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7.03
2025
환경부 산하 국립호남권생물자원관은 2일 대구한의대학교 한약개발학과와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국립호남권생물자원관에서 이뤄진 이번 업무협약으로 두 기관은 섬 지역 야생생물을 활용한 전통 지식 기반의 천연자원 연구에 협력하기로 했다. 섬 지역의 유용 생물자원을 전통 지식에 기반해 탐색하고 그 약리학적 효능을 과학적으로 검증함으로써 지속가능한 활용 가능성을 높이는 게 목표다. 앞으로 두 기관은 △섬 야생생물 및 기능성 정보 교류 △질환별 약리 활성 탐색을 위한 공동연구 △전문 인력의 상호 협력을 통한 기술 고도화 등 다양한 분야에서 협력을 하게 된다. 국립호남권생물자원관이 보유한 섬 야생생물 자원과 대구한의대학교의 전통지식 기반 기능성 정보와 분석 역량을 연계해 섬 생물소재의 실질적인 효능평가 정보를 상호 교류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연구장비 공동 활용과 학생 현장실습, 인력 교류 등을 통해 양 기관 간의 실질적인 협력 기반을 강화해 나간다. 최경민 국립호남권생물자원관
때이른 장마가 벌써 끝이 났다. 3일 기상청은 “제주와 남부 지역의 장마가 종료됐다”며 “제주의 경우 지난달 말 장마가 끝났고 이는 역대 가장 빠른 장마 종료일”이라고 밝혔다. 제주도의 평년 장마 종료일은 7월 20일이다. 평년은 지난 30년간 기후의 평균적 상태다. 올해 장마는 예년보다 빨리 시작했다. 제주 장마 시작일은 6월 12일로 평년 보다 일주일 빨랐다. 중부와 남부지방은 6월 19일로 각각 3일과 5일 일찍 장마가 시작됐다. 더욱이 올해 장마는 예년에 비해 많은 양의 비가 내리지 않는 등 사뭇 다른 양상을 보였다. 이처럼 변덕스런 날씨가 이어지면서 장기 폭염에 대한 우려도 커지는 상황이다. 이른 더위와 열대야가 기승을 부리면서 한반도가 또다시 열돔에 갇힐 수 있다는 지적도 나온다. 기상청에 따르면 2일 오후 6시부터 3일 오전 7시까지 서울·수원·강릉·북강릉·청주·대전·남원·전주·포항·울진·서귀포·제주 등 전국에서 열대야가 발생했다. 서울은 26.8도를 기록
07.02
전국 대부분 폭염특보가 내려진 가운데 열대야도 기승을 부릴 전망이다. 열대야는 밤사이(18:01~다음날 09:00) 기온이 25℃ 이상 유지되는 현상이다. 2일 기상청은 “당분간 전국 대부분 지역에 최고 체감온도가 33℃ 내외로 올라 매우 무덥겠다”며 “내륙과 동해안을 중심으로 열대야가 나타나는 곳이 있겠다”고 예보했다. 특히 일부 경기도와 강원동해안·산지 남부지방 제주도동부는 체감온도가 35℃ 내외까지 오를 것으로 전망돼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체감온도는 기온에 습도의 영향이 더해져 사람이 느끼는 더위를 정량적으로 나타낸 온도다. 습도 약 55%를 기준으로 습도가 10% 증가 혹은 감소함에 따라 체감하는 온도가 약 1℃ 증가 혹은 감소하는 특징이 있다. 2일 수도권과 강원내륙 경상권내륙을 중심으로 소나기가 내릴 수 있다. 소나기가 내리는 지역에서는 일시적으로 기온이 내려가겠지만 소나기가 그친 뒤에는 습도가 높은 상태에서 낮 동안 다시 기온이 올라 무더울 전망이다.
환경부와 축산환경관리원은 후계 낙농인과 여성 낙농인을 대상으로 2일과 8월 5일 2차례에 걸쳐 ‘햇살교육’을 대전 동구 선샤인호텔에서 실시한다고 밝혔다. 햇살교육은 환경부가 주최하고 축산환경관리원이 주관하는 신규 공공 환경교육 과정이다. 기존 환경교육의 사각지대에 있었던 신규 축산인·여성 등을 대상으로 축사 내 환경관리 및 가축분뇨 적정 처리 방법 등을 알려주는 현장 중심의 맞춤형 교육이다. 특히 가축분뇨로 인한 환경오염 예방을 목표로 △축사 환경관리 △양분관리를 위한 퇴비화 기술 △수질오염 예방을 위한 적정 퇴비 관리 등의 내용을 이해하기 쉬운 설명 중심의 교육자료와 시각 자료를 활용할 계획이다. 환경부는 “이번 교육으로 축산 농가의 인식개선을 통해 가축분뇨가 적정하게 관리돼 토양 양분과잉과 야적퇴비로 인한 수계오염 및 악취 문제 해소에 기여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번 교육은 한국낙농육우협회의 축산분야 전문화 과정과 연계해 추진된다. 후계 및 여성 낙농인 등 약 6
07.01
여성가족부 산하 한국양성평등교육진흥원은 ‘2025년 폭력예방교육 추천콘텐츠 공모’ 접수를 진행한다고 1일 밝혔다. 공공·민간기관의 우수 콘텐츠를 발굴·보급해 교육 효과성 제고와 더불어 예방교육 활성화를 위해서다. 공모 대상은 폭력예방교육 내용에 적합한 콘텐츠로서 △성폭력 △성희롱 △가정폭력 △성매매 △통합교육 등의 분야로 나뉜다. 최근 3년 이내(2022~2025년) 개발한 콘텐츠를 대상으로 한다. 추천콘텐츠는 수요자 검토 및 전문가 심사를 통해 선정된다. 여성가족부 예방교육통합관리 누리집에 올려져 공공기관과 각급 학교 및 일반국민 등을 대상으로 하는 폭력예방교육 자료로 활용된다. 심사는 사전 적절성 검토와 본심사(서면-심사회의)를 통해 심사 기준표에 따른 적합성·효과성·정확성·성인지 감수성·기술 구현성 평가를 거친 뒤 최종 추천콘텐츠를 선정하는 순서로 진행된다. 선정된 추천콘텐츠는 향후 3년 동안(올해 선정 시 2028년까지) 폭력예방 교육자료로 활용된다. 교육대상 기관들이
환경부는 1일부터 8월 31일까지 ‘인공지능(AI) 기반 기후·환경 혁신 아이디어 공모전’을 연다. 급속하게 발전하는 인공지능 기술을 기후환경 현안 해결 및 환경행정 서비스에 활용하기 위해서다. 공모전은 일반 국민은 물론 환경부와 산하기관 직원도 참여할 수 있다. △기후변화 대응과 환경문제의 예측 및 해결 △공공서비스 개선 △정책 지원 △행정 업무 효율화 등 각종 창의적인 아이디어를 제안할 수 있다. ‘우리동네 환경정보 누리집(egis.me.go.kr/pos)’의 정보무늬(QR)코드를 활용해 신청하면 된다. 최종 선정된 수상자에게는 환경부 장관상과 함께 △대상 300만원 △최우수상 200만원 △우수상 100만원 등을 준다. 김아영 기자 aykim@naeil.com
“낮은 유상할당으로 톤당 1만원도 안되는 배출권이라는 오명을 쓰고 있고 이는 재정 부담으로도 이어집니다. 2023년 전환(전기·열 생산 등)부문의 경우 배출권을 순매수 했고, 산업부문은 순매도를 했습니다. 이러한 차이가 발생하는 걸 정상화해 온실가스 배출권거래제(ETS)가 실효성 있게 작동할 수 있도록 제4차 계획기간(2026~2030년)에 대한 배출권 할당계획을 수립해야 합니다.” 한정애 국회 기후위기특별위원회 위원장(더불어민주당)은 6월 30일 서울 여의도 국회의원회관에서 열린 ‘제4차 국가 배출권 할당 계획! 핵심과 쟁점은?’ 토론회에서 이렇게 말했다. 그는 또 “제4차 계획기간에 대한 배출권 할당 계획은 무엇보다 국가 온실가스 감축목표(NDC)와 함께 움직이는 그림이 나와야 한다”며 “유럽과는 다른 방식으로 배출권거래제를 운영하는 측면이 있는 만큼 세부적으로 업종별 운영 현황을 꼼꼼하게 확인하고 정책을 펼쳐나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온실가스 배출권거래제는 온실가스
한국청소년상담복지개발원 지원사업 홍보콘텐츠 수상작 발표 여성가족부와 한국청소년상담복지개발원은 ‘2025년 학교 밖 청소년 지원 사업 홍보 콘텐츠 공모전’ 수상작 7점을 25일 발표했다. 한국청소년상담복지개발원은 “이번 공모전에는 주제에 대한 깊은 고민과 애정을 담은 정성스러운 작품들이 다수 접수됐다”라며 “수상작은 재가공돼 홍보 영상 및 자료 등 다양한 형태로 활용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심사 결과 △대상 1점(상금 200만원) △최우수상 2점(각 50만원) △우수상 4점(각 30만원) 등 작품 7점이 최종 수상작으로 선정되었다. 대상에는 ‘또 다시 무대 위에’가 선정됐다. 한국청소년상담복지개발원은 “학교 밖 청소년의 용기와 희망을 주제로 창작 노래를 제작하고 이를 뮤직비디오 형식으로 구성한 콘텐츠”라면서 “학교 밖에서도 빛나는 무대라는 메시지 아래 학교 밖 청소년의 꿈과 여정을 응원하는 작품”이라고 설명했다. 최우수상에는 ‘우리는 모두 청소년’ ‘나는 학교 밖 청소년이었습니다’이
06.30
환경부 산하 국립호남권생물자원관은 7월 15일까지 ‘제4기 주니어 도슨트 양성 과정’ 참가자를 모집한다. 이번 양성 과정은 어린이들이 생물다양성과 생물자원에 대한 이해를 높이고 또래 관람객의 눈높이에 맞는 전시해설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기획됐다. 국립호남권생물자원관은 “섬과 연안의 생물과 환경, 전시해설에 관심 있는 어린이들이 생물자원에 대한 친숙하게 접근할 수 있도록 돕고 미래 환경 리더로 성장할 수 있는 기반을 제공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주니어 도슨트 양성 과정은 지금까지 총 3기가 운영됐으며 24명이 배출됐다. 이들은 상설전시관에서 어린이 관람객을 대상으로 해설 활동을 벌인다. 이번 4기 모집은 초등학교 4~6학년 어린이가 대상이다. 선착순으로 10명을 선발한다. 선정된 어린이들은 7월부터 8월까지 총 4회에 걸쳐 △전시물과 연계한 기초 생물학 △스피치 교육 △해설 스크립트 작성법 등 전시와 해설에 필요한 실습형 교육을 받게 된다. 교육을 수료한 어
2026년 수도권 생활폐기물 직매립 금지 시행을 6개월 앞둔 가운데 지방자치단체들이 민간 위탁 방식에 지나치게 의존한다는 지적이 나왔다. 생활폐기물 처리를 위한 공공 기반 시설 확충과 근본적인 감량에 무게중심을 둬야 한다는 비판이다. 30일 경기 서울 인천 환경운동연합은 “경기 서울 인천 기초지자체를 대상으로 ‘2026년 직매립 금지가 시행될 경우 현재 직매립 되고 있는 쓰레기 처리 계획은 무엇인지?’라는 질문을 담은 정보공개 청구 결과, 서울 경기 인천 대부분 지자체가 직매립 금지 대응책으로 민간 소각장 활용만을 계획하고 있거나 아예 대책을 마련하지 않고 있다”며 “민간 위탁은 단기적인 응급처방에 불과하며 장기적으로는 처리 비용 증가와 불안정성을 야기한다”고 밝혔다. 이어 “폐기물 처리는 공공의 책무로 지자체는 공공 기반시설 확충과 감량·재사용·재활용 시스템 강화에 나서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들 단체에 따르면, 경기도 31개 시군 중 19곳이 직매립을 하고 있으며 이 중
서울에서 올해 첫 열대야가 나타난 가운데 지난해 한반도 이산화탄소(CO₂) 농도가 최고치를 경신했다. 열대야는 오후 6시 1분부터 이튿날 오전 9시까지 기온이 25℃ 아래로 내려가지 않는 현상이다. 30일 기상청은 이러한 내용을 담은 ‘2024 지구대기감시보고서’를 발표했다. 2024년 우리나라 이산화탄소 배경농도는 안면도에서 430.7ppm, 고산과 울릉도에서 각각 429.0ppm, 428.0ppm을 기록하며 3개 지점 모두 최고치를 경신했다. 특히 안면도의 경우는 2023년보다 3.1ppm 증가한 수치로 최근 10년(2015~2024년) 기간 중 두 번째로 큰 연간 증가폭을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미국해양대기청에서 올해 4월 발표한 2024년 전지구 평균 이산화탄소 배경농도는 422.8ppm이다. 이는 전년 대비 3.4ppm 상승한 수치로 최근 10년(2014~2023년) 농도 증가율(2.4 ppm/yaer)과 비교했을 때 가장 큰 연간 증가폭을 기록했다. 우
06.27
주말 전국적으로 비가 내리고 무더울 전망이다. 열대야가 나타나는 지역도 있고 남부지역의 경우 체감온도가 33℃까지 오를 수 있다. 체감온도는 기온에 습도의 영향이 더해져 사람이 느끼는 더위를 정량적으로 나타낸 온도다. 습도 약 55%를 기준으로 습도가 10% 증가 혹은 감소함에 따라 체감하는 온도가 약 1℃ 증가 혹은 감소하는 특징이 있다. 열대야는 밤사이(18:01~다음날 09:00) 기온이 25℃ 이상 유지되는 현상이다. 27일 기상청은 “당분간 내륙을 중심으로 낮 기온이 30℃ 이상 올라 덥겠다”며 “27일부터 일부 전라권과 경상권에는 최고 체감온도가 33℃ 이상으로 오르면서 폭염특보가 발표될 가능성이 있다”고 예보했다. 이어 “28일은 △수도권 △강원내륙.산지 △충청권에 가끔 비가 내리는 곳이 있겠고 오전(09~12시)부터 오후(12~18시) 사이 남부지방에 비가 내리는 곳이 있겠다”며 “전북내륙과 경북권남부내륙, 경남북서내륙의 일부 지역은 28일 저녁(18~21
06.26
한국환경보전원은 ‘2024년도 환경부 소관 기타공공기관 경영실적평가’에서 A등급(우수)을 획득했다고 25일 밝혔다. 전년보다 한 단계 상승한 이번 성과는 2017년 공공기관 지정 이후 처음으로 받은 최고 등급이다. 이번 평가는 환경부 산하 6개 기타공공기관을 대상으로 △경영혁신 △책임경영 △조직운영 등 ‘경영관리 부문’과 △사업 계획부터 이행과 성과를 아우르는 ‘주요사업 부문’ 등 종합적으로 심사됐다. 한국환경보전원은 “환경·사회·투명경영 기반의 조직 운영 체계를 구축하고 공공성과 전문성의 균형을 강화해 △기관 최초 환경·사회·투명경영 협의체 구성 및 지속가능경영보고서 발간 △국민권익위원회 종합청렴도 1단계 상승 △환경부 정보보안 감사 3년 연속 우수기관 선정 등의 성과를 거뒀다”며 “△공공기관 유일의 ‘유해화학물질 안전교육’ 전문기관 지정 △국가하천 토지보상 전문기관 지정 △국제환경산업기술전시회(ENVEX) 국제인증 획득 등도 기관의 차별화된 전문성과 대외 신뢰도를 높
한국수자원공사(K-water)는 ‘AI First 전략기획단’ 운영을 시작한다고 25일 밝혔다. 기획단은 경영 수자원 수도 도시·글로벌 등 총 4개 분과를 포함해 인재육성(HRD) 연구개발(R&D) 등 6개 분야로 구성된다. 연말까지 인공지능 전환을 위한 실행 전략을 구체화해 국민이 체감할 수 있는 물서비스 혁신과 국가 물안보 대응력 강화를 위한 실효적인 중장기 대안을 마련한다는 방침이다. 한국수자원공사 측은 “‘AI First’는 인공지능 중심으로 물관리와 경영을 재편하겠다는 전략적 선언”이라며 “한국수자원공사가 물 분야 소버린 AI(Sovereign AI)를 세계 최고 수준으로 발전시켜 국제 탑(Top) 2 물기업으로 도약하겠다는 포부를 담고 있다”고 설명했다. 한국수자원공사는 △실시간 수질 예측 △인공지능 기반 누수 탐지 △정수장 운영 자동화 △수요 예측형 산업용수 공급 등 다양한 분야에 인공지능 기술 접목을 확대하는 한편, 기후위기 대응과 재난 예방 등 공공안전
국립생태원 ‘DMZ 두리의 낙원’ 환경부 산하 국립생태원은 비무장지대의 자연을 주제로 4디(D) 애니메이션 ‘디엠제트(DMZ) 두리의 낙원’을 제작했다고 26일 밝혔다. 이 애니메이션은 겨울을 보내기 위해 러시아 아무르강 유역에서 우리나라 비무장지대 일원으로 이동하는 아기 두루미의 모험을 그렸다. 향로봉 철원평야 한탄강 등 대표적인 비무장지대 생태 명소를 배경으로 두루미 담비 반달가슴곰 등 멸종위기 야생생물이 곳곳에 등장해 관람 재미는 물론 생물다양성 보호라는 교육적 가치를 함께 전달한다. 7월 1일부터 하루 3회에 걸쳐 충남 서천군 국립생태원 에코리움 영상관에서 상영된다. 국립생태원 측은 “애니메이션에 등장하는 자연환경과 동물들은 국립생태원이 매년 실시하고 있는 ‘디엠제트 일원 생태계 조사 결과’를 기반으로 사실적으로 구현했다”며 “아울러 영상관 주변에는 ‘두리와 함께 떠나는 디엠제트 생태여행’이라는 소규모 전시 공간을 함께 운영해 관람객이 비무장지대의 우수한 생태가치를 이해할 기
06.25
2024년 한 해 동안 전세계에서 최소 226건의 기후소송이 새로 제기됐다는 분석 결과가 나왔다. 기후소송은 2015년 파리협정 체결 이후 지속적인 증가세를 보인다. 25일 런던정치경제대(LSE) 산하 ‘그랜덤 기후변화 및 환경 연구소’는 ‘기후변화 소송의 글로벌 동향: 2025 스냅샷’ 보고서를 공개했다. 60개국 총 2967건(1986~2024년)의 기후소송 사례를 분석했다. △미국(1899건) △호주(164건) △영국 (133건) △브라질(131건) △독일(69건)이 주요 소송 국가로 꼽혔다. 코스타리카는 2024년 처음으로 기후 소송국에 이름을 올렸다. 매년 발간되는 이 보고서는 세계 최대 기후소송 데이터베이스인 사빈 기후변화법 센터의 자료를 바탕으로 한다. 이 보고서에 따르면 글로벌 남반구(개발도상국 등)에서 기후소송이 급속히 증가 중이다. 브라질 남아공 인도 등에서 2020년 이후 전체 사건의 60%가 집중됐다. 정부 및 규제기관이 소송 당사자로 나서는 비
기후대응기금의 주요 재원인 온실가스 배출권 유상할당 수입이 배출권 가격 하락으로 매년 감소한다는 지적이 나왔다. 25일 국회예산정책처의 ‘NABO 산업 동향&이슈’ 보고서에 따르면, 4월 2024년 배출권(KAU24) 평균가는 톤당 8712원으로 2월 9506원 대비 794원 하락했다. 4월 KAU24의 최저가는 톤당 8660원(4월 9일)을 기록했다. 4월 KAU24의 거래대금은 195억원으로 전월대비 194억원 감소했다. 4월 업종별 장내거래 최대 매수업은 전기업, 최대 매도업은 1차 철강 제조업이었다. 배출권 경매 수입은 기후위기 대응을 위한 주요 재원으로 활용된다. 이를 기반으로 중앙정부는 기후대응기금을 설치·운영한다. 기후대응기금을 활용해 △온실가스 감축 △저탄소 생태계 조성 △탄소중립 기반 구축 △공정한 전환 등에 투자가 이뤄진다. 보고서에서는 “기후대응기금 재원인 배출권 유상할당 수입이 배출권 가격 하락으로 매년 감소하고 있다”며 “2023년 기준
재생에너지인 수열에너지 도입 확대가 본격화한다. 최근 수요가 급격히 증가하는 인공지능(AI) 데이터센터(냉방)나 대규모 도심 건축물(냉난방)에 수열에너지를 도입하는 경우 설치비 일부를 국고 지원받을 수 있게 될 전망이다. 수열에너지는 물이 간직한 열을 히트펌트 등을 사용해 변환시켜 얻는 에너지다. 물의 온도에너지를 이용해 건물 내의 열을 수자원으로 방출하고 난방시에는 수자원으로부터 열을 취득해 실내에 공급하는 방식이다. 국내 잠재량은 연간 약 10GW에 달한다. 25일 김효정 환경부 물이용정책관은 “수열에너지는 우리가 사용하는 물을 이용해 열에너지를 생산하므로 도심 지역에서 유용하게 활용할 수 있는 재생에너지”라며 “수열 산업이 탄소중립의 한 축으로 자리 잡을 수 있도록 산업부 등 관계 부처와 제도개선을 적극 추진하고 기업 지원 및 민간 협력 기반도 지속적으로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수열에너지는 기존 냉·난방 설비 대비 소비에너지를 약 30% 이상 절감할 수 있어 에너지
06.24
“윤석열정부 때 환경정책이 후퇴했다는 지적에 대해서는 잘 살펴보고, 기후 영역 부분에 대한 나름의 문제의식이 있으니 그 부분을 살려서 정책 설계를 잘해보겠습니다.” 23일 내일신문과의 통화에서 김성환 환경부 장관 후보자는 이렇게 말했다. 23일 이재명정부 첫 환경부 장관으로 3선 국회의원인 김성환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지명됐다. 재생에너지 확대론자인 김 후보자는 이 대통령의 기후·에너지 공약 밑그림을 그리고 평소 기후에너지부 신설을 주장해왔다. 기후에너지부는 분리돼 있는 기후와 에너지 관련 부처들 업무를 통합한 조직이다. 국정기획위원회 조직 개편 태스크포스(TF)에서 구체적인 밑그림을 논의 중이다. 일각에서는 김 후보자의 환경부 장관 임명이 기후에너지부 초대 장관을 염두에 둔 포석이라는 해석도 나온다. 1965년생으로 전남 여수 출신인 김 후보자는 연세대 법학과를 졸업하고 연세대 행정대학원 행정학 석사 학위를 받았다. ‘노무현 청와대’ 정책조정비서관, 9·10대 서울
“사랑하는 국민께 ‘내일은 나아질 거야’라는 희망을 드리고, 그 희망을 ‘정책’이라는 확신으로 바꾸어내겠습니다.” 이재명 정부의 첫 여성가족부 장관 후보자로 지명된 강선우(47)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23일 이렇게 소감을 밝혔다. 강 후보자는 아동·장애인 등 사회적 약자의 권익 보장에 힘쓴 ‘젊은 정치인’이자 사회적 약자의 권익 보호를 위해 활동해온 정책 전문가로 통한다. 여가부 폐지를 들고나온 윤석열정부에서 여가부 장관은 장기간 공석이었다. 이번에 후보자 지명으로 16개월 만에 공백을 깬 만큼 해결해야 할 과제가 산적하다. 여가부를 성평등가족부로 확대 개편하는 작업부터 시급한 상황이다. 1978년생인 강 후보자는 대구 출신이다. 미국 위스콘신대에서 인간발달·가족학 박사 학위를 받았다. 2016년까지 사우스다코타주립대 교수로 근무했다. 민주당 소속으로 21대 국회의원에 당선됐다. 초선 의원 때 대변인과 원내부대표를 지냈다. 국회 보건복지위원회·여성가족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