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교진 교육부 장관은 15일 16개 시도교육감 당선인들을 만났다. 교육감들은 진보 보수를 가리지 않고 최근 교육계 최대 현안인 ‘지방교육재정교부금 축소’에 대해 한 목소리로 반대했다. 기획예산처 등 정부가 “학생수는 줄어드는데 세수는 늘어 지방교육예산이 너무 많다”며 ‘칼질’을 하겠다고 나섰기 때문이다. 교육교부금은 중앙정부가 각 시도교육청에 지원하는 금액
06.06
2026
면역기능 갖춘 차세대 인공뇌 개발 … 신약개발·동물실험 대체기술 상용화 추진 성균관대학교가 면역 기능을 갖춘 차세대 뇌 오가노이드(인공 미니 장기) 개발에 나선다. 치매와 파킨슨병 등 퇴행성 뇌질환 연구와 신약 개발에 활용될 차세대 플랫폼 구축 사업이다. 성균관대는 생명물리학과 박종찬 교수 연구팀이 과학기술정보통신부 바이오·의료기술개발사업의 ‘뇌 오가노이드 상용화 핵심 기술 개발’ 과제에 최종 선정됐다고 5일 밝혔다. 사업 규모는 총 142억원으로, 연구팀은 향후 7년간 연구를 총괄한다. 뇌 오가노이드는 줄기세포를 배양해 인간 뇌 조직과 유사하게 만든 인공 장기다. 실제 인체를 모사해 신약 개발과 질환 연구에 활용된다. 하지만 기존 기술은 면역세포가 없어 질병 재현에 한계가 있고 생산 과정의 표준화도 미흡하다는 지적을 받아왔다. 연구팀은 면역 기능을 갖춘 고도화된 뇌 오가노이드를 균일하게 생산하고, 품질 평가와 분양까지 연계하는 통합 상용화 플랫폼 구축에 나설 계획이다. 또 동물실험
공동연구·학생교류 확대 … 실크로드 연구 협력 강화 동덕여자대학교가 튀르키예 대학과 손잡고 국제 학술교류와 공동 교육과정 개발에 나선다. 동덕여대는 지난 5월 18일 튀르키예 이스탄불의 이븐할둔대학교와 국제 학술교류 및 교육 협력 확대를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븐할둔대는 인문·사회과학 분야를 특성화한 연구중심대학으로 지역학과 비교문명 연구에 강점을 갖고 있다. 영어·튀르키예어·아랍어 기반의 다언어 교육 체계를 운영하며 국제 협력을 확대하고 있다. 양 대학은 협약을 통해 공동 학술세미나와 국제학술대회 개최, 학생·연구자 교류, 공동연구 및 출판, 실크로드와 투르크권 관련 교육 프로그램 개발, 공동학위 및 단기 집중강좌 운영 등을 추진하기로 했다. 동덕여대는 최근 중앙아시아와 투르크권 국가를 중심으로 국제 교육 협력망을 확대하고 있으며, 실크로드를 기반으로 한 글로벌 지역학 연구 플랫폼 구축에도 힘을 쏟고 있다.
존엄·다양성 주제 논의 … 문과대 80주년 기념 학술행사 고려대학교가 문과대학 설립 80주년을 맞아 하버드대 사회학과 석좌교수들을 초청해 특별 강연을 개최했다. 고려대는 지난 5일 교내에서 하버드대 사회학과의 미셸 라몽 교수와 프랭크 도빈 교수를 초청해 ‘세계석학 초청 강연’을 열었다고 밝혔다. 첫 번째 강연에서는 라몽 교수가 ‘글로벌 존엄과 타인에 대한 존중과 인정’을 주제로 정치·환경·노동 분야에서 나타나는 인정의 방식을 비교 분석했다. 미국과 영국의 청년 노동자, 캐나다와 미크로네시아 원주민 사례 등을 통해 현대 사회에서 존엄과 인정이 갖는 의미를 살펴봤다. 이어 도빈 교수는 ‘가해자 비난은 해법인가?’를 주제로 다양성·형평성·포용성(DEI) 프로그램의 한계와 대안을 소개했다. 미국 기업 800여곳과 직원 800만명의 40년간 자료를 바탕으로 개인의 편견 교정보다 조직 시스템 개선이 다양성 확대에 효과적이라는 연구 결과를 제시했다. 고려대는 이번 강연이 인공지능(AI) 시대를
백금 텔루라이드 기반 신소재 개발 … 내구성도 크게 향상 국내 대학 공동연구팀이 수소연료전지의 효율과 수명을 크게 높일 수 있는 차세대 촉매를 개발했다. 고려대 화학과 이광렬 교수 연구팀은 성균관대 화학공학과 이상욱 교수 연구팀과 공동으로 이차원 백금 텔루라이드(PtTe₂) 기반의 고성능 촉매를 개발했다고 5일 밝혔다. 수소연료전지는 수소와 산소의 반응으로 전기를 생산하는 친환경 에너지 기술이다. 하지만 핵심 반응인 산소환원반응의 속도가 느리고 장시간 사용 시 촉매 성능이 떨어지는 문제가 있어 고효율·고내구성 촉매 개발이 과제로 꼽혀 왔다. 연구팀은 백금과 텔루륨으로 구성된 초박막 백금 텔루라이드 나노시트의 성장 과정을 정밀하게 제어해 산소환원반응에 최적화된 원자 배열과 전자구조를 구현했다. 개발된 촉매는 기존 백금 합금 촉매보다 8배 높은 활성도를 보였으며, 5만 회 구동 시험에서도 성능 저하가 거의 나타나지 않아 우수한 내구성을 입증했다. 연구팀은 이번 성과가 수소전기차와 차세대
강사·관계자 한자리 … 2학기 개선 과제 논의 인하대 인하 위드아이 청소년 진로지원센터는 최근 ‘2026 인천 늘봄학교 대학 연계 활성화 지원사업 상반기 활동공유회’를 개최했다고 4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인천 늘봄학교 대학 연계 활성화 지원사업의 일환으로 마련됐다. 참석자들은 상반기 프로그램 운영 성과와 현장 사례를 공유하고, 2학기 운영 방향과 개선 과제를 논의했다. 인하대는 상반기 강사 배치 현황과 프로그램 운영 실적, 연수 운영 결과 등을 소개했다. 이어 현장 강사들이 수업 운영 과정에서 겪은 경험과 애로사항을 공유하며 실질적인 개선 방안을 모색했다. 특히 수업 운영과 학생 관리, 행정 절차 등 현장에서 발생하는 다양한 문제와 건의사항이 논의됐으며, 이를 바탕으로 강사 지원 체계와 프로그램 운영 방안을 보완해 나가기로 했다. 또 2학기 주요 일정과 운영 계획을 안내하고 현장 의견을 수렴하는 시간을 마련해 강사 간 협력과 소통 체계도 강화했다. 인하대 관계자는 “이번 활동공유회
먼지 재비산 막고 수명 2배 이상 늘려 … 차세대 공기정화 기술 기대 중앙대학교 연구팀이 미세먼지를 강하게 붙잡은 뒤 스스로 흡수해 공기 정화 성능과 필터 수명을 높이는 차세대 에어필터 기술을 개발했다. 중앙대 화학공학과 우상혁 교수 연구팀은 부산대 김채빈 교수 연구팀과 공동으로 동적결합 고분자 기반의 ‘초접착성 에어필터’를 개발했다고 5일 밝혔다. 기존 에어필터는 포집한 먼지가 다시 공기 중으로 날리는 재비산 문제가 있었고, 성능을 높이기 위해 필터를 촘촘하게 만들 경우 공기 저항이 커져 에너지 소비와 교체 비용이 증가하는 한계가 있었다. 연구팀은 필터 표면에 초접착막을 적용해 접착력을 기존보다 수백 배 높였다. 이 필터는 포집한 먼지를 내부로 자발적으로 흡수해 재비산을 막고, 흡수된 먼지가 기공을 막지 않아 많은 양의 미세먼지를 걸러내면서도 필터 수명을 2배 이상 늘릴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팀은 이번 기술이 필터 교체 주기를 줄여 유지 비용과 폐기물, 탄소 배출을 동시에
바이어 상담 30건·계약 협의 3건 성과 인하대학교 학생들이 일본 최대 뷰티산업 박람회에 참가해 국내 중소기업의 해외 판로 개척을 지원해 화제다. 인하대는 지역특화 청년무역전문가 양성사업단(GTEP 사업단)이 최근 ‘2026 일본 도쿄 뷰티월드’에 참가해 국내 뷰티기업의 일본 시장 진출 지원 활동을 펼쳤다고 5일 밝혔다. 도쿄 뷰티월드는 화장품과 미용기기, 헤어·두피관리, 주문자상표부착생산(OEM), 제조자개발생산(ODM) 등 뷰티산업 전반을 다루는 일본 최대 규모 전시회다. 이번 행사에는 인하대 GTEP 사업단 소속 한상은·신주영 학생이 참가해 협력기업인 이레코스메틱의 수출 상담과 제품 홍보를 지원했다. 학생들은 현장에서 일본과 아시아권 바이어를 대상으로 상담을 진행하며 무역 실무 경험을 쌓았다. 사업단은 일본 시장에 적합한 제품과 자체 제조 역량을 소개하며 완제품 수출뿐 아니라 OEM·ODM 협력 방안도 제안했다. 또 에스테틱·네일·복합뷰티살롱 등 주요 유통 채널 관계자를 대상으
이달 19일까지 주거 취약계층 청년 대상 재단법인 기빙플러스가 국내 최대 패션·뷰티 스토어 무신사와 함께 패션 자원 순환과 청년 주거환경 개선을 위한 ‘무한대 프로젝트:자원순환 옷장 지원 캠페인’ 참여자를 이달 19일까지 모집한다고 6일 밝혔다. 기빙플러스는 기업으로부터 기부받은 새 상품을 합리적인 가격에 판매하고 수익금 전액을 소외계층 일자리 창출과 취약계층 지원을 위해 사용하는 자원순환 나눔스토어다. ‘무한대 프로젝트’는 패션 산업의 생산과 판매 단계에서 발생하는 재고 의류와 샘플, 원단 등을 자원화해 취약계층 지원으로 연결하는 자원순환형 ESG모델이다. 무신사로부터 기부받은 의류 중 재사용이 어려운 재고품을 가구로 만든다는 구상이다. 이를 통해 소각이나 매립으로 인한 환경 오염을 막고 지속 가능한 순환 경제 모델을 구축할 수 있게 된다. 지난 4월엔 프로젝트의 본격적인 시작을 알렸고 이번에는 공개 모집을 통해 실질적인 지원이 필요한 사각지대 청년 발굴에 나서기로 했다. 고립·은
이상현 교수팀, 전북농업기술원 박종숙 박사팀과 공동 연구 국내 대학 연구팀이 같은 품종의 바질이라도 재배 방식에 따라 항산화 성분 함량과 기능성이 크게 달라지는 것을 규명했다. 연구팀은 항산화 물질 축적을 극대화할 수 있는 수경재배 조건을 규명해 스마트팜 기반 고기능성 작물 생산 가능성을 제시했다. 중앙대학교는 이 대학 식물생명공학과 이상현 교수 연구팀이 전북특별자치도농업기술원 박종숙 박사 연구팀과 공동으로 수경재배 방식에 따른 바질의 기능성 성분과 항산화 활성을 비교 분석한 결과를 발표했다고 5일 밝혔다. 연구 결과는 원예학 분야 국제학술지 ‘사이언티아 호르티쿨투래(Scientia Horticulturae)’에 게재됐다. 연구팀은 온실에서 바질을 △에어로포닉 재배(APC) △박막수경 재배(NFT) △펄라이트 기반 배지 재배(PSC) 등 3가지 방식으로 재배한 뒤 대사체와 항산화 활성을 분석했다. 분석 결과 펄라이트 기반 배지 재배 방식에서 자란 바질이 가장 높은 기능성을 보였다.
기초과학 연구혁신 본격화 숭실대학교가 G-LAMP사업단을 공식 출범시키고 기초과학 연구역량 강화와 미래 연구인재 양성에 나섰다. 숭실대는 지난 5월 28일 형남홀에서 G-LAMP사업단 개소식을 개최하고 기초과학 기반 연구혁신과 융합연구 확대를 위한 사업 추진을 본격화했다고 밝혔다. 이날 행사에는 교육부 관계자와 전국자연과학대학장협의회, 타 대학 G-LAMP사업단 관계자, 교수진과 연구원, 대학원생 등 100여명이 참석했다. G-LAMP사업은 교육부와 한국연구재단이 지원하는 대학 기초연구 지원사업이다. 이 사업은 대학의 기초과학 연구역량을 높이고 세계 수준의 연구 생태계를 조성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숭실대 G-LAMP사업단은 인공지능(AI)과 바이오, 데이터 분야를 연계한 융합연구를 핵심 과제로 추진한다. 이를 통해 창의적 연구 환경을 구축하고 미래 과학기술을 이끌 연구인재를 양성할 계획이다. 사업단은 산·학·연 협력 네트워크 확대와 공동연구 활성화, 국제 공동연구 및 글로벌 협력
바울 신학의 현대적 의미 조명 숭실대학교 한국기독교문화연구원과 기독교학대학원이 세계적 신약학자인 존 바클레이 영국 더럼대학교 석좌교수를 초청해 바울 신학과 기독교 윤리의 현대적 의미를 살펴보는 학술강좌를 개최했다. 숭실대는 지난 1일 베어드홀에서 ‘2026 해외 석학초청강좌Ⅱ’를 열고 ‘은혜와 기독교 윤리: 바울 신학의 실천적 함의’를 주제로 강연과 토론을 진행했다고 밝혔다. 행사에는 교내외 교수와 연구자, 대학원생, 학부생 등이 참석했다. 강연 후에는 숭실대 일반대학원 기독교학과와 기독교학대학원 학생들이 참여한 패널토론과 질의응답이 이어졌다. 참석자들은 바울 신학과 기독교 윤리가 오늘날 공동체와 사회에 주는 의미를 놓고 의견을 나눴다. 한편 숭실대는 행사에 앞서 미국 뉴브런즈윅 신학교 관계자와 만나 양 기관의 교류 협력 확대 방안을 논의했다.
이병훈 교수 연구팀, 차세대 수소 생산 기술 기대 국내 대학 공동연구팀이 그린수소 생산의 경제성을 높일 수 있는 고내구성 촉매를 개발했다. 연구진은 기존 루테늄 촉매의 약점으로 꼽혔던 낮은 내구성을 크게 개선해 차세대 수전해 기술의 상용화 가능성을 높였다. 고려대는 KU-KIST융합대학원 이병훈 교수 연구팀이 서울대 성영은·현택환 교수와 경희대 김민호 교수 연구팀과 공동으로 산성 수전해용 루테늄 기반 고내구성 촉매를 개발했다고 5일 밝혔다. 그린수소 생산에 활용되는 고분자전해질막 수전해 기술은 탄소 배출 없이 수소를 생산할 수 있는 유망 기술로 평가받는다. 하지만 산성 환경과 높은 전압 조건에서 촉매가 쉽게 손상되는 문제가 있어 상용화 확대의 걸림돌로 지적돼 왔다. 특히 루테늄(RuO₂) 촉매는 반응 효율이 뛰어나지만 장시간 사용 시 성능이 급격히 떨어지는 한계가 있었다. 연구팀은 이를 해결하기 위해 ‘고엔트로피 도핑(High-Entropy Doping)’ 기술을 적용했다. 이를 통
실증·투자유치·시장 검증 지원 국내 딥테크 스타트업이 해외 시장에서 기술력을 검증하고 투자 유치 기회를 확보할 수 있는 지원 프로그램이 마련됐다. KAIST는 GIST, DGIST, UNIST와 함께 과학기술정보통신부 후원으로 ‘2026 이머징테크 글로벌 론치패드’를 공동 운영하고 참여 기업을 모집한다고 밝혔다. 신청 기간은 오는 19일까지다. 이번 프로그램은 인공지능(AI), 양자기술, 차세대 에너지, 바이오 등 신기술 기반 스타트업의 글로벌 시장 진출을 지원하기 위해 마련됐다. 기업 성장 단계에 맞춰 해외 기술 실증(PoC)과 투자 유치, 사업화 전략 수립, 글로벌 네트워크 연계 등을 지원한다. ‘글로벌 진출 트랙’은 해외 시장 진출을 추진 중인 기업을 대상으로 현지 실증 기회를 제공해 기술 경쟁력과 시장 적합성을 검증하도록 돕는다. ‘글로벌 준비 트랙’은 해외 진출 전략 수립과 고객 발굴, 투자 유치 역량 강화를 위한 맞춤형 교육과 사업화 지원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선정 기업은
06.05
최근 국내 주요 기업들이 성과급의 일부를 자사주로 지급하는 방안을 도입하거나 검토하면서 직원주식참여제도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자사주 지급은 노동자에게 자산 형성의 기회를 제공하고 기업의 성과를 공유한다는 점에서 긍정적으로 평가받는다. 그러나 노동자의 소득과 자산이 한 기업에 집중될 경우 기업 경영 악화 시 고용과 자산을 동시에 잃을 수 있다는 위험도 존재한다. 2001년 미국 엔론 사태는 이러한 위험을 보여준 대표적 사례다. 독일은 이러한 위험을 완화하기 위해 공동결정제도와 사업장평의회를 통해 노동자의 경영 참여와 정보 접근권을 보장한다. 감독이사회에는 노동자 대표가 참여하고 경제위원회는 기업의 재무상황과 투자계획 등 주요 경영정보를 공유한다. 직원주식참여는 이러한 제도적 기반 위에서 노동자의 참여를 노동과 경영에서 소유 참여로 확장하는 역할을 한다. 자사주 참여가 단순한 보상 수단을 넘어 실질적인 기업 참여로 발전할 때 지속가능한 제도가 될 수 있다. 최근
이재명정부가 출범 1주년을 맞았다. 정부는 출범 직후 제시한 123대 국정과제 가운데 ‘기본이 튼튼한 사회’를 핵심 국정목표로 설정했다. 보건복지부 등은 전국민 기본생활 안전망 구축과 돌봄에 대한 국가 책임 강화를 주요 정책과제로 추진해 왔다. 지난 1년은 복지정책을 선별적 지원에서 국민 기본생활 보장으로, 돌봄의 책임을 가족에서 국가로 확대 전환하는 시기로 평가된다. 2년차 성과를 더높이기 위해 지속가능한 재정 확보가 관건이라는 지적이 나온다. ◆전국민 기본생활 안전망 구축 = 5일 전문가들에 따르면 이재명 정부 1년 동안 가장 눈에 띄는 변화는 저소득층에 대한 소득보장 강화다. 2026년 기준중위소득을 4인 가구 기준 6.51% 인상하고 생계급여를 월 최대 207만8000원까지 확대했다. 전년 대비 12만7000원이 늘어났다. 또한 의료급여 제도 도입 이후 26년 동안 유지돼 온 부양의무자 부양비 제도를 폐지해 가족 지원 여부와 관계없이 저소득층이 의료보장을 받
전국 시도교육감 선거에서 무효표가 100만표를 넘었다. 4일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16개 시도교육감 선거에서 발생한 무효표는 108만7120표로, 전체 투표수의 4.0%에 달했다. 43만4975표(전체의 1.6%)의 무효표가 나온 시도지사 선거보다 2.5배가량 많다. 2022년 교육감 선거에서는 무효표가 90만3227표였다. 교육감 선거는 깜깜이 선거에다, 유권자들의 관심이 적고 기호 없이 후보 이름만 나열돼 다른 선거보다 많은 무효표가 발생한다. 지난 선거에 비해 무효표가 20.4%(18만3893표)나 증가한 것은 이번 선거가 어느 때보다 후보 난립과 이념전, 각종 네거티브로 얼룩졌기 때문이라는 해석이 나온다. 특히 단일화 과정에서 갈등을 겪으며 경선 불복, 독자 출마가 이어져 8명의 후보가 난립한 서울의 경우 29만9472표의 무효표가 나왔다. 무효표 비율에서도 서울은 5.69%를 기록해 전국에서 가장 높았다. 이러다보니 당선자 16명 중 7명은 30% 안팎의 낮은
“과거에도 탄소중립 구호는 외쳐왔지만 제대로 실행이 되지 않았습니다. 지난해 기후에너지환경부 출범 전에는 탄소 저감 총괄은 환경부가, 실행 수단인 에너지는 산업부가 각각 담당하면서 선언에 그치는 수준이었죠. 기능 분산의 관성을 깨고 탄소중립이라는 시대적 목표를 향해 하나의 엔진으로 움직이는 체계가 갖춰졌고 올 하반기부터 국민들이 체감하는 속도는 훨씬 빨라질 겁니다.” 김성환 기후부 장관은 4일 국민주권정부 출범 1주년을 맞아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기자 간담회에서 이렇게 말했다. 기후부는 이재명정부 출범 후 첫 조직 개편을 통해 지난해 10월 1일 새롭게 출범했다. 김 장관은 “지난 8년 동안 제로섬 게임에 가까웠던 갈등을 최소화하면서 에너지전환을 위한 재생에너지 확대 작업이 본격화했다”며 “한 예로 제12차 전력수급기본계획(전기본)은 수립 초기단계부터 기후·환경과 에너지 측면에서 통합 검토함으로써 소모적 갈등의 소지가 해소된 측면이 있다”고 말했다. 12차 전기본
중앙노동위원회(중노위)가 중흥건설과 중흥토건의 하청 노동조합에 대한 사용자성을 인정했다. 3월 10일 노란봉투법(개정 노동조합 및 노동관계조정법) 시행 이후 원청의 사용자성에 대한 중노위의 첫 재심 판단으로 지방노동위원회의 초심 판정을 뒤집은 것이다. 중노위는 4일 한국노총 소속 한국타워크레인조종사노조가 중흥토건·중흥건설을 상대로 낸 교섭요구 사실 공고 시정신청 재심 사건에서 전남지방노동위원회의 기각 결정(초심)을 취소했다. 노조는 3월 12일 중흥건설·중흥토건을 상대로 단체교섭을 요구했지만 회사가 교섭요구 사실을 공고하지 않자 같은 달 24일 전남지노위에 시정신청을 냈다. 전남지노위는 4월 10일 원청이 하청 노조의 근로조건 등에 대해 실질적 지배력을 갖고 있거나 이를 결정할 수 있는 지위에 있다고 인정하기 어렵다는 이유로 신청을 기각했다 하지만 중노위의 판단은 달랐다. 중노위는 노조가 교섭을 요구한 산업안전(작업환경 포함) 의제에 대해 “하청사인 타워크레인 임대업체가 단독
배달기사·택배기사 등 도급제 노동자에 대한 최저임금 적용 여부를 둘러싼 노사 간 공방이 본격화됐다. 노동계는 저임금 노동시장 보호를 위한 최소한의 조치라고 주장한 반면 경영계는 최저임금위원회(최임위)가 판단할 수 없는 사안이라며 반대했다. 최임위는 4일 정부세종청사에서 제3차 전원회의를 열고 도급제 노동자에 대한 최저임금 적용 방안을 논의했다. 근로자 위원인 류기섭 한국노총 사무총장은 “도급제 노동자에 대한 최저임금 적용 확대는 전통적 경계가 허물어진 저임금 노동시장에서 이들을 보호하기 위한 최소한의 인권적 조치”라며 “특혜가 아니라 최저임금 제도의 본래 취지를 회복하는 길”이라고 말했다. 이미선 민주노총 부위원장도 “배달기사, 대리기사, 학습지 교사 등은 계약 형태만 개인사업자일 뿐 실질적으로는 사용자의 지휘·통제 아래 일하고 있”며 “870만명에 달하는 특수고용·플랫폼 노동자의 권리 보장은 더 이상 미룰 수 없는 과제”라고 주장했다. 반면 사용자위원인 류기정 한국경영
독일의 직원주식참여제도는 단순한 성과보상 제도가 아니다. 혁신 인재와 전문인력의 성과 창출 및 기업가적 동기를 강화하기 위해 스톡옵션과 제한조건부주식(RSU)을 활용하는 미국 기업들과 달리, 독일 기업들은 노동자를 기업의 공동 이해관계자이자 장기적 파트너로 참여시키기 위해 자사주 보유를 장려한다. 이는 자산형성에 기여하는 것을 넘어 숙련인력의 장기근속과 노사협력을 강화하는 제도적 장치다. 독일의 지멘스와 BASF의 직원주식참여제도를 살펴본다. ◆지멘스, 성과보상 넘어 ‘소유문화’ 구축 = 지멘스는 1847년 설립된 독일의 대표적인 산업기술 기업으로 전세계적으로 약 30만명 이상의 직원을 고용하고 있다. 고도의 기술과 숙련을 갖춘 엔지니어와 기술자의 확보가 기업 경쟁력의 핵심이라고 보고 직원들의 자사주 보유를 적극 장려하고 있다. 지멘스의 대표적인 직원주식참여제도인 ‘직원주식매칭제도’(Share Matching Program)는 직원이 회사 주식을 구입해 일정 기간 보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