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3.18
2025
환경부 소속 한강홍수통제소는 물 부족에 대비하고 효과적인 가뭄 대응을 지원하기 위해 ‘가뭄 기초조사 지방자치단체 설명회’를 연다고 18일 밝혔다. 설명회에서는 △가뭄 기초조사의 개요 △시행계획 △자료 작성방법 및 기준 등을 안내한다. 또한 조사된 자료의 제공방법 및 가뭄 상황 판단과 대책 수립 시 활용 사례 등이 소개된다. 18일부터 대전광역시 보령시 등 충남지역 17개 시군의 용수 공급시설 담당자를 대상으로 설명회를 시작한다. 4월 초까지 전국 167개 시군을 대상으로 권역별로 진행된다. 가뭄 기초조사 자료는 가뭄 취약지역의 물공급 상황 개선여부 등을 분석하고 향후 가뭄 정책 수립 시에도 활용된다. 조사항목은 총 25개다. 전국 읍·면·동별 상수원의 운영정보, 용수사용량 및 급수인구 등이며 기후변화로 인한 자연적 요인과 인구 증가와 같은 인위적 가뭄 요인의 영향분석에 필요한 자료를 조사한다. 한강홍수통제소는 올해 가뭄 기초조사 시행(4월 중순 예정)에 앞서 지자체 담당자
봄을 알리는 절기인 춘분을 이틀 앞둔 18일 전국 대부분 지역에 폭설이 내렸다. 서울에는 역대 가장 늦은 시기에 대설주의보가 발효됐다. 기상청은 “18일 전국에 많은 눈이 내려 쌓이는 곳이 있겠고 돌풍과 함께 천둥이나 번개가 치는 곳이 있겠다”며 “20일까지 전국 대부분 지역 아침 기온이 0℃ 이하로 떨어지면서 바람도 강하게 불어 체감온도는 더욱 낮아 춥겠고 빙판길이나 도로 살얼음이 나타나는 곳이 있겠다”고 예보했다. 이번 눈이나 비는 18일 늦은 오후(15~18시) 수도권과 호남부터 그치기 시작해 밤(18~24시)이 되면 대부분 지역에서 멎을 전망이다. 단, 제주도산지는 19일 늦은 새벽(03~06시)까지 눈비가 이어질 수 있다. 18일 예상 적설은 서울 인천 경기(북부와 동부 제외) 서해5도 1~5cm다. 강원동해안과 산지는 10~30cm다. 기상청은 “조금의 기온 차로 눈이 오는 지역과 비가 오는 지역이 갈리면서 한 시군구 내에서도 적설 차가 발생하겠다”면서 최신
03.17
상시 협력체계 구축해 환경정책 제때 집행 수도권대기환경청은 제16대 청장으로 이상진 전 환경부 물환경정책과장이 취임했다고 17일 밝혔다. 이 신임 청장은 제37회 기술고시 및 제45회 행정고시로 공직에 입문했다. 환경부 물환경정책과장, 국토환경평가과장, 기후대기정책과 기술서기관 등을 역임했다. 17일 수도권대기환경청에서 열린 취임식에서 이 신임 청장은 “건강하고 쾌적한 대기환경을 조성해 수도권 주민의 건강을 보호하는데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며 “이를 위해 지방자치단체와 관계기관, 기업 등 다양한 사회구성원과 상시 협력체계를 구축하는 등 활발한 소통으로 환경정책을 제때 집행해 국민이 체감하는 변화를 만들겠다”고 밝혔다.
‘기후불안’ ‘솔라스탈지아’ 등 기후위기가 심화하면서 최근 새로운 용어들이 잇달아 등장하고 있다. 그만큼 기후변화가 인간의 정신건강에 미치는 영향에 대한 관심이 커지고 있다는 방증이다. 전문가들은 질병 하위유형에 대한 상세 정보나 인구 유전학 영향 고려 등 부족한 점이 많지만 기후변화가 정신건강에 미치는 영향에 주목해야 한다고 지적한다. 특히 미래세대에 대한 관심이 필요하다. 솔라스탈지아는 환경 철학자인 글렌 올브레히트가 만든 용어다. 자신이 살고 있는 환경이나 고향의 변화로 인한 상실감과 비통함을 뜻한다. 17일 국제학술지 ‘환경심리학 저널(Journal of Environmental Psychology)’의 논문 ‘기후변화에 대한 걱정이 호주 청소년들의 심리적 고통과 미래 전망에 미치는 영향(Climate change concerns impact on young Australians’ psychological distress and outlook for the futur
한국순환자원유통지원센터는 경기도 성남시 분당구에 ‘순환도시 친환경세상 순환자원홍보관’을 새롭게 단장해 운영 중이라고 17일 밝혔다. 순환도시 친환경세상 순환자원홍보관에서는 환경 보전과 자원순환의 중요성을 알리기 위해 포장재 폐기물의 올바른 분리배출과 재활용 방법 등을 주제로 한 다양한 체험형 콘텐츠를 만날 수 있다. 한국순환자원유통지원센터는 “이번 재개관을 통해 기존의 ‘다시쓰는세상’ 홍보관을 보완해 보다 체계적인 교육 프로그램과 최신 전시 콘텐츠를 도입했다”며 “자원순환사회 실현을 위한 의미 있는 교육 공간으로 자리 잡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순환도시 친환경세상 순환자원홍보관은 월요일을 제외한 평일과 주말·공휴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 30분까지 운영된다. 관람은 무료다. 홈페이지를 통한 사전 예약제로 운영된다. 김아영 기자 aykim@naeil.com
충전속도가 빠른 전기이륜차를 살 경우 보조금이 추가 지급된다. 이용자에게 배터리 상태 정보를 제공하는 차량 역시 마찬가지다. 나아가 교환형 배터리 및 충전시설 표준화가 속도를 낼 전망이다. 환경부는 17일 ‘2025년 전기이륜차 보급사업 보조금 업무처리지침(전기이륜차 보조금 지침)’ 및 ‘2025년 전기이륜차 배터리교환형 충전시설 설치 보조사업 운영지침(배터리교환형 충전시설 지침)’을 확정한다고 밝혔다. △연비 △배터리 용량 △등판능력(경사면을 오르는 능력) 등 성능이 우수한 차량에 보다 많은 보조금이 지급되도록 해 국내 보급되는 전기이륜차의 성능 향상을 유도하는 게 주요 골자다. 환경부는 올해 전기이륜차 2만대 보급을 목표로 구매보조금 총 160억원을 지급할 계획이다. 배터리교환형 충전시설에도 500기 설치 지원을 목표로 총 50억원을 지원한다. 환경부는 “교환형 배터리팩과 충전시설은 2023년 국가표준(KS표준)이 제정되었음에도 제작사별로 다른 배터리팩을 적용해 상호
‘기후변화에 관한 정부 간 협의체(IPCC)’의 제7차 평가 보고서(AR7) 실무그룹 평가 보고서에 기후 정신 건강에 관한 사항이 포함될 전망이다. 이 보고서는 전세계 정책 입안자들에게 지구 온난화로 인한 위험을 알리는 역할을 하며, 각 국가별 과학자 수천명이 참여한다. 그만큼 기후변화로 인한 정신건강 영향에 대한 관심이 늘어나고 있다는 소리다. 세계보건기구(WHO) 등 주요 국제기구들도 기후위기로 인한 정신건강 문제가 심각하다고 경고를 한다. 의료계 내부에서도 기후위기 인식에 기반한 치료진 확대 등 새로운 문제 제기가 일어나는 상황이다. 이번 환경 면에서는 기후변화에 따른 새로운 정신건강 문제에 대해 살펴봤다. “기후병이라는 새로운 질병이 정립된 건 아닙니다. 하지만 정신적으로 어려움을 겪는 분들이 이상기후로 인해 영향을 받으면 더 문제가 커지는 등 보건·사회학적으로 여러 다른 점들이 포착되고 있죠. 이 문제를 우리 사회는 그동안 너무 간과하고 있었다고 생각합니다. 기후
03.14
황사가 물러간 뒤 비나 눈이 내리면서 추위가 찾아올 전망이다. 기상청은 “15일까지 기온은 평년(최저 -3~5℃, 최고 10~14℃)보다 2~4℃가량 높겠다”면서도 “16일 북쪽에서 찬 공기가 남하해 기온이 차차 떨어지면서 아침 기온은 평년과 비슷하겠으며, 낮 기온은 평년보다 5℃가 이상 낮겠다”고 예보했다. 평년은 지난 30년간 기후의 평균적 상태다. 14일 낮 기온은 전국 대부분 지역에서 평년보다 5 ℃ 이상 높을 전망이다. 15일은 수도권과 충남권, 전북을 중심으로 15℃ 이상(오늘 전라권내륙 20℃ 이상) 오를 것으로 예보됐다. 기상청은 “최근 평년보다 높은 기온이 길게 유지됐고 16일 바람도 강하게 불어 더욱 쌀쌀하게 느껴지겠으니 급격한 기온 변화에 따른 건강관리에 각별히 유의해야 한다”고 밝혔다. 눈 소식도 있다. 15일 새벽 제주도를 시작으로 밤부터 전라권과 경남권에, 16일 전국 대부분 지역에 비 또는 눈이 내릴 전망이다. 기상청은 “16일 강원산
03.13
정부가 13년 만에 전국 9곳에 댐 건설을 본격적으로 추진한다. 이번에 확정된 댐 후보지는 △아미천댐(경기 연천군) △산기천댐(강원 삼척시) △용두천댐(경북 예천군) △고현천댐(경남 거제시) △감천댐(경북 김천시) △가례천댐(경남 의령군) △회야강댐(울산) △운문천댐(경북 청도군) △병영천댐(전남 강진군) 등이다. 환경부는 12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국가수자원관리위원회에서 이러한 내용을 담은 제1차 하천유역수자원관리계획을 의결했다고 밝혔다. 환경부는 2024년 7월 이른바 ‘기후대응댐’ 후보지(안) 14곳을 발표한 바 있다. 이 중 주민 반발이 거센 3곳은 보류한 채 나머지 9곳을 먼저 건설하기로 했다. 환경부 관계자는 “해당 지역 주민들이 댐 건설 필요성을 충분히 공감하는지가 중요하다”며 “지방자치단체 요구가 강하더라도 공감대가 형성되지 않았다고 판단되는 곳은 굳이 무리하게 진행하지 않는다는 게 원칙”이라고 말했다. 동복천댐과 지천댐은 협의체를 꾸려 추가 논의를 진행한
03.10
대기질에 따라 사람의 자존감이 달라지고 주식투자 수익률에도 악영향을 미친다면 어떨까. 대기오염 문제는 환경오염은 물론 우리가 예상하지 못하는 부분에도 변화를 일으킬 수 있다는 지적이 잇따르고 있다. 그만큼 대기질 문제는 오염정도를 나타내는 수치를 저감하는데 국한되지 않고 좀 더 폭넓게 살펴볼 필요가 있다. 10일 국제학술지 ‘청정 공학 및 기술(Cleaner Engineering and Technology)’의 논문 ‘대기오염이 소비자 의사결정에 미치는 영향: 리뷰(The effect of air pollution on consumer decision making: A revi-ew)’에 따르면 대기오염이 소비자 행동에 미치는 영향은 건강 위험에서부터 △감정 변화 △일상 습관 변화 △개인 및 그룹 소비 행동까지 광범위했다. 대기오염은 소비자의 심리·생리적 상태에 영향을 미치고 이것이 다양한 소비 행동 변화로 이어졌다. 이 논문은 대기오염이 소비자 의사결정에 미치는 영향
“기업들이 벌이는 환경·사회·투명 경영(ESG) 관련 업무가 제대로 평가받고 사람들에게 인식될 수 있다면 좀 더 동기 부여가 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회사 본업과 환경의 연계성이 덜하다면 아무래도 적극적으로 환경·사회·투명 경영에 뛰어들기가 쉽지는 않거든요.” 2월 28일 DB손해보험 관계자의 말이다. DB손해보험은 2019년부터 동아시아태평양 지역의 차세대 생태학자를 양성하기 위한 교육 및 연구프로그램인 ‘국제생태학교(IES)’를 후원하는 등 다양한 환경·사회·투명 경영 활동을 벌이는 중이다. 2022년 12월 캐나다 몬트리올에서 열린 ‘제15차 생물다양성협약 당사국총회(COP15)’에서 기업활동의 생물다양성 영향 및 의존도 등을 공시하는 제도를 도입하기로 합의하는 등 국제사회를 중심으로 훼손된 자연환경의 복원과 생물다양성을 고려한 기업 경영에 대한 압력이 커지고 있다. 2024년 콜롬비아 칼리에서 열린 제16차 유엔 생물다양성협약 당사국 총회(COP16)에서는 생물다양
‘콜록콜록’. 미세먼지 황사 등 대기질에 대한 걱정이 높아지는 시기다. 대기오염 문제는 더 이상 환경만의 문제가 아니다. 신체는 물론 정신건강 경제 등 다차원적으로 영향을 미친다. 최근 영국 프랑스 등 자연자본을 경제적 관점으로 바라보는 움직임이 커지는 것도 이런 이유에서다. 환경 위기에 효과적으로 대응하기 위해서는 분야를 넘나드는 융합적 관점이 그 어느 때보다도 절실하다. 고농도 미세먼지가 기승을 부리는 3월이 돌아왔다. 10일 국립환경과학원 대기질통합예보센터는 수도권 등의 미세먼지 농도가 ‘나쁨’ 수준일 것으로 예보했다. 지난해 초미세먼지(PM-2.5) 농도가 관측 이래 최저치를 기록하는 등 대기질이 개선되는 추세지만 경계를 늦춰서는 안된다는 지적이 나오는 이유다. 6일 유경선 광운대 환경공학과 교수는 “미세먼지 저감 노력을 꾸준히 해왔고 일정 부분 효과를 보이고 있다”면서도 “기존에 해오던 관리는 계속 유지하면서 그동안 사각지대에 놓여있던 부분까지 고민을 해야 할
03.07
3.8 세계여성의날을 맞아 장미의 연대가 시작된다. 3.8 세계여성의날은 세계 여성 지위 향상을 위한 날이다. 1908년 3월 8일 미국 여성 노동자들이 ‘빵과 장미를 달라’ 외치며 근로여건 개선과 참정권 등을 요구하는 시위를 벌이면서 시작됐다. 장미는 남성과 동일한 참정권을 의미한다. 한국여성의전화가 3.8 세계여성의날을 맞아 ‘장미는 연대를 싣고’라는 이름으로 장미 나눔 캠페인을 진행한다. 7일 서울 시내 여성의 삶과 노동, 투쟁 현장을 찾아 연대의 메시지를 담은 장미를 전달할 예정이다. 이번 캠페인은 2017년 이후 8년 만에 시민들이 신청한 사연을 토대로 장소를 선정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시민들 사연에는 ‘학교 본부의 비민주적 운영에 맞서 투쟁 중인 동덕여자대학교에 봄이 오기를’ ‘내란동조, 여성혐오 세력의 난입과 폭동에 대응하는 이화여자대학교에 장미를’ 등 다양한 연대의 메시지가 담겼다. 장애인 이동권 보장을 위해 매일 출근길 집회에 나서는 전국장애인차별철폐연대,
여성가족부는 7일 ‘한부모가족지원법’ 개정에 따라 위임된 사항을 반영한 시행령 및 시행규칙 일부개정령안을 입법예고했다. 시행령 개정안은 한부모가족을 위한 법률상담, 소송대리 등 법률구조서비스와 출생확인 신청을 위한 유전자검사비용 지원 업무를 대한법률구조공단에 위탁하는 근거를 마련했다. 또한 한부모가족복지시설 평가 업무를 한국건강가정진흥원에 위탁할 수 있도록 했다. 시행규칙 개정안은 한부모가족복지시설 평가를 3년 주기로 실시하고, 그 결과를 누리집 등에 공개하는 방법을 구체화했다. 정기적인 평가를 통해 시설운영을 효율화하고 이용자에게 양질의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서다. 한부모가족복지시설은 △출산지원시설 25개소 △양육지원시설 37개소 △생활지원시설 47개소 △일시지원시설 9개소 등이다. 최성지 여가부 가족정책관은 “위탁근거를 마련해 저소득 한부모가족이 필요한 법률서비스 등을 안정적으로 받을 수 있도록 하고 시설 평가를 통한 내실 있는 시설 운영 방안을 모색해 한부모가족에게
“유엔(UN)에서 정한 ‘세계인권선언’에 기초해 성적 권리를 포함한 모든 권리를 존중받으며 안전한 환경에서 자유롭게 성장하고 행복할 권리가 있음을 선언합니다. 우리는 우리의 권리를 스스로 지키며, 더 나은 세상을 만들기 위해 행동하겠습니다.” 6일 서울 광화문 일대에서 청소년들이 한자리에 모여 인권의 소중함을 외쳤다. 탁틴내일은 6일 한국프레스센터에서 창립 30주년 기념식을 열었다. 탁틴내일은 1995년 창립 초기부터 청소년 성 인권과 성보호 운동에 힘써왔다. 이날 행사에는 △김상희 신낙균 이미경 전 국회의원 △김민문정 여성연합 대표 △이광호 전 한국청소년활동진흥원장 △이옥경 (사)밥일꿈 이사장 등이 참석했다. 6일 고등학교 3학년인 박한별 학생은 “이번 비전 선언을 준비하면서 특히 인권 문제가 가슴에 와닿았다”며 “여성우월주의사상과 남성혐오적 시선이 페미니즘의 본래 좋은 의미를 해치는 경우가 상당수 있어 안타깝다”고 말했다. 탁틴내일은 1998년 ‘아우성’(아름다운
03.06
청소년기 연애경험 유무에 따라 갈등 해결 시 도움을 요청하는 대상이 달라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사)탁틴내일은 창립 30주년을 맞아 실시한 ‘청소년의 연애 인식 및 성교육 수요 조사’ 결과를 6일 발표했다. 연애를 해 본 적이 없는 청소년 (51.7%)은 연애 중 갈등이 발생할 경우 부모나 양육자에게 도움을 요청하겠다고 응답했다. 반면 연애경험이 있는 청소년 중에서는 단 21.9%만이 부모에게 도움을 구하겠다고 답했다. 이번 설문조사는 서울 초·중·고 청소년 900명을 대상으로 2024년 11~12월 실시됐다. 조사 결과, 청소년 50.3%가 연애경험이 있으며 이 중 26.5%는 연애 중이었다. 또한 남성 청소년(51.0%)이 여성 청소년(49.0%)보다 연애경험이 많았다. 초등학생 중학생의 경우 여성 청소년의 연애경험 비율이 더 높았다. 탁틴내일은 이번 조사 결과를 6일 한국프레스센터에서 열리는 창립 30주년 기념식에서 발표한다. 김아영 기자 aykim@naeil.
청소년이 연애를 할 때 상대의사가 중요하다는 사실을 충분히 인식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연애 시작 기준을 ‘사귀자고 말로 상대와 합의할 때’라고 응답한 경우가 80.5%나 됐다. (사)탁틴내일은 이러한 내용을 담은 ‘청소년의 연애 인식 및 성교육 수요 조사’ 결과를 6일 한국프레스센터에서 열리는 창립 30주년 기념식에서 발표한다. 이번 설문조사는 현대리서치에 의뢰해 2024년 11월 29일부터 12월 27일까지 실시했다. 서울에 있는 △초등학교 5학년생 △중학교 2학년생 △고등학교 2학년생 900명이 조사 대상이다. 청소년들이 연애 상대를 만난 경로는 ‘학교에서’가 69.3%였다. 주로 연애하는 장소 역시 ‘학교·학원’이 66.9%로 가장 높았다. 연애 중에 갈등이 생겼을 때 문제 해결을 위해서 ‘상대가 하자는 대로 따른다’고 응답한 경우가 남학생이 여학생 보다 많았다. 고등학교 여학생 중 ‘갈등 해결 시 상대가 하자는 대로 한다’고 응답한 경우는 47.6%였다.
03.05
기후변화를 부정하는 미국 트럼프 행정부가 ‘기후변화에 관한 정부 간 협의체(IPCC)’ 논의 불참을 선언한 뒤 첫 공동 작업 보고서가 나왔다. IPCC는 기후변화가 지구에 미치는 영향을 평가하는 보고서를 수년에 걸쳐 작성한다. 이들 보고서는 전세계 정책 입안자들에게 지구 온난화로 인한 위험을 알리는 역할을 하며, 각 국가별 과학자 수천명이 참여한다. 5일 기상청은 “IPCC가 2월 24~28일 중국 항저우에서 열린 제62차 총회에서 제7차 평가 보고서(AR7) 실무그룹 평가 보고서 3종 개요를 승인했다”며 “이번 보고서 개요는 ‘분야 간 장벽을 허문 통합적인 기후변화 대응책’ 마련에 적합하며 정책결정자와의 소통을 강화하는 방향으로 개편되었다는 평가를 받는다”고 밝혔다. 이번 총회에는 회원국 대표단 400여명이 참가했다. 대한민국 정부는 주관부처인 기상청(수석대표 김현경 기후과학국장)을 포함해 환경부 해양수산부 등 관계부처와 전문기관으로 대표단을 구성했다. AR7 보고서에서
한국환경산업기술원은 행정안전부의 ‘2024년 공공데이터 및 데이터기반행정 평가’에서 ‘공공데이터 제공 운영 실태 평가’ 부문 6년 연속 최고 등급을 받았다고 5일 밝혔다. ‘데이터기반행정 실태점검 평가’ 부문에서도 3년 연속 최고등급을 획득했다. 매년 중앙부처 지방자치단체 공공기관 등 679개 기관 대상으로 실시되는 공공데이터 및 데이터기반행정 평가는 공공부문에서 생산되는 자료의 민간 활용을 넓히기 위해 공공기관의 자료 개방 확대, 품질 강화 노력 등을 평가한다. 한국환경산업기술원은 “공공데이터 평가에서 전문 조직 기반으로 고품질이면서 활용도 높은 정보를 제공하며 데이터 창업을 지원한 점 등을 인정받아 우수 등급을 획득했다”며 “데이터기반행정 평가에서는 인공지능 빅데이터 기반 환경 서비스를 도입하고 공공기관 간 협업 과제 추진으로 석면피해자의 구제 절차를 간소화한 것이 인정받아 우수 등급을 받았다”고 소개했다. 한국환경산업기술원은 △공공데이터포털에 환경표지제품 실시간 정
국립생물자원관은 ‘한반도의 생물다양성’ 홈페이지에 양서류 24종의 생태 정보를 7일부터 순차적으로 공개한다고 5일 밝혔다. 2021년부터 조사한 전국 135개 지역 양서류의 그동안 알려지지 않았던 △전국 분포현황과 △번식지 유형 및 행동반경을 고려한 잠재 서식지 정보를 제공한다. 이달 정보가 공개되는 종은 동면에서 가장 먼저 일어나는 개구리인 큰산개구리와 한국산개구리 계곡산개구리 등 3종이다. 국립생물자원관은 문헌 정보 외에도 울음주머니를 부풀려 소리를 내는 큰산개구리와 후두 기관을 이용해 소리를 내는 한국산개구리 계곡산개구리 등의 시청각 자료도 정보무늬(QR코드)를 통해 볼 수 있도록 영상자료로 제공한다. 서민환 국립생물자원관 관장은 “한국 양서류 생태자료집은 양서류에 대한 국민의 이해를 높일 수 있을 뿐 아니라 기후변화에 취약한 양서류의 생태환경 보전을 위한 과학적 자료로 활용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김아영 기자 aykim@naeil.com