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15
2025
2035년 국가 온실가스 감축목표(NDC) 달성은 가능할 것인가. 정부는 2018년 온실가스 순배출량인 7억4230만톤CO₂eq(이산화탄소 상당량톤) 대비 2035년 53~61%를 감축하기로 했다. 이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수송 부문의 경우 감축 목표치를 2018년 대비 60.2~62.8%로 정했다. 또한 2030년까지 신차의 40%, 2035년까지 신차 70%를 전기·수소차 등 무공해차로 보급한다는 방침이다. 문제는 전기차 보급 속도가 더디다는 점이다. 전기차 보급 사업은 2011년 처음 시작됐다. 하지만 기후에너지환경부에 따르면 2025년 11월 13일 기준으로 올해 신규 전기차 보급대수는 20만650대다. 누적 기준으로는 2025년 10월말 현재 86만9739대로 전체 자동차 등록 대수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3.3%에 불과하다. 전문가들은 전기차 보급 속도를 앞당기기 위해서는 탄소 배출기반(LCA)으로 보조금 체계 개편 등 감축 효과를 극대화하면서 산업경쟁력을 강화할
정부가 내년 주 4.5일제 도입을 위한 시범사업을 추진 중인 가운데 임금·생산성 비용 부담 등 핵심 쟁점이 정리되지 않은 채 성급하게 도입되고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 국회입법조사처가 14일 발간한 ‘사회적 대화가 우선돼야 할 주4.5일제 도입’ 보고서에서 “주4.5일제는 임금과 생산성, 인력 운영 등 노동시장 전반의 조정이 필요한 변화이기 때문에 제도 도입에 앞서 사회적 대화를 통해 기준과 쟁점을 정리하는 과정이 필수적”이라며 “제도 도입을 성급히 앞당기기보다 사회적 대화 기반을 차분히 갖추는 데서 출발해야 한다”고 밝혔다. 주4.5일제는 이재명 대통령의 대선공약이자 국정과제다. 고용노동부는 2026년도 예산안에 주4.5일제 도입 시범사업을 위해 324억원을 편성했다. 구체적으로 △워라밸+4.5 프로젝트 시범사업(276억원) △주4.5 특화컨설팅(17억원) △육아기 10시 출근제(31억원)이다. 정부는 2030년까지 우리나라 연간 노동시간을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국내 주요 기업의 99%가 내년 3월 시행되는 ‘노동조합 및 노사관계 조정법’(노조법) 2·3조 개정안(노란봉투법)에 대한 보완 입법이 필요하다는 조사결과가 나왔다. 14일 한국경영자총협회(경총)에 따르면 여론조사기관 서던포스트에 의뢰해 매출액 5000억원 이상 100개 기업을 대상으로 노란봉투법 시행 관련한 진단조사를 실시한 결과 응답 기업 87.0%는 내년 3월 시행 예정인 노란봉투법이 노사관계에 ‘부정적 영향’을 미칠 것으로 봤다. ‘매우 부정적 영향’이 42.0%, ‘다소 부정적 영향’이 45.0%로 나타났다. 반면 ‘긍정적 영향’을 예상한 기업은 단 1곳(1.0%) 뿐이었다. 노사관계 악화를 우려하는 주된 이유(복수 응답)로는 ‘하청 노조의 원청 대상 교섭 요청과 과도한 요구 증가’(74.7%)와 ‘법 규정 모호성에 따른 법적 분쟁 증가’(64.4%) 등을 가장 많이 꼽았다. 노란봉투법의 핵심인 ‘사용자 범위 확대’로 인한 현장의 가장 큰 어려움을 묻는 질문
전국에서 담배 사용률이 최하위인 세종과 서울이 전자담배(궐련·액상형) 사용률에서는 최상위인 것으로 나타났다. 담배사용률이 낮은 지역이라고 방심할게 아니라 맞춤형 금연 지원 서비스를 제공해야 한다고 전문가들은 강조했다. 15일 질병관리청 지역사회건강조사 결과에 따르면 올해 전국 시도별 담배제품 현재 사용률(일반·전자담배 합산) 1위 지역은 충북으로 24.7%였다. 강원 충남이 23.8%로 공동 2위였다. 담배제품 합산 사용률 최하위는 세종으로 17.3%였다. 서울 전북이 19.7%로 두 번째로 낮았다. 그런데 전자담배 사용률은 순위가 뒤바뀌었다. 세종시는 궐련형 전자담배 현재 사용률 항목에서 7.3%를 기록해 경기(7.4%)에 이어 2위를 차지했다. 울산·대전이 6.9%로 공동 3위였다. 서울시는 액상형 전자담배 현재 사용률이 5.2%로 1위 울산(5.9%)에 이어 충남과 공동 2위를 차지했다. 전문가들은 이러한 결과가 지역별 인구와 산업 특성, 담배제품 접근성 차이 등에
나비가 꽃밭을 날 때 더듬이는 쉬지 않고 일한다. 바람 세기를 느끼고, 날갯짓 소리를 듣고, 꽃향기를 맡는다. 더욱 놀라운 점은 이 모든 일을 더듬이 하나로 동시에 해낸다는 점이다. 자연에서는 당연한 일이지만 인간의 기술로 구현하는 일은 말처럼 쉽지 않다. 하지만 최근 이러한 난제를 푼 연구 결과가 나왔다. 15일 국제학술지 ‘사이언스 어드밴시스’의 논문 ‘곤충에서 영감받은 초소형 광학 안테나로 초고감도 다중감각 인식 구현’에 따르면, 중국 저장대학교의 리티에펑 교수 등 공동연구팀은 촉각 후각 청각 등을 동시에 감지할 수 있는 ‘마이크로 광학 안테나(MOA)’ 개발에 성공했다. 머리카락 굵기에 무게는 1㎎에 불과한 이 광학센서는 초소형 로봇에도 장착이 가능해 재난 현장 인명 구조나 우주 탐사 등 다양한 영역에서 활용될 전망이다. 최근 소형 로봇과 생체의료 분야에서 작고 가벼운 센서에 대한 수요가 커진다. 하지만 기존 전자센서는 작아질수록 신호가 약해지고 주변 전자기파 간섭
생애말기 연명의료를 받지 않겠다는 서약 참여가 소득이나 거주 지역에 따라 격차가 분명하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저소득층과 농어촌 지역 주민 등은 고소득층, 도시 거주자보다 참여가 상대적으로 저조하다는 것이다. 15일 국민건강보험공단 건강보험연구원 임민경 부연구위원의 연구 보고서에 따르면 연명의료 중단으로 생을 마감한 이행 사망군의 건강보험 가입자 비율은 89.1%로, 일반 사망군의 비율(83.2%)보다 높았다. 보험료가 높은 소득 상위 20%(5분위)에 속하는 환자 비율은 이행 사망군에서 31.5%, 일반 사망군에서 25.8%였다. 저소득층에게 제공하는 의료급여 수급자 비율은 이행 사망군에서는 10.9%, 일반 사망군에서는 16.8%로 차이가 있었다. 국민건강정보 데이터베이스를 활용해 2023년도 사망자 총 33만8501명 중 연명의료결정제도를 이행한 사망자(이행 사망군) 5만2537명과 일반 사망군 28만5964명을 대상으로 분석한 결과다. 임 부연구위원은 “연명
인공지능(AI) 기술이 사회 전반에 널리 쓰이는 가운데 국가유산 분야에서도 이를 전담할 팀이 생긴다. 국가유산청은 ‘국가유산AI전략팀’ 신설을 주요 내용으로 하는 ‘국가유산청과 그 소속기관 직제 시행규칙’ 일부 개정안을 입법 예고한다고 15일 밝혔다. 국가유산AI전략팀은 국가유산과 관련한 AI 정책 전반을 맡게 된다. 개정안에 따르면 기존에 국가유산과 연계한 산업 육성, 일자리 창출 등의 업무를 담당했던 ‘국가유산산업육성팀’은 폐지되고, 새로운 팀으로 운영될 예정이다. 국가유산청은 국가유산AI전략팀의 주요 업무로 국가유산 디지털 대전환 정책 수립·조정, 디지털 국가유산의 보존·관리 및 활용에 관한 종합계획 수립 등을 명시했다. 국가유산AI전략팀은 ‘디지털문화유산센터’ 건립 및 운영 업무도 담당하게 된다. 국가유산청은 2024년 행정중심복합도시건설청과 협약을 맺고 세종시 국립박물관단지 내에 들어설 국립디지털문화유산센터 건축 및 개관을 위해 협력하기로 한 바 있다. 전
건강검진 위험군 대상으로 하루 5000보를 걸으면 건강생활지원금 혜택이 주어진다. 고혈압 당뇨병 진료비를 포인트로 차감받을 수 있다. 15일 보건복지부와 국민건강보험공단에 따르면 건강생활실천지원금은 고혈압·당뇨병 환자 중 일차의료 만성질환관리 사업 참여 환자(관리형) 또는 일반건강검진 수검자 중 건강위험군에 포함되는 사람(예방형)을 대상으로 걷기, 교육 등 건강생활을 실천하는 경우 포인트를 적립해 진료비로 사용할 수 있도록 하는 사업이다. 우선 일차의료 만성질환관리 사업 참여 환자가 이용하는 관리형은 15일 오후 2시부터 참여의원에서 진료비를 결제하는 경우 ‘보유 포인트 범위’ 내에서 자동적으로 차감할 수 있도록 했다. 앞으로 건강실천카드 및 포인트 차감시스템으로 동시 운영된다. 건강위험군이 참여하는 예방형의 경우 시범사업 지역을 15일부터 기존 15개에서 50개로 확대한다. 확대지역 주민은 공단에서 발송하는 개별 알림톡을 확인하여 온라인으로 신청이 가능하다.
국민 10명 중 9명이 온라인 동영상 서비스(OTT)를 이용하고, 평균 2개 이상의 플랫폼을 구독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광고를 보는 대신 요금을 낮춘 ‘가성비 구독’과 짧은 영상 중심의 ‘숏폼’ 소비가 일상화되면서 콘텐츠 이용 방식이 빠르게 재편되고 있다는 분석이다.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콘텐츠진흥원(콘진원)은 15일 이같은 내용을 담은 ‘2025 콘텐츠 이용행태 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이번 조사는 콘진원의 첫 단독 국가승인통계로, 전국 10세 이상 국민 6554명을 대상으로 대면 면접 방식으로 진행됐다. 온라인 동영상 서비스를 비롯해 뉴미디어 영상 콘텐츠, 만화웹툰, 애니메이션, 음악, 캐릭터 등 5개 분야의 이용 행태를 종합 분석했다. 조사 결과 전체 온라인 동영상 서비스 이용률은 89.1%로, 국민 대다수가 온라인 동영상 서비스를 일상적으로 이용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유료 구독형 온라인 동영상 서비스 이용률은 54.2%였으며, 평균 구독 개수는 2.1개로 집계됐다. 플랫
초고령사회 골다공증 골절 부담 심각 … 치료제 조기 사용시 치료 효과↑ 사회경제적 부담↓ 노인인구가 증가할 수록 부담이 커지는 골다공증 골절 부담 관련 ‘골형성치료제 급여 개선’이 필요하다고 전문가단체가 촉구했다. 대한골대사학회(회장 신찬수, 이사장 백기현)는 김윤 더불어민주당 국회의원과 함께 15일 국회에서 ‘초고령사회, 골다공증 골절 방지를 위한 국가관리체계 구축 정책 토론회’를 개최했다. 이번 토론회는 초고령사회 진입에 따라 유병률과 심각성이 갈수록 커지고 있는 골다공증 골절에 효과적으로 대응하기 위한 국가 관리체계 구축 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날 황규리 대한골대사학회 보험정책이사(서울시보라매병원 산부인과 교수)가 첫번째 주제 발표자로 나서 ‘골다공증 골절 예방 국가책임제를 위한 학회의 노력과 향후 과제’를 발표했다. 황 교수에 따르면 우리나라 50세 이상 10명 중 2명 이상이 골다공증 환자이다. 골절 발생 건수는 지난 20년간 4배 이상 급증하는 등 인구 고령화에
아트&테크놀로지학과 송창환 학생 서강대학교(총장 심종혁) 아트&테크놀로지학과 송창환(아텍 18) 학생이 캐논코리아와 박건희문화재단이 공동으로 진행한 ‘2025 미래작가상’을 수상했다. 15일 서강대에 따르면 미래작가상은 올해로 19회를 맞이하는 차세대 작가프로그램으로, 사진 및 영상부문에서 작업을 공모해 총 4인의 수상자를 선정한다. 올해 공모전에는 총 191명이 참가했으며, 해를 거듭하며 청년 작가들의 등용문 역할을 하고 있다. 송창환 학생은 영상 부문에서 ‘이것은 금이다’라는 작품으로 수상했다. 신용 거품이 확대되는 과정에서 발생하는 기술낙관주의적 자본주의를 조망하는 이 작품은 애니메이션을 기반으로 제작되어 종교, 이미지, 기술 매체가 구성하는 상징 체계를 비판적으로 탐구한다. 특히나 개인적 경험과 사회적 현상이 교차하는 지점을 시청각적으로 풀어내고자 했다. 송창환 학생은 “아트&테크놀로지학과에서의 경계 없는 교육을 통해 다양한 매체를 실험하고 확장하는 경험을 쌓을 수 있었고,
학생 주도형 프로젝트 성과 공유 … 학교·지역사회·사회문제 해결 방안 제시 서울시립대학교(총장 원용걸) 학생처는 지난 9일 ‘2025 문제해결 프로젝트(PBL) 결과보고회 및 시상식’을 개최하고, 학생들이 학교·지역사회·사회 현안 해결을 위해 수행한 다양한 프로젝트 성과를 발표했다. 이번 프로젝트는 학생이 문제 발굴부터 분석, 실행까지 전 과정을 주도하는 PBL(Project-Based Learning) 방식으로 진행됐다. 이를 통해 학생들의 문제해결 능력, 융복합적 사고, 협업 능력 등 핵심역량 강화에 중점을 두었다. 올해 프로젝트는 학교 문제, 지역사회 문제, AI 기반 사회문제 등 세 분야에서 진행됐으며, 접수된 기획안의 완성도가 높아짐에 따라 지원 규모를 확대해 다양한 현안을 포괄할 수 있도록 했다. 참여 학생들은 4주 동안 현장 조사, 인터뷰, 데이터 분석, 해결안 설계 및 시범 적용을 통해 실행하는 방안을 마련했다. 특히 일부 팀은 관련 기관에 정책 제안서를 정식 제출하는
미래 혁신 선도 창의·융합형 인재 양성 전일제 박사 과정 등록금 100% 지원 인하대학교(총장 조명우) 일반대학원이 2026학년도 전기 제2차 신입생을 모집한다. 15일 인하대에 따르면 이 대학은 공학·자연과학·인문사회·예술체육·의학 계열 등의 다양한 협동과정을 비롯한 70여개 학과에서 석사, 박사, 석·박사 통합 과정 신입생을 모집한다. 인하대는 4차 산업혁명 시대의 변화에 발맞춰 융합적 사고를 개발할 수 있는 에너지공정 혁신융합, 스포츠의학, 다문화스마트거버넌스, 우주항공시스템, 화이트바이오 등 여러 융합 전공을 운영하고 있다. 또 각종 부전공·전공 특성화 트랙 제도를 통해 폭넓은 분야의 지식 습득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 특히 파격적인 장학 혜택으로 학생들이 연구에 몰입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고 있다. 전년도 전일제 신입생의 장학금 수혜율은 97.6%에 달하며, 학·석사 성적이 일정 수준을 충족하면 전일제 박사 과정 학생의 경우 등록금 100%를 장학금으로 지급하고 있다. 이는
의과학연구센터, 문지캠퍼스에 글로벌 바이오 허브 구축 KAIST(총장 이광형)는 의과학연구센터가 15일 대전 문지캠퍼스에서 ‘첨단의과학 동물실험동’ 준공식을 열고 세계적 바이오메디컬 연구 허브로 육성하기 위한 행보에 나섰다. 준공식에는 이광형 총장을 비롯해 교직원·학생·공사 관계자 등 100여명이 참석해 KAIST 의과학 연구의 새로운 도약을 축하했다. 행사는 경과보고를 시작으로 총장 축사, 테이프 커팅, 수목 식재, 최신 연구시설 투어 순으로 진행됐다. 총사업비 300억 원이 투입된 ‘첨단의과학 동물실험동’은 문지캠퍼스 내에 연면적 6,585.36㎡(1992.07평) 규모로 건립돼 축구장 1개 면적과 맞먹는 국내 최대급 동물 연구 인프라를 갖췄다. 지상 1~4층으로 구성된 이 시설은 국제 기준을 충족하는 최고 수준의 연구 환경을 구현했다. 실험동의 핵심은 완전한 청정 환경이다. 건물 전반에 SPF(Specific Pathogen Free) 등급을 적용해 청정 상태를 유지하며, 층별
2027년 6월 중순 발사 국민대학교(총장 정승렬) 차세대통신 혁신융합대학사업단(단장 박준석)에서 만든 초소형 큐브위성 ‘KMU ET-02’이 2027년 6월 중순 발사 예정인 누리호 6차 발사체에 탑재된다. 15일 국민대에 따르면 우주항공청과 한국항공우주연구원이 추진하는 ‘한국형발사체 고도화 사업’의 일환으로 진행된 누리호 6차 발사 부탑재위성 공모는 공공 분야에서 활용할 수 있는 임무 수행 능력을 갖춘 위성을 선정하고, 국내 위성 개발 역량과 국산 부품 활용을 높이는 것을 목표로 추진됐다. 국민대–한국항공대–쿼터니언이 공동으로 개발 중인 ‘KMU ET-02’은 산림·재난·환경 감시 임무와 AI 기반 위성 운영 기술을 동시에 실증할 수 있는 모델로 평가받았다. 이번 선정은 대학과 산업체가 함께 만든 초소형위성이 공공·연구·교육 목적의 실증 플랫폼으로 활용될 수 있는 기반을 확보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KMU ET-02는 6U급 초소형 큐브위성으로, 지상 약 500km의 태양동기
상명대(총장 김종희)는 지난 11일 서울캠퍼스 중앙교수회관에서 ‘2026 해외인턴십 채용설명회’를 진행했다. 이번 프로그램은 고용노동부 주관 대학일자리플러스센터 사업의 일환으로 대학의 해외취업 역량 강화를 목적으로 시행됐다. 상명대 졸업생과 졸업예정자, 재학생 중 휴학생을 포함한 20여명을 대상으로 ‘해외인턴십교류센터 GIS(Global Internship Service)’와 협업을 통해 교육을 시행했다. 외교부 재외동포청 동포기업 해외인턴십과 미국 인턴십 단계별 준비사항에 대한 안내와 함께, 최근 채용 동향 및 현지 한인기업의 종류와 직무특성 정보를 제공했다. 또한 실제 해외에서 인턴십을 진행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 향후 해외 취업에 대한 기본을 마련하는 등 학생들의 취업 로드맵 구상에 도움을 줬다. 인턴 모집은 내년 1월 1일부터 16일까지 진행되며, 모집 지원자 중 희망자에 대해 대학일자리플러스센터 내 컨설팅을 실시할 계획이다. 한편 상명대 대학일자리플러스센터는 우수한 취업
고려대 유휘성 동문, 10년 넘게 기부 이어와 고려대학교(총장 김동원)는 유휘성 동문(상학58)으로부터 자연계 캠퍼스 환경 개선을 위한 ‘자연계 중앙광장 건립기금’ 6억원을 기부받았다고 15일 밝혔다. 이로써 유씨의 누적 기부액은 100억원을 공식 돌파했다. 그는 2011년 첫 10억원 기부를 시작으로 매년 학교를 직접 방문하며 기부를 이어왔다. 기부식은 지난 12일, 교내 본관 1층에서 진행됐다. 김동원 총장과 전재욱 대외협력처장이 참석해 유씨에게 기부서와 기부증서를 전달하고 감사패를 수여했으며, 아들 선구씨와 며느리 서원경씨도 자리를 함께했다. 유씨는 한국전쟁으로 충북 진천으로 피란해 장날마다 좌판을 도우며 생계를 유지해야 했던 어린 시절을 보냈다. 그럼에도 배움의 끈을 놓지 않고 공부를 이어가 1958년 고려대 상과대학에 입학했다. 유씨는 “돈 벌며 공부하는 일이 얼마나 힘든지 알기에, 어렵게 공부하는 학생들을 보면 마음이 쓰인다”고 말하며 자신의 기부 배경을 설명했다. 유씨는
IBM AI 연구소와 인간 전두엽 학습 비밀 규명 사람은 갑작스러운 변화가 닥쳐도 금세 계획을 새로 세우고 목표를 조정하는 안정성과 유연성을 동시에 갖추고 있다. 그러나 이세돌 기사와 대국을 펼친 알파고를 비롯해 로봇 분야에 널리 사용되는 모델 프리 AI는 이러한 두 능력을 함께 구현하지 못한다. KAIST 연구팀은 그 이유가 전두엽의 독특한 정보 처리 방식에 있으며, 이 원리가 ‘뇌처럼 유연하고 안정적인 AI’를 만들 핵심 열쇠가 될 수 있음을 규명했다. KAIST(총장 이광형)는 뇌인지과학과 이상완 교수 연구팀이 IBM AI 연구소와 함께 인간의 뇌가 목표 변화와 불확실한 상황을 처리하는 방식을 규명하고, 차세대 AI 강화학습이 나아가야 할 방향을 제시했다고 14일 밝혔다. 연구팀은 기존 강화학습 모델들이 목표가 바뀌는 상황에서는 안정성이 떨어지고, 환경이 불확실하면 유연성이 부족해지는 한계가 있지만 인간은 두 요소를 동시에 달성한다는 점을 집중했다. 연구팀은 이 차이가 전두엽이
삼육대 시립창동인터넷중독예방상담센터 … 고교생 ‘고위험군’ 비율 가장 높아 서울시 청소년 10명 중 4명은 스마트폰 과의존 위험군에 속한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특히 고등학생의 고위험군 비율이 다른 학령층보다 현저히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삼육대(총장 제해종)가 수탁 운영하는 시립창동인터넷중독예방상담센터는 최근 ‘2025 서울시 청소년의 스마트폰 및 디지털 정신건강 실태조사 보고서’를 발표했다. 조사는 지난 7월 한 달간 서울 소재 초등학교 6학년부터 대학생까지 청소년 957명을 대상으로 실시됐다. 설문을 통한 자기보고식 조사로, 스마트폰 과의존, 딥페이크 인식 및 경험, 디지털 트라우마, 정신건강 등 총 84개 문항으로 구성됐다. 조사 결과, 서울시 청소년의 스마트폰 과의존 정도는 일반군 60.2%, 잠재위험군 32.7%, 고위험군 7.1%로 집계됐다. 전체의 약 40%가 과의존 위험 수준에 해당하는 셈이다. 특히 고등학생의 위험도가 두드러졌다. 고등학생 일반군 비율은 46.6%
한국형 다언어·다문화 공존사회 위한 연구성과 인정 인문학 분야서 다언어·다문화 연구 독창적 성과 거둬 인하대학교(총장 조명우)는 박강훈 일본언어문화학과 교수가 최근 교육부와 한국연구재단이 선정하는 2025년 학술연구지원사업 우수성과 50선에 이름을 올리며 교육부장관상을 받았다고 14일 밝혔다. 박 교수는 올해 인문학 분야 총 13명 가운데, 한국형 다언어·다문화 공존사회를 위한 연구성과가 두드러진 사례로 선정돼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개인적으로는 2016년과 2019년에 이어 세 번째로 받은 연구우수 공로 교육부장관상으로 수년 동안의 연구 성과와 사회적 파급력을 인정받았다. 박 교수는 한국어·일본어·영어를 통합한 삼중언어 교원 양성과 평가모델의 구축·실천 연구를 펼쳐 높은 평가를 받았다. COIL(Collaborative Online International Learning·국제 온라인 공동수업) 운영, 다문화·외국인 학습자 대상 발화평가 실증, 삼중언어 스피치 콘테스트 기반의 평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