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11
2025
문화체육관광부는 한국공예·디자인문화진흥원과 함께 11일부터 14일까지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손끝의 미학’을 주제로 ‘2025 공예트렌드페어’를 연다. ‘올해의 공예상’ 수상자로 창작 부문에서 오화진 작가(섬유), 이론 부문에서 강재영 전시기획자를 선정했다. 올해로 20주년을 맞이한 ‘공예트렌드페어’는 공예인과 소비자가 교류하는 장으로서 공예 유통 기반을 강화해 온 대표 플랫폼이다. 올해 행사에는 신진 공예가와 공예 공방, 갤러리 등 총 311개사(명)가 참여한다. 이 중 행사의 핵심 공간인 참가사관에는 신진 작가(85명), 공예 공방(186개소), 매개 기관(19개사) 등, 총 290개사가 참여해 다양한 공예품을 전시하고 판매한다. 국내외 전문 구매자들도 초청해 현장 판매와 수출 상담을 진행한다. 특히 올해는 초청 구매자를 확대하고 1:1 밀착 관리, 구매자 정보 제공 등을 통해 참가사가 실질적 사업 성과를 창출하도록 지원을 강화했다. 이와 함께 더현대
보건당국이 감염병과 바이러스 대응을 강화하기 위해 내년 표본감시 기관을 3배 가까이 늘린다.감염병예방법에 따라 질병청은 인플루엔자 등 제4급 감염병에 대해 감염병 표본감시 체계를 운영하고 있다. 질병관리청은 10일 국무총리 주재로 열린 제7회 국가정책조정회의에서 이런 내용의 감염병 대응 계획을 공유했다. 질병청에 따르면 감염병 유행을 조기에 인지하고, 신·변종 바이러스 발생 감시를 강화하기 위해 의원급 표본감시기관을 올해 300곳에서 내년 800곳으로 2.7배 가까이 늘린다. 질병청의 의원급 의료기관 표본감시에 따르면 올해 48주차(11월 23~29일) 외래환자 1000명당 인플루엔자 의사환자(38도 이상의 발열과 함께 기침, 인후통 등 의심 증상을 보이는 환자)는 69.4명이다. 의사환자는 47주차(70.9명)보다 줄었으나 작년 같은 기간(5.7명)보다는 월등히 많다. 이 가운데 7~12세 초등학생 연령층의 인플루엔자 의사 환자가 1000명당 175.9명으로 지난 절
원로 영화배우 김지미(본명 김명자)가 별세했다. 향년 85세. 한국영화인총연합회는 10일 “김지미 배우가 한국시간 7일 오전 4시 30분 미국 로스앤젤레스(LA)에서 세상을 떠났다”고 밝혔다. 평소 심장 쪽이 좋지 않은 것으로 알려진 고인의 직접적 사인은 저혈압으로 인한 쇼크인 것으로 전해졌다. 한국영화인총연합회는 미국 현지에서 화장이 끝났으며 12일 고인의 장례 절차가 마무리될 것을 고려해 별도의 영화인장은 치르지 않기로 했다. 대신 추모 공간을 마련해 고인을 기릴 계획이다. 1940년 충남 대덕군에서 태어난 김지미는 김기영 감독의 ‘황혼열차’(1957)로 데뷔해 1990년대까지 작품을 남긴 한국 영화계의 대표 스타 배우다. ‘토지’(1974·김수용), ‘길소뜸’(1985·임권택) 등을 통해 거장들과도 호흡하며 파나마국제영화제 여우주연상, 대종상 여우주연상 등을 수상했다. 출연한 작품은 700여편에 달한다. 2010년 ‘영화인 명예의 전당’에 헌액될 당시 붙은 ‘
‘집이란 무엇인가’ 라는 질문에서 출발해 마음이 머무는 자리로서의 집을 다시 그려보고자 하는 류지선 작가의 초대전이 12일부터 31일까지 서울 광화문 갤러리 내일에서 열린다. ‘나의 집은 어디인가?: Where is my house?’라는 제목의 이번 초대전은 상상과 현실의 공간인 집을 주제로 화려하고 감각적인 색채를 통해 류 작가만의 고유한 통찰을 엿볼 수 있게 해준다. 류 작가는 작가노트에서 “집이라는 대상을 둘러싼 논의는 우리 사회에서 늘 뜨거운 화두”라면서 “이번 전시는 사회적 관점이 아닌, 집의 본질에 대한 개인적 질문을 던지고 이에 답하는 전시”라고 말했다. 이어 “내게 집은 단순히 머무는 공간이 아니라, 기억과 시간, 그리고 나 자신이 스며 있는 내면의 풍경”이라면서 “이번 전시는 결국 ‘집이란 무엇인가’라는 질문에서 출발해 ‘나에게 집은 어떤 의미로 존재하는가’라는 내면의 사유로 확장된다”고 말했다. 송현경 기자 funnysong@naeil.com
정부가 100만명 규모로 구축할 국가통합바이오빅데이터를 내년 하반기부터 단계적으로 개방하는 등 보건의료데이터 활용을 활성화한다. 보건복지부는 10일 서울 중구 한국프레스센터에서 2025년 보건의료데이터 정책심의위원회를 열고 보건의료데이터 활용 활성화 방안과 공공데이터 개방·활용 추진 현황 및 개선방안을 논의했다. 이날 화의에서 정부는 공공 보건의료데이터 인프라를 확충하기로 했다. 이를 위해 현재 공공기관 행정데이터 중심인 보건의료빅데이터플랫폼에 국립대병원 임상 데이터를 연계한다. 또 국가 연구개발 사업에서 구축된 데이터의 활용을 활성화한다. 2028년까지 국가통합바이오빅데이터를 77만명 규모로 구축하면서 내년 하반기부터 단계적으로 개방한다. 여러 기관의 보건의료데이터를 의료 인공지능(AI) 학습과 임상 연구에 연계하는 방안도 마련하기로 했다. 정부는 또 의료 AI 스타트업·중소기업이 의료데이터를 활용할 수 있도록 의료데이터 이용권(바우처) 지원 사업을 올해 8개 과제에
국내 최장수 교양지 월간 ‘샘터’가 2026년 1월호를 마지막으로 무기한 휴간한다고 10일 밝혔다. 이로써 24일 발간될 2026년 1월호(통권 671호)만 남겨두게 됐다. 내년 창간 56주년을 앞두고 발행을 중단하는 ‘샘터’는 1970년 4월 창간 이래 국내 종이잡지의 역사를 이끌어오며 평범한 이들의 진솔한 삶을 담아왔다. 아울러 당대 유명 문인들의 아름다운 수필이 지면을 빛냈다. 대중매체가 많지 않았던 1970~1990년대 초 ‘샘터’는 다양한 읽을거리와 저렴한 책값으로 높은 구독률을 유지했다. 하지만 디지털 시대가 도래하며 1990년대 중반부터 자금난으로 고전하다가 2019년 휴간을 한 바 있다. 김성구 ‘샘터’ 발행인은 “샘터 잡지는 휴간에 들어가지만 단행본 발행은 이어간다”면서 “마음가짐과 삶의 태도를 중시하는 샘터의 정신을 지켜나갈 방법을 모색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송현경 기자 funnysong@naeil.com
교육부가 11일 ‘국가균형성장을 위한 지방대학 육성 추진단’을 구성하고 첫 회의를 개최했다. 이재명정부의 핵심 국정과제인 5극3특 전략과 연계해 거점국립대를 세계적 수준의 연구대학으로 육성하겠다는 구상이다. 추진단은 최은옥 교육부 차관을 단장으로 총괄 분과와 5개 세부 분과로 운영된다. 총괄 분과에는 교육계 국가교육위원회 정부출연연구기관 등 전문가 14명이 참여한다. 세부 분과는 특성화 연구대학, 인공지능(AI) 교육, 산학연협력·취창업, 글로벌 교육, 기초·보호학문 등 5개 영역으로 구분된다. 지난 10월부터 운영하던 거점국립대-교육부 태스크포스(TF)를 재편한 것이다. 추진단은 연말까지 지방대학 육성 추진 과제를 검토하고 내년에는 구체적인 개선책을 제안할 계획이다. 교육부는 지난 9월 30일 ‘국가균형발전을 위한 지방대학 육성방향’을 발표한 뒤 현장 의견 수렴과 관계부처 협의를 진행해왔다. 최교진 교육부 장관은 “거점국립대가 세계적 경쟁력을 갖춘 대학으로 도약하려면
한국대학교육협의회(회장 양오봉 전북대 총장)가 대학 재원 다각화와 고등교육 지속가능성 확보를 위해 세제개선 방안을 관계부처에 건의했다. 대교협은 11일 대학 기부금 10만원 세액공제 도입 등 4가지 정책개선 방안을 교육부 기획재정부 행정안전부에 건의했다고 밝혔다. 대교협은 이경희 사무총장 주재로 대학 세제 현안 해결을 위한 정책간담회를 세 차례 개최했다. 이후 관련 정책개선 사항을 대교협 이사회에 보고하고 담당부처에 건의했다. 주요 건의 내용은 대학 기부금 10만원 세액공제 도입이다. 정치자금기부금 고향사랑기부제와 동일하게 대학에 대한 소액기부에 10만원까지 전액 세액공제를 적용해 개인 소액기부 활성화를 유도하자는 취지다. 산학협력 시 대학 내 기업 임대공간에 대한 지방세 감면도 건의했다. 대학이 지역혁신중심대학지원체계(RISE) 사업 등에서 산학협력 및 공동연구에 사용하거나 산학협력 기업을 유치할 때 발생하는 임대공간에 대한 취득세 및 재산세 부담이 산학협력 활성화를
정부가 도입을 검토 중인 ‘기금형 퇴직연금’이 높은 수익률을 보장하지 않을 수 있어 가입자 이익과 시장 효율성 관점에서 균형 있게 결정해야 한다는 지적이 나왔다. 한국경영자총협회(경총)가 10일 서울 중구 한국프레스센터에서 ‘퇴직연금제도 발전 방안’ 세미나를 열었다. 작년 말 기준 퇴직연금 적립금 431조7000억원 가운데 82.6%(356조5000억원)를 차지하는 원리금보장형 퇴직연금은 10년간 연 환산 수익률이 2.31%에 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기금형’ 퇴직연금은 노사가 조성한 기금을 전문 운용기관(수탁법인)이 대신 운용하는 방식이다. 기존 방식인 ‘계약형’은 개별 기업이 금융회사와 계약해 직접 퇴직연금을 운용하는 방식이다. 성주호 경희대 교수는 발제에서 국내 현실에 적합한 기금형 모델로 인적·물적 요건을 갖춘 금융기관이 수탁법인 업무를 대행하는 ‘금융기관 기금형’을 제시했다. 사각지대에 있는 중소·영세기업에 대해서는 ‘중소기업퇴직연금공단’(가칭) 설립을 통해
건강 수명 지표로 주목 … 지방줄기세포, 대사 개선 연구 등장 최근 의학 연구에서는 실제 나이보다 신체 대사 상태를 나타내는 ‘대사 나이’가 건강 수명과 노화를 가늠하는 핵심 척도로 주목받고 있다. 대사 나이에 영향을 주는 주된 요인으로는 지방조직의 기능적 젊음(활력)과 그 양의 균형이 거론된다. 지방은 혈당·지질 조절 호르몬을 분비하는 대사 기관으로, 기능이 건강할수록 대사에 이롭다. 다만 과도한 지방은 염증과 인슐린 저항성을 높여 오히려 대사에 부담이 될 수 있다. 대사 나이는 노화에 관여하는 것을 물론, 당뇨·고지혈증 등 질병과도 연관돼 ‘늦기전에 잡는 지표’로서 그 중요성이 강조되고 있다. ◆내 대사 나이는 몇 살? 365mc 지방줄기세포센터 김정은 대표원장(가정의학과 전문의)에 따르면, ‘대사 나이가 비교적 높다’는 척도는 정식 측정 없이도 여러 간접 신호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가장 대표적인 지표는 허리둘레로, 남성 90cm·여성 85cm에 근접하면 대사 기능 저하 가능
사회적 참사 가습기살균제 피해 해결을 촉구하는 환경관련 6개 학회가 공동성명을 냈다. 대한예방의학회, 대한직업환경의학회, 한국역학회, 한국환경보건학회, 한국환경사회학회, 환경독성보건학회 (가나다 순) 등은 11일 오전 사회적 참사 가습기살균제 피해 해결을 위한 국회 토론회가 끝난 후 “가습기살균제 피해자의 피해를 제대로 구제하기 위해 끝까지 책임을 다하라”고 밝혔다. 이들 6개 학회는 그동안 가습기살균제 △독성 연구 △피해 실태 조사 △정책 제언을 통해 과학적 근거를 제공해 왔다. CMIT·MIT 가습기살균제 사건에서 이미 여러 피해자에 대한 형사책임이 공소시효 완성 문제와 맞물려 제대로 다뤄지지 못한 채 지나간 바 있다. 향후에도 유사한 환경보건 참사에서 같은 일이 반복될 우려가 크다. 국민의 생명과 건강을 침해해 사망자를 발생시킨 중대 환경범죄에 대해 피해의 발견·인과관계 입증·피해자 조직화에 오랜 시간이 소요된다는 특성을 고려하여 공소시효를 폐지하거나 최소한 사실상 시효 도과가
“선한 영향력을 오래 이어가는 부부가 되고 싶다” 사랑의열매 사회복지공동모금회(회장 김병준)는 방송인 배동성 씨와 요리연구가 전진주 씨가 1000만원을 기부하며 연말연시 집중모금캠페인 ‘희망2026나눔캠페인’에 동참했다. 두 사람은 이번 기부를 통해 사랑의열매 개인기부 프로그램 ‘나눔리더 골드’ 회원 인증패를 받았다. 나눔리더는 사랑의열매가 운영하는 대표 개인기부 프로그램이다. 1년 내 100만원 이상을 일시 또는 약정 기부한 개인에게 회원 자격이 주어진다. 기부 금액에 따라 △그린(100만 원 이상) △실버(500만원 이상) △골드(1000만원 이상)로 구분된다. 기부금 전달식은 10일 오전 서울 중구 사랑의열매 회관에서 진행됐다. 배동성·전진주 부부와 황인식 사랑의열매 사무총장, 임직원 등이 참석했다. 2022년 2023년에 각각 1000만원을 기부해온 데 이어 올해 추가 기부로 누적 기부액 3000만원을 기록했다. 이번 기부금은 자립준비청년들의 자립능력 역량강화 지원사업에 사용
3월 기부금 100억 중 51억 배분 … 찾아가는 행복병원·통합형 마을공동시설 조성 사랑의열매 사회복지공동모금회(회장 김병준)는 애터미(회장 박한길)가 지난 3월 기부한 100억원 중 51억 6천만여 원을 경북 산불 피해 지역의 복구 지원에 사용한다고 8일 밝혔다. 경북도청 도지사실에서 진행된 성금 전달식에는 애터미 박한길 회장, 경상북도 이철우 도지사, 경북 사랑의열매 전우헌 회장 등 관계자들이 함께 했다. 이번 지원은 올해 초 대규모 산불로 삶의 터전을 잃은 주민들의 건강 회복과 공동체 기능 회복을 돕기 위해 피해 규모가 컸던 경북 지역을 중심으로 이뤄진다. 먼저, 산불로 인해 마을 공동체 기반이 크게 약화된 지역을 위해 생활·문화·교류 기능을 갖춘 복합커뮤니티센터를 조성한다. 지역의 특색과 필요를 반영한 통합형 마을공동시설로, 평상시에는 주민활동과 문화교류의 거점으로, 재난 시에는 대피와 응급지원 기능이 가능한 공간으로 활용될 예정이다. 32억6000만여 원 규모의 해당 사업은
‘함께 가꾸는 화분, 함께 자라는 마음’ 시범사업 성공적 개최 외국·한국인 30명, 화분 만들어 복지기관 기부 … 학습이 나눔으로 강서대 평생교육원(원장 유선영)이 법무부의 ‘사회통합프로그램 Bottom-Up 공모 시범사업’으로 선정된 ‘함께 가꾸는 화분, 함께 자라는 마음’ 프로그램을 지난 5일 성공적으로 개최했다. 이번 사업은 외국인 참가자와 한국인이 함께 원예 체험활동을 통해 문화적 벽을 허물고 지역사회에 나눔을 실천하는 새론 사회통합 모델로 주목받았다. 11일 강서대에 따르면 이날 강서대 평생교육원 강의실 및 실습장에서는 외국인 24명과 지역주민(한국인) 6명이 5명씩 팀을 이루어 ‘함께 가꾸는 화분’ 제작에 참여했다. 참가자들은 원예 전문가의 지도 아래 한국의 식물 문화와 각국의 식물 문화를 공유하며 개인 화분을 만들고, 이어 지역 복지기관에 기부할 공동 화분을 제작하는 활동을 진행했다. 유선영 강서대 평생교육원 원장은 “이 시간은 단순한 수업이 아닌, ‘식물’이라는 생명의
정광균의 80일간 유럽미술관 산책 전쟁의 폐허 위에서 태어난 실존의 미학 (23) 필자는 나 홀로 자유여행으로 버킷리스트 중 하나였던 ‘80일간의 유럽미술 여행’을 다녀왔다. 유럽 12개국의 주요 미술관 순례 경험을 바탕으로 ‘르네상스 이후의 고전과 모던 미술’을 재조명해본다. 본 연재는 먼저 약 500년간 지속된 고전미술의 흐름, 즉 르네상스-바로크-로코코-신고전주의-낭만주의-사실주의에 이어 모더니즘의 서곡인 인상주의와 서막인 후기 인상주의를 살펴보았다. 이를 통해 재현중심의 고전미술은 표현중심의 모더니즘 미술로 패러다임이 전환되었음을 확인했다. 모더니즘의 본 막으로 등장한 야수파-입체파-표현주의-아르누보-빈 분리파에 이어 나타난 다다이즘-신즉물주의-초현실주의는 제1차 세계대전의 폐허와 반성 속에서 태동한 예술의 응답이었다. 제1차 세계대전과 제2차 세계대전 사이에 등장한 추상미술-신조형주의-에콜드파리는 예술의 본질, 형식, 목적에 대한 총체적 전환과 실험이었다. 이제 제2차 세
시민이 기록한 군포의 일상 군포 그림책꿈마루 기획전시실에서는 17일까지 ‘그림책꿈마루 어반스케치’ 전시를 연다. 군포의 건물, 거리, 풍경을 현장에서 즉흥적으로 기록하는 어반스케치(Urban Sketch) 기법을 활용한 작품들로, 시민들에게 도시의 일상을 새로운 시각으로 바라볼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이번 전시는 군포역 인근에 위치한 백갤러리가 지원했으며 ‘군포동네기록가 어반스케치’ 과정에 참여한 수강생 10명의 70여개 작품으로 구성했다. 수강생들은 9월 26일 그림책꿈마루 야외 스케치 현장에서 그림책꿈마루의 인상적인 명소를 찾아 자신만의 시선을 담아 표현했다. 전시작품은 군포시 명소와 그림책꿈마루를 배경으로 한 다채로운 어반 스케치 작품들로 구성되며, 액자 및 폼보드 형태로 전시될 예정이다. 안병훈 그림책꿈마루 관장은 “시민이 기록한 군포의 일상과 공간을 한자리에서 보게 되는 자리가 될 것”이라며. “특히 시민들이 직접 그림으로 기록한 그림책꿈마루의 공간 풍경을 통해 그림책복
송파문화재단 송파어린이도서관에서 11월 23일 국립과천과학관 탐방을 마지막으로 2025년 길 위의 인문학 사업 ‘토핑인문학: 우주별로 떠나는 인문학 여행’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다. 길 위의 인문학 사업은 문화체육관광부가 주최하고 한국문화예술위원회가 주관한 공모사업으로, 초등 3~4학년을 대상으로 우주공학과 천문학에 대하여 깊이 있게 탐구해 큰 호응을 얻었다. 9회의 강연과 1회의 탐방으로 구성된 프로그램에는 스페이스스쿨 대표이자 ‘WHY 로켓과 탐사선’을 쓴 정홍철 작가와 아스트로 캠프를 운영하며 어린이천문대의 강사로 활동하고 있는 이은석 강사가 참여해 어린이 맞춤형 인문학 강연과 탐방을 진행했다.
송파문화재단 거마도서관이 문화체육관광부가 주최하고 한국문화예술위원회가 주관하는 ‘2025년 문학상주작가 지원사업’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다고 밝혔다. 문학상주작가 지원사업은 전국의 문학기반시설에 작가가 상주하며 지역 주민들을 대상으로 문학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작가의 안정적인 창작활동을 지원하는 사업이다. 거마도서관은 2024년 상주작가 지원사업 우수시설로 선정된 바 있다. 거마도서관은 올해의 상주작가로 최혜진 그림책 작가를 선정해 7개월간 작가 북토크 ‘당신의 작가를 초대합니다’, 작가와 일대일 만남 ‘하고 싶은 거 다, 해!해살롱’, 여름방학 특별 프로그램 ‘방방마을 대작전’, 어린이 그림책 창작 ‘꼬북꼬북(GO-BOOK GO-BOOK) 어린이 북클럽’, 엄마들이 자신의 이야기를 글과 그림으로 표현해 본 ‘쓰고 그리는-엄마의 그림책 산책’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을 펼쳤다.
새로 나온 책 ‘역사의 진실을 찾아서’는 이념 민족 계급 빈부 종교 분단 인종 세대 갈등과 기후위기 등 복합적 혼란의 시대를 맞아 날카로운 성찰을 던지는 글이다. ‘전덕용의 세상 다시 보기’를 부제로 한다. 저자가 2020년부터 2025년까지 인터넷 신문 ‘현장언론 민플러스’와 ‘양심수후원회 소식지’에 발표한 글 가운데 우리나라의 역사와 현실을 주권 자아 자의식 애국 애민의 관점에서 분석한 논평을 한데 묶었다. 저자는 우리 민족사가 단군조선에서 고구려로 이어지는 시기에는 강대국으로 주변 국가와 선린을 이루며 나라의 위엄과 품격을 지켰고 백성들의 삶 또한 안정적이었다고 설명한다. 그러나 고구려 멸망 이후 1300여년에 걸쳐 사대주의 세력이 국가 운영을 좌우하면서 나라의 자주성과 기상이 훼손됐고 그 귀결이 일본 식민지배였다고 지적한다. 이제 패망 이후에도 친일 매국세력이 미국을 새로운 주군으로 섬기며 다시금 국권을 내주었다는 저자의 문제의식은, 오늘날 국가적 위기를 넘어설 근본적 해결책
12.10
인공지능(AI)은 이제 학생들의 일상 속 학습 도우미로 자리 잡았다. 챗GPT 뤼튼 제미나이 퍼플렉시티 등 AI 플랫폼은 주제 탐색부터 자료 조사 보고서 작성까지 탐구 활동 전반을 돕고 있다. 정기고사와 수능 면접 예상 문제 확보에도 활용된다. 교사들도 학생부 작성에 AI를 활용하면서 학생부 곳곳에 AI가 영향을 미치고 있다. 올해 수시 학생부종합전형에서 파장이 예상됐고 서류 평가를 실시하는 대학도 고민이 깊었다. 앞으로 학생부에 AI가 더 티나지 않게 스며들 가능성이 높다. AI 시대를 맞아 학생부 기록의 신뢰성에 의문을 제기하는 목소리도 나온다. 이전과 달라진 학생부 기록과 대학의 서류 평가 방향 등 AI가 가져온 변화를 짚어봤다. 수시 모집 결과가 속속 발표되는 가운데 대학들은 2026학년 대입 서류 평가에서 학생부 변화가 크지 않았다는 입장을 내놓고 있다. 종합전형에서 성취도나 다른 기록과 맥락을 같이한다면 AI 플랫폼을 활용한 난도 높은 주제나 활동이 의미 있게 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