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동의 존엄이 인정되지 않았던 과거, 노동자들은 자신이 노동자로 인식되는 것을 꺼렸다. 자녀에게 노동자라는 이름을 물려주지 않기 위해 땀을 흘려 일했다. 우리는 과거로부터 완전히 벗어났는가? 이런 의심이 완전히 사라지지 않은 채 인공지능(AI) 시대가 오고 있다. 독일의 사회철학자 악셀 호네트(Axel Honennth)는 AI에 의해 다시금 빼앗길 노동의
11.20
2025
‘ESG 경영 도약 원년’ 선언 성과 파라다이스가 올해를 ‘ESG 경영 도약 원년’으로 선언한 가운데 한국ESG기준원(KCGS) ESG 평가에서 종합등급 B+를 받았다고 20일 밝혔다. 지난해 D 등급에서 3단계 상승한 것으로, 사회(S) 부문은 A+를 기록했다. 환경(E)은 A, 지배구조(G)는 B 등급이다. KCGS 평가에서 종합등급이 3단계 상승한 사례는 이례적이라는 평가가 나온다. 파라다이스는 이번 결과를 ONE CEO 체제 도입 이후의 경영효율화와 내부 관리체계 강화의 성과로 분석했다. 지난 3월 단독대표로 선임된 최종환 대표는 파라다이스글로벌 파라다이스세가사미 파라다이스호텔부산 파라다이스에이치앤알 등 주요 계열사의 대표를 겸임하고 있다. 이 체제 전환 이후 그룹은 최대 실적을 달성했고 고용노동부 ‘노사문화 우수기업’에 파라다이스세가사미와 파라다이스호텔부산이 선정됐다. 주가도 연초 대비 60% 이상 상승했다. 파라다이스는 18일 한국거래소가 발표한 코스피200 신규 편입 종
베트남 국영기업VNPT IT와 전략적 업무협약 체결 … VNPT 8000개 병원 네트워크와 결합, ‘웨이메드 엔도’ 시장 확산 탄력 기대 AI Medtech 전문기업 웨이센이 지난 12일 베트남 국영기업인 VNPT IT와 전략적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을 통해 웨이센은베트남에서 자사 AI 내시경 ‘웨이메드 엔도(WAYMED ENDO)’의 병원 도입 확산에 한층 더 공격적인 탄력을 받을 전망이다. 20일 웨이센에 따르면 VNPT는 베트남의디지털 전환(DX)을 주도하는 대표 국영기업이다. VNPT IT는 VNPT 그룹 내 정보기술(IT) 부문을 담당하는 핵심 계열사다. 베트남 정부는 2030년까지 전 산업의 디지털 전환을 국가 전략 과제로 추진하고 있다. 의료분야 역시 병원 정보화와 AI 기반 진료 혁신을 적극 준비 중이다. VNPTIT는 이러한 국가 디지털 헬스케어 전략의 핵심 추진 주체로서, 베트남 전역 8000여 개 이상의 병원 고객사를 보유하고 있다. 주요 병원 PACS,
◇국장급 전보 ▲서울지방노동위원회 상임위원 김홍섭
“실패를 두려워하지 말라”… 도전 정신 강조 단국대(총장 안순철)는 지난 18일 죽전캠퍼스 인문관에서 문형배 전 헌법재판소장 권한대행을 초청해 특강을 진행했다. 이번 특강은 ‘헌법소원과 민주주의’를 주제로 진행됐다. 문 전 재판관은 주요 판례를 바탕으로 △기본권 △법률의 헌법 합치 △헌법소원 제도 △민주주의와의 관계 등을 심도 있게 설명했다. 이어진 질의응답 시간에는 △청년인구 감소와 정책 결정 영향 △기본권의 주체 문제 △행정수도 이전 위헌 여부 △로스쿨 제도에 대한 견해 등 다양한 사회·법적 쟁점에 대한 질문이 이어졌다. 문 전 재판관은 이에 대한 솔직한 견해를 밝히며 학생들과 활발히 소통했다. 문 전 재판관은 강연을 마무리하며 “우리 사회가 실패를 두려워하지 않는 사회가 되었으면 좋겠다”며 “이를 위해 제도적 뒷받침도 필요하지만 학생들 스스로 실패를 두려워하거나 조급해하지 않고 끊임없이 도전하는 자세가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특강에 참석한 최희원 학생(법학과 4학년)은 “청년들
‘쉬었음·고립·은둔’ 청년 발굴 위한 논의 … 지역 유관기관 12곳과 협력 한성대학교(총장 이창원) 대학일자리플러스센터(센터장 장명희 교학부총장)는 고용노동부 사업인 대학일자리플러스센터 사업의 일환으로 지난 12일 교내 상상관 대회의실에서 제4회 지역청년고용 거버넌스 협의체 ‘지역청년 Job길’ 회의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지역청년 Job길’은 한성대가 주관해 지역사회 유관 기관, 특성화고 등 12개 기관과의 협력을 통해 청년들의 취업을 지원하고자 매년 2회(상·하반기) 정기적으로 운영되는 거버넌스 협의체다. 이번 협의체에서는 최근 증가하고 있는‘쉬었음 청년’ ‘고립·은둔 청년’ 등 사회참여가 단절된 청년층을 발굴하고, 재도약을 지원하기 위한 기관들의 상호협력 방안을 중점적으로 논의했다. 또한 올해 한성대와 유관 기관들이 청년들의 취업을 지원하기 위해 협력했던 발자취를 전체적으로 점검하고, 참여기관이 우수사례를 발표하는 시간을 가짐으로써 2026년 취업프로그램 운영 방향성을 모색했다
진로취업처 대학일자리플러스본부 실무교육 강화, 산학연협력 내실화 서경대학교 진로취업처 대학일자리플러스본부는 지난 13~14일 양일간 ‘2025학년도 2학기 표준 현장실습학기제’ 참여 학생들을 격려하고, 기업 현장의 의견을 수렴해 프로그램의 질적 향상을 도모하기 위해 참여 기업 현장 방문을 진행했다고 밝혔다. 19일 서경대에 따르면 표준 현장실습학기제는 학생들이 전공 지식을 실제 산업 현장에 적용해 봄으로써 실무 역량을 강화하고 성공적인 사회 진출을 준비하도록 지원하는 교과목이다. 서경대는 2학기 과정을 지난 9월부터 오는 12월까지 4개월간 진행한다. 학생들은 ‘대학생 현장실습학기제 운영규정’에 따라 체계적인 보호와 지원 속에서 실습에 참여하고 있다. 이번 현장 방문은 2025학년도 2학기 표준 현장실습에 참여 중인 기업을 대상으로 서경대 현장실습지원센터 조흥연 센터장과 담당 행정직원이 직접 현장을 방문해 기업 담당자, 학생들과 간담회를 통해 애로사항과 건의 사항을 청취했다. 특히,
지역 청소년 대상 진로체험 제공 한성대학교(총장 이창원) SW·AI융합교육센터(센터장 송미화)는 지난 7일 성북구청 주최로 교내 잔디마당과 상상파크에서 열린 ‘2025 성북구 진로박람회’에 참여해 ‘디지털새싹’체험 부스를 운영했다고 밝혔다. 19일 한성대에 따르면 이번 박람회는 청소년들이 디지털 기술을 직접 체험, 미래 진로를 모색할 수 있도록 마련됐다. 특히 한성대는 디지털새싹 사업 주관기관으로서 협력기관인 동아사이언스, 에듀코리아센터와 함께 성북구 관내 중·고생을 대상으로 인공지능(AI), 메타버스, VR, 에듀테크 등 디지털 기반 진로체험 프로그램을 운영, 디지털 교육의 중요성과 진로 확장 가능성을 알렸다. ‘디지털새싹’은 교육부, 17개 시도교육청, 한국과학창의재단의 지원으로 운영되는 디지털 역량 강화 사업이다. 이 사업은 전국 초·중·고 학생을 대상으로 디지털 기술의 이해와 활용 능력을 높이는 다양한 프로그램을 제공한다. 송미화 한성대 SW·AI융합교육센터장은 “디지털새싹은
서울사이버대학교 문예창작학과(학과장 민선 교수)가 지난 8일 교내 A동에서 한산이가 작가의 ‘웹소설 작가가 생각하는 재미’ 스페셜 특강을 실시했다고 19일 밝혔다. 이번 특강은 문예창작학과 재학생과 웹소설·드라마 창작에 관심 있는 이들을 대상으로 진행했다. 강의를 맡은 한산이가 작가는 ‘군의관 이계가다’ ‘열혈 닥터 명의를 향해!’ ‘의술의 탑’ ‘닥터 조선가다’ ‘의느님을 믿습니까’ ‘중증외상센터: 골든아워’ 중증외상센터: 외과의사 백강혁‘ ’닥터프렌즈의 구사일생 세계사‘ 등의 작품을 집필했다. 특히 ‘중증외상센터: 골든아워’는 넷플릭스 1위 드라마 원작으로 한 작가의 대표작이기도 하다. 이번 특강은 현직 전문직 종사자이며 히트 작가인 한 작가의 목소리를 통해 웹소설과 장르 창작에 관한 생생한 노하우를 전달하는 시간이었다. 민 선 은 “웹소설·드라마 창작에 관심 있는 이들을 위하여 이번 스페셜 특강을 준비했다”며 “특별히 웹소설과 드라마 창작에 관하여 더 깊게 공부하고 싶은 이들이
탄소중립·ESG인재양성 협력 한성대학교(총장 이창원)는 19일 교내 상상관 대회의실에서 탄소중립 및 ESG 전문 기업 에코아이(대표이사 이수복)와 ‘탄소중립 실현과 ESG 인재양성을 위한 산학협력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두 기관은 기후위기 대응이 국가적·글로벌 의제로 부상함에 따라 대학의 교육역량과 기업의 실무 전문성을 결합해 탄소중립·ESG 기반 사회적 지속가능성 실현, 청년 기후세대 역량 강화, 국내외 기후·환경 협력 생태계 조성에 힘을 모으기 위해 협약을 체결했다. 이에 따라 양측은 탄소중립과 ESG 경영 활성화를 위한 공동 협력 체계를 구축하고, 국가 탄소중립 실현에 필요한 정책·기술·교육 프로그램을 함께 지원한다. 또 한성대 학생들이 현장에서 실무를 익힐 수 있도록 에코아이에서으 현장 실습과 인턴십 프로그램 참여 기회를 확대해 기후·환경 분야 경력개발과 취업 연계 지원을 강화하기로 했다. 이 외에도 개발도상국을 대상으로 한 탄소중립·환경개선 국제 협력사업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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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교학점제가 전면 시행되면서 교과 특성화학교에 대한 관심도 고조되고 있다. 교과 특성화학교는 특정 교과나 분야에 특화된 교육과정을 제공하는 일반고를 말하는데 고교학점제 역시 일반고의 경쟁력을 높이고 학생의 과목 선택권을 넓히기 위한 방안으로 개별 학교마다 강점을 살린 특화된 교육과정을 설계 운영하는 것을 권장하기 때문이다. 교과 특성화학교는 2015 개정 교육과정이 도입된 지난 2018년부터 점차 확대되며 나름의 역할을 하고 있다. 학생들은 우리 학교가 교과 특성화학교였는지도 몰랐다는 반응을 많이 보인다. 교육부에서 추진해온 교과 특성화학교 사업이 종료되고 지역별로 자율 운영되다 보니 학교마다 운영 방식과 교육 방향이 달라 혼선을 빚기도 한다. 교과 특성화학교의 현황을 짚어보고 운영 사례를 살펴봤다. 교과 특성화학교의 뿌리는 2009년에 처음 지정된 과학중점학교다. 일반고 안에서 과학 분야에 특화된 교육을 제공해 학생들에게 깊이 있는 학습 경험을 주는 것이 주된 목표였다.
철강산업 중심 지역 주민들이 산업 위기를 체감하며 탄소중립 전환을 생존 과제로 인식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정부가 최근 ‘철강산업 고도화 방안’을 발표했지만, 구체적 실행 전략 부재로 현장의 절박함과 격차를 보이고 있다는 지적이다. 기후솔루션은 한국리서치에 의뢰해 실시한 ‘2025 철강산업 탈탄소 인식조사’ 결과를 19일 발표했다. 이번 조사는 8월 27일부터 12일간 광양 당진 순천 포항 등 제철소 소재 혹은 인근 지역 성인 2574명을 대상으로 진행됐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1.92%p다. 이번 조사에서 응답자의 65.3%가 철강산업이 위기 상황이라고 답했다. 특히 포항 지역은 75%가 위기를 체감했다. ‘심각한 위기’로 느끼는 비율이 27.1%로 다른 지역의 두 배 수준이었다. 위기의 원인으로 국제 탄소 규제 강화가 꼽혔다. 응답자 10명 중 8명은 국제적 탈탄소 요구가 강화되고 있다고 답했으며, 10명 중 7명은 기후 대응이 늦어질 경우 산업 경쟁력이 약화
하루 담배 2~5개만 피워도 장기적 사망 위험이 비흡연자보다 60% 높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하루 11~20개를 흡연할 경우 사망 위험이 130%나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미국 존스홉킨스의대 마이클 블라하 교수팀은 19일 의학 저널 플로스 메디신(PLOS Medicine)에서 32만여명을 대상으로 흡연 영향을 장기 추적한 22개 연구의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흡연량이 적어도 비흡연자보다 심혈관질환과 사망 위험이 상당히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연구팀에 따르면 흡연자에게 가장 중요한 공중보건 메시지는 흡연량을 줄이는 것보다 일찍 담배를 끊으라는 것이다. 금연은 위험을 즉각적으로 많이 감소시킬 뿐 아니라 위험 감소는 금연 후 20년 이상 지속된다. 이전 연구들에서는 흡연이 심혈관질환 위험을 높이는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흡연량과 위험도 간 관계는 정확히 밝혀지지 않았다. 특히 적은 양의 흡연이 미치는 영향은 명확하지 않았다. 그리고 적은 양의 담배를 피우는 사람이
식품의약품안전처는 국내 화장품 업계의 미국 수출을 지원하기 위해 대한화장품협회와 함께 ‘미국 FDA OTC Drug 화장품 분야 해외 제조소 실사 대응 교육(웨비나)’을 25일 개최한다고 19일 밝혔다. 미국으로 K-화장품 수출 비중이 2021년 9.2% → 2022년 10.6% → 2023년 14.3% → 2024년 18.7%으로 지속 증가하는 추세다. 최근 미국 수입 화장품 중 기초화장품 등 일부 제품군에서 우리 화장품이 1위를 차지할 만큼 미국은 주요 교역국 중 하나로, 미국 규정에 대한 업계의 이해는 중요하다. 이번 교육은 자외선차단제가 화장품(기능성)인 우리나라와 달리 미국에서는 일반의약품(OTC Drug, Over-the-Counter Drug)으로 관리되고 있어 미국 시장에 진출한 우리 업계가 엄격한 의약품 제조 및 품질관리 기준(GMP)에 따라 실사를 받아야 하는 부담을 덜어주고자 마련되었다. 주요 내용은 △미국에서 일반의약품으로 분류되는 화장품의 이해 △일
경제사회노동위원회는 인공지능(AI) 시대에 우리 사회가 고민하고 대응해야 할 질문을 담은 녹서 ‘인공지능과 노동’을 발간했다고 18일 밝혔다. 이번 녹서는 올해 1~11월 운영된 경사노위 ‘인공지능(AI)과 노동 연구회’의 논의 내용을 바탕으로 연구회 전문가 위원 및 관련 전문가 92인의 의견과 관점을 폭넓게 반영해 작성됐다. 녹서에는 완성된 정책 해법이 아닌 AI 시대를 맞아 우리 사회가 함께 고민하고 답을 찾아가야 할 4대 분야 12가지 핵심 질문을 제시했다. 4대 분야는 △AI와 인간사회의 조화를 위한 조건 △포용적 AI 전환을 위한 이익 공유 △AI 시대 다양한 인재상에 부합하는 역량 개발 △AI 전환과 노동법 대응이다. 특히 AI 전환과 노동법 분야에는 ‘고용안전망 재설계’와 ‘노동자 권리보호을 위한 거버넌스’에 대한 질문이 담겼다. “어떤 위험을 해고제한으로 대응하고 어떤 위험을 고용안전망으로 대응할지, 안전망 강화를 위한 비용 조달은 어떻게 할 것인지 논의돼
한국경영자총협회(경총)이 19일 발표한 ‘고용·노동 관련 법률상 기업 형벌규정 현황 및 개선방향’ 보고서에 따르면 올해 8월 기준 고용안정·고용차별 금지·근로기준·노사관계·산업안전보건 등 5개 분야 총 25개 법률의 형사처벌 조항 357개 가운데 사업주를 직접 규율하는 조항은 233개로 65%에 달했다. 형사처벌 조항이 가장 많은 법은 △산업안전보건법(82개) △근로기준법(72개) △노동조합 및 노동관계조정법(31개) 순이다. 보고서는 “형벌은 개인의 자유와 안전에 대한 중대한 침해를 초래하므로 국가적 제재의 최후수단으로 사용되어야 한다”면서 “불가피한 경우 외에는 행정제재로 대체하는 비범죄화 작업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이어 “전체 357개 형벌조항 중 징역형을 규정한 조항은 268개(75%)에 달하는데 징역형은 최후의 수단이어야 함에도 이를 과도하게 일반적 제재 수단으로 활용함으로써 ‘처벌 중심의 규제’가 일반화돼 있다”고 강조했다. 전체 357개 형벌조항 중 3
성평등가족부와 한국청소년상담복지개발원은 20~22일 휘닉스아일랜드 제주에서 ‘2025년 학교 밖 청소년 지원사업 보고대회’를 연다고 19일 밝혔다. 한 해 동안 추진한 학교 밖 청소년 지원 사업의 주요 성과를 공유하고 현장 의견을 듣기 위해서다. 이번 행사에는 전국 학교밖청소년지원센터(꿈드림 센터) 관계자 등 300여명이 참석한다. 학교 밖 청소년의 건강한 성장을 위해 힘쓴 △꿈드림센터와 종사자 △협력기관 △지도자 △우수 청소년 등에게 성평등가족부 장관 표창 등이 수여된다. 지원사업 우수기관으로는 학교 밖 청소년에 대한 체계적 학습·진로·자립 지원 및 지역사회 협력체계 구축에 힘쓴 부산광역시 꿈드림센터 등 15개 센터가 선정돼 장관 표창을 수상한다. 우수협력기관으로는 전주시 꿈드림센터와 협력해 10년간 학교 밖 청소년에 대한 직업훈련 수업료 지원, 교재 무상제공 등을 한 ‘등용문 직업전문학교’가 장관 표창을 받는다. △우수 종사자 △지도자 △청소년 △고립 은둔 청소년을 지원한
19일 보건복지부에 따르면 주류 용기에 표기하는 음주 경고 문구의 글자 크기를 확대하고, 용량에 따라 글자 크기를 세분화하는 내용의 국민건강증진법 시행규칙 일부 개정령안이 마련돼 입법예고 중이다. 국민건강증진법이 개정된 데 따라 술병의 경고 문구에 음주운전 위험성을 추가하도록 표시 방법 등 세부 기준을 마련하고 경고 문구의 크기를 확대해 사람들의 가독성을 높이고자 마련됐다. 현재 술병에는 과다한 음주의 건강상 폐해와 임신 중 음주는 태아의 건강을 해칠 수 있다는 경고 문구만 표기돼 있다. 올해 3월 경고 문구에 음주운전 내용을 추가하고 문구 대신 그림을 선택해 표기할 수 있게끔 건강증진법이 개정·공포된 바 있다. 시행은 내년 3월부터다. 경고 문구 크기는 대폭 커진다. 주류 용기 용량이 300㎖ 이하 제품은 경고 문구를 글자 크기 10p 이상, 300㎖ 초과 500㎖ 이하는 12p 이상, 500㎖ 초과 1ℓ 이하는 16p 이상, 1ℓ초과는 18p 이상으로 각각 표시해야 한다.
한국수자원공사(K-water)는 18일 충주댐 물문화관 잔디광장에서 충주댐 준공 40주년을 기념하는 주민화합 열린 행사를 열었다고 19일 밝혔다. 1985년 완공된 충주댐은 △높이 97.5m △길이 447m △총저수용량 27.5억㎥ 규모로 건설됐다. 유역면적(6648㎢) 기준으로는 국내 최대 다목적댐이다. 한국수자원공사는 “지난 40년 성과를 바탕으로 충주댐은 지역 상생과 기후대응, 인공지능 전환을 위한 미래형 댐으로 그 역할을 넓히고 있다”며 “충주댐에 담긴 풍부한 물의 가치를 지역 경제와 문화, 관광 등의 경쟁력으로 연결하는 것은 한국수자원공사의 주요 목표”라고 밝혔다. 한국수자원공사는 △어린이 탄소숲 △충주댐 물빛길 조성 △탄금호 조정대회 등 다양한 사업을 추진하며 환경이 곧 성장으로 이어지는 새로운 지역 상생 모델을 발굴 중이다. 1990년부터 시행하는 ‘댐 주변 지역 지원사업’을 주민 주도형으로 개선해 함께 성장 과제를 찾아낸다. 한국수자원공사는 “디지털트윈
대한민국 대표 관광기념품들을 한자리에서 만날 수 있는 축제의 장이 열린다. 문화체육관광부는 한국관광공사와 함께 21일부터 23일까지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 아트홀 1·2관에서 ‘2025 대한민국 관광기념품 박람회’를 연다. 김대현 문체부 2차관은 21일 현장을 찾아 국내 유일 관광기념품 박람회의 시작을 알린다. 문체부는 올해로 4회째를 맞이한 박람회에서 더욱 많은 방문객이 더욱 많은 기념품을 즐길 수 있도록 개최 기간을 3일로 늘리고 박람회 규모를 134개 부스로 확대했다. 올해 박람회는 ‘흥미진진한 케이-굿즈로 가득한 기념품 랜드’를 주제로 펼쳐진다. ‘기념품 랜드’ 공간은 사탕 가게 등 놀이동산의 상점에서 착안한 기업 기관 참여 부스를 비롯해 회전목마를 닮은 ‘2025 관광기념품 공모전 수상작 전시존’, 선물 가게 느낌의 ‘기념품 편집숍’, 여행 가방에서 착안한 ‘지방자치단체 관광기념품 전시존’ 등으로 구성했다. 코미디언 김원훈 엄지윤과 함께하는 수상작 퀴즈쇼 등 다양
“현대 자본주의 사회는 얼마나 공정한가. 마이클 샌델은 ‘누구나 자기 운명의 주인이 될 수 있고 자수성가할 수 있다’라는 말의 뒷면을 지적한다. 이 책을 읽고 능력주의의 맨 얼굴을 직시하면서 한국 사회가 나아갈 방향을 고민해보기 바란다.” 최정윤 서울외고 교사 등 윤리 교과 자문 교사단이 ‘공정하다는 착각’을 추천하는 이유다. 공정은 우리 사회에서 가장 중시하는 가치 중 하나다. 개인의 능력과 노력에 따라 보상을 분배함으로써 공정함을 지킬 수 있다고 믿는다. 그래서인지 교육, 그중에서도 입시 관련 정책이나 뉴스에 ‘공정’이라는 단어가 빠지지 않고 등장한다. 마이클 샌델은 ‘공정하다는 착각’에서 이 공정함을 실현하는 ‘능력주의’에 강한 의문을 제기한다. 책은 대학 입시와 학벌을 주요 소재로 삼는다. 시작부터 입시 비리가 왜 반복되는지 묻는다. 이어 현대 사회에서 교육은 계층 이동이 아닌 특권을 유지하는 수단(인재 선별기)으로 기능하고 있다고 지적한다. 그 근거로 미국의 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