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3.04
2026
정부가 10일 개정 ‘노동조합 및 노동관계조정법’(노조법) 이른바 ‘노란봉투법’ 시행을 앞두고 범정부 협업체계를 강화하고 준비상황을 점검했다. 고용노동부에 따르면 4일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구윤철 경제부총리 겸 재정경제부 장관 주재로 ‘개정 노조법 관련 관계장관회의’가 열렸다. 정부는 노란봉투법의 현장안착을 위한 지방관서 전담 지원팀을 통해 원·하청 교섭 절차와 해석지침을 신속히 전파하고 노동위원회에서 사용자성이 인정되는 경우 교섭이 원활히 진행될 수 있도록 현장 지도를 강화하기로 했다. 또 정부는 ‘단체교섭 판단지원 위원회’ 등 전문가 자문을 기반으로 정부 유권해석을 신속히 지원하고 전문가 컨설팅을 통한 상생교섭 모델을 구축해 공공부문 중심의 모범사례를 확산해 나갈 계획이다. 김영훈 노동부 장관은 “개정 노조법은 원·하청 구조에서 실제로 결정되는 근로조건에 대해 상생 교섭이 가능하도록 대화를 제도화한 것”이라며 “정부는 법의 취지가 현장에서 온전히 구현될 수
뒤바뀐 행정해석으로 돌봄기관이 세금을 소급해 추징받고 있어 돌봄사회적협동조합이 존립 위기를 맞고 있다. 정부는 사회경제연대법 마련으로 해소될지 주목된다. 4일 한국사회연대경제 돌봄특별위원회 에 따르면 정부는 2023년 법 개정을 통해 “노동집약적 돌봄기관의 부담을 줄이겠다”는 취지로 주민세(종업원분)를 감면했다. 그러나 2025년 12월 행정해석을 변경하면서 이미 감면되었던 세금을 다시 부과하고 있다. 그 결과 전국의 돌봄 사회적협동조합들은 면제받았던 세금을 소급해 납부하라는 통보를 받고 있다. 현장에는 큰 혼란이 확산되고 있다. 일부 기관의 경우 그 금액이 수천만원에 이른다. 법 개정 이후 여러 지자체는 사회적협동조합의 경정청구를 받아들였다. 실제로 세금을 환급했다(예: 광진구청 환급 사례). 사회적협동조합들은 이를 신뢰했고 환급받은 금액은 배당이 아닌 돌봄 인력의 임금과 서비스 확대에 사용됐다. 하지만 2025년 12월 행정안전부는 한 지자체 질의에 대해 “사회적협동조합은
기후에너지환경부는 4일 서울 영등포구 에프케이아이(FKI)타워에서 난방 전기화 사업의 추진 동력을 확보하고 업계 어려움을 듣는 간담회를 열었다. 기후부는 2026년을 난방 전기화의 원년으로 삼고 난방 전기화 보급 지원 사업을 추진한다. 이번 간담회에서는 △히트펌프 보급 활성화 방안 △난방 전기화 사업 등 추진 방향 △히트펌프 기술개발 방향 및 향후 과제 △히트펌프 산업 전환을 위한 지원 방향 등을 논의했다. 삼성전자 LG전자 등 국내 히트펌프 제조사를 비롯해 △히트펌프 설치기업(진영상사 이지글로벌) △축열조 제조사(썬빅대성에너텍) △가상 발전소(VPP) 사업자(나눔에너지) 등 관련 업계가 참여했다. 3일 ‘재생에너지법 시행령’ 개정안이 국무회의에서 의결돼 공기열이 재생에너지의 하나로 공식 포함됨에 따라 기존 지열·수열과 함께 공기열 히트펌프 보급을 확대할 수 있는 제도적 기반이 마련됐다. 기후부는 보급 초기인 점을 감안하여 온난지역 중심(제주·경남 등)으로 태양광이 설치된 단
한국수자원공사(K-water)는 5일까지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열리는 세계 최대 모바일 전시회 ‘모바일 월드 콩그레스(MWC) 2026’에 참가해 대한민국 인공지능 물관리 기술 실증 역량을 소개했다고 4일 밝혔다. MWC는 1월 미국에서 열린 ‘국제전자제품박람회(CES)’와 함께 세계 디지털 산업 흐름을 이끄는 행사다. 수공은 현장에 마련한 전용 홍보관 ‘K-water관’과 기술 세션을 통해 지난 1월 국제표준 확정 단계에 진입한 인공지능 정수장을 비롯해 △물관리 디지털트윈(디지털 가람+) △스마트 관망관리(SWNM) 등 초격차 물관리 기술을 소개한다. 첨단산업의 안정적 운영에 직결되는 물 이슈를 인공지능으로 실시간 관리하는 모델을 제시하며 구글 메타 등 국제 기업과 기술협력 가능성도 함께 모색한다. 물관리 디지털트윈은 댐 상·하류를 가상공간에 복제해 댐 운영 의사결정 지원하는 체제다. 인공지능 정수장은 인공지능 알고리즘 분석으로 정수장을 자율 운영하는 시설이다.
고용노동부는 4일 정부세종청사에서 권창준 차관 주재로 ‘2026년 제1차 양성평등위원회’를 열고 스웨덴 성평등청과 양국의 노동시장 성평등 정책을 소개하고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고 밝혔다. 이번 회의에는 안나 콜린스 포크 스웨덴 성평등청 국제조정관을 초청해 스웨덴의 제도 운영 경험과 정책 성과를 공유했다. 노동부는 그간 배우자 출산휴가 확대, 육아휴직 제도 개편 등 주요 정책을 설계하는 과정에서 북유럽 사례를 참고해 왔다. 2019년 배우자 출산휴가를 기존 5일(유급 3일)에서 10일 전부 유급으로 확대할 당시 스웨덴 핀란드 등의 제도를 벤치마킹했다. 이날 회의에서 노동부는 남녀고용평등법에 따른 성희롱·성차별 금지 및 피해구제 체계, 노동청·노동위원회를 통한 권리구제 절차, 예방 중심 근로감독 활동을 소개했다. 아울러 부모 맞돌봄 육아휴직 인센티브 확대, 육아기 10시 출근제, 중소기업 유연근무 지원 등 최근 개편된 일·가정 양립 정책도 설명했다. 한남진 기자 njhan@n
기후에너지환경부와 농림축산식품부는 4일 정부세종청사에서 물관리 정책 협력 강화를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농축산 분야 오염원 관리와 물 이용 체계 개선을 본격적으로 추진하기 위해서다. 낙동강 등 주요 수계 수질 개선을 포함한 농축산 분야 협력을 강화하고 기후위기 대응과 농업 발전을 함께 달성하는 부처 간 협업 모델을 구축한다 이번 협약을 통해 양 부처는 △가축분뇨 에너지화를 통한 재생에너지 생산과 수질개선 △농경지 오염유출 저감을 위한 최적관리기법(BMPs) 확산 △취·양수장 개선을 통한 안정적인 농업용수 이용 기반 강화 등을 중점 추진한다. 기후부는 “가축분뇨 에너지화는 수질개선과 온실가스 감축을 동시에 달성하는 핵심 수단”이라며 “가축분뇨를 에너지로 전환할 수 있도록 관련 제도를 정비하고 시설지원을 확대해 수계 오염부하를 줄이는 동시에 재생에너지 생산을 확대한다”고 밝혔다. 토양검정과 적정시비를 통한 시비량 저감은 비료 비용을 절감해 농가 경영 부담을 낮
한국전쟁기 국민보도연맹 사건 등 민간인 학살을 다룬 수업 날이었다. 대전 산내 골령골을 조명한 영상을 활용하였는데, 교실 뒤쪽에서 수군거리는 소리가 들려왔다. “저 쌤 좌빨이네, 뭐 이런 선동 영상을 보냐.” 사회적 합의를 거쳐 교육과정에 명시된 내용이었음에도 편향으로 규정당하는 교실에서 역사교사들은 점점 입을 닫고 ‘자기검열’을 하게 된다. 디지털 환경이 확장되며 역사 왜곡과 부정이 교실 곳곳에 스며든다. 특정 인물과 사건을 희화화하는 밈은 ‘놀이’로 소비되고 혐오 표현이 거리낌 없이 오간다. 그럼에도 교실을 포기할 수 없는 이유가 있다. 한국사 탐구 수업 중 직접 조사한 역사적 사실을 ‘이상한 유튜브’에 빠진 친한 친구에게 공유하고 설득하는 학생이 있고, 일제강점기 노동운동을 다룬 ‘체공녀 강주룡’를 수업 중에 읽고는 ‘무지했던 내가 부끄럽고 자신의 신념을 위해 움직인 주룡처럼 용기 있는 사람이 되고 싶다’며 서평을 작성한 학생이 있다. 그러니 결국 답은 역사 수업이다.
에듀테크는 교육(Education)과 기술(Technology)의 결합으로, 인공지능·빅데이터·온라인 플랫폼 등의 디지털 기술을 활용해 교육을 설계하는 모든 시도를 뜻한다. 에듀테크를 앞세운 AI 디지털 교과서는 미래 교실의 풍경을 바꿀 마중물로 관심을 한 몸에 받았다. 하지만 2025년 8월 4일 도입한 지 한 학기 만에 AI 디지털 교과서의 법적 지위가 ‘교과서’가 아닌 ‘교육자료’로 변경됐다. 급격한 정책 추진과 충분하지 않은 실증 연구, 현장 의견 수렴 부족이 겹친 결과라는 평이다. 미래 교육에 대한 변화는 ‘선언’으로 시작됐지만 이후 교실의 시간은 각기 다른 속도로 흐르고 있다. 에듀테크를 두고 ‘교육 격차와 공백을 해소해 공교육을 살릴 청사진’이라는 기대와 ‘결국 수능은 종이 시험인데, 디지털 중심 수업이 대입에 도움이 될지 의문’이라는 우려의 목소리는 그 간극을 보여준다. 그렇다면 공교육 현장에서 에듀테크는 지금 어디까지 왔을까? 다양한 교육 현장의 목소리를 담아 에
대중문화예술산업발전법 개정안 국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 소속 정연욱 의원(국민의힘·부산 수영구)이 연예기획사의 탈세를 차단하고 문화체육관광부의 관리·감독 책임을 강화하는 내용의 이른바 ‘차은우 방지법’을 발의했다. 정 의원은 1일 대중문화예술기획업체 관리 사각지대를 해소하고 조세 정의를 확립하기 위해 대중문화예술산업발전법 일부개정법률안을 대표 발의했다고 밝혔다. 정 의원이 문체부에서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말 기준 등록된 대중문화예술기획업체는 6140곳에 달한다. 2021년 신규 등록이 524건이었던 것과 비교하면 지난해에는 907건으로 크게 늘었다. 케이(K)-콘텐츠 확산과 함께 1인 기획사와 소규모 업체가 급증했지만 등록·변경·폐업 등 행정 업무는 지방자치단체 소관으로 운영되고 있어 주무 부처인 문체부가 전국 기획사 현황을 통합 관리할 법적 근거가 없다는 지적이 제기돼 왔다. 개정안은 기획업자가 매년 등록 및 영업 현황을 문체부 장관에게 보고하도록 하고 문체부가 이를 종합 관
생성형 인공지능(AI) 확산에 대응하기 위해 국내 음악 권리자 단체 6곳이 ‘원팀’을 결성했다. (사)한국음악저작권협회는 2월 26일 한국음악저작권협회를 비롯해 한국음반산업협회 한국연예제작자협회 함께하는음악저작권협회 한국음악실연자연합회 한국음악콘텐츠협회 등 6개 단체가 참여하는 ‘케이(K)음악권리단체 상생위원회’를 공식 출범했다고 3일 밝혔다. 초대 위원장은 이시하 한국음악저작권협회장이 맡았다. 상생위원회는 생성형 인공지능 확산과 플랫폼 시장 재편 등을 음악 산업을 둘러싼 4대 위기로 규정하고 분산된 권리 데이터를 하나로 통합하는 ‘케이(K)-저작권 관리 모델’ 구축을 추진하기로 했다. 저작물 국제표준코드(ISWC), 녹음물 코드(ISRC), 유튜브 콘텐츠 식별 시스템(CID), 국가 식별체계(UCI) 등 각종 식별 코드를 연계한 블록체인 기반 통합 인프라를 마련해 이용 내역을 실시간 추적·징수·분배하겠다는 구상이다. 이를 위해 6개 단체는 인공지능 공동 대응 태스크포스(TF
답 찾아가는 수학의 매력 교실에서 알리고 싶어요 중학교 1학년까지 피아노를 치며 음악 교사를 꿈꿨다. 그러나 어느 순간, 건반 앞에 앉는 일이 더 이상 설레지 않았다. 좋아했던 일이 의무처럼 느껴지기 시작하면서 자연스럽게 진로에 대한 고민도 깊어졌다. 피아노를 내려놓을 이유가 필요하던 때, 머릿속에 떠오른 과목이 있었다. 바로 ‘수학’이었다. 특별한 재능이 있진 않았지만, 분명한 원리와 문제 해결 방법 그리고 노력한 만큼 결과가 정직하게 돌아올 때 느껴지는 성취감이 그를 끌어당겼다. 한 학년 학생 수가 120명 남짓한 여고에서 <미적분> <심화수학Ⅰ> <생명과학Ⅱ> <화학Ⅱ> <지구과학Ⅱ> <고급화학>까지 선택하며 자연 계열 심화 과정을 밟았던 유림씨의 이야기를 들었다. 정직한 과목 ‘수학’에 반하다 아이들을 가르치는 일이 좋았다. 피아노를 전공할 생각을 하면서 음악 교사를 꿈꿔온 이유도 그 때문이었다. 피아노와 결별한 뒤 ‘수학’을 새로운 돌파구로 선택했지만, 누군가를 가르치고 싶
세계 경제는 왜 이렇게 흘러갈까? “왜 트럼프 대통령은 ‘강한 미국’과 ‘미국 우선주의’를 내세울까?” “왜 경제가 발전한 나라일수록 저출산·고령화가 나타날까?” 이런 질문의 답을 지리에서 찾을 수 있다. 이 책은 2018년 발행된 <경제는 지리>의 개정증보판으로, 일본의 지리 강사 미야지 슈사쿠가 지리학 관점에서 세계 경제의 48장면을 명쾌하게 설명한다. ‘경제와 지리’를 결합한 접근으로 2019년 세종도서에 선정됐고, 일본 지리학회상을 수상했으며 누적 판매량 10만 부를 넘기는 등 높은 평가를 받았다. 이번 개정판은 변화한 세계 상황을 반영해 트럼프 재임 시기의 미국 정책, 미·중 갈등, 반도체 패권 경쟁 등 최근의 국제 이슈를 새롭게 다룬다. 희소 자원을 둘러싼 경쟁과 저출산·고령화가 경제에 미치는 영향도 쉽게 풀어낸다. 지은이는 경제와 지리를 함께 보면 뉴스 속 세계의 흐름을 읽을 수 있다고 말한다. 다양한 지도와 시각 자료가 담겨 있어 내용을 한눈에 파악할 수 있으며, 권두
노벨 경제학상으로 배우는 경제 수업 노벨 경제학상은 경제학 분야에서 가장 권위 있는 상으로 평가받는다. 기존 이론을 넘어서는 새로운 경제적 사고의 틀을 제시하고, 연구를 통해 사회와 정책에 실질적인 영향을 미친 경제학자에게 수여한다. 2025년 노벨 경제학상은 ‘신기술을 통한 지속가능 성장’ 연구에 기여한 경제학자 조엘 모키어, 필리프 아기옹, 피터 하윗이 공동 수상했다. 이 책은 지난 56년간 수상자 41명이 어떤 질문을 던지고, 어떤 이론으로 세상을 설명해왔는지 담아낸 경제학 입문서다. 지은이인 김나영 사회 교사는 일상 속에서 출발한 경제학적 궁금증이 어떻게 이론으로 발전했는지를 따라간다. “매력적인 사람에게 왜 아무도 다가가지 않을까?” “손실 난 주식은 왜 팔기 싫을까?”와 같은 질문을 통해 소개팅에는 게임 이론이, 손실 난 주식에는 보유 효과와 손실 회피가 숨어 있음을 설명한다. 수상자들의 이론을 엮어 경제학이 현실 문제와 어떻게 맞닿아 있는지를 청소년도 이해하기 쉽게 풀어
명지대 반도체공학부 학부생이 제1저자로 참여한 논문이 SCI급 학술지 ‘Current Applied Physics’에 게재됐다. 해당 논문의 제1저자는 정재훈 학생이며 선경준·소유한 학생이 공동 주저자로 참여했다. 연구는 명지대 반도체공학부 김민우 교수 연구실과 동국대 에너지신소재공학과 권순철 교수 연구실이 공동 수행했다. 이번 연구는 친환경 주석 기반 페로브스카이트(FASnI₃)를 적용한 적외선 센서 구조를 제안하고 광전 특성을 분석했다. 실험 결과 기존 센서 대비 검출도 향상과 함께 응답 속도가 약 20배 개선되는 등의 성능 향상을 확인했다. 정리 전지원 기자 support@naeil.com
한국기술교육대학교 능력개발교육원은 ‘2026년 직업훈련 교·강사 보수교육(교직 분야)’ 4기 교육생 1만2000명을 모집한다고 4일 밝혔다. 능력개발교육원은 올해 총 5만5000명에게 보수교육을 제공하고 이 가운데 1만여명을 AI 인재로 육성할 계획이다. 모집 기간은 4일부터 17일까지이며,교육원 누리집을 통해 신청할 수 있다. 교육은 오는 28일부터 5월 3일까지 진행된다. 교과목에 따라 6시간 또는 12시간 과정으로 운영되며 이러닝 집체 혼합(이러닝+집체) 방식이 병행된다. 이번 4기부터는 AI 관련 교과목을 대폭 확대했다. 단순 이론이 아닌 현장 적용 중심으로 훈련생 평가, 취업지도, 상담 실무 등 직업훈련 핵심 업무에 AI를 접목하는 교육이 포함된다. AI 기반 강의자료 제작, 행정업무 자동화 등 실무 활용도가 높은 과정도 신설됐다. 이문수 능력개발교육원장은 “훈련 교·강사의 AI 이해와 활용 역량을 높여 강의와 행정업무의 효율성을 개선하고 직업훈련 현장에서 AI
서울 광화문에 위치한 갤러리 내일이 6일부터 18일까지 ‘이대희 초대전’을 개최한다. 이번 전시는 화면 위에 이미지를 재현하기보다 색과 물성의 결을 통해 감각의 층위를 탐구해온 이대희 작가의 작업 세계를 집중 조명한다. 이 작가는 반복적인 겹쳐 쌓기(레이어링)과 절제된 색의 중첩을 통해 화면에 시간의 밀도를 축적하며 단번에 읽히지 않는 회화를 선보인다. 가까이 다가설수록 표면의 미세한 흔적과 깊이가 드러나 관람자의 시선을 지연시키고 ‘보는 행위’ 자체를 다시 생각하게 만든다. 이 작가는 작가노트에서 작업에 대해 “화면은 하나의 장이 아니라 수많은 시간과 감각의 층이 엉겨 있는 감응의 지형”이라며 “‘덧입히기’와 ‘가리기’의 반복 속에서 형상이 생성된다”고 설명했다. 빛과 어둠, 투명과 불투명이 교차하는 화면은 고정된 구조를 벗어나 부유하는 형상과 긴장을 만들어낸다. 전시는 무료로 관람할 수 있으며, 12일 오후 3시에는 갤러리 내일에서 아티스트 토크가 열린다.
●고등학교 3년간 다양한 에듀테크를 경험했는데. 학교에서 제공한 태블릿 PC를 활용해 과목마다 각기 다른 에듀테크를 경험했다.영어 수업은 플립 러닝(Flipped Learning) 방식으로 진행됐다. 수업 전 학습 영상과 퀴즈를 통해 본문을 해석해 구조를 미리 익히고 수업 시간에는 이를 바탕으로 핵심 문법과 어휘를 집중적으로 다룬 뒤 조별 활동을 진행했다. 수학과 역사 수업에서는 멘티미터 같은 익명 게시판 플랫폼을 활용했다. 학생들이 그날 배운 개념을 적용해 문제를 만들기도 하고 요약한 내용을 올리면 선생님이 이를 검토하고 함께 심화 학습하는 방식이었다. ●가장 인상 깊었던 과목은. 카훗(Kahoot)을 활용했던 수업이 가장 기억에 남는다. 카훗은 교사가 문제를 내면 학생이 실시간으로 답을 선택하는 퀴즈 플랫폼이다. 정답의 정확도뿐만 아니라 답을 선택한 순서에 따라 점수가 차등 부여되고 순위가 바로 화면에 나타나기에 몰입하게 된다. ‘통합과학’은 넓게 배우다 보니
라마다프라자호텔&씨원리조트 자은도가 전남 신안 자은도에서 ‘섬티아고, 12사도 순례길’ 패키지를 출시했다. 이번 상품은 ‘2박 3일 64시간 스테이’를 내세운 것이 특징이다. 첫날 오전 6시 얼리 체크인, 셋째 날 밤 10시 레이트 체크아웃으로 일반적인 2박 요금으로 장시간 체류가 가능하도록 구성했다. 패키지에는 객실 2박과 조식 2회, 와이너리 투어 2회, 석식 바우처, 순례길 일정 중 이용할 수 있는 런치박스 1회 등이 포함된다. ‘12사도 순례길’은 기점·소악도 등을 잇는 길로, 유네스코 세계자연유산으로 등재된 신안 갯벌을 배경으로 조성됐다. 여행객은 노두길(섬과 섬을 잇는 길)을 따라 12개 예배당을 둘러보는 일정에 참여하게 된다. 추천 일정에는 1004뮤지엄파크, 퍼플섬, 백길해변 낙조 감상, 천사대교 인근 선착장 이동 후 약 12㎞ 순례길 걷기 등이 포함된다. 셋째 날에는 무한의 다리 산책, 두봉산 트레킹, 1004섬 분재정원, 둔장어촌체험마을 체험 프로그램 등을 선택할
하나투어가 동물을 사랑하는 2030세대를 겨냥해 일본 ‘고양이섬’과 ‘토끼섬’을 찾는 이색 여행 상품을 선보인다. 하나투어는 또래 간 자유로운 교류에 초점을 맞춘 ‘밍글링 투어 Light’ 상품을 출시했다고 4일 밝혔다. 이번 상품은 특별한 취미나 호스트 동행 없이 가볍게 참여할 수 있도록 기획한 것이 특징이다. 동물이라는 공통 관심사를 매개로 소통의 문턱을 낮추고, 일반적인 관광지 대신 일본의 동물 섬을 탐방해 여행의 희소성을 높였다. 대표 상품인 ‘규슈/후쿠오카 3일 #고양이섬’은 다양한 길고양이가 서식하는 아이노시마 반나절 투어를 포함한다. 사람을 잘 따르는 고양이들과 교감하고 사진을 촬영하는 등 색다른 힐링 경험을 제공한다. 섬 일정 이후에는 음료 무제한 이자카야 방문을 통해 참가자 간 교류를 지원하고, 공항-호텔 송영 서비스와 1일 자유 일정을 더해 패키지의 편안함과 자유여행의 자율성을 동시에 살렸다. ‘히로시마 4일 #토끼섬’ 상품은 야생 토끼 서식지인 오쿠노시마를 방문하
한양대 이기정 총장 제30대 회장 취임 고등교육 재정·AI 혁신 등 6대 과제 제시 이기정 한양대 총장이 한국대학교육협의회(대교협) 제30대 회장으로 취임한다. 대교협은 4일 오후 서울 중구 웨스틴조선호텔 서울에서 회장 이·취임식과 정기총회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날 행사에는 전국 196개 4년제 대학 가운데 129개 대학 총장이 참석한다. 이날 행사에서는 제29대 양오봉 회장 이임식과 제30대 이기정 회장 취임식이 진행된다. 김영호 국회 교육위원회 위원장과 차정인 국가교육위원회 위원장이 축사를 하고, 최교진 교육부장관은 영상으로 축하 메시지를 전할 예정이다. 이 회장은 취임사를 통해 우리 대학들이 직면한 고등교육 위기 극복을 위한 핵심 과제를 제시한다. 그는 △고등교육 재정 기반 공고화 △정책 추진체계의 일관성 확보 △규제 합리화와 책임 있는 자율 강화 △인공지능(AI) 시대 교육·연구 혁신 공통기반 구축 △상생형 고등교육 생태계 조성 △국제화 전략 전환 등을 제안할 계획이다. 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