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10
2025
도급비 인상, 하청업체에 성과 배분 등 처우를 개선한 아모레퍼시픽 헤어뷰티사업장, 고용형태와 무관하게 직급별 근로조건을 일원화한 한국청소년상담복지개발원 등 노동존중일터의 새로운 기준을 세우는 사업장들이 있다. 고용노동부와 노사발전재단은 10알 서울 영등포구 루나미엘레에서 ‘차별을 지우고 상생을 그리다’를 주제로 ‘2025년 원·하청 상생 및 차별없는 일터조성 우수사업장 시상식’을 가졌다. 시상식에는 ‘고용구조 개선’(장관상 10곳) 및 ‘차별 개선’(장관상 5곳, 사무총장상 5곳) 분야 20곳 우수사업장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시상과 사례발표로 진행됐다. 올해 노사발전재단 ‘고용구조 개선지원단’의 원하청 상생·협력 중심 컨설팅을 통해 80곳과 ‘차별없는 일터지원단’의 비정규직 노동자에 대한 차별 중심 컨설팅으로 405곳이 참여했다. 대표적인 고용구조 개선분야 장관상을 수상한 SK마이크로웍스는 하청업체 변경 시에도 기존 하청 근로자의 고용을 승계해 고용안정을 위해 노력해왔
기후에너지환경부 산하 한국환경공단은 10일부터 전기자동차 폐배터리 순환이용 촉진을 위한 ‘2025년도 2차 수요 맞춤형 전기자동차 폐배터리 지원사업’을 한다고 밝혔다. 연구 실증 교육 등 공익 목적으로 활용하려는 기업에 폐배터리를 무상으로 제공한다. 참여 희망기업이 매각 입찰 참가 자격을 보유하지 않아도 신청이 가능하다. 한국환경공단은 “미래폐자원 거점수거센터를 운영해 2021년 이전 보조금을 지급받은 전기자동차 배터리를 반납받아 성능평가를 거쳐 민간에 공급하는 중”이라며 “폐배터리 확보가 어렵다는 관련 업계 의견을 반영해 2025년 6월 1차에 이어 2차 지원사업을 실시하게 됐다”고 밝혔다. 이번 지원 사업에서는 전기자동차 폐배터리 팩 34개를 무상제공한다. 참여를 희망하는 기업은 연구·실증 또는 교육·기타로 분야를 구분해 배터리 종류에 상관없이 최대 5개까지 신청이 가능하다. 한국환경공단은 참여기업으로부터 연구·실증한 사업성과물을 제공받아 향후 배터리 해체 매뉴얼,
대한출판문화협회가 주최하고 문화체육관광부와 부산광역시가 후원하는 제2회 ‘2025 부산국제아동도서전’(도서전)이 11일부터 14일까지 부산 벡스코에서 열린다. 올해 도서전에는 24개국 164개 출판사 및 단체가 참가하며 국내외 작가 및 연사 145명이 직접 방문해 강연, 워크숍, 공연, 팬미팅 등 180여 개 프로그램을 진행한다. 도서전은 지난해 이어 국제 아동출판계의 교류 장으로 국내외 출판사와 독자가 한자리에 모이는 행사가 될 전망이다. 올해 도서전의 주제는 ‘아이와 바다(The Young Ones and the Sea)’로, 어린이가 책 속 세계를 탐색하며 다양한 감각과 상상력을 기를 수 있는 프로그램이 중심을 이룬다. 주제전시 ‘아이와 바다-작은 항해자, 큰 바다로!’에서는 바다를 형상화한 공간에 약 400권의 도서를 전시하며, 2025 서울국제도서전 ‘한국에서 가장 좋은 책’ 공모에 선정된 ‘한국에서 가장 즐거운 책’ 10종이 별도 공간에서 소개된다. 또한 그림책 원화전
<통합사회> 수업 미리 준비하기 <통합사회 교과서 주제 읽기> 시리즈 교육부가 확정 발표한 ‘2028 대학 입시 제도 개편 방안’에 따르면, 2028학년부터 수능 탐구 영역은 선택 과목이 아닌 <통합사회>와 <통합과학> 시험을 치러야 한다. 탐구 영역의 중요성이 커진 만큼 통합 과목에 대한 충분한 학습이 필요하다. <통합사회 교과서 주제 읽기> 시리즈는 교육과정과 <통합사회> 교과서를 철저하게 분석해 학생들이 꼭 알아야 할 핵심 탐구 주제를 다룬 책이다. 현직 교사 53명이 주제 선정과 집필에 참여해 현장성과 전문성을 높였고, 고등학교 <통합사회> 시간에 학습하는 일반사회, 지리, 윤리 분야를 3권에 나눠 탐구 주제를 고루 담았다. 탐구 주제별 읽기가 마무리되면 ‘주제 읽기 플러스’를 통해 탐구 주제에 대한 이해를 높이고 사유를 넓힐 수 있도록 했다. 그뿐만 아니라 창비교육 홈페이지에서 무료로 제공하는 탐구 주제 맞춤형 활동 학습지 20개를 활용하면 개인별로 혹은 학교에서 다양한 독
지난 11월 25일, 동국대 창업보육센터와 메이커스페이스가 ‘2025 창업 인프라 통합 성과보고회’에서 각각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상을 수상했다. 이날 진행된 창업 인큐베이팅 경진대회에서는 동국대의 지원을 받은 4개 기업이 대상, 우수상, 창의상을 함께 받았다. 강규영 동국대 연구부총장 겸 산학협력단장은 “대학이 구축한 창업지원 인프라를 현장에서 검증한 결과라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기업들이 지속적으로 발전할 수 있도록 사업화 지원을 더욱 강화하고 대학 중심의 창업지원 플랫폼 역할을 확대해나가겠다”라고 밝혔다. 정리 송지연 기자 nano37@naeil.com
가톨릭대가 2026학년 정시 모집을 준비하는 수험생과 학부모를 위해 오는 22일부터 31일까지 ‘정시 모집 1 : 1 온라인 입시 상담’을 운영한다. 지난 8일에 시작된 입시 상담 사전 신청은 오는 12일 오후 5시까지 가톨릭대 입학 홈페이지에서 가능하다. 희망 날짜와 시간을 선택해 신청하면 접수 순서에 따라 전화 상담이 진행되며, 1인당 상담 시간은 최대 15분이다. 한편, 2026학년 가톨릭대 정시 모집 원서 접수는 29일 오전 10시부터 31일 오후 6시까지 진행되며, 최초 합격자 발표는 2월 2일 오후 4시이다. 정리 송지연 기자 nano37@naeil.com
삼육대가 남미 지역 3개 자매대학과 국제 교류 협약을 잇달아 갱신하고, 교수·학생 교류 확대를 위한 실질적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제해종 삼육대 총장은 지난 10월 28일(현지 시각) 브라질 상파울루 삼육대(UNASP)를 시작으로, 31일 아르헨티나 플라타 삼육대(UAP), 11월 3일 페루 연합대(UPeU)를 공식 방문해 기존 교류 성과를 공유하고 협약 내용을 재정비했다. 새로 갱신된 협약에는 교환학생·단기 방문 프로그램 운영, 교수 공동 연구 활성화, 교육·전공 프로그램 공동 개발, 연구 성과와 출판물 공유 등이 포함됐다. 삼육대와 세 대학은 모두 재림교회 글로벌 고등교육 네트워크 대학으로 긴밀한 협력 관계를 이어왔다. 삼육대는 이를 전략적으로 활용해 남미권 국제 교류의 저변을 더욱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제 총장은 “남미 지역 자매대학은 현지에서 교육 경쟁력을 인정받는 명문 대학들로, 삼육대와는 오랜 신뢰를 기반으로 협력해온 중요한 파트너다. 재학생들이 보다 넓은 세계에서 학문과
잘 가르치는 사람들의 교육법 <켄 베인 학습 혁명> ‘어떻게 가르쳐야 삶을 바꿀 수 있는가.’ 교사, 교수 등 교육자라면 한 번쯤 고민해본 질문일 것이다. 이 책은 하버드, 노스웨스턴, 뉴욕대 등 미국 최고의 대학에서 ‘교수를 가르치는 교수’로 불린 교육 혁신가 켄 베인이 미국의 뛰어난 교육자들의 교육 방식과 철학을 관찰하고 분석한 연구서다. 2004년 출간과 동시에 하버드대가 선정한 ‘교육·사회 분야 최고의 책’으로 뽑혔으며, 전 세계 교육 철학의 패러다임을 바꾼 교수법 분야의 고전이자 교육 명저로 인정받고 있다. 지은이는 이 책에서 미국 대학에서 의미 있는 교육 성과를 낸 교육자들의 교수법을 체계적으로 소개한다. 그들이 다양한 학생들을 성공적으로 가르친 비결과 그들이 가진 재능과 능력의 비밀을 일곱 가지 ‘교육 주제’로 나눠 꼼꼼하게 정리했다. 훌륭한 교육자는 공통적으로 학생의 학습뿐 아니라 행동, 정서에까지 깊은 영향을 미친다는 내용은 교육의 본질을 생각하게 한다. 교사와 교육
자원순환보증금관리센터, 우수사례 포상 자원순환보증금관리센터는 10일 서울 중구 프레지던트호텔에서 ‘2025년 빈용기 재사용 실천 우수사례 포상 시상식’을 열었다고 밝혔다. 이번 포상식 대상 수상자에는 △속초농협하나로마트 엑스포점(소매업자) △전북 전주시(지방자치단체)가 선정됐다. 자원순환보증금관리센터는 6~11월 △소매업자 △도매업자·생산자 및 자원순환보증금관리센터와 빈용기보증금제도 협약을 체결한 지방자치단체 대상으로 평가를 했다. 빈용기보증금제도는 소비자가 부담하는 자원순환보증금과 생산자가 부담하는 취급수수료를 통해 빈용기의 회수 및 재사용을 촉진하는 제도다. 자원순환보증금관리센터는 “속초농협하나로마트 엑스포점은 빈용기 유형·종류별 분류와 보증금 반환을 위한 노력이 좋은 평가를 받았다”며 “전북 전주시는 빈용기 반환장소(반환수집소) 운영을 위한 조례 개정 및 빈용기 반환 홍보활동 등에서 우수한 평가를 받았다”고 소개했다. 최우수상에는 소매업자 △하나로마트 제주축산농협아라점 △하나로
최근 상위권 학생과 학부모 사이에서 기숙형 고교에 대한 선호가 높아지고 있다. 면학 분위기와 자기 주도 학습, 대입 성과에 대한 기대감 때문이다. 하지만 기숙사 시설이 노후화되거나 관리가 미흡한 경우, 학생들의 건강과 위생이 위협받을 수 있다는 우려도 나온다. 단체 생활 적응에 청소와 정리 부담까지 겹치면서 스트레스를 받는 학생도 많다. 이에 전문 클리닝 업체를 통한 관리가 기숙사 생활의 질을 높이는 대안으로 주목받고 있다. 기숙사 선호 상승, 위생 고민은 여전 대입에서 자기 주도 학습 역량이 강조되면서, 학생과 학부모 사이에서 학습 효율을 높일 수 있는 기숙형 고교에 대한 관심이 커지고 있다. 과거에는 주로 통학 거리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기숙사를 선택했지만, 최근에는 학습 몰입과 면학 분위기, 대입 성과까지 고려하는 경우가 늘어난 셈이다. 특목·자사고 대부분이 전원 기숙사 생활을 원칙으로 하며, 일반고에서도 기숙사 운영이 확대되면서 선택의 폭이 한층 넓어졌다. 기숙사 생활의 장점
꾸준한 시간 단축 훈련 덕에 고3 모의고사 성적 급등 적성을 찾고 진로를 설정하느라 잠시 방황했던 이다인씨는 특목고에서 일반고로 전학을 감행하면서 자연 계열로 변경했다. 수학과 과학을 누구보다 열심히 공부했고 내신의 약점을 극복하고자 수능 공부에 매진한 결과, 정시로 지원한 인하대 반도체시스템공학과에 전액 장학생으로 합격했다. 취업률이 높고 공대가 유망한 인하대에 가·나·다군 모두 지원했고 전부 합격했다고 한다. 앞으로도 열심히 공부해 굴지의 반도체 회사에 취업하는 것이 목표라는 다인씨의 이야기를 들어봤다. Q. 정시에 주력한 이유는? 고1을 외국어고에서 보냈어요. 부모님의 권유로 서울에 있는 외고에 진학했죠. 중학교 시절 국어와 영어 성적이 괜찮았고 수학을 잘하는 것도 나름 강점이 될 것 같았어요. 한데 지내다 보니 인문 계열이 적성에 안 맞는다는 것을 실감했고 전망도 뚜렷하지 않아 자연 계열로 마음을 돌렸습니다. 외고는 2학년부터 <미적분>과 과탐 과목이 개설되지 않아 별도로
일반·중소기업 계약학과 중심 재직자 대상 맞춤형 학위과정 경기도 시흥시 소재 한국공학대학교(총장 황수성)가 2026학년도 학부와 대학원 계약학과 신·편입생을 모집한다. 10일 한국공학대에 따르면 이 대학은 산업체 수요에 기반해 일반 계약학과와 중소기업 계약학과를 운영한다. 우선 학교가 자체 개설한 ‘일반 계약학과’는 학부 3학년 편입 과정으로 기계제조공학과, 환경안전경영학과, 기업경영학과에서 선발한다. 대학원 석사 과정에서는 신설한 바이오환경안전공학과에서 신입생을 모집한다. 지원 요건은 5인 이상 산업체 소속으로 4대 사회보험 가입돼 있어야 한다. 또 회사 추천과 함께 등록금 50% 이상을 산업체 명의로 납부해야 한다. 이를 충족할 경우 별도의 근무경력 기간과 무관하게 누구나 지원 가능하다. ‘중소기업 계약학과’는 중소·중견기업 재직자를 대상으로 하며 △메카트로닉스시스템공학과 △기계반도체시스템공학과(2026년 학과명칭 변경) △스마트컴퓨터융합공학과 등 3개 학과에서 학부 3학년 편입
차세대 영상·디지털 트윈·시뮬레이션 연구 비전 선포 동서대학교(총장 장제국) 가상융합기술연구원은 최근 교내 글로벌빌리지 시사실에서 ‘특화 분야 R&D 성과 공유회’를 개최했다고 10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연구성과 발표, 비전 선포, Innovation Talk 순으로 진행됐으며, 장제국 총장을 비롯해 주요 보직자와 연구 참여교수 등 40여명이 참석했다. 조승우 가상융합기술연구원장은 선포식에서 “AI Transform 기반의 차세대 영상·디지털 트윈·시뮬레이션 연구 분야에서 ASIA No.1으로 도약하겠다”는 비전을 제시하며, “AI 기반 차세대 영상·콘텐츠·디지털 트윈 기술 개발을 선도해 생존·성장·수익성 극대화를 위한 초격차 기술 경쟁력을 확보하여 AI 융합기술의 국제 경쟁력을 갖춘 대표적인 AI×X 융합기술 연구원으로 성장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장제국 총장은 총평에서 “연구원의 비전은 Ax 분야 원천기술 확보를 통해 대체 불가능한 독자적 경쟁력을 구축하는 것이다. 이를 위해
서울시교육청이 10일 서논술형의 단계적 도입 등을 기반으로 2040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 폐지를 골자로 한 ‘미래형 대입 제도’를 제안했다. 서울시교육청은 이날 기자회견을 열고 2028학년도 대입 즉시 개선안과 2033학년도 전면 개편안, 그리고 2040학년도 미래형 대입 방안을 담은 3단계 개편안을 발표했다. 정근식 교육감은 “올해 고교학점제가 전면 도입됐지만 학교 현장의 변화는 대입이라는 거대한 벽 앞에서 멈추었다”며 “과도한 점수 경쟁과 사교육비 부담 그리고 입시 위주의 줄 세우기 교육은 더 이상 우리 아이들의 미래를 담보할 수 없다”고 밝혔다. 서울시교육청은 우선 현재 고등학교 1학년 학생들에게 적용되는 2028학년도 대입 제도의 즉시 개선을 요구했다. 핵심은 진로·융합 선택과목에 적용된 내신 상대평가를 절대평가로 즉시 전환하는 것이다. 서울시교육청은 또 수도권 대학에 적용되는 정시 모집 수능 위주 전형 30~40% 비율 권고를 폐지할 것을 제안했다. 정시
12.09
국내 제약바이오업계는 올해에 이어 내년에도 글로벌빅파마로 기술 이전 성과와 신기술 경쟁력을 갖춘 기업들이 떠오를 전망이다. 더불어 한국형 비즈니스 모델이 확장되면서 산업생태계가 진화할 것으로 분석된다. 신약개발 기업에 대한 투자에서 바이오 소부장, 인공지능 신약개발, 디지털헬스케어 기술을 보유한 신생 기업들의 성장을 주목할 필요가 있다. 리가켐바이오와 에이비엘(ABL)바이오는 각각 항체-약물접합체(ADC) 플랫폼과 혈액-뇌 장벽(BBB shuttle) 기술을 기반으로 글로벌 임상 및 기술 수출을 진행하며 기업투자 가치 평가 상향이 지속될 전망이다. 한미약품 올릭스 디앤디파마텍 등은 대사질환 신약 파이프라인들의 성과에 따라 기업가치 변동이 높을 전망이다. 삼성바이오로직스 등은 견고한 의약품 위수탁개발생산(CDMO)산업의 성장 수혜로 상승세를 이어가고 유한양행은 레이저티닙의 글로벌 매출 확대로 실적을 높일 것으로 보인다. 글로벌 기술 경쟁력과 우수한 경영진의 역량을 확보한 바이오 기업들
산업재해 예방하고 안전한 일터를 만들기 위해 노사정 대표자들이 이재명정부 들어 처음으로 한자리에 모였다. 상시 대화기구로 ‘안전한 일터위원회’ 구성에 뜻을 모았다. 노사정은 8일 서울 중구 한국프레스센터에서 ‘노동안전 노사정 대표자 간담회’를 열었다. 김영훈 고용노동부 장관의 제안으로 열린 간담회에는 김 장관을 비롯해 류현철 노동부 산업안전보건본부장과 김동명 한국노총 위원장, 양경수 민주노총 위원장, 손경식 한국경영자총협회 회장, 김기문 중소기업중앙회 회장이 참석했다. 노사정 대표자들은 산업구조 변화, 고용형태 다변화, 기후위기 등으로 산업현장의 위험요인이 복잡해지는 시점에서 안전한 일터 조성을 위해서는 공동의 역할이 그 어느 때보다 중요하다는 데 인식을 같이했다. 이를 위해 지속적인 소통과 논의를 이어가기 위한 상시 협의체인 ‘안전한 일터위원회’ 구성에 뜻을 모았다. 노사정은 안전한 일터를 만들기 위해 △노사의 적극적인 참여와 책임 강화 △안전투자 확대 △안전문화 확
한국경영자총협회(경총)는 9일 서울 중구 프레스센터에서 ‘제2회 안전문화혁신대상’ 시상식을 열었다. 경총은안전 최우선 경영을 통해 중대재해를 효과적으로 예방하는 우수 사업장을 발굴·확산하기 위해 경영계 최초로 ‘안전문화혁신대상’을 2024년 제정했다. 이날 시상식에서 대기업 부문에서 kt가 대상을, HD현대일렉트릭과 ‘CJ ENM’이 우수상을 수상했다. 중견·중소기업 부문에서는 동방이 대상을, 경창산업이 우수상을 수상하는 등 5개 기업이 선정됐다. kt는 경영진 리더십 아래 안전보건경영시스템을 구축하고 자체 개발한 안전문화 수준 측정·진단 프로그램을 통해 전사와 협력사에 실질적 안전문화를 정착시키고 있다. 또한 인공지능(AI) 기반 안전관리시스템(All-in Safety) 운영으로 안전작업 허가, ‘작업 전 안전회의’(TBM·tool box meeting) 검증, 기상정보 기반 메시지 발송, 영상 모니터링 등 작업 전과정 위험을 실시간으로 예측하고 대응할 수 있도록 지원
갯벌에 갈대꽃이 피면 장관을 이룬다는 노화(蘆花)라는 남쪽 바다 끝의 작은 섬이 있다. 오랜 세월 아무도 살지 않던 곳에 사람들이 하나둘 찾아와 정착하면서 ‘노화도 사람들’로 살아왔다. 하지만 누군가는 뱀에 물려 온몸에 독이 퍼져가는 고통에 몸부림치다 세상을 떠났고, 어떤 이는 배가 빵빵하게 부풀어 오르는 생선을 먹고 고꾸라졌다. 농사를 짓다가 다치고 가족이 쓰러져도 하늘에 기도하는 수밖에 없었다. 바닷일을 하다가 생명을 잃는 경우도 부지기수였다. 그렇게 오랜 시간이 지나 이 외딴 섬에 2차병원이 들어섰다. 고 김우중 대우그룹 회장의 뜻에서 시작됐다. ◆‘기업, 사회와 함께 봉사’ 모범 실천 = 우리나라가 처음 수출액 100억달러를 돌파했던 시기, 남루한 외피를 조금씩 벗어가는 국민들에게 사회적 책임을 다하기 위해 기업의 중역들이 머리를 맞댔다. 특히 의료 복지 교육의 사각지대에서 살아가는 외딴 섬과 산골의 주민들을 위해 할 수 있는 일이 무엇인지 궁리했다. “기업이 진정
올해 김우중의료인상에 의료취약지에서 주민들의 건강을 돌본 최명석 신안대우병원장, 위상양 전 장수군보건의료원장과 필수의료 분야에 헌신해온 전진동 미즈메디병원 진료부장이 각각 수상한다. 9일 대우재단에 따르면 김우중 의료인상은 고(故) 김우중 대우 회장이 출연해 시작된 재단의 도서·오지 의료사업 정신을 계승하기 위해 2021년 제정됐다. 소외된 이웃을 위해 장기간 인술을 펼친 의료인을 선정해 의료인상·의료봉사상·공로상을 수여한다. 올해 수상자인 최명석 원장은 18년간 전남 신안군 비금도와 도초도에 거주하는 섬 주민 약 6300명의 생명을 일선에서 지켜온 공로를 인정받았다. 최 원장은 2008년 신안대우병원을 인수하며 비금도와 인연을 맺은 후 섬 주민을 위한 24시간 진료체계를 갖췄다. 신안대우병원은 2010년에는 신안군 유일의 지역응급의료기관으로 지정받기도 했다. 위상양 전 장수군보건의료원장은 장수군과 임실군 요청으로 20년간 네 차례 보건의료원장을 역임하며 공공의료의 최전선
음악치료학과 ‘마음치유, 봄처럼’ 서울사이버대학교 음악치료학과(학과장 여정윤)가 2025년 문화로 치유 지원사업 ‘마음치유, 봄처럼’ 에 선정돼 4월부터 11월까지 지역사회 회복과 예술치유 환경 조성을 위한 음악치료 프로그램을 진행했다고 밝혔다. 이번 프로그램은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문화예술교육진흥원 지원으로 진행됐다. 대상은 학교 부적응, 학교폭력 피·가해 학생, 정신건강 상담 수요자, 경도인지장애자·치매 위험자, 고립·은둔 청년, 심리·정서 위기청소년, 상대적으로 소외된 일반 국민 등이다. 서울사이버대 음악치료학과는 여정윤 교수가 사업 총괄 책임을 맡아서 2021년부터 한국문화예술교육진흥원의 다양한 문화예술치유 지원사업에 참여하고 있다. 이번 프로그램은 ‘음악으로 온(溫), 봄’을 주제로 음악을 통해 참여자가 자신을 스스로 돌보며 따뜻한 봄이 삶에서 계속 이어지도록 기획됐다. 여정윤 교수는“우리 학과의 전문화된 음악치료 프로그램을 제공하여 좋은 성과를 낼 수 있어서 매우 보람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