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동의 존엄이 인정되지 않았던 과거, 노동자들은 자신이 노동자로 인식되는 것을 꺼렸다. 자녀에게 노동자라는 이름을 물려주지 않기 위해 땀을 흘려 일했다. 우리는 과거로부터 완전히 벗어났는가? 이런 의심이 완전히 사라지지 않은 채 인공지능(AI) 시대가 오고 있다. 독일의 사회철학자 악셀 호네트(Axel Honennth)는 AI에 의해 다시금 빼앗길 노동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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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
수능 직후 실시된 설문조사 결과 사회탐구를 선택한 수험생의 71.7%가 “잘한 선택”이라고 답했다. 이는 2026학년도 입시의 중대 변수로 떠오른 사탐런 현상이 수험생들에게 긍정적으로 받아들여지고 있음을 보여준다. 입시전문업체 종로학원이 11월 13일 수능 직후 6시간 동안 수능 응시생 46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온라인 설문조사에 따르면 사탐런 선택에 대해 “매우 잘한 선택” 39.1%, “잘한 선택” 32.6%로 나타났다. “보통”이라는 응답은 23.9%, “잘못한 선택”은 4.3%에 그쳤다. 이번 수능에서 가장 못 본 과목으로는 국어가 50.0%로 압도적이었다. 이어 탐구 21.7%, 수학 16.3%, 영어 12.0% 순이었다. 예상 점수와 비교해 “못 봤다”는 응답이 53.3%로 절반을 넘었고, “잘 봤다”는 15.2%에 불과했다. 탐구 과목 난이도는 사탐이 “어려웠다”는 응답이 56.1%로 과탐 48.6%보다 높게 나타났다. 사탐 응시생 중 “매우 어려웠다”
서울시교육청은 22일 광진구 파이팩토리스튜디오에서 ‘서울교육 학부모·시민 참여 한마당’을 개최한다고 19일 밝혔다. 학교별 학부모회 활동 격차를 해소하고 우수 사례를 체계적으로 공유하기 위해 기획된 행사다. ‘학부모와 시민이 잇는 내일 함께 웃는 서울교육’을 슬로건으로 내세웠다. 개별 학교에 머물던 학부모회 활동을 지역 차원으로 확장하고 지속 가능한 학습 공동체로 발전시키는 것이 목표다. 행사는 체험·전시 마당과 상담 마당으로 구성된다. 체험 마당에서는 총 60개 부스가 운영된다. 38개 단위 학교 학부모회가 다양한 체험 행사를 선보인다. 서울시교육청은 농촌유학 문해력·수리력 진단 등을 안내하는 부스 12개를 운영한다. 외부 기관은 청소년 불법도박 예방 교육 사이버 안심존 이용 등을 소개하는 10개 부스를 마련한다. 상담 마당에서는 부모 양육 태도 검사 후 개별 상담과 자녀와 함께하는 진로 컨설팅을 제공한다. 역사 강사 최태성의 특별강연도 열린다. ‘인공지능(AI) 시대를
성평등가족부 한국청소년상담복지개발원 성평등가족부와 한국청소년상담복지개발원은 20~22일 휘닉스아일랜드 제주에서 ‘2025년 학교 밖 청소년 지원사업 보고대회’를 연다고 19일 밝혔다. 한 해 동안 추진한 학교 밖 청소년 지원 사업의 주요 성과를 공유하고 현장 의견을 듣기 위해서다. 이번 행사에는 전국 학교밖청소년지원센터(꿈드림 센터) 관계자 등 300여명이 참석한다. 학교 밖 청소년의 건강한 성장을 위해 힘쓴 △꿈드림센터와 종사자 △협력기관 △지도자 △우수 청소년 등에게 성평등가족부 장관 표창 등이 수여된다. 지원사업 우수기관으로는 학교 밖 청소년에 대한 체계적 학습·진로·자립 지원 및 지역사회 협력체계 구축에 힘쓴 부산광역시 꿈드림센터 등 15개 센터가 선정돼 장관 표창을 수상한다. 우수협력기관으로는 전주시 꿈드림센터와 협력해 10년간 학교 밖 청소년에 대한 직업훈련 수업료 지원, 교재 무상제공 등을 한 ‘등용문 직업전문학교’가 장관 표창을 받는다. △우수 종사자 △지도자 △청소년
유유벤처 설립, 유유바이오와 머빈스펫케어 자회사 관리 유유제약이 미국 현지 법인을 설립해 미국 반려동물 의약품 및 건강기능식품 시장을 직접 공략한다. 지난 4월 미국 스타트업 투자에 이은 반려동물사업 관련 두번째 행보다. 유유제약은 450만달러를 출자해 지주회사인 유유 벤처(Yuyu Venture)를 미국에 설립했다. 유유벤처는 유유바이오(Yuyu Bio)와 머빈스펫케어(Mervyn‘s Petcare) 2개 자회사를 관리한다. 유유바이오는 반려동물용 바이오의약품 사업을 진행하며 작용 지속 시간이 길고 순응도가 개선된 재조합 단백질 치료제를 개발하고 있다. 반려동물 만성질환 가운데 특히 고양이 건선 치료제에 집중하고 있다. 현재 임상 후보물질 도출을 진행하고 있다. 머빈스펫케어는 반려동물용 건강기능식품 사업을 진행한다. 관절, 피부, 장, 종합비타민 등 고양이 전용 건강기능식품에 집중하고 있다. 머빈스 펫케어의 첫 제품은 고양이용 치아 건강기능식품과 스틱형 영양제로 2026년 상반기
국내·미국 공장 증설 동시 진행해 성장 속도 … 2038년까지 41개 바이오시밀러 상업화 셀트리온은 19일 온라인 간담회를 개최하고 회사의 새로운 도약을 위한 구체적 청사진을 제시했다. 이번 간담회에서는 셀트리온그룹 서정진 회장이 직접 발표했다. 서회장은 △일라이 릴리 미국 공장 증설 및 향후 활용 계획 △국내 신규 생산시설 투자 계획 △2038년까지 바이오시밀러 포트폴리오 41종 확보 △비만 치료제, 라이선스-인 등 신약 개발 역량 강화 등 회사의 차세대 성장 비전과 방향성 등을 제시했다. 미국 공장 인수 즉시 증설 추진, 관세 리스크 근본적 해소 … 국내 신규 생산시설 확보 속도 셀트리온은 우선 세계 최대 의약품 시장인 미국에 생산기지를 확보함으로써 미국 시장에 공급되는 의약품에 대한 관세 리스크를 완전 해소하고 글로벌 의약품 수요 확대에 적극 대응할 방침이다. 먼저 미국 뉴저지주 브랜치버그(Branchburg) 소재 일라이 릴리의 바이오의약품 생산시설 인수를 연내 마무리하고,
한양대 산학협력단이 지난 10월 29일 대구 EXPO에서 열린 ‘2025 산학연협력 엑스포’ 개막식에서 ‘2025년 연구 산업 유공자(연구 관리 단체 부문,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상)’ 표창을 수상했다. 해당 표창은 산·학·연·관의 협력과 연구 관리 혁신에 뚜렷한 성과를 거둔 기관에 수여하는 상이다. 한양대 산학협력단은 연구개발 기획부터 지식재산 관리, 기술이전·사업화에 이르기까지 연구개발 전 주기에 걸친 전문 관리 서비스를 제공하며 연구 산업 발전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정리 송지연 기자 nano37@naeil.com
여행을 즐겁게, <여행지리>를 재밌게 <지리를 알면 여행이 보인다> 고등학교 사회 교과 융합선택 과목 중 하나인 <여행지리>는 여행과 지리학을 엮어 배우는 과목이다. 현직 지리 교사가 쓴 이 책은 여행 지리의 관점에서 세계 곳곳의 여행지를 바라보는 여행 안내서이자 <여행지리> 수업의 연장선이다. 지은이는 공항에서 출발해 미국 인도 태국 브라질 뉴질랜드 콜롬비아 에티오피아 등 12개 나라의 주요 도시를 생생하게 다룬다. 대도시, 문화 경관, 자연 경관, 여행자의 올바른 태도를 일깨우는 곳으로 주제를 나눠 사려 깊은 해설을 보탰다. 책 곳곳에는 독자의 간접 여행을 돕기 위해 세계 여행지의 실제 사진과 여행 경로, 지형, 모식도 등 시각 자료를 풍부하게 실었다. 각 장의 마지막에는 ‘여행자를 위한 지리 상식’ 코너를 마련해 각 나라와 도시의 지리적 특징을 설명하고 깊이 있는 지식을 알려준다. 이어지는 ‘지식 정거장’ 코너에서는 여행지와 관련된 흥미로운 일화나 상식을 소개해 교양 지식을 키
문학을 깊게, 세계사를 쉽게 <십 대를 위한 문학 속 세계사 여행> 문학 작품을 제대로 읽으려면 작품이 쓰인 시대적 배경을 잘 알아야 한다. 또 역사 공부는 단순한 사실 암기보다 시대적 맥락을 이해하는 것이 중요하다. 이 책은 문학과 세계사라는 두 마리 토끼를 동시에 잡을 수 있는 청소년 교양서로, 역사 교사 출신 지은이가 세계 문학 작품을 엄선해 고대·중세·근대·현대의 세계사를 생생하게 담아냈다. 실제 역사였던 고대 트로이 전쟁을 담은 <일리아스>부터 2차 세계대전 이후 스탈린의 독재 정치를 비판한 조지 오웰의 명작 <동물농장>까지, 13편의 문학 작품을 통해 세계사의 전체 흐름을 익힐 수 있다. 고전 명작으로 꼽히는 단테의 <신곡>으로 가톨릭교가 지배한 중세 시대를 들여다보고, 찰스 디킨스의 <올리버 트위스트>로 영국의 산업혁명이 낳은 도시화와 아동 노동, 사회 복지 등 근대 세계사를 훑는다. 각 작품을 소개할 때마다 시대의 특징을 먼저 알려줘 배경지식을 갖출 수 있고, 본격적인
과학·윤리·고전, 신약 개발 꿈꾼 질문봇의 이유 있는 선택 중학생 때 갑자기 등교를 할 수 없었다. 코로나19 대유행 때문이었다. 세계적 감염병에 일상이 흔들리던 중, 백신 개발 소식이 들려왔다. 막연히 약사를 꿈꾸며 의약품에도 관심이 많았기에 자연스레 시선을 빼앗겼다. 매일매일 새로운 백신 정보를 얻으면서 신약 자체에 대한 마음이 커졌다. 보다 많은 사람들의 고통을 해결해주는, ‘세상을 바꿀 일’이란 생각이 들었다. 새로운 꿈은 고등학교 진학 후 까다로운 과목과 다양한 탐구 활동에 도전하는 원동력이 됐다. 김나영씨의 이야기를 들어봤다. 확신의 자연 성향, 윤리·고전 배운 이유 진로 방향이 뚜렷했기에 과목 선택 기준도 명확했다. 약과 관련된 기초 지식을 쌓기 위해 <생명과학Ⅰ·Ⅱ> <화학Ⅰ·Ⅱ> <지구과학Ⅰ·Ⅱ> <확률과 통계> <미적분> <기하>를 모두 이수했고, 공동 교육과정으로 <생명과학실험> <고급생명과학>도 배웠다. “자연 성향 학생들의 성적이 상대적으로 우수한 편이라
단국대(총장 안순철)가 한국생산성본부가 발표한 2025년 국가고객만족도(NCSI) 조사에서 국내 4년제 사립대학 가운데 2위를 차지했다. 국가고객만족도(NCSI)는 한국생산성본부와 미국 미시간대학이 공동 개발한 고객 만족 지표로 국내에서 생산되고 있는 제품 및 서비스의 품질과 만족도를 평가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올해 단국대는 80점을 얻어 연세대(1위)에 이어 성균관대와 함께 2위를 차지했다. 단국대는 △2023년(4위) △2024년(3위)에 이어 올해 1계단 상승했다. 특히 단국대는 교육부와 한국연구재단이 주관한 대학혁신지원사업 성과평가에서 2년 연속 최우수 ‘S등급’을 획득한 점이 높은 평가로 이어졌다. 단국대는 ‘교육혁신 성과’뿐 아니라 ‘자체성과관리’에서도 전 부문 최고 등급을 획득하며, 창의적 사고에 기반한 혁신 융합인재 양성을 위한 교육체계를 공고히 했다는 것이 학교측 설명이다. 단국대는 ‘학생이 만족하는 대학’을 경영 목표로 설정하고, 학생 중심의 미래형 교육환경을 구
서울사이버대학교(총장 이은주)가 지난 10일 미용문신사제도화협의회(대표 신유정), 코리아아트메이크업협회(대표 김기향)와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미용문신제도화협의회(BTIC)는 ‘문신사법’ 제정 이후, 실무자가 주체가 되어 제도를 완성하는 현장 중심 협의체로서 제도 정착과 산업의 공정한 발전을 목표로 설립됐다. 실무자의 권익 보호와 현장 의견 반영을 통해 안전하고 합법적인 미용문신 산업 환경을 구축하며, 정부·지자체·교육기관과의 협력을 통해 전문인력 양성과 표준화된 교육 체계 확립에 기여하는 단체다. 코리아아트메이크업협회는 PMU(반영구 화장)와 SMP(스칼프 마이크로피그멘테이션) 분야의 정상급 전문가들로 구성된 협회다. 협회는 최고의 기술력과 예술적 감각을 겸비한 전문가들이 협력해 업계 표준을 세우고, 교육 프로그램을 개발하며 혁신적인 기술을 촉진하는 데 앞장서고 있다. 이번 협약은 미용문신사제도화협의회와 코리아아트메이크업협회에 소속된 회원들이 서울사이버대에서 원격대학 교육과정을 이수
대교는 전국 중등 회원(초6~중3)을 대상으로 학습 수준과 실력을 점검할 수 있는 학습 도전 프로그램 ‘대교 중등수능챌린지’를 진행한다고 18일 밝혔다. 이번 프로그램은 중등 회원들이 학교 시험이나 내신 대비 학습을 넘어, 수능형 평가 문항을 통해 실제 실력을 객관적으로 검증하고 한 단계 더 성장할 수 있도록 기획됐다. 이를 통해 회원들이 학습 방향을 스스로 설정하고 학습 동기를 높이는데 목적이 있다. ‘대교 중등수능챌린지’는 예선과 본선으로 나뉘어 개최되고, 예선은 오는 12월 12일까지 진행된다. 눈높이러닝센터, 대교 하이캠퍼스, 눈높이공부방 등 전국 대교 오프라인 학습공간을 통해 대교의 중등 제품을 학습 중인 회원이라면 누구든 참여할 수 있다. 또한 예선 기간 내에 대교 중등 학습 제품을 새롭게 수강하는 신규 회원도 이번 프로그램에 참여 가능하고, 스스로 학습 방향을 점검하고 부족한 내용을 보완할 수 있는 계기를 마련할 수 있다. 내년 1월 열리는 본선에서는 참가자들이 자신이
한국공학대학교(총장 황수성)가 반도체 장비 전문기업 티에프씨랩(대표 최성순)과 손잡고 기술사업화와 인재양성의 새로운 산학협력 모델을 추진한다. 양 기관은 지난 14일 교내 행정동 소회의실에서 업무협약 및 기술이전 협약식을 체결하고, 산업계 수요 기반의 공동연구와 대학 보유 기술의 이전, 그리고 반도체 전문인력 양성을 함께 추진하기로 했다. 이번 협약은 1억5000만원 규모의 기술이전 계약을 포함했다. 협약식에는 황수성 총장과 산학협력단장, 기술보유자인 김효영 교수(메카트로닉스공학부), 그리고 티에프씨랩 최성순 대표 등이 참석했다. 김효영 교수 연구팀은 티에프씨랩과 함께 반도체 제조 공정의 핵심인 웨이퍼 이송로봇 및 로드포트 정렬 기술을 다수 개발, 상용화를 추진 중이다. 특히 로봇과 장비 간 위치 오차를 자동으로 보정하는 코칭시스템, 변위·진동·기울기 센서를 활용한 정밀 모니터링 및 유지보수 기술 등 10여건의 원천 특허를 확보했다. 이 기술은 반도체 장비의 정밀도와 신뢰성을 높이고
SLAM 기반 자율주행 스마트휠체어 개발 … 장애인 이동 편의성 획기적 개선 한국공학대학교(총장 황수성)가 지난 12일 나사렛대학교에서 열린 ‘2025 히어로 프로젝트(HERO Project)’에서 기계설계공학부 학생들이 개발한 ‘SLAM 기반 자율주행 스마트휠체어’로 대상을 수상했다. 18일 한국공핟대에 따르면 ‘히어로 프로젝트(HERO Project)’는 지역 대학과 학생들이 사회적 난제를 기술로 해결하기 위해 기획된 산학 연계형 경진대회다. 올해는 ‘장애인의 삶의 질 향상과 사회적 가치 실현’을 주제로 장애, 돌봄, 안전 등 다양한 분야의 아이디어와 기술이 출품됐다. 대상을 수상한 한국공학대 팀은 팀장 이민희 학생을 비롯해 박주완, 이현준, 이원효 등 총 4명의 기계설계공학부 학생으로 구성됐으며, 기계설계공학부 지능형모빌리티전공 나재원 교수가 지도를 맡았다. 특히 시각장애를 가진 주부 박하얀 씨가 사용자 자문으로 참여해 실사용자 관점에서 조언하며 개발의 완성도를 높였다. 대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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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0년간 성인 남성 흡연율이 절반 가까이 감소하는 성과가 있었다. 하지만 최근 궐련 흡연율을 포함하여 담배제품 사용률이 다시 증가했다. 남성 흡연율이 2022년 각각 30.0%에서 2023년 32.4%로, 여성 흡연율이 같은해 5.0%에서 6.3%로 모두 증가했다. 전자담배 판매 비중은 2017년 2.2%에서 2024년 18.6%로 급등했다. 이에 국내 금연문화 확산을 위한 정책 및 서비스 개발 필요성이 높아졌다. 보건복지부와 한국건강증진개발원에 따르면 15년부터 국가금연지원서비스의 양적 확대가 이뤘다. △금연상담전화 △보건소 금연클리닉 △병의원 금연치료 △지역금연지원센터 금연캠프 등 다양한 국가금연지원서비스가 운영되고 있다. 하지만 이용자 입장에서는 서비스 등록을 위해 직접 전화 또는 방문해 서비스 등록신청을 해야 하는 번거로움이 있으며, 제공되는 서비스 간의 내용과 특성 차이를 이해하는 것에는 많은 관심이 요구된다. 또한 국민의 건강정보 접근 환경이 모바일·온라인 중심으로
연 매출 100억원 30대 CEO로 알려진 홍대 A고기전문점 사업주가 5인 미만 사업장으로 위장해 임금체불하고도 대형로펌 출신 변호사를 통해 소액으로 합의를 종용했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최근 청년 과로사 문제가 발생한 베이커리 브랜드 ‘’런던베이글뮤지엄’(런베뮤), A고기전문점 등의 성공 뒤에는 청년 노동자 착취가 있었다는 지적이 나온다. 정의당 비상구는 18일 서울 중구 서울고용노동청 앞에서 ‘청년착취·초장시간 노동 강요하는 제2의 런베뮤 사업장 규탄’기자회견을 열고 “임금체불·청년 착취가 사업의 경쟁력이 돼서는 안된다”고 주장했다. 비상구는 이날 초장시간 노동 강요와 이를 통한 청년 착취, 임금체불을 사업의 경쟁력으로 삼아 성공한 런베뮤와 닮은꼴 사업장을 폭로했다. 비상구에 따르면 먼저 연 매출 100억원에 이르는 홍대의 A고기전문점이다. 사업주 B씨는 단기간에 7개의 직영점을 운영할정도로 성공을 거뒀다. 하지만 B씨는 사업장을 직영으로 운영하면서도 ‘5인 미만 사업장
학교 현장에서 헌법의 가치를 체계적으로 전달하는 헌법교육이 본격 확대된다. 교육부 법무부 헌법재판연구원은 올해 하반기부터 학생과 교원을 대상으로 헌법교육을 강화한다고 18일 밝혔다. 법무부는 ‘2025년 헌법교육 전문 강사 출장 강의’를 통해 초등학교 205개교 603학급과 중학교 71개교 311학급 등 총 276개교 914학급에서 학생 대상 헌법교육을 실시한다. 법무부 소속 헌법 전문 강사가 교과 및 창의적 체험활동 시간을 활용해 헌법의 추구 가치와 인권 기본권 법의 역할 등을 강의한다. 학생들이 직접 이해하고 체험할 수 있도록 구성된다. 내년에는 고등학교까지 확대할 계획이다. 헌법재판연구원 소속 교수진은 교사 교장 교감 교육 전문직 등을 대상으로 헌법의 기본 원리와 헌법재판의 기능 절차 주요 결정 등에 관한 특강을 진행한다. 대구 경기 충북 전북 제주 등 전국 5개 시도교육청에서 운영되며 이날 전북과 제주를 시작으로 충북 경기 대구 순으로 이어진다. 예혜란 교육
한국은 지금 ‘정신건강 위기’라는 거대한 파도를 맞고 있다. 국내 연구에 따르면, 자살만으로도 연간 약 3조856억원의 손실발생이 추정된다. 또한 일부 보고서는 정신질환 관련 비용이 2015년 기준 약 11조원대라는 추정치를 제시하기도 한다. 이런 맥락을 고려할 때 자살 및 정신질환이 초래하는 사회경제적 비용은 ‘연간 12조원 이상’으로 보수적으로 추정할 수 있겠다. 이는 국내총생산(GDP)의 약 0.6%에 해당한다. 정신건강이 ‘국가 경쟁력’의 문제로 떠오른 이유가 여기에 있다. 우리나라는 세계적으로 손꼽히는 건강검진 시스템을 갖춘 나라다. 국가건강검진에는 매년 수조 원의 예산이 투입되고 있으며, 위암·유방암·대장암 등 주요 질병의 조기 발견과 생존율 향상에 큰 성과를 거두었다. 예를 들어, 위암의 조기 발견율은 1990년대 30% 미만에서 최근 2020년대 들어 60%를 넘어섰으며, 유방암의 5년 생존율은 2000년대 초반 79~80%에서 최근 94~95%까지 크게 향상
보건복지부는 17일부터 22일까지 스위스 제네바에서 개최되는 세계보건기구(WHO) 담배규제기본협약(FCTC) 제11차 당사국 총회에 참석한다고 밝혔다. 세계보건기구 담배규제기본협약 당사국 총회는 격년 주기로 개최되는 국제회의다. 국가별 협약 이행 현황을 점검하고, 향후 이행 촉진 방안을 논의하는 자리이다. 이번 회의에는 곽순헌 보건복지부 건강정책국장을 수석대표로, 식품의약품안전처 질병관리청 한국건강증진개발원 그리고 담배규제정책 관련 전문가로 구성된 13명의 정부대표단이 현지 참석한다. 이번 당사국 총회는 한국 시각으로 17일 18시에 ‘20년의 변화, 세대를 잇는 담배 없는 미래’라는 주제로 개회하며 각 당사국은 지난 제10차 총회 이후의 협약 이행 상황과 담배규제 성과 등을 공유한다. 주요 의제로는 미래지향적 담배규제 조치(협약 제2조1항), 담배업계의 책임 촉구(협약 제19조), 담배 제품 성분 규제 및 공개(협약 제9조·제10조) 및 담배업계의 개입으로부터 보건 정책
부민병원은 서울 강서구 마곡지구에 국내 최대 규모의 프리미엄 건강검진센터 ‘부민 프레스티지 라이프케어센터 마곡’을 공식 개원했다고 17일 밝혔다. 단일층 2700평 규모로 조성된 검진센터는 첨단 IT 기술과 인공지능 판독 시스템, 호텔급 인테리어를 결합해 기존의 불편한 검진 이미지를 바꾸고 환자 중심의 새로운 검진 문화를 제시한다. 부민 프레스티지 라이프케어센터(이하 부프라마)의 핵심 키워드는 △스마트 △프리미엄 △원스톱이다. 부프라마는 종이 차트를 없애고 전자태크 식별 시스템과 모바일 알림톡을 활용해 모든 절차를 디지털화했다. 또한 자동화 검사 시스템과 에어슈터 이송 장치를 도입해 혈액·소변 검사가 신속하고 정확하게 진행된다. 공간 구성은 병원이라기보다 호텔에 가깝다. 고급 라운지형 대기공간과 회복실, 전문 셰프가 준비한 건강식 등 환자 경험 중심의 환경을 제공한다. VIP 고객을 위해서는 공항 픽업, 숙박, 프라이빗 검사존 등 맞춤형 서비스를 운영한다. 또한, 검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