교 시절 전자기기의 작동 원리에 관심을 가지면서 AI와 첨단 기술의 기반이 되는 거대한 공학의 세계로 뻗어나갔다. 방대한 과학의 영역을 탐구할수록 재영씨의 시선은 수학으로 향했다. 서로 달라 보이는 물리 법칙과 복잡한 사회 현상을 하나로 설명해주는 공통된 언어가 ‘수학’이라는 점을 깨달은 것. 학교별 범죄 데이터를 분석해 시각화하는 프로젝트를 진행하고, 파이썬으로 물 로켓의 궤도를 예측하며 숫자 뒤에 숨겨진 규칙을 찾아갔다. 서로 다른 현상이 일정한 구조로 설명될 수 있다는 점을 확인하며 세상을 이해하는 방식도 점차 또렷해졌다. 데이터 속에 숨겨진 패턴을 읽어내는 ‘데이터 분석가’를 꿈꾸게 된 재영씨. 더 넓은 무대에서 다양한 사람들과 교류하며 성장하고 싶다는 꿈을 품고 한국뉴욕주립대 응용수학통계학과를 선택했다.
대학생 참여형 ESG 정책·현장활동 추진 청년 체감형 협력 모델 구축 시도 한성대학교는 4월 10일 한국전기안전공사와 함께 ‘2026년 KESCO 대학생 ESG 참여단 발대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발대식은 양 기관이 2026년 1월 체결한 ESG 분야 업무협약을 기반으로 마련된 첫 협력 프로그램이다. 한국전기안전공사가 대학과 공동으로 ESG 프로그램을 운영하는 첫 사례라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행사는 ESG 경영 참여단 임명장 수여를 시작으로 ESG 경영 비전 공유, 사업 운영 방향 안내, 참여단 역할 설명, 관계자 간담회 순으로 진행됐다. 대학과 공공기관이 협력해 ESG 경영을 활성화하고 청년층의 진로 탐색을 지원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한성대 ESG 참여단은 앞으로 환승 자원 재활용 캠페인, 한국전기안전공사 서울본부 ESG 활동 체험, 지역사회 기여 활동 등 다양한 프로그램에 참여할 예정이다. 학생들이 직접 기획과 실행에 참여해 현장 경험을 쌓는 방식으로 운영된다. 차문경
외국인장학생 취업교류·선배토크 진행 장학생 주도 커리어 네트워크 확대 서경대학교 GKS 사업단은 지난 11일 이화여대 스타트업 오픈스페이스에서 정부초청외국인장학생(GKS) 대상 커리어 네트워킹 행사 ‘GKS Nexus 2026’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는 외국인 유학생 커뮤니티 ‘알럽코’와 글로벌 인재 검증 솔루션 ‘닷집(dot.zip)’이 공동 주최로 참여했다. 서경대 GKS 장학생들이 기획과 운영을 맡아 장학생 주도의 네트워크 형성이라는 점에서 의미를 더했다. 행사에는 한국 취업에 관심 있는 GKS 장학생과 타 대학 장학생, 졸업생 등이 참여했다. 프로그램은 △행사 소개 및 아이스브레이킹 △취업 트렌드 강연 △선배 토크 세션 △자율 네트워킹 등으로 구성됐다. 특히 선배 토크 세션에서는 다양한 국적의 졸업생들이 국내외 취업 경험을 공유해 참가자들의 호응을 얻었다. 성균관대 GKS 장학생 출신 하임씨와 서경대 출신 신태준씨가 취업 및 창업 사례를 소개하며 진로 설계에 필요한
거대·메조기공 독립 설계 합성기술 확보 배터리·수소·수처리 등 활용 기대 아주대학교는 내부에 다양한 크기의 구멍을 가진 ‘스펀지 구조’ 나노 다공성 소재에서 기공 크기를 독립적으로 제어할 수 있는 원천기술을 개발했다고 밝혔다. 기공 구조를 정밀하게 설계할 수 있게 되면 차세대 배터리와 촉매, 수처리 필터 등 에너지·환경 분야 고성능 소재 개발에 활용될 것으로 기대된다. 15일 아주대에 따르면 이 대학 황종국 교수(화학공학과)와 이진우 한국과학기술원 교수, 진형민 충남대 교수 공동 연구팀은 고분자 블렌드의 상분리 현상을 활용해 나노 다공성 소재의 거대기공과 메조기공을 각각 독립적으로 제어할 수 있는 합성 전략을 개발했다. 다공성 소재는 물질을 저장하거나 이동시키는 데 유리한 구조로, 기공의 크기와 연결 방식에 따라 물질 이동 속도와 반응 효율이 크게 달라진다. 일상에서는 활성탄이나 실리카겔 등이 대표적인 사례다. 특히 나노 소재 영역에서는 기공 크기가 성능을 좌우한다. 50나노미터 이
AI·반도체 등 첨단분야 공동연구 추진 인재양성·학점교류 등 교육협력 강화 광운대학교는 육군사관학교와 국방·첨단과학기술 분야 전문인재 양성과 공동 연구 협력 강화를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협약식은 13일 광운대 화도관에서 열렸다. 이날 협약식에는 조선영 광운학원 이사장, 윤도영 총장, 정석재 대외부총장, 신현철 대학원장, 김문석 교무처장 등 광운대 관계자와 박후성 교장, 이민수 교수부장, 김주희 공학처장, 김인수 대외협력실장, 방준영 산학협력단장 등 육군사관학교 관계자 등 양측 주요 인사가 참석했다. 양 기관은 이번 협약을 통해 국방 및 첨단과학기술 분야 협력을 확대하기로 했다. 주요 내용은 △전문인재 양성을 위한 교육 협력 △인공지능·반도체·로봇·정보보안·무인이동체 등 첨단 국방기술 분야 공동 연구개발 △학부 교육과정 공동 개발 및 운영과 상호학점 인정 △학생과 교수진 교류 및 정보 공유 △학술대회·세미나·워크숍 공동 개최 △국가 전략기술 및 국방혁신 관련 정
04.14
중앙대가 ‘수시납치’를 피해가려다 교육부가 제동을 걸면서 결국 ‘없던 일’이 됐다. 중앙대 입학처는 13일 홈페이지를 통해 “대입전형 기본사항 및 관계 법령 등에 대한 세밀한 검토를 통해 제도를 마련했으나 관련 제도와 일부 부합하지 않는 측면이 있어 시행하지 않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중앙대는 지난 9일 학생·학부모를 대상으로 연 입학설명회에서 2027학년도 입시에서 수시 지원 학생이 대학수학능력시험(수능)을 치른 뒤 성적이 높으면 다른 대학 정시 전형에 지원할 수 있도록 하는 내용의 ‘CAU(중앙대) 수능 케어’ 제도를 도입하겠다고 밝혔다. 수능 성적을 확인한 수험생이 수시 합격 제외를 신청하면 합격 대상에서 빠지고, 다른 수시전형에도 합격하지 않은 경우 정시모집에 지원할 수 있도록 하는 제도다. 수능 고득점자가 원치 않는 수시 합격에 묶이는 ‘수시 납치’를 막겠다는 취지다. 교육부는 중앙대의 해당 정책을 고등교육법 시행령 위반이라고 판단했다. 고등교육법 시행령
지난 9일 한남대 교수들이 개교 70주년을 맞아 장학금과 발전기금을 전달했다. 이번 기부에는 교수회가 함께 참여했다. 은퇴교수회(성지회)는 발전기금 1천4만 원을 전달했다. 성지회는 2024년과 2025년에 이어 기부를 이어오며 대학 발전과 후학 양성을 지원하고 있다. 여교수회도 장학금 500만 원을 전달했다. 여교수회는 회원 70여 명이 회비를 모아 경제적으로 어려운 학생들을 위한 장학금을 마련했다. 이승철 한남대 총장은 “교수들의 뜻을 바탕으로 학생 교육과 연구 환경 개선에 힘쓰고, 대학의 미래 경쟁력 강화를 위해 노력하겠다”라고 밝혔다.
04.13
서울시교육청은 교육감을 선출하는 제9회 전국동시지방선거를 앞두고 13일부터 6월 3일까지 산하기관 및 학교를 대상으로 공직기강 확립을 위한 감사에 나선다고 13일 밝혔다. 시교육청과 11개 교육지원청의 총 16개 감사반은 소속 공무원들의 정치행사 참석, SNS를 이용한 특정 후보자 지지 또는 비방행위, 주요 정책 정보 자료 유출 등 정치적 중립 위반 행위를 집중적으로 감사한다. 특히, 선거기간 개시일인 5월 21일부터 선거 당일인 6월 3일까지 ‘집중점검기간’으로 정해 감사의 강도를 더욱 높일 예정이다. 또한 출·퇴근 시간 미준수, 허위출장 및 근무지 무단이탈 등 복무위반 행위와 직무태만, 비상대비태세 미흡 및 공무원 행동강령 위반에 대한 감사도 병행하고, 감사기간 각종 행사를 모니터링하는 등 전방위 감사를 벌인다. 김천홍 교육감 권한대행은 “공정한 선거를 위해서는 공무원들의 선거 중립과 공정한 업무처리가 중요하다”며 “선거철에 생길 수 있는 각종 공직 비위와 기강 해이에
산업구조 대전환과 복합 위기 시대의 노동문제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한 한국고용노동교육원(교육원)의 ‘노사관계 전문가 과정’이 3년 만에 재개된다. 교육원은 노사관계 전문가 과정 운영을 위한 위탁교육기관으로 고려대 노동문제연구소, 한남대, 전남대 경영연구소, 한국노동사회연구소, 중앙경제HR교육원 등 5곳을 선정했다고 13일 밝혔다. 노사관계 전문가 과정은 노동조합 간부, 기업 인사·노무 관리자, 노사단체 관계자 등을 대상으로 전국 노사관계 현장에서 갈등문제 해결 및 예방, 합리적 대안 제시 역량을 제고한다. 이번 교육과정은 △노동조합법 2·3조 개정안 및 초기업 단위 교섭 실무 △중대재해처법법 개선 및 안전한 일터 조성 △인공지능(AI)·디지털 전환에 따른 노동환경 변화 분석 △노동 존중과 경제성장의 균형을 위한 중층적 사회적 대화를 집중적으로 다룰 예정이다. 이번에 선정된 위탁교육기관은 노사 고위 지도자와 노동법·경영·산업안전 분야 최고 전문가들로 구성된 강사진을 통
조기 개화 맞춰 일정 조정 … 캠퍼스 소속감·교류 확대 국민대학교가 벚꽃 시즌을 맞아 구성원 참여형 캠퍼스 프로그램을 운영했다. 국민대는 벚꽃이 만개한 교정을 배경으로 학생과 교직원이 사진을 남기는 ‘국민* 벚꽃 사진관 시즌3’를 지난 6일부터 8일까지 3일간 진행했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는 벚꽃 개화 시기가 앞당겨진 점을 반영해 일정 조정을 거쳐 운영됐다. 학생과 교직원이 봄 캠퍼스의 순간을 기록하며 소속감과 유대감을 높이기 위해 마련됐다. 특히 올해는 약 2500명이 신청하고 촬영에 참여해 전년도(2300여명)보다 규모가 확대됐다. 행사 현장에서는 학생과 교직원이 함께 어우러져 촬영에 참여하며 자연스러운 교류의 장이 형성됐다. 참가자들은 벚꽃이 핀 교정을 배경으로 친구·동료와 사진을 남기며 캠퍼스에서의 봄날을 공유했고, 이를 통해 공동체 유대감도 강화됐다는 평가다. 이은형 국민대 대외협력처장은 “벚꽃 개화 시기에 맞춰 더 많은 구성원이 캠퍼스의 아름다운 순간을 기억할 수 있도록
장학·현장실습 연계 수원대학교가 소방 분야 전문 인재 양성을 위해 산학협력을 확대한다. 수원대는 지난 8일 한국소방시설관리협회와 교내 본관에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은 대학의 교육 역량과 협회의 현장 전문성을 결합해 소방 기술 인재 양성과 취업 지원 체계를 구축하기 위해 마련됐다. 양 기관은 △소방 자격증 취득 및 취업 준비 학생 대상 장학금 지원 △현장실습·인턴십 연계 △취업 정보 제공 및 채용 지원 △전문 인재 양성 프로그램 공동 운영 △연구·인적 교류 확대 등을 추진한다. 이기배 회장은 “자격증 취득과 취업 준비에 노력한 학생들에게 장학금을 지원해 실질적인 성장을 돕겠다”며 “현장 중심 전문 인력 양성에 지속적으로 협력하겠다”고 말했다. 임경숙 총장은 “이번 협약이 학생들의 진로 경쟁력을 높이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소방 안전 산업 발전에도 기여하는 협력 모델로 발전시키겠다”고 밝혔다. 양 기관은 향후 장학·취업 연계 프로그램을 중심으로 협력 범위를 확대해
AI 바이오헬스 성과 전환 ‘데이터 거버넌스’ 핵심 서강대학교 기술경영전문대학원이 ‘데이터 기반 미래 의료’를 주제로 컨퍼런스를 열고 대학 기술사업화 전략을 논의했다. 서강대는 지난 10일 서울 대한상공회의소에서 ‘제7차 데이터 경제 컨퍼런스’를 개최했다. 행사는 데이터경제포럼이 주관하고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후원했다. 이번 컨퍼런스는 데이터 경제 시대에 대학과 대학병원이 AI 바이오헬스 산업의 핵심 주체로 부상하고 있음에도, 특허 중심 기술이전 구조와 분산된 데이터 관리 체계가 성과 창출을 제약하고 있다는 문제의식에서 출발했다. 문성욱 원장은 기조발표에서 “대학이 핵심 데이터를 생산하면서도 이를 충분히 활용하지 못하는 ‘데이터 패러독스’가 존재한다”고 지적했다. 이어 기존 기술이전조직(TTO)이 특허와 라이선스 중심 구조에 머물러 데이터·알고리즘 기반 사업화에 대응하지 못하고 있다고 진단했다. 특히 AI 신약개발, 의료기기, 디지털헬스, 정밀영양 등 분야별로 데이터 특성과 사업화 방
민생경제부터 신산업까지 포괄 … 민·관·학 네트워크 형성 인하대학교가 ‘2026 상반기 연속 정책 공론장’을 마무리하며 지역 정책 논의 플랫폼 구축에 나섰다. 인하대는 지난 8일 ‘인하인천미래디자인포럼’ 제6회 공론장을 끝으로 대학과 지역사회가 함께 인천의 미래 전략을 모색하는 상반기 일정을 마쳤다고 9일 밝혔다. 이번 6회 공론장은 ‘고성장 인천 미래 신산업, 항공우주 그리고 방산’을 주제로 열렸다. 최기영 항공우주방산전문대학원장이 좌장을 맡았고, 유창경 항공우주공학과 교수와 이희정 항공우주산학융합원 부원장이 발제를 진행했다. 유 교수는 전기 수직 이착륙 장치(eVTOL)를 중심으로 도심항공교통(UAM) 시장을 분석하고, 인천형 교통체계 구축과 제조업 육성 전략을 제시했다. 이 부원장은 인천공항과 공항도시 구조 변화를 짚으며 공항 기반 도시경제의 확장 가능성을 설명했다. 이어 대한항공, 인천테크노파크, 국방기술진흥연구소 관계자들이 참여해 항공·우주·방산 산업 생태계 조성과 산학연
학술정보 협력 공로 인정 … AI 도서관·디지털 포용 선도 평가 서강대학교 로욜라도서관이 학술정보 협력 성과를 인정받아 국회의장상을 수상했다. 서강대는 로욜라도서관이 지난 4월 1일부터 2일까지 충남 천안에서 열린 ‘제24차 한국학술정보협의회 정기총회 및 콘퍼런스’에서 최고상인 국회의장상을 받았다고 밝혔다. 이번 콘퍼런스는 ‘AI 도서관, 공유와 신뢰를 넘어 디지털 포용으로’를 주제로 열렸으며 최근 1년간 협의회 활동에 적극 참여한 10개 기관에 공로상이 수여됐다. 로욜라도서관은 이 가운데 상위 평가를 받아 다른 2개 기관과 함께 최고상 수상 기관으로 선정됐다. 한국학술정보협의회는 국내 최대 학술정보 전자도서관 협의체로, 정보기술 동향 공유와 도서관 간 협력 네트워크 구축을 위해 매년 정기총회와 콘퍼런스를 개최하고 있다. 김영주 로욜라도서관장은 “학술정보 공동 활용과 전자도서관 협력을 위해 노력해 온 직원들에게 감사하다”며 “이용자 중심의 연구·학습 서비스 확대를 위해 지속적으로 노
Bst2 표지자 규명 … 황반변성 등 퇴행성 질환 치료 새 접근 건국대학교 연구진이 노화된 망막세포만을 선택적으로 제거하는 정밀 치료 전략을 제시했다. 건국대는 의과대학 안과 정혜원 교수 연구팀이 울산과학기술원 유자형 교수팀과 공동 연구를 통해 노화 망막세포의 표면에서 단백질 표지자 ‘Bst2’를 규명하고, 이를 기반으로 한 표적 치료 기술을 개발했다고 10일 밝혔다. 노화가 진행되면 망막색소상피(RPE) 세포 기능이 저하되고, 이는 노인성 황반변성 등 퇴행성 망막 질환으로 이어진다. 기존 세놀리틱 치료는 노화세포를 정확히 구별하지 못해 정상 세포까지 영향을 줄 수 있다는 한계가 있었다. 연구팀은 단일세포 전사체 분석을 통해 노화된 RPE 세포에서 선택적으로 증가하는 단백질 Bst2를 확인했다. 이를 표적으로 삼아 항체 결합 나노입자 전달체(B-Z-PON)를 설계하고, 세놀리틱 약물 ABT-263을 탑재해 노화세포에만 약물이 전달되도록 했다. 이 전달체는 Bst2가 발현된 세포에 선
어린이·노인 대상 19회 공연 … 올바른 식습관 교육 강화 화성시 어린이·사회복지급식관리지원센터가 올바른 물 섭취 습관 형성을 위한 체험형 교육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센터는 2026년 ‘건강하게 물을 마셔요!’ 인형극을 마련해 어린이와 노인을 대상으로 식생활 교육을 진행한다고 밝혔다. 이번 인형극은 전래동화 ‘토끼와 거북이’를 각색해 어린이 눈높이에 맞춰 구성됐으며, 공연 이후에는 교육용 활동지를 제공해 물 섭취의 중요성을 자연스럽게 이해하도록 했다. 어린이 대상 공연은 4월부터 11월까지 매월 둘째 주 수요일, 수원대학교 벨칸토아트센터 소강당과 ‘코리요의 맛있는 놀이터’ 체험관에서 진행된다. 노인 대상 인형극은 8월 한 달간 사회복지시설을 직접 방문하는 방식으로 운영된다. 이번 사업은 어린이 940명과 노인 500명 이상을 대상으로 총 19회 공연을 실시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센터는 100인 미만 어린이·사회복지 급식소를 대상으로 위생·안전·영양 관리를 지원하고 있으며, 연령별
근친혼·족내혼·가족 단위 순장 첫 실증 … 고대사회 해석 전환 국내 대학 연구진이 고유전체 분석을 통해 삼국시대 신라 사회의 친족 구조와 혼인 풍습을 실증적으로 밝혀냈다. 세종대 역사학과 우은진 교수는 서울대 정충원 교수 연구팀, 영남대 박물관, 독일 막스플랑크 고고유전학 연구소와 공동 연구를 통해 이 같은 결과를 도출했다고 10일 밝혔다. 연구팀은 경산 임당동·조영동 고총군에서 발굴된 44개 무덤, 78명의 유골을 대상으로 고유전체를 분석해 고대 친족 네트워크를 복원했다. 그 결과 1차 친족 11쌍, 2차 23쌍, 3차 이상 20쌍이 확인되며 지역 사회가 촘촘한 혈연 관계로 연결된 구조임이 드러났다. 특히 6촌 이내 근친혼을 포함한 총 5건의 사례가 확인되며, 기존 문헌 기록에 의존하던 혼인 풍습이 유전학적으로 입증됐다. 이 같은 양상은 무덤 주인뿐 아니라 순장자에서도 공통적으로 나타났다. 또 부모-자식, 형제 관계 인물이 함께 매장된 사례를 통해 ‘가족 단위 순장’ 풍습도 처음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