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공지능(AI)이 관광산업 전반으로 확산되면서 기술 도입을 넘어 산업 구조와 체질을 어떻게 바꿀 것인지에 대한 논의가 본격화되고 있다. 한국관광공사가 18일 발표한 ‘관광 인공지능 구현을 위한 관광산업 대응 방안’ 보고서는 관광산업의 인공지능 전환이 개별 기업의 기술 도입이 아닌 공공 주도의 생태계 구축을 통해 추진돼야 함을 제시한다. 관광산업의 인공지능
11.26
2025
고용노동부와 한국고용노동교육원은 26일 서울 중구 웨스틴조선호텔에서 ‘2025년 맞춤형 고용서비스 성과공유회’를 열고 ‘구직자 도약보장 패키지’와 ‘기업지원종합서비스’ 우수사례를 발표했다. 이날 참석자들은 ‘구직자 도약보장 패키지’ 대국민(구직자) 부문 15점, 기관 부문 15점과 ‘기업지원종합서비스’ 대국민(기업) 부문 10점, 기관 부문 15점을 시상하고 우수사례를 공유했다. 한남진 기자 njhan@naeil.com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콘텐츠진흥원(콘진원)은 28일 서울 중구 CKL기업지원센터에서 3월 출범한 ‘2025 방송영상리더스포럼’의 7번째 세미나이자 제2차 공개세미나를 연다. ‘방송영상리더스포럼’은 방송영상산업의 주요 현안과 동향을 공유하고 미래 전략을 논의하는 협의체다. 이번 공개세미나의 주제는 ‘메이드 위드 코리아(Made with Korea)를 위한 도전과 과제’로, 방송영상업계 및 유통업계 전문가의 발제와 종합 토론이 진행된다. 첫 발제는 동국대학교 대우 교수이자 미디어 씨앤엑스(C&X) 대표인 조영신 박사가 맡아 2025년 방송영상산업의 성과와 산업 확장 가능성, 경제적 가치 중심으로 전망을 제시한다. 두 번째 발제는 곽규태 순천향대학교 글로벌문화산업학과 교수가 콘텐츠 제작 생태계 조성과 체계적 진흥 정책 수립을 위한 방송영상산업의 중장기 지원 방안을 제안한다. 종합토론에서는 최용준 전북대학교 미디어커뮤니케이션학과 교수가 좌장을 맡아 2025년 성과 평가와 향후 정책 방
성평등가족부는 26일 오후 서울시 중구 페럼홀에서 ‘여성친화도시 정부포상 시상 및 지정 협약식’을 연다. 여성친화도시는 지역정책과 발전과정에 여성과 남성이 균형 있게 참여하고 여성의 역량 강화와 돌봄 및 안전이 구현되도록 정책을 운영하는 지역이다. 올해 대통령 표창은 인천 부평구가 수상했다. 성평등가족부는 “부평구의 경우 성평등 추진체계를 고도화하고 범죄예방환경설계를 적용한 마을환경 개선과 ‘부평형 여성일자리 사업’을 추진하는 등 차별화된 정책을 실현한 공적을 인정받았다”고 소개했다. 국무총리 표창에는 마을안전 공동체 사업과 ‘합천형 육아나눔 사업’ 등 지역 특성에 맞는 맞춤형 사업을 추진한 경남 합천군과 직원 참여형 성평등 조직문화 사업과 시민참여를 통한 ‘안양형 여성친화도시’ 사업을 발굴한 경기 안양시가 각각 수상했다. 원민경 성평등가족부 장관은 “지역 단위에서의 일·생활 균형을 높이고 정책, 일자리, 안전, 돌봄 등의 성평등한 환경을 조성하는 것은 매우 중요한 과제”
고용노동부는 26일 서울 중구 서울지방고용노동청에서 전국 48개 지방관서 기관장이 참석한 가운데 ‘긴급 중대재해 감축 상황점검회의’를 열고 지역·업종 특성에 맞는 사고 예방대책을 논의했다. 이번 회의는 도·소매업, 소비자용품 수리업 등 5인 미만 기타 서비스업과 5억원 미만 소규모 건설현장에서 최근 사고가 집중되는 상황을 반영해 마련됐다. 겨울철 한파 대응도 주요 안건으로 논의됐다. 정부는 이미 ‘범정부 한파 안전 대책기간’을 운영 중이며 17일 발표한 ‘한파 대비 노동자 건강보호 대책’에 따라 지방관서별로 구체적인 지역별 노동자 안전관리 방안을 공유했다. 김영훈 노동부 장관은 “최근 50인(억) 이상 사업장에서는 사고사망자 수가 감소하는 등 변화가 있는 반면, 소규모 건설현장과 기타 서비스업 중심으로 사고사망자 수가 증가하고 있다”며 “이 상황을 엄중히 인식하고 대응해야 한다”고 말했다. 노동부는 지방정부와 유관협회 등 민간과 협업해 기타 서비스업에 대한 안전관리 지
“저자는 저명한 해양학자이자 BBC 다큐멘터리의 오랜 진행자답게 바다에 대한 온갖 이야기를 다채롭게 풀어놓는다. 지구의 7/10을 차지하는 그러나 아직도 미지의 세계인 바다를 다양한 학문의 관점에서 깊이 있게 통찰해보고 싶다면 이 책을 읽어보라.” 신애희 서울 대영고 교사 등 지구과학 교과 자문 교사단이 ‘블루 머신’을 추천하는 이유다. 헬렌 체르스키의 ‘블루 머신’은 바다라는 거대한 영역을 정교한 기계에 비유하며 바다는 단순한 자연이 아니라 지구 전체를 움직이는 핵심 장치임을 보여준다. 책은 해류와 바람, 빙하, 심해의 생명체들이 서로 맞물려 지구 시스템을 유지하는 과정을 차근차근 풀어낸다. 흥미로운 점은 우리가 무심코 지나치는 작은 존재나 현상이 바다 연구의 핵심 실마리가 된다는 사실이다. 고둥과 따개비, 고래 같은 생물을 통해 바다의 흐름과 과거를 추적하는 일, 소리의 속도를 이용해 해수의 온도를 측정하고 그 결과를 지구 온난화와 연결시키는 방식, 프레온 가스
기후에너지환경부, 국고 추가 지원 기후에너지환경부는 26일 지방자치단체의 노후 상수도 정비사업 사후관리 실태평가 결과를 발표했다.최우수 지자체로 경남 함양군로 선정됐다. 우수 지자체는 △전남 고흥군 △경북 성주군 등이다. 기후에너지환경부는 “이들 지자체는 적극적인 상수관망 관리로 목표 유수율 85% 이상을 유지 중”이라며 “정비사업으로 구축한 상수관망 유지관리시스템을 적극 활용해 안정적인 상수도 운영체계를 확보했으며 누수 저감으로 절감된 비용을 상수도 시설에 재투자하는 등 수도사업 선순환 구조를 정착시켰다”고 소개했다. 이어 “담당 공무원의 상수도 관망시설운영관리사 자격 취득을 통해 전문성 강화에도 힘썼다”고 덧붙였다. 기후에너지환경부는 이들 지자체 3곳에 포상금과 노후 상수도 정비사업 국고보조율 20%p 추가 지원(2027년 예산) 등을 제공한다. 경남 함양군에는 기후에너지환경부장관 표창도 수여할 예정이다. 김효정 기후에너지환경부 물이용정책관은 “노후 상수도 정비사업은 국가가 지자
이동애 이동희 지음 생텍쥐페리는 ‘모든 어른은 한때 어린이였지만 그 사실을 기억하는 어른은 많지 않다’고 했다. 이 문구를 조금 변용해, ‘모든 직장인은 한때 취업을 원했지만 그 사실을 기억하는 직장인은 없다’고 하면 과언일까. 회사 합격 소식을 손꼽아 기다렸던 취준생들은 시간이 흘러 회사 생활에 치이면서 언제부턴가 출근길에서부터 ‘집에 가고 싶다’를 되뇐다. 올챙이 시절의 간절함은 어디로 가고 이렇게나 ‘배부른 소리’를 하게 된 걸까. 이 책을 쓴 쌍둥이 언론인 자매도 여느 직장인들과 마찬가지로 어느 날 ‘집에 가고 싶다’는 감정을 맞닥뜨렸다. 한명은 PD로, 한명은 기자로 같은 직장 MBC에 몸담고 있는 이들은 각자의 경로에서 바쁘게 일하며 성과도 쌓았고 성장도 했지만 결국엔 ‘집에 가고 싶어진’ 자신을 마주해야 했다. ‘주당 100시간은 일해야 한다’는 일론 머스크에게 한때 내적 친밀감을 느꼈다는 저자 이동희 PD는 어느 날 사무실에서 알 수 없는 피로감과 불안감이 들며 ‘집에
거점국립대학들이 국가 균형성장을 위한 국정과제인 ‘서울대 10개 만들기’에 적극적으로 협력하기로 했다. 특히 유홍림 서울대 총장이 9개 국가 거점국립대학과 적극 협력해 ‘서울대 10개 만들기’ 국정과제에 적극 동참하겠다는 입장을 밝여 가속도가 붙을 전망이다. 26일 거점국립대 총장협의회에 따르면 지난 22일 전주 라한호텔에서 열린 ‘2025년 제4차 거점국립대 총장협의회’에서 유홍림 총장은 “‘서울대 10개 만들기’는 거점국립대의 성공이 아니라, 지역과 국가 전체의 경쟁력을 높이는 일”이라며 “9개 거점국립대와 함께 이 과제에 적극 협력하겠다”고 밝혔다. 이날 회의에서 참석자들은 중국 등 해외 사례를 벤치마킹해 안정적 고등교육 예산 지원 모델을 법제화해야 한다고 제안했다. 총장들은 또 인재 유출 대응을 위해 해외대학과의 겸직 허용, 국내 국립대 간 겸직 제도 도입 등이 필요하다는 데 의견을 모으고 교육부에 건의하기로 했다. 거점국립대 총장협의회는 앞으로 서울대와의 공동
인공지능(AI)은 산업과 경제를 넘어 교육의 패러다임까지 바꾸고 있다. 모든 분야와 융합하며 새로운 지식과 가치를 창출하고 있으며 세계 각국은 AI 인재 확보와 활용 역량 강화를 국가 경쟁력의 핵심 과제로 삼고 있다. 이재명정부는 ‘국정운영 5개년 계획’과 ‘123대 국정과제’를 통해 AI 중심의 교육 혁신 방향을 구체화했다. 123대 국정과제 가운데 핵심은 “AI 인재 강국”으로 초중고 교육에서 AI 기초 소양을 길러내고 대학에서는 세계적 수준의 고급 AI 인재를 양성해 한국을 미래 기술 선도국가로 도약시키겠다는 구상이다. 또한, 7일 대통령실은 향후 5년간 100명의 국가과학자를 선정해 연구활동을 전폭 지원하겠다는 과학기술 인재육성 전략을 발표했다. 3일 뒤인 10일 교육부는 ‘모두를 위한 인공지능(AI) 인재 양성 방안’을 내놨다. 윤리와 철학을 겸비한 인재 필요 AI 교육은 소수 전문 인재만을 위한 것이 아니다. 모든 학생이 AI 기초 역량을 습득하고 초중고
숙명여대가 홍보·미디어 직무에 관심 있는 학생들이 글로벌 에이전시 WPP Media 코리아를 탐방하는 ‘WPP Media 캠퍼스 데이’를 개최했다. 숙명여대 대학일자리플러스센터는 지난 5월 WPP Media와 체결한 업무협약을 기반으로 캠퍼스 데이를 추진했다. 양측은 협약을 통해 실무형 인턴십, 공동 교육과정 등 산학협력 프로그램 운영과 DEI 기반의 여성 리더 육성을 위해 협력하기로 합의한 바 있다. 손서희 숙명여대 대학일자리플러스센터장은 “숙명여대는 학생들이 실제 산업 현장을 경험할 수 있는 프로그램을 대폭 확대하고 있다. 이번 탐방을 통해 학생들이 진로 설계와 취업 경쟁력을 강화할 수 있기를 바란다”라고 밝혔다. 정리 송지연 기자 nano37@naeil.com
숭실대가 국내외 거대언어모델(LLM) 20종의 보안성과 안정성을 비교·분석한 결과를 발표해 눈길을 끈다. 최근 열린 ‘국내외 파운데이션 모델 보안·안전성 평가 세미나’에서 공개된 연구 결과에 따르면 국내 LLM의 보안성과 안전성은 해외 모델의 약 82% 수준이다. 최대선 숭실대 AI안전성연구센터장(정보보호학과 교수)은 “국내 모델은 보안성에서 해외 모델보다 다소 낮은 수준을 보였다. 국내에서는 벤치마크 중심의 안전성 평가에 그쳤고, 높은 기술력이 필요한 보안성 평가는 충분히 이루어지지 않았던 점이 원인으로 보인다”라고 말했다. 정리 송지연 기자 nano37@naeil.com
명지대 건축학부 학생들이 국내외 건축 설계 공모전에서 잇달아 수상했다. 전통건축학전공 학생들이 국내 최고 권위의 건축상을 받은 데 이어, 건축학전공 학생들도 국제 설계 공모전에서 입상했다. 전통건축학전공 3학년 홍원표, 최리아, 석연우 학생팀은 국토교통부 주관 ‘2025 한국건축문화대상’ 시상식에서 학생 설계 한옥 분야 대상을 수상했다. 이들은 ‘모담(MODAM)’이라는 신한옥 공유주택 설계안을 출품했다. 친환경 최신 자재와 공학적 목재 기술을 접목해 한옥의 정체성을 유지하면서도 현대적 감각을 담은 ‘힙한 한옥(힙한 옥)’을 제안해 높은 평가를 받았다. 건축학과 이현우, 이현복 학생은 노르웨이 오슬로 기반 국제 건축 공모전 전문 기관 빌드너가 주최한 ‘Buildner [Re:Form] 건축 공모전’에서 2등상과 학생상을 수상했다. 반지하 주거의 취약점을 지역 커뮤니티 기반의 열린 공간으로 재탄생시키는 설계를 담은 ‘SINKTOPIA: A New Paradigm for Semi-Bas
회장 말단부터 결장·직장까지 일관된 점막 개선 … 기존 치료제 한계 극복 및 치료편의성도 대장형 크론병 치료에 효과가 있는 것으로 알려진 셀트리온의 ‘짐펜트라’이 소장형 크론병에서도 치료효과가 확인됐다. 회장 말단부터 결장과 직장까지 점막 개선이 일관되게 나타났다. 셀트리온은 자가면역질환 치료제 램시마(성분명: 인플릭시맙) 피하주사(SC) 제형 짐펜트라(ZYMFENTRA)의 글로벌 임상 3상 사후분석 결과가 저명 국제학술지에 게재됐다고 26일 밝혔다. 이번에 발표한 연구 결과는 크론병(Crohn‘s Disease) 환자를 대상으로 진행됐던 ’LIBERTY-CD‘ 임상의 사후분석 결과로, SCI 저널 ’임상 위장병학 간장학(Clinical Gastroenterology and Hepatology, ‘24년 영향력 지수 12.2)’에 게재됐다. 해당 저널은 논문 영향력 지수(Impact factor) 기준 관련 분야 상위 6% 수준이다. LIBERTY-CD 임상은 중등도-중증 활성 크론
11.25
이재명정부가 지역필수공공의료 강화정책을 국정과제로 추진하고 있다. 그 가운데 ‘국립대병원의 소관부처를 보건복지부로 이관’ 추진이 포함돼 있다. 국민들은 낯설게 느껴지겠지만 현재 국립대병원 소관 부처는 교육부다. 교육부는 주무인 의대 교육 분야에 강점이 있다. 하지만 지역사회 필수의료서비스 제공을 위해서는 국립대병원의 보건의료분야 역할을 강화해야 한다는 지적이 나온 지 오래됐다. 국립대병원을 강화하기 위해서는 국립대병원 주무부처의 보건복지부로 이관과 전폭적인 인력 확보, 시설 장비 등에 투자가 적극적으로 이뤄져야 한다는 문제 제기가 이어졌다. 시대의 과제인 지역필수공공의료 강화를 위해서는 그 중추적인 역할을 수행해야 하는 국립대병원의 역할 강화를 빼고 관련 사업을 추진할 수 없는 상황이 됐다. 그런 측면에서 이재명정부의 국립대병원 소관부처를 복지부로 이관하면서 국립대병원 보건의료분야의 기능을 강화하려는 움직임은 타당하다. 최근 정부와 국회에서는 관련 제도를 변경 하기 위한 작업을 진행
12월부터 내년 3월까지 석탄발전소 최대 46기의 출력을 80%로 제한 운전하는 상한제약이 추진된다. 상한제약은 발전소가 낼 수 있는 최대 출력(정격용량)을 일정 수준으로 제한하는 조치다. 기후에너지환경부는 25일 미세먼지특별대책위원회가 심의한 ‘제7차 미세먼지 계절관리제 시행계획’을 발표했다. 미세먼지 계절관리제는 고농도 미세먼지가 집중되는 12월부터 이듬해 3월까지 △석탄발전소 가동 축소 △사업장 배출 단속 강화 등 평소보다 강력한 저감 조치를 시행하는 제도다. 제7차 미세먼지 계절관리제 기간은 12월 1일부터 2026년 3월 31일까지다. 이재명 대통령은 대선 경선 후보 시절인 4월 22일 지구의날에 사회관계망서비스를 통해 “미세먼지 없는 하늘을 국민께 돌려드리겠다”며 “2040년까지 석탄 발전을 폐쇄하고 전기차 보급 확대로 미세먼지를 획기적으로 줄이고 중국 등 주변국과 미세먼지 저감을 위해 협력하겠다”고 약속한 바 있다. 하지만 이는 말처럼 쉬운 일은 아니다. 20
면역·표적 항암시대에 환자의 치료 이후 삶까지 강조하는 전인적 치료 접근이 강조되고 있다. 대한통합암학회는 23일 서울 서초구 가톨릭대학교 의생명산업연구원에서 ‘통합암치료, 치유를 넘어 삶의 회복으로’를 주제로 2025 추계학술대회를 개최했다. 올해 학술대회는 학회 창립 10주년을 맞아, 면역·표적항암 시대에 암 환자의 삶을 실질적으로 회복시키는 통합암치료 전략을 종합적으로 다뤘다. 김진목 대한통합암학회 이사장은 “통합암치료는 단순히 부작용을 줄이거나 치료 효과를 보조하는 차원을 넘어, 환자가 다시 일상으로 복귀하고 스스로의 삶을 회복하도록 돕는 전인적 치료”라고 강조했다. 이번 학술 대회는 ‘암 치료의 목적은 생존을 넘어서 환자가 다시 삶을 살아갈 힘을 되찾는 데 있다’는 관점을 중심에 놓고 △암 환자 회복을 위한 급성기 완화치료 △치유를 위한 면역, 항산화 및 세포 치료 △삶의 회복을 위한 환자 중심의 통합암치료 △환자와 함께하는 통합암치료 등 네 개의 세션으로 진행했다.
국민 대다수는 필수의료에 대한 국가 책임을 강화하기를 원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한국보건사회연구원이 24일 발간한 ‘보건복지 이슈앤포커스’ 제459호에 ‘필수의료에 대한 국민 인식 및 정책 추진을 위한 시사점’ 보고서가 게재됐다. 연구책임자는 배재용 보건의료정책연구실 연구위원이다. 배 연구위원은 “‘필수의료’라는 개념과 용어는 최근 들어 주요한 정책 용어 및 아젠다로 부상하였으나 아직까지도 사회적 합의가 이뤄지지 않은 정책 용어”라면서 “필수의료와 같이 이론적, 학술적 근거가 부족하고 사회적 합의가 이뤄지지 않았을 뿐만 아니라 사회적 합의를 통한 개념 정의가 이뤄지기 어려운 용어를 주요한 정책 아젠다로 사용하는 경우에는 정책 추진 과정에서 주요 이해당사자들 간의 갈등이 심화될 가능성이 크다”고 말했다. 전국 만 19세 이상 74세 이하 성인 남녀 1005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필수의료에 대한 국민 인식 조사’ 결과, 응답자의 94.9%가 ‘필수의료에 대한 국가의 책임을 강
한국의갯벌세계유산등재추진단 세계유산 통합 모니터링 보고회 ‘한국의갯벌세계유산등재추진단’은 25일 전남대학교에서 ‘한국의 갯벌’ 세계유산 통합 모니터링 최종보고회를 열었다. 서천·고창·신안·보성·순천 등 5개 유산지역에 대한 2025년 연차 조사 결과를 발표하는 자리였다. ‘한국의갯벌세계유산등재추진단’은 “세계유산 등재 뒤 처음으로 전체 유산지역을 대상으로 시행한 통합모니터링”이라며 “이번 연구는 △물새류 유산공간이용 특성 △갯벌 생물종 다양성 △갯벌 서식지 △위협요인 및 유산관리 등 네 가지 분야를 종합적으로 연구·분석한 것”이라고 소개했다. 이번 연구 결과는 세계유산의 탁월한 보편적 가치(OUV)를 과학적으로 유지·관리하기 위한 핵심 기반자료로 활용될 예정이다. 물새류 조사에서는 갯벌에서 확인된 물새류의 98%가 배후지역(논습지·하천·저수지 등)에서도 관찰되는 등 갯벌과 배후지역이 하나의 생태적 단위로 기능하는 사실을 과학적으로 입증했다. 이 조사 결과는 보전정책이 갯벌뿐 아니라
기후부, 테크 포럼 기후에너지환경부는 25일 서울 영등포구 에프케이아이(FKI)타워에서 ‘2025 기후에너지테크 포럼’을 연다고 밝혔다. 기후에너지 신산업 생태계 활성화를 목적으로 중소·벤처기업과 투자자 등 100여명이 참석할 예정이다. 이번 행사에서는 기후에너지 정책 동향을 공유하고 우수 기업과 투자자의 교류 기회를 제공한다. 한국성장금융 기술보증기금 등 금융기관에서 기후에너지 기술분야 투자동향과 혁신기업 금융지원제도를 소개한다. 기후에너지 혁신벤처기업들과 투자자 간 투자유치 설명회도 진행된다. 또한 △배터리 저장장치(ESS) 안전관리시스템 개발 △바나듐 이온전지 원천기술 개발 △인공지능 기반 기후적응 영농형 태양광 활성화 등 에너지 신산업 생태계를 조성하고 활성화에 기여한 유공자 5명에게 기후에너지환경부 장관 표창을 수여한다. 바나듐 이온전지는 4가지 이온 상태로 존재할 수 있는 금속인 바나듐을 이용해 산화-환원 반응을 반복하면서 전기를 저장하고 방출할 수 있는 미래형 전지다.
현역 ‘최고령 배우’ 이순재가 25일 새벽 향년 91세로 세상을 떠났다. 이순재는 고령에도 철저한 건강관리를 자랑하며 최근까지 연극 ‘고도를 기다리며를 기다리며’와 KBS 2TV 드라마 ‘개소리’ 등에 출연하며 왕성하게 활동했다. 지난해 KBS 연기대상에서 역대 최고령 대상 수상자가 됐다. 이순재가 연기에 눈을 뜬 건 대학 시절이다. 서울대 철학과에 진학한 그는 영화 보기에 빠졌고, 영화 ‘햄릿’을 보고 배우의 길을 걷게 됐다. 1956년 연극 ‘지평선 넘어’로 데뷔한 이순재는 1965년 TBC 1기 전속 배우가 되면서 한국 방송 역사를 함께 해왔다. 주요 출연 드라마는 ‘나도 인간이 되련다’ ‘동의보감’ ‘보고 또 보고’ ‘삼김시대’ ‘목욕탕집 남자들’ ‘야인시대’ ‘토지’ ‘엄마가 뿔났다’ 등 140편에 달하지만, 단역으로 출연한 작품까지 포함하면 셀 수 없을 정도다. 그의 대표작 중 하나인 드라마 ‘사랑이 뭐길래’(1991~1992)는 시청률 65%를 기록했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